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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이 춤이 된다면 //5-1
255쪽 | 규격外
ISBN-10 : 8952768639
ISBN-13 : 9788952768636
우리 삶이 춤이 된다면 //5-1 중고
저자 조던 매터 | 역자 이선혜 | 출판사 시공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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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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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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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을 신나는 춤으로 탈바꿈하라! 우리 주변의 풍경에서 무용수들이 보여 주는 인생의 경이로움『우리 삶이 춤이 된다면』. 2009년 무용수의 홍보용 사진으로 시작된 프로젝트는 ‘우리 주위의 흔한 환경 속에서 일상복을 입고 춤추는 무용수의 사진’으로 발전했다. 오직 무용수의 신체만으로 정직하게 만들어진 사진들은 사진작가가 개인 홈페이지에 올려놓자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이 사진들을 묶은 사진집은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사진집은 지하철역, 횡단보도, 술집, 도서관, 사무실, 욕실 등 우리 주변의 공간에서 흔히 일어나는 삶의 진정한 모습들을 최고 무용수들의 춤추는 순간으로 담아냈다. Dreaming, Loving, Playing, Exploring, Grieving, Working, Living 등 일상을 구성하는 7가지 키워드로 분류했으며, 무디어졌던 일상 속의 기쁨을 다시금 되살아나게 하고, 자유로운 상상력을 키워준다. 우리의 삶을 경쾌한 춤으로 재탄생시킨 책이다.

저자소개

저자 : 조던 매터
저자 사진가 조던 매터는 야구 선수로 활동하던 시기에 우연히 관람했던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사진전을 계기로 인물 사진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그의 작품은 세계 각국의 텔레비전 방송과 신문, 잡지 등에서 계속 다루어졌다. 현재는 영감의 원천인 아내와 두 자녀와 함께 뉴욕의 삶을 즐기고 있으며, 이 책의 프로젝트를 www.dancersamongus.com 사이트에서 계속 이어 가고 있다.

역자 : 이선혜
역자 이선혜는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국립 루앙 대학교에서 2년간 수학했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MBC 프로덕션 교양제작국, 프랑스 대사관 상무관실 등을 거쳐 현재 번역가 에이전시 하니브릿지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 『배반의 자화상』, 『카불미용학교』, 『펄벅 장편소설-파빌리온의 여인들』, 『토토의 천국』, 『키스』, 『이브 생 로랑 자서전』, 『코끼리 티투』, 『프로방스의 길고양이』 외 다수가 있다. 주요 번역 영화로는 『적과 흑』, 『레미제라블』, 『천국의 아이들』 외 다수가 있다.

역자 : 김은주
역자 김은주는 성균관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수년간 제일기획 카피라이터로 일했으며 갤럭시, 던킨 도너츠, 삼성, KT 등의 다양한 캠페인을 담당했다. 저서로는 해외까지 번역 출간된 에세이 『1cm』, 젊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달팽이 안에 달』이 있다.

목차

책이 만들어지기까지

꿈꿀 때 일상은 빛난다
사랑은 하나의 리듬으로 움직이는 것
내가 즐기면 세상도 같이 춤춘다
모험이 없으면 죽은 삶이다
슬픔은 잠시 멈춤이지 끝이 아니다
일은 매일을 깨우는 리드미컬한 움직임
삶의 흔들림조차 춤이다

사진이 만들어지기까지
사진에 사용한 기법들
감사한 사람들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일상이 멈추는 순간, 삶의 이야기는 춤이 된다 우리 주변의 풍경에서 무용수들이 보여 주는 인생의 경이로움 누구나 경험하지만 표현하지는 못했던 인생의 찬란함과 고단함 일상의 한순간만 기록할 수 있는 사진 한 컷에 인생의 의미를 담는다? 말은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일상이 멈추는 순간,
삶의 이야기는 춤이 된다
우리 주변의 풍경에서 무용수들이 보여 주는 인생의 경이로움

