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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낭만적인 고양이 트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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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쪽 | A5
ISBN-10 : 8901087022
ISBN-13 : 9788901087023
나의 낭만적인 고양이 트렁크 중고
저자 전지영 |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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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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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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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수 있는 자유가 '여행'이라면,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고양이'야…

일상을 즐기고 낭만에 탐닉하고픈 여행자들을 위해 쓰여진 '여행'과 '고양이'에 대한 에세이집. 저마다 가슴 속에 품고 있는 로망이 있을 것이다. 아주 오래된 저자의 로망은 '고양이'를 키우는 것과 언제든지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자유'였다. 저자는 새끼 고양이를 구출하게 되면서, 승무원으로 시작해서 프리랜서 일러스트 작가로 일하게 되면서 시간적인 여유를 얻게 되었다.

우연히 키우게 된 고양이들로 인해 일어났던 일상의 에피소드, 의미있는 인생의 순간마다 세계 유명 도시를 다니면서 발견한 낭만적이고 여유로운 순간을 기록한 에세이다. 혼자서 떠났기 때문에 경험할 수 있었던 색다른 재미들과 만끽했던 자유의 순간들에 이야기한다. 두 마리의 고양이와 여행에 관한 섬세한 글과, 편안한 그림은 지루하고 우울한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저자만의 로망키워드였던 '고양이'와 '여행'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여행에 관한 에세이지만, 우연히 키우게 된 고양이 에피소드로 시작된다. 교토, 로마, 뉴욕, 시애틀, 하와이, 아벨태즈먼 등 6개 도시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자유롭게 이야기한다. 특히 각 도시의 이미지에 따른 고양이의 다양한 특성을 들려준다.

이 책의 Tip!
로망과 자유로움이 가득 담긴 글과 잘 어우러지는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책입니다. 120여 컷의 수채화 일러스트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수채화로 담아낸 그림은 다소 투박하고 거칠게 느껴질 수 있도 있지만, 한편으로 어린시절의 추억을 되살려줍니다. 크레용이나 물감으로 도화지에 그림을 그렸던 어린 시절. 그 시절의 감성을 일깨워줍니다.

이 책에서 '고양이'와 '여행'에 관한 뜻은 무엇일까요?
저자는 여행이 자유롭게 떠나는 것에 대한 낭만이라면, 고양이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느끼는 안락함이라고 말합니다.

저자소개

전지영
필명 탄산 고양이.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 대학에서는 디자인을 전공했다.
졸업 후 세계의 멋진 도시를 마음껏 다닐 수 있을 거란 단순한 생각에 항공사 승무원이 되었지만,
종종 선배를 경악시키고 승객을 피해 화장실로 도피하는 나날을 청산하기 위해 지상으로 내려왔다.
출판사 편집디자이너로 여러 해 근무하다 현재는 일러스트를 그리고,
동시에 가벼운 글쓰기와 북 디자인을 한다.
그동안 《뉴욕, 매혹당할 확률 104%》 《싱글은 스타일이다》 등의 책을 그리고 썼다.

목차

PROLOGUE

PART 01 고양이의 시선이 머무는 곳 KYOTO
01 고양이 초보자의 애환
02 교토로 가는 길
03 낡은 것이 재미있다
04 사무라이 로맨스
05 풍류 일본, 우키요에와 하이쿠
06 텐노의 도시, 쇼군의 도시
07 빛과 어둠, 음양사 시대
08 교토는 고양이로소이다
09 시간의 도시
고양이처럼 여행하는 법+01 여자 혼자 떠나는 여행

PART 02 어느 길고양이의 꿈 NEW YORK
10 광화문의 구걸고양이
11 뉴욕의 겨울
12 세상의 중심에서 성공을 외치다
13 윌리엄즈버그에서 보내는 오후
14 어느 주말 저녁의 재즈 클럽
15 브라보, 캐츠 라이프!
고양이처럼 여행하는 법+02 나의 여행가방 꾸리기

PART 03 고양이에게도 낭만은 있다 ROMA
16 자유와 질서의 황금비율
17 로마, 로마, 로마!
18 신들의 전쟁
19 포로 로마노의 붉은 꽃
20 로마와 미켈란젤로
21 I♥레오나르도
22 스페인 광장의 휴일
23 자전거는 로망을 싣고
고양이처럼 여행하는 법+03 스프린트 여행자 VS 샤방 여행자

