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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쇼 선생님께
152쪽 | A5
ISBN-10 : 8943305559
ISBN-13 : 9788943305550
헨쇼 선생님께 중고
저자 비벌리 클리어리 | 출판사 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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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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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정말 좋습니다....... 5점 만점에 1점 quans*** 2019.05.25
10 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 5점 만점에 5점 patur*** 2019.02.01
9 흠~~~좋아요...^^ 5점 만점에 5점 seols*** 2018.01.03
8 상태좋아요 새책 같네요 5점 만점에 5점 dkwmfk*** 2017.10.23
7 괜찮네요~괜찮네요~ 5점 만점에 3점 gkdms6*** 2017.09.08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뉴베리 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초등학생 아이의 가슴 시린 성장기를 편지와 일기 형식으로 담은 사실주의 소년소설이다. 동화 작가 헨쇼 선생님을 좋아하는 리 보츠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 편지는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끊기지 않고, 리는 자신의 일상을 솔직담백하게 적어 보낸다. 헨쇼 선생님에게 궁금한 것들을 잔뜩 적어 보냈다가 오히려 10가지 물음이 담긴 답장 때문에 억지로 긴 답장을 써야 했던 리는, 그 뒤로 글쓰기에 익숙해지면서 일기를 쓰기 시작한다. 헨쇼 선생님에게 편지를 쓰듯이.
  
부모의 이혼에 따른 아픔과 낯선 학교로의 전학으로 어디에도 정을 붙일 수 없던 한 소년이, 편지와 일기를 써 내려가면서 내면의 상처를 치유받는다. 쓸쓸하고 외로운 아이의 내면이 짙게 배어 있으면서도 아이만의 진솔함과 익살이 돋보인다.
 
사람은 자신의 가장 은밀한 부분을 일기에 담곤 한다. 이 작품은 그 형식을 차용해, 독자로 하여금 마치 리의 일기를 봄으로써 평범하지 않은 아이의 성장기를 밀도 있게 읽을 수 있도록 돕는다. 리의 아픈 성장이 깊은 감동을 준다. 앞서 출판된 <편지 쓰는 아이>를 정식으로 계약해 번역 출간한 작품이다.

저자소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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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사실 아빠가 그립다. 그러나 솔직히 말하면 몇 달 전만큼은 아니다. 여전히 아빠가 큰 트럭을 몰고 와 집 앞에서 나를 불러 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이제 더는 그런 걸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걸 잘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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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빠가 그립다. 그러나 솔직히 말하면 몇 달 전만큼은 아니다. 여전히 아빠가 큰 트럭을 몰고 와 집 앞에서 나를 불러 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이제 더는 그런 걸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걸 잘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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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작품 내용 초등학교 6학년인 ‘리 보츠’는 좋아하는 동화 작가 ‘보이드 헨쇼’ 씨에게 궁금한 것들을 잔뜩 적어 편지를 보낸다. 작가 하나를 조사해 가는 학교 숙제 때문이다. 그런데 헨쇼 선생님이 보낸 답장엔 오히려...

[출판사서평 더 보기]

