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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밥(69인의 좋은 시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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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쪽 | A5
ISBN-10 : 8990553199
ISBN-13 : 9788990553195
긍정적인 밥(69인의 좋은 시를 찾아서) 중고
저자 김완하 | 출판사 화남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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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3월 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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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 포장, 책의 상태가 좋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clarac*** 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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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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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예술의 장르에 있어 언어 문제에 가장 민감한 영역은 시 부문이다. 이러한 예술의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69편의 엄선된 시를 모았다. 좋은 시란 무엇인가, 저마다의 생활의 취향과 기호가 다르듯 시에 대한 입장이나 태도에 절대 불변의 객관성을 강요할 수는 없지만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최소한의 미적 공감대는 있게 마련이다. 시로서의 "최소한의 공감대를 갖춘"이 시들은 시가 가져야 할 자질과 품위를 지키고 있는 것들로서, 시를 공부하는 학생들이나 시를 즐겨 읽는 주체적 독자들이 귀감으로 삼는 데 손색이 없는 시집이다.

저자소개

김완하 1958년 경기도 안성 출생. 한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 졸업. 문학박사. 1987년 <문학사상> 신인상으로 문단데뷔 시집 「길은 마을에 닿는다」,「그리움 없인 저 별 내 가슴에 닿지 못한다」, 「네가 밟고 가는 바다」, 평론집 「한국 현대시의 지평과 심층」 연구서 「신동엽 시 연구」 현재 한남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 <시와 정신> 편집인 겸 주간 이재무 1958년 충남 부여 출생. 한남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동국대 국어국문학과 석사과정 수료. 1983년 <삶의문학>과 그후 <실천문학><문학과사회> 등에 시를 발표 시집 「섣달 그믐」「온다던 사람 오지않고」「벌초」「몸에 피는 꽃」「시간의 그물」「위대한 식사」 공저 「우리시대의 시인 신경림을 찾아서」 편저 「대표시, 대표평론 Ⅰ.Ⅱ」 제2회 ‘난고문학상’ 수상. 현재 한신대, 추계대, 청주과학대, 한남대 등에서 시창작 강의. 계간 시 전문지 <시작> 편집주간. 강연호 1962년 충남 대전 출생.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1991년 「문예중앙」신인문학상으로 문단데뷔. 1995년 현대시동인상 수상. 시집 「비단길」「잘못 든 길이 지도를 만든다」「세상의 모든 뿌리는 젖어있다」 현재 원광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

목차

제1부 - 사랑하는 사마천 당신에게
신경림 - 여름날
김지하 - 중심의 괴로움
오탁번 - 애기노루발풀
정진규 - 플러그
송수권 - 꽃 아래서
문정희 - 사랑하는 사마천 당신에게
이기철 -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임영조 - 그네
김광규 - 도다리를 먹으며
최승호 - 자동판매기
김혜순 - 잘 익은 사과
고진하 - 얼음수도원
이은봉 - 섬
고재종 - 여름 다 저녁때의 초록호수
이재무 - 팽나무가 쓰러지셨다
이문재 - 기념식수
유 하 -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
나희덕 - 어린 것
박용하 - 측백나무
복효근 - 누우떼가 강을 건너는 법
김기택 - 쥐
배한봉 - 공명을 듣다
김선우 - 어미木의 자살
이덕규 - 어처구니

제2부 - 긍정적인 밥
고 은 - 文儀마을에가서
김춘수 -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김종삼 - 아우슈뷔츠
박용래 - 점묘
황동규 - 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
오세영 - 눈
허만하 - 낙동강 하구에서
나태주 - 대숲아래서
천양희 - 직소포에들다
황지우 - 진짜 빛은 빛나지 않는다
이성복 - 새들은 이곳에 집을 짓지 않는다
최승자 - 청파동을 기억하는가
김용택 - 그 여자네 집
송재학 - 섬1
송찬호 - 봄날
최문자 - 옥수수라고 부르지마
안도현 - 바닷가 우체국
기형도 - 질투는 나의 힘
김완하 - 별
박주택 - 발자국
박정대 - 이세상의애인은모두가 옛애인이지요
장석남 - 배를밀며
이윤학 - 봄밤
함민복 - 긍정적인 밥
이정록 - 얼음목탁
최영미 - 선운사에서
이면우 - 입동

