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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그네 10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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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5
ISBN-10 : 895660102X
ISBN-13 : 9788956601021
공중그네 10쇄 중고
저자 오쿠다 히데오 | 역자 이영미 | 출판사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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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0월 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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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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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정신과 병원을 배경으로 벌이는 기상천외한 사건들! 131회 나오키상 수상작『공중그네』. 뾰족한 물건만 보면 오금을 못 펴는 야쿠자의 중간 보스, 공중그네에서 번번히 추락하는 베테랑 곡예사, 병원 원장이기도 한 장인의 가발을 벗겨버리고 싶은 충동에 시달리는 젊은 의사, 그들을 맞이하는 '엽기 정신과 의사' 이라부와 사계절 핫팬츠 차림의 간호사 마유미…. 이들이 별난 정신과 병원을 배경으로 벌이는 기상천외한 사건들을 담은 작품으로, 한국 독자에게는 다소 생소할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이다.
 
주인공 이라부가 다섯 명의 환자들과 벌이는 엽기적인 언행은 너무나 황당무계하고 제멋대로여서, 의사인 그에게 환자복을 입히는 편이 차라리 나을 것 같기도 하다. 도무지 해결될 것 같지 않던 환자들의 강박증은 난리법석 끝에 치료된다. 저자는 이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가는 한편, 진지한 태도로 환자들에게 능동적인 힘을 부여해 간다. 그는 이들이 치료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지키고 추스를 수 있는 존재는 자기 자신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이야기를 저자 특유의 재담으로 유쾌하고도 감동적으로 기술했다.

저자소개

저자 : 오쿠다 히데오
저자 오쿠다 히데오는 1959년 일본 기후(岐阜) 현에서 태어났다. 기획자, 잡지 편집자, 카피라이터, 구성작가 등으로 일하다가 1997년 소설 '우람바나의 숲'으로 소설가로 데뷔했다. 2002년 《인 더 풀》로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으며, 같은 해 《방해》로 제4회 오야부 하루히코상을, 2004년 《공중그네》로 제131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그 외 작품으로 《우람바나의 숲》《최악》《동경이야기》 등이 있다. 그의 작품은 쉽고 간결한 문체로 인간을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잔혹할 만큼 리얼하게 그려내는 그는 작품마다 독특하고도 매력적인 인물을 등장시켜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역자 : 이영미
역자 이영미는 아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 《동경만경》《수요일 아침, 오전 3시》《에든버러의 바비》 등이 있다.

목차

고슴도치
공중그네
장인의 가발
3루수
여류작가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제131회 나오키상 수상작! “책을 읽으며 배를 잡고 웃은 것이 몇 년 만인가?”   못 말리는 정신과 의사 이라부가 퍼뜨리는 요절복통 ‘행복 바이러스’! 한국 독자들에겐 생소한 이름이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평가받는 작...

[출판사서평 더 보기]

제131회 나오키상 수상작!
“책을 읽으며 배를 잡고 웃은 것이 몇 년 만인가?”
 
못 말리는 정신과 의사 이라부가 퍼뜨리는 요절복통 ‘행복 바이러스’!

