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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은 넥타이를 전날 밤에 고른다
| 규격外
ISBN-10 : 1187572217
ISBN-13 : 9791187572213
이낙연은 넥타이를 전날 밤에 고른다 중고
저자 양재원 | 출판사 북콤마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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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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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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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 보좌관이 정치인을 꼼꼼히 기록한 대한민국 최초의 책.”
“대선 지지율 1위 정치인의 과거를 살펴보기에 이보다 더 좋은 책은 없다.” 보좌진들이 밝히는 이낙연 내공의 비밀. 오늘의 이낙연을 만든 것은 인사치레가 아닌 몸에 밴 겸손, 어떤 분야에서건 현장 중심의 활동을 하는 것, 명함에 자신의 핸드폰 번호를 표기하고 누구에게서나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받는 데서 드러나듯 상대의 지위 고하를 떠나 경청하려는 자세에서 나온 것이라 한다.

저자소개

저자 : 양재원
법대를 졸업하고 월급 35만 원을 받으며 서울 변두리에서 2년을 고시원 총무로 일했다. 어느 날 우연히 국회 인턴 모집 공고를 보고 국회에 들어서게 됐다. 싸움만 일삼는 혐오스러운 곳으로만 알았던 국회였다. 그러나 그 안에 수많은 희망이 꿈틀댄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고시 공부를 접고 직업 보좌관의 길을 걷기로 했다.
2년 동안 쌓은 국회 경력을 갖고 NY의 비서관으로 인연을 맺은 후 전남도지사 당선까지 4년을 같이 일했다. NY가 도지사로 있던 시기에는 다시 국회로 돌아와, 시시각각 변하는 치열한 세계에서 일중독에 빠져 박주민 의원 등의 보좌관으로 일했다.
그러다 대한민국 누구도 예상 못 한 일이 벌어졌다. NY가 국무총리가 된 것. 그리고 의원 시절 NY의 비서관을 했던 인연으로 팔자에 없는 행정부(총리실) 공무원으로 2년 반을 일했다.
정치가 희망과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기대의 끈을 쥔 채, 평범한 청년이 겪은 국회와 행정부의 경험을 우리 정치에 보태는 것이 그동안 받은 국민의 세금에 대한 보답이라고 여긴다.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는 글

□ 내 인생의 이낙연
감동을 파는 장사꾼
저는 이렇게 살 자신이 없습니다.
“고개 들어, 이 사람아”
몸에 밴 겸손
츤데레, 이낙연
소비자 중심주의
따뜻한 아버지의 마음
“나는 그런 식으로 정치하지 않네”
감동은 사소한 데서 온다
문재인 대통령의 눈빛
“난 복지를 하러 왔네”
묵직한, 때론 외롭고 고독한 길
흙수저 보좌관, 정치에 희망을 품다

□ 보좌관, 이낙연을 말하다
넥타이를 하루 전에 골라두는 남자
정치미식가, 대충은 없다
정글 안에서 품격을 외치다
글씨에 마음을 담다, 낙연체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야기
이주사? “함께 일하기 가장 편했던 사람”
“나, 다시는 선거운동 안 할 거야”
의전은 싫어하지만 상대에 대한 격식은 높인다
곧이곧대로
이재민과 유가족을 대하는 NY의 자세
발로 뛰는 취재기자, 고독사 문제를 우리 사회의 화두로 던지다
가짜뉴스. 허위 조작 정보!
신뢰는 진정성에서 나온다'
NY의 꾸중을 피하는 방법

□ 이낙연 아카데미
이낙연 아카데미의 수업 방식
의전이란 이런 것이다
마음을 전하는 외교
일일점검회의: 늘 깨어 있게 하소서
조직의 위상을 높이는 직거래 방식
실전 사례: 품격을 높이는 NY의 빨간펜

□ 이낙연의 SNS
NY가 사투리를 쓰지 않는 이유
NY의 갬성? 감성!

마치는 글

책 속으로

NY는 자신의 삶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게 없습니다. 독서나, 사람들과 나누는 막걸리 몇 잔이 고작입니다. 매일 아침 8시 반 회의를 시작으로 한 하루의 일과는 매우 빽빽합니다. 여름휴가와 공휴일을 제외하곤 단 하루도 쉬어본 적이 없습니다. 이마저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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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는 자신의 삶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게 없습니다. 독서나, 사람들과 나누는 막걸리 몇 잔이 고작입니다. 매일 아침 8시 반 회의를 시작으로 한 하루의 일과는 매우 빽빽합니다. 여름휴가와 공휴일을 제외하곤 단 하루도 쉬어본 적이 없습니다. 이마저도 저희 보좌진들은 여름휴가를 가지만, NY 본인은 휴가도 반납하기 일쑤입니다.
-31쪽

넥타이는 NY가 직접 고릅니다. 일하기도 바쁜데 대충 아무것이나 걸친다거나 또는 누군가가 골라준 것을 그대로 입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 타이 하나도 손수 고른다는 사실이 모든 일에 관심을 두는 NY를 어쩌면 가장 잘 나타내는 일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107쪽

