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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선비와 일본 사무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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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쪽 | A5
ISBN-10 : 8934925779
ISBN-13 : 9788934925774
조선 선비와 일본 사무라이 중고
저자 호사카 유지 | 출판사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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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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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책의 상태가 깨끗하고 좋아서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freere*** 2020.01.12
74 책도 깔끔하고 상태도 좋네요 5점 만점에 5점 cha2*** 2019.10.11
73 재배송 고생하셨습니다. 5점 만점에 4점 thebad*** 2019.08.29
72 책 깨끗합니당, 배송도 빨랐습니당. 5점 만점에 5점 xi*** 2019.07.09
71 ..................................... 5점 만점에 1점 97*** 2019.06.17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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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귀화한 일본인 교수, 조선 선비와 일본 사무라이를 집중 해부하다!

역사의 다양한 표정을 전해주는『표정있는역사』시리즈. 당대인의 삶의 모습 그 자체, 그 시대의 희로애락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역사를 지향한다. 왕의 표정에서 노비의 표정까지 이 땅에 존재했던 모든 삶을 담아내고자 했다. 그 일곱 번째 <조선 선비와 일본 사무라이>는 한국으로 귀화한 일본인 교수가 역사 속의 선비와 사무라이를 비교하면서 한일관계를 새롭게 조명한 책이다.

한국을 만들어온 정신은 선비문화고, 일본의 상징은 사무라이다. 판이하게 다른 역사적 위상과 역할을 가진 두 엘리트는 '사士'라는 같은 한자로 표현되며, 그 정신적 뿌리를 중국 성리학에 두고 있다. 이들의 정신은 한일 양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면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시대가 변해도 사람들이 원하는 고결한 도덕성과 사유의 체계를 갖춘 이상적인 인간형으로 남았다.

양국의 역사에 두루 정통한 호사카 교수는 조선 선비의 맞수가 될 만한 일본 사무라이를 내세워 비교함으로써 한일관계를 새롭게 들여다본다. 구체적인 역사 사례를 통해 선비와 사무라이의 기원과 형성, 독특한 역사적 전개, 대표적인 인물들의 활약상을 다루고 있다. 상징적 존재인 조선 선비와 일본 사무라이를 재조명함으로써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가늠해본다.

저자소개

호사카 유지[保坂祐二]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을 졸업했다. 렌즈 공장을 경영하던 아버지가 심포지엄에서 한국인 교수를 가끔 만나곤 했는데, 그 교수에 대해 "일본인 중에는 찾아볼 수 없는 훌륭한 인격자"라고 칭찬했다. 그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한국인이 고매한 인격을 지녔다고 생각했다. 스포츠계와 연예계에서 활약하는 재일 한국인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그는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알게 되면서 한일관계를 공부하기로 결심했다. 깊이 있는 연구를 위해 서울로 거처를 옮긴 후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의 정신세계를 동경하던 그는 2003년 한국에 체류한 지 15년 만에 한국인으로 귀화했다.
현재 세종대학교 인문대학에서 교양학부 교수(일본학 전공)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일본 고지도에도 독도 없다』『일본역사를 움직인 여인들』『일본에게 절대 당하지 마라』『일본제국주의의 민족동화정책 분석』 등이 있으며 『독도는 우리땅』『한국전쟁』을 일본어로 옮겨 일본에서 출간했다. 한일관계사, 독도 문제, 역사교과서 문제, 야스쿠니 신사 문제, 한류, 일본의 우익사상 등에 관한 논문을 여러 편 저술했다.

