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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솜에게 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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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1*205*24mm
ISBN-10 : 895467030X
ISBN-13 : 9788954670302
독고솜에게 반하면 중고
저자 허진희 | 출판사 문학동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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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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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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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을 알아 갈 기회를 우리가 너무 쉽게 포기하는 건 아닐까?”
소문과 편견, 첫인상과 속단의 장벽 너머로 한 걸음 다가가는 용기에 관하여 시공간을 뛰어넘는 기적의 힘을 보여 준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무리에 속하기 위해 감추고 있던 진짜 ‘나’를 찾는 여정이 담긴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등 수상작마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며 이제는 전 연령 독자들에게 ‘믿고 읽는’ 이름이 된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2020년, 또 한 번 독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을 새 수상작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제10회 대상 수상작 『독고솜에게 반하면』은 한낙원과학소설상 우수 응모작으로 두 차례 선정된 바 있는 허진희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다.

진실에 한 걸음 다가서는 용기, 누군가의 곁을 지키는 용기를 그렸다. 첫인상만으로, 혹은 소문에 휩쓸려 누군가를 속단하지는 않았는지, 한 사람에 대해 알아 갈 기회를 너무 쉽게 포기해 버린 건 아닌지 우리를 돌아보게 한다. 집에서, 교실에서, 직장에서, 타인을 평가하고 재단하는 목소리는 너무도 쉽게 들려온다. 알게 모르게 그에 동조해 성급하게 누군가를 정의 내린 적 있다면,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 그 사람의 진짜 모습에 당혹스러웠던 적 있다면, 이 책에서 ‘독고솜’을 바라보는 아이들이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용기를 내고 싶어졌다. 독고솜이니까.” 『독고솜에게 반하면』은 독고솜과 서율무, 단태희 등 주요 인물뿐 아니라 수다스럽게 소문을 부풀리는 박선희, 교실에서 존재감 없는 은영미, 은영미의 다른 반 친구인 박지민 등 사건에 관련된 여러 인물들의 내면과 속사정까지 깊숙하게 들여다보게 한다. 우리는 책장이 넘어갈수록 그들을 차츰 이해하게 되고 결국 모든 인물에게, 심지어 악역처럼 보이는 인물에게도 반해 버릴 수밖에 없게 된다. 당연하게도, 소문과 선입견의 장벽 너머에는 자신만의 반짝이는 매력을 지닌 한 인간이 위태로이 흔들리며 서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 곁에 있어 줄 누군가를 간절히 필요로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말한다. 누구에게든 맘껏 반해도 괜찮다고. 반했다면, 한번 가까이 다가가 보라고. 어쩌면 “비밀스럽고 특별한 친구”가 생기는 마법이 펼쳐질지 모르니 말이다.

저자소개

저자 : 허진희
2015년 한우리문학상 청소년 단편 부문에 「군주의 시대」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독고솜에게 반하면』으로 제10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쓴 책으로 『세 개의 시간』(공저) 『푸른 머리카락』(공저)이 있다.

목차

[탐정 서율무] 명탐정의 옆자리 …… 6
[여왕 단태희] 힘을 다루는 방법 …… 20
[탐정 서율무] 조금 무섭더라도 …… 46
[여왕 단태희] 세상의 이치 …… 80
[탐정 서율무] 긴 시간을 돌고 돌아야 …… 98
[여왕 단태희] 감히 겁도 없이 …… 122
[탐정 서율무] 동기, 증거 그리고 증인 …… 140
[여왕 단태희] 먼지 …… 172
[탐정 서율무] 백 퍼센트 같은 마음 …… 208
작가의 말 …… 228

책 속으로

아이들은 점점 독고솜이 진짜로 불길하고 무서운 존재인 양 행동했다. 이상하기도 하지. 독고솜과 어울리지 말라는 메시지만 받아들여도 되었을 텐데 왜 그렇게까지 한 걸까? 어쩌면 애들도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아서, 어떻게든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하고 싶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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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점점 독고솜이 진짜로 불길하고 무서운 존재인 양 행동했다. 이상하기도 하지. 독고솜과 어울리지 말라는 메시지만 받아들여도 되었을 텐데 왜 그렇게까지 한 걸까? 어쩌면 애들도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아서, 어떻게든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하고 싶은 건지도 모른다. 한 사람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는 기회를 너무 쉽게 포기해 버렸으니까. _14쪽, 서율무