작품 내용 초등학교 6학년인 ‘리 보츠’는 좋아하는 동화 작가 ‘보이드 헨쇼’ 씨에게 궁금한 것들을 잔뜩 적어 편지를 보낸다. 작가 하나를 조사해 가는 학교 숙제 때문이다. 그런데 헨쇼 선생님이 보낸 답장엔 오히려 열 가지 물음이 적혀 있다. 리는 이 물음들에 어렵게 답을 해 가면서 차츰 글쓰기에 익숙해진다. 리는 부모의 이혼과 낯선 학교로의 전학으로 외롭게 지내는, 작가가 꿈인 평범한 사내아이다. 커다란 트럭을 운전하는 아빠는 멀리서 혼자 살고, 시간제로 요리사 일을 하는 엄마와 단둘이 산다. 이런 리에게 아주 골치 아픈 일이 일어나는데, 어떤 놈이 날마다 도시락에서 맛있는 것만 훔쳐 가는 것이다. 리는 이런 짜증 나는 일들과 아빠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 들을 글로 써 간다. 헨쇼 선생님에게 보낼 편지로, 또 헨쇼 선생님에게 편지를 쓰듯이 쓰는 일기로 말이다. 결국 리는, 도시락 도둑을 멋지게 물리친 일, 같이 살 때 키우던 개를 아빠가 잃어버린 일, 엄마한테 아빠와의 관계에 대한 슬픈 이야기를 들은 일, 학교 문집에 글이 실려 이름난 작가와 밥을 먹게 된 일 따위를 진솔하게 글로 쓰면서, 자기 현실에 대해 고민하고 질문하며, 혼란스러워하고 이해하려 애쓴다. 그러다 친구도 사귀고 현실의 무게가 견딜 만해 질 즈음, 잃어버린 개를 찾은 아빠가 찾아온다. 오랜만에 만난 아빠와 리는 어색한 인사를 나누고, 아빠는 엄마에게 뭔가 중요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하는데……. 작품의 특징 이 작품은 초등학생 아이의 편지와 일기만으로 아이의 가슴 시린 성장을 그린, 치밀한 구성과 사실적이고 섬세한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사실주의 소년소설이다. *편지와 일기, ‘글쓰기’가 살아 있는 문학 편지와 일기, 나아가 글이란 자신의 가장 은밀하고 솔직한 모습을 담아내는 그릇이다. 때로는 거짓과 꾸밈만이 들어차기도 하지만, 자기 안의 자기를 있는 그대로 쏟아 내고, 그것을 스스로 확인하며 정리하는 것이 바로 살아 있는 글쓰기일 것이다. 이 작품은 초등학생인 리 보츠가 쓴 편지와 일기로 되어 있다. 작가의 얼굴은 철저히 가려진 채, 초등학생 아이의 심리와 현실이 사실적이고 치밀하게 그려진다. 리는 성장의 진통 속에서 꾸준히 글을 쓰고, 결국 진솔한 글쓰기가 리의 성장에 든든한 바탕이 된다. 편지와 일기는 이 작품의 형식적 바탕이고 특징이면서, 동시에 한 아이의 힘 있는 성장을 이끄는 가장 큰 동력이 되며, 나아가 독자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해 주는 원천이 된다. *평범한 인물들의 평범하지 않은 개성과 진실 트럭 운전사 아빠와 시간제 요리사 엄마. 부모의 이혼과 전학……. 사실 지극히 전형적인 설정이다. 뻔한 갈등과 쉬운 해결로 자칫 신파가 될 것 같은 작품이다. 하지만 작가는 편지와 일기라는 형식을 이용해 평범한 인물들의 매우 구체적인 개성과 갈등, 삶의 진실에 깊이 밀착해 들어간다. 버거운 현실이 남긴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음을 보여 주는 결말도 생생하다. 평범한 아이 리 보츠의 결코 평범하지 않은 아픔과 그 극복이 철저히 아이 처지에서 그려지면서 진한 울림을 남긴다. *다채로운 삶의 모습을 엮어 낸 치밀한 구성 이 작품은 주인공 아이의 중심 갈등 하나에만 집중하지 않고 서로 상관없을 듯한 사건들을 치밀하게 교차시킴으로써, 복합적인 성장을 이뤄 가는 아이 모습을 실감 있게 그렸다. 부모의 이혼에 따른 갈등, 도시락 도둑 때문에 겪는 고민과 그 해결, 그리고 학교 문집에 낼 글을 쓰기 위한 노력과 그 결실이 중심이 되는데, 이 세 줄기 이야기가 글쓰기를 통해 아픈 현실을 이겨 나가는 아이의 이야기로 치밀하고 자연스럽게 모아진다. *작품의 분위기와 깊은 울림을 한껏 살린 그림 글이 중심인 책에서 삽화는 단순히 내용만 설명하거나 독자의 상상력을 선점하여 제한해 버릴 수 있다. 이 책의 그림은 그런 위험을 피해 작품이 풍기는 분위기를 독자가 진하게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그려졌다. 흑연의 섬세하면서도 거친 톤이 살아 있는 그림이 쓸쓸하고 내면적인 작품 분위기와 깊은 울림을 한껏 살린다. 출간 의의 이 작품은 이미 1994년에 ‘도서출판 산하’가 《편지 쓰는 아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소개한 작품이다.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도서, 부산시교육청 선정 독서인증제 권장도서가 될 만큼 국내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지만, 정식 출간 계약을 맺고 나온 것은 아니다. 이를 ㈜보림출판사가 정식 출간 계약을 맺어 번역과 그림 작업을 다시 해 출간했다. 제목은 원제를 살려 다르게 붙였다. 이 작품은 작품의 형식상 초등학생 아이가 쓸 법한 말글, 아이의 글쓰기 실력이 점차 나아져 가는 모습, 편지와 일기의 형식에 따른 말투와 글투 따위가 번역에 반영될 필요가 있다. 《헨쇼 선생님께》의 옮긴이는 이러한 점들을 반영하고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전하기 위한 번역에 힘썼다. 여기에 작품의 분위기를 살린 회화성 짙은 그림이 더해져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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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책으로 삶읽기 480 《헨쇼 선생님께》  비벌리 클리어리 ...

