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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트 라인
496쪽 | A5
ISBN-10 : 896263046X
ISBN-13 : 9788962630466
폴트 라인 중고
저자 라구람 G. 라잔 | 역자 김민주 | 출판사 에코리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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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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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기의 근본 원인은 소득 불평등에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경제학자이자 최근 영국〈이코노미스트〉에서 설문 조사한 세계 경제 위기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1위에 선정된 라구람 G. 라잔이 경제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을 밝혀낸『폴트 라인』. 저자는 세계 경제를 뒤흔든 위기와 위기의 주체, 즉 은행 경영진ㆍ정부 관료ㆍ평범한 주택 보유자들에게도 그 책임이 있지만 더 근본적인 원인은 점점 악화되고 있는 미국의 소득 불평등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특히, 미국의 교육 불평등과 의료 보장 제도 미비가 어떻게 금융 위기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독일ㆍ일본ㆍ중국 등의 정책적 선택이 어떻게 미국에게 과도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미국 정책을 왜곡하는지 설명한다.

저자소개

저자 : 라구람 G. 라잔
저자 라구람 G. 라잔(Raghuram G. Rajan)은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경제학자를 역임했다. 현재 시카고 대학교 부스 경영대학원 에릭 글리처(Eric J. Gleacher) 석좌교수이며,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이다. 지은 책으로 《시장경제의 미래(Saving Capitalism from the Capitalist)》가 있다. 2003년에는 미국금융협회가 40세 이하 금융경제학자 중 최고 석학에게 수여하는 피셔 블랙 상(Fischer Black Prize)의 첫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최근 영국 〈이코노미스트〉에서 설문 조사한 세계 경제 위기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역자 : 김민주
역자 김민주는 현재 경영컨설팅 회사 (주)리드앤리더 대표이사이자 비즈니스 사례 사이트 이마스(www.emars.co.kr)의 대표 운영자이다. 서울대학교와 시카고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한국은행과 SK에너지에서 근무했으며, 건국대학교 경영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냈다. 지은 책으로 《2011 트렌드 키워드》 《경제법칙 101》 《시티노믹스》 《하인리히 법칙》 《로하스 경제학》 《앞으로 3년, 대한민국 트렌드》 《커져라 상상력 강해져라 마케팅》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깨진 유리창 법칙》 《그레이트 리셋》 《노벨경제학 강의》 《지식경제학 미스터리》 《왓츠 넥스트》 《마케팅 거장에게 오늘을 묻다》 등이 있다.

역자 : 송희령
역자 송희령은 이화여자대학교 불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시통역대학원 영불과를 졸업하고, 15여 년 동안 경제 관련 회의에서 동시통역사와 번역사로 일했다. 현재 캐나다에서 통?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시티노믹스》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은밀한 갤러리》 《지식의 공유》 《스톨 포인트》 《지식경제학 미스터리》 《극단적 미래예측》 《몰링의 유혹》 《지미추 스토리》 등이 있다.

목차

감사의 글
머리말

01 가계 대출로 국민의 입을 막아버리자
02 경제 성장을 위한 수출
03 무분별한 외채 도입
04 취약한 안전망
05 하나의 버블에서 또 다른 버블로
06 돈이 모든 가치의 척도가 될 때
07 금융권의 리스크 베팅
08 금융 개혁
09 어떻게 해야 미국에서 기회를 늘릴 수 있을까
10 꿀벌의 우화를 재현하고 있는 오늘날 세계 경제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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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골드만삭스.파이낸셜타임스 선정 2010년 올해의 비즈니스 도서 라구람 라잔(Raghuram G. Rajan)을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경제 위기 이후 최고의 아이디어를 가진 경제학자 1위라든가 혹은 ‘크루그먼 지고 라잔이 뜬다’ 등의 기사가 뜬다...

[출판사서평 더 보기]

골드만삭스.파이낸셜타임스 선정 2010년 올해의 비즈니스 도서
라구람 라잔(Raghuram G. Rajan)을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경제 위기 이후 최고의 아이디어를 가진 경제학자 1위라든가 혹은 ‘크루그먼 지고 라잔이 뜬다’ 등의 기사가 뜬다. 이처럼 《폴트 라인(Fault Lines)》의 저자 라구람 라잔은 이미 스타가 되어 있었다.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이라도 하듯 그의 책 역사 골드만삭스와 파이낸셜타임스가 선정한 2010년 ‘올해의 비즈니스 도서’로 선정되었다.

