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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의 탄생 // 2003년판 2쇄 정가 25000원
704쪽 | A5
ISBN-10 : 8955591217
ISBN-13 : 9788955591217
아동의 탄생 // 2003년판 2쇄 정가 25000원 중고
저자 필립 아리에스 | 역자 문지영 | 출판사 새물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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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9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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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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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기에 화가들은 아이들을 그저 덩치 작은 사람으로만 그릴 줄 알았다. 그처럼 무시되던 아이들의 존재가 어떻게 해서 19세기에는 가족의 중심에 자리하게 되었을까? 아동의 본성에 대한 근대적 인식과 함께 근대적 교육이 어떤 경로로 진화했는가 그리고 근대적 가족이 어떻게 등장했는가를 다룬 책. 인생의 독자적인 한 시기로서의 아동기에 대한 멋진 역사를 제공한다.

저자소개

저자 : 필립 아리에스
저자 필립 아리에스는 1914년 '악시옹 프랑세즈'를 추종하는 블루아의 전통주의 집안에서 태어나 1984년 툴루즈에서 사망했다. 소르본 대학에서 역사학과 지리학으로 학사 학위를 받은 후 열대 농업 연구소, 국립도서관, 플롱 출판사 등 아카데미즘 밖의 직업에 종사하면서 '일요일의 역사가'로 활동했다. 1978년 학사 학위만으로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의 연구 주임 교수로 선출되었다. 최근까지도 그의 생애와 학문 세계를 분석한 박사 학위 논문이 나올 정도로 프랑스 사학계를 비롯 20세기의 인간 이해에 그가 미친 영향은 지대하다. 지은 책으로는 '바나나 수입업자가 폭탄과 같은 책을 내놓았다'는 풍설이 떠돈 이 책과 함께 『역사의 시간』 『죽음 앞의 인간』, 그리고 자신의 삶을 유머스럽고 투명하게 되돌아본 『일요일의 역사가』가 있으며, 빼어난 중세사가인 조르주 뒤비와 함께 5권으로 구성된 『사생활의 역사』를 편집했다.

목차

1973년 판 서문

1부 아동기에 대한 의식

1장 인생의 여러 시기
2장 아동기의 발견
3장 아이들의 복장
4장 놀이의 역사에 관한 소고(小考)
5장 외설스러움에서 천진난만함으로
결론 : 아동기에 대한 두 가지 의식

2부 학교생활

1장 중세의 어린 학생들과 나이 많은 학생들
2장 새로운 제도 : 콜레주
3장 학급의 기원
4장 학생들의 연령
5장 규율의 발달
6장 통학학교에서 기숙학교로
7장 '소학교들'
8장 학생들의 난폭함
결론 : 학교와 아동기의 지속

3부 가족

1장 가족의 초상
2장 중세적 가족에서 근대적 가족으로
결론 : 가족과 사회성

결론

1960년 판 서문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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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서구 역사학을 넘어 서구 인문학의 위대한 성취로 높이 평가되어온 필립 아리에스의 고전적인 노작 <<아동의 탄생>>이 드디어 출간된다. 700여 페이지에 걸쳐 "아동과 교육 그리고 가족의 탄생"을 추적하고 있는 이 책은 주제의 신선함과 함께 각종 놀이...

[출판사서평 더 보기]

서구 역사학을 넘어 서구 인문학의 위대한 성취로 높이 평가되어온 필립 아리에스의 고전적인 노작 <<아동의 탄생>>이 드디어 출간된다.
700여 페이지에 걸쳐 "아동과 교육 그리고 가족의 탄생"을 추적하고 있는 이 책은 주제의 신선함과 함께 각종 놀이, 민요, 개인 서신, 가정일지, 각종 판화와 그림들 등 그동안 역사 연구 대상에서 배제되어온 인간의 무의식의 기록들을 역사적 탐구의 대상으로 삼아 흥미로운 지적 모험을 펼치고 있다. '중세에는 아동기에 대한 의식이 없었다. 처음에 아이들은 어른의 모습으로, 즉 축소된 어른으로 그려질 정도로 아이들의 독자성에 대한 의식이 없었다', '군대를 근대화시킨 나폴레옹과 함께 근대 교육은 크게 군대화되었다'는 등의 흥미진진한 진단과 함께, 이 책은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입증하고 논증하는 저자만의 빼어난 탐구 방식이 특히 돋보이는 저작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동안 한번도 질문해보지 않은 아이와 교육, 가족에 대한 질문을 통해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실제로 아이와 교육, 가족은 그동안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으로만 생각해 이것들의 역사나 본질에 대해서는 거의 한치도 의문시해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를 둘러싼 논의가 우리의 일상 생활을 짓누르고 있는 지금, 그의 책은 고전으로서의 품격과 함께 한층 더 실감나게 다가올 것이다.