    책으로 삶읽기 480


    《헨쇼 선생님께》

     비벌리 클리어리

     이승민 그림

     선우미정 옮김

     보림

     2005.3.10.



    엄마는 ‘신발 한 짝’이란 말이 마치 슬픈 음악을 듣는 것처럼 우울하게 들린다고 했어요. (47쪽)


    저는 편지를 자주 받는 편이 아니에요. 그런데 오늘은 엽서를 두 장이나 받았답니다. 하나는 선생님이 보내 주신 거고, 또 하나는 미국 중부 캔자스 주에 있는 아빠한테서 온 거예요. (64쪽)


    결국 나는 아빠 트럭을 타고 양조장에 따라간 날 이야기를 쓰기로 했다. 그러고는 순식간에 써 내려갔다. (120쪽)



    《헨쇼 선생님께》(비벌리 클리어리/선우미정 옮김, 보림, 2005)를 읽었다. 여러모로 추천도서에 이름이 오르는 책이지 싶은데, 그렇게까지 훌륭하다고는 느끼기 어려웠다. 아직 글이 익숙하지 않다는 어린이가 쓴 일기하고 글월을 모은 얼거리라지만, 영어로는 모르겠는데 한국말(옮김말)로 보자면 하나도 어린이스럽지 않다. 이 대목을 가다듬기가 그렇게 어려울까? 어쩌면 이 대목이야말로 어려울는지 모른다. 마음에 드리우는 그늘을 어린이 스스로 걷어내려고 애쓰는 길, 또 이 길에 여러 어른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는 길, 이 삶을 일기하고 글월로 풀어내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어딘가 아쉬운걸’ 하는 생각이 내내 맴돌았다. 아무래도 어린이 목소리는 어린이 스스로 낼 적이 아니고는 안 어울리지 싶다. ‘어른이 된 사람 자리’에서는 어린이 흉내를 낼 뿐, 어린이가 되지는 않는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헨쇼선생님께_tn.jpg

  •       나는 오늘 <헨쇼 선생님께>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의 줄거리는 '보이...

     

     

     

    나는 오늘 <헨쇼 선생님께>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의 줄거리는 '보이드 헨쇼'라는 작가에게

    '리 마커스 보츠'라는 아이가 보낸 편지를 엮어서 만든 책이다.

    실화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잘 썼다.

     

    이 책의 저자, 비벌리 클리어리를 소개하겠다.

    비벌리 클리어리는 1916년 미국 오리건 주에서 태어났으며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시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책을 많이 읽었다.

     

    또 대학을 졸업한 뒤

    어린이 책 사서로 일하기도 하였다.