목차

머리말

제1장 한일을 대표하는 정신, 붓과 칼
선비란 무엇인가 / 선비가 선비를 말하다 / 서양인의 눈에 비친 선비 /
속유와 진유 / 사무라이와 무사도 / 무사도에는 유학이 살아 있다 /
사무라이 정신 / 근대화 이후의 무사도

제2장 선비와 사무라이의 탄생
선비와 사무라이의 기원 / 최초의 무사 / 천황가와 사무라이 /
왕도 선비다 / 사무라이와 선비의 성 / 귀족과 사무라이 /
헤이시와 겐지의 차이 / 선비는 붓으로 싸운다 / 사무라이는 칼로 겨룬다 /
유교와 손자병법 / 사무라이의 고유신앙 / 선비와 사무라이의 교육 /
선비와 사무라이는 무엇을 위해 살았나

제3장 선비가 본 일본, 사무라이가 본 조선
아시카가 요시미쓰와 아시카가 요시마사 /
이황과 성혼, 일본 학풍의 원류가 되다 / 손자병법의 명장 다케다 신겐 /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 / 일본 유학의 아버지, 조선 선비 강항 /
강항의 제자 후지와라 세이카 / 선비가 본 일본, 사무라이가 본 조선 /
도쿠가와와 미토학 / 김옥균과 민영익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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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일본의 에도 막부는 무인정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약 270년간이나 대내외적으로 평화시대를 이루었다. 사무라이가 정권을 잡은 이래 에도시대만큼 평화로운 시대는 없었다. 그 이유가 에도 막부의 탁월한 통치력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일본인이 많지만 나는 임진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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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에도 막부는 무인정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약 270년간이나 대내외적으로 평화시대를 이루었다. 사무라이가 정권을 잡은 이래 에도시대만큼 평화로운 시대는 없었다. 그 이유가 에도 막부의 탁월한 통치력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일본인이 많지만 나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일본으로 납치당한 조선 유학자의 공로가 컸다고 생각한다.
에도 막부는 조선 유학자에게 성리학을 배운 인사들을 막부의 사상교육 책임자로 삼았다. 에도 막부가 성리학을 막부의 정통사상으로 삼은 것이다. 그래서 같은 성리학을 국가이념으로 삼은 조선과 일본은 교린관계를 맺고 긴 평화시대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머리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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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붓과 칼이 만든 멀고도 가까운 한일 역사 오디세이! 명분을 내세우며 세상을 품고자 했던 조선의 자긍심 선비와 자신의 영지를 얻기 위해 할복도 서슴지 않았던 일본의 꽃 사무라이! 이들은 '사士'라는 같은 뿌리에서 태어나 문인과 무사로 나뉘었다. 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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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과 칼이 만든 멀고도 가까운 한일 역사 오디세이!
명분을 내세우며 세상을 품고자 했던 조선의 자긍심 선비와 자신의 영지를 얻기 위해 할복도 서슴지 않았던 일본의 꽃 사무라이! 이들은 '사士'라는 같은 뿌리에서 태어나 문인과 무사로 나뉘었다. 이들은 어떻게 정반대의 역사를 걸어갔는가? 그들이 낳은 정신은 오늘날에도 양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이들 정신이 여전히 양국인의 핏속에 도도히 흐르고 있는 것이다. 한국으로 귀화한 호사카 교수가 두 엘리트의 기원과 탄생과정, 교육법과 독특한 문화, 대표적인 인물들의 활약상까지 치밀하게 비교분석하여 평생 연구해온 한일 역사의 X파일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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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김성범 님 2007.07.07

    원래 일본의 성이란 천황이 신민에게 하사하는 것이었다. 일본의 황족에게는 원래 성이 없다. 이것을 의외라고 생각하는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이것은 현재도 마찬가지이다.

회원리뷰

  • 우리는 일본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학교에서 자세히 배운 적도 없고, 일본이라면 막연하게 금기시하는 풍토에서 일본을 제대로 알...

    우리는 일본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학교에서 자세히 배운 적도 없고, 일본이라면 막연하게 금기시하는 풍토에서 일본을 제대로 알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나마 두 나라 관계를 소개하는 자료들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것들이 많은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런 점에서 <조선 선비와 일본 사무라이>는 비교적 객관적인 입장에서 두 나라 관계를 살펴볼 수 있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은 한국에 귀화한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쓴 책이다. 한국과 일본의 비교 대상으로 선비와 사무라이를 선택한 점이 매우 흥미롭다. 조선과 에도 막부를 거치며 한국과 일본이 다른 길로 가게 만든 큰 요인 중의 하나가 조선의 선비 정신과 일본의 사무라이 정신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좋은 착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 교과서나 우리나라 발간물에서 찾아보기 힘든 내용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특히, 일본의 사상 흐름과 대외 침략주의의 계보를 정리한 것이 돋보였다. 내가 잘 모르고 있던 부분이라 관심이 더 많이 갔다.

