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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데이아. 1(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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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쪽 | 양장
ISBN-10 : 8957336281
ISBN-13 : 9788957336281
파이데이아. 1(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베르너 예거 | 역자 김남우 | 출판사 아카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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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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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랍 문화사 전체를 교육이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통합
서구 문명의 토대가 된 희랍의 교육이념을 다룬 역작

이 책의 저자 베르너 예거(Werner Jaeger, 1888~1961)는 20세기를 대표하는 독일 고전문헌학자이며, 독일의 제3 인문주의 운동을 이끈 대표적인 학자다. 베르너 예거는 프리드리히 니체가 역임했던 바젤 대학의 고전문헌학 교수직을 거쳐, 독일 고전문헌학계의 대부인 빌라모비츠 묄렌도르프의 후임으로 베를린 대학의 고전문헌학 교수를 역임했다. 또한 1936년 나치의 폭정을 피해 미국으로 망명하여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에서 가르치다 이후 하버드 대학의 서양고전문학 연구소 소장으로 옮겨 미국 고전문헌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그의 연구는 희랍철학, 초기 기독교 교부철학과 중세철학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분야를 망라한다.

저자소개

저자 : 베르너 예거
20세기를 대표하는 독일의 고전문헌학자로서 제3 인문주의 운동을 주도했다. 바젤 대학과 베를린 대학에서 고전문헌학 교수를 역임했다. 26살의 베르너 예거는 1914년, 일찍이 프리드리히 니체가 역임했던 바젤 대학의 고전문헌학 교수직에 취임했으며, 이어 독일 고전문헌학계의 대부인 빌라모비츠 묄렌도르프의 후계자로 1921년 베를린 대학의 고전문헌학 교수직을 물려받았다. 나치의 폭정을 피해 미국으로 망명하여 하버드 대학의 서양고전문학 연구소 소장으로 미국 고전문헌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제1차 세계대전 전후의 문화적 교육적 현실에 대한 비판에서 출발하여 베르너 예거는 교육개혁과 고전교육의 부활이라는 기치 아래 제3 인문주의 운동을 이끌었다. 1933년 이후 고전교육을 통한 인문주의 운동이 나치 교육정책의 이념과 부합하지 않았고, 나치 교육부와 충돌하면서 독일을 떠나게 된다. 수많은 연구 저서들 가운데 『파이데이아: 희랍적 인간의 조형』은 서구 문명의 토대가 된 희랍의 교육이념을 다룬 역작이다. 이 책에서 그는 희랍 문화사 전체를 희랍인들의 교육이념 아래 재조명했는바, 특히 플라톤의 『국가』가 논의의 중심에 서 있다. 그에게 ‘파이데이아Paideia’는 호메로스 이래의 서양 교육을 총칭하는 개념이며, 교육은 바람직한 사회와 건전한 공동체를 건설하는 토대다.

역자 : 김남우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서양고전학협동과정에서 희랍 서정시를 공부했다. 독일 마인츠 대학에서 로마 서정시를 공부했고, 서울대학교에서 호라티우스의 서정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암학당의 키케로전집 번역분과에서 키케로를 번역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등에서 희랍 로마 문학을 가르친다. 주요 역서로 『고대 그리스 서정시』(아르킬로코스, 사포 외), 『설득의 정치』(키케로), 『투스쿨룸 대화』(키케로), 『아이네이스』(베르길리우스), 『카르페 디엠』(호라티우스), 『시학』(호라티우스), 『세네카의 대화: 인생에 관하여』(세네카, 공역), 『격언집』(에라스무스), 『우신예찬』(에라스무스), 『유토피아』(토머스 모어), 『비극의 탄생』(니체), 『몸젠의 로마사』(테오도르 몸젠, 공역), 『초기 희랍의 문학과 철학』(헤르만 프랭켈, 공역) 등이 있다.