이러한 사실을 전제로 막 출간된 그의 명저 《폴트 라인》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사실 경제 위기를 분석한 책이 이미 여러 권 출간되었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책이 나왔더라도 식상함이 앞설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중 자주 거론되는 것은 케네스 로고프와 카르멘 라인하트가 함께 쓴 《이번엔 다르다》와 누리옐 루비니 교수와 스티븐 미흠 교수의 공저 《위기 경제학》이다. 두 책 모두 경제 위기를 잘 분석한 책임이 틀림없다. 그렇다면 라잔 교수는 자신의 저서에서 경제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을 어디에서 찾고 있을까.

세계 경제 위기의 원인은 소득 불균형과 과도한 신용 제공이다
그는 위기의 원인을 계층 간 소득 불균형의 심화와 미국 정부의 과도한 신용 제공에서 찾고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이 두 가지는 다른 여러 원인과 서로 얽혀 있는데, 그 원인들 하나하나를 저자는 단층선, 즉 폴트 라인이라 하고 이들이 한꺼번에 충돌하여 폭발한 것이 이번 경제 위기라고 한다. 그렇다면 가장 근본적인 폴트 라인은 무엇인가? 계층 간 소득 불균형의 심화라고 그는 단언한다. 여기에 그의 독창성이 있다.
무엇보다 임금 비중이 큰 미국인 사이에서 소득 격차는 날로 늘어나고 있다. 소득 상위 10퍼센트에 속한 고위 소득자의 임금 증가율은 1975년에서 2005년 사이 하위 10퍼센트에 속하는 소득자의 임금 증가율보다 65퍼센트가량 더 높았다. 좀더 자세하게 설명하면, 1975년 상위 10퍼센트에 속하는 사람들의 평균소득과 하위 10퍼센트에 속하는 사람들의 평균소득을 비교한 소득 10분위 배율(상위 10퍼센트의 평균소득을 하위 10퍼센트의 평균소득으로 나눈 수치)은 3이었다. 2005년에는 5이상으로 증가했다. 소득 증대는 상위 10퍼센트에 서만 두드러졌다. 하위 10퍼센트 소득층과 중간 소득층 사이의 소득 격차는 그렇게 심하지 않은 반면에, 중간층과 상위층 사이의 소득 격차도 더욱 벌어졌다.
90/10편차가 존재하는 이유를 보면, 상당 부분 경제학자들이 대학 프리미엄이라 일컫는 것에 기인함을 알 수 있다. 1980년 이래로 고졸자의 임금에 비해 대졸자의 임금은 훨씬 빠르게 상승했다. 2008년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고졸자의 평균임금은 2만 7963달러인 반면, 대졸자의 평균임금은 4만 8097달러였고, 전문직 관련 학위(의대 졸업장인 MD 혹은 MBA 같은 학위) 소지자의 경우에 평균소득은 8만 7775달러였다. 최상위권과 최하위권 간 90/10편차의 원인이 확실히 대학 프리미엄에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계층 간의 소득 편차가 더욱 심화된다는 데 있다.
그럼에도 평상시에는 소득 편차가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 경제가 원활하게 돌아가고, 따라서 고용이 쉽게 이루어질 때에는 계층 간 소득 격차가 크게 문제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경제 위기가 닥쳤을 때가 문제다.
그렇다면 소득 불균형이 어떻게 금융 위기의 원인이 되었을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미국의 사회안전망과 경기 순환이 전과는 다르다는 데서 찾아야 한다. 위기가 닥쳤을 때 사회안전망이 잘 갖춰져 있다면 위기를 상당히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경기 순환이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을 정도로 이루어진다면 위기가 닥치더라도 더 쉽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실한 미국의 사회안전망이 소득 불균형을 심화시킨다
그런데 미국의 사회 안전망은 최고 선진국 사이에서 가장 부실했다. 지금까지 미국 사회에서는 지원을 늘리면 의존적이고 게으른 빈곤층을 양산하게 될 것이라는 사고가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사회안전망이 다른 나라에 비해 열악한 것이 사실이다.
우선 실업급여를 비교해보자. 1989~1994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국적 연구 결과, 미국의 실업급여는 금액 수준에서 유럽 대륙 대부분의 국가들보다 낮을뿐더러―미국의 경우 실업급여가 이전 임금의 평균 50퍼센트를 보장해주는 반면, 프랑스는 57퍼센트, 독일은 63퍼센트까지 보장해주었다―수령 기간도 훨씬 짧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를테면 미국은 실업급여를 평균 6개월 동안만 지급하는 반면, 프랑스는 3년, 독일은 일자리를 다시 찾을 때까지 무한정으로 지급했다. 물론이 연구가 발표된 후 독일은 실업급여 수령법을 개정해 기간을 1년 6개월로 줄였다. 대신 이전 대비 실업급여 비율을 대폭 인상했다.
게다가 미국에서는 시원찮은 실업급여 안전망에 구멍까지 뚫려 있었다. 전체 근로자의 90퍼센트 이상이 실업급여 대상에 해당하지만, 막상 실업자가 되었을 때 실제로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40퍼센트 정도에 불과하다. 물론 그 이유야 다양하지만.
미국에서 실직의 고통이 훨씬 더 크게 느껴지는 이유는 국민의료보험이나 저렴한 개인 의료보험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은 정책상 직장의료보험제도를 도입한 회사에 세제 혜택을제공한다. 그 결과 의료보험은 대부분 직장 위주로 가입되어 있다. 따라서 실업자가 예전과 동일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보험료를 몇 배나 더 지불해야 한다.

