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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화기행(김영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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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쪽 | A5
ISBN-10 : 8991762468
ISBN-13 : 9788991762466
펜화기행(김영택의) 중고
저자 김영택 | 출판사 지식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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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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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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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을 펜으로 남긴 예술에세이『김영택의 펜화기행』. 이 책은 작가가 지난 10여 년 동안 전국을 여행하면서 만난 문화유산을 그린 펜 그림 작품과 글을 60여 점 모은 것이다.

펜화라는 낯선 장르를 문화유산 기행을 통해 접근하기 쉽게 보여주고 문화 유산의 실제 사진과 펜화 작품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함께 수록했다. 또한 세밀한 사실 묘사와 수묵화같은 멋을 지닌 펜화 작품을 통해 전국 문화 유산을 답사하며 저자가 느낀 감동을 생생히 전한다.

《김영택의 펜화기행》은 '산, 물, 흙, 사람, 하늘'의 다섯 개의 제목을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담았다.

저자소개

펜화가 김영택
1972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했다. 대한민국 산업디자인전 심사위원을 지냈으며, 1993년 국제상표센터가 전 세계 그래픽 디자이너 중 탁월한 업적을 쌓은 탑 디자이너 54명에게 수여한 ‘Design Ambassador’에 국내 최초로 뽑혔다. 1994년 벨기에에서 개최된 제1회 세계 로고디자인 비엔날레에 초대작가 및 연사로 초청되었다.
한국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에 반해 전국을 여행하면서 펜으로 전통문화재를 그리고 있다. 삼성물산, 대한항공, 기업은행, 하나은행, Hoare Govett를 비롯한 많은 기업의 요청으로 펜화를 그렸고, 한국 최대의 사찰인 통도사의 건축문화재를 펜화에 담아 큰 사랑을 받았다.
한남대학교, 관동대학교에 출강하였으며 세종대학교 겸임교수를 지냈다. 2004년 학고재 화랑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현대백화점 전국 순회전을 열었다. 현재 <중앙일보>에 ‘김영택의 펜화로 본 한국’을 연재하고 있다.

목차

추천의 글
여는 글

산, 밤마다 부처를 안고 잠이 들다
새해 소원을 가득 머금은 곳 - 전남 여수 향일암
옷깃 여미게 하는 영혼의 소리 - 경북 양산 통도사
부처 안에서 동물들도 뛰놀고 - 전남 해남 달마산 미황사
무한한 수명과 자비, 지혜를 가진 자 - 경북 영주 부석사
아름드리 금강송, 장대한 옛모습 그대로 - 충북 보은 법주사
80만 번의 선을 그어 그린 곳 - 부산 금정산 범어사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그러나 올곧게 - 인천 강화 전등사, 정수사
선홍빛 꽃무릇 그리울 때면 - 전북 고창 선운사
옛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곳 - 경북 양산 통도사
수공예품 같은 멋이 살아 있는 곳 - 전북 완주 송광사

물, 굽이굽이 돌아 흐르는 인생처럼
그 긴 세월을 견딘 보석들 - 충북 영동 양산8경
달바위에 흐르는 물이 달빛에 반짝이다 - 경남 함양 화림동 정자
훼손하지 않고 곁에 두는 방법 - 경남 거창 수승대와 정온고택
굽이굽이 흐르는 물과 어우러지는 - 경북 청송 방호정
울창한 숲을 부채삼아 - 경북 봉화 닭실 마을 청암정
사계절 내내 걷기 좋은 길 - 전남 장성 백양사 쌍계루
그 노장, 그렇게 살다갔다 해라 - 경북 문경 봉암사
큰자리 차지하지 않는 마음으로 - 전남 해남 대흥사 무염지
나무와 대화하는 방법을 알다 - 경남 양산 통도사

흙, 저 부드러운 것이 가장 단단한 벽이 되고
자연스런 美가 깃든 조선의 궁궐 - 서울 종로구 창덕궁 후원
호젓한 정자에 누워 선경을 즐기다 - 전남 담양 정자
선조들이 깨달은 우주의 이치 - 서울 종로구 경복궁
고즈넉한 돌담길을 한 바퀴 돌아 - 전남 순천 낙안읍성
아름다운 것을 볼 수 있는 눈 - 서울 주변 성곽과 숙정문

