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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버지 최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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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쪽 | 양장
ISBN-10 : 1196064164
ISBN-13 : 9791196064167
나의 아버지 최재형 [양장] 중고
저자 최올가,최발렌틴 | 역자 정헌 | 출판사 상상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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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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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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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와 민족의 가슴 울리는 별빛 서신”
-소강석(새에덴교회 담임목사·한민족평화나눔재단 이사장)

“독립의 불꽃 최재형을 그린 전 국민 필독서”
-안민석(국회의원·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 책은 살아남은 자의 기록인 동시에 시대의 증언이며 역사의 울음소리이다”

『나의 아버지 최재형』은 독립운동가 최재형의 딸 올가와 아들 발렌틴의 육필 원고를 번역한 책이다. 이 책은 러시아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이자 임시정부 초대재무총장을 지낸 최재형의 항일 독립 투쟁의 여정을 딸과 아들의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최재형은 1860년 함경북도 경원에서 노비인 아버지와 기생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9살이 되던 해에 아버지와 형을 따라 러시아 연해주로 건너갔다.
러시아에서 무역업과 군납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그는 항일 독립운동 조직을 결성하고 독립운동가들을 양성하는 등 조직적으로 항일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또한 교육이 조국 독립의 뿌리임을 인식한 그는 학교와 교회를 세우는 일에도 앞장 선 선각자였다.
이 책의 저자인 올가와 발렌틴의 기록에 따르면 최재형이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을 기획하고 지원했음을 생생히 알 수 있다.

제1부는 최재형의 딸 올가의 육필 원고이다. 올가의 글에는 슬라뱐카 마을에서 아버지 최재형과 지냈던 행복한 유년의 기억이 고스란히 적혀있다.
올가의 글에 나타난 항일 독립운동가 최재형의 마지막 모습은 1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의 가슴을 울린다.
올가는 아버지가 일본군에 끌려가던 1920년 4월 5일 새벽의 기억 때문에 평생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고백한다.

제2부는 최재형의 아들 발렌틴의 육필 원고이다. 특히 2부에서는 민족 지도자로서의 최재형의 활동상이 잘 드러난다.

또한 이 책은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삶이 얼마나 처절했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최재형의 딸 올가는 1937년 10월 1일 이유 없이 체포되어 강제노동형을 선고받고 7년을 복역한 후 석방되었다. 올가와 마찬가지로 발렌틴도 1938년 8월 31일 이유 없이 체포되어 복역하다가 1940년 석방되었다.

최재형의 후손들은 특별한 이유도, 아무런 죄도 없이 고통스런 삶을 살아야 했다.

이 책은 최재형의 손자 최발렌틴이 자신의 고모 올가와 아버지 발렌틴이 쓴 육필 원고를 자신의 모스크바 집에 보관하고 있다가 책으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최발렌틴은 최재형의 손자로 이 책의 저자 가운데 한 명인 최발렌틴의 아들이다. 아들과 아버지의 이름이 동일하다.)

올가와 발렌틴의 육필 원고를 번역한 정헌 교수는 “독립이 되고 난 후에, 러시아뿐만 아니라 중국에 남겨진 독립투사들의 자손들, 한반도에 남겨진 자손들이 얼마나 힘들고 어렵게 살았는가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옮긴이의 말에 적고 있다.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이자 한민족평화나눔재단 이사장은 추천사를 통해 <별처럼 왔다가 별처럼 간 사람, 최재형! 그의 이름은 아직도 우리 가슴의 별빛 언덕 위에 쓰여 있다. 그의 딸과 아들이 전하는 이야기이기에 더욱 가슴 시리게 한다. 이 책이 시대와 민족의 가슴 울리는 별빛 서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민석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밤은 길어도 새벽은 기어이 오리니, 일어나 눈을 떠 대한 독립의 북을 두드리자” 연해주에서 대한의 독립을 주도한 최재형 선생은 조국의 불꽃이었다. 그의 딸 올가와 아들 발렌틴이 쓴 ?나의 아버지 최재형?이 전 국민의 필독서가 되길 고대한다>고 추천 소감을 밝혔다.

