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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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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쪽 | A5
ISBN-10 : 8984983942
ISBN-13 : 9788984983946
미켈란젤로 중고
저자 안톤 질 | 역자 이명혜 | 출판사 생각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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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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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 깨끗한 책으로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shiny***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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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좋은 책, 잘 보겠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kimchig*** 20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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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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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인 예술가 미켈란젤로의 삶과 역동적인 도시 피렌체의 역사를 다룬 책. 전쟁, 전염병, 기근이 이탈리아를 휩쓸었으며 젊은 조작가 미켈란젤로가 위대한 조각상 다비드를 제작하였던 12년간의 격동기를 이야기한다. 미켈란젤로의 삶과 미술적 성취의 궤적을 짚어가며, 르네상스의 중심에서 전성기를 만끽하고 있었던 그의 고향 피렌체의 역사와, 그 피렌체에서 최고의 권력을 누리던 메디치 가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함께 엮어내고 있다.
  
작품에 개인적 욕망과 심리적 갈등을 표출했다는 점에서, 미켈란젤로는 최초의 진정한 근대적 예술가라고 할 수 있다. 다비드상은 '일 지강테(거인)'라고 불리며 피렌체의 독립과 승리를 상징하였지만, 또한 작품을 창조한 예술가의 고뇌와 영혼의 표상이기도 하였다. 이 책은 미켈란젤로 출생 전의 피렌체 역사를 꼼꼼하게 서술하고, 피렌체 곳곳에 깃든 일화와 전설들을 통해 미켈란젤로의 성장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안톤 질(Anton Gill) 영국 케임브리지 칙웰 스쿨(Chigwell School)과 클레어 칼리지(Clare College)에서 교육받았다. 1984년 겨울부터 BBC와 Arts Council에서 수년간 작가 생활을 했다. 지금은 제2차 세계대전 전후의 독일과 현대의 역사학 분야에 대해 폭넓게 연구하며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2001년에 발표한 『페기 구겐하임Peggy Guggenheim』은 초현실적이고 추상적인 예술품 수집가의 일대기로써 대단한 호평을 받고 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여행을 즐기며, 지금은 런던의 블룸즈베리에 살고 있다. 역자 : 이명혜 1959년 서울 출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영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에는 『고대 인디아』 『우리는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등 다수가 있다.

목차

감사의 말
 
서문: 미켈란젤로의 고향 피렌체
제1장 군주와 도시
제2장 탄생과 시작
제3장 격동의 시기
제4장 여행
제5장 수도사
제6장 로마
제7장 고무총과 활
제8장 다비드의 승리
제9장 일 지강테