한국 독자들에겐 생소한 이름이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평가받는 작가 오쿠다 히데오. 그에게 131회 나오키상을 안겨준 장편소설 《공중그네》가 은행나무에서 출간되었다.
어느 별난 정신과병원을 배경으로 요절복통할 사건들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 작품은 2004년 한 해 동안 일본 전역을 폭소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그리고 그 여세를 몰아 8월엔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종합 1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한 해 동안 일본을 들썩이게 했던 《공중그네》 신드롬은 지금도 아마존 저팬 등의 사이트에서 그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폭소 보증수표’, ‘공공장소에서 읽기엔 엄청난 인내심이 필요한 책’, ‘주인공의 이름만 생각해도 웃음이 터져 나오는 걸작’…….
이와 같은 독자서평에서도 짐작할 수 있다시피, 《공중그네》의 재미는 뭐니 뭐니 해도 ‘눈물이 쏙 빠질 만큼 코믹하다’는 점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이 ‘메가톤급 웃음 폭탄’의 뇌관에는, 상상을 불허하는 엽기 의사 ‘이라부’가 장난기 가득한 눈을 반짝거리며 킬킬거리고 있다.
못 말리는 유희본능 탓에 늘 기상천외한 사건을 몰고 다니는 이라부는 언뜻 생각하기엔 의사 가운보다 환자복이 어울릴 것 같은 캐릭터다. 환자를 결박해놓고 다짜고짜 주사부터 찌르고 보는 막가파식 치료법, ‘사극에 나오는 처녀’를 연상시키는 간드러지는 웃음소리, 갈빗집 하나를 문 닫게 만들 만큼 지나치게 왕성한 식욕……. 하지만 이 정도는 차라리 애교에 가까울 뿐이다.
이라부는 환자들과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한다는 미명 하에, 하마 같은 몸으로 공중그네 서커스에 도전하기도 하고, 칼부림이 예사로 일어나는 야쿠자들의 담판 현장에서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갖은 훈수를 두기도 하며, 일탈충동에 시달리는 환자와 의기투합하여 육교에 기어 올라가 이정표를 슬쩍 고쳐놓기도 한다(이라부 일당의 장난기 앞에, ‘곤노우 신사 앞(金王神社前)’이 ‘불알(金玉) 신사 앞’으로, ‘오이 1가(大井一丁目)’가 ‘튀김덮밥(天?) 1가’로 변신한다).
이처럼 황당무계하고 제멋대로지만, 이라부식 심리치료의 효과는 놀랍다. 도무지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던 환자들의 강박증은 난리법석 끝에 기적처럼 치유되어버리고, 독자들은 유쾌한 웃음과 함께 가슴이 환해지는 감동을 맛보게 된다.
 
기상천외한 캐릭터들의 폭소 퍼레이드
《공중그네》에는 주인공 이라부 말고도 보통사람의 상식을 뛰어넘는 인물들이 숨 돌릴 틈도 없이 등장한다.
이라부와 황금콤비를 이루는 간호사 ‘마유미’는 사계절 내내 가슴팍과 넓적다리가 훤히 드러나는 초미니 간호사복(혹은 핫팬츠) 차림으로 나다니는 인물이다. 그녀는 환자가 있든 말든 늘 심드렁한 표정으로 줄기차게 담배를 피워대거나 소파에 벌렁 드러누워 록(Rock) 잡지를 뒤적일 뿐이다. 그렇게 하릴없이 하루를 보내다가, “어~이, 마유미짱”이라는 이라부의 호출을 받는 순간, 신속정확하게 커피 두 잔을 내오거나 ‘핫도그만큼 굵은 주사기’를 흉기처럼 움켜쥐고 ‘금강신(金剛神)’처럼 살벌한 표정을 지으며 환자에게 달려든다.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들의 면면도 기막히기는 마찬가지다. 이쑤시개만 봐도 오금을 못 펴는 야쿠자 보스, 장인이자 병원 원장의 가발을 벗겨버리고 싶은 충동에 시달리는 정신과 의사, 걸핏하면 공중그네에서 추락하는 베테랑 곡예사, 자신의 작품 줄거리를 기억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인기 작가…….
이처럼 아이러니하고 황당무계한 강박증에 시달리는 환자들이 한 명씩 찾아오면서 다섯 편의 독립적인 에피소드가 펼쳐지며, 낱낱의 에피소드들이 절묘하게 기승전결의 리듬을 타면서 《공중그네》라는 연작장편이 완성된다.
 
