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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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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격外
ISBN-10 : 8937432110
ISBN-13 : 9788937432118
스티브 잡스 중고
저자 월터 아이작슨 | 출판사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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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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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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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의 육성이 담긴 유일한 공식 전기 잡스의 사망 4주기를 맞아 발간한 그의 유일한 공식 전기 『스티브 잡스』의 개정판이다. 이 책에는 21세기를 새롭게 그려 나간 창조자 스티브 잡스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부모 집의 조그마한 차고에서부터 시작해 세계 최고의 회사가 된 애플의 놀라운 성장 비밀, 애플 I에서 시작해 매킨토시와 토이 스토리를 거쳐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이르는 혁신적 제품들의 탄생 비화, 그리고 애플의 CEO 사임 이후 두 달여에 걸친 그 마지막 순간까지 처음 공개되는 온갖 이야기들과 함께 그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전설의 프레젠테이션 준비 과정에서 극도의 절제와 완벽주의로 상징되는 경영 비법까지, 이 책은 우리 시대의 최종 멘토 스티브 잡스의 혜안이 빛나는 명언으로 가득 차 있다.

스티브 잡스가 사랑하고 미워하고 꿈꾸고 아껴 왔던 것들을 충격적으로 고백한 이 책의 내용은 그동안 잡스를 다루었던 유사한 도서를 모두 넘어선다. 저자 아이작슨은 2009년부터 2년간 잡스와 함께 어린 시절 집을 방문하거나 함께 산책을 하며 그를 40여 차례 집중 인터뷰했고, 그의 친구, 가족, 동료뿐만 아니라 그에게 반감을 가진 인물이나 라이벌까지 포함한 IT의 영웅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이 책에는 실리콘밸리에서 보낸 잡스의 어린 시절부터 그의 마지막 순간까지, 아주 개인적인 일화부터 공식적으로 의미 있는 사건까지, 그의 괴팍한 채식주의 믿음과 선불교로부터 받은 영향, 디자인 스튜디오에서의 일, 픽사에서의 비전, 애플의 혁신 정신 등 잡스의 개인사 전체가 담겨 있다.

잡스의 미소가 빛나는 새로운 표지로 갈아입은 이번 개정판은 그의 인생 전체를 다룬 방대한 분량 덕에 휴대가 쉽지 않았던 기존 판형의 단점을 보완해, 내용은 모두 유지하되 작고 가벼운 페이퍼백으로 제작했다.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에 기존 하드커버판의 절반에 불과한 무게로 언제 어디서나 잡스의 인생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또한 잡스가 눈감은 순간과 그 이후의 장례식을 기록한 후기는 맹렬하고 열정적인 삶을 살다 간 잡스의 인생에 마지막 감동을 더한다.

▶ 이 책은 2011년에 출간된 《스티브 잡스》(민음사)의 보급판입니다.

저자소개

저자 : 월터 아이작슨
저자 월터 아이작슨 Walter Isaacson은 1952년 미국 뉴올리언스 출생. 전문 전기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워싱턴 DC 소재 초당파적 교육 및 정책 연구 기관 애스펀 연구소의 CEO로 재직 중이며, 《타임》 편집장과 CNN의 CEO를 역임했다.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와 「라디오 프리 유럽」등 미국의 국영 국제 방송을 관장하는 미 방송위원회의 회장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아인스타인―그의 인생과 우주』, 『벤저민 프랭클린―한 미국인의 삶』, 『키신저 전기』 등을 집필했으며, 에반 토만과 함께 『현명한 여섯 친구와 그들이 만든 세계』를 공동 집필했다. 현재 부인과 함께 워싱턴 DC에서 살고 있다.

역자 : 안진환
역자 안진환은 1963년 서울 출생. 경제경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 번역가이다. 연세대학교 졸업 후 번역 활동을 하며, 명지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에 출강한 바 있고, 2011년 현재 번역에이전시 인트랜스(www.intrans.co.kr)와 번역 아카데미 트랜스쿨(www.transchool.com)의 대표로 있다. 저서로는 『영어실무번역』, 『Cool 영작문』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넛지』, 『아이디어맨』, 『빌 게이츠@생각의 속도』, 『포지셔닝』, 『괴짜경제학』, 『온워드』, 『마켓 3.0』, 『실리콘밸리 스토리』, 『이유 없이 행복하라』, 『스틱!』, 『스위치』 등이 있다.