저자소개

저자 : 최올가
최 올가 페트로브나
1905년 5월 5일 러시아 연해주 얀치헤에서 최재형의 다섯째 딸로 태어났다. 1922년 사법학교를 졸업하고 코르사코프에서 교사로 근무했다. 1934년 모스크바 몰로토프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엔지니어로 일했다. 1937년 10월 1일 이유 없이 체포되어 10년 강제노동형을 선고받고 7년을 복역한 후 1944년 석방되었다. 2001년 세상을 떠났다.

저자 : 최발렌틴
최 발렌틴 페트로비치
1908년 5월 2일 노보키옙스크에서 최재형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1928년 농업기술학교를 졸업하고 농업 기사로 일했다. 1938년 8월 31일 이유 없이 체포되어 복역하다가 1940년 석방되었다. 이후 카자흐스탄 농업대학교를 졸업하고 카자흐스탄 농업국 본부장을 역임했다. 1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활발한 저술활동을 하다가 1995년 세상을 떠났다.

역자 : 정헌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국립 모스크바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립 모스크바 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를 지낸 후 현재 동아시아 전략연구소 소장, 주한 러시아 연방 명예 총영사로 일하고 있다.

목차

제1부 나의 인생
1 나의 아버지 최재형과 나의 어린 시절
2 엔지니어가 된 한인촌 소녀
3 그들이 나를 끌고 갔다
4 수용소 생활
5 여위고 굶주린 채 집으로 돌아오다
6 나를 기억한다
7 점점 줄어드는 친구들
8 나의 인생은 계속된다

제2부 나와 나의 아버지 최재형
1 나의 아버지 최재형
2 나의 대학 시절
3 농업 기사 시절의 나의 삶
4 집단화 시기의 나의 삶
5 시련의 시절
6 내 삶으로 돌아온 나의 인생

고모 올가와 아버지 발렌틴에 대한 회상
1 최재형의 딸 올가
2 최재형의 아들 발렌틴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한국의 애국자로서, 최재형은 점령자들인 일본과 싸웠다. 독립 전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조국의 독립과 민족 해방 운동을 선두에 서서 이끌었다. 나의 아버지 최재형은 1906년, 항일 독립운동 조직을 결성하고 독립운동가를 양성하였다. 당시 조국의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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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애국자로서, 최재형은 점령자들인 일본과 싸웠다. 독립 전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조국의 독립과 민족 해방 운동을 선두에 서서 이끌었다. 나의 아버지 최재형은 1906년, 항일 독립운동 조직을 결성하고 독립운동가를 양성하였다. 당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웠던 항일 투쟁 지도자들과 늘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던 아버지 최재형은 일본 우두머리를 죽이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가 있던 노보키옙스크에 ‘안인사’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도 불렸던 안응칠(안중근)이 살았다. 그는 거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창고 벽에 세 명의 모습을 그려놓고 그들을 향해 총을 쏘는 연습을 했다. 어느 날, 나와 소냐 언니는 마당에서 놀다가 그 광경을 보게 되었다. 결국 안중근은 하얼빈으로 가서 일본군 우두머리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했다.
- p27~28

4월 4일 저녁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왔다. 가족 모두가 놀라고 걱정했다. 거리는 이미 어두웠다. 저녁을 먹고 아버지는 어머니와 우리 모두를 불러 “내가 떠나고 없으면 곧 일본인들이 어머니와 너희들을 모두 체포해 때리고 내가 있는 곳을 말하라고 할 거다. 나는 이미 늙었고 충분히 오래 살았으니 죽어도 되지만 너희들은 살아남아야 한다. 나 혼자 죽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그 말에 우리 모두가 울었다. 그렇게 또 한 번 아버지와 작별 인사를 나누고 잠자리에 들었다. 아마 아버지도 잠을 이루지 못했으리라.
아침 일찍, 아직 해도 뜨지 않았을 무렵, 아버지가 우리 방 덧문을 열었다. 그 소리 때문에 잠에서 깼다. 5분 정도 지났을 무렵 방문이 열리고 총을 든 일본군이 나타났다. 우리는 모두 무슨 일인지 깨닫고 벌떡 일어나 옷도 입지 못하고 현관 계단으로 내달렸다. 거리로 나가보니 팔이 뒤로 묶인 아버지의 뒷모습만 보일 뿐이었다. 1920년 4월 5일 아침에 일어난 일이다.
- p45~46