목차

역자 서문
저자 서문
개정판 서문

인간교육의 역사에서 희랍인들의 위치

제1권 희랍 상고기
귀족과 탁월함
호메로스 귀족문화와 양육
교육자 호메로스
헤시오도스와 농촌사회
스파르타의 국가교육
교육형식으로서 도시국가와 그 유형
4세기의 스파르타 전형과 그 전통
튀르타이오스가 외친 덕
법치국가와 시민이념
이오니아-아이올리아 문학에서 개인의 형성
솔론과 도시국가 교육의 시작
철학적 사유와 우주의 발견
귀족의 투쟁과 미화
테오그니스 문학의 전승
귀족교육 전통의 문자화
핀다로스의 귀족관
참주들의 문화정책

제2권 아티카 정신문화 융성과 위기
아이스퀼로스의 비극
소포클레스의 비극적 인간
지식교사들
교육역사적 현상으로서 지식교사들
교육학과 교육이념의 기원
국가위기와 교육
에우리피데스와 그 시대
아리스토파네스의 희극
정치 사상가 투퀴디데스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호메로스가 희랍 세계를 가르쳤다.” 플라톤은 시가(詩歌)가 인생 경영과 교육에 미치는 영향력을 『국가』에서 이렇게 평가하였다. ‘탁월함(arete)’으로 집약되는 호메로스의 교육이념은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되어 전승되며, 마침내 플라톤에서 어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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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메로스가 희랍 세계를 가르쳤다.” 플라톤은 시가(詩歌)가 인생 경영과 교육에 미치는 영향력을 『국가』에서 이렇게 평가하였다. ‘탁월함(arete)’으로 집약되는 호메로스의 교육이념은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되어 전승되며, 마침내 플라톤에서 어떤 모습을 띠게 되었는가? ‘문명humanitas’은 공동체가 교육을 통해 실현하려는 궁극적 목표이기에, 교육을 이해하는 것이 바로 문명을, 나아가 인간을 이해하는 길이라는 생각이 예거의 출발점이었다.
『파이데이아』는 호메로스부터 플라톤에 이르는 희랍 문학 전통을 교육사적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기원전 8세기에서 기원전 4세기까지의 희랍 문학 전통, 다시 말해 호메로스의 서사시로부터 희랍 서정시, 비극과 희극, 역사와 철학, 수사학에 이르는 희랍 교육이념의 정신적 발자취 모두가 『파이데이아』의 연구 대상이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에서는 19세기 인문주의 운동과 연관하여 인문학에 대해 새로운 관심이 생겨났다. 이러한 새로운 관심의 결실이 바로 이 책인데, 베르너 예거는 철학, 문학, 종교, 정치 등의 개별분야를 교육이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통합적으로 다룸으로써 희랍 문명의 통일적 이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 책의 제1권은 1934년 베를린에서 처음 출간되었으며, 미국 이민 이후 제2권이 발간되었는데 제1권이 출간된 지 꼬박 10년만의 성과였다. 그리고 제3권은 다시 3년이 지나서야 출간되었다. 1933~ 1947년까지 14년에 걸쳐 베르너 예거는 희랍의 파이데이아(Paideia, 인간교육)라는 교육이념을 교육의 이상적 모범으로 삼아 서구 문명의 토대를 고찰했다. 제1권은 초기 희랍 문학에 나타난 교육이념을, 제2권은 희랍 비극과 희극, 역사서와 소피스트 등에 나타난 교육이념을 다룬다. 제3권은 플라톤의 교육이념을 분석하는데 분량상 제1권과 제2권의 합보다 두 배 이상 길며, 소크라테스, 플라톤의 대화편 ?국가?와 ?법률?을 주 대상으로 삼고 있다. 여기서 베르너 예거는 철학과 수사학의 갈등, 플라톤과 이소크라테스의 대결구도 속에서 희랍적 교육철학의 본모습을 더욱 두드러지게 부각시킨다. 우리말 번역본은 제1권과 제2권을 합쳐 이번에 첫 번째 책으로 나오며, 제3권은 분권을 하여 번역본 두 번째와 세 번째 책으로 나올 예정이다.