상대방의 지위가 무엇이든 타당한 의견이라면 반드시 채택합니다. 그리고 사소한 의견이라도 성과로 이어지도록 갈고 닦는 기회를 만듭니다. 그 과정이 힘든 것입니다. 도제의 지난한 수련이 끝나고 만들어진 빛나는 도자기는 만인의 예술 작품이 되기도 합니다.
-142쪽

NY와 일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어렵습니다. 그러나 업무가, 업무를 맡은 당사자가 소모적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지 않습니다. 그 일에 책임과 애정을 갖도록 하고 업무의 전문가로 만들어버립니다. 쉽게 얻어지는 좋은 일이 얼마나 될까요.
-144쪽

NY는 비서들이 그런 일을 할 시간과 에너지를 다른 곳에 쓰기를 원합니다. 그럴 시간에 일을 하라는 것입니다. NY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돕는 것은 국민의 세금을 받는 비서의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1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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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출간 저자는 2020년 1월 총리실 정책민원팀장직에서 물러나기까지 10년 동안 이낙연 전 총리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왔다. 이번에 곁에서 지켜본 감회와 기억을 중심으로 이 전 총리의 정치적 역정을 증언하는 책을 펴냈다. 또 이 전 총리가 국회의원 ...

[출판사서평 더 보기]

◎ 출간
저자는 2020년 1월 총리실 정책민원팀장직에서 물러나기까지 10년 동안 이낙연 전 총리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왔다. 이번에 곁에서 지켜본 감회와 기억을 중심으로 이 전 총리의 정치적 역정을 증언하는 책을 펴냈다. 또 이 전 총리가 국회의원 4선(14년), 도지사 3년, 국무총리 2년 8개월을 거치는 동안 함께 가까이서 보좌했던 사람들(보좌진들) 30명가량과 관련 공무원들을 만나면서 증언과 사례, 후일담을 모아 책에 담았다.
저자가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자신보다 NY(이낙연)를 더 모르거나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람들도 그를 평가하는 걸 보면서, 가까이서 보고 겪은 일을 대중에게 알리는 것이 작은 보답이자 의무라고 생각한 데서 비롯한다. 그러면서도 보좌관이라면 결국 한통속 아닐까라고 여겨질 것을 걱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이 글은 사전에 NY에게 보여주고 검열을 받거나 기획하지 않았다는 것을 밝힙니다. 최대한 포장이나 과장을 하지 않고 담담히 얘기하자는 결심을 항상 옆에 두고 글을 썼습니다. 그래서 호칭도 존칭이 따라 붙지 않는 ‘NY’라고 적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오히려 저자는 보좌관이라는 신분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을’의 반란으로 봐주기를 바랐다.

◎ 구성과 내용
1부와 2부 모두 정치인 이낙연을 가까이서 바라본 경험과 사례를 중심으로 쓰였지만, 바라보는 거리나 원근감에서 차이가 있다. 1부 13편의 글은 NY가 보여주는 감동, 마음의 움직임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 살핌으로써 행동의 뼈대와 삶의 원칙을 파악하려는 노력이라면, 2부 14편의 글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전체를 파악하면서도 NY 삶의 이면, 놓치기 쉬운 궤적, 그를 규정하는 특징들을 유형화하려는 시도다. 당시 상황과 맥락을 생동감 있게 전달하기 위해 관련된 에피소드를 보좌진 및 주변 인물들과의 대화, 회상, 저작물, 언론 기사 등과 곁들여 소개했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여러 이야기와 숨은 사연, NY의 사진들이 처음 공개되는 장이기도 하다.
3부 6편의 글은 총리실 공무원들이 바라본 NY의 모습, NY가 총리로 재직할 당시 대한민국 행정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실무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재구성했다. NY가 1987년 민주화 이후 ‘최장수 총리’로 재직하는 동안, 2년 8개월간 NY와 동고동락한 총리실 공무원들은 그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기회다.
4부는 NY의 SNS에 주목했다. NY는 트위터를 시작으로 모든 SNS를 직접 해오고 있다. 본인이 사진 선택과 글 작성을 직접 하고, 댓글과 메시지도 직접 쓴다. 책에서는 그런 NY가 트위터와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에 올린 글을 계속 검토했는데, 4부에서는 SNS에 올린 책들을 정리함으로써 NY의 시대정신을 엿보려 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책을 놓지 않고 다독하는 것의 근저에는 NY가 대중과 시류, 역사를 읽으려는 노력이 자리하고 있다. 그런 다음 SNS 글 가운데, 그의 감성을 엿볼 수 있는 글을 따로 추려 정리했다.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비서관, 수행 비서 등과 총리실 공무원들로는 당시 공보실장, 기획총괄국장 등 담당 국장, 수행과장, 기획총괄과장, 운전 수행 사무관, 소통총괄비서관, 통역관, 의전실 비서관과 주무관, 연설문 담당 팀장 등이 인터뷰와 증언에 참여하고 자료 제공에 도움을 줬다.

