본문내용 바로가기

KYOBO 교보문고

매일 선착순 2,000원
광주상무점신년이벤트
  • 낭만서점 독서클럽 5기 회원 모집
  • 교보아트스페이스
세상은 언제나 금요일은 아니지
* 중고장터 판매상품은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우측의 제품상태와 하단의 상품상세를 꼭 확인하신 후 구입해주시기 바랍니다.
224쪽 | B6
ISBN-10 : 8989222435
ISBN-13 : 9788989222439
세상은 언제나 금요일은 아니지 중고
저자 호어스트 에버스 | 역자 김혜은 | 출판사 좋은책만들기
정가
8,000원
판매가
2,000원 [75%↓, 6,000원 할인]
배송비
2,600원 (판매자 직접배송)
50,000원 이상 결제 시 무료배송
지금 주문하시면 2일 이내 출고 가능합니다.
더보기
2002년 11월 20일 출간
제품상태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이 상품 최저가
1,000원 다른가격더보기
  • 1,000원 펜북 특급셀러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 1,000원 펜북 특급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 1,000원 신고서점 si... 특급셀러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상급
  • 1,200원 북팩토리 특급셀러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 1,200원 북팩토리 특급셀러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 1,200원 북팩토리 특급셀러 상태 중급 외형 중급 내형 중급
  • 1,500원 마릴린제임스 새싹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최상
  • 1,500원 제임스박신 우수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최상
  • 1,500원 유희왕 특급셀러 상태 상급 외형 상급 내형 상급
  • 1,500원 넘버원헌책방 전문셀러 상태 최상 외형 최상 내형 최상
새 상품
7,200원 [10%↓, 800원 할인] 새상품 바로가기
수량추가 수량빼기
안내 :

중고장터에 등록된 판매 상품과 제품의 상태는 개별 오픈마켓 판매자들이 등록, 판매하는 것으로 중개 시스템만을 제공하는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교보문고 결제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은 직거래로 인한 피해 발생시, 교보문고는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중고책 추천 (판매자 다른 상품)

더보기

판매자 상품 소개

※ 해당 상품은 교보문고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하여 안내하는 상품으로제품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신 후 구입하여주시기 바랍니다.


판매자 배송 정책

  • 사서함 주소지, 군부대 발송 불가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으로 배송이 진행됩니다. 단순변심으로 인한 구매취소 및 환불에 대한 배송비는 구매자 부담입니다 제주 산간지역에는 추가배송비용이 부과됩니다.

더보기

구매후기 목록
NO 구매후기 구매만족도 ID 등록일
3 빠르게 잘 배송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ha7*** 2018.08.17
2 잘 받았네요 잘 받았네요 잘 받았네요 5점 만점에 4점 woo6*** 2018.01.15
1 좋습니다 맘에듭니다 5점 만점에 5점 jch1*** 2017.12.11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저자의 어느 1주일 간의 경험을 통해 엉뚱함과 나태함, 무력함, 그 속에 숨어 있는 재기발랄한 논리를 통해 때로는 미소짓게 때로는 진지한 자기성찰로 이끄는 책. 때로는 시니컬하게 때로는 엉뚱하기까지 한 베를린식 유머 넘치는 문체로 그려낸 현대인의 일상에 대한 끝없는 수다 속에서 저자는 당신은 과연 자신의 삶을 자신의 방식에 따라 살고 있느냐고 질문하고 있다.

저자소개


지은이 호어스트 에버스
1967년 디프홀츠 근처 에버스호어스트에서 태어난 호어스트 에버스는 1987년 독문학과 정치학을 공부하기 위해 베를린으로 왔다. 그로부터 몇 년 후 성공적으로 학업을 중도에 접은 그는 1990년부터 정기적으로 베를린의 여러 소극장 무대에 올라 자신이 쓴 텍스트를 읽고 있다. 매주 일요일 13시 칼크쇼이네*에서 공연하는 「희한한 박사의 새벽술」*과 매주 수요일 슐로트*의 「수요 결산」*이 그 중 대표적인 것들이다. 「수요 결산」과 그의 솔로 공연 「에버스, 세상을 읽다」로 그는 이제 베를린 바깥에서도 정기적으로 청중과 만나고 있다. 1996년 티타닉 지 주최 낭독경연대회인 '테오도르 아도르노 모사 대회'에 보브 비억과 함께 출전, 상을 받은 데 이어, 2000년에는 카바레 상 '파울라나 솔로', 2001년에는 소극장예술 상 '프릭스 판테온'과 '잘츠부르거 슈티어' 상을 받았다. 그의 첫 작품집 『베딩』은 1997년에 출간되었다.