우울증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을 위한 ‘이라부’식 처방전
이처럼 《공중그네》는 다른 어떤 요소보다 코믹함이 가장 강조되어 있는 작품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웃긴다는 점 하나만으로는 《공중그네》가 지닌 매력을 다 표현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언뜻 보아 이 작품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별난 인간들이 무더기로 등장해서 한판 난리법석을 피우다 사라지는 단순한 코미디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작품을 찬찬히 읽다 보면 그 괴상망측한 인물들이 바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요, 그 얼토당토않은 해프닝들이 현대사회의 단편임을 깨닫게 된다.
작가 오쿠다 히데오는, 암울한 현실에서 벗어나려는 적극적인 노력 없이 공허한 일탈충동에 시달리다가 급기야 우울증과 강박증에 빠지고 마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위트와 풍자로 포착해낸다. 그리고 앞뒤 재지 않는 낙천성으로 삶을 거침없이 밀고 나가는 ‘유희적 인간’ 이라부의 기행을 통해 쳇바퀴 속처럼 답답한 현실에서 탈출할 수 있는 비상구를 독자들에게 활짝 열어 보인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크고 작은 강박증 한 가지쯤은 지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쫄지 마, 인상 쓰지 마, 세상사는 거 별 거 아냐!”라고 외치는 이야기다. 슬랩스틱 코미디를 방불케 하는 탁월한 유머감각으로, 삶의 무게에 짓눌려 있는 이들에게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아낌없이 불어넣어 주는 쾌작이 바로 《공중그네》다.
 
공공장소에서 읽기엔 엄청난 인내심이 필요한 책!
★★★★★ 퇴근 시간, 전철 안에서 읽다가 나도 모르게 배꼽을 잡고 웃고 말았다. 순간 주위에서 쏟아지는 따가운 시선! 신경정신과에 가지 않고도 나는 이 한 권으로 치유의 힘을 얻었다.
★★★★★ 정말 재미있었다. 책을 읽으며 소리 내어 웃어본 것이 몇 년 만인가! ‘이라부’라는 이름만 생각해도 웃음이 터져 나오고, 등장인물 한 사람 한 사람이 생생한 이미지로 머릿속에 떠오른다. 가히 걸작이라 부를 만한 작품이다. 일독 강추!
★★★★★ 환자의 증상을 오히려 즐기는 듯한 의사. 때로는 누가 환자인지 헷갈리기까지 한다. 그러나 이라부 박사만의 독특한 치료법에 환자들은 결국 스스로 돌파구를 찾아낸다. 그 과정이 매우 유쾌하게 묘사되어 있다. 실제로 이런 의사가 존재한다면 세상은 더욱 살 만할 텐데!
★★★★★ 고민 많은 현대인의 모습을 예리하게 포착하는 동시에 그 해결책까지 제시해주는 작품이다. 삶에 대한 불안감은 누구나 안고 있는 지극히 평범한 것이라고 우리를 안심시킨다.
- ‘아마존저팬’ 독자서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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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김지은 님 2012.07.21

    아이가 뱀을 무서워하지 않는 것은 용기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게 뭔지 모르기 때문이다.

  • 신민경 님 2009.11.28

    무너져버릴 것 같은 순간은 앞으로도 여러 번 겪을 것아다. 그럴 때마다 주위 사람이나 사물로부터 용기를 얻으면 된다.

  • 최진희 님 2009.11.12

    사라진대도 상관없다. 바람에날려가도 괜찮다. 그때그때한순간만이라도 반짝일수만있다면.

회원리뷰

  • 공중그네   지은이 오쿠다 히데오 옮긴이 이영미 펴낸곳 은행나무 펴낸날 1판 1쇄 발행 2005년 1월...

    공중그네

     

    지은이 오쿠다 히데오

    옮긴이 이영미

    펴낸곳 은행나무

    펴낸날 11쇄 발행 2005115

                 136쇄 발행 20061023

     

    이라부 종합병원의 신경과 의사인 이라부는 100kg이 넘는 덩치에 엉뚱한 치료를 하는 의사의 모습으로 읽는 내내 슬며시 입가에 웃음이 지게 하였다. 일본 소설은 우리나라 소설과는 다른 독특함과 가벼움이 있어서 쉽게 책을 펼치고 읽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책 또한 인간의 무거운 고민과 외로움을 이라부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가볍게 다루고 있다.