“기분이 좋으면 이렇게 돼 버려.”
독고솜 가방이랑 교실의 책상, 창가 화분까지 한꺼번에 공중에 두둥실 떠올랐다.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건지 떠오른 것들은 다 반짝이게 되는 건지 알 수 없었지만, 의자랑 교탁이랑 급훈 액자까지도 붕 떠올라 보석처럼 반짝거렸다. _17쪽, 서율무

무리에 나 같은 우두머리가 생기면 자발적이든 아니든 모두 자신의 힘을 조금씩 떼어 우두머리에게 건네게 된다. 박선희 같은 애들은 자기들이 내준 힘이 얼마나 귀한지도 잘 모른다. 내가 건네받은 힘은 그 애들의 의지다. 다른 사람의 말대로 하지 않을 의지. 나라면 절대로, 아무에게도 건네지 않을 중요한 힘이다. _25쪽, 단태희

그날 난 독고솜에게 왕의 자리를 뺏겼다. 그 사실을 아는 건 독고솜과 나 그리고 고양이들뿐이었다. _44쪽, 단태희

“친구. 친구 만나러 가는 거야. 남자친구 아니고 여자애라고.”
내 말에 엄마와 할머니는 여전히 흥미롭다는 듯이 눈을 맞추고 미소를 교환했다. 그 친구가 사실은 마녀야라고 말한 것도 아닌데 뭐가 그렇게 흥미로운지 모를 일이었다. _55쪽, 서율무

비밀스럽고 특별한 친구, 독고솜. 그렇게 생각하자 그런 친구를 둔 나 자신도 비밀스럽고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왠지 용기가 났다. _79쪽, 서율무

요정이 돕든 마녀가 돕든 탐정이 돕든 아니면 똥꼬땅이 돕든, 마법을 부려서 돕든 저주를 내려서 돕든 범인이 죗값을 치르게 해서 돕든 그저 안아 주기만 하든, 중요한 건 오직 한 발 다가설 용기를 내는 일이었다. 누가 어떻게 돕는지에는 정답이 없었다. 그 결과는 어쩌면 긴 시간을 돌고 돌아야만 확인이 가능할 수도 있다. _120쪽, 서율무

나는 한동안 그 눈물이 내게서 떠나지 않을 것임을 알았다. 한 번 울고 훌훌 털어 버릴 수 없을 것을 직감했다. 눈물에 붙들려 보낼 시간이 내 앞에 쌓여 있었다. _207쪽, 단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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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첫 번째 화자, 서율무 “나는 독고솜이야말로 주인공이 될 만한 자격을 갖췄다고 생각했다. 그 애는 항상 사건의 중심에 있었으니까.” ▶ 두 번째 화자, 단태희 “독고솜이라니, 이렇게 다시 불쑥 내 인생에 나타날 줄은 꿈에도 생각하...

[출판사서평 더 보기]

▶ 첫 번째 화자, 서율무
“나는 독고솜이야말로 주인공이 될 만한 자격을 갖췄다고 생각했다.
그 애는 항상 사건의 중심에 있었으니까.”

▶ 두 번째 화자, 단태희
“독고솜이라니, 이렇게 다시 불쑥 내 인생에 나타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 전학생 독고솜에게 ‘반하는’ 두 인물, 서율무와 단태희
| 한 인물을 바라보는 두 시선의 팽팽한 줄다리기

『독고솜에게 반하면』은 서율무와 단태희, 두 명의 화자가 챕터를 번갈아 서술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두 사람은 기민한 관찰력과 인간에 대한 탁월한 이해력이라는 비슷한 재능을 지녔지만 마치 거울에 비친 듯 상반되는 모습을 보인다. 사람의 표정을 읽고 감정을 눈치챌 수 있는 능력이 한 사람에게는 권력의 기반이 되고, 다른 한 사람에겐 진실의 단서가 된다. 똑같은 상황을 보고도 전혀 다르게 받아들이는 두 사람의 목소리는 작품의 초반부터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독자를 단숨에 끌어당긴다.