옮긴이 김혜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한 후, 독일 빌레펠트대학에서 문예학을 그리고 본대학에서 번역학을 공부하였다. 역서로는 『티베트로 가는 길』, 『남편과 아내 1, 2』가 있다.

목차

서문 ... 8

월요일-기적은 있다 ... 10
화요일-건강한 무기력은 황금이다! ... 40
수요일-사람과 사람 사이 ... 68
목요일-오늘도 무사히! ... 112
금요일-승리의 그 날까지 ... 138
토요일-길 위에서 ... 146
일요일-사색의 시간 ... 182

묻는 사람은 없어도 나는 답한다 ... 208

옮긴이의 말 ... 214
찾아보기 ... 220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요즘 TV 뉴스에는 직장인들의 '출근기피증'에 대한 기사가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뭣 때문일까? 정말 뉴스에서처럼 컴퓨터로 너무 오랜 시간 업무를 하기 때문일까? 하긴 믿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나름의 논리는 있는 듯도 하다. 너무 오래 사람이 아닌 기...

[출판사서평 더 보기]

요즘 TV 뉴스에는 직장인들의 '출근기피증'에 대한 기사가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뭣 때문일까? 정말 뉴스에서처럼 컴퓨터로 너무 오랜 시간 업무를 하기 때문일까? 하긴 믿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나름의 논리는 있는 듯도 하다. 너무 오래 사람이 아닌 기계에 집중해서 일을 한다면 정말 정서장애가 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컴퓨터가 우리 생활에 바짝 붙어선 인터넷 세상에 약간은 나른한 의식구조와 생활방식으로 다가오는 독특한 이방인이 있다.

이름은 호어스트 에버스, 독일인이고 베를린에 살고 있으며 직업은 음... 뭐 여기에 대해서는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게 없는 듯하다. 머리카락이 좀 듬성듬성하고 본인은 인정하지 않지만 몸이 좀 불었다나? 또 늘 빨간 코르덴 셔츠를 유니폼삼아 입고 다닌다. 하루하루가 늘 무료하기를, 또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 않고 게으름 피울 수 있기를 희망하는 나름으로 행복한 남자!

[세상은 날마다 금요일은 아니지]는 우리의 시선으로는 그리 비범하지 않은 인물 호어스트의 1주일이다. 그의 엉뚱함과 나태함, 무력함, 그리고 그 속에 숨어 있는 그의 재기발랄한 논리는 우리를 때로는 미소짓게 때로는 진지한 자기성찰로 이끈다. 사람들은 흔히 독일식 유머를 썰렁한 유머에 비유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분명 독일인을 다시 보게 될 것이다. 또한 호어스트가 주장하는 '험악한 주둥이에 마음은 따뜻한 세계 속의 베를린'이 불현듯 그리워지게 될지도 모른다.

[세상은 날마다 금요일은 아니지]는 그저 웃기는 이야기들의 모음이 아니다. 이 책에서 지은이 호어스트 에버스는 때로는 시니컬하게 때로는 엉뚱하기까지 한 베를린식 사고로 읽는 이들에게 각자 삶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유지하며 품위(?) 있게 살고 있느냐고 묻는다.
개중에는 지은이 호어스트가 정말 할일도 없고 하고픈 일도 없는 백수쯤 되는 게 아닐까 하고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런 분들을 위해 그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주변 상황들을 묘사한다면 그는 분명 직업도 있고 아이도 있고 부인도 있고 강아지까지 있다. 하긴 또 이런 말들을 하면 몇몇 사람은 그가 그렇게 헐렁하게 사고하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정작 자신은 하루하루 바쁘고 알차게 생활하는 정상인(?)이 아닌가 하고 배신감마저 느낄 수도 있으리라.