PART 04 고양이는 항상 웃는 얼굴을 한다 SEATTLE
24 꽃집의 아가씨는 예뻐요
25 시애틀 생선가게 방문기
26 그래도 유쾌한 인생
고양이처럼 여행하는 법+04 예약, 예약, 그리고 저렴한 예약

PART 05 고양이의 탁월한 게으름에 관해서 HAWAII
27 우리들의 게으른 나날
28 하와이에 갈 땐 레이를 목에 걸고
29 다 함께 블루 하와이
30 알로하, 알로하!
31 비타민 D를 위한 오후
고양이처럼 여행하는 법+05 여행지에서 혼자 놀기

PART 06 고양이, 집을 나가다 ABEL TASMAN
32 어느 집고양이의 가출 사건
33 서른 살, 사춘기를 만나다
34 아벨태즈먼의 바다
35 지구를 걸어가는 사람들
36 여행이 끝나고 나면
고양이처럼 여행하는 법+06 나만의 여행기 집필하기

책 속으로

영화면 영화, 음악이면 음악, 미술이면 미술, 여행이면 여행, 두루 섭렵하며 고급한 취향과 지적 탐구심을 이번에도 유감 없이 보여주는 《나의 낭만적인 고양이트렁크》를 덮으며 나는, 우리가 못 본 일 년 새 그녀가 정들인 듯한 미니벨로 자전거를 곰곰 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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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면 영화, 음악이면 음악, 미술이면 미술, 여행이면 여행, 두루 섭렵하며 고급한 취향과 지적 탐구심을 이번에도 유감 없이 보여주는 《나의 낭만적인 고양이트렁크》를 덮으며 나는, 우리가 못 본 일 년 새 그녀가 정들인 듯한 미니벨로 자전거를 곰곰 탐낸다. 소비욕은 강하고 소유욕은 약한 전지영이 다음 번 여행을 떠날 때, 그녀의 고양이들과 함께 그 미니벨로를 내가 돌보리라. 황인숙_시인

고양이와 여행 사이에 이 책이 있다. 고양이를 안아본 이라면, 여행을 떠나본 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섬세한 글과 편안한 그림으로 펼쳐진다. 슬쩍 집어 읽다보면 어느 틈에 어디론가 떠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위험한 책이 아닐 수 없다.
이우일_일러스트레이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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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고양이 두 마리와 커다란 여행 가방, 이 팍팍한 도시에서 낭만을 탐닉하는 두 가지 방법 누구에게나 로망이 있다. 로망이란 무엇인가? 아침마다 콩나물시루 속과 같은 지하철에 몸을 싣고 출근하면서 머릿속 또는 가슴 속에 그리는 것, 밤마다 박카스를...

[출판사서평 더 보기]

고양이 두 마리와 커다란 여행 가방,
이 팍팍한 도시에서 낭만을 탐닉하는 두 가지 방법


누구에게나 로망이 있다. 로망이란 무엇인가? 아침마다 콩나물시루 속과 같은 지하철에 몸을 싣고 출근하면서 머릿속 또는 가슴 속에 그리는 것, 밤마다 박카스를 벗 삼아 야근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퇴근길에 떠오르는 자신만의 그림, 그것이 바로 로망이다. 지금 이 메갈로폴리스 ‘서울’에서, 세계 최고로 빠른 생활리듬을 가진 ‘한국’이란 나라에서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다양한 로망은 과연 무엇일까? 지금은 비록 고용불안에, 비전이 보이지 않는 나인투식스 회사원일지라도 언젠가는 바리스타 기술을 배워 나만의 카페를 낼 거야라든가, 또는 서른이 되면 세계 일주를 떠날 거야라든가, 주위를 둘러보면 이런 크고 작은 로망을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된다.
각박한 현실에서도 포기할 수 없는 낭만이라는 것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의외로 아주 소박할 수 있다. 《뉴욕, 매혹당할 확률 104%》, 《싱글은 스타일이다》등을 통해 도시적 감수성을 지닌 일러스트와 발랄한 글 솜씨로 독자들과 소통해왔던 탄산 고양이 전지영. 그녀의 로망은 아주 오래 전부터 고양이를 키우는 일과 여차하면 짐을 꾸려 어디든 떠날 수 있는 자유를 갖는 것이었다. 이런 그녀의 로망은 이틀 동안 연이어 들려오는 희미한 고양이 울음소리를 견디지 못하고 자그마한 털뭉치 같은 새끼고양이를 구출하게 되면서 아주 우연한 순간에 실현되었다. 또 승무원과 만화가, 편집디자이너를 지나 프리랜서 일러스트작가로 활동하게 되면서 꿈에 그리던 자유(나중엔 조금 후회스런 면도 있었지만)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나의 낭만적인 고양이트렁크》는 우연히 시작된 고양이 두 마리와의 동거생활, 그리고 인생의 의미 있는 순간마다 세계 도시를 다니며 발견한 낭만적인 또는 자유로운 순간을 기록한 에세이다. 지루한 일상을 반짝반짝 빛나게 하는 것, 내 맘 같지 않고 기대와는 다르게 흘러가는 것,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로망을 불러일으키는 것, 이것이 전지영 그녀만의 로망키워드 ‘고양이’와 ‘여행’이다. 그녀가 여행과 일상을 오가며 얻은 그 빛나는 순간들에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카타르시스를 느낌과 동시에, 자기도 모르게 이 두 가지를 탐닉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교토, 뉴욕, 로마, 시애틀, 하와이를 바라보는 색다른 시선

