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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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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쪽 | A5
ISBN-10 : 899419746X
ISBN-13 : 9788994197463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중고
저자 태원준 | 출판사 북로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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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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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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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들, 태어나 처음으로 내일이 궁금해진다!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는 키만 큰 30세 아들과 깡마른 60세 엄마의 기가 막힌 세계 여행기를 담은 책이다. 엄마의 환갑잔치를 위해 모아둔 돈을 가만 들여다보던 아들은 차라리 이 돈으로 엄마와 세계여행을 하는 게 낫겠다고 결심한다. 그리고 더 대단한 엄마는 덥석 아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 독특한 여행은 시작된다. 그들은 중국에서 동남아시아 대륙 끝 싱가포르까지 육로로 이동한 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등의 섬나라와 중동의 이집트까지 여행했다. 그리고 마침내 유럽을 지나 런던에서 300일간의 여행을 마쳤다.

이 책은 엄마와 아들의 공동여행을 기록한 블로그 ≪둘이 합쳐 계란 세 판, 세계여행을 떠나다≫ 중 중국과 동남아시아, 중동의 이야기를 먼저 엮은 것으로, 여행 1막에 해당한다. ‘정말 실제로 그랬어?’ 싶은 흥미로운 이야기들과 여행 내내 엄마를 웃게 하는, 훈훈한 아들의 재롱아닌 재롱이 더해져 따뜻하고 유쾌한 감동을 전한다. 여행의 여운이 생생하게 담긴 사진도 이 책의 별미다.

저자소개

저자 : 태원준
저자 태원준은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나 숫자에 약하고, 복수 전공으로 정치학을 전공했으나 정치는 잘 모른다. 졸업 후 영화판과 방송판에서 치열하게 젊음을 불사르다 월급이 제때 나오지 않으면 포토그래퍼로, 무대 기획자로 변신, 겨우겨우 밥은 먹고 살았다. 우연한 기회에 ‘핫한’ 남성으로 꼽혀 여성지의 한 면을 장식하기도 했고, 어쩌다 드라마에도 아주 ‘살짝’ 출연한, 우리 집에선 나름 연예인이다.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카메라를 들고 돌아다니는 걸 좋아했다. 푼돈이 모일 때마다 전국을, 목돈이 모일 때마다 세계를 누비다보니 소매치기를 당하는 건 기본이요, 감전 사고에 수배자 누명까지… 정말 별의별 일을 다 겪었다. 그래도 돌아다니는 게 제일 좋았다.

목차

프롤로그_
제 여행 파트너를 소개합니다

China_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고통스런 신고식에서 마주한 세 번의 기적
노숙과 숙박 사이
불어라, 춤바람!
혹시, 용문석굴이라고 들어봤어?
Just Passing By 뤄양
놓지 마, 정신줄
아들, 꼭 돌아올 거지?
만두 빚기 아시아 챔피언십
23시간 논스톱 롤러코스터
마법의 성에 닿은 게으른 여행자
공포의 2층 침대
Just Passing By 따리
엄마는 A+, 나는 F
Vietnam_
넘어지고 쓰러져도 국경은 넘어야 해
Just Passing By 싸파
정말 밥 사줄 거예요?
씨클로 타고 동네 한 바퀴
아주머니, 꼭 세계여행 하세요!
Cambodia_
캄보디아의 미소
어린 뚝뚝 기사
Thailand_
물벼락 대축제, 제대로 놀아봅시다!
Laos_
내가 전생에 라오스를 공격한 적장이었던가?
Thailand Again_
엄마, 더위 말고 다른 거 먹으면 안 돼?
깊은 산속, 광란의 축제
지상 최대의 깜짝쇼
엄마, 딸이 그렇게 좋아?
엄살 아닌 엄살
우리를 구원하소서
Just Passing By 담넌싸두악 & 깐짜나부리
공포의 수면 가스
Malaysia_
Just Passing By 페낭
종교는 달라도 모두가 한마음
Singapore_
단 한 번의 비행 없이 대륙의 끝에 도착하다
Indonesia_
여행 100일, 첫 비행, 그리고 갑작스런 위기
여행 방학
Malaysia Again_
니모를 찾아볼까?
Brunei_
유령도시가 나타났다!
Philippines_
두려운 도시의 진면목
Sri Lanka_
위 러브 스리랑카
Just Passing By 시기리야
Egypt_
중동 현지 적응 훈련
사막에 울려 퍼지는 총소리
진짜 오아시스다!
사막에서의 일상
제발 우리 좀 가만 놔두면 안 될까?
막힌 중동길, 바뀐 여행길
Israel_
예수님을 만나 뵙기엔 너무도 혹독한 국경 심사
Jordan_
마이 드림 스폿, 페트라