     

    흥미로운 점은 책에 수록된 개화파 인사들의 사진 중 박영효와 김옥균이 소위 프리메이슨 손 사인을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나폴레옹 초상화와 스탈린, 레닌 등의 사진에서 많이 보았던 모습, 오른 손을 상의에 넣은 사진이었다. 단순히 유행을 따라 한 것인지 아니면 어떤 의도를 가지고 그랬는지가 궁금해졌다.

     

     

  • 조선의 붓과 일본의 칼... | do**ne | 2011.01.2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대단히 흥미있게 읽었던 일본 역사서... 문관의 선비와 무관의 사무라이의 공통점은 바로 성리학이었다.   내가 ...
    대단히 흥미있게 읽었던 일본 역사서...
    문관의 선비와 무관의 사무라이의 공통점은 바로 성리학이었다.
     
    내가 관심있게 읽었던 부분은...정유재란 때 일본으로 끌려가 일본에 최초로 유학을 전파한 조선의 유학자 강항이다.
     
    한류의 최초는 조선 통신사 라고 한다. 조선은 학문을 사랑하는 민족으로 알려져 일본내에선 조선의 학문을 배우려고 힘썼다고 한다. 조선통신사의 행렬이 일본 거리를 지날 때 스스로 적은 한시를 봐달라고 혹은 한시의 서문을 적어달라고 일본인들이 앞다투어 북새통을 이뤘다니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그러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조선 침략으로 통신사는 몇년간 중단되고 만다. 그 때 고향에 내려가 있던 강항이 죽임을 당하지 않고 일본으로 끌려간 것은 그가 유학자였기 때문이었다.
     
    일본에 억류된 3년 동안 쓴 책이 <간양록>이다.
     
    [인문] 간양록
    강항 | 보리
    2006.09.30
     
    강항은 일본의 선종승인 후지와라 세이카 의 스승이 되어 그에게 조선의 성리학을 가르친다. 그리하여 강항은 일본 성리학의 아버지라 일컬어지게 되고, 후지와라 세이카는 일본 유학의 시조가 된다. 후지와라 세이카는 유학을 체계화하여 경학파로서 독립시킨다. 경학파는 이황의 성리학을 기조로 하지만 이이의 학설이나 양명학을 수용하는 등, 포섭력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학풍은 조선 절충파(성혼)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세이카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나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도 유학을 강의했다. 특히 세이카의 강의에 매료된 이에야스는 세이카를 자신의 고용 학자로 삼고 싶어했지만, 세이카는 끝내 사양하고 그의 제자하야시 라잔 을 추천한다.
     
    이렇게 세이카의 학통에서는 아라이 하쿠세키, 아메노모리 호슈 등, 후에 일본을 이끄는 인재들이 나온다. 세이카를 통해 강항은 결국 일본에 조선 성리학을 정착시킬 수 있는 기초를 구축한다.
     
    에도시대 내내 조선과 일본의 관계가 평화스러웠던 이유는 강항이 전하고 후지와라 세이카가 수용한 조선 성리학을 에도 막부가 관학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이것으로 조일 간에 선린우호 관계가 성립되어, 양국이 쇄국정책을 취하는 와중에도 유일하게 조일관계만은 정식 국교관계로 유지됐다. 임진왜란을 일으켜 조선을 무력으로 짓밟은 일본을 270년간 평화세력으로 정착시킨 힘은 조선에서 완성 단계까지 승화된 수준 높은 성리학에서 온 것이었다. 말하자면 조선 선비의 힘이었다. (p. 156)
     
    일제강점기 이후 또다시 서로에게 멸시과 동경의 이중적인 마음을 가진 두 나라가 예전의 우호적인 관계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은 성신외교를 했던 조선통신사의 예로 가능하리란 희망을 가져본다.
     