고용 없는 경기 회복과 정치적인 압력이 모든 문제를 유발한다
이제 과도한 신용 제공과 깊이 관련되어 있는 경기 순환의 변화, 즉 고용 없는 정키 회복을 살펴보자.
어찌 보면 이것이 금융종사지들의 탐욕, 정치가들의 압력과 개입, 시스템적 결함 등 단기적이고 직접적인 경제 위기와 관련된 사호l들의 원인이 아닌가 한다.
미국은 2001년 세계를 경제 침체에서 구하기 위해 필요한 부양책을 대거 채택한다. 그런데 1991년의 회복 시기에 그러했듯이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 1960년부터 1991년의 경기 침체 전까지 미국은 불황기에 접어들었다가도 신속하게 회복기로 옮겨갔다. 경기 사이클 최저점에서 경제가 침체 전 수준으로 되돌아오는 데는 채 2분기가 안 걸렸으며 고용이 원래 수준으로 돌아오는 데에도 8개월이 채 안 걸렸다. 그러나 1991년과 2000~2001년 침체의 경우, 회복 양상이 과거와 크게 달랐다. 1991년의 경우 생산은 3분기 만에 원래 수준으로 회복했으며, 2001년의 경우는 1분기 만에 회복했다. 그러나 고용이 제자리를 찾는 데는 1991년의 경우 23개월이 소요되었고 2001년의 경우에는 38개월이나 소요되었다(이러한 현상은 2007년의 경제 위기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미국의 경제는 이미 어느 정도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지만 실업률은 여전히 금융 위기 직후보다 그리 나아진 것이 없다. 그래서 FRB는 여전히 역사 이래로 최저 금리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는데, 라잔은 이것이 새로운 버블을 가져오지 않을까 이 책 곳곳에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심각한 문제는 경기가 회복기로 접어들었음에도 실업이 계속 제자리걸음을 했다는 점이다. 불행하게도 미국은 고용 없는 회복에 대한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다.
문제는 이와 같은 고용 없는 회복이 경제에 큰 문제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경기 부양책을 도입했음에도 고용이 늘지 않으면 정부는 기업이 고용을 창출하도록 장려하는 차원에서 저금리 정책을 채택하는데, 금융계가 이러한 상황을 재빨리 이용하려 한다. 다시 말해, 고용을 회복하기 위해 채택한 정부 정책과 그것을 이용하려는 금융계가 상호작용을 하면서 폴트 라인이 형성된다.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정치인들의 압력이다. 조지 H. W. 부시 대통령의 경우를 보자. 걸프전 승리로 인기가 올라가 재선이 확실시되던 부시 대통령이 낙선했다. 그 원인이 1991년 침체 이후 고용이 제대로 창출되지 않고 있음에도 부시 대통령이 이에 대한 대책을 전혀 세우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정치인들은 경기 회복과 관련해 생산 수준보다 고용 수준에 더 신경을 쓰게 되었다.
중앙은행의 가장 이상적인 정책은 잠재성장률을 계속 유지하는 방향으로 경제를 유지하는 것인데, FRB의 패착은 정치적인 압력을 이기지 못했으며, 또한 기형적인 정책(지나치게 낮은 금리를 한동안 유지할 것)이라는 믿음을 사람들이 갖도록 분위기를 조성한 것이다.