누구나 경험하지만 표현하지는 못했던 인생의 찬란함과 고단함

일상의 한순간만 기록할 수 있는 사진 한 컷에 인생의 의미를 담는다? 말은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 사진집은 지하철역, 횡단보도, 술집, 도서관, 사무실, 욕실 등 우리 주위의 공간에서 최고 무용수들이 춤추는 순간들을 포착해서 삶의 진정한 모습들을 담아내는 데 성공한다. 처음에는 무용수들의 홍보용 사진으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곧 열정으로 가득한 세상을 반영하는 예술로 발전했다. 사진작가가 개인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사진들은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의 언론과 블로그에 소개되었고, 이 사진들을 묶은 사진집은 출간되자마자 곧바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번에 출간된 한국어판에서는 옮긴이 겸 카피라이터가 사진의 원제목을 한국인의 정서에 맞도록 새롭게 붙여 완성도를 높였다. Dreaming, Loving, Playing, Exploring, Grieving, Working, Living 등 일상을 구성하는 7가지 키워드로 분류된 사진들은 우리의 상상력을 자유롭게 하고 우리의 무뎌진 가슴을 뛰게 할 것이다.


『뉴욕 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반스 앤드 노블 선정 ‘2012년 최고의 책’!
전 세계의 뉴스, 신문, 잡지, 블로거들이 주목한 책!

삶의 한복판으로 뛰어든 무용수와 사진작가

비 오는 거리에서 빨간 우산을 들고 가볍게 공중으로 뛰어오른 빨간 외투 차림의 여자. 이 책의 표지에 실린 인상적인 사진은 책이 출간되기 훨씬 전부터 전 세계의 블로거들 사이에서 유명해졌다. 조던 매터Jordan Matter라는 사진작가가 개인 홈페이지에 올린 무용수들의 사진 중 하나였던 이 작품은 세계적인 사진 전문지의 ‘오늘의 사진’ 블로그에 실리면서, 각종 뉴스와 잡지, 블로그에 소개되기 시작했다.
2009년 무용수의 홍보용 사진으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우리 주위의 흔한 환경 속에서 일상복을 입고 춤추는 무용수의 사진”으로 발전하게 되었고, 사람들은 트램펄린이나 포토샵의 도움 없이 오로지 무용수의 신체만으로 정직하게 만들어진 사진에 열광하게 되었다. 이 사진들을 엮어 2012년에 출간한 이 사진집은 곧바로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랐고, 반스 앤드 노블에서 선정한 ‘그해 최고의 책’이 되기도 했다. Dreaming, Loving, Playing, Exploring, Grieving, Working, Living의 7가지 키워드로 분류된 사진들은 우리의 삶을 반추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Dreaming: 꿈꿀 때 일상은 빛난다
「공연이 끝나면 삶의 무대가 시작된다」. 텅 빈 객석 앞에서 무대 바닥을 걸레질하는 티셔츠 차림의 남자.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갔지만, 남자는 자신의 무대는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듯이 허공 위를 멋지게 날고 있다. 지켜보는 사람은 없지만 사방의 조명등이 응원이라도 하듯이 그만의 무대를 밝게 비추고 있다.
이 사진은 우리에게 브로드웨이나 대학로에서 빛나는 미래를 꿈꾸며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는 연기자 지망생들을 연상시킨다. 또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남루한 현실을 묵묵히 견디는 우리의 현실, 혹은 견디어 왔던 우리의 과거를 생각나게도 한다.
이 외에도 Dreaming에는 무용수가 꽃밭 위에 둥실 떠 있는 「구름처럼 가벼운」, 비 오는 공연장 앞마당에서 춤추고 있는 「공연 첫날 밤」, 할리우드 밤거리에서 기타를 연주하고 있는 「최고의 무대」 등이 실려 있다.

Loving: 사랑은 하나의 리듬으로 움직이는 것
「데이트하기에 너무 늦은 나이란 없다」. 연극계와 무용계의 원로인 카르멘 드 라발라드Carmen de Lavallade와 거스 솔로몬스 주니어Gus Solomons jr.는 다른 사진들에서 젊은 무용수들이 보여 주는 화려한 기교 대신 가슴 따뜻한 모습을 연출한다. 맨해튼의 바쁜 움직임 속에서 서로에게 기대 있는 노년의 연인은 소박한 아름다움을 전해 준다.
이 사진집에 실려 있는 사랑이 이 작품처럼 모두 잔잔한 것은 아니다. 「그녀가 ‘예스’라고 말했다」에서는 막 시작된 사랑의 기쁨과 설렘을, 「사랑하는 날들이 항상 아름답지는 않다」에서는 사랑과 증오가 뒤섞인 양가감정을 전해 주면서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연출해 낸다.