    50여년 동안 30권이 넘는 어린이 책을 써 왔으며,

    우리 이웃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들을

    매력적인 캐릭터로 살려낸 작품들을 많이 써 왔다.

     

    이 책의 등장인물을 소개한다면

    첫번째로 소개할 등장인물은 바로 이 책의 주인공 '리보츠'이다.

    '리보츠'의 이름을 정확하게 말하면 '리 마커스 보츠'이다.

    리보츠의 부모님은 이혼하셔서 리보츠는 리보츠의 어머니와 살고 있다.

    리보츠는 베이커즈필드를 떠나

    퍼시픽크로브로 이사를 했었고

    그 곳은 바닷바람이 부는 곳이기도 하였다.

    또 안개가 많이 끼고 특히 아침에 끼는 안개는 대단하다고 한다.

     

    그 다음으로 소개할 등장인물은 바로 '헨쇼 선생님'이다.

    헨쇼 선생님은 <개를 재미있게 해 주는 방법>. <사슴 고기 토스트> 등등의 책을 썼다.

    나는 오늘 이 책을 읽고 나서

    이 책은 실활르 바탕으로 하여 쓴 책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쓴 책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이 책에는 여러 가지 기분 나쁜 농담들이 있었다.

    예를 들어

    선생님은 바보같은 물음에 바보같은 머리로나마 대답을 하자고 마음을 먹었어요

    라는 내용이 있는데

    나는 이런 기분 나쁜 농담을 읽고 나서

    왜 이런 글을 썼을까? 작가에게 이런 말을 해도 되나 라는

    궁금증이 들었다.

    이 책을 읽는 어린 독자들이 있을텐데

    이런 말을 따라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그리고 내가 만약에 이 책의 작가라면

    이런 말 대신에

    '존경'을 표시하는 단어나 문장표현을 썼을 것이다.

     

    이 책을 읽은 후에

    내가 기분 나쁘다고 느꼈던 농담들을 내 방식대로 고쳐 보았다.

    1) 선생님의 바보같은 물음에 바보같은 머리로나마 대답을 하자고 마음 먹었어요

    라는 표현은

    [선생님에게 받은 질문을 부족한 제 머리로 대답하기로 마음먹었어요.]

     

    2) 사실 선생님의 물음에 더는 대답하지 않으려고 했어요.

    라는 표현은

    [사실 선생님의 물음에 더는 대답하고 싶지 않았지만,

    제가 존경하는 작가이기 때문에 답장하기로 마음먹었답니다.]

     

    3) 저한테 이렇게 무지막지한 숙제를 시켜서 기분 좋으세요? 쳇!

    라는 표현은

    [저한테 이렇게 무지막지한 숙제를 내주셨군요.

    선생님이 무슨 의도로 이렇게 많은 숙제를 내 주셨는지 모르겠지만

    숙제가 너무 많아서 기분이 안 좋은 것은 사실입니다.]

     

    라고 정중히 말하는 표현으로 고쳐 보고 싶다.

     

    리보츠가 처음부터 이렇게 썼다면

    책의 내용은 또 어떻게 달라졌을까 궁금하다.

     

    이 책을 읽는 것이 흥미롭기보다는 지루한 느낌이 더 들었다.

    그렇지만 엄마의 권유로 끝까지 읽긴 읽었다.

    다음에 읽어 볼 기회가 생긴다면

    지금보다는 열린 마음을 갖고 읽어봐야겠다.

    지루한 느낌을 지우고 새 책처럼 읽으려면

    아마 시간이 정말 많이 필요할 것 같긴 하다.