2001년 닷컴 버블이 무너지자 FRB는 6.5퍼센트이던 금리를 2003년 6월 1퍼센트까지 내렸지만 기대한 기업들의 투자와 고용 회복은 일어나지 않았다. 전자는 1990년대 닷컴 버블 때 이미 많은 기업이 과도한 투자를 했기 때문이었고 고용에 대한 부분은 이미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경기 순환의 변화에 그이유가 있었다. 이에 기름을 부은 것은 다시 초조해진 정치가들이었다. 이미 저금리로 시장에 돈이 많이 풀린 상태에서 2003~2006년 미국 정부는 저소득층의 주택 보유를 지원하기 위해 대출 확대 정책을 폈는데, 이로 인해 주택 붐이 일어나면서 가계의 부채가 증가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주택 수용의 상당 부분이 과거에 신용이 너무 낮거나 불량해서 대출을 받을 수 없었던, 이른바 서브프라임(subprirne) 대상자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주택 가격이 상승하자 서브프라임 대출자들은 금리가 더 저렴한 모지기 대출로 갈아타거나, 주택 가격이 오른 만큼 추가 대출을 받아 그 돈으로 소비를 늘렸다. 물론 그들 대부분은 대출금을 천천히 나중에 갚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쉬운 대출이 문제를 키웠다
그러면 그 대출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원하는 만큼 얼마든지 빌려주겠다며 미국 대출자들 앞에 줄을 선 그 돈 중 일부는 미국에 상품을 수출해 외화를 벌어들이고 동시에 국내 소비 촉진을 통해 금고를 가득 채운 국가들에게서 나온 것이었다. 다시 말해,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 사는 서브프라임 모지기 대출자에게 빌려준 돈은 독일의 슈투트가르트에 사는 치과의사 주머니에서 나온 돈이었다.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원칙대로 하자면 라스베이거스 대출자의 신용을 확인하고, 그 대출의 모든 법적 조건에 하자가 없는지 확인해야 하며, 대출 상환금도 제때에 회수해야 하고 혹시 부도가 날 경우 적절한 조치도 취해야 한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을 그 치과의사가 직접 한다면 엄청난 비용이 들 것이다. 게다가 서브프라임 모지기 대출로 주택을 구입한 사람은 부도를 낼 가능성이 높아 보수적인 민간투자자들이 꺼리는 대상이었다.
이처럼 불가능한 일이 가능했던 이유는 고차원적인 미국 금융기관들이 중개 역할을 했기 때문이었다. 특히 증권화라는 혁신적 절차 때문에 가능했다. 결국 과잉 소비.과잉 부양 상태에 있던 미국과 저소비.저부양 상태에 있던 세계 나머지 국가들 사이에서 미국 금융계 교량 역할을 했다. 물론 여기에는 미국과 다른 여러 나라의 시스템적인 충돌도 한몫했다.
과열이 과열을 더하는 것은 동서고금의 진실이다. 이제부터는 미국 은행들의 일이었다. 느슨한 금융 규제 시스템, 인센티브 제도의 특이성, 우수한 인재들의 금융권 유입, 미국 정부의 지속적인 신용 확대와 그 분위기 조성 등 끊임없는 탐욕이 개입되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2006년 FRB의 갑작스런 금리 인상으로 하루아침에 무너져버렸고 세계 경제는 깊고 깊은 소용돌이 속에서 지금까지도 제대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금융 위기를 가져온 원인뿐 아니라 우리가 앞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지도 합리적이면서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 할 일인 인적 자본.안전과 안전망의 확대 등을 위한 제언, 그리고 G-20의 개선.IMF의 개혁.글로벌 경제 지배 구조 개혁.중국 문제 등 국제적으로 실천해야 할 일들도 자세히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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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슨 이유로 최근에 읽는 책이 나도 모르게 지난 금융위기에 대한 분석하고 알려주는 책인지 모르겠다. 나도 모르는 촉...