제10장 출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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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가 고대 작품을 모방하여 <파우누스>를 처음 조각했던 때의 근거 없는 일화가 전해진다. 그가 조각한 파우누스는 나이가 들어 보여서, 로렌초는 작품에 감동을 받긴 했지만 소년에게 한마디 농담을 던졌다. “조각상의 이빨이 모두 온전하구나. 저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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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가 고대 작품을 모방하여 <파우누스>를 처음 조각했던 때의 근거 없는 일화가 전해진다. 그가 조각한 파우누스는 나이가 들어 보여서, 로렌초는 작품에 감동을 받긴 했지만 소년에게 한마디 농담을 던졌다. “조각상의 이빨이 모두 온전하구나. 저쯤 나이가 들면 이빨 한두 개쯤은 빠져야 하지 않느냐?” 미켈란젤로는 그 비평을 그대로 받아들여 이빨을 하나 빼버렸음은 물론이고 대리석 잇몸을 쭈글쭈글하게 표현해서 정말로 이빨이 빠진 것처럼 만들었다. -2장 '탄생과 시작' 중에서 ‘피에타’의 주제를 기술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어른의 모습을 한 죽은 예수가, 앉아 있는 어머니의 무릎에서 옆으로 누워 있다는 것은 예수의 체중이 무릎을 짓누른다는 의미였다. 결과적으로 아들의 체중으로 눌러진 마리아의 무릎은 옷 밑에서 긴장감이 돌아야 한다. 해부학적인 지식과, 인물들 사이의 심리적 관계를 그럴듯하게 드러내는 레오나르도의 능력에 대한 연구, 그리고 조각가 자신이 볼로냐에서 그토록 감탄했던 델라 퀘르시아 덕분에 상당히 발전되었고 17세기의 위대한 조각가 베르니니에게 이어지는 주름진 옷 모양의 기교 등으로, 미켈란젤로는 예수의 육신을 완벽하게 받치고 있는 마리아를 조각했다. -6장 ‘로마’ 중에서 레오나르도가 『신곡』의 구절을 놓고 탁상공론을 벌이는 무리들 옆을 지날 때 무리 중의 한 명이 그를 알아보고 그 구절을 설명해 달라고 레오나르도에게 부탁했다. 불행하게도 그 순간 미켈란젤로도 그 옆을 지나고 있었다. 레오나르도는 미켈란젤로가 단테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한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무리들에게 대답했다. “미켈란젤로에게 부탁들 하게나. 그가 설명해 줄 걸세.” 하지만 미켈란젤로는 그것이 자신을 빈정거리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젊은 조각가는 화를 내며 응수했다. “절 놀리지 마시죠. 선생님은 청동으로 말을 주조하려 했지만 완성시킬 수 없으니까 부끄러움에 포기한 게 아닙니까? 그런데 더욱 한심한 것은 미련한 밀라노 사람들이 그런 선생님을 믿고 있다는 겁니다.” - 7장 ‘고무총과 활’ 중에서 1500년은 긴장감이 지배하는 해였다. 천 년의 절반이 되는 해였기 때문에 예수가 재림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화제가 되었다. 피렌체인들은 적들을 물리치기 위한 상징적이고 도덕적인 인물로 구약의 각광받는 다비드를 내세우려 했다. 다비드는 팔레스티나의 전사이며 기골이 장대한 거인 장수를 죽인 인물이었다. 눈으로 확인이 가능하면서 피렌체의 단결력의 상징으로 다비드만한 인물이 또 있을까? 하지만 이번에는 그것과 구별되는 다비드, 다른 태도를 지닌 다비드, 싸움의 전사로 준비된 더욱 강인한 다비드가 필요했다. 장식을 위한 가냘픈 청년의 모습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았다. 근육이 발달한 젊은이지만 결과를 확신하지 못해서 전력을 다 바칠 각오가 되어 있는 다비드가 필요했다. 양치기 소년 다비드는 이제 강력한 왕이 될 터였다. -8장 ‘다비드의 승리’ 중에서 고무총을 쥐고 있는 왼쪽 팔은 원래 길게 뻗어야 했지만 그런 자세는 다른 대리석을 더해야 가능했다. 그래서 미켈란젤로는 왼쪽 팔을 어깨에 얹는 방법을 생각했다. 그런 자세는 인물을 더욱 다부지고 극적으로 보이게 할 뿐 아니라, 조각 전체를 한 덩어리의 대리석으로 조각할 수 있었다. 미켈란젤로는 하나의 돌 덩어리를 이용해서 조각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신념을 지녔고 평생 그것을 고수했다. 이런 면에서 그는 다시 한 번 도나텔로를 뒤따랐다. 도나텔로는 완벽한 조각은 언덕에서 굴렸을 때 아무런 흠집도 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리석은 조각상을 품고 있고 조각상은 대리석이었던 기억을 잊지 않는다. -9장 ‘일 지강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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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제 2의『메디치 가 이야기』 - 한 편의 영화를 보듯 생동감이 넘치는 미술과 역사의 만남   이 책은 평이한 일대기가 아니라, 인물의 전성기에 초점을 맞추고 시대 상황과 역사적 배경까지 널리 담아내는 독특한 형식을 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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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메디치 가 이야기』 - 한 편의 영화를 보듯 생동감이 넘치는 미술과 역사의 만남   이 책은 평이한 일대기가 아니라, 인물의 전성기에 초점을 맞추고 시대 상황과 역사적 배경까지 널리 담아내는 독특한 형식을 취한다. 