목차

서문 ― 이 책은 어떻게 탄생했는가

1 어린 시절 ― 버려지고 선택받다
2 뜻밖의 커플 ― 두 명의 스티브
3 자퇴 ― 환각과 성찰
4 아타리와 인도 ― 게임 설계 기술과 선(禪)
5 애플 Ⅰ ― 켜고 부팅하고 교감하라
6 애플 Ⅱ ― 새로운 시대의 여명
7 크리스앤과 리사 ― 자신이 버림받은 사람이었기에……
8 제록스와 리사 ―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9 기업공개 ― 부와 명성을 모두 얻은 남자
10 맥의 탄생 ― 혁명을 원한다고 말하라
11 현실 왜곡장 ― 자신만의 규칙을 고집하는 보스
12 디자인 ― 진정한 예술가는 단순화에 목숨 건다
13 맥 만들기 ― 여정 자체가 보상이다
14 스컬리를 영입하다 ― 펩시 챌린지
15 매킨토시 출시 ― 우주에 흔적을 남기자
16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 두 궤도의 교차
17 이카로스 ― 올라가는 것은……
18 넥스트 ― 사슬에서 풀려난 프로메테우스
19 픽사 ― 기술과 예술의 만남
20 보통 남자 ― 사랑이라는 두 글자
21 토이 스토리 ― 버즈와 우디 구조대
22 잡스의 재림 ― 마침내 사나운 야수가 돌아오다
23 부활 ― 지금의 패자는 훗날 승자가 되리니
24 다른 것을 생각하라 ― iCEO 잡스
25 디자인의 원칙 ― 잡스와 아이브의 스튜디오
26 아이맥 ― 반가워 (다시 만나서)
27 CEO ― 그렇게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유별난
28 애플 스토어 ― 회청색 사암과 지니어스 바
29 디지털 허브 ― 아이튠스에서 아이팟까지
30 아이튠스 스토어 ― 피리 부는 사나이
31 뮤직 맨 ― 그의 인생이 담긴 사운드트랙
32 픽사의 친구들 ― ……그리고 적들
33 21세기 맥 ― 애플을 차별화하는 것
34 1라운드 ― 메멘토 모리
35 아이폰 ― 혁신 제품 세 가지를 하나로
36 2라운드 ― 암의 재발
37 아이패드 ― 포스트 PC 시대로
38 새로운 전투들 ― 그리고 예전 전투들의 메아리
39 무한대를 향해 ― 클라우드, 우주선 그리고 그 너머
40 3라운드 ― 말기의 분투
41 유산 ― 가장 밝게 빛나는 창조력의 천국

후기
인터뷰
참고 문헌
주석
인명사전

책 속으로

“애플의 많은 사람들은 웬만큼 돈을 만지기 시작하자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고급 롤스로이스 자동차를 몰기 시작하고 집도 여러 채 장만하더군요. 각각의 집에 지배인도 두고, 나중에는 그 지배인을 관리할 또 다른 누군가를 고용하고요.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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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많은 사람들은 웬만큼 돈을 만지기 시작하자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고급 롤스로이스 자동차를 몰기 시작하고 집도 여러 채 장만하더군요. 각각의 집에 지배인도 두고, 나중에는 그 지배인을 관리할 또 다른 누군가를 고용하고요. 그들의 아내는 성형수술을 자꾸 해서 기괴한 모습으로 변해 갔습니다. 나는 그런 삶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건 정신 나간 짓이에요. 나는 돈이 내 인생을 망치게 만드는 일은 없을 거라고 다짐했습니다.”(207~208쪽)

잡스는 최소한의 필수품을 제외하고는 우드사이드 저택에 가구를 들이지 않았다. 침실에는 옷장과 매트리스, 식당으로 쓰는 공간에는 카드놀이용 테이블과 몇 개의 접이의자가 전부였다. 그는 주변에 자신이 감탄할 수 있는 것들만 놓기를 원했고, 그래서 그저 나가서 많은 가구를 사들이는 일 자체가 힘에 겨웠다. 하지만 이제 아내와, 그리고 곧 태어날 아이와 함께 평범한 동네에 살게 된 그는 양보를 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쉽지는 않았다. 그들은 침대와 옷장, 그리고 거실에 놓을 스테레오 시스템을 구입했지만, 소파와 같은 가구들을 사들이는 데는 훨씬 더 긴 시간이 걸렸다. “우리는 사실상 8년 동안 가구를 구입하는 문제에 대해 토론을 한 셈이에요.” 파월이 회상했다. “우리는 반복해서 우리 자신에게 물었죠. 소파의 목적은 과연 무엇인가.” 가전제품을 사는 것도 단순한 충동구매가 아니라 하나의 철학적인 과업이었다.(509쪽)

잡스는 자신이 입을 유니폼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일상적으로 편리할 뿐 아니라(이것이 그가 주장한 이유였다.) 특징적 스타일을 표현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저는 이세이에게 제가 맘에 들어 하던 그의 검은색 터틀넥을 몇 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랬더니 그 옷을 100벌 정도 만들어 주더군요.” 이 얘기를 듣고 내가 놀라는 걸 본 잡스는 옷장에 쌓여 있는 검은색 터틀넥을 보여 주었다. “이게 제가 입는 옷입니다. 죽을 때까지 입어도 될 만큼 있지요.”(668~669쪽)