     

  • 초등학교 추천도서 목록에 꼭 수록되어 있는 작품 <<헨쇼 선생님께>>를 이제야 읽어보게 되었다. 문득 &...
    초등학교 추천도서 목록에 꼭 수록되어 있는 작품 <<헨쇼 선생님께>>를 이제야 읽어보게 되었다. 문득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 동화책을 떠올리게 되었는데, 주인공이 동화작가를 좋아하는 아이라는 점에서 일맥상통하여 그런 느낌을 받았나보다.
    <<헨쇼 선생님께>>는 추천도서라는 점도 있었지만, 삽화가 너무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라 오랫동안 기억하고 있었다. 이 작품 속에 등장하는 헨쇼 선생님은 '개를 재미있게 해 주는 방법'이라는 책을 쓴 작가인데, 무심한 듯하지만 리 보츠를 잘 이끌어준 장본인이기도 하다. 리에게 10가지되는 무지막지한(?) 질문을 던져주지 않았다면, 리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되돌아볼 기회를 얻지 못했을테니 말이다. 너무 평범한 일상적인 질문이었지만, 그 질문에 대답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 나의 모습과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었던 것은 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 좋은 계기가 되었다.
    일기를 쓰다보면 오늘 하루를 보내면서 화나고 슬펐던 일을 다시 되돌아보게 되고, 내 행동과 생각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는데,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 리는 바로 이렇게 글을 쓰면서 조금씩 성장해가게 된다.
     
     
     
    리는 초등학교 2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읽어준 책이 너무도 재미있어 좋아하게 된 헨쇼 선생님에게 편지를 쓰곤 했는데, 6학년이 되어 '작가에 대한 보고서'를 써야하는 숙제 때문에 저자에 관한 궁금한 점 10가지의 질문이 담긴 편지를 보낸다. 그런데 리는 오히려 10가지가 되는 무지막지한 질문을 받게 되고, 엄마의 권유와 텔레비전이 고장난 탓에 답장을 쓰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싫어서 억지로 쓰는 듯했던 리는 차츰 글쓰기에 재미를 느끼게 되고, 리에 대한 소개와 생김새 그리고 가족, 친구, 학교 등 질문에 대한 답을 통해서 독자는 리가 처한 상황을 알 수 있었다.
    엄마 아빠의 이혼, 그리고 전학, 아빠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 등에 대한 속내가 잘 스며들어 있었는데, 헨쇼 선생님처럼 작가가 되고 싶은 리는 선생님의 권유대로 글을 쓰기로 결심한다.
     
    선생님은 작가가 되려면 글을 많이 써야 한다고 했죠? (중략)
    선생님의 많은 물음에 모두 대답하고 나니 왠지 글 쓰는 일이 그리워져요. 사실은 저는 지금 좀 쓸쓸해요. 엄마가 야근을 해서 더 그래요. (본문 38p)
     
     
     
    리는 일기를 쓰기 시작했지만, 늘 헨쇼 선생님께 편지를 쓰곤했던 버릇 때문에 일기장에도 '헨쇼 선생님께'라는 시작으로 붙히지 않을 편지 형식으로 일기를 작성한다. 도시락을 뺏어먹는 친구 이야기, 아빠에 대한 그리움, 늘 혼자라고 생각했는데 자신을 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대한 기쁨, 약속을 지키지 않는 아빠에 대한 미움 등이 고스란히 적혀있다.
    그리고 이제 리는 '헨쇼 선생님께'라는 말이 없이도 일기를 쓸 수 있게 되었고, <어린이 작품집>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썩 마음에 드는 결과는 아니였지만 가작을 수상하는 한편, 안젤라 배저 작가와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얻게 되었다.
     
    진짜 살아있는 작가가 나 같은 꼬맹이더러 작가라고 하다니!
    "네가 바라는 게 뭐지? 이야기를 만들어 쓰는 능력은 한참 뒤에 생기는 거야. 나중에, 살면서 얻는 경험이 너한테 더욱 풍부해지고 이해하는 힘도 깊어졌을 때 생긴다는 뜻이지. (중략) 너는 다른 사람을 흉내 내지 않고 네 자신 그대로, 가장 너답게 글을 썼잖아. 그게 바로 네가 좋은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증거야." (본문 131,132p)
     
     
     