제3부 - 사평역에서
이용악 - 낡은 집
백 석 - 모닥불
김수영 - 사랑의 변주곡
신동엽 - 껍데기는 가라
오규원 - 이 시대의 죽음 또는 우화
김명인 - 동두천4
김명수 - 월식
곽재구 - 사평여겡서
최두석 - 대꽃.8
노창선 - 섬
박노해 - 손무덤
박영근 - 길
김신용 - 청계천
박 철 - 영진설비 돈 갖다주기
강연호 - 신발의 꿈
박형준 - 가구의 힘
김중식 - 이탈한자가 문득
손택수 - 아버지의 등을 밀며

제4부 - 현대시의 흐름과 전망
- 우리 시를 읽기 위한 하나의 지형도
유성호(문학 평론가, 한국교원대 교수)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 이 시대 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69인의 시를 선정했다! 예술 가운데 언어 문제에 가장 민감한 장르가 시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언어를 가장 경제적으로 운용하는 장르가 다름 아닌 시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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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대 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69인의 시를 선정했다! 예술 가운데 언어 문제에 가장 민감한 장르가 시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언어를 가장 경제적으로 운용하는 장르가 다름 아닌 시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나날의 연명에만도 힘에 부친 일상 속에서 왜 하필 하고많은 예술 장르 가운데 시를 선택해 읽고 쓰는 것인가. 그것은 언어 예술 가운데 시 장르만의 고유한 특성과 그에 따른 미적 쾌감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 아닐까. 사정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러한 시에 대한 기본적 인식과 태도를 망각하는 사례를 종종 목도하게 된다. 설명에 의존하려는 태도가 바로 그것이다. ▶ 이 시대 중견 시인들이 가장 적절히 풀이 이해하기 쉽게 안내한 책! 좋은 시란 무엇인가, 저마다의 생활의 취향과 기호가 다르듯 시에 대한 입장이나 태도에 절대 불변의 객관성을 강요할 수는 없다. 하지만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최소한의 미적 공감대는 있게 마련이다. 한 편 한 편의 시에서 발견의 미학 즉 견자로서의 태도가 미적 형상 언어의 힘을 얻어 제대로 발현되고 있는가, 생각의 계기를 부여하고 있는가, 시 언어의 특성(야콥슨이 말한 바 있는 ‘일상 언어에 대한 조직적 폭력으로서의 시적표현 즉 일상 어법으로부터의 일탈, 반짝이는 울림으로서의 시적 표현)이 살아 움직이고 있는가, 시적 상상력과 개성의 분출이 현실에 토대를 두고 있는가, 언어의 선택과 배열에서 그 적정성 및 밀도가 최상급으로 지켜지고 있는가 등등이 좋은 시를 선별하는 데 있어 고려의 대상이 될 것이다. ▶현대시의 흐름과 전망을 평가한 교원대 유성호 교수! 여기 소개되는 69편의 시들은 시로서의 자질과 품위를 지키고 있는 것들로서 시를 공부하는 학생들이나 시를 즐겨 읽는 주체적 독자들에게 시의 좋은 귀감이 되리라 확신한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라는 그레샴의 법칙처럼 양적으로 팽배한 시편들이 독자들을 현혹시키는 작금의 어지러운 시단 현실에서 엮은이들은 일선에서 시를 가르치는 사람들로서 응분의 책무를 느꼈던 게 사실이었다. 이에, 좋은시를 선별하고, 그 시편들에 알기 쉽게 시평을 다는 형식의 시 선집을 엮게 되었다. 부디 이 책이 학생들 그리고 독자 제위에게 詩眼(시안)을 밝고 환하게 하는 계기가 되길 충심으로 바란다. 끝으로 이 책의 체제와 구성은 의도적 기획과는 상관없이 임의적으로 이루어졌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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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긍정적인 밥 | ia**2 | 2014.10.0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긍정적인 밥69인의좋은 시를 찾아서김완화, 이재무, 강연호 지음화남출판사이 책은 예술의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 시인 69...