잡스는 열정적인 장인 정신의 특징은 숨어 있는 부분까지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철저를 기하는 것임을 아버지에게서 배웠다. 이 철학의 가장 극단적이고 두드러진 실천 사례는 잡스가 칩과 다른 부품 들을 부착하고 매킨토시 내부 깊숙한 곳에 들어갈 인쇄 회로 기판을 철저하게 검사한 경우였다. 어떠한 소비자도 그걸 볼 일이 없었다. 하지만 잡스는 인쇄 회로 기판을 심미학적인 토대로 비평하기 시작했다. “저 부분 정말 예쁘네. 하지만 메모리 칩들을 좀 봐. 너무 추하잖아. 선들이 너무 달라붙었어.” 새로 들어온 엔지니어 중 한 명이 끼어들어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물었다. “중요한 건 그게 얼마나 잘 작동하느냐 하는 겁니다. PC 회로 기판을 들여다볼 소비자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잡스는 전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대한 아름답게 만들어야 해. 박스 안에 들어 있다 하더라도 말이야. 훌륭한 목수는 아무도 보지 않는다고 장롱 뒤쪽에 저급한 나무를 쓰지 않아.” 몇 년 후 매킨토시가 출시되고 나서 한 어느 인터뷰에서, 잡스는 아버지에게서 배운 교훈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아름다운 서랍장을 만드는 목수는 서랍장 뒤쪽이 벽을 향한다고, 그래서 아무도 보지 못한다고 싸구려 합판을 사용하지 않아요. 목수 자신은 알기 때문에 뒤쪽에도 아름다운 나무를 써야 하지요. 밤에 잠을 제대로 자려면 아름다움과 품위를 끝까지 추구해야 합니다.”(258~2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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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스티브 잡스가 직접 참여한 유일한 공식 전기 월터 아이작슨의 『스티브 잡스』 보급판 출간 잡스의 사망 4주기를 맞아 그의 유일한 공식 전기 『스티브 잡스』가 가독성과 휴대성을 높인 보급판을 선보인다. 잡스의 미소가 빛나는 새로운 표지로 갈아입은...

[출판사서평 더 보기]

스티브 잡스가 직접 참여한 유일한 공식 전기
월터 아이작슨의 『스티브 잡스』 보급판 출간


잡스의 사망 4주기를 맞아 그의 유일한 공식 전기 『스티브 잡스』가 가독성과 휴대성을 높인 보급판을 선보인다. 잡스의 미소가 빛나는 새로운 표지로 갈아입은 이번 보급판은 그의 인생 전체를 다룬 방대한 분량 덕에 휴대가 쉽지 않았던 기존 판형의 단점을 보완해, 내용은 모두 유지하되 작고 가벼운 페이퍼백으로 제작했다.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113×183)에 기존 하드커버판의 절반에 불과한 무게로 언제 어디서나 잡스의 인생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또한 잡스가 눈감은 순간과 그 이후의 장례식을 기록한 후기는 맹렬하고 열정적인 삶을 살다 간 잡스의 인생에 마지막 감동을 더한다.
2011년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떴을 때 많은 이들이 애플의 앞날을 우려했다.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까지, 제품의 콘셉트 설정부터 예의 그 유명한 프레젠테이션까지 애플을 전방위로 진두지휘했던 강력한 카리스마 없이 애플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4년이 흐른 지금, 애플은 여전히 승승장구하고 있다. 최근 발표한 아이폰 6S와 6S+는 출시 사흘 만에 1300만 대라는 사상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잡스의 고집이 낳은 맥과 iOS의 생태계는 여전히 애플 사용자들에게 다른 어떤 옵션보다도 매력적이며, 그 통합적인 생태계를 워치와 티브이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있는 애플은 변함없는 ‘혁신의 전초 기지’다. 수익보다 위대한 제품을 만드는 영속적인 기업을 구축하는 데 모든 것을 쏟은 잡스의 정신은 지금도 애플의 행보를 이끄는 원동력인 것이다.

“음악가는 악기를 연주하지만 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지.”
영화 「스티브 잡스」의 바탕이 된 단 하나의 책


이 책 『스티브 잡스』의 진가는 잡스 사망 4주기를 맞아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 「스티브 잡스」를 통해서도 다시금 확인된다. 잡스와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그의 인생 전체를 상세히 복원해 냈을 뿐 아니라 공과 과, 장점과 단점을 미화하지 않고 입체적으로 조명한 아이작슨의 서술은 잡스의 복잡한 내면을 성공적으로 드러냈으며 이러한 성과는 영화로도 이어졌다.
공식 전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스티브 잡스」는 「소셜 네트워크」, 「머니볼」 등 전기 영화와 정치 드라마의 귀재 에런 소킨이 시나리오를 집필했으며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대니 보일 감독이 참여하여 제작 단계부터 쟁쟁한 연출진으로 화제를 모았다. 더불어 「맥베스」, 「셰임」의 연기파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가 스티브 잡스 역을 맡아 대단한 호연으로 주목받았다.(스티브 워즈니악은 영화를 본 후 ‘실제 잡스를 보는 듯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독자들은 이 책으로, 그리고 영화로 다시 한 번 잡스의 삶을 회고할 수 있을 것이다.