Playing: 내가 즐기면 세상도 같이 춤춘다
「카페인 충만」. “돈만 내면 얼마든지 살 수 있는 엄청난 크기의 음료가 눈에 들어온 순간, 나는 카페인 과다 복용으로 흥분 상태에 빠진 무용수의 모습을 떠올렸다.”
촬영 뒷이야기를 전해 주는 저자의 말처럼 이 사진에는 주체할 수 없는 흥분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무용수가 찍혀 있다. 자신의 내부에 있는 뜨거운 열정을 표현하려는 듯이 핫 핑크색 티셔츠를 입고 허공에 떠 있는 무용수는 삶의 활기를 잘 보여 준다.
이 외에도 Playing에는 서핑을 즐기러 바다로 향하는 남자, 다이아몬드 야구장에서 응원을 하는 여자, 거리에서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악사, 라스베이거스에서 돈을 빌리는 노름꾼, 회전목마를 타고 어린 시절로 돌아간 여자 등 세상의 다양한 즐거움을 만끽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Exploring: 모험이 없으면 죽은 삶이다
「여행은 세상의 짐을 내려놓고 배낭을 짊어지는 것」. 막 타고 온 지하철에서 내려 기대에 들뜬 채 낯선 곳으로 달려가는 남자. 등에 매달린 배낭은 꽤 무거워 보이지만 여행자의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일상의 무게에 비하면 그쯤은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모처럼 가족 여행을 떠난 저자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우연히 댄스 스튜디오를 발견하고는 다시 작업 모드로 들어간다. 이 사진은 그렇게 탄생한 것이지만, 무용수가 40분 동안 일흔 번이나 점프하는 동안에 저자의 어린 아들은 승강장 바닥에서 잠들고 말았다고.
Exploring에는 위험을 무릅쓴 사진들이 유난히 많다. “나를 위해서 목숨을 걸 수 있어요?”라는 제목을 붙일 만한 「거꾸로 보기」, 무용수가 벽돌담에서 뛰어올라 지면에서 5미터나 되는 높이까지 올라간 「우주 정거장 주유소, 단, 우주선 기름은 취급하지 않습니다」, 30미터 높이의 좁은 담 위에서 무용수가 양팔을 벌린 채 한 발로만 서 있는 「전망」 등은 진정한 모험심이 무엇인지를 보여 준다.

Grieving: 슬픔은 잠시 멈춤이지 끝이 아니다
「엄마! 이번 달에 대체 얼마를 쓴 거예요?」. 밀실공포증을 불러일으킬 만큼 좁은 복도의 상단에 한 여자가 기대어 있다. 그녀는 낭패스러운 표정으로 카드 고지서인 듯한 종이를 내려다보고 있다. 그 아래로는 아기가 역시 카드 고지서인 듯한 종이들 위에 앉아서 엄마와 마찬가지로 종이를 들여다본다. 월말이면 각종 청구서를 받아 들고 고민하는 장면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 본 일 아닐까. 이 사진에 등장하는 무용수는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몸으로도 어린 아들과 함께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냈다고 한다.
그 외에도 「‘한 잔 더’의 결말」에서는 변기에 얼굴을 박고 괴로워하는 취객을, 「공포 상황」에서는 인적 없는 주차장에서 낯선 남자에게 쫓기는 여자를, 「사람은 죽어서 그리움이 된다」에서는 무덤에서 죽은 이를 그리워하는 추모자를 담고 있다.