엘비타는 열두 살이었다. 엘비타가 상황을 깨닫고 슬프게 울기 시작했다. 나를 연행해 가려는 사람들이 엘비타에게 "울지 마, 엄마 곧 올 거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엘비타는 "당신들이 엄마를 체포했잖아요"라는 말로 답을 대신하며 증오의 눈빛으로 그들을 노려봤다. 내 딸 엘비타가 엄마도 아빠도 없이 혼자 남겨진 것이다.
나는 체포되어 감옥에 갇혔다. 감옥은 더 이상 수용자를 받을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로 가득했다. 감방으로 끌려가 문을 열었으나 안으로 발을 들여놓을 수가 없었다. (중략)
나는 스몰렌스크 임시수용소로 이감됐다. 거대한 감방에는 여러 도시에서 온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그곳에서 다시 어디론가 멀리 보내졌다. (중략)
나는 카라간다 임시수용소로 이감됐다. 사람들은 그곳에서 시베리아나 북부 수용소로 보내졌다. 스몰렌스크에서 카라간다로 가는 힘든 이송 길을 지나자 잠깐의 휴식 시간이 주어졌다. 그리고 열차에 올랐다. 그제야 얼었던 몸을 녹일 수 있었다. (중략)
며칠이 지나 키가 큰 젊은 사람이 감방 안으로 들어왔다. 모두를 둘러보더니 내 앞으로 다가왔다. 그의 임무는 노릴스크 콤비나트 건설에 투입시킬 전문가를 모집하는 것이었다. 이미 동료 김 미하일 바실리예비치, 세레브랴코프 발렌틴 이바노비치, 텐 라이사가 그곳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다 알면서도 나를 심문하기 시작했다. 전문분야가 무엇인지 물었다. 나는 모스크바에서 공부했고 1934년 몰로토프 모스크바 에너지 대학을 졸업한 후 로슬라블 시영 발전소 기관실 엔지니어로 일하던 중 체포됐고 재판도 받지 못한 채 '3인 위원회'의 10년 수용소형 판결에 따라 어디론가 가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나와 몇몇 여자들의 이름을 적어갔다. 며칠 후 크라스노야르스크 나루터에서 배를 탔다. 추운 날씨에, 옷도 변변치 않아 사람들과 꼭 붙어 앉았다. 주변에 있는 아무거나 가져와 몸을 덮고 예니세이강을 따라 며칠을 가던 중 감옥에 갇힌 이후 오랜만에 보는 아름다운 자연에 빠져들었다. 심지어 극심한 추위도 무섭지 않았다. 아직 젊었고 희망이 가득했다.
- p67~70

최재형은 계몽 활동과 사회 활동을 하면서 주민들의 문화 수준 향상에 큰 의미를 두고 있었다. 그는 특히 학교와 교육에 큰 관심을 두었다. 마을마다 교회와 학교가 설립되고, 노보키옙스크에서는 초등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이 들어갈 수 있는 6년제 상급 교육 기관도 세웠다. 상급 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학생들은 민족의 지식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졸업생들은 선발 과정을 거쳐 블라디보스토크, 니콜스크-우수리스크, 블라고베쉔스크, 이르쿠츠크, 톰스크, 카프카즈와 크림 등으로 유학을 보내주었다.
- p169