창조적 경영, 열정적 삶, 불굴의 집중력
끊임없는 혁신을 향해 나아가며
스티브 잡스가 꿈꾸고 열망한 모든 것


“죽은 후에도 나의 무언가는 살아남는다고 생각하고 싶군요. 그렇게 많은 경험을 쌓았는데, 어쩌면 약간의 지혜까지 쌓았는데 그 모든 게 그냥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묘해집니다. 그래서 뭔가는 살아남는다고, 어쩌면 나의 의식은 영속하는 거라고 믿고 싶은 겁니다.”
이 책의 말미에서 잡스는 이렇게 밝히고 있다. 어쩌면 평생을 신비주의로 일관하던 그가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유일한 공식 전기 『스티브 잡스』를 써 달라고 요청한 것은 평생 살아오면서 쌓은 “약간의 지혜”를 세상에 남기고 싶어서일 것이다. 그 약간의 지혜는 다음과 같은 것이다. “내 열정의 대상은 사람들이 동기에 충만해 위대한 제품을 만드는 영속적인 회사를 구축하는 것이었다. 그 밖의 다른 것은 모두 2순위였다. 물론 이윤을 내는 것도 좋았다. 그래야 위대한 제품을 만들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이윤이 아니라 제품이 최고의 동기 부여였다.”
요컨대 “위대한 제품을 만드는 영속적인 회사를 구축”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것이다. 이 책에 담긴 것은 스티브 잡스가 만들어 온 위대한 제품에 대한 이야기인 동시에 그 제품을 만들었던 위대한 조직에 대한 이야기이며, 그 조직을 이끌었던 위대한 인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위대한 인간 스티브 잡스에 대한 책은 이미 시중에 넘쳐난다. 하지만 잡스는 그 책들에 대해 늘 극도의 불만을 표시했다. 잡스가 자신의 허락 없이 출간된 전기를 두고 불쾌감을 감추지 못한 나머지 해당 출판사의 다른 책들까지도 애플 스토어에서 모두 치워 버리라고 지시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평생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완벽한 제품을 추구해 왔던 그는 이번에 자신의 생애를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평소 절친하던 《타임》의 전 편집장이자 CNN의 전 최고 경영자 월터 아이작슨을 불러서 전기를 써 달라고 의뢰하면서 자신의 삶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기로 결심한다.
“몸이 아프기 시작하니까 내가 죽고 나면 다른 사람들이 나에 관한 책을 쓸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그들이 뭘 알겠습니까? 제대로 된 책이 나올 수가 없을 겁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직접 내 얘기를 들려주어야겠다 싶었지요.”
그러니까 이 책은 스티브 잡스가 유일하게 자신의 입을 열어 자기 삶의 모든 것을 밝힌 처음이자 마지막 기록이며, 그가 프레젠테이션 말미에 늘 입을 열어 사람들을 기대에 차게 했듯이 그의 생애 최후의 “And One More Thing”에 해당한다.
이 책에는 21세기를 새롭게 그려 나간 창조자 스티브 잡스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이 책을 읽지 않고서는 애플도, IT도, 창조성도, 혁신도, 경영도,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도 말하기 힘들다고 감히 이야기할 수 있다. 부모 집의 조그마한 차고에서부터 시작해 세계 최고의 회사가 된 애플의 놀라운 성장 비밀, 애플 I에서 시작해 매킨토시와 토이 스토리를 거쳐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이르는 혁신적 제품들의 탄생 비화, 그리고 애플의 CEO 사임 이후 두 달여에 걸친 그 마지막 순간까지 처음 공개되는 온갖 이야기들과 함께 그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전설의 프레젠테이션 준비 과정에서 극도의 절제와 완벽주의로 상징되는 경영 비법까지, 이 책은 우리 시대의 최종 멘토 스티브 잡스의 혜안이 빛나는 명언으로 가득 차 있다. 스티브 잡스가 사랑하고 미워하고 꿈꾸고 아껴 왔던 것들을 충격적으로 고백한 이 책의 내용은 그동안 잡스를 다루었던 유사한 도서를 모두 넘어선다. 그 모든 책들은 예고편에 불과했으며, 이 책은 그에 관한 온갖 낭설들과 추측들을 한 번에 정리해 버린 최종 버전인 셈이다.
아이작슨은 2009년부터 2년간 잡스와 함께 어린 시절 집을 방문하거나 함께 산책을 하며 그를 40여 차례 집중 인터뷰했고, 그의 친구, 가족, 동료뿐만 아니라 그에게 반감을 가진 인물이나 라이벌까지 포함하여 100여 명의 인물들을 만났다. 그중에는 잡스의 최대 라이벌이었던 빌 게이츠를 비롯해,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의 핵심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 그리고 애플의 후계자 팀 쿡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IT의 영웅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이 책에는 실리콘밸리에서 보낸 잡스의 어린 시절부터 그의 마지막 순간까지, 아주 개인적인 일화부터 공식적으로 의미 있는 사건까지, 그의 괴팍한 채식주의 믿음과 선불교로부터 받은 영향, 디자인 스튜디오에서의 일, 픽사에서의 비전, 애플의 혁신 정신 등 잡스의 개인사 전체가 담겨 있다. 잡스는 아이작슨이 집필을 시작하기 전에 약속받은 대로, 집필 과정에 어떠한 영향력도 행사하지 않았으며 사전에 보여 달라고 하지 않았다. 덕분에 이 전기는 그의 내밀한 이야기가 어떤 가감도 없이 기록되어 있다. 특히 20장과 40장에는 그동안 자세히 드러난 적 없는 그의 복잡한 가족사와 연애사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생모와 친여동생을 만나게 된 일화, 나중에 인정한 딸 리사와의 오르락내리락하던 관계, 그가 만난 여인들, 그리고 죽기 전까지 만나지 않았던 아버지와 사실은 마주친 적이 있다는 사실 등 그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다. 잡스는 이 전기에 실을 사진을 아이작슨과 함께 고르기도 했다. 그가 직접 고른 1장에 실린,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은 최초로 공개되는 것이다. 그리고 40장과 41장에는 그의 마지막 순간에 대한 기록이 들어 있다.
비밀주의를 고수하던 스티브 잡스가 작가 아이작슨에게 이 책을 쓰게 한 또 다른 이유는 아이들 때문이다. 죽기 며칠 전 아이작슨과의 마지막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밝혔다. “우리 아이들이 나에 대해 알았으면 했어요. 아이들이 나를 필요로 할 때 항상 곁에 있어 주진 못했지요. 그래서 아이들이 그 이유를 알기를, 내가 무엇을 했는지 이해하기를 바랐습니다.” 평생 자신의 생각을 실현하기 위해 단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정열을 다했던 사람 스티브 잡스가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남긴 이 사랑의 언어는 읽는 이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든다.
6개 산업 부문에서 놀라운 혁명을 일으킨 창조적 기업가이자 기술과의 소통 방식을 바꾼 미디어 혁명가, 기술의 대중 친화력을 중시한 기술의 미니멀리스트이자 기술과 인문학을 결합시킨 디지털 철학가, 그리고 무엇보다도 끝없는 열정에 미친 남자였던 스티브 잡스가 사랑하고 꿈꾸고 열망한 모든 것, 그동안 숨어 있던 모든 이야기가 지금 그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 공개된다.