책 속 부록_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by 동익
: 인생에 철드는 시간은 따로 있지 않다
300일간의 여행 루트
1권 이동 정보
2권 예고편

책 속으로

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장한’ 청년이 아니고 엄마는 ‘억척스럽고 풍채 좋은’ 아줌마가 아니다. 4kg에 가까운 우량아로 태어나 주목받았던 나는 기대와 달리 살면서 60kg을 제대로 넘긴 적이 없고, 엄마의 몸무게 역시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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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장한’ 청년이 아니고 엄마는 ‘억척스럽고 풍채 좋은’ 아줌마가 아니다. 4kg에 가까운 우량아로 태어나 주목받았던 나는 기대와 달리 살면서 60kg을 제대로 넘긴 적이 없고, 엄마의 몸무게 역시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는데 수십 년째 40kg의 언저리에서 가쁜 숨만 몰아쉬고 있다. 소프트웨어는 무려 둘이 합쳐 계란 세 판, 하드웨어는 둘이 합쳐 달랑 100kg. 이 바람 앞의 촛불과도 같은 조합이 무려 세계를 정복해보겠다고 집을 뛰쳐나온 것이다. 두 깡마른 촛불에 몰아치는 바람이 차고 거세다.
_본문 23, 24쪽,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중에서

방금 전까지 옆에서 고개를 까닥이며 사람들을 구경하던 엄마가 슬그머니 무리에 뛰어들어 열심히 춤을 추고 있는 것이다. 한국에선 음주가무, 그 어떤 것과도 친하게 지내지 않던 분께서 뜻도 모르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댄스 본능을 드러내고 있다. 엄마의 안중에는 충격에 빠진 아들이 없다. 활짝 웃으며 앞사람의 춤을 따라 추는 엄마. 소심하던 엄마의 동작이 점점 커진다. 엄마가… 여행을 즐기고 있다!
바로 이 순간이다. 내가 엄마와 함께 여행을 하고 싶었던 이유. 거창할 필요가 있나? 그저 엄마가 ‘노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좀 더 정중히 표현하자면 엄마가 아무런 걱정 없이 어린아이처럼 순간을 즐기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_본문 40쪽, <불어라, 춤바람> 중

“엄마, 내가 뭐 잘못한 거 있어?”
소심하게 엄마를 떠본다.
“아니, 잘못하고 말고가 어디 있어?”
약간 짜증 섞인 목소리로 엄마가 대꾸한다.
“왜 그래? 오늘이 여행 100일째야. 우리처럼 행복한 엄마, 아들이 또 어디 있어?!”
“내가 지금 행복한지 안 행복한지 네가 어떻게 알아?!”
엄마가 꽥 소리를 지른다. 엄마의 고함 소리에 놀란 택시 기사가 갑작스레 속도를 줄인다. 택시 기사보다 더 놀란 사람은 바로 나다. 순간 당황해서 아무런 말이 나오지 않는다.
갑작스레 위기가 찾아왔다.
_본문 224. 225쪽, <여행 100일, 첫 비행, 그리고 갑작스런 위기> 중

‘탕, 탕, 탕.’
나는 반사적으로 발코니에서 방으로 슬라이딩하며 몸을 잔뜩 웅크린다. 혼비백산한 엄마도 침대에서 뛰어내려와 엎드린다. 둘 다 말 한마디 못 하고 자세를 낮춘 채 눈치를 살핀다.
탕, 탕. 다시 들리는 굉음. 분명히 총소리다. 심장이 요동을 치다 못해 목구멍으로 뛰쳐나올 것만 같다. 머릿속이 하얘져서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 우선 엄마를 보호해야 한다. 나는 포복 자세로 기어가 엄마를 감싸 안는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지?!
_본문 277쪽, <사막에 울려 퍼지는 총소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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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노희경 작가가 극찬한 단 한 권의 여행 에세이! “살아오면서 나는 그다지 남이 가진 걸 크게 부러워한 적이 없다. 가난이 짓누른 유년에도 그랬고, 커서도 별반 내 것이 아닌 걸 탐내본 적이 없다. 그런데,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오장육부가 뒤틀리는...