    무슨 이유로 최근에 읽는 책이 나도 모르게 지난 금융위기에 대한 분석하고 알려주는 책인지 모르겠다. 나도 모르는 촉이 나를 그쪽 방향으로 이끌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개뿔!! 그럴리가. 그저, 나도 모르게 그런 책을 읽고 있다. 그저 아쉬운 것은 미국에서 이야기하는 미국에 대한 분석이라 아쉽다. 하지만, 대단한 것이 이게 단순히 미국만의 사건이고 금융위기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미국에서 먼저 터진 금융위기였지만 읽다보면 다 연결되어있고 엮여있다.


    미국이 그렇게 소비를 하게 된 것이나 전 세계적으로 수출하는 국가등이 어떻게 달러를 서로 주고 받으며 리시크를 헷지했다고 생각하며 과감히 파티를 벌였는지 알게 된다. 단순히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 주택때문에 발생한 사건으로 보지만 좀 더 사고를 확장하고 시야를 전 지구적으로 넓히면 - 그렇다고 오지까지 확장하지는 말자 - 이 모든 것이 동시대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전지구적인 현상이라는 것이다.  이걸 알아야 하는 이유는 아무리 우리가 탄탄하거나 힘들더라도 생각지도 못한 놈이 찾아올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폴트라인>은 통합된 경제와 세계에서 추구하는 최상의 이익과 특정 개인이나 기관이 추구하는 이익이 늘 부합되지 않기에 일어나는 불일치다. 개별 이익이 단순히 볼 때는 총합의 이익에 부합하는 듯 보이지만 각자 추구하는 이익이 다르다보니 균열이 생겨 서로간 잘못된 지점에서 어긋난 것을 폴트라인이라 할 수 있다. 정치경제라 불러야 한다. 경제는 정치와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 정치인들이 경제를 주무를 수 있다. 선한의도이든 악한의도이든. 그렇게 폴트라인은 다양한 면에서 발생한다.


    미국의 격화되는 소득 불평등 원인은 교육 불평등에 있다. 소득 불평등으로 인해 유권자의 불만이 커지자 정치권이 선택한 방법은 주택 금융확대였다. 이러한 정치적 압력은 금융 산업의 대출 분야가 크게 왜곡되는 현상을 가져왔고, (중략) 가계 대출 확대를 통한 주택 보유율 증대는 소득 불평등 문제가 해결되고 있다는 인식을 가장 쉽고 빠르게 심어줄 수 있는 포퓰리즘 정책이다. 


    가계 대출 확대를 도입한 의도는 클린턴 행정부는 저소득층을 위한 서민용 주택을 개발해 공급할 생각이었고, 부시 행정부는 주택 보유율을 폭 넓게 늘리겠다는 좋은 의도였다. 물론 이들 행정부에게는 경제 발전에서 소외된 계층을 위한 직접적인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주택 금융 확대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겠다는 생각이 전혀 없지는 않았다. 문제는 의도와 결과 사이의 격차가 너무 심했다는 데 있다.

    이미 대학 졸업여부에 따라 소득이 달라진다는 많은 결과가 있다. 혹자는 대학을 나오지 않은 수 많은 성공자들이 있는데 무슨 말이냐라고 의문을 표시하겠지만 꼭 자신 주변 상황만으로 전부라 믿고 다른 의견이나 결과물을 무시하는 사람이 있다. 또는 미국만의 사례가 아니겠느냐며 폄하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그렇지는 않다. 물론 한국 경우에 의지만 갖고 있다면 얼마든지 대학은 들어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어떤 대학이냐여부다. 어떤 대학을 나오느냐에 따라 갈 수 있는 기업이 결정되고 그에 따라 초봉이 달라진다.