책속으로 추가
“그는 제품에 대한 열정이 강박에 가까울 만큼 남달랐습니다. 완벽한 제품을 만들려는 열정 말입니다.” 반면 마이크 스콧은 완벽을 추구하기보다는 실용주의를 우선시하는 타입이었다. 두 사람은 애플 II의 케이스 디자인을 놓고도 충돌했다. 플라스틱 케이스 색깔을 결정하기 위해 애플이 선택했던 색상 전문 업체 팬톤 사는 2000가지 종류의 베이지색을 갖추고 있었다. 스콧은 이렇게 회상한다. “세상에, 스티브는 그중에서도 마음에 드는 게 없다고 했어요. 좀 더 다른 베이지색을 원했어요. 결국 제가 나서서 설득해야 했지요.” 케이스 디자인의 세부적인 부분을 조율할 때도 잡스는 모서리 부분을 어느 정도로 둥글게 만들어야 할지를 놓고 며칠 동안 고민했다.(167쪽)

“스티브는 큰 그림을 보며 동기를 부여하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 매킨토시 개발 팀은 단지 수익을 올리는 제품이 아닌 훌륭한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잡스의 열정을 공유하게 되었다. “잡스는 스스로를 예술가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설계 팀에도 그런 식으로 생각하라고 독려했어요.” 허츠펠드는 말한다. “경쟁에서 이기거나 돈을 많이 버는 게 목표였던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 가능한 한 가장 위대한 일을 하는 것, 혹은 거기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는 것이 목표였어요.” 잡스는 심지어 팀을 데리고 루이스 티파니의 유리 제품 전시회를 보러 맨해튼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을 찾은 적도 있었다. 대량생산할 수 있는 위대한 예술품을 창출하는 티파니의 예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240~241쪽)

매킨토시 출시 및 마케팅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스컬리는 맥 가격을 500달러 더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마케팅 비용이 생산비 못지않게 들어갈 것이므로 그 비용도 제품 가격에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잡스는 강하게 반대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 우리가 지향하던 신념이 완전히 깨집니다. 나는 맥으로 이윤을 짜내고 싶은 게 아니라 혁명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싶은 거라고요.”(303쪽)