어쩐지 시선을 끄는 전학생 독고솜의 등장으로 두 사람의 대비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학교에는 불길하고 소름 끼치는 ‘마녀’가 전학 왔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한다. 독고솜에 얽힌 소문이 살을 더해 가는 동안 독고솜의 사진에 구멍이 나고 교과서는 찢어졌다. 그리고 이 모든 사건을 쫓아갔을 때 그 뒤에는 교실의 ‘여왕’ 단태희가 서 있었다. 한편 교실의 ‘탐정’을 자처하는 서율무는 독고솜을 자꾸만 쳐다보게 된다. 서율무는 독고솜에 관한 터무니없는 소문은 믿지 않는다. 탐정이란 직접 보지 않은 것은 무엇이든 의심해야 하니까. 마침내 서율무가 용기를 내어 독고솜에게 말을 건 순간……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진실이 밝혀지고 서율무의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독고솜에게 반해 버린 것이다.

| 탐정과 여왕, 마녀의 트라이앵글
| 환상적이고 연극적인 과장으로 박제된 서늘한 현실

“탐정, 마녀, 여왕의 역할을 맡은 아이들이 마치 각각 독립된 장르의 주인공처럼 뚜렷한 목적과 의지를 갖고 행동”(김보영)하는 이 소설은 흥미진진한 추리물이자 판타지물이고, 동시에 치열한 암투극이기도 하다. 타인에 관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관찰하며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는 서율무는 ‘탐정’, 현실의 어느 교실에나 존재하는 힘의 피라미드, 그 꼭대기에 서 있는 단태희는 ‘여왕’, 그리고 유난히 검고 긴 머리, 창백하게 하얀 얼굴로 모두의 관심을 사로잡는 수상한 전학생 독고솜은 ‘마녀’라는 이름으로 치밀하게 구성된 무대 위를 움직인다. 4년 전 동네에서 일어난 ‘쥐 무덤 사건’, 한 아이의 갑작스러운 결석과 입원 소식, 그리고 전교생이 모은 성금 도난 사건까지, 미스터리가 쌓여 가는 가운데 과거와 현재의 복잡한 관계들 속에 뒤엉킨 이 실타래가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풀릴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 『연의 편지』 조현아 작가의 그림은 이야기의 무대를 탁월하게 시각화함으로써 글의 연극적 면모를 한층 돋보이게 한다.

환상적인 과장은 현실을 도리어 선명하게 드러내는 도구가 된다. 교실에 존재하는 수직적 힘의 구도, 교실의 권력자가 지목한 아이에 대한 배척, 진실을 왜곡하는 소문의 힘……. 우리 모두가 겪어 봤기에 익히 알고 있는 현실이 ‘여왕’과 ‘마녀’라는 이름으로 또렷한 색을 입었다. 특히 소문이 진실로 굳어지는 과정, 그 거짓된 진실로 인해 누군가가 외면당하고 소외되는 광경이 생생하다. 어른들의 잘못이 아이들에게 그대로 대물림되었음이 명백하기에 섬뜩하게 독자의 가슴을 할퀼 것이다.

“이게 각자 입장이 어떤지 따질 문제야? 나쁜 짓은 그냥 나쁜 짓이지.”
“매사 그렇게 확실해서 좋겠다.”
어쩐지 비꼬는 듯한 말투였다.
_본문 중에서

이 소설은 독자의 예상을 번번이 비껴간다. 책을 읽으며 독자들은 무엇이든 섣불리 예상하고 단정할 수 없다. 『독고솜에게 반하면』 속 모든 인물이 각자가 살아온 시간만큼의 이야기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입체적으로 살아 숨 쉬며 예측 불가능한 방식으로 무대를 활보하는 이 아이들은 “인간 군상에 대한 작가의 감탄스러운 통찰”(김보영)과 “비호감인 인물조차 미워할 수만은 없게 하는, 인물을 깊이 있게 다루는 작가의 역량”(이금이) 덕분에 탄생했다. 그렇기에 언뜻 분명한 선악 구도로 여겨지는 이 이야기를 들여다볼수록 선악의 경계는 흐트러진다. 교실의 왕좌를 지키려 애쓰다 끝내 지금껏 고수해 온 방식을 게워 내며 눈물을 쏟는 단태희를 섣불리 ‘악역’이라 부를 수 없고, 고구마를 좋아하며 친구가 집에 놀러 오기 전 일주일 동안 대청소를 하는 열네 살 아이, 독고솜을 그저 ‘마녀’라고만 부를 수도 없다. 여왕의 곁에서 소문 퍼 나르는 데 여념이 없는 박선희는 그저 ‘실없는 아이’가 아니었음이 드러나며, 차마 진실을 밝힐 수 없어 입을 닫아 버린 영미 또한 단순히 ‘말 없는 아이’로 명명될 수 없음은 물론이다. 이렇게 이 소설은 한 사람을 정의하는 절대적 언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진실 앞에 우리를 데려다 놓으며, “나 또는 타자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과 선입견을 미세하게 흔들어 인간과 세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준다.”(유영진) 선입견의 공고한 벽 너머로 한 걸음 내딛으면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될지 알 수 없다. 감히 짐작할 수 없는 한 사람분의 역사와 감정이 거기 있을 것이다. 그 풍경이 어떠할지 단언할 수 없지만, 바로 그렇기에 용기를 내어 한 발 다가가 보자고 이 작품은 말한다. 책을 덮는 순간 우리의 세계는 그렇게 조금 더 넓어져 있을 것이다.