    이 책의 꼬리잇기로 조선통신사에 대한 책을 구입했다.^^
     
    [역사/문화] 통신사를 따라 일본 에도시대를 가다
    정장식 | 고즈윈
    2005.11.30
     
  • 이 책을 쓴 목적...

    이 책을 쓴 목적

    조선 선비와 일본의 사무라이를 비교하고 재조명하여 그것을 통해 한일관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가늠해보고 싶어서였다고 저자는 밝힌다.  지금도 많은 문제점을 지닌 채 이어지고 있는 한일의 근본적 관계를 짚어보고자 이 책을 쓴다.  저자는 2003년 한국인으로 귀화한 일본인이다.

     

    조선 시대를 이끈 한국의 정신은 선비 정신이다.  그들은 학문을 연마하면서 벼슬살이를 하거나 재야인사로 남아 죽음을 각오하고 나라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일본의 사무라이는 원래 귀인을 경호하는 무인이었다.  그들은 목숨을 걸로 주군을 위해 싸운 대가로 일정한 땅을 하사 받아 영지로 삼고 성을 건축하여 그 성에 살면서 자신의 영지를 통치하는 것을 인생목표로 삼았다.  그들의 사상은 손자병법이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시대는 대내외적으로 평화시대를 이루었다.  그 이유에 대해 저자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일본으로 납치당한 조선 유학자들의 공로가 컸다고 생각한다.  에도 막부는 성리학을 막부의 정통사상으로 삼은 것이었다.  그런데 19세기 중반 이후, 다시 침략주의로 돌아간 일본의 사상적 계기도 성리학에 있었다.  선비와 사무라이는 형제처럼 비슷하지만 사무라이는 칼을 숨기고 있었던 것이다.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성격인 의 근원과 차이점,

    유사점을 잘 설명해 놓았다.

    한일 양국은 역사적으로 상당히 유사하면서도 메우지 못하는 간격이 있다.

    저자는 선비사무라이를 통해 과거를 조명하고,

    현재의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일본에서 한국에 비해 체육시간이 많은 것도, 야구대회에 몇 천개의 고교가 즐기기 위해 참여하는 것이 일본 특유의 사무라이가 문화라고 설명한다.

    한일 양국은 때론 원수로 때론 사이좋게 지내왔지만

    한국민이 가지는 일본에 대한 감정은 좋지만은 않다.

    세계시민으로서 한일 양국은 가까워 져야 한다.  일본이 미국의 원폭 피해자인 것처럼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한 피해자임을 상호 인정해야만 발전적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

     

  •   조선하면 떠오르는 많은 이미지가 있지만 가장 큰 것은 아마도 선비의 이미지일 것이다.무엇보다 지식을 ...

     

    조선하면 떠오르는 많은 이미지가 있지만 가장 큰 것은 아마도 선비의 이미지일 것이다.
    무엇보다 지식을 중요시하던 문인의 시기가 조선이 아닐까 싶다.
    소히 조선의 망한 이유를 당파싸움에서 찾지만 그 당파라는 것도 자신이 하는 학문으로 파를 나누었을만큼 조선은 학문의 나라였다.

     

    저자는 일본인이다.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저자가 일본인임을 알았을 때 왠지 모를 걱정(?)부터가 앞섰다.
    과연 어떤 이야기를 하려는 것인가, 어떻게 평가했을까

    저자의 이력은 특히하다.
    어린 시절 알게된 한국인 교수를 만나 모든 한국인이 고매한 인격을 지닌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한국에 관심을 가지고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알게된 후 한일관계 연구를 시작해 지금은 한국인으로 귀하한 교수이다.