“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은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소!” 잡스가 자리에서 일어나 열을 내며 말했다. “이 방 안을 둘러보라고!” 그는 화이트보드와 테이블 위, 그리고 모서리가 둥근 다른 직사각형의 물체들을 가리켰다. “그리고 바깥을 내다보면 더 있소. 거의 보는 곳마다 다 있다고!” 그는 앳킨슨을 이끌고 산책을 하며 자동차 창문과 게시판, 거리의 표지판 등을 보여 주었다. “세 블록 왔는데 열일곱 가지 예를 찾았어요.” 잡스가 말한다. “그가 완전히 납득할 때까지 여기저기에서 다 찾아냈지요.” “그가 마침내 주차 금지 표지판에 다가갔을 때, 제가 이렇게 말했어요. ‘네, 회장님 말씀이 옳아요. 제가 졌습니다. 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을 기본으로 삼을 필요가 있습니다!’” 허츠펠드는 당시를 이렇게 기억한다. “빌은 다음 날 오후 만면에 웃음을 띠고 텍사코 타워스로 돌아왔어요. 그의 데모는 이제 모서리가 둥근 아름다운 직사각형들을 굉장한 속도로 그릴 수 있게 되었지요.” 리사와 맥, 그리고 이후 거의 모든 컴퓨터의 대화 상자와 창 들은 둥근 모서리를 가지게 되었다.(253쪽)

잡스의 제품 출시 쇼는 정교하게 구성되었다. 그는 청바지와 터틀넥을 입고 생수병을 든 채 무대를 느긋하게 거닐었다. 객석은 지지자들로 가득했다. 행사장 분위기는 기업의 제품 발표회라기보다는 어떤 종교의 부흥회와 비슷했다. 기자들 자리는 객석 중앙에 마련되었다. 잡스는 슬라이드에 들어갈 내용과 연설의 요점을 직접 작성하고 수정한 다음, 그것을 친구들에게 보여 주고 동료들과 함께 심사숙고하며 개선해 나갔다. “그는 각각의 슬라이드를 예닐곱 번씩 수정해요. 프레젠테이션 전날 밤늦게까지 슬라이드를 점검하는 동안 저도 그의 곁에 함께 있곤 한답니다.” 잡스의 아내 로렌 파월의 말이다. 잡스는 그녀에게 슬라이드 세 가지 버전을 보여 주고 어느 것이 가장 나은지 묻곤 했다. “사소한 부분까지 심하게 집착하는 편이에요. 발표 예행연습을 한 차례 한 다음, 한두 가지 단어를 바꾸고 처음부터 다시 예행연습을 한다니까요.”(674~675쪽)

그는 친구가 찍어 준 결혼식 사진들을 찾아 두꺼운 종이 판지에 크게 출력해 우아한 상자에 넣었다. 그는 자신의 아이폰을 뒤져 그 상자에 넣으려고 쓴 편지를 찾아 소리 내어 읽어 주었다.
“20년 전에 우리는 서로를 잘 알지 못했지요. 우린 그저 직감에 끌렸어요. 당신은 나를 황홀하게 했어요. 아와니에서 결혼식을 올릴 때 눈이 내렸지요. 수년이 지나 아이들이 태어났고, 행복한 적도 있었고 힘들었던 적도 있었지만 나빴던 적은 없었어요. 우리의 사랑과 존경은 점점 더 커졌지요. 많은 것들을 함께하고 이렇게 20년 전에 시작한 그곳으로 돌아왔네요. 좀 더 늙고 좀 더 현명해지고 얼굴과 가슴에 주름도 늘었지요. 이제 우리는 인생의 기쁨과 고통, 비밀, 경이로움을 많이 알게 되었고, 그리고 여전히 이렇게 서로를 마주하고 있어요. 나는 황홀하지 않은 적이 한 번도 없답니다.”
낭송을 끝마칠 무렵 그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982쪽)

내가 곧 죽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 그것은 인생의 중대한 선택들을 도운 그 모든 도구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외부의 기대와 자부심, 망신 또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등 거의 모든 것이 죽음 앞에서는 퇴색하고 진정으로 중요한 것만 남더군요.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상기하는 것은 아까운 게 많다고 생각하는 덫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는 이미 알몸입니다. 가슴을 따르지 않을 이유가 없지요.(858쪽)