《나의 낭만적인 고양이트렁크》는 교토, 로마, 뉴욕, 시애틀, 하와이, 아벨태즈먼 이 6개 도시에 관한 이야기지만 이색적으로 고양이 에피소드로 시작한다.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전통의 도시 교토에서는 꼼짝하지 않고 창가에 앉아 밖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고양이의 시선을, 성공과 꿈을 찾아 모여드는 젊은이들의 도시 뉴욕에서는 배고프고 고단한 길고양이의 삶을, 신화와 미켈란젤로, 오드리 헵번의 도시 로마에서는 고양이의 낭만을, 선선한 바람과 뜨거운 햇살의 해변 하와이에서는 고양이의 탁월한 게으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각 도시의 이미지와 고양이의 다양한 특성이 묘하게 어우러져 있다. 이 독특한 조합은 글에서도, 그림에서도 무척이나 매력적인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데 수채화로 그린 도시의 풍경 곳곳에 숨어있는 고양이 한 마리를 찾아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재미중 하나다.
전지영은 이 각각의 도시를 자신만의 키워드로 읽어내고 있다. 가령 교토에서는 영화, 만화에서 자주 보아온 사무라이를 떠올리고, 사무라이 47명의 복수극 《주신구라》의 이야기를 통해 무사도에 대해 생각하며 텐노와 쇼군으로 대표되는 일본의 정치체제를 통해 일본과 한국의 민족성을 비교해보기도 한다. 일본 특유의 단시 하이쿠, 강렬한 색채와 인물 표현으로 인상적인 화풍의 우키요에, 천재적인 우키요에 화가 샤라쿠에 대한 호기심이 교토를 여행하는 그녀를 이리로 저리로 이끈다. 그녀는 이렇게 관광객이면 누구나 보는 명승고적이나 관광명소에 들러 사진을 찍고 돌아다니기보단, 마음대로 내키는 대로 발걸음을 옮기는 방식을 선택했다. 이런 방식이 결국은 그녀를 그곳의 역사, 문화, 무엇보다 사람들에 대해 다른 이들보다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다.

수채화로 일깨우는 여행자의 아날로그 감성

《나의 낭만적인 고양이트렁크》는 여행에세이지만, 다른 여행서와 구별되는 점은 사진보다 더 많은 양의 일러스트를 감상할 수 있고, 또 그 일러스트가 담백한 수채화라는 데에 있다. 포토샵으로 그린 정밀한 일러스트에 익숙한 독자들에게 수채화로 슥슥 그린 일러스트가 투박하고 거칠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펜과 붓으로 그린 수채화 일러스트는 어린시절 우리가 크레용과 물감을 들고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던 시절의 감성을 일깨워주는 것 같다. 우리의 기억들이란, 완벽한 초점과 적정 노출의 디지털 카메라 사진보다는 수첩 한 귀퉁이에 낙서하듯 긁적댄 스케치처럼 어렴풋하고 흐릿할 때가 더 많지 않던가. 120여 컷의 수채화 일러스트는 여행의 순간들이 갖는 서정과 감동을 사진보다 더 선명하게 전달하고 있다. 디카에 지친 이들이 필름카메라의 향수에 젖듯, 전지영의 일러스트는 오랫동안 잠들어있던 여행자들의 서정적 감수성과 아날로그적 감성을 일깨울 것이다.