Working: 일은 매일을 깨우는 리드미컬한 움직임
「누군가의 일상이 누군가의 일생과 만나는 순간」. 수술복 차림의 남자가 허공에 뜬 채 응급실 침대에 누워 있는 환자의 가슴에다 심장 제세동기를 가동하고 있다. 저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무용수에게 환자의 몸 위로 높이 점프해서 수호천사처럼 보이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무용수는 그 요구를 훌륭히 해냈다.
Working에는 일터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이들의 일상이 잘 반영되어 있다. 네 명의 무용수들이 정유공장에서 진흙투성이 노동자로 변신한 「휴식 시간」, 한 남자가 미팅 시간에 늦은 듯 시계를 보면서 브로드웨이의 횡단보도를 가로지르는 「회사까지 백 미터 달리기 신기록 수립」, 한참 근무 중인 사무실에서 한 직원이 물구나무서기를 하고 있는 「일하다 보면 피가 거꾸로 솟을 때도 있죠」 등이 실려 있다.

Living: 삶의 흔들림조차 춤이다
「내일의 챔피언은 오늘 결정된다」. 운동복 차림의 여자가 철도 위에서 달리기를 하듯 허공에 떠 있다. 그 뒤로 불을 밝힌 기차가 달려온다. 마치 고된 훈련 중인 운동선수를 연상시키는 이 사진은 무용수가 기차에 치일 위험을 무릅쓰고 촬영된 것이다.
Living에 실린 다른 사진의 촬영 때에도 모험은 계속되었다. 비보이 김민성이 공중제비를 열두 번 넘어 공원 경비원의 주의를 끈 「거꾸로 앉기」, 반스 앤드 노블 보안요원들의 감시를 피해 사진 촬영을 감행한 「팔 굽혀 읽기」, 총검 전시회의 주의사항을 어겨 몇 차례나 마찰을 빚은 「도시에서 서부로」, 경찰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 사진을 찍고 재빨리 도망간 「채우는 것보다 비우는 것이 중요하다」 등 사진만큼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뒤에 실린 ‘사진이 만들어지기까지’에서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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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삶이 아름다운 우리, | ao**ldud58 | 2014.09.30 | 5점 만점에 2점 | 추천:0
      동생따라 서점에 간 날, 빨간색 표지에 매혹되어 구매하였다..   책을 읽으며, 무용수들의 표현력에...

     

    동생따라 서점에 간 날, 빨간색 표지에 매혹되어 구매하였다..

     

    책을 읽으며, 무용수들의 표현력에 놀라고 또 그 모습을 담아 낸 사진 작가의 힘에 놀라며

    사람의 아름다움을 다시 깨닳았다..

     

    지인 중 취미로 사진을 찍는 사람이 있어 그 사람에게도 선물한 책,,

    물론 너무나도 고마워 하였다,,,

     

     

    삶이 아름다운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 엣지있게, 때로는 폼나게 | su**ell | 2014.02.10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바슬라프 니진스키를 아시나요?  네, 그는 162cm의 작은 키로 1910년대의 러시아 발레를 세계 정상에 올려 놓은...
    바슬라프 니진스키를 아시나요?  네, 그는 162cm의 작은 키로 1910년대의 러시아 발레를 세계 정상에 올려 놓은 천재 발레리노였습니다.  비운의 천재였던 그는 어느 날 "당신의 삶에서 최고의 순간은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고 합니다.
    “춤을 추는 시간입니다. 그보다 더 황홀한 순간은 춤추는 나 자신이 사라지고 오직 춤만이 남는 순간이지요. 나는 그 순간을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조던 매터의 사진집 <우리 삶이 춤이 된다면>을 보면서 나는 문득 니진스키를 떠올렸습니다.  무용수들의 홍보용 사진으로 시작되었다는 이 프로젝트는 일상의 공간과 무용수를 결합함으로써 열정과 기쁨으로 가득찬 우리 삶의 역동적인 모습을 예술적으로 포착하고 있습니다.  아들 허드슨이 장난감 버스를 가지고 노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이 사진집을 만들어야겠다는 영감을 얻었다는 작가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바라는 것처럼 독자들도 소소한 일상을 즐기고, 우리 주변의 수많은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듯했습니다. 우리의 시선을 조금만 돌리면 일상은 그야말로 열정과 행복으로 가득찬 꿈의 공간이 아닐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순간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는 이러한 열정, 이러한 능력은 어디로 사라지는 것일까?  이러한 천진무구한 경험은 왜 그리도 쉽게 냉소와 권태, 무관심에 자리를 빼앗기는 것일까?  나는 아이와 노는 동안, 내 아들의 눈에 투영된 세상을 보여 주는 사진 작품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일상 속에서 활기찬 모습을 보여 주는 사람들을 작품에 담기로 마음먹었다."    (p.8) 
     