     

    이 책엔 마음에 드는 점이 많다.
    저자는 조선에 대해 누구보다 많이 알고 있으며 그는 일본인이기에 일본인을 이해하는 입장에서 쓰였다는 점이다.
    그리고 선비와 사무라이를 비교하며 한국이란 나라와 일본이라는 나라의 역사를 생각보다 많이 다루었고 한국인과 일본인의 차이도 다루었다는 점이다.
    또다른 새로운점은 우리가 조선하면 선비를 떠올리듯 일본도 일본의 과거하면 사무라이를 빼놓을 수 없다. 그런데 임진왜란 이후 일본의 평화시기는 납치당한 조선 유학자들이 정한 성리학이 들어가면서 생겼다는 해석이다.

     

    선비정신과 사무라이 정신은 무척 비슷하다.
    그것은 처음부터 그랬던 것이 아니라고 한다.
    임진왜란 이후부터 그렇게 변했다고 한다.

    다만 우리는 성리학의 효를 중시한 나라이고 일본은 무사의 나라였기에 충을 중시했다는 점이 다르다.
    성리학으로 인해 조선에 대한 동경과 동시에 경멸적인 태도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그들의 풍조가 변화하기 시작한다.

     

    이 책은 선비의 정의 선비들의 삶의 시작과 조선의 멸망까지 그리고 일본의 사무라이의 탄생과 변화와 그 마지막까지를 비교하며 그 속에 한국과 일본의 근본적으로 다른 사고방식, 현재까지 이어지는 한국과 일본의 전혀 다른 교육방식, 조선의 역사와 지금까지 이어지는 그 정신, 일본의 역사와 지금까지 이어진 그들의 정신을 비교했다.
    전혀 관심이 없어 몰랐던 일본의 역사와 그들의 문화 그리고 우리와의 관계를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된 책이었다.


     

     

    ─────────────────… ‥ 「 책 속으로 」‥ …─────────────────

     

     

    일본의 침략성을 주군에 대한 충과 부모님에 대한 효의 이념으로 흡수하게 만든 것은 조선 성리학의 도덕성과 윤리성이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19세기 중반 이후, 다시 침략주의로 돌아간 일본의 사상적 계기도 성리학에 있었다.
    선비와 사무라이는 형제처럼 비슷하지만 사무라이는 칼을 숨기고 있었던 것이다.

     

    ----------------------------------------------------------------------------------

     

     

    임진왜란이 끝날 무렵까지는 후세에서 말하는 것처럼 '배반행위는 비겁한 행위다', '무사는 주군과 생사를 같이 한다', '주군이 주군답지 않아도 가신은 가신다워야 한다'라는 사고방식은 무사의 주류적 사고방식이 아니었다.

    무사에게는 주군을 바꿔 다른 주군을 모실 수 있는 권리가 있었고, 그 사실은 하극상을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었다는 의미이다.

    이것은 16세기 말까지 일반적인 무사의 사고방식이었다.

    그런데 이 같은 일본 무사의 상식적인 사고 방식을 바꾸어 선비와 똑같은 생각을 갖게 한 요인은 무엇일까?

     

    임진왜란을 계끼로 일본 무사의 사고방식에 일대 변화가 일어났다.

    임진왜란 후 일본으로 납치되어 간 조선 유학자들이 일본에서 성리학의 계통을 확립했다.

     

  • 일본에 관한 책을 읽으려면 마음이 그리 편하지 않습니다. 책을 읽기 전 이미 유전자적 편향이 작용하여 내용을 왜곡하여 소화하지...
    일본에 관한 책을 읽으려면 마음이 그리 편하지 않습니다. 책을 읽기 전 이미 유전자적 편향이 작용하여 내용을 왜곡하여 소화하지 않을까 스스로 경계해야 하고, 그 이면에는 일본에 대한 지식 수준이 천박함을 스스로 알기 때문입니다. 치욕의 일제 35년의 역사를 들어내면 남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이런 생각도 어쩌면 강박관념일 수 있습니다. 왜 유독 일본에 대해서만 '제대로 된' 지식, '균형잡힌' 시각을 스스로 요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본은 우리가 반드시 규명하고 넘어가야할 역사적 과거와, 우리보다 일찍 개화한 선진국으로서 배워야 할 현재를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그 양면이 곧 주류와 비주류 의식이자, 구세대와 신세대의 의식을 나누는 기준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이런 생각은 임진왜란 이후의 조선 선비의 대일본 인식과도 비슷합니다. 조선 선비의 대일본 인식은 상대주의적 이적관(夷狄=예의를 모르는 오랑캐)에서 임란을 겪은 후에는 일본인을 잔인한 이류(異流=짐승)로 보는 시각이 일반화되어 성리학에 입각한 이적관이 체계화되었습니다. 18세기 조선의 주류파는 성리학적 이적관을 유지하면서도 일본의 정치와 군사에 관심을 가졌으며, 실학자를 중심으로 일본의 문화, 사회를 재평가하며 일본이적관을 부정하는 견해까지 나와서 대일본 인식이 다양해졌습니다.