사람, 함께 길을 가는 사이
세월을 거슬러 선비와 마주치다 - 경북 성주 한개 마을
청풍 호반의 유유자적 뱃길 여행 - 충북 제천 청풍 문화재단지
자연과 어우러진 옛집 - 경북 경주 독락당 계정, 옥산서원
동쪽 바다에 뜨는 해를 벗삼아 - 강원도 강릉 선교장
사람 냄새 배어 있는 오래된 집 - 경북 예천 권씨 고택
지금 내 곁에 있는 것 - 충북 괴산 송시열 암서재
대나무 숲에 떨어지는 빗소리 - 전남 담양 소쇄원
지친 심신을 달래줄 피안의 세계 - 경북 영주 소수서원
온갖 시름을 이곳에 버리다 - 경북 안동 병산 서원

하늘, 등불을 밝힌 기도가 닿는 곳
가장 큰 하늘을 담은 부처의 공간 - 경기도 양주 회암사지
흠잡을 데 없는 아름다움이 가득한 곳 - 경남 합천 영암사지
세계 중심 사찰을 꿈꾸며 - 경북 영천 만불사
천 년 세월의 상처를 견딘 옛 건물 - 전남 화순 쌍봉사 삼층목탐 철감선사부도
걱정거리를 붉은 태양 앞에 내려놓고 - 경기도 여주 신륵사 보제존자부도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그의 펜화를 보고 있으면 펜이 지닌 정밀성과 그림이 지니는 깊이가 모두 느껴진다. 정밀성과 깊이가 합해지면 어떤 시너지 효과가 나오는가. 그것은 품격이다. 그의 펜화는 동양의 선비들이 추구하던 그윽한 품격을 보여준다. 펜은 비록 서양에서 시작하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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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펜화를 보고 있으면 펜이 지닌 정밀성과 그림이 지니는 깊이가 모두 느껴진다. 정밀성과 깊이가 합해지면 어떤 시너지 효과가 나오는가. 그것은 품격이다. 그의 펜화는 동양의 선비들이 추구하던 그윽한 품격을 보여준다.
펜은 비록 서양에서 시작하였지만, 한국에 들어와서 한국 전통문화가 지닌 영기(靈氣)를 표현하는 데 사용될 줄은 그 누가 알았겠는가. 이런 맥락에서 보면 선생은 새로운 문파를 개척한 장문인이다.
조용헌(동양학자, 칼럼니스트)

한국 미술계에서 낯선 펜화에 대한 그의 공력이 눈을 사로잡는다. 서양의 펜화가 기계적인 기록물이라면 그가 창조한 한국의 펜화는 기(氣)가 살아있는 풍류와 영성의 결집체다.

김영택의 작품을 보면 산하의 기운이 넘치는 듯하다. 신묘한 영적 기운으로 충만한 한국 명당들이 뿜어내는 깊은 맛과 품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가볍지 않은 여행 에세이, 딱딱하지 않은 문화유산 답사기, 그리고 펜화!


보름 동안 50만 번의 선을 그으면 펜화 한 장이 탄생한다. 그 한 장을 위해 여러 차례 같은 장소를 방문하고, 오랫동안 앉아 수만 번의 선을 그어 그림을 만든다. 늦은 나이에 스스로 개척한 ‘펜화’는 그에게 있어 새로운 꿈이자 인생이다. 천 년의 세월을 견딘 우리 문화유산을 그가 그린 펜화를 통해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고 한 번 더 보고 마음속에 각인 시키는 것. 그것이 그가 펜화를 쉬 포기하지 않는 단 하나의 이유이다.
수차례 펜화 작품전을 열었으며, <중앙일보> <주간조선>등에 ‘펜화로 보는 한국’을 연재한 김영택의 글과 작품을 한권으로 모았다. 저자 김영택은 펜화라는 다소 낯선 장르를 한국에 개척하고 지난 15여 년 동안 오직 펜화 작업에만 온 열정을 쏟은 국내 최고의 펜화가다.
이 책은 저자가 지난 10년 동안 전국에 있는 문화유산을 보고 기록한 글과 펜화 작품 60여 점을 모은 것으로, ‘펜화’라는 독특한 장르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알 수 있는 지식 기행문의 형식을 갖추고 있어 기존 여행 에세이와는 확실히 차별화된 작품이다. ‘산, 물, 흙, 사람, 하늘’이라는 다섯 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우리나라 문화유산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에세이 식으로 설명하고 있어 깊이 있는 지식을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다. 특히 문화유산의 실제 사진과 정교한 펜화의 작품을 비교할 수 있으며 펜화의 세심함에 작품을 마음속에 다시 한 번 정교하게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늦은 나이에 새로운 문화를 개척한 저자의 삶도 글 곳곳에 묻어나 감동을 더하게 될 것이다.
세밀한 사실 묘사와 수묵화 같은 은은한 멋을 지닌 펜화의 진면목을 함께 느낄 수 있으며, 전국의 문화유산을 답사하며 저자가 느낀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해 줄 것이다. 가볍지 않은 여행 에세이, 딱딱하지 않은 문화유산 답사기, 그리고 펜화 작품을 한 권에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자.