    69인의좋은 시를 찾아서
    김완화, 이재무, 강연호 지음
    화남출판사

    이 책은 예술의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 시인 69편의 시를 엄선하여 선택했다. 현재 시인이면서 문예창작과에서 강의를 하는 김완화, 이재무, 강연호 시인이 참여하였다.
    제1부는 '사랑하는 사마천 당신에게'라는 제목으로, 제2부는 '긍정적인 밥'이라는 제목으로, 제3부는 '사평역에서'라는 제목으로, 제4부는 '현대시의 흐름가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구분하고 있다.
    그 중에서 제2부 '긍정적인 밥'의 제일 마지막에 등장하는 함민복 시인의 '긍정적인 밥'이라는 시를 선택해서 풀어보고자 한다.

    긍정적인 밥
                                함민복
    시 한 편에 삼만 원이면
    너무 박하다 싶다가도
    쌀이 두 말인데 생각하면
    금방 마음이 따뜻한 밥이 되네

    시집 한 권에 삼천 원이면
    든 공에 비해 헐하다 싶다가도
    국밥이 한 그릇인데
    내 시집이 국밥 한 그릇만큼
    사람들 가슴을 따뜻하게 덥혀 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직 멀리만 하네

    시집이 한 권 팔리면
    내게 삼백 원이 들어온다
    박리다 싶다가도
    굵은 소금이 한 됫박인데 생각하면
    푸른 바다처럼 상할 마음 하나 없네

    - 이 시를 통해 느껴지는 나름대로 해설문은
    가난한 시인이 자신이 시를 써서 자신이 얻는 돈은 너무 박하지만, 그래서 얻는 적은 돈으로 살 수 있는 음식을 생각해보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장면이다.
    2014.7.20.(일) 이은우(중1)
  • 가난한 불만. | ju**su19 | 2007.08.1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3
        긍정적인 밥-함민복시한편에 삼만원이면너무 박하다 싶다가도쌀이 두말인데 생각하면 금방 따뜻한 밤...

     

     

    긍정적인 밥



    -함민복


    시한편에 삼만원이면
    너무 박하다 싶다가도
    쌀이 두말인데 생각하면 금방 따뜻한 밤이 되네

    시집 한권에 삼천원이면
    든 공에 비해 헐하다 싶다가도
    국밥이 한 그릇이데
    내 시집이 국밥 한 그릇 만큼
    사람들 가슴을 따뜻하게 덮혀줄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직 멀기만 하네

    시집한권 팔리면
    내게 삼백원이 돌아온다
    박리다 싶다가도
    굵은 소금이 한 됫바인데 생각하면
    푸른 바다처럼 상할 마음하나 없네

    ..

     

     

    내가 힘들게 한 일들이 금전적인 가치로 평가되는 것도 부족해
    추락하는 기분을 느끼는 것처럼 비참한 것도 없다.
    하지만 자신의 처지와 소양을 알기에.. 털고 바꿔볼 용기가 없는 것이
    대부분 소시민의 현실일 것이다.

    아침에 우연히 읽게된 함민복님의 '긍정적인 밥'을 읽으면서 왜이렇게 공감이 가던지..
    왠지 든든한 또다른 직업이 없는한 가난한 삶을 꾸려갈 것만 같은 시인의 불만이
    단지 색깔만 다를뿐 내게 친근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더욱 맘에 들었던 것은.

    그래도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가치있게 지킬 수 자존심이 살아있다는 점이었다.
    얼마든지 긍정적인 시각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자긍심.
    세상을 아름답게 보려는 시인의 마음이 참으로 긍정적이고 멋지다.
    왜 멋지냐면..

    음..
    나 역시 그렇게 살아갈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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