◎ 이낙연의, 몸에 밴 겸손
늘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이는 것이 몸에 밴 사람이라고, 저자는 NY를 평하고 있다. 특히 국민을 대하는 태도에 주목한다. 상대의 지위 고하를 떠나 경청하고 배우려는 자세, 또 이를 위해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는 자세가 오늘의 NY를 만들었다고 한다. 물론 NY의 겸손을 길게 이야기하는 것은 그의 성품을 칭찬하려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대하는 태도와 직결되기 때문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누군가를 가까이서 지켜볼수록 그 사람에 대한 세밀한 부분까지 경험할 기회가 많으니 잘 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선 지근거리에서 NY를 수행한 수행과장의 눈에 비친 NY의 일상과 업무 모습을 소개하고 있어 눈을 끈다.

“행사장에 가서 NY를 사람들이 많은 곳에 내려주면 안 돼요. 차가 행사장 중심에 서면 사람들이 집중을 하게 되고, 본인 때문에 행사의 분위기를 흐리는 것을 NY가 싫어해요.”
사람들이 모인 곳보다는 조금 한적한 곳에 내려서 걸어갔다. 본인이 관심의 집중을 받고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것은 비단 정치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갖는 욕망일 텐데, NY는 이것을 포기하고 행사의 분위기를 지켜내고자 했다.
“그런데 그게 또 항상 정답은 아니에요. 가령 행사장에서 사람들이 나와서 NY가 도착하는 것을 일부러 기다리고 있는 경우가 있어요. 이럴 땐 그 앞에 가서 차를 세워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다른 곳에 세우면 기다리던 사람들이 단체로 이동을 해 와야 하거든요.”
NY가 원하는 것은 행사와 이를 준비하는 관계자들에 대한 철저한 배려이고, 모든 행동은 이러한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라 한다.
또 자신이 주최한 행사라면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심지어 행사가 끝나고 난 뒤 객석의 질문에 대해 일일이 답변을 하고, 손님들을 마중까지 한다. 찾아오는 손님에게 먼저 사진을 찍자고 나서서 일일이 사진을 찍어주고, 방문자의 요구 사항을 먼저 파악하도록 해서 사소한 것이라도 상대에게 맞추었다. 기념사진을 찍을 때는 상대방의 포즈를 지적하며 상대방 기준에서 좋은 사진이 나올 수 있도록 배려한다. 그런가 하면 휠체어 장애인을 위해 무릎을 굽혀 자세를 낮추기도 한다.
“짐 들기, 전화 걸기, 차 문 열기 등은 스스로 한다. 수행 비서가 할 일이 없어 정체성에 혼란을 겪기도 한다. 특히 상갓집 등에서 구두를 벗으면 스스로 신발장에 넣는다. 수행원 등이 다른 사람의 구두를 손으로 만지는 게 불쾌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이 역시 NY가 상대방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다 보니 나오는 당연한 결과라고 한다.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높이는 자세는 곳곳에서 드러난다.

◎ 정치미식가
말과 행동을 공들여 고르는 정치인으로 알려진 이낙연의 생각과 그 기원을 살폈다.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단 한 사람이라도 그게 무슨 말인지 모르는 얘기를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점을 먼저 꼽았다. 상대방 중심, 국민 중심의 시각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NY의 단어 선택이 그렇게 신중하다는 것이다. 말과 글이란 국민에 대한 마음이자 충정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고, 그래서 매우 깐깐하고 세심하게 살핀다는 얘기다. 그런 의미에서 책 3부의 장 ‘실전 사례: 품격을 높이는 NY의 빨간펜’에선 NY의 말과 글이 어떻게 수정되는지 이제 직접 살펴보고자 했다. 재직 중에 총리실에서 배포하는 보도자료가 처음으로 경어로 작성됐고, 경어 표현도 문법에 맞게 쓰는 일이 중요시됐다.
말과 행동에 대한 이러한 고민은 기자, 국회의원, 도지사를 거치면서 체화된 비판 의식과 현장 경험에 토대한 것으로 정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것인지 실효성을 묻는 지난한 과정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보자.
2019년 10월 13일 NY는 태풍 미탁의 최대 피해 지역 가운데 한 곳인 경북 울진 현장을 찾았다. NY는 행정안전부 담당자에게 “임시주택 공급이 언제까지 가능한지” 물었다. 담당자는 “바로 제공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NY는 “바로라고 하지 말고, 몇 주 이내에 되냐”고 다시 물었다. 이재민들의 입장에서 답변이 필요한 것이다. 재차 물은 질문에 대한 답변은 “2주 이내”였다. ‘2주’와 ‘바로’의 차이가 NY에겐 매우 중요했다.
그래서 NY의 말은 지지층에 시원함을 주면서도 ‘품격’을 갖춰 대중에게 곱씹는 재미를 준다. 지금까지 NY는 국회에서 여야로 의견이 갈리더라도 상대를 존중하며 논리로 접근하려고 했고, 그마저도 어려울 땐 양보할 방법을 찾으려 했다. 저자는 앞으로도 NY가 배려와 겸손이라는 특유의 성품과 절제로 ‘품격’을 지켜낼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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