[출판사서평 더 보기]

노희경 작가가 극찬한 단 한 권의 여행 에세이!
“살아오면서 나는 그다지 남이 가진 걸 크게 부러워한 적이 없다. 가난이 짓누른 유년에도 그랬고, 커서도 별반 내 것이 아닌 걸 탐내본 적이 없다. 그런데,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오장육부가 뒤틀리는 부러움이 일었다. 어머니와 달랑 둘이서만 배낭을 지고 300일 세계 일주라니!”
_ 노희경 작가

여행에도 종류가 있다. 모든 걸 훌훌 털어버리고자 홀로 떠나는 여행, 잊을 수 없는 기억을 공유하고자 연인과 함께하는 여행, 그리고 답답한 일상을 탈출하고자 급하게 짐을 싸는 여행. 하지만 여기, 가슴 깊이 부러운 건 물론이요, 독특하기로 소문난 여행이 있다. 바로 키만 큰 30세 아들과 깡마른 60세 엄마의 기가 막힌 세계여행이다.

엄마의 환갑잔치를 위해 모아둔 돈을 가만 들여다보던 아들은 차라리 이 돈으로 엄마와 세계여행을 하는 게 낫겠어, 라며 일을 저질렀다. 하던 일도 그만두고 엄마가 운영하던 작은 가게에 쳐들어가 ‘세계를 무대로 신나게 한 판 놀고 오자!’고 말해버린 것! 그런데 당황했을 법도 한 이 엄마, 며칠 고민하는가 싶더니 덥석 아들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여행자들의 공감 백배 블로그
《둘이 합쳐 계란 세 판, 세계여행을 떠나다》가 책으로!


둘이 합쳐 몸무게 100kg, 나이는 계란 세 판(90살). 바람 앞의 촛불과도 같은 두 모자는 매서운 겨울바람을 헤치며 집을 나섰다. 인천 부두에서 시작해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막을 내리는 기나긴 여정이었다. 여리여리한 서로를 바라보니 이거 세계여행이 가당키나 할까 싶었다. 하지만 하루에 딱 세 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세 번만 원 없이 웃을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고 생각했다. ‘엄마가 과연 잘 놀 수 있을까?’가 걱정이라면 걱정이었다.
하지만 웬걸. 하도 조신해 음주가무는 꿈도 꾸지 않던 엄마가 베이징 공원에서 벌어지는 춤판에 끼어들어 무아지경 몸을 흔드는 건 기본, 내리 23시간 롤러코스터와도 같던 리장행 야간 버스에서 겨우 벗어나서도 길가의 꽃을 보며 환하게 웃었다. 청두의 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된 만두 빚기 대회에서는 손놀림 신공을 선보이며 어깨를 으쓱했고, 베트남 훼에서는 주인이 잠시 자리를 뜬 씨클로 운전석에 냉큼 앉아 돌아온 씨클로 기사의 넋을 빼놓기도 했다.
아들은 여행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엄마의 모습을 남기고자, 그리고 다신 없을 이번 여행을 생생하게 기록하고자 자신의 블로그 ‘둘이 합쳐 계란 세 판, 세계여행을 떠나다’에 포스팅을 시작했다. 그런데 예상치도 못했던 블로그 팬들이 생겨났다. 하루 방문자만 수백여 명. 금세 여행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이 가냘픈 모자는 갑작스레 세상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여행의 주인공이 되어버린 것이다. 모자를 응원하는 댓글들이 끊임없이 이어졌고, 이들의 유쾌하고도 가슴 찡한 여행기의 출간 제안 역시 끊이질 않았다.

