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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주의는 반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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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쪽 | A5
ISBN-10 : 8971395311
ISBN-13 : 9788971395318
민족주의는 반역이다 중고
저자 임지현 | 출판사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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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3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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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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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사의 관점에서 민족주의 역사를 재조명한 글을 비롯해 규범이나 분석의 틀로 가두어 놓을 수 없는 변화무쌍한 행로를 밟아온 민족주의의 궤적을 추적한 글, 민족주의가 다른 사회 이데올로기들과 결합하는 문제 등 민족주의에 관해 고찰한 글을 담은 논저.

저자소개

목차

001. 1부 - 민족주의 : 운동사와 관념사
002. 운동으로서의 민족주의
003. 한국사 학계의 '민족' 이해에 대한 검토
004. 2부 - 맑스주의와 민족주의
005. 맑스, 엥겔스와 민족문제
006. 맑스의 제국주의론과 아일랜드 민족문제
007. 로자 룩셈부르크와 민족문제
008. 사회주의 민족이론과 민족문제
009. 3부 - 동유럽의 민족주의
010. 동유럽 민족 운동의 구조와 논리
011. 동유럽 현실 사회주의의 체제 변혁
012. 폴란드 사회주의 운동사 연구의 반성과 전망
013. 4부 - 에필로그
014. 이데올로기의 속살들
015. 사회주의 거대 담론의 틈새 읽기
016. 이념의 진보성과 삶의 보수성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다시 생각하는 민족주의 | sj**gik | 2005.09.0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2
    부끄런 얘기지만 한국의 역사교육, 특히 고등학교 《《국사》》교과서의 '민족주의적 특성'이 제 대학원 졸업논문 주제였습니다. 그...
    부끄런 얘기지만 한국의 역사교육, 특히 고등학교 《《국사》》교과서의 '민족주의적 특성'이 제 대학원 졸업논문 주제였습니다. 그런 영향으로 '민족'이 무엇인지 '민족주의'란 무엇인지 많은 공부를 했고 적잖은 참고자료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도 그렇고 논문 심사하던 서강대학교 사학과의 정두희, 이종욱 교수님도 그러시더군요. 참 어려운 주제를 무슨 용기로 택했느냐고. 아마도 제 무식함의 승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무식하면 용감해진다고 했가요! 민족이나 민족주의를 정의하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어서 말하는 사람마다 그 내용이 달라 저처럼 새롭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그것들이 마치 괴물처럼 느껴지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요즘 한국 학계, 특히 사학계에 포스트 모던 열풍이 불어닥치면서 국가, 민족 그리고 민족주이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듯합니다. 국가와 민족을 해체해야 한다는 포스트모더니즘의 논리가 역사학에도 스며들고 있는거죠. 그리고 개인, 젠더, 소외된 자들 등에 대한 역사가 강조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그래서인지 요즘 박노자 교수의 글이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죠) 한편 민족과 민족주의가 넘쳐나고 있는 우리의 《《국사》》교과서 혹은 역사교육은 그 비판의 중심에 있습니다. 이는 한국 사회가 민주화되고 있는 점과도 맞물려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따라서 국사 교과서의 자유발행제(혹은 검인정제)에 대한 주장이 강화되고, 심지어 전국역사교사모임에서는 국가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자발적으로 새로운 한국사교과를 편찬하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역사교육을 국가 중심에서 시민 중심, 좁혀 말하면 학생 중심의 역사 교육으로 전환시키려는 건강한 시민들의 노력이자 시대의 요청인 것입니다. 후일담이지만 이 새로운 한국사 교과서를 만든 분들은 책이 출간된 이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고 하데요. 그만큼 역사 교과서 출간은 한국에서 어려운 것이랍니다. 그리고 출판사는 돈을 꽤 벌었다고 합니다. 한편 우리는 일본과 중국(일본과 미국도 마찬가지)에 대해 이중잣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국사》》교과서에 그대로 투영되고 있습니다. 요즘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발해사 부분입니다. 발해는 어떤 정체성을 가진 국가인가 하는 점이죠. 한국은 한국사에, 중국은 중국사에, 러시아는 러시아사의 일부로 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다행(?)인 것은 일본은 어느 편도 아닌 것같습니다. 이 문제의 핵심은 말갈족인데, 우리는 이와 다른 주장으로 발해의 고구려 계승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발해의 지배계층은 고구려인으로 그들의 고구려 계승의식을 근거로 발해를 고구려 계승국가로 평가합니다. 심하게 평가하자면 이게 말이 됩니까! 국민의 90%가까이가 말갈인인데 지배계급 10%정도가 고구려인이라고 고구려계승 국가라니요! 차라리 말갈의 국가라고 해야지! 넘 심한 말인가요? 