언제나 혁신을 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밥 딜런은 그저 저항 가요나 계속 불러 많은 돈을 벌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그는 발전을 꾀해야 했고, 그리하여 1965년에 일렉트로닉으로 변화를 시도해 발전을 꾀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등을 돌렸다. 그럼에도 1966년 유럽 투어는 그의 가장 훌륭한 공연이 되었다. 그는 공연 때마다 먼저 일련의 어쿠스틱 기타 곡들을 들려주었다. 청중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그러면 그는 훗날 ‘더 밴드’가 되는 백 밴드를 소개했고 그들은 일렉트로닉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청중들은 여기저기서 야유를 보냈다. 한번은 그가 「라이크 어 롤링 스톤」 을 부르려고 하는데 청중석에서 누군가가 “유다 같은 배신자!”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딜런은 말했다. “열라 크게 연주해!” 그들은 그렇게 했다. 비틀스도 똑같았다. 그들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나아가면서 그들의 예술을 갈고닦았다. 진화, 바로 그것이 언제나 내가 노력하며 시도한 것이다. 끊임없이 나아가야 한다. 딜런이 말했듯이 태어나느라 바쁘지 않으면 죽느라 바쁠 수밖에 없는 것이다.(1047~1048쪽)

그는 죽음에 직면하니 내세를 믿고 싶은 욕망 때문에 그 가능성을 과대평가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시인했다. “죽은 후에도 나의 무언가는 살아남는다고 생각하고 싶군요. 그렇게 많은 경험을 쌓았는데, 어쩌면 약간의 지혜까지 쌓았는데 그 모든 게 그냥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묘해집니다. 그래서 뭔가는 살아남는다고, 어쩌면 나의 의식은 영속하는 거라고 믿고 싶은 겁니다.”
그는 오랫동안 말이 없었다. 그러다가 마침내 다시 입을 열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냥 전원 스위치 같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딸깍!’ 누르면 그냥 꺼져 버리는 거지요.”
그는 또 한 번 멈췄다가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마 그래서 내가 애플 기기에 스위치를 넣는 걸 그렇게 싫어했나 봅니다.”(1049~10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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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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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정 중요한 것은.. | cw**ng | 2020.06.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제프 베조스, 엘론 머스크, 마크 주커버그등이 하이테크 업계를 리딩하고 있느 현재에도, 나는 스티브 잡스를 항상 떠올...
    제프 베조스, 엘론 머스크, 마크 주커버그등이 하이테크 업계를 리딩하고 있느 현재에도, 나는 스티브 잡스를 항상 떠올린다. 그가 세상을 떠난지 약 10년이 지났지만, 어디를 돌아봐도 스티브 잡스의 유산들로 가득한 세계인 것이다..

    2007년 맥월드 엑스포에서 아이폰을 발표하기 전에 그는 이런 말을 하였다. 
    “때로는 혁명적인 제품이 나타나 모든 것을 바꿔버립니다. Every once in a while a revolutionary product comes along that changes everything”
    스티브 잡스는 30년에 걸쳐 세상을 바꾼 혁명적인 제품을 만들어냈다.
    • 컴퓨터 시대를 연 애플 II
    •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를 보급한 맥
    • 디지털 애니메이션의 기적인“토이 스토리”와 이후의 픽사의 블록버스터들
    • 음악을 듣고 소비하는 방식을 바꾼 아이팟
    • 음악 산업을 재탄생시킨 아이튠스 스토어
    • 휴대전화로부터 통합 IT기기로 변모한 아이폰
    • 새로운 컨텐츠 제작 산업을 만들어 낸 앱 스토어
    • 태블릿 컴퓨팅의 문을 열고 컨텐츠 플랫폼을 제공한 아이패드
    • 모든 컴퓨팅 기기에서 컨텐츠를 동기화하도록 만든 아이클라우드

    어렸을 때 부모한테 버림받았다는 트라우마로 인해 생긴 사나운 기질 때문에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은 무척이나 불안한 일이라고들 하였다. 그러나 불안한 성격의 이면으로 그는 자유로운 상상력을 가지고 있었다.엄청난 안티들을 보유하는 동시에 그와 함께 일하는 여정 자체가 보상이었다고 말하는 동료들을 가진 스티브잡스. 상상력과 완벽주의, 그리고 디자인에 대한 집착을 통해 거의 망해가는 애플을 번영하는 기업으로 바꾸어 놓았다. 

    그는 플랫폼의 모든것을 컨트롤 하려고 하였다(end-to-end control). 해커들이 자유와 공개를 외칠 때, 아이러니칼하게도 그는 그의 플랫폼의 모든것을 닫아버렸다. 다양한 하드웨어에서 동작하는 윈도우즈나 안드로이드에 대비하여 맥OS나 iOS는 맥과 아이폰에서만 작동한다. iOS 앱들은 굉장히 제한된 권한만을 가지며 애플이 허용한 API만을 이용하여야한다. 모든 사람이 그런 접근 방식을 반대하였다. 빌 게이츠는 그러한 접근은 미친 것이라고 하였지만 결국 잡스는 성공하였고, 빌 게이츠도 이후에“스티브”였기 때문에 그런 접근으로도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상상력과 완벽주의를 가졌다 하나 성격장애를 가져 동료들을 힘들게 하고 남들이 다 반대하는 방법을 택하면서도 수많은 일들을 성취한 것은 어떤 이유일까?