    『조선 선비와 일본 사무라이』의 저자 호사카 유지는 이렇게 말합니다.

    임진왜란 이후의 조선 선비의 대일본 인식 변화를 볼 때 1945년 이후 현재까지의 한국 학자의 대일본 인식 변화와 비슷한 측면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의 한국 비주류파는 일본을 한국보다 모든 분야에서 한 수 위인 존재로 인정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일본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측면이 부족하다. 현재도 한국 주류파는 일본의 정치와 군사에 관심이 많고 비주류파는 일본의 문화와 사회에 관심이 많을 걸 보면 조선시대처럼 각자 다른 일본관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인이 미국 등 일본 이외의 나라를 이해할 때는 정치, 군사, 사회, 문화 등으로 구성된 국가의 전체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려고 한다. 그러나 일본에 대해서만은 유독 정상적인 이해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일본에 의한 임진왜란과 일제 36년이라는 침략 사실 때문에 대립되는 일본관이 한국 안에서 형성됐다고 보아야 한다. (p.184~185)


    『조선 선비와 일본 사무라이』는 제목부터 호기심을 유발합니다. 조선을 대표하는 이미지인 '선비'와 일본을 상징하는 듯한 '사무라이', 제목은 그럴 듯한데 도대체 무엇을 비교하려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붓을 든 선비와 칼을 든 사무라이를 어떻게 동일한 비교 선상에 놓고 비교할 수 있을지 호기심 반 의심 반으로 책을 펼쳤습니다.

    처음에는 선비가 무엇인지, 사무라이가 무엇인지, 고서에서 표현된 다양한 예를 통해 그 '정의'를 내립니다. 그런 다음 곧 이 책의 주제를 암시하는 말이 등장합니다.

    니토베는 『무사도』를 썼다. (...) 니토베가 소개한 무사도의 정신은 원래 조선 선비의 정신이었다. (p.42)

    무사도의 정신이 조선 선비의 정신이라니?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이러한 시각의 참신함입니다.

    선비가 칼을 차면 사무라이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1900년에 니토베 이나조가 쓴 『무사도』에서 소개한 '무사'의 규범에서, '무사'를 '선비'로 바꾸면 놀라울 정도로 그 정의가 통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무사도의 핵심 규범이 바로 조선의 성리학에서 유래된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저자의 분석입니다.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의 유학자 강항이 후지와라 세이카에게 사서오경, 이황의 성리학, 과거제도, 조선의 장례제도 등을 전수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비록 일본이 과거제도나 제례 등을 수용하지 않았고 완전한 유교국가도 되지 않았지만 에도시대에 성리학이 주류 학문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도요토미 일가를 멸망시켜 에도 막부를 세운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성리학을 관학으로 삼고 조선과의 선린우호 관계를 약 270년간 걸쳐 지켜나가게 됩니다.

    참, 저자인 호사카 유지는 한국인입니다. 일본에서 태어나 도쿄대학을 졸업했지만, 한국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체류 15년만인 2003년에 한국인으로 귀화하였습니다. 현재 세종대학교 인문대학에서 교양학부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책에 표현된 일제 36년은 일제 35년으로 바로잡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제 기간은 만 35년에서 약 일주일이 모자랍니다. 굳이 한국식 나이를 세듯이 36년이라고 늘려 부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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