혼자 떠나는 이들이여, 고양이처럼 제멋대로 여행하라!

여자 혼자 해외로 여행하는 일이 두렵고 위험한 일로만 생각됐다면, 이 책을 보는 순간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혼자 떠났을 때에야 비로소 발견할 수 있는 온갖 색다른 재미들과, 혼자 민끽할 수 있는 자유의 순간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용기 있는 자만의 그러한 순간을 누릴 자격이 있다는데, 만약 여전히 못 미덥고 두렵다면 전지영의 꼼꼼한 조언을 들어둘 필요가 있다.
<고양이처럼 여행하는 법>이라고 명명된 6가지 방법은 남들과 다르게 여행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제공하는 그녀만의 실용적인 tip 패키지다. 저자가 이제껏 세계의 수많은 도시들을 여행하며 몸소 겪고 얻은 노하우들로, 여자 혼자 여행하기에 좋은 도시, 여행지에서 여행자임을 광고하지 않고 안전하게 지내는 법, 저렴하게 숙소를 예약하는 법, 여행가방 가볍게 꾸리는 법, 현지에서 구하기도 뭣하여 꼭 챙겨가야 할 아이템 3가지,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는 사이트부터 여행지에서 혼자 노는 법, 나만의 여행기 집필하는 법까지 다른 데선 얻을 수 없는 진귀한 팁들이 잔뜩 있으니 여행초보자나 나홀로 여행자들은 빼놓지 말고 눈 여겨 보아야 한다.

냐냐냐 골골골 갸릉갸릉, 브라보~ 캐츠 라이프!

고혹적인 눈빛과 매혹적인 발걸음으로 보는 사람의 넋을 빼놓고 때론 너무나 도도하고 오만방자한 태도로 은혜도 모르는 배은망덕한 동물이라는 소리를 듣는 동물, 고양이. 그러나 처음 보는 낯선 사람에게까지 꼬리를 흔드는 오지랖 넓은 강아지와는 달리 주인에게도 쉽사리 몸과 마음을 주지 않는 동물인 고양이는 애완동물로는 적당하지 않을 것 같지만 이상하게도 사람들은 그럴수록 더 빠져들고 열광하는 듯하다. 요즘 네이버, 싸이월드 등 온라인 고양이 동호회는 10만 회원이 훌쩍 넘었고, TV동물 프로그램에서도 개만큼이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동물이 바로 고양이다. 고양이라는 생명체에 대해 완벽한 문외한이었던 전지영은 세쯔와 앙쯔, 이름도 특이한 이 고양이를 처음 만나던 순간부터 겪은 동거묘들과의 에피소드들을 하나씩 풀어놓는다. 고양이 피부병 고치기, 비만고양이 다이어트 시키기, 가출한 세쯔의 생환기 등의 이야기는 고양이를 좋아하고 직접 동거하고 있는 애묘인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이다. 고양이는, 무궁무진한 삶이라도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의외로 운신의 폭이 좁은 30대의 싱글 여성 또는 혼자 살아가는 도시인들에게는 꽤 낭만적인 동거인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독자들도 고양이 한 마리 입양하고픈 생각을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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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고양이와 여행. 고양이에 대한 아무 감정은 없지만, 적어도 여행과 고양이의 그림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아무 일도 안 생기고 ...
    고양이와 여행. 고양이에 대한 아무 감정은 없지만, 적어도 여행과 고양이의 그림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아무 일도 안 생기고 무료한듯 느껴지는 일상. 이 책을 읽었을 때 나는 거의 매일 매일 야근에 시달리고 있었다. 정말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 낭만 타령이라니. 도대체 어떤 삶을 살고 있기에 낭만과 고양이와 여행이 어우러질 수 있는 것일까.

     

    작가는 고양이가 있는 자신의 일상과 여행을 그림과 함께 풀어낸다. 그녀의 책을 쭉 접해왔는데 매번 그림이 조금씩 변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처음 보았을 때보다 지금의 그림이 무척 마음에 든다. 교토, 하와이, 시애틀... 곳곳의 도시의 모습을 사진이 아닌 일러스트로 보는 것도 색달랐다. 하루 하루 사무실에 앉아있는 것이 아니라, 멀리 멀리 그곳에 앉아있는 기분이 들었다. 