눈물, 콧물 쏟다 결국에는 웃음으로!
“엄마는 태어나 처음으로 내일이 막 궁금해져!”


이들은 중국에서부터 동남아시아 대륙 끝 싱가포르까지 육로로 이동한 후 하늘길을 통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등의 섬나라와 중동의 이집트까지 여행했다. 그리고 도달한 유럽 전역에 꼼꼼히 발걸음을 남기며 마침내 런던에서 300간의 긴 여정을 끝냈다. 장장 50개국, 100여 개가 넘는 도시에 발자취를 남긴 것이다. 여행 초반, 북경에 새벽 3시에 떨어져 숙소 사기를 당했을 때만 해도 여행이 끝까지 이어지리란 생각은 못했다. 하지만 그때 이미 두 모자의 여행자 스위치는 제대로 올라간 상태였다.

아들은 엄마와 여행 후 처음으로 떨어져 있던 10분을 돌이키며 “엄마가 늙으면 아들에게 의지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배낭을 벗어 던지고 공원 춤판에서 몸을 푸는 엄마를 보면서 “누구의 아내, 엄마, 딸이 아닌 엄마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일”이 이번 여행의 값진 수확이라고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태국 빠이의 깊은 산속에서 열린 히피 파티에는 제발 엄마 없이 혼자 갔으면 하는 서른 살 남자의 솔직하고도 귀여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렇듯 절대 어울릴 것 같지 않던 다 큰 아들과 나이 든 엄마의 여행 궁합은 생각 외로 찰떡궁합이었다는데, 설마 단 한 번도 싸우지 않았을까? 죽고 못 사는 커플들도 미친 듯 싸우다 태반은 헤어지고 돌아가는 게 바로 장기여행! 엄마와 아들이라고 예외일 리 없었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자!”고 날 선 이야기를 주고받았던 때도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결국 이들은 “남은 시간 서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갈 때까지 가보자!”는 훈훈한 결론을 내렸고, 내처 다시 길 위에 섰다. 엄마가 “나는 태어나 처음으로 내일이 막 궁금해져.”라고 말하는 장면은 코끝을 찡하게 만든다.

이 외에도 여행은 많은 이야기를 남겼는데, 특히 ‘서울 본부’를 자처하며 한국에 남아 있던 딸이 어버이날을 기념해 엄마 몰래 방콕으로 날아가 ‘깜짝쇼’를 벌인 에피소드는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면 하이라이트. 딸과 일주일을 보낸 엄마는 지친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금 여행에 박차를 가한다.
이처럼 어느 한 곳, 어느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여행 이야기로 채워진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중동의 이야기를 먼저 엮은 것으로, 여행 1막에 해당한다. 책 속에는 ‘정말? 과연? 실제로 그랬어?’ 싶은 흥미로운 이야기들과 여행 내내 엄마에게 재롱잔치라도 부리는 듯한 아들의 조금은 철이 없는, 하지만 훈훈한 속내가 가득해 읽는 이로 하여금 잔잔한 엄마미소를 짓게 만든다. 더불어 여행의 여운이 생생하게 담긴 사진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여행 2막인 모로코에서부터 런던까지의 이야기, 『엄마, 결국은 해피엔딩이야!』는 오는 10월 출간 예정이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닫기]

책 속 한 문장

  • 이준예 님 2013.10.21

    어차피 장기 레이스인데 왜 진작 이럴 생각을 못 했을까?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여행 자체가 인생에 찾아온 방학이라고 생각했는데, 여행이 일상이 되고보니 그 안에도 또 다른 방학이 필요했다.

  • 박정수 님 2013.10.08

    첫발만 내디디면 될 것을, 그동안 왜 그리 고민했을까.

  • 송정화 님 2013.10.06

    .