교육은 교육 자체를 넘어 한 공동체 전체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다. 이런 이유에서 희랍 상고기부터 시작하여 희랍인들은 지속적으로 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특히 플라톤 시대에 이르러 ‘인간 교육Paideia’이라는 개념 아래 더욱 진지하게 탐구하였다. 플라톤은 정치의 핵심이 통치자와 시민 교육에 있다고 보았으며, 바람직한 공동체 건설의 요체는 바로 교육이라고 생각했다. 희랍 세계와 희랍 문명을 주도하던 도시국가 아테네가 위기를 맞은 시점에서 플라톤이 제기한 교육의 문제는 도시국가 아테네의 운명이 걸린 큰 문제였다. 올바른 교육의 이념과 체계를 재정립하는 것이야말로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근본적인 처방이었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에서 제기되는 ‘인문학의 위기’는 바꾸어 말하면 ‘인문교육의 위기’를 가리킨다. 이는 플라톤의 시대에 그러했던 것처럼 우리 시대와 우리 사회의 위기를 반영하는바, 인문학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학계와 시민사회의 움직임은, 바로 교육이라는 근본적 물음으로부터 오늘날 우리 사회의 여러 사회적 정치적 문제들을 되짚어 대응책을 모색하려는 시도라 하겠다. 이런 흐름에 따라 최근 활발하게 서양 고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희랍과 로마 시대의 고전과 관련 연구서의 번역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형편이다. 하지만 희랍 로마 문학의 연구는 여전히 소수의 전공자들에 의해 제한적으로 진행되며, 대학 교양과정에서 희랍 로마 문학, 특히 철학과 역사 분야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필요한 정통 연구서와 교재 등은 아직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베르너 예거의 ?파이데이아: 희랍적 인간의 형성?은 이런 필요를 충족시켜 줄 것이다. 동시에 이 책은 서양 문명의 기초를 탐구하는 매우 귀중한 인문학적 성과로서 고대희랍 사상뿐만 아니라 20세기 서양 인문주의 이념의 기초하에 우리 시대의 화두인 ‘인문학’과 ‘인문교육’을 반추해보는 데 더없는 귀감이 될 것이다.

“나는 대중에게 역사연구의 결과물을 내놓는다. 이런 작업은 지금까지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는바, 파이데이아, 희랍적 인간의 조형을 희랍 문명의 새로운 총체적 관찰의 대상으로 삼는 과제를 제시하였다. 희랍인들에게서 국가와 사회, 문학과 종교 혹은 철학을 그 발전에 따라 기술하는 과제는 종종 시도되었지만, 희랍적 인간의 역사적 교육과정과 희랍인들이 품었던 이념적 인간상의 정신적 구축을 변화 발전에 따라 기술하는 이런 시도는 오늘날까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도 연구자를 고대하는 이런 과제와 조우했기 때문에, 내가 거기에 전념한 것이 아니다. 이런 위대한 정신적·역사적 문제를 통해, 희랍인들이 수천 년 동안 끼친 영원한 영향력을 뿜어내는 유일무이한 교육적 창조물을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믿기 때문이다.
……
나는 역사에서 희랍 교육의 위치를 그 전형의 좀 더 일반적인 고찰에서 약술하려고 시도하였다. 이때, 선대의 인문주의에 대한 우리의 태도와 관련하여 인간교육의 희랍적 형식에 대한 우리의 숙고에서 얻어진 것들도 함께 짧게 언급되었다. 이 문제는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문제이며 특히 논쟁적인 부분이다. 오늘날 이 문제의 해결이 이 책에서 추구한 단순한 역사적 인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도출될 수는 없다. 그것은 희랍인들 때문이 아니라 우리 자신 때문이다. 하지만 희랍 교육현상의 본질 파악은 오늘날의 모든 교육지식과 교육의지와 관련해서도 불가결한 토대다. 이 문제를 다룬 나의 연구작업과 그 결과물로서 이 책은 이런 확신에 따른 것이다.”
― 「저자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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