    리는 일기를 쓰면서 그동안의 고민들을 스스로 해결해보고자 노력했으며, 그 결과에 대한 좋고 나쁨에 대해서도 스스로 생각해볼만큼 성장했다. 리는 조금씩 성장해가고 있었는데, 아빠 엄마의 이혼에 대한 슬픔을 극복해가면서 두 사람을 이해해가고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으며, 현재의 상황을 받아들이게 된다. 점점 깊어져가는 리의 마음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화였다.
    리는 초등고학년 아이들이 가지고 있을 다양한 고민들 즉, 친구, 가족, 꿈, 외로움 등을 보여주고 있으며, 스스로 고민을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서 독자 어린이들이 자신을 돌이켜보는 시간을 갖게 해준다.
    자신에 대해,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 대해 불평불만이 많은 주위의 우리 아이들이 글쓰기라는 도구를 통해서 한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런 과정이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꼭 필요하기에 초등 추천도서 목록에 수록된 이유일 것이다.
    한 소년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선사하는 가슴 물클한 감동이 연필화로 그려진 삽화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작품이었다.
     
    (사진출처: '헨쇼 선생님께' 본문에서 발췌)
  • [동화서평] 헨쇼선생님께 | sa**er | 2011.06.0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헨쇼 선생님께] 비벌리 클리어리. 보림출판사 2005   1. 저자에...
    [헨쇼 선생님께] 비벌리 클리어리. 보림출판사 2005
     
    1. 저자에 대해서.
     
    1916년 미국 오리건주 태생으로,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던 어머니를 영향으로 책을 많이 읽었다. 대학 졸업 후 어린이 책 사서로 일하였으며, 50여년 동안 30여권의 책을 써 왔다. [레모나는 아빠를 사랑해], [레모나는 8살] 등이 있으며, 어린이 책 작가로는 모리스 샌닥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 정부가 주는 예술 공로상을 받았다.
     
    2. 편지와 일기 형식으로 된 동화....
     
    이야기의 시작은 초등학교 2학년인 리 보츠(주인공)가 헨쇼 선생님께 편지를 쓰는 것으로 시작된다. 6학년이 된 리 보츠는 헨쇼 선생님이 편지로 질문한 10가지 질문을 하나씩 답장을 보내기 시작한다. 부모님의 이혼, 이사, 전학 등 낮선 환경 속에서 보통 소년이 성장해 가는 이야기이다.
     
    엄마가 저더러 진심으로 작가가 되기를 바란다면 선생님 답장에 적힌 대로 하는게 좋을 거래요. 특히 많이 읽고, 보고, 듣고, 생각하고, 그리고 글을 써야 된대요.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면서 엄마가 가르쳐 준 게 뭔지 아세요? 바로 의자에 엉덩이를 딱 붙이고 앉아 선생님이 물어 본 것들에 빠짐없이 대답하는 거예요. (본문 18쪽)
     
    선생님 편지를 다시 읽어보았어요. 지난번에, 제가 물어본 거에 대답해 주신 편지 있잖아요. 그리고 글을 어떻게 쓰면 좋은지 충고해 주신 내용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았어요. 그중 하나가 '잘 듣기'였어요. 제 생각에는 다른 사람이 어떻게 말하는지 잘 듣고 글을 받아 적으라는 뜻 같아요. (본문 57,58쪽)
     
    편지 다음으로 헨쇼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글쓰기 방법은 편지 쓰듯이 일기 쓰기 이다. 리 보츠는 글 쓰는 동안 성장해 간다. 또한 이 글을 쓰는 나 또한 성장 시키고 있다. 옛날엔 책을 읽고선 그냥 덮어 두었는데, 요즘은 책을 서평을 써야 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읽고, 쓴다. 나 또한 리 보츠처럼 성장하기를 바라면서. 리 보츠는 책 중반에 더 이상 편지처럼 일기를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을 느낍니다. 생각을 종이 위에 표현하는 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나는 언제쯤 내 생각을 종이 위에 표현하는 법을 배워 내 책을 쓸 수 있을까? 리 보츠가 한없이 부러워지는 장면 이였습니다.
     