    전적으로 평균이 그렇다는 것이지 개별적으로 들어가면 분명히 다를 수 있다. 미국은 이런 교육의 훨씬 더 심하다. 대표적으로 인종에 따라 교육 정도의 차기 극심하다. 하지만, 인종과 상관없이 대학 졸업여부 - 대학원은 더할나위없고 - 에 따라 소득의 불균형이 심하다. 소득이 적은 사람들도 미국은 여전히 상위계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아메리카 드림이 유지되었기에 부자들을 위한 정책에 관대했다. 사람들이 부자가 되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출을 늘리는 것이다.


    문제는 소득은 뻔하다. 특히나 소득 하위계층에게는 자신의 현실에서 지출을 늘리기는 커녕 소득도 늘어나지 않았다. 이럴 때 지출을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출이다. 대출로 쓸 수 있는 돈이 늘어나면 소득은 똑같아도 자신이 좀 더 부유해졌다는 착각을 한다. 신용 대출에는 한계가 있지만 주택 담보 대출은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최대 돈을 끌어 올 수 있다. 또한, 당시 미국 정부는 서민들에게 주택을 갖게 할 선한의도로 대출을 확대 공급했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자신의 주택(토지)를 갖는다는 의미는 불변의 자산을 가졌다는 환상과 함께 '나도 태어나 드디어 인간 구실을 했다'는 성취감마저 안겨주며 세상 주인공이 된 착각을 준다.


    정부는 확실하게 돈을 빌려주겠다는 신호를 전달한다. 정부의 순진(??)한 생각과 달리 이를 이용하는 모든 주체들은 최대한 자신의 이익을 도모한다. 이때부터 모든 주체들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면서 즐긴다. 위험을 경고하는 외마디 외침은 무시한다. 충분히 감당할 수준이라 자기 최면을 걸며 전진한다. 첨단 기법의 도입과 함께 리스크를 얼마든지 헷지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표출한다. 리스크를 헷지할 수 있다고 믿는 것 자체가 이미 제정신이 아니다.


    쓰다보니 어딘지 모르게 최근 많이 듣고 보던 이야기다.  이어 지는 이야기는 다음에.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읽는다고 깨닫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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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에 읽은 경제학 책중 인상 깊은 책이다.라구함 G 라잔은  소장경제학자로 그의 저서인 ‘시장경제의 미래'의 평판이...