회원리뷰

  • 항상 응원합니다 | an**s | 2016.04.1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아직 다 읽지는 못했지만, 책의 타이틀 자체가 제가 이루고 싶은 큰 소망 중 하나의 줄기이기 때문에 부러움과 궁금함을 동반한...
    아직 다 읽지는 못했지만, 책의 타이틀 자체가 제가 이루고 싶은 큰 소망 중 하나의 줄기이기 때문에
    부러움과 궁금함을 동반한 느낌입니다,

    다음 작품도 기대하게 만듭니다
  • 엄마와 아들의 세계여행 | sy**seo | 2015.09.0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엄마, 일단 가고 봅시다!> 이 책은 <엄마, 결국 해피엔딩이야>와 함께 2013년...
     

    <엄마, 일단 가고 봅시다!>

    이 책은 <엄마, 결국 해피엔딩이야>와 함께 2013년에 출간된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태원준은 지금 잘 나가는(?) 여행작가이다.

    그의 블로그에 들어가 보니 이미 엄마와 함께 2권의 책에서는 소개되지 않았던 중남미를 여행하고 그에 관한 책을 집필하고 있는 중이며, 방송국 여행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유럽여행에서 살아남기 프로젝트인 리얼여행을 하고 돌아온 후기가 실려 있었다. 

    이런 내용들이 조금은 씁쓸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처음 구입할 때에는 환갑을 맞은 엄마와 서른 살의 아들의 여행기라는 점에 끌렸었는데, 그런 순수함 보다는 상업성이 더 부각되는 것 같기 때문이다.

    어쨌든 출간 당시에 사 두었던 2권의 책을 주말을 이용해서 읽었다.

    엄마와 아들의 여행기로는 여행작가인 오소희가 갓 세 돌이 지난 아들과 함께 터키로 떠난 여행기인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 / 오소희 ㅣ 에이지 21 ㅣ 2007>이 있고, 그후 이 책의 개정판이 나왔고, 또 다시 오소희는 아들과 함께 간 라오스에 관한 여행기인 <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 / 오소희 ㅣ 북하우스 ㅣ2009이 있다.  

      

    그런데, 이 책에서의 주체는 엄마이고 아들은 아직 철이 들지 않은 어린이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에 장성한 아들이 환갑을 맞은 엄마와 떠나는 여행, 그것도 세계 일주 (중국, 동남아시아, 스리랑카, 이집트,  요르단, 터키, 유럽 등)을 배낭여행으로 떠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아니, 어쩌면 이런 여행자는 우리들에게는 생소한 조합의 여행자일 것이다.

    가끔 여행길에 엄마와 딸이 함께 여행을 하는 것은 보았지만 30대 아들과 60대 엄마의 세계일주는 세계 어느 곳을 가든지 모든 여행자들의 관심을 끌고,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이들이 여행을 떠나게 된 이유는, 엄마의 환갑 선물로 딸과 아들이 준 세계여행권 선물이기도 하지만 그들은 소중한 두 사람을 먼저 보내고 아들과 엄마는 힐링이 필요했다.

    때마침 엄마가 하던 일을 놓게 되면서 '세계를 무대로 신나게 한 판 놀고 오자'는 생각에서 하게 된 세계일주이다.

    여행의 시작은 배를 타고 중국 칭다오로 건너가서 육로로 베이징, 뤄양, 시안, 청두, 리장, 쿤밍을 거쳐서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을 돌고 스리랑카, 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 모로코, 터키 그리고 동유럽에서 북유럽을 살짝 보고 오는 코스였다.

    아들이 가장 걱정했던 것은 엄마가 여행을 잘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불안감이었는데, 오히려 엄마는 아들 보다도 더 여행을 신명나게 한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그곳의 역사를 알지 못해도, 경우에 따라서는 그런 나라가 지구상에 있었는지를 알지 못했지만, 엄마는 새로운 세계에 푹 빠지게 되고 여행지에서 만나는 여행자들과도 즐겁게 소통을 잘 한다.

    여행전에 아들은 엄마에게 묻는다.

    " 엄마, 여행 가면 뭘 제일 하고 싶어?"

    엄마는,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것들, 근데 나도 그게 뭔지는 모르겠어. " (p.42)

    이 책에는 아들인 저자의 글과 사진이 담겨 있지만 사이 사이에 짧막한 엄마의 여행노트도 담겨 있다.