하지만, 하지만 말이다, 그가 뭘 이야기하고 싶어했을까 다시 한번만 생각해보시라. 스스로 자신을 컨트롤할 수 있다면 게으름을 피울 수도, 나태함을 만끽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자신의 현재 상태와 여건들을 모두 자신로 의지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확신만 있다면 그 무엇이 감히 우리를 '혼란'스럽게 할 수 있겠는가?

바람도 차고 날도 추운데 기분까지 영 말이 아닌가? 혹은 자신에 대한 불만으로 폭발 직전인가? 그렇다면 화장실 귀퉁이도 좋고 만원의 전철 모서리도 좋다. 우선 호어스트 에버스의 이야기를 좀 들어보라. 만일 그의 그 긴 수다를 다 듣고 나서도 여전히 자신의 심란함의 근원을 알 수가 없다면 그가 늘 하듯 '내 앞 가만히 바라보기'에 몰입해 보시라. 마음 한귀퉁이가 나사가 풀리듯 좀 헐거워질 수 있을 것이다. 인생사에는 바람도 살랑이고 가끔 퍼붓는 소나기도 들이칠 정도의 공간은 늘 필요하지 않은가.



본문 소개

이것이 진정 제가 한 일이옵니까?
문득 내가 지금 어쩌다 이런 신세가 되었나 싶다. 늘 모든 일을 사전에 충분히 심사하고 숙고하는 나 같은 사람이. 나라는 사람은 뭔가 해야겠다고 마음먹으면 아주 확실한 방법으로 접근한다. 그래서 집안 구석구석에 할 일을 적은 쪽지를 붙인다. 그런데 문제는 그 쪽지들이다. 시간이 흐르고 그 수가 늘면서 점점 내 신경을 죄어온다. 지금도 줄잡아 60~70개가 곳곳에 붙어 있다. '호어스트! 제발 세무신고 좀 해! 어서, 제발, 당장!!! 대체 어쩌려고 그러냐? 질질 끌지만 말고 할 일은 좀 하면서 살자고, 이 화상아! 꼭 그렇게 막차를 타야 직성이 풀리냐? 1997년이 지난 지가 도대체 언제냐! 그러다 정말 큰코다친다. 지금이야, 바로! 해, 하라고!'쪽지들은 악몽, 그 자체다. 이런 환경에서 버텨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나 같은 사람도 버틸 수가 없었으니.

결국 나는 이렇게 해서 벌써 9일째 밖으로 돌고 있다. 물론 집을 나오기 전, 이미 그 일에 착수는 했었다. 정확히 말하면 2백만 개쯤 되는 영수증, 각종 서류, 종이쪼가리들을 책상, 테이블, 방바닥에 와르르 쏟아부었다는 말이다. 그리고 네 시간 동안 두손놓고 앉아 그 종이산을 바라보기만 했다. 마침내 좀 쉬었다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피자를 주문했다. 탁자마다 종이가 수북했으므로 바닥에 앉아 피자를 먹는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결국에는 내가 정복해야 할 아이거 북벽의 위용에 눌려 반쯤 먹다 말고 도망치듯 집을 빠져나왔다. 처음 1주일은 우연을 가장해 친구들 집을 순회했다. 매일 집을 바꿔가며. 그러나 얼마 못 가 친구들끼리 서로 그 사실을 확인하기 시작하면서 그것도 여의치 않아져, 별수없이 One-night-stand, 즉 하룻밤의 사랑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그러나 1주일 넘도록 옷을 갈아입지 못한 내게 넘어올 코가 꽉 막힌 여자는 베를린에 없었다. 독감도 걸리자고 덤비면 피해간다더니, 한 마디로 '불행'그 자체였다.