    Dreaming, Loving, Playing, Exploring, Grieving, Working, Living 등 일상을 구성하는 7가지 키워드에 의해 분류된 사진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익숙한 풍경에 무용수의 춤동작이 더해져 나도 모르게 '와!'하는 탄성이 터져 나오곤 합니다.  트램펄린이나 포토샵의 도움 없이 오로지 무용수의 신체만으로 정직하게 만들어진 사진들은 마치 무중력의 우주를 떠올리게도 하고, 하늘로 도약한 무용수들이 혹시 다치지나 않았을까 하는 괜한 염려도 하게 됩니다.  1000분의 1초의 타이밍이 아니면 결코 탄생할 수 없는 그의 사진들은 틀에 갇힌 우리의 상상력을 먼 우주까지 확장시키는 듯하였습니다.
     
    학창시절 프로 야구 선수가 꿈이었던 작가는 연습벌레 야구 선수였다고 합니다.  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하고 배우가 되려고도 했었던 그는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사진에 매혹되어 결국 사진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그의 다양한 이력과 지난 시절의 꿈들이 지금도 여전히 그의 사진 속에서 살아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뛰어난 연출과 무한한 상상력은 그가 지녔던 삶의 자세와도 결코 무관치 않을 것입니다.
     
    서핑을 즐기러 바다로 향하는 남자, 다이아몬드 야구장에서 신나게 응원을 하는 여자, 거리에서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악사, 방금 타고 온 지하철에서 내려 기대에 들뜬 채 낯선 곳으로 달려가는 남자, 변기에 얼굴을 박고 괴로워하는 취객, 시계를 보며 횡단보도를 나는 듯 달리는 출근객, 보드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는 어느 청년 등 우리가 무심히 지나쳤던 찰나의 순간들이 작가에게는 강렬한 에너지로 포착되고 있었습니다.  작가는 이 책에서 자신의 사진과 함께 삶의 이력을 담담히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그 하나하나의 사진들이 만들어진 과정을 자세히 밝히고 있습니다.
     
    "성인인 우리들은 성숙함과 극기심을 혼동하고는 한다.  결국 슬픔을 발산할 기회를 잃고 마는 것이다.  어른이 놓은 수많은 덫 가운데에서 가장 파괴력이 강한 것은 슬픔이 우리를 찾아올 때 '기운을 차리고 그 감정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믿음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고통을 느낄 시간을 가져야 한다.  고통을 피해서 달아나려 하지 말고 슬픔에 몸을 내맡기도록 하자."     .(p.134)
     
    이 책의 표지에 실린 <빗속의 댄서>, 즉 비 오는 거리에서 빨간 우산을 들고 가볍게 공중으로 뛰어오른 빨간 외투 차림의 여자는 책이 출간되기 훨씬 전부터 전 세계의 블로거들 사이에서 유명해졌었지만 작가는 이 작품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다음과 같이 적고 있습니다.
     
    "우리는 메이시스 백화점Macy's 앞을 촬영 장소로 골랐다.  안마리아는 퍼붓는 빗속에서 하이힐을 신은 채 삼십 분 동안 도움닫기 멀리뛰기를 마흔다섯 번이나 했다.  이 사진은 프로젝트의 첫 작품들 중 하나였고, 경험이 부족했던 나는 촬영 당시에 이러한 상황에서 점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예상하지 못했다."    (p.223)
     
    우리 민족만큼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민족이 또 있을까요.  '남는 건 사진밖에 없어.'라는 말을 나는 아주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셀 수도 없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여행지에서, 졸업식장에서, 결혼식장에서, 팔순잔치의 연회장에서...  우리가 찍고 간직했던 수많은 사진들을 다시 본다하여 우리의 육체가 그시절로 되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일상에 매몰되었던 우리의 열정이 되살아날 수만 있다면  우리가 찍어 간직했던 한 장의 사진은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이 되겠지요.
     