나의 아버지 최재형이 이끄는 유격부대에는 안중근이라는 젊고 결단력 있는 소대장이 있었다. 1907년도에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안중근은 최재형과 이범윤 등 반일 유격부대 지도자들과 만나게 되었다. 러·일 전쟁 때 중국에서 러시아로 옮겨온 이범윤은 당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최재형 등과 함께 활발한 항일 투쟁을 전개하고 있었다.
1909년 항일 의병 유격대 지도자들은, 이토 히로부미가 러시아 재무대신 코코프체프를 만나기 위해 가까운 시일 내에 하얼빈에 도착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중략)
최재형과 이범윤은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기 위한 작전을 수립하고 사격 훈련을 계획하였다. 훈련은 노보키옙스크에서 진행되었다.
- p175~176

연말까지 정말 끔찍한 비극이 계속되었다. 로슬라블에서는 올랴가 구속되었고, 노보시비르스크에서는 류바와 옐리세이가, 스몰렌스크에서는 코스탸(리자의 남편)가, 프룬제에서는 호드자한이, 그리고 극동에서는 니콜라이가 구속되었다.
- p241

올가가 자베냐긴 노릴스크 탄광금속조합 사장과 엘랸 노릴스크 수용소 소장에게 침착하고 상세하게 일을 설명하는 장면을 읽으면서 나는 너무나도 목이 메었다. 스탈린 시절 피의 숙청으로 감옥에 보내졌을 때도 올가는 매우 훌륭하게 살아갔다. 그녀는 가장 눈부신 청춘의 7년을 철조망에 갇힌 채 무장 군인의 감시 속에 살아야 했다.
- p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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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이 책은 살아남은 자의 기록인 동시에 시대의 증언이며 역사의 울음소리이다” 최올가(1905~2001)와 최발렌틴(1908~1995)은 러시아 연해주 항일 독립운동가 최재형의 자녀들이다. 최재형은 1860년 함경북도 경원에서 노비인 아버지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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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살아남은 자의 기록인 동시에 시대의 증언이며 역사의 울음소리이다”

최올가(1905~2001)와 최발렌틴(1908~1995)은 러시아 연해주 항일 독립운동가 최재형의 자녀들이다.
최재형은 1860년 함경북도 경원에서 노비인 아버지와 기생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9살이 되던 해에 아버지와 형을 따라 러시아 연해주로 건너갔다.
러시아에서 무역업과 군납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그는 항일 독립운동 조직을 결성하고 독립운동가들을 양성하는 등 조직적으로 항일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또한 교육이 조국 독립의 뿌리임을 인식한 그는 학교와 교회를 세우는 일에도 앞장 선 선각자였다. 또한 최재형은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을 기획하고 지원하였다.
이 책에는 최재형의 항일 독립운동 활약상뿐만 아니라 자상하고 온유한 아버지 최재형의 모습도 잘 그려져 있다. 또한 당시 연해주 일대 한인 마을의 풍경과 생활상도 엿볼 수 있다.
1920년 4월 5일 니콜스크-우수리스크의 집(현재 최재형 기념관)에서 최재형이 일본군에 끌려간 날을 기점으로, 최재형의 가족들은 고통의 시대를 살아야 했다. 스탈린 시대에는 ‘인민의 적’으로 낙인 찍혀 평생 고통을 겪었다.
‘우리 가족 중 유일하게 장례식을 치른 사람이 어머니 엘레나’라는 올가의 말에서 최재형의 가족들이 러시아에서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알 수 있다. 올가와 발렌틴은 “너희들은 살아남아야 한다”는 아버지 최재형의 말씀을 평생 가슴에 묻고 살았다.

이 책은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가난과 고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최재형은 학교에 다닌 적은 없지만 평소에 책을 많이 읽어 교양과 지식을 쌓았다. 교육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최재형은 자녀들이 꾸준히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독려했다. 이러한 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라 올가는 모스크바 공대를 졸업하고 러시아 한인 최초의 여성 엔지니어가 되었으며 발렌틴은 농업대학을 졸업하고 카자흐스탄 농업국 본부장으로 일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살아남은 자의 기록인 동시에 시대의 증언이며 역사의 울음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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