잊혀져가는 문화유산을 가장 정교하게 기억시키다!


새벽안개가 낮게 드리운 계곡에 무리지어 핀 꽃무릇이 습기를 머금어 선홍색으로 보일 때에는 마음 한구석에 숨어있던 애잔 한 기억들로 가슴 한켠이 아려옵니다. 상사화처럼 잎이 필 때 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어 서로를 그리워한다고 하는 꽃무릇은 연분홍색의 상사화와는 다르게 짙은 주홍빛을 띠고, 꽃잎과 꽃술은 가늘고 넓게 퍼져있습니다. 세속의 여인 을 사랑했던 스님이 자신의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꽃을 절 마 당에 심었다는 이야기와, 스님을 짝사랑하다 죽은 여인이 절 마당에 꽃으로 피어났다고 하는 전설이 함께 전해내려 오고 있습니다.
제1장, 선홍빛 꽃무릇 그리울 때면 - 전남 고창 선운사 中



천록 둥글게 말린 눈썹에 머리털을 휘날리며 매서운 표정으로 물속을 노려보고 있습니다. 머리 뒤쪽으로 뻗친 서기와 왕방울 같은 눈, 날카로운 발톱을 보면 아무리 사악한 악귀라도 도망 치지 않고선 배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북서쪽에 있는 천록 한 마리가 혀를 내밀고 장난치고 있는 모습에 웃음 이 절로 납니다. 창의성이 뛰어난 석수의 재치 있는 작품입니 다. 엄숙한 궁궐에 혀를 낼름 내민 천록을 보초로 세울 수 있 는 민족이 또 있을까요?
제3장, 선조들이 깨달은 우주의 이치 - 서울 종로구 경복궁 中



“사찰은 전통 문화재를 만들고 지키는 곳이 아니라 불법을 펴는 곳”이라고 주장하는 스님은 전 세계에 인드라망을 구축하는 원 대한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만불사를 세계 중심 사찰로 만드는 것입니다.
한국이 선진화되기 위해서는 ‘문화’가 뒷받침 되어야 합 니다. 저는 한국불교를 세계화 하여 세계인의 정신을 사로잡는 다면 더욱 큰 뒷받침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불교는 명상 과 불교에 관심이 높은 서구인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제5장, 세계 중심 사찰을 꿈꾸며 - 경북 영천 만불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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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저자가 그린 창덕궁에 있는 존덕정의 그림을 보기만 해도 눈에 힘 주고 팔에 힘 주다 보면 손이 마비될 거 같은 느낌이 온다. ...

    저자가 그린 창덕궁에 있는 존덕정의 그림을 보기만 해도 눈에 힘 주고 팔에 힘 주다 보면 손이 마비될 거 같은 느낌이 온다. 하얀 도화지에  검은 선을 여러번 그리면서 명암을 준다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펜화의 대가"로 유명한 저자는 15일 동안 50 만번을 그려야  작품 한 점이 완성된다고 한다.  이 책은 물감과 붓보다 펜에 먹물을 찍어 정교하게 그린 펜화로 10여 년 동안 우리 궁궐과 문화재을 사진처럼 정교하게 그린  작품 180 점을  담았다. 

     

    펜이 지닌 그림들을 보면 독특하면서 우리 문화재와 궁궐들을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겼다. 저자는 "붓이 감성적인 표현수단이라면, 펜은 이성적인 표현수단"이라고 한다. 붓은 편한 마음으로 자유자재로 작가의 감정을 표현해 내지만 펜처럼 세밀하고 정교하게 사실을 재현하기는 어렵다고 한다.새해 소원을 가득 머금은 곳인 전남 여수 "향일암",숙정문, 범어사 일주문..등 우리 옛 건물과 문화재들을 기행문같은 형식으로 부터 잔잔하게 글을 담으면서 고건축물의 구조를 배운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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