     

    그녀가 풀어놓는 내용 역시 단순히 여행기가 아닌 그녀가 느끼는 일상과 삶에 대한 단상들이 어우러져 있어서, 힘들었던 나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나 역시 더이상 초보자도 그렇다고 달인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에 머물러있었고, 고양이는 안 키우지만, 나 역시 대한민국의 싱글 여성이었다. 나와 그녀는 너무나도 다른 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느끼고, 생각하는 건 비슷해서, 글을 읽는 것이 무척 편하게 느껴졌다.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직장에 취직하고 하루하루 힘들어하면서도 그것을 당연하게 여겨왔다. 모두들 그렇게 살고, 나 역시 그렇게 살면 도태되지 않을까 싶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나날들 역시 너무 힘들어하면서 몇번이나 이 생활을 놓아야 되지 않았나 싶었다. 그런 와중에 이 책은 큰 위로가 되었다. 

     

    언젠가 나 역시 멀리 멀리 떠나고 싶다. 조금이나마 낭만적으로 살고 싶다. 하지만 현재의 마음 가짐으로는 어디서든 나의 생활에서 낭만은 찾기 어렵지 않을까? 일단 지금 이 일상을 즐겨보자. 분명 낭만적인 요소가 곳곳에 숨어있을지 모른다. 사랑스런 그림과 공감가는 글- 힘든 일상에 위로가 되는 책이었다. 

  • 고양이 여행 그리고... | ec**sound | 2008.10.03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고양이 여행 두 아이템은 내가 아주 사랑하는 것이다. 이 두개를 어떻게 재미있게 버무려 놓았을지 상당한 호기심...
     

    고양이 여행

    두 아이템은 내가 아주 사랑하는 것이다. 이 두개를 어떻게 재미있게 버무려 놓았을지 상당한 호기심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지은이는 미아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한다. 고양이는 좋아하지만 아직 한번도 직접 키워 본 적이 없어서 공감은 할 수 없었지만 흥미로웠다. 만약 내가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다면 더욱 신나게 읽을 수 있었을 것이다.

    자신의 고양이 이야기와 여행 이야기가 적당히 버물려져 있었다.

    지은이의 여행은 교토 뉴욕 로마 씨애틀 하와이를 거쳐서 뉴질랜드 아벨태즈먼으로 마치게 된다.

    이 책은 약간 방심한 사이에 고양이가 나오고 또 약간 방심을 하면 여행이야기가 쏟아져 나온다. 무엇이 나올지 모르는 마술상자같은 이야기이다. 여행기 보다는 그녀의 삶의 한부분을 자유로운 형식으로 써나갔다고 보는 것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일목요연한 여행기도 아니고 그렇다고 지침이 있거나 감동이 있는 수필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저 가볍게 쓴 그녀의 흔적이라고 해둠이 좋겠다. 편안한 마음으로 커피 한잔을 마시며 읽거나 잠시 짬이 났을 때 심심할 때 읽으면 적격일 것이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나의 주관심은 특히 일본 교토였다. 이번 해 안에는 꼭 일본여행을 달성하리라 마음먹고 있는 나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솔직히 읽고 나서 교토를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판단이 서질 않았다. 작가는 교토를 심심하다고 하기도 하고 일본의 냄새가 많이 난다고도 한다. 참으로 신기한 동네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중간 중간 그녀의 일본에 대한 지식도 조금 보태어 진다. 사실 일본에 가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역사나 현 정세에 대해 관심을 안가진 것은 사실이다.

     

    아리송한 구성임에도 글 곳곳에 등장하는 일러스트와 사진들은 내 마음을 잡아두기 충분했다. 색채감 짙은 일러스트는 나로 하여금 예전에 접어 두었던 미술 실력을 발휘하고 싶은 조그마한 마음을 꺼내기도 했으며 사진에 관심은 많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구석에 던져두었던 카메라를 다시 한번 만져주는 보너스까지 갖게 해주었다.

    여행인지 고양이인지 그녀의 삶인지 약간 모호한 상태에서 이리저리 뒤적이며 읽었다. 이 책은 갑자기 어느 페이지를 펼쳐 읽어도 전혀 힘들지 않다. 굵은 흐름이 없기때문에  짬짬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기도 하다.