요즘은 중국이 고조선이나 고려려, 발해는 자기네 소수민족이라고 우기고 있어서 문제죠. 고구려 문화재를 중국 민족의 문화재로 알리기 위해 유네스코 문화재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이 있다죠. 다 현실의 문제를 위한 왜곡된 민족주의의 발로죠. 우리든 중국이든.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한국와 중국의 문화적 대치??? 말이 많이 길어졌습니다. 저는 제 마음에서 애국주의와 민족주의를 밀어내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도 다소 냉소적이고 비판적인 국사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민족이나 국가도 중요하지만 먼저 제대로 된 '나'(개인)가 되자고 주장합니다. 물론 말처럼 쉽지 않고 제대로 되고 있지 않습니다만 미래를 보고 그렇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젠 이중잣대를 버리고 하나의 통일된 시선으로 세계를 볼 수 있는, 그리고 자민족중심의 사관에서 벗어난 시선으로 세상을 조망하고 사고할 수 있는 그런 역사교육을 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선 역사 선생 자신부터 부단한 자기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해야겠죠. 제가 이런 선생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여러 블로거님들의 질타와 조언을 바랍니다. 제가 너무 삐딱한 건 아니죠? 여럿이 함께 참고문헌 1. 김기봉 외, 《《포스모더니즘과 역사학》》, 푸른역사, 2002, 조금 비쌈 25,000원 2. 《《역사비평》》 2002년 봄호와 2001년 겨울호, 10,000원 3. 김기봉, 《《'역사란 무엇인가'를 넘어서》》, 푸른역사, 2000, 15,000원. 4. 조한욱, 《《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 책세상, 2000, 3,900원
  • 지금은 조금 잠잠하지만 최근까지 우리나라의 '반일' 감정이 고조되었던 일이 있다. 심심하면 한번씩 '시비'를 거는 일본 정치인...
    지금은 조금 잠잠하지만 최근까지 우리나라의 '반일' 감정이 고조되었던 일이 있다. 심심하면 한번씩 '시비'를 거는 일본 정치인들이 연례행사를 벌였고,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일들이 번갈아 일어났기 때문이다. 누구나 다 이런 생각을 하지는 않을지도 모르지만, 이런 '외부적 요인'에 의한 민족감정의 고조는 거의 연례행사처럼 벌어진다. 종군위안부, 야스쿠니 신사, 동해 표기, 독도 문제... 이제는 중국의 동북 대공정까지... 뭔가 외부에서 우리를 '건드릴' 때마다 '불같이 일어났다가 확 사그라드는' 것이 어디 한두해의 일이던가. 이같이 순식간에 온 국민을 대동단결시키는 민족주의라는 것은 참 신기하게도 우리 근, 현대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일제 강점기하에서는 '해방'을 위해 쓰였고, 좌우의 대립시기 이후로는 친일경력자나 우익 보수주의자들이 사회적 통합이나 자기 합리화를 위해 민족이라는 개념을 사용했다. 그리고 '반공'이 강화된 시기에 '진보'의 한 축으로 자리하기도 했으니까. 게다가 유구한 단일민족이라며 우리 스스로를 평가하는 한국 사회에서 민족은 '배신할 수 없는' 절대선'에 다름아닌 듯하다. 그리고 이런 '민족의 이름으로 정당화된' 그 무엇인가를 쟁취하기 위한 싸움에는 좌우가 따로 없다. 즉, 민족의 안녕과 이익을 생각한다는 '민족주의'는 한국 사회에서 좌익의 것도, 우익의 것도 아닌 것이다. 조금 시간이 흐른 글들이지만 이 책에는 민족주의가 '투명한' 것임을 밝히는 글들이 쓰여져 있다. 원초적으로 민족주의에는 색깔이 존재하지도 않으며, 어떤 외부적 요소가 개입될 때나 아니면 사회내에서의 특정 문제에 대해 보다 광범위한 주의나 주장과 같이할 때만 그 소명을 다한다는 것이다. 저자 임지헌은 민족주의를 하나의 '주의'로 이해하기 보다는 '운동'의 형태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한 일임을 밝힌다. 그것은 민족주의가 고정되고 완성된 하나의 가치체계라기 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동행자'가 있어야만이 그 소명을 다하는 2차적인 이데올로기이고, 또한 민족주의 운동이라기 보다는 타목적을 위해 민족주의를 차용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사회주의 운동사에서의 '민족주의'를 소련이나 폴란드, 기타 동유럽과 서유럽의 민족주의 운동의 형성과정을 하나씩 짚어가며 이를 설명한다. 그리고 사회적 배경에 따라 민족주의가 현실지양의 '진보성'을 띄기도 과거 회귀의 '수구성'을 띄기도 함을 설명한다. 또한 그는 현실 사회주의 초강대국인 '소련'이 붕괴한 예를 들어 '현실 사회주의 운동'마저 민족주의를 극복하지 못하고 그 함정에 빠져 몰락한 일들을 서술하고 있다.(오, 통제라.) 읽다보면 그 재미에 빠져 쉽게 책을 덮지 못할 정도로 말이다. 한국 사람이라면 '민족주의자'아닌 사람이 없다고 할 정도로 우리 사회의 내부적, 인종적, 언어적 친밀성은 매우 높다. 그리고 사실, 연애인의 언행이나 의상에서까지 '반민족적' 처사를 거론할 정도로 '민족주의'는 전지구적 자본주의 사회인 21세기의 우리 삶에도 많은 '판단가치'로서의 역할을 한다. 애초에 세상에 투명한 사상도, 투명한 인간도 없다지만 우리 삶을 제어하는 그 많은 담론 중에 이 민족주의라는 것은 우리 사회 좌우의 색깔이 뒤섞여 이제는 '투명했는지' 조차 의심스러울 정도로 그 동반자가 수없이 많았던 듯 하다. 그리고 실제로 일반인이 가장 쉽게 판단하고 접근할 수 있는 가치 중에 으뜸이기도 하고... 우리가 사는 사회가 어떠한지를 고민하는 것도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나 자신이 어떤 '사고의 구조'를 가지고 있는 지를 짚어보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닌 듯 하다. 그러나 마주치기도 쉽고, 자주 만나기도 하는 이 민족이라는 개념과 그 주의에 대해 '불같이 타오르다가 확하고 사그라드는' 것이 아닌 진지한 성찰도 꼭 한번 해볼만 하다. 이는 사회 전체적으로 '과거'를 올바르게 평가하기 위함이기도 하고, 우리의 미래를 고민함에 있어 분명히 요구되는 부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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