    최근에 읽은 경제학 책중 인상 깊은 책이다.
    라구함 G 라잔은  소장경제학자로 그의 저서인 ‘시장경제의 미래'의 평판이 좋아 읽으 려다가 못 읽은 적인 있어 아쉬움이 남아 있던 차에 최근 새로운 책이 발간된 것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읽기 시작했다.
    책의 전반적인 주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위기의 근본적인 원인과 그 처방에 관한 것이다. 미국금융위기를 중심으로 그 불균형을 몇가지 시각에서 간단히 정리했다.
    2008미국 금융위기는 서브프라임 모기기 대출 부실과 과도한 증권화에 의해서 일어났다는 것이 보편적인 설명이지만 라잠은 그 밑에 있는 좀 더 근본적인 원인들을 찾는다
    그의 진단은 시장원리를 무시한 정부와 정치권의의욕과 이를 과도하게 이용한 금융권에서 이유를 찾는다. 미국 경제의 성장률 하락에 따른 경제침체가 계속되는 와중에서 90년대 일시저인 경제성장기가 찾아왔는데 그전과 달라던 점이 경게성장과 함게 고용의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라잠은 그 원인으로  경제구조의 변화에 따라 지식과 기술 위주의 사회로 변화하는데 교육은 그것을 못따라갔고,  그와 함게 소득불평등이 더 심해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서민들의 소득하락에 따른 불만을 달래기위한 수단으로 가장 쉬운 대출규정 완화하였다는 것이다. 대출 확대는 자산가치 상승과 소비증대를 가져오고 이는 정치적으로는 여야 모두 받아들인 좋은 대안이었다는 것이다. 이와 함게 정부에서는 서민용주택건설촉진을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패니와 프디맥을 통한 금융지원을 확대를 통하여 민간금융권의 대출확대를 보증했다.
    이와 함게 수출지향적 국가의 성공과 함게 세게적 불균형이 확대되고 이들 국가의 외채 자산이 미국에 유입되면서 대출확대를 부채질 했다.
    라잠의 설명에 따르면 초기 선진국의 발전과 달리 후발형 선진국의 압축적인 성장은 국가주도의 관리자본주의에 의한 것이며, 이 사레가 많지 않은 것은 쉽지 않은 방법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투자이익율이 높을 수 밖에 업는 빈국에 투자가 이루어 지지 않은 것은 인적자본의 부족뿐만아니라 오랜기간에 걸쳐 만들어질수 밖에 없는 제도, 규범, 사회의식,등 조직역량이 미성숙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p114  막스베버 ‘ 정부관료의 보상은 권력남용을 통해서가 아니라 국민의 이익에 필요한 지식과 능력을 축척하도록 해 그것을 장기적인 차원에서 승진과 연계시키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
    정부의 비효율성에 대한 간단명료한 설명이 이어진다
    ‘공무원의 활동 성괄르 평가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금전적인 인센티브가 주어지지 않는다. 게다가 공무원 사회에서는 현실성 떨어지는 과도한 원칙이 행동을 지배한다. 공무원 사회에서 융통성 발휘는 기존의 사고방식, 전통적 원칙에 위반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독점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폭력에 기반한- 납세자로부터 세금을 계속 거두어들이는 한 자원고갈 열며가 없기 대문이다. 민간분야 영역을 정부가 하는 경우 내부 경쟁도, 인센티브도 없으므로 좋은 성과가 나올 수가 없다.

    이 리뷰는 추억의 백일장 : 가을 응모작 입니다. 백일장 바로가기
  • 이 책을 꼬박 3일 걸려서 읽었다.그렇게 읽을만한 책이었고, 책 속에 나와 있는 내용 자체가 너무나 드라마 같이 가깝게 느껴졌...
    이 책을 꼬박 3일 걸려서 읽었다.

    그렇게 읽을만한 책이었고,
    책 속에 나와 있는 내용 자체가 너무나 드라마 같이 가깝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번역 또한 수준급이라서 읽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다.
    많은 번역서들이 점프가 많고,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어떻게 이렇게 꼼꼼하게 번역을 했을까 탄복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책은 2008년도의 금융위기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고,
    그 위기의 지원지에 누구가 있었고,
    왜 그런 초유의 대규모 혼란이 일어났는지를 정말 흥미롭게 제시하고 있다.

    출판사의 광고에 나온 "금융위기가 소득 불평등에서 시작되었다"는 주장은
    사실 책의 전체 내용을 제대로 소개하고 있지 못하다.
    저자는 금융위기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소개하고 있다.
    책을 읽어 보면, 그 원인에는 결국 사람에 의한 인재라는 주장이 반복되어 있다.

    우선 저자는
    오늘 많은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인 금융업계의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도 더 잘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또 이런 금융대란이 오기까지 정부의 역할과 의도가 어떻게 시장에서 잘못 집행되는지를 아주 생생하게 보여준다.
    약간 읽는데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이 책을 다 읽고나면
    금융위기라는 주제에 대해서, 금융산업의 메카니즘에 대해서, 금융기업의 내부조직 문화와 인센티브,
    금융위기를 자초할 수 있는 정부의 역할, 정부의 개입을 기대하는 민간금융의 관계자들,
    그리고 어떻게 탐욕과 무지와 미친 바람이 그들을 그런 금융위기로 몰고 갔는지를 너무나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 가운데, 금융대란이 일어나기까지 각자의 다른 역할을 차근차근 비교설명할 때,
    우리는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다차원적인 이해에 경탄하게 된다.

    왜 그때 그 일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이를 피할 수 있을지,
    그리고 투자를 할 때 얼마나 조심해야 할지를 이 책은 잘 보여준다.

    정말 재미있는 책이고, 좋은 번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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