    그리고 그녀의 소소한 글들은 나로 하여금 웃음짖게도 하였고 한편으로는 나도 책을 내보고 싶다는 충동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아직은 이 책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했지만 아주 상큼하고도 톡 쏘는 시원한 소다를 마신 그런 기분으로 마지막 장을 덮을 수 있었다.

  •   이 책에서는 글을 읽는 즐거움도 있었지만, 그림을 보는 즐거움도 좋았던 ...
     


    이 책에서는 글을 읽는 즐거움도 있었지만, 그림을 보는 즐거움도 좋았던 것 같다. 아무래도 그림을 못 그리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녀의 그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부러운 마음을 지울 수가 없다. 여행을 떠나서 그리고 어딘가를 향하면서, 누군가를 무언가를 그리고 어딘가를 그리고 싶은 마음이 얼마였던가. 어쩌면 아직까지 그 마음이 부족하기 때문인지, 열정의 모자람으로 인해서인지 그림을 배우려는 시도조차 못하고 있다. 안타까운 마음만 간직한 채 돌아온 발걸음이 아직 부족한가 보다.

    여하튼, 책속 곳곳에 여행의 시간과 풍경과 느낌이 당당하게 그림으로 묘사되어 지고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그 모든 여행의 시간들과 이야기들도 부러웠지만, 무엇보다 그 시간들을 자신이 원하는 방식인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부러웠던 것 같다.

    그래서 책을 읽고 나서도 그림을 또 보게 되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 책에는 특정한 지역을 정해놓고 출간되어진 책은 아니다. 여러 도시들의 여행기가 한곳에 어우러져 있는 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지역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음으로 인해, 특정 지역의 자세한 정보들을 기대한다면 아마 꽤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전체적인 느낌 혹은 그녀만의 소중한 시간들을 엿보고자 한다면, 꽤 만족스러울 수도 있는 책이다.

    그녀가 가보았던 모든 도시를 방문하지는 못했기에 모든 부분들을 공감하며 읽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무리 그녀의 감성이 뛰어나고, 그녀의 묘사가 뛰어나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은 분명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기를 읽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어쩔 수 없는 아쉬움으로 인해 다시 배낭을 가지고 떠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혹은 책으로 인해 만들어진 잊을 수 없는 궁금함과 책에서 묘사되어진 시간들과 공간들을 직접 느껴보고자 떠나고 싶어지기 때문에 계속해서 여행기를 읽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글이 가득한 책들을 좋아하는 편이다. 뭔가 글이 많지 않으면, 아쉽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그런 감정이 든다. 하지만, 여행에는 다양한 즐거움이 있으며, 이를 표현하는 방법 또한 다양하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그런 다양한 즐거움의 일부분을 놓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여행을 떠날 때 마다 조금은 조급한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더 많이 보고, 느끼고, 생각해야한다고

    조급해했던 것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은 여유롭게 어떤 도시에서든 즐기면 되는 것이었는데, 다시는 못 올 것처럼 한번에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노력해왔던 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제는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조금은 아주 조금은 더 여유롭고 더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고양이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책 곳곳에 담겨 있는 고양이 이야기들을 읽으니까, 관심이 생긴다. 솔직히 함께 생활한다는 것은 무리이지만, 그래도 조금은 그들에게 애정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조금은 길고양이들과의 만남이 반가울 듯 하다. 어쩌면 조금 기다릴지도, 다만 이 기다림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확신할 수 없다.)

  • 노오란 표지, 핑크색 트렁크가방속 고양이가 시선을 확 사로잡는 여행서적. 나의 낭만적인 고양이 트렁크는 우연히 시작된 고양이...

    노오란 표지, 핑크색 트렁크가방속 고양이가 시선을 확 사로잡는 여행서적.