저는 충수였는데요!
외과의사가 나를 안심시키려는 마지막 시도를 하는 동안 스르르 잠으로 빠져든다.
"안심하세요. 충수 제거는 정말 간단한 수술이에요. 전 경험이 아주 많아요. 벌써 30년째 저 아래 수위실에서 근무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어두워지더니 깜깜.
"이봐, 호어스트! 일어나! 우리는 저세상에서 온 어두운 목소리들이야. 자넬 데리러 왔네. 어서 일어나!"
"아이 참! 싫어! 나 좀 그냥 내버려둬. 그렇잖아도 죽을 지경이란 말야. 배가 아파 죽겠다고. 조금 있다가 수술실로 갈 거야. 미안하지만 지금은 아무데도 못 간다구!"
"호어스트, 자넨 아무것도 안 해도 돼. 저 환한 빛이 보이나? 저 빛을 따라가기만 하면 모든 고통이 사라진다네."
"아, 미치겠네. 도대체 뭐야? 눈부셔 죽겠네. 불 꺼! 제발 불 좀 끄라고. 수술하기 전에 잠시 눈 좀 붙이려는데."
"호어스트, 우리 쪽으로 오기만 하면 영원히 잠들 수 있네. 일어나, 빛 쪽으로 오라고. 어서! 그러면 모든 일이 잘 될 거야."
"지금 나더러 일어나라고? 제정신이 아니군. 내가 얼마나 아픈지 알기나 해? 관둬! 지금 누워 있을 수 있어서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중이야. 내 발로 일어나는 일은 절대 없을 테니 포기해. 힘들어 죽겠는데 내가 왜 그 고생을 해?"
"호어스트, 제발. 빛까지는 그리 먼 거리도 아니라네. 그 정도는 충분히 걸을 수 있어."
"싫어. 침대에서 한 발짝도 못 움직여. 난 아프다고! 걸어야 할 이유가 없어. 내가 그리로 가는 게 그렇게 중요하면 간호사에게 부탁해 봐. 내 침대를 그쪽으로 좀 밀어주겠느냐고. 내 힘으로는 결코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을 거야."
"호어스트, 제발!"
"싫다니까."
"맙소사. 죽는 것도 게을러서 못하는 한심한 인간 같으니!"
"글쎄 그렇다니까, 내가 뭐랬어. 이제 알간?"
이렇게 해서 절대절명의 순간 게으름이 내 목숨을 구한다. 이 경험은 우리 같은 무력한(無力漢), 나태한 씨들을 차마 눈뜨고 못 보는 이 시대의 지나치게 활동적인 사람들이 반드시 교훈으로 삼아야 할 일이다. 적시에 구사하는 건강한 무기력은 황금이다.



저자 소개
지은이 호어스트 에버스
1967년 디프홀츠 근처 에버스호어스트에서 태어난 호어스트 에버스는 1987년 독문학과 정치학을 공부하기 위해 베를린으로 왔다. 그로부터 몇 년 후 성공적으로 학업을 중도에 접은 그는 1990년부터 정기적으로 베를린의 여러 소극장 무대에 올라 자신이 쓴 텍스트를 읽고 있다. 매주 일요일 13시 칼크쇼이네*에서 공연하는 「희한한 박사의 새벽술」*과 매주 수요일 슐로트*의 「수요 결산」*이 그 중 대표적인 것들이다. 「수요 결산」과 그의 솔로 공연 「에버스, 세상을 읽다」로 그는 이제 베를린 바깥에서도 정기적으로 청중과 만나고 있다. 1996년 티타닉 지 주최 낭독경연대회인 '테오도르 아도르노 모사 대회'에 보브 비억과 함께 출전, 상을 받은 데 이어, 2000년에는 카바레 상 '파울라나 솔로', 2001년에는 소극장예술 상 '프릭스 판테온'과 '잘츠부르거 슈티어' 상을 받았다. 그의 첫 작품집 『베딩』은 1997년에 출간되었다.

옮긴이 김혜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한 후, 독일 빌레펠트대학에서 문예학을 그리고 본대학에서 번역학을 공부하였다. 역서로는 『티베트로 가는 길』, 『남편과 아내 1, 2』가 있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 박순희 님 2007.08.03

    나라고 이 생활이 늘 좋기만 한 줄 알아? 당연히 어려운 순간도 닥치고 그러는 법이지. 하지만 그게 바로 인생이야. 버틸땐 꿋꿋이 버텨야 하는 거라고. 정신 바짝 차리고.