    니진스키는 그의 일기에서 '아름다움은 토론될 수도, 비판될 수도 없다'고 썼습니니다.  아름다움은 비평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삶은 우리 자신의 열정과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충만케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신이 우리에게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주어진 삶을 축제와 같이 즐기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엣지있게, 때로는 폼나게 말입니다. 

  • 언제부터 사진 찍는게 좋았을까??사실 사진 전에 나는 그림을 잘 그리고 싶었던 것 같다. 그 이유는 순간을 포착하는 그 능력이...

    언제부터 사진 찍는게 좋았을까??


    사실 사진 전에 나는 그림을 잘 그리고 싶었던 것 같다. 그 이유는 순간을 포착하는 그 능력이 너무 부러워서였다고 기억된다. 그러던 어느날 그림은 도저히 안되겠다고 스스로 결론을 내렸다. 그렇다고 내가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놓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었다. 머릿속으로만 가지고 있는 어떤 이미지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너무 어려웠기 떄문에 무언가 '도구'가 필요했다. 그렇다. 단순히 연결 수단이 필요했던 것이다. 


    처음은 이렇게 사진에 대해 단순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필름카메라를 구입하게 되었다. 단순히 셔터만 누르면 될 것 같던 사진은 간단치 않았다. 조리개, 셔터스피트, 감도, 피사계 심도 등등 한순간을 위해서 나는 많은 것을 배워야만 했다. 그냥 보고, 찍으면 된다고 생각했던 사진이 나에게 큰 반격을 가했다. 


    그 때부터 조금씩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이제 새로운 세계가 보이기 시작했다. 내가 보는 세상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렌즈를 빌려서 볼 수 있는 세상이 나에게 펼쳐졌다. 다른 각도에서, 다른 색상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하자 단순하던 것이 복잡하게, 복잡하던 것이 단순하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래. 어렵게 말할 것 없이 사진이 재미있어 졌다. 그런데 아무리 찍어도 기존의 시각의 틀을 벗어나는게 너무 어려웠다. '유명한 사진가 들과 내 사진의 차이는 뭘까?'라고 생각해봤다. 처음에는 기계탓을 했다. 그래. 내 사진기는 저들만큼 좋지 않으니까! 라고 생각하다가 많은 사진을 보고 그 생각에는 치명적인 오류가 있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노력하지 않았다는 치명적인 오류 말이다. 

     


     사진을 잘 찍는 분께 한번 물어봤다.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냐고. 그러자 대답하셨다. 잘 찍은 사진을 많이 보라고. 그 말을 들은 뒤 유명한 사진가들의 사진들을 찾아봤다. 사진전을 찾아갔다. 그러자 사진의 시각이 조금씩 조금씩 변화했다. 그래. 노력이 정답이다.

     

     이번 조던 매터 사진전도 나에게는 '배운다'라는 마음으로 사진을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책에 나온 사진을 보다보니 사진을 즐기며 보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평소 자연스러운 사진, 풍경 사진을 엄청 좋아했던 나였는데, 조던 매터의 약간은 인위적인(?), 연출된 사진을 보면서 이렇게 인물 사진, 연출된 사진도 정말 즐거운 작업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조던 매터 만의 즐거움을 표현한, 그의 메시지를 표현한 사진은 정말 재미있다. 사진이라는게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표현하는건 상당히 쉬워 보이지만서도 막상 구체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런 어려움을 조던 매터는 무용수들을 통해서 조금 더 친절하게, 몸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택한 것 같다. 이렇게 조던 매터의 사진을 보다 보면 저절로 웃음이 지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만큼 조던 매터는 긍정적으로, 세상을 웃음기 있게 바라보는 재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의 이 프로젝트는 아직도 계속 되고 있다고 하니 더 관심을 가져보아야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  사진을 잘 찍고 싶다는 생각은 일찌감치 포기했다. 근사한 사진을 남기기는 커녕, 순간의 경이로움도 흘려버리기 때문이...
     사진을 잘 찍고 싶다는 생각은 일찌감치 포기했다. 근사한 사진을 남기기는 커녕, 순간의 경이로움도 흘려버리기 때문이다. 이제는 그냥 남이 잘 찍어놓은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사진 전시회를 가든가 사진 관련 서적을 보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이 책의 책 표지만 보더라도 놀라운 사진이 자리하고 있다. 빗 속에서 우산을 들고 걸어가는 여인, 무용수이기에 가능한 사진이리라. '어떻게 이런 사진을 어떻게 찍지?' 순간 포착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읽어보았다.
     