    나의 낭만적인 고양이 트렁크는 우연히 시작된 고양이 두 마리와의 동거생활, 그리고 인생의 의미 있는 순간마다 세계 도시를 다니며 발견한 자유의 순간을 기록한 에세이다. 세계여행을 한다면 이곳으로~ 에 손꼽힐 수 있는 로망의 도시들(교토, 뉴욕, 로마, 시애틀, 하와이, 아벨태즈먼 등)을 고양이처럼 제멋대로 여행하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여행서적이 좋은건 가만히 앉아서 일이만원의 적은 금액으로 여러곳을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 큰돈이 들기를 하나 여기저기 눈치보며 기나긴 시간을 투자해야 하길 하나 ~ 아무런 제약없이 즐길 수 있는 작은 여행인 셈!!
    보고 또 봐도 가고픈 곳이 줄지 않고 여행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지 않는 사람은 그래서 훌쩍  떠나나보다. 난 그때마다 다시 책을 보고 또 볼 수밖에 없지만ㅎㅎ
    해외여행을 한 적은 없지만 사진과 글로 여러번 그곳을 찾고, 상상했으니 그 어느곳들보다 익숙한데 아벨태즈먼이란 곳은 생소하기만 했다.
    아벨태즈먼? 여긴 어디지 ? 어디나라 ? 꼬리에 꼬리를 무는 궁금증탓에 이곳먼저 읽기 시작했을 정도. 뉴즐랜드 아벨태즈먼. 유명한 곳일수록 으례 들려오는 한국말. 하지만 이 곳은 가끔 동양인을 만날뿐 한국인은 없다질 않나 ~
    비교적 난이도가 낮고 경치가 아름다워 가족단위의 여행자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니 결혼후 아이와 함께 찾으면 참 좋을것 같단 생각이 든다. 마음속에 저쪽 서랍한켠에 아벨태즈먼에서의 트래킹을 각인시켜 놓는다.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일러스트레이터답게 사진과 함께 보여주는 일러스트가 맘을 편안하게 해주면서 마치 내가 그곳, 그자리에 앉아 그 풍경들을 스케치하는 듯한 환상을 심어져 좋더라 ~ 고양이를 키우진 않지만 고양이 이야기도 좋고, 여행이야기도 좋고 ~
    반짝반짝 햇살 좋은날 공원 벤치에 앉아 이곳이 도쿄거니, 뉴욕이거니, 로마거니 하면서 잔잔한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여유자적 시간을 즐기기 참 좋을 것 같은 그런 책이다.
    음~ 내가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이렇게 책을 쓰게 된다면  . .
    워낙 사진찍는걸 좋아하다보니 난 사진이 주가 되는 그런 사람일 것 같다. 
    그곳의 낯설지만 아름다운 풍경들. 그런것도 찍어 ? 쓸데없는 것도 찍는다 잔소리도 듣고, 어마어마한 파일량에 고민하게 될지도 모를일~
    어떤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기억해 전달해주려고 노력할까 ~
    여행지뿐만이 아닌 현실에서, 지금 내 자리에서. . 내가 당신에게 보여줄 수 있는 그 모든 이야기들을 따뜻한 커피 한잔이 있는 곳에서 풀어낼 수 있었음 좋겠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탓일까.
    따뜻한 사람의 온기가 전해주는 그 부드러운 느낌이 그리워지는 시간의 연속이다.

    우리의 여정을 처참한 탐험기로 기술할지 혹은 아름다운 여행기로 기술할지, 그것은 오롯하게 자신의 몫이라는 것이다. [p.238]

    조금 더 나이들기전에 여행을 떠나고 싶다. 
    예전엔 관광을 위한 여행이었으나 점점 몸이 피곤해지고 힘들어 휴식을 위한 여행을 원하게 된다. 그러니 더 늦기전에 해외로 떠나야 하지 않을까 싶은 ;;; 마음속에 욕망을 채우고 그 욕망을 소비하기 위해 찾아오는 뉴욕
    눈이 휘둥그레 해지는 명품의 거리, 쇼핑 욕구를 참으며 뮤지컬 한편, 미술관 관람을 해도 좋을것 같은 그 곳.
    추워도 노천카페에서 차한잔에 브런치를 먹고픈 욕망을 일게 만드는 그 곳.
    뉴욕의 겨울도 괜찮을 것 같은데 돈이 많이 드려나 ㅎㅎ

  • 여행과 사진에 관한 책이라면 어떤 책이든지 읽고싶다. 이 책 또한 여행에 관한 책이다. 저자의 이력 중 승무원이라는 1년 ...