    리 보츠는 하루하루 일기를 쓰면서 성장합니다. 낯선 현실을 받아 드리면서요.
    좋은 동화란 어른들이 먼저 감동하는 것인가 봅니다. -끝-
  •   리 보츠라는 6학년 아이가 있다. 2학년 때 담임 선생님께서 읽어주신 <개를 재미있게 해 주는 방법&g...
     
    리 보츠라는 6학년 아이가 있다.
    2학년 때 담임 선생님께서 읽어주신 <개를 재미있게 해 주는 방법>이라는 책에 감동받아 그 책의 작가 헨쇼 선생님께 편지를 쓴다.
    4학년 때는 학교 숙제로 작가에게 편지쓰기를 하면서 리 보츠는 다시 헨쇼 선생님께 편지를 쓴다.
    그리고 이어지는 헨쇼 선생님과 리의 펜팔.
    6학년 때 숙제로 ’작가에 대한 보고서’를 쓰며 헨쇼 선생님께 10가지 질문을 편지로 써서 보내지만, 리 보츠는 그 답장으로 더 많은 질문을 받는다.
     
    리에게 있어 6학년은 매우 힘든 한 해이다.
    엄마와 아빠가 이혼을 했고, 다른 곳으로 이사하여 전학을 하게 됐으며 전학 간 학교에선 누군가 그의 도시락을 훔쳐먹는다.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엄마는 항상 외출해 계시고, 리는 혼자이다.
    그런 리에게 가장 기쁜 일은 아빠의 전화를 받는 일과 헨쇼 선생님의 편지를 받는 일일 것이다.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헨쇼 선생님의 충고를 잘 받아들이고, 외롭지만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느낄수도 있는 아이이다.
     
    <헨쇼 선생님께>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어난 사건의 설명을 해 주지 않는다.
    중간중간은 리가 헨쇼 선생님께 부치는 편지의 내용이고, 그 이외에는 리가 적는 일기의 형식을 취한다.
    헨쇼 선생님이 어떤 답장을 보내주셨는지도 알 수 없다.
    다만 리가 헨쇼 선생님께 보내는 편지의 내용을 보고 유추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는 우리는 리에게 어떤 사건이 일어났으며, 리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헨쇼 선생님은 어떤 분인지 저절로 알 수 있게 된다.
    또한 헨쇼 선생님께 편지를 쓰고 자신의 일기를 쓰며 리가 얼마나 글을 더 잘 쓸 수 있게 되는지도 알 수 있다.
    도시락 도둑을 잡기 위해 리가 스스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는지와 그런 사건들과 그 사건들을 풀기 위한 생각들로 점점 성숙해져가는 리를 만날 수도 있다.
    한층 성숙해진 리는 엄마와 아빠를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도시락 도둑이 더이상 궁금해지지 않는 아량도 생기며, 드디어 친구도 사귈 수 있게 된다.
     
    아이는 사회가 키운다고 한다.
    점점 소가족화가 되어가고, 한부모 가정과 소년 가장이 늘어가는 이 사회에 우리 아이들을 돌봐줄 사람들은 사회가 되어야 한다.
    누구 한 사람만이라도 아이에게 관심을 가져준다면 아이는 그 관심과 사랑을 먹고 한 층 더 올곧게 자랄 수 있다.
    프레들리 아저씨와 닐리 선생님의 관심에 리가 자신도 다른 어른에게 관심받는다는 것을 알고 자신을 괜찮은 아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헨쇼 선생님께 편지를 쓰며 점점 성숙해져 가는 리를 읽으며 우리 아이들도 우리 작가에게 편지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런 편지에 몇 분이나 답장을 해주실지 궁금하다.
    그 전에 학원에 쫒겨다니는 우리 아이들이 편지를 쓸 시간이나 있을지...매우 안타깝다.
    <헨쇼 선생님께>는 고학년 아이들에게 많은 공감과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책이다.
    책이란 웃기다고 좋은 것은 아니라는 점과 모르는 것이 있으면 스스로 알아보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 외에 책 읽는 즐거움과 글 쓰는 즐거움까지 안겨줄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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