회원리뷰

  •       정직하게       아마 이 책은 호불호가 갈리지 않...

     

     

      정직하게

     

     

      아마 이 책은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싶은데. 네가 진지한 책을 좋아한다면 두 말 않고 외면할 것 같다(몰래 와서 집어본다면 모르지만 일단 그렇다고 하자!). 아니다, 나는 가리지 않는다 하면 읽긴 하는데, 대놓고 웃게 되는 책은 아니지만 어쨌든 한 열 시간 자고 일어났다 다시 엎드려서 두 시간 더 잔 뒤의 뻐근한 느낌 - 마음이 그렇다고 생각해 보기를 - 이 아주 조금은 풀어지는 느낌이 든다. 아등바등 하지 않아도 된다, 여기 이렇게 더 바보 같은 사람이 있다! 그러나 우리를 조금 슬프게 하는 것은 이것 역시 소설이라는 책이다. 사실 나 혼자서는 이런 책을 골라 읽지도 못한다. 한 신문에서 권하는 기사를 읽고(대놓고 권하는, 기사가 아니라 칼럼이었는데 알 만한 사람은 안다, 상업적인 이유는 아닌 것 같다. 재미있게 읽은 꼭지였다) 찾아 읽은 거지. 아무튼 재미있는 책이다. '우와 재미있다' 이런 책이 아니라 '호 좀 재미있다' 정도다. 네가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진지한 글을 좋아한다면 글쎄 그때는 모르겠다. 그래도 사람 취향이라는 게 그다지 확고한 것은 아니라고 나는 때로 생각한다. 나만 그렇다고 하면 물론 할 말 없다.  

  • 게으름을 위하여 | hs**9 | 2009.06.24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너도나도 빨리빨리를 외치는 요즘 세상에 이 책은 완전히 반대의 삶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다. 할 일이 너무 많아 다른 일거리를...

    너도나도 빨리빨리를 외치는 요즘 세상에 이 책은 완전히 반대의 삶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다.


    할 일이 너무 많아 다른 일거리를 고민하느라 3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있는 주인공 호어스트의 모습은 유쾌함을 준다.
    나 보다 더 게으른 사람이 있다는 생각에 -비록 소설이지만- 왠지 어깨가 으쓱해진다.
    나 보고 게으르다고 외치는 모든 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비록 게으르고 실수 투성이지만 좌절하지 않고 그 생활에 적응하고, 그 속에서도 구태여 이로운 점을 발견해내는 호어스트의 모습이 나에게도 여유를 준다.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 실로 유쾌한 책이었다.

  • 동료의 리뷰를 읽다가,   '.. 나는 절뚝이며 피자집으로 들어간다. 집 주소로 피자 한 판을 주문한다. 그리고 ...

    동료의 리뷰를 읽다가,

     

    '.. 나는 절뚝이며 피자집으로 들어간다. 집 주소로 피자 한 판을 주문한다. 그리고 기왕에 가는 길이니 나도 함께 데려가달라고 배달기사를 설득한다.' -p.67

     

    이 부분이 기억남는 문구 중 하나라고 써 놓은 것을 보고 바로 선택을 해 이 책을 사버렸다.

    참으로 기막히고, 황당한 이런 부분이 들어있다니 대체 이것은 무슨 책이란 말인가.

     

    호어스트 에버스.

    그는 저자이자, 수요일 모임에서 계속 글을 써 발표를 하는 클럽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사람이다.

    텔레비젼에서 본 기억이난다.

    특정한 요일에 정해진 시간에 같은 장소에 모이는 사람들.

    그리고 써 온 글을 돌아가면서 앞으로 나와 하나씩 낭독을 하며 발표하는 모습들.

    내겐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지만 낯설지는 않다.

    그 호어스트는 거기서 발표를 했던 글들을 어색하지 않은 시간배열을 통해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내게로 왔다.

    약간은 비틀린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듯한 그의 이야기는 어찌보면 나의 이야기 같기도 했고, 내 주변에 있는 사람의 이야기 같기도 했다.