    엄마의 여행노트 # 7

    " 지금부터 내 인생은 축제다 ! 누구도 말리지 마라 !" (p. 143)"

    엄마의 여행노트 # 10

    " 사람의 마음을 훔칠 수 있는 방법은 생각 보다 쉽다. 그저 나의 마음을 먼저 전하면 될 뿐" (p. 263)

    물론, 여행 도중 크고 작은 사건들이 생긴다. 아이폰 도난사건, 수면제 마취사건, 이스라엘 입국....

    특히 이집트에 도착한 엄마와 아들은 갑자기 울려 퍼지는 총성에 겁을 먹지만, 그건 이집트에서 최초로 민주주의 대통령인 모하메드 무르시의 탄생을 축하하는 축포였으니...

    아들이 꼭 가고 싶었던 요르단의 페트라는 시리아의 내전으로 갈 수 없을 듯했으나 다행히 그들은 신비한 페트라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 페트라 - 영원의 절반만큼 오래된, 장밋빛 같은 붉은 도시" (p. 327)

    영국의 시인 윌리엄 버건은 이렇게 페트라를 칭송했다고 한다. 결코 쉽게 갈 수 없는 곳이기에 더 아름답고 신비한 장밋빛 같은 붉은 도시를 볼 수 있었으니....

    이 책을 읽으면서 아들과 떠났던 여행들을 생각해 본다.

    아들이 고등학교 1학년 때에 함께 떠났고, 아들이 대학에 다닐 때에 2번 함께 여행을 한 적이 있다.

    집에서는 엄마가 챙겨 주어야 하는 아들이지만 여행지에서는 아들이 엄마를 챙겨주던 모습이 떠오른다.

    지금은 유학중인 아들의 모습이 이 책을 읽는 동안 떠나지를 않았다. 그리움과 추억이 범벅이 되어서...

    행복한 아들과 엄마의 여행기는 <엄마, 결국은 해피엔딩이야!>에서 계속된다.

  •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 se**n0801 | 2015.07.3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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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일단 gogogo~~ | hy**255 | 2014.07.2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요즘 내 삶의 가장 큰 화두는 엄마와의 여행이다. 여행은 무조건 혼자 떠나야 참맛을 느낄 수 있다는 이해를 받지 못하던 그간의...

    요즘 내 삶의 가장 큰 화두는 엄마와의 여행이다. 여행은 무조건 혼자 떠나야 참맛을 느낄 수 있다는 이해를 받지 못하던 그간의 습성이 최근 들어 바뀌기 시작한 것도 엄마와의 여행 이후이다. 여행에서 동행자란 동전의 양면과 같다. 그들은 고독한 여정에서 외로움을 상쇄시켜 주는 대신 자유를 어느 정도 반납할 것을 요구한다.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상대방을 배려하면 배려하는 대로, 안 하면 안 하는 대로 힘들다. 민폐와 양보 사이의 어디쯤, 서로 눈치 보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어떤 지점을 찾아야 하는 마음의 부담을 항상 져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부담에서 벗어날 때, 동행자는 여행의 특별한 손님이 된다. 긴 여행을 함께한다는 것은 하루 중 24시간을 온전히 함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루 세끼 밥을 함께 먹고 같은 곳에 가고, 같은 것을 본다. 부모, 형제, 배우자라고 해도 하루 24시간을 온전히 함께 지내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여행지의 하루를 함께하는 일은 일상의 며칠을 더한 것보다 더한 밀도로 감지될 수밖에 없다. 여행을 함께한다는 것은 때로는 신경이 곤두서는 일이기는 하지만, 지나고 나면 밥상머리에서도 TV 앞에서도 무수한 할 이야기들이 생긴다. 단 며칠의 여행도 그러한데 일 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여행에서 동행자는 평생을 풀어내도 다 하지 못할 이야기보따리를 공유한 특별한 존재가 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물론 그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겠지만.