즉 미켈란젤로의 출생부터 초기 걸작 [다비드]를 완성하던 서른 살 청년 때까지 그의 삶과 미술적 성취의 궤적을 짚어가면서, 르네상스의 중심에서 한껏 전성기를 만끽하고 있던 그의 고향 피렌체의 역사, 그 피렌체에서 최고의 권력을 거머쥐고 영화를 누리던 메디치 가의 파란만장한 이력을 함께 엮어낸 것이다. 15~16세기 이탈리아의 도시국가들은 프랑스나 스페인과 맞설 경제적·문화적 역량이 있는 당당한 독립국들이었다. 밀라노에는 문명이 발달하고 자만심이 강했지만 쇠퇴기로 접어든 스포르차 가문이 있었고, 로마에는 스페인 출신의 알렉산데르 6세가 타락과 방탕의 온상인 보르자 가문의 수장으로 있었다. 피렌체는 메디치 가의 세 번째 통치자 로렌초 데 메디치의 죽음과 더불어, 경제와 문화가 번영한 황금시대가 막을 내리고 불확실과 잔혹과 종교적 혼란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다비드 코드” - 미켈란젤로의 예술적 고뇌와 피렌체의 화려한 절정기를 읽어낸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피렌체에서는 역대의 가장 뛰어난 예술가들이 활동하였다. 조토와 보티첼리에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 이르는 그들은 고대 그리스 로마 문명의 재발견에 영향을 받아 합리적이고 창조적인 르네상스 문화를 탄생시켰다. 한 세기에 걸쳐 천재들의 요람이 된 피렌체는 미켈란젤로에 이르러 예술적 절정을 성취하였다. 작품에 개인적 욕망과 심리적 갈등을 투사했다는 점에서, 미켈란젤로는 단순한 천재가 아니라 최초의 진정한 근대적 예술가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전쟁, 전염병, 기근이 이탈리아를 휩쓸었으며 서른 살의 젊은 조각가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가 위대한 조각상 다비드를 제작하였던 12년간의 격동기를 이야기한다. 그의 다비드상은 일 지강테(il gigante : ‘거인’이라는 뜻으로, 이 책의 원제이기도 하다)라고 불리며 피렌체 공화국의 독립과 승리를 상징하였지만, 또한 이 작품을 창조한 거장의 고뇌와 영혼의 표상이기도 하였다.   도시는 거장을 만들고 거장은 도시를 만든다   대부분의 평전과 달리, 이 책은 스타의 등장 전에 빨간 카펫을 깔듯 꼼꼼하고도 충실하게 미켈란젤로 출생 전의 피렌체 역사를 서술한다. 미켈란젤로의 성장은 피렌체 구석구석에 깃든 일화와 전설들을 디딤돌처럼 밟아간다. 19살의 로렌초 데 메디치가 사흘간 결혼 피로연을 치르며 “설탕절임 고기 5천 파운드와 와인 3백 통”을 베풀었던 산타크로체 광장의 작은 집에서 보낸 유년기, 브루넬레스키가 세계 최대의 돔을 세우고 조토가 장식했던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에서 드로잉을 베끼며 연습하던 도제 시절, 최초의 누드 다비드상이자 “중세 서구 예술사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특성을 불어넣었던 최초의 작품”이었던 도나텔로의 다비드가 안마당에 세워져 있는 메디치 궁의 식탁에서 인문주의자들과 대화를 나누었던 시간들…… 오랜 방랑 끝에 마침내 돌아온 그는, 독재자 사보나롤라가 화형당했던 시뇨리아 광장에 공화국의 승리를 상징하는 최고의 걸작 다비드를 세운다. 그리고 피렌체의 예술사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당대 르네상스 예술의 공식 기록자 바사리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는다. “확실한 것은 미켈란젤로의 [다비드]를 한 번 본 사람이라면 살아 있거나 죽어 있거나 다른 조각가의 작품을 볼 필요가 없다.” 저자의 참신하면서도 적절한 문체와 표현들(“프레스코화는 종교적인 전설이나 이야기의 핵심을 글을 모르는 대중들에게 전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대단히 흥미로운 볼거리여서 오늘날의 블록버스터에 견줄 수 있었다.”)은, 동료 화가들과의 충돌이나 세속적인 성직자들의 권력 암투 등 곁다리 이야기들에서 특히 빛을 발하여, 독자에게 미켈란젤로의 삶이 더욱 친근하게 다가오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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