    내가 늘 바라보는 세상을 살짝 옆으로 쳐다보니 이렇게도 보이는 구나 하는 묘한 쾌감이라고나 할까.

    찾아보기가 중간 중간 '*'로 나와있어 '왠일로 친절을 베푸시나'하고 의문이 들었었는데 결국 책 마지막 부분까지 호어스트는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꼭 닮았다는 그.

    말이 통한다면 직접 홈페이지를 찾아가보고 싶다.

     

     

    목요일 아침, 허리의 통증이 지독하다. 그나마 원인을 모르는 바가 아니니 다행이라 해야 할까?

    한 사내가 내 등을 짓밟았다. 그것도 내 요청으로.

    어찌 된 일인가 하면........

     

    [베를린식 흥정] <-- 이것 때문인데 이 부분은 직접 읽어봐야 할 것 같아 옮기는 것을 생략한다.

     

    그런 기회는 날이면 날마다 찾아오는 게 아니었다.

    허리의 통증이 장난이 아니다.

    그렇지만 따지고 보면 밑진 것 없는 훌륭한 거래였다.

  • 유머러스한 내용이라고 알았기 때문에 기대하고 첫 페이지를 펼쳐들었건만 몇 장 읽지 않아 이건 독일식 유머? 어느 부분에서 웃...

    유머러스한 내용이라고 알았기 때문에 기대하고 첫 페이지를 펼쳐들었건만

    몇 장 읽지 않아 이건 독일식 유머? 어느 부분에서 웃어야 하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어 그냥 덮어버릴까 하면서도, 마땅히 이 책을 읽지 않으면

    다른 할 일이 없는 지하철 안이었기 때문에 계속 읽어내려갔다.

    그리고 머지않아 남은 페이지가 줄어듦을 안타까워하게 되었다.

    웃음은 만국 공통어라는 말이 있듯이 웃기는 상황은

    세상 어디나 별반 다르지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읽는 내내 결코 스마트하다고는 볼 수 없는 주인공 호어스트의 행동과 생각을

    엉뚱하고 미련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한편으로는 공감하게 되고 만다.

    오랜만에 배꼽잡고 웃을 수 있는 소설을 만나서 기분이 좋다.

  • 네이버 오늘의 책 추천란에 이색적으로 제목에 요일이 들어간 책 들이추천되어져 있었다.화요일은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다른 요...

    네이버 오늘의 책 추천란에 이색적으로 제목에 요일이 들어간 책 들이
    추천되어져 있었다.
    화요일은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다른 요일 책의 제목들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
    약간은 긴 제목! 한 줄에 압축되어져 있는 제목의 문장이 확 끌려서
    책을 바로 구매했다.

    세상이 언제나 금요일은 아니지......
    주말 바로 하루 전 날인 금요일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한다.
    다가올 주말을 기대하며 설레는 맘으로 하루를 더 힘내서 보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금요일처럼 항상 설레는 맘으로만
    보낼 수 있을만큼 만만치 않다.
    그래서 저자는 제목을 이렇게 지었을까? ^^


    독일 저자가 지은 이 책.
    독일 문학이 좀 생소하긴 하지만...
    파트리끄 쥐스킨트의 그 유명한 향수. 향수는 읽다만 아픈 기억이 ^^;;

     

    이 책의 주인공!
    정말 나를 보고 쓴 이야기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나와 비슷한 구석이 많았다.
    책을 읽으면서 웃기도 많이 웃고, 나도 저런 면이 있지 하고 공감해가면서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책도 얇고 제목 만큼이나 상큼하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게으름뱅이 주인공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베를린 식 유머로 풀어놓은 책이다.
    이 책에서 주인공의 행동 관련 묘사를 약간은 과장되고 유머러스 하게
    표현한 부분이 많은데 굉장히 재미있었다.
    독일식 유머가 돋보인 구절은 다음과 같다~~!

     

    ~*~*~*~*~*~*~*~*~*~*~*~*~*~*~*~*~*~*~*~*~*~*~*~*~*~*~*~*~*~*~*

     

    p. 33.