    고슴도치에서는 뾰족한 것에 강박을 느끼는 야쿠자가 나온다. ‘공중그네에서는 서커스에서 가장 공중그네를 잘 타는 고헤이가 어느 날부터 제대로 서커스를 못타게 되면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장인의 가발에서는 가발을 쓰고 다니는 장인의 가발을 벗기고 싶어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의사 다쓰로의 이야기이다. ‘3루수는 최고의 3루수였던 신이치가 제대로 공을 받고 던질 수 없게 되면서 심각한 혼란에 빠진다. ‘여류작가에서는 연애소설을 쓰는 아이코가 글을 쓰면서 갖게된 강박증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다섯 이야기의 공통점은 가장 잘 하는 것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면서 주인공들이 혼란에 빠지고, 강박증을 느껴서 신경과를 찾게 된다는 것이다. 이들이 찾아온 병원의 이라부라는 의사는 특별한 치료를 하는 것 같지 않으면서도 이들 모두를 제자리로 돌려놓는다. 이라부가 그들에게 원하는 것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문제의 중심과 마주하라는 것이다.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에 정답도 찾게 되는 것이다.

    이라부가 의미없이 주는 비타민 주사 한 방이 참 필요한 요즘이다. 굳이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되는 일에 왜이리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인지 나도 이라부를 찾아가고 싶어진다.

  • 공중그네 | an**eink | 2016.06.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몸이 아플때면 먹고 싶어지는 음식이 있다. 영어문화권 사람들이 comfort food라고 부르는 그것. 사람마다 다르지만 누구...

    몸이 아플때면 먹고 싶어지는 음식이 있다. 영어문화권 사람들이 comfort food라고 부르는 그것. 사람마다 다르지만 누구나 다 있다.  마음이 답답할때면 읽는 책이 있다. 음식의 예를 따라 comfort book이라고 부르자.  나에게는 이라부 시리즈가 그런 책이다.  오쿠다 히데오가 가볍게 통통 튀는 문체로 들려주는 유쾌한 이야기는 읽을때마다 즐겁다.

     

    물론 그의 모든 이야기가 그렇게 즐겁지만은 않다.  2008년 "남쪽으로 튀어"를 통해 접한 이후 팬이 되어 그의 글을 거의 다 읽었지만, 최근 몇년간 나오는 그의 글은 너무 어둡다.  나를 그의 "빠돌이"로 끌어들인 것은 경쾌한 문체로 유쾌하게 들려주면서 생각할 거리를 남기는 여운이었는데 매우 아쉽다.  그래서 더욱 그의 초기작을 찾게 된다.

     

    5개의 짧은 이야기에 나오는 화자들은 모두 겉모습을 위해 안에 있는 소망을 억누르며 살아간다. 그 억눌린 소망과 그 해결을 보면 깔깔대면서 읽을 때와는 달리 삶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한다.  유머와 통찰.  상당히 어려운 조합인데도 잘 어우러지게 만든 작가의 능력에 감탄할 수 밖에 없다.