독고솜을 만나고 한동안 든든했다.
내가 가지지 못한 힘으로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해 줄 사람이 곁에 있으니.
다만 저주가 주는 통쾌함에만 마냥 취해 있을 수 없다는 게 문제였다.
그때 내 마음을 끌어당긴 사람이 서율무였다.
_작가의 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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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독고솜에게 반하면 | ke**ngel38 | 2020.08.0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마녀로 오해를 받는 소녀 독고솜이 전학을 오면서 벌어지는 사건. 이 책은 세 명의 소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는데,...

    마녀로 오해를 받는 소녀 독고솜이 전학을 오면서 벌어지는 사건.

    이 책은 세 명의 소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는데,

    한명의 시선으로 첫번째 이야기가 시작되면 그 다음은 다른 소녀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이어나가고

    독고솜의 경우에는 작가의 시선을 통해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 쌓인 오해와 편견이 사건을 더욱 부풀리게 되고..

    흔히 왕따 문제라고 볼 수 있는 상황들도 자연스럽게 연출됩니다.

    물론 그 사이에는 그들의 우정이 함께하기에 이를 지켜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 어색하면서도 은밀하고 끈끈해보이는 그들의 관계는

    독고솜이 진짜 마녀임이 밝혀지면서 더욱 흥미진진하게 다뤄집니다.

    체리새우도 그렇고 확실히 문학동네에서 나온 청소년 문학은 흥미롭습니다.

    다음 작품도 기대가 되는 바입니다.

  • 독고솜에게 반하면 | es**irvert | 2020.07.3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소녀들에게 일어난 아주 평범하면서도 비현실적인 사건들을 바탕으로 풋풋한 사춘기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허진희 작가님의 독고...

    소녀들에게 일어난 아주 평범하면서도 비현실적인 사건들을 바탕으로 풋풋한 사춘기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허진희 작가님의 독고솜에게 반하면..

    청소년들을 위한 책으로 아주 잘 어울리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그 속엔 우정과 다툼, 오해, 화해 등의 요소들이 아주 적절하게 담겨 있습니다.

    추리를 바탕으로 하는 이야기라서 뭔가 흥미진진할 것이라 예상할 수도 있겠지만,

    그 부분은 마녀의 이야기와 함께 조금은 판타지스럽게 펼쳐지다가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독고솜의 능력은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보다 영상으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오묘하면서도 상상력을 자꾸만 자극하게 만듭니다.

    만일 영상으로 구현한다면 어떤 식으로 그려낼지.. 일본식 애니메이션이라면 아마도..

    그런 여러가지 부분들이 이 책을 더 재미있게 만드는 듯 합니다.

  • 독고솜에게 반하면 | pu**ty38 | 2020.07.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제10회 문학동네 청소년 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허진희 작가님의 책 독고솜에게 반하면. 이 작품은 어쩌면 다소 유치하게 보일지...

    제10회 문학동네 청소년 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허진희 작가님의 책 독고솜에게 반하면.

    이 작품은 어쩌면 다소 유치하게 보일지도 모른다는 착각에서 시작할 수는 있겠으나..

    책을 읽고 나면 뭔가 오묘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하디 흔한 남녀의 사랑이야기가 쭈욱 펼쳐지겠거니 생각했지만,

    여기엔 진지한 아이들의 우정이 담겨있고.

    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화해의 과정이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듭니다.