    늘 모든 일을 사전에 충분히 심사숙고 하는 나 같은 사람이,
    나 라는 사람은 뭔가 해야겠다고 마음 먹으면
    아주 확실한 방법으로 접근한다.
    그래서 집안 구석구석에 할 일을 적은 쪽지를 붙인다.
    그런데 문제는 그 쪽지들이다.
    시간이 흐르고 그 수가 늘면서 내 신경을 점점 죄어온다.
    지금도 줄잡아 60~70 개가 곳곳에 붙어있다.
    집을 나오기 전, 정확히 말하면 2백만 개쯤 되는 영수증, 각종서류,
    종이 쪼가리들을 책상, 테이블, 방바닥에 와르르 쏟아부었다.
    그리고 네 시간 동안 두 손 놓고 앉아 그 종이산을 바라보기만 했다.
    마침내 좀 쉬었다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치자를 주문했다.
    탁자마다 종이가 수북했으므로 바닥에 앉아 피자를 먹는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결국에는 내가 정복해야 할 아이거 북벽의 위용에 눌려
    반쯤 먹다 말고 도망치듯 집을 빠져나왔다.
    훗날 사람들이 브랑엘가의 기적 이라 부르게 된 사건이 바로 그것이다.
    열일곱번의 기절 끝에 나는 벌떡 일어나 일을 시작한다.
    72시간에 걸친 대청소, 그리고 3년치 세무신고서도 말끔히 작성한다.
    내게도 가능하리라고는 감히 상상조차 하지 않았던,
    앞으로도 오랫동안 그에 대한 집착을 끊기 어려울 완벽한 극한체험 이었다.
    그렇다. 기적은 있다!!!
    우리가 어떤 일을 진정으로 원하기만 하면
    그 기적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그로부터 3주 후, 나는 지난 이틀 또 집에 들어가지 못했다.
    집안 곳곳에 쪽지가 다시 60~70 개쯤 붙었다.

     

     

    " 보브, 나야. 호어스트! 나 무지 아파. 아아~~ 아악~~ 아우~~~!!! "
    " 뭐? 너 지금 몇신 줄 알아? "
    " 보브, 나 아, 아, 아우~~ 라고..."
    " 지금 새벽 3시 반이야."
    " 3시 반. 죽기에 딱 좋은 시간이군. "
    " 얼씨구, 말 다했어? "
    " 물론 아니지. 얼른 와서 나 좀 간호해줘. "
    " 아니, 못해! "
    " 다 널 위해서 이러는거야. 내일 아침 내가 시체로 발견되면
      넌 평생을 자책 속에 살아야 할 걸. "
    " 아니, 호어스트. 나도 널 생각해서 안가겠다는 거야.
      이 오밤중에 허겁지겁 달려갔는데 니가 죽을 병이 아니었다고 해봐.
      그땐 넌 내 손에 죽을수도 있어! "

     

    ~*~*~*~*~*~*~*~*~*~*~*~*~*~*~*~*~*~*~*~*~*~*~*~*~*~*~*~*~*~*

    제목에 이끌려 구입후 단숨애 읽어 버린 이 책!
    정말 뜻밖의 수확이었다 *^^*

교환/반품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안내
반품/교환방법

[판매자 페이지>취소/반품관리>반품요청] 접수
또는 [1:1상담>반품/교환/환불], 고객센터 (1544-1900)

※ 중고도서의 경우 재고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교환이 불가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상품에 대한 책임은 판매자에게 있으며 교환/반품 접수 전에 반드시 판매자와 사전 협의를 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중고도서의 경우 판매자와 사전의 협의하여주신 후 교환/반품 접수가 가능합니다.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1) 해외주문도서 : 이용자의 요청에 의한 개인주문상품이므로 단순 변심 및 착오로 인한 취소/교환/반품 시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 고객 부담 (해외주문 반품/취소 수수료는 판매정가의 20%를 적용

2) 중고도서 : 반품/교환접수없이 반송하거나 우편으로 접수되어 상품 확인이 어려운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판매자
탠저린
판매등급
새싹셀러
판매자구분
일반
구매만족도
5점 만점에 5점
평균 출고일 안내
1일 이내
품절 통보율 안내
7%

바로가기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