    태원준의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는 두 가지 점에서 다시 없을 여행기다. 첫째는 아들이 엄마와 함께 떠난 여행이라는 점, 다른 하나는 그 여행이 300여 일에 걸친 세계 일주라는 점이다. 엄마가 동행인이 아니더라도 세계 일주의 경험은 그 자체로 버라이어티한 이야깃거리를 남길 수밖에 없고, 세계 일주가 아니더라도 장성한 아들과 환갑 어머니와의 교감 자체는 특별한 귀감이 될 것인데, 이 책은 이 두 가지 흔하지 않은 상황을 모두 아우르는 유니크함을 지녔다. 그래서 이 책은 여행의 동기에서부터 여정, 여행 방식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가 특별하다. 여타의 여행기에서 얻는 것이 공감과 대리만족이라면 여기서는 동경과 교훈까지도 얻을 수 있다.

  •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 zi**37 | 2014.01.03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서른살아들과 환갑을 맞은 엄마와 함께하는 세계여행 그것도 패키지가 아닌 배낭여행  정말 독특한 발상이 아닐수없...
    서른살아들과 환갑을 맞은 엄마와 함께하는 세계여행
    그것도 패키지가 아닌 배낭여행
     정말 독특한 발상이 아닐수없다
    엄마와 여행을 하다니 엄마와 딸도 아닌 모자지간
    그러나 이둘은 해냈다
    1권격인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는 인천에서 중국까지 페리로 이동
    중국에서 버스와 기차를 이용해서 동남아국경을 넘어서
    싱가폴까지 이동해서 싱가폴에선 비행기로 이동한다
    1권은 중국 동남아 중동을 여행하고
    2권이라 볼수있는 다음책에서는 동유럽 북유럽 서유럽을 여행한다
    키크로 비쩍마른아들과 여리여리한 40킬로 남짓되는 부스러질것같은 엄마의 여행
    배낭을 훌쩍매고 떠난 이 모자
    인천서 중국가는길에 집중하느라 정작 집에서 인천부두가는길을 헤매는 허술함을 보이기도 하고
    여행중 아이폰을 도난당해 좌절하기도 하고
    더운동남아 날씨에 널부러지기도 하고
    엄마와 함께하는 여행이다보니 엄마를 잘모셔야한다는 부담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그러나 소녀처럼 좋아하는 엄마를 보며 여행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곤했다는 아들
    처음엔 세계여행이라고 나섰지만
    중국한나라라도 다 돌수있으려나 걱정했지만
    여행을 시작하자마자 누구보다도 여행의 즐거움을 깨닫고 그속에 섞여들어 즐기는 엄마
    말이 통하지않아 아들이 일일히 통역해주어야하긴했지만
    꼭 말로만 소통하는것은 아니라는것
    오히려 언어가 아닌 눈빛과 바디랭귀지로도 교감을 할수있다는것을 엄마를 통해 배운것같다
    더운날씨의 동남아에서 잠시 지치기도 했지만
    또 힘을 내어 계속 여행하는 이 모자
    생각치도 못한 장소에서 따뜻한 사람들을 만나고
    멋진추억 즐거운 기억을 쌓고
    물론 모든 여행지에서 좋은추억만 쌓을순없겠지만 지나고 나면 그것역시 그때 그랬었지라며 웃을수있지않을까
    책을 읽고나서 너무너무 여행하고싶었던책
    그리고 부모님을 모시고 세계여행까지는 아니더라도
    꼭 외국여행을 하고싶다는 생각을 강하게 갖게 만든책이다
    그리고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을 보고 너무너무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그곳이 페트라라는곳이었다니
    아들 태원준도 너무 가고싶었던곳인데 못가려다가 극적으로 가게된곳이라고 한다
    물론 예루살렘과 페트라투어 패키지로 간거고 예루살렘 출입국에서 매우 기분이 나빴다고는 하지만
    사진으로만 봐도 페트라는 정말 우왕 ㅠㅠ
    죽기전에 나도 가서 직접보고 만져볼수있으려나 싶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예루살렘은 나역시 죽기전에 한번 가보고싶은 나라긴하지만
    어느 여행기에나 이스라엘은 출입국때 좋은기억이 있는 사람이 별로 없는듯
    특히 중동을 여행한후 가면 어려움은 플러스알파가되는듯
    예루살렘은 중동여행전 패키지로 한번 가봐야하나 괜히 쓸데없는 걱정도 해보고 ㅋㅋㅋㅋㅋ
    아..여행가고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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