  • 공중그네 - 5 | wh**gksk | 2016.01.15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뾰족한 물건만 보면 오금을 못 펴는 야쿠자 중간보스, 어느 날부턴가 공중그네에서 번번이 추락하는 베테랑 곡예사, 장인이자 병원...
    뾰족한 물건만 보면 오금을 못 펴는 야쿠자 중간보스, 어느 날부턴가 공중그네에서 번번이 추락하는 베테랑 곡예사, 장인이자 병원 원장의 가발을 벗겨버리고 싶은 충동에 시달리는 젊은 의사. 그리고 그들을 맞이하는 하마 같은 덩치를 지닌 엽기 정신과 의사 '이라부'와 사계절 내내 핫팬츠 차림으로 나다니는 엽기 간호사 '마유미', 이들의 못 말리는 황금 콤비. 이 책은 일본 현지에서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평가받는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131회 나오키상 수상 장편소설 『공중그네』. 엽기적인 행동과 유쾌한 사건들로 이어지는 이 책은 결국 '이라부' 박사만의 독특한 치료법이 환자들에게 돌파구를 찾아 주는 과정을 통해 독자들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퍼뜨린다.
    ------------------------------------------------------------------------------
    내용자체가 무겁지 않고 가볍게 흘러가는 점은 마음에 들었다 읽는게 힘들지 않고 쑥쑥 넘어갔으니..
    이라부라는 정신과의사가 환자보다 본인이 더 정신이상자처럼 행동하면서도 환자들의 문제점을 콕 찝어 해결해주는 부분에 대해선 감탄스러웠다.
    처음 이라부의 행동을 보고 저게 의사가 할 행동인지 왜이렇게 가볍게 비춰지는건지 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그런식으로 가볍게 하는 행동들이 의외로 먹힐수가 있구나.. 그 사람의 행동으로 인해 사람 자체를 가볍게 판단했던 내 행동이 창피해졌다.. 책을 읽는동안에 지루함은 없었고 술술 잘 읽혀 좋았으나..
    좋았으나................ 문제는 책이 너무 가볍지 않았나 하는것..
    일본 소설의 특징인지... 가벼워도 너무 가벼웠다.. 거기다 환자들과 병명, 그 병명에 따른 이라부의 행동만 달라질뿐 에피소드는 다섯개 이지만 그 주축은 다 같다고 봐도 무관한듯 하다..
    굳이 따로따로 나눠 다섯개의 에피소드지만.. 전체적인 맥락이나.. 전체적인 부분은 비슷비슷하다.. 처음 에피소드는 흥미진진하게 봤지만 뒤로 갈수록 그게그거네.. 라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었다..
    책을 못읽을 정도로 재미없는건 아니지만 딱히 너무 재밌다 스럽지도 않고 그냥저냥 무난하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 공중그네 2013.4.22 | su**737 | 2014.11.0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151 성격이란건 기득권이야. 저놈은 어쩔 수없다고 손들게 만들면 이기는거지.   192 사람들은 가진것을 남...

    151

    성격이란건 기득권이야. 저놈은 어쩔 수없다고 손들게 만들면 이기는거지.

     

    192

    사람들은 가진것을 남용함으로써 힘을 잃고 마는 것이다.

     

    231

    신경쓰면 안된다니까

     

    233

    상대가 실력과는 상관없는 면으로 인기를 끄는 것에 대한 분노, 베테랑은 제쳐두고 마치 사활이 걸린 문제라도 되는 양 대대적으로 선전하는 구단에 대한 불만

     

    268

    마음에 없는 행동을 하는 건 좋지 않아요.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 그만한 매력이 있어요? 그런 자신감이 있나요? 그러다가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기 십상이죠

     

    285

    <내일>이 팔리지 않은 탓에, 점점 더 간판에 얽매이게 되었다.

     

    304

    난 넘어져도 빈손으로 일어서지는 않는다.

     

     

    분명 괜찮을 것이다. 그런 기분이 든다. 무너져버릴 것 같은 순간을 앞으로도 여러 번 겪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주위 사람이나 사물로부터 용기를 얻으면 된다. 모두들 그렇게 힘을 내고 살아간다.

  • 세상이 가파르게 바뀌고 있다. 수백 년 동안 바뀌지 않던 농경시대 문명에 견줘 현대 사회 문명은 인간의 세대보다 빠른 세대교체...
    세상이 가파르게 바뀌고 있다. 수백 년 동안 바뀌지 않던 농경시대 문명에 견줘 현대 사회 문명은 인간의 세대보다 빠른 세대교체를 하고 있다. 이런 가파른 사회에서 어느 정도 자기 자리를 확보하고 있는 사람도 불안하기 그지없다. 빠르게 바뀌는 문명을 따라잡지 못하면 언제라도 도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스마트폰 열풍이다.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은 최적의 기상 시간에 깨워주는 알람에 의해 일어나고, 필요한 메뉴며 조리법을 알려주는 정보에 의해 쇼핑을 하고 밥을 먹는다. 실시간 버스 운행 정보에 의해 차를 타고, 출근을 해서는 일정 관리 서비스를 보고 회의랑 거래처 방문 일정을 짠다. 개인 생활과 회사 일 모두 스마트폰을 바탕으로 짜는 것이다. 스마트폰에 의해 프로그래밍한 생활이 쓰나미처럼 몰려오고, 덩달아 신문이며 방송에서는 연일 호들갑을 떨며 나팔을 부니 거기에 동참하지 않는 사람은 구닥다리라는 느낌이 들게 한다. 현대 문명은 불안을 양산한다.
     