    또한 판타지스럽게까지 보일 수도 있는 이야기의 전개가 뭔가 독특함을 부여하며

    다채로운 재미를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한번은 꼭 읽으면 좋을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드는 독고솜에게 반하면.

    문학동네 수상작은 확실히 뭔가 특별함을 갖고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들게 됩니다.

  • 독고솜에게 반하면 | ki**sm | 2020.04.0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뭔가 독특한 매력이 있는 책이다. 사실 이 책 제목보고 처음에는 청소년 남녀간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인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

    뭔가 독특한 매력이 있는 책이다. 사실 이 책 제목보고 처음에는 청소년 남녀간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인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청소년 남자애는 등장도 하지 않는 소녀들의 우정이야기였다. 이야기 자체는 약간 진부할 수 있는 이야기였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여왕이 자기 멋대로 행동하다가 어느순간 힘을 잃어버리고, 주변사람들로부터 배신당하는 그런 주제의 이야기인데, 여기에 교묘하게 판타지적인 요소를 부가하면서 이 진부한 이야기가 굉장히 참신한 이야기로 변모한다. 책의 구성은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탐정역할을 맡고 있는 서율무와 반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여왕이라 불리는 단태희가 번갈아가며 서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단태희는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고, 이용하며 살아가고, 서율무는 그저 추리하는 것을 좋아하고, 뭔가 독특한 것을 지나치지 않으며 하루하루 일상을 살아간다. 이 소설의 가장 독특한 부분인 마녀 독고솜의 등장은 단태희의 천하를 무너뜨리고, 서율무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일까를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그렇다고 단태희가 딱히 나쁜짓을 저지르는 것은 아니다. 그저 자기중심적으로 살아가지만, 물론 자기자신을 드러내기 위한 목적이지만, 어쨌든 어려운 친구를 도와주고, 선생님 말씀을 잘 듣는 일종의 전형적인 모범생이다. 그런데 중요한 부분은 단태희는 자신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바라본다는 점이다. 정확히는 단태희 만이 아니라 단태희를 따르는 아이들 모두 본인의 입장에서 상대를 바라본다. 상대의 생각은 알 필요도 없다. 도움을 요청하지도 않은 친구를 도와주는 것이 그 아이의 자존심을 건드릴수 있다는 것은 생각도 안한다. 그 과정에서 당연히 오해가 발생하고, 갈등이 발생하지만, 자신의 입장에서 바라보기에 잘못을 깨닫지 못한다. 단태희의 반대편에는 서율무가 있다. 율무는 최대한 편견과 선입관을 배제한채 있는 그대로의 상대의 모습을 보려한다. 모두가 독고솜을 마녀라도 배척할때도 오직 율무만이 독고솜을 있는 그대로 더 알고싶어한다. 율무는 항상 그런식이다. 탐정이라는 별명처럼 상대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어떤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지, 그 어려움의 이면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또 살핀다. 과연 타인을 알아간다는 것은 나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주의깊게 상대의 관점을 이해하는 것은 아닐까?

  • 독고솜에게 반하면 | my**ine092 | 2020.02.28 | 5점 만점에 2점 | 추천:0
    클로버 리뷰에도 짤막하게 남겼지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은 실패하는 법이 없다. <완득이>부터 이 상을 인...

    클로버 리뷰에도 짤막하게 남겼지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은 실패하는 법이 없다.

    <완득이>부터 이 상을 인식하기 시작해

    작년 수상작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까지

    청소년과 성인 가릴 것 없는 놀라운 작품들을 선보였다.

    그래서 이 책도 살펴볼 생각 없이 바로 주문 버튼을 눌렀다.

     

    그 결과는 역시...!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떠올릴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인간 관계 때문에 지친다는 말을 흔히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어쩌면 그 반대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른의 인간 관계는 어느 정도 틀이 형성되어 있고

    정해진 룰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아이들의 관계는 훨씬 자유도가 높습니다.

    외모, 힘, 성적, 성격, 화술 혹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작용하기도 하구요.

    그렇기에 자칫 잘못하면 헤어날 수 없는 구덩이로 빠져들 수도 있겠죠.

     

    이렇듯 복잡한 아이들의 세상을 잘 풀어낸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개성 뚜렷한 캐릭터로 이야기의 맛을 살려주는 것도 좋았구요.

    주변 누구에게든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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