    여행과 사진에 관한 책이라면 어떤 책이든지 읽고싶다. 이 책 또한 여행에 관한 책이다. 저자의 이력 중 승무원이라는 1년 경력이 있다. 그녀 역시 한 때 세계 곳곳을 갈 수 있으리란 기대감에 승무원을 선택했다. 특별히 꿈이랄 것도 없이 승무원이 됐지만, 비행기를 타고 세계를 여행한다는 꿈은 말 그래도 꿈이라는 걸 느낀 저자. 군대보다도 더 엄하고, 자유란 내것이 아닌 남의 것인 직장생활. 1년도 채 안돼 승무원을 그만두고 지상으로 내려오는 그녀. 많은 여성의 로망인 승무원이라는 직업을 그만둔 그녀. 그녀의 이야기가 무지 궁금하다.

     

    교토, 로마, 시애틀, 하와이, 아벨테즈만 등 그녀가 방문한 나라에 대해 재밌게 묘사되었다. 이 책 첫 장은 교토에서 시작됐다. 몇 장 읽어보니 일본역사에 대해 해박하다는 느낌. 그러나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들었다.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내가 아는 것도 없지만, 도시를 좋아하는 나로썬 고전적인 느낌을 풍기는 교토는 그냥 답답했다. 끝까지 이럴까라는 의구심을 품고 그냥 읽어내려갔다.

     

    로마 등장! 교토와 다른 느낌이었다. 교토는 답답했다면, 로마는 내용이 자유로웠다. 글도 글이지만 그들의 사고방식이 자유롭다는 것도 느껴졌다. 한예로 로마에 출입국심사는 타국가와 매우 다르다고 저자가 말했다. 해외여행을 한번쯤 가본 사람이라면 출입국심사시 무얼 물을지 조마조마하고, 왜이리 줄이 줄지 않는지 불편함을 느꼈을 것이다. 그런데 로마는 달랐다. 그냥 여권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패스. 자유로운 사상과 더불어 역사적 건축물이 많은 로마. 한번쯤 꼭 가고싶단 생각을 했다. 단, 소매치기가 심하다고 하니 꼭 조심할 것.

     

    이 책의 또 다른 묘미는 고양이의 등장이었다. 처음에 책 제목을 봤을때 고양이와 여행은 무슨관계일까 궁금했다. 저자의 로망중 하나가 해외여행이라면 다른하나는 고양이를 키우는 것이었다. 말그대로 키우고 싶단 생각만 했을 뿐 실천에 옮기진 않았다. 그러던 차에 우연히 고양이를 만나게 되고 고양이가 그녀의 삶속으로 파고들었다. 세상을 살다보면 어딘가에 나의 반쪽이 있다는 말처럼, 우연하게도 고양이를 만났다.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고양이는 그녀의 동반자이자 그녀의 닮은 꼴이 아닐까하는 생각까지도 들었다.

     

    저자는 가족과 함께하면 휴양지 혼자라면 도시가 좋다고 했고, 도시여행을 좋아하는 게 저자이다. 때론 내가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가끔 눈이 갈때가 있다. 그런 돌발행동? 그녀역시 도시가 아닌 자연으로 가득찬 아벨테즈만으로 눈을 돌렸다. 그녀가 좋아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아벨테즈만. 쇼핑을 좋아하는 그녀에겐 쇼핑몰이 아닌 자연공간. 도착과 동시에 실망으로 가득했다. 내가 왜 이 곳을 선택했을까! 그러나 그안에서 나름 재미도 느끼지만.

     

    저자의 일탈행동처럼 고양이도 일상에서 벗어났다. 저자가 여행을 가는동안 다른 이에게 고양이를 맡겼다. 평소와 다른 삶속에 불편함을 느꼈던 고양이. 결국 탈출(?)을 시도. 고양이 가출로 인해 저자와 고양이를 맡은 감독은 그들을 찾기위해 노력했지만 결과는 헛수고. 저자의 노력도, 감독의 노력도 모른채 고양이는 어디로 갔는지.

     

    아벨테즈만의 여행에서 저자가 일상으로 돌아오는 것처럼, 야윈 모습으로 주민에게 발견된 채 고양이도 집으로 돌아왔다. 방에서 뒹굴뒹굴하며 책읽기 좋아하고 게으른 모습으로 돌아온 저자처럼 고양이도 일상으로 돌아와 어느새 살이찌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고양이와 저자의 묘한 만남과 저자의 해박한 여행 및 역사지식으로 재밌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세계사 부분에 아는 것이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나 역시도 저자처럼 누군가에게 여행책을 쓰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여행을 좋아하는 모든 이가 읽으면 재미있을 듯 하다. 역사를 좋아해도 재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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