    “우리는 우주에 흔적을 남기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We’re here to put a dent in the universe”
    1984년 매킨토시를 출시하면 잡스는 말했다. 인류는 선대의 기술적 성과들에서 끊임없이 혜택을 받아 누리며 과거의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것을 토대로 발전하는 것이라고. 인류의 경험과 지식이 담긴 저장고
    에 포함될 무언가를 창조한다는 것은 말할 수 없는 보람과 기쁨을 안겨준다고 하였다. 또한 그는 이렇게도 말하고 있다.“1960년대를 휩쓸었던 이상주의 바람은 아직도 우리 마음속에 있습니다. 저와 같은 시대를 산 사람들 대부분의 마음속에는 그 바람이 언제까지고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모든 것이 열정이라는 불길이 옮겨붙은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그는 무대에서 제품 시연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연설하는 경우가 없었지만, 2005년에 스탠포드 졸업식 연설은 거절하지 않았다. 2003년 암진단을 받고 과거를 돌아보았던 것이다. 세 가지 이야기를 하였는데 첫번째는 리드 대학교를 중퇴한 이야기다. 열정을 ̫았다는 것. 두 번째는 애플에서 해고당한 것이 결국은 이롭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성공의 위치에서(강제적으로) 내려와서 도전의 위치에서 시작하게 되었다는 것. 마지막 이야기는 다음의 이야기이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내가 곧 죽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 그것은 인생의 중대한 선택들을 도운 그 모든 도구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외부의 기대와 자부심, 망신 또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등 거의 모든 것이 죽음 앞에서는 퇴색되고 진정으로 중요한 것만 남더군요.(중략) 우리는 이미 알몸입니다. 가슴을 따르지 않을 이유가 없지요.”

    그가 애플 직원 워크샵에서 항상 하였다는 과정이다. 가장 우수한 직원 100명에게, 애플이 해야할 10가지의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받고, 그것을 10개로 추린 다음에 화이트보드에 쓰고, 아래쪽 일곱개를 지운뒤 선언한다.“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이 세 가지 뿐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진정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   어린시절의 경험이 한 사람의 인생 전체를 좌우하곤 한다. 스티브 잡스도 그랬다. 친부모로 부터 내어지고, 양부모에...

      어린시절의 경험이 한 사람의 인생 전체를 좌우하곤 한다. 스티브 잡스도 그랬다. 친부모로 부터 내어지고, 양부모에게 선택 되었다는 사실은 잡스 스스로가 일반적이지 않은, '특별한 사람'이라고 여기게 된 큰 '사건'이었다.

      잡스에게 적당히란 단어는 없었다. 무엇이든 시작한 일은 끝장을 봐야 했고, 실제 그렇게 했다. 그는 그와 함께 일하는 사람도 그러길 바랬다. 그는 그들에게 끝 없이 요구했고, 불가능이라 여겨지던 일들이 대부분 그렇게 이루어졌다.

      잡스는 자신이 집중하고 있는 무엇을 방해하는 일이 일어나면, 이를 무시하곤 했다. 마치 그렇게 하면 그 일이 없는게 된다고 생각한듯 보였다. 이 "현실 왜곡장"은 대부분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됐지만, 현실에서 특히 인간관계에 있어 여러차례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그는 직관을 중시했다. 중요한 선택을 앞두고 이성적인 판단 보다는 직관이 더 중요하다 생각했고, 직관대로 행동했다. 그는 "그런 사람"이었다.


      "단순함이란 궁극의 정교함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말로 애플의 슬로건이기도 한 이 문구는 잡스와 애플이 지향하는 디자인 철학이 된다. 애플은(곧 잡스는) 제품을 만든다면 단연코 아름답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과정은 힘겨웠지만, 마침내 "혼을 빼 놓을만큼 뛰어난" 제품 앞에서 애플 직원들은 스스로를 예술가로 여기는 자부심을 갖을 수 있었다. 잡스는 자신을 공학과 인문학의 교차점에 있는 예술가로 생각했고, 그에 대한 자부심이 강했다. 

      잡스의 목표는 두 가지 유산을 남기는 것이었다. 첫째는, "혁신과 변혁을 선도하는 위대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었고, 둘째, "영구히 지속될 수 있는 회사를 구축하는 것"이었다.


      잡스가 죽고, 얼마 후 애플 직원들의 공식적인 추모행사가 있었다. 행사 말미에 잡스의 육성이 울려 퍼졌다. 광고에 쓰이기 위해 녹음 했지만, 쓰이지 않았던 자료였다. 어쩌면, 잡스의 삶이 녹아든 문장들이었다.

      "어떤 이들은 그들을 보고 미쳤다고 하지만, 우리는 그들을 천재로 봅니다. 자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을 만큼 미친 자들……. 바로 그들이 실제로 세상을 바꾸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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