    가파른 현대 문명이 양산한 불안한 인물들이 바로 오쿠다 히데오가 쓴 이번 작품의 주인공들이다. 이번 작품집에는 정신 질병을 앓는 다섯 명의 환자가 나오는데 이들은 처음에는 정신 병원을 거부하다 우연히 이라부 이치로(伊良部一郞)에게 치료를 받는 공통점이 있다. 다섯 명의 환자가 주인공이지만 다섯 명 환자를 치료하는 이라부 이치로가 이 책의 실질 주인공인 셈이다. 이라부는 ‘목을 가늠하기 힘들 정도인 이중 턱, 비듬이 삐져나온 부스스한 머리칼, 도라에몽을 떠올리게 하는 굵은 손가락, 한마디로 봉제 인형처럼 생긴 남자’다. 이라부는 대학 시절부터 화제의 보고였다. 표본 골격에다 형광펜으로 색칠을 하고, 하얀 실크 가운을 맞춰 입고, 도둑고양이를 잡아다 비타민 주사를 놓았다. 이러한 ‘이상한 행동’은 지금까지 이어져 흰색 미니스커트 가운만을 고집하는 간호사 마유미와 함께 일하며 신경증에 시달리는 환자에게 기발하고 엉뚱하지만 끝내 치료를 하는 처방을 한다.
     
    이라부가 가발을 들어올렸다. 눈앞에 노무라의 대머리가 훤히 드러났다.
    정원에는 백 명가량의 학생들이 있었는데, 누구 한 사람도 입을 열지 못했다. 당연한 반응이다. 모두들 자기 눈을 의심했다.
    “이케짱, 사진!”이라고 말하는 이라부.
    다쓰로의 오른손이 튕겨지듯 꿈틀거렸다. 그렇다, 자신은 카메라를 들고 있었던 것이다.
    떨리는 손으로 카메라를 들고 촬영 포즈를 취했다. 의지와는 무관하게 그렇게 행동하고 말았다. 이렇게 된 바에야 빨리 해치우는 수밖에 없다. 악몽을 꿨다 생각하고 잊어버리는 거다.
    이라부가 노무라의 머리 뒤에서 ‘브이’자를 그려 보인다. 노무라는 가발을 벗은 본모습이 더 핸섬해 보였다. 최악의 비상사태 속에서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장인의 가발」, 181쪽)
     
    이케야마 다쓰로는 대학교수 노무라의 외동딸과 결혼함으로써 신분 상승을 한다. 그런데 열등감 때문인지 장인이자 자신이 강사로 나가는 대학의 학부장인 노무라의 가발을 보고 있으면 달려들어 벗겨내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힌다. 이에 대한 이라부의 해결책은 명쾌하다. 장인의 가발을 실제로 벗기는 것이다. 그러고는 진짜 위와 같이 행동에 옮긴다. 일반인이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처방과 직접 행동으로 치료를 하는 이라부의 행동을 따라가다 보면 하하하 웃으며 그래, 바로 이거야, 하는 경쾌한 깨달음을 준다.「고슴도치」에서 이라부는 야쿠자 중간 보스 이노 세이지가 상대편 야쿠자를 만나 담판하는 장소에 동행하고, 「공중그네」에서는 베테랑 곡예사 야마시타 고헤이의 서커스단에서 곡예를 하며, 「3루수」에서는 1군 3루수 반도 신이치의 연습 상대가 되고, 「여류작가」에서는 여류작가 호시야마 아이코 대신 글을 쓴다. 어린애 같은 천진함과 행동으로 환자의 불안을 날려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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