     책을 열어보자 책 속의 사진들은 내 상상을 초월한 어마어마함이었다. 입을 쩍 벌리고 한 장 한 장 넘기게 된다. 감탄 그 자체다. 아무나 찍을 수 없고, 아무나 찍힐 수 없는 사진이다. 이 사진집은 무용수들이 보여주는 삶의 순간이다. 사진을 '어떻게' 찍느냐 하는 것보다 '어떤' 사진을 찍느냐에 대해 꼭 생각해보고 싶어지는 사진집이었다.
     
     사진을 다시 한 번 흥미롭게 보게 되는 부분은 맨 뒷 부분에 있는 사진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설명에서였다. 표지의 사진부터 그 사진을 찍게 된 계기와 상황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어떻게 촬영했는지 알고 보니 더 재미있다. 놀라고 감탄하면서 쓰윽 넘긴 사진을 제대로, 다시 한 번 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영화도 그렇고, 사진도 그렇고, 뒷 이야기는 재미있다. 우리가 보기에는 그저 한 장면일 뿐이지만, 그 장면이 나오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고 보면 더 재미있다. 그런 재미를 주는 책이었다.
     

     
     이 사진의 제목은 구름처럼 가벼운이다. 사진의 주인공 제이슨은 달려가다가 뒤로 공중제비를 넘었다고 한다. 스물 아홉 번의 공중제비 끝에 단 한 번 성공적인 사진. 이 한 장의 사진이 그렇게 나왔다니! 볼 수록 멋진 사진이다. 사진마다 그런 노력의 흔적에 대해 이야기한다. 몇 번을 점프하고, 공중제비를 몇 번을 돌고, 정말 쉽지 않았을 것이다. 프로의 자세로 아름다운 예술 사진을 남겼나보다.
     

     
     이 사진집을 보다보니 인체는 정말 아름다운 예술이라고 생각된다. 무용수들의 설정샷은 쉽게 얻을 수 없는 고난도의 예술이다. 사진을 찍는 사람에게도, 사진을 보는 사람에게도, 강한 메시지를 남기기에 충분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사진을 하나 하나 보다보면, 웃음이 나기도 하고, 강한 메시지가 전달되기도 하고, 인체의 신비, 아름다움, 예술성 등을 느끼게 된다. 사진 옆에 있는 짧은 문장만으로도 충분했다. 사진을 감상할 때에는 많은 말은 필요없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일단 사진을 다 접하고 나서 사진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이야기를 보는 것이 정말 좋았다. 어쩌면 그 이야기들이 중간 중간 있었다면 나의 감동은 훨씬 적었을지도 모르겠다. 여러 모로 마음에 드는 책이다. 역시 다른 사람이 잘 찍은 사진을 보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 우리 삶이 춤이 된다면 | js**55 | 2013.08.2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책이다. '일상을 깨우는 바로 그 순간들'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일상의 모...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책이다.
    '일상을 깨우는 바로 그 순간들'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일상의 모습을 잘 잡아냈다. 일상과 비일상. 하지만 일상. 흔히 접하는 우리 주위에서 이런 영상을 담아내다니 신기하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유모차를 끌고 가는 엄마의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봤는데 엄마의 모습이 정말 파격적이었다. 공중으로 뛰어오르면서 유모차를 몰고 있었는데 그것이 연출이였다니. 그때는 정말 일상적인 모습인줄 알았다. 낚시하면서, 걸으면서, 비 맞으면서, 엄마 손 잡고 끌려가면서 뛰어오르고, 날아오르고, 벽을 타고, 공중부양까지......멋지다.
     사람의 몸이 정말 아름답구나. 새로운 꿈이 생겼다. 저런 멋진 포즈를 잡지는 못하겠지만 저런 멋진 몸을 만들고 싶어졌다. 그래 나도 몸짱이 될거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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