21세기를 넘어서기 전까지만 해도 우리의 관심사는 온통 경제 성장과 정치 민주화에 집중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제 갑자기 아이, 학교 교육, 가족이 모든 고민의 근원이 되어버렸다. 그리하여 지금 아무리 경제가 불황이라도 아이들 교육비는 줄이지 않고 있으며, 학교 교육에 대한 불만은 외국으로 이민가는데까지 이어지고 있다. 도대체 아이들과 학교 교육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즐거운 나의 가족은 갑자기 왜 '바람난 가족'이 되어버렸을까?

이러한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려면 아이, 학교 교육, 가족과 같은 근대적 제도들의 뿌리와 기원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 것이다.

출간과 함께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이 책은 이미 서구 역사학과 인문학의 고전으로 오래 전에 자리잡았다. 하지만 제목을 보면 언뜻 의아하게 보일 수도 있다. "아동의 탄생"이라니? 실제로 아동의 탄생과 함께 "학교 교육", 그리고 가족의 탄생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아이와 학교 그리고 가족은 오래 전부터 있어온 자연스러운 제도라고 생각하는 우리에게는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가?

하지만 저자는 아이가 하나의 독자적인 인격체로 의식되지도 않던 13세기부터 시작해 가정의 꽃이 되는 19세기 초까지의 역사를 종횡무진 온갖 비역사적 기록들을 뒤지면서 아이와 교육과 가족의 본질과 실체를 우리 앞에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내놓는다. 역사(학)의 가장 큰 몫이 과거의 거울에 비친 오늘의 자기 반성이라면 이 책은 아이, 학교, 가족이 시대의 화두가 되어버린 지금 우리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올 것이다.

*필립 아리에스와 <<아동의 탄생>>
"바나나 수입업자가 폭탄과 같은 책을 출판했다."
<<아동의 탄생>>이 출간되자 프랑스 지성계에 이런 소문이 퍼졌다. 그리고 프랑스 신문의 서평에는 '미국의 사회학자'로 소개된 반면 미국 신문에서는 '프랑스의 사회학자'라고 소개된 정도로 프랑스 역사학계에 불쑥 등장한 그의 이 책은 연구 주제나 방법 면에서 가히 혁명적이었다. 하지만 아리에스는 벌써 플롱 출판사의 편집자로서 갈리마르에서 이상한 책으로 출판을 거절당한 미셸 푸코의 책을 선 듯 출판할 정도로 눈밝은 편집자이자 혜안 있는 시대의 선구자였다. 이 책이 발간된 후 이 책이 보여주는 혁신적인 사고에 사람들은 할 말을 잃었으며, 이후 전 세계 여러나라 언어로 번역되면서 뜨거운 찬사와 격렬한 논쟁이 이어졌다. 프랑스의 "아날 학파"를 가장 앞장서서 대변해온 아리에스의 이 책은 주제나 연구 방법 모두에서 우리에게도 적지 않은 지적 충격을 가져올 것이다.

♧ 본문 소개

1부 아동기에 대한 의식
약 12세기까지 중세 예술은 아동기에 무관심하거나 아니면 아동기를 묘사하려고 시도하지 않았다. 실수나 무능력 때문에 아동기를 제쳐놓았다고 믿기는 어렵다. 오히려 이 시대에는 아동기를 위한 자리가 없었다고 생각하는 편이 낫다. (……) 11세기 말 성 니콜라의 부활 장면을 담은 프랑스의 한 세밀화도, 성인 남자와 크게 구분되지 않고 단지 몸집만 작아졌을 뿐인 3명의 아이들이 소생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화가는 성인 남자의 근육을 가진 벌거벗은 아이의 모습을 주저 없이 그리고 있다. 12세기 말 혹은 13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성 루이 드 레드의 시편을 보면 막 태어난 이스마엘이 성인 남자처럼 복부와 흉부에 근육을 갖고 있다. (본문 89,90쪽)

2부 학교생활
체벌은 보통 매질이었다. 회초리는 학교 교사, 적어도 문법학교 교사의 상징이 되었다. 또한 회초리는 결과적으로 아이들을 장악하고 있던 교사가 아이를 나약한 자로 떨어뜨려 복종시키는 종속의 표시였다. 14세기 말까지 체벌 교정에 관한 언급은 아주 드물다. 당시에 이것은 교화성서 속에 묘사되어 있는 수도원의 엄격함이나 혹은 루이 성왕에게 규율을 가르쳤던 성인들도 필수적으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그리 굴욕적인 성격을 갖지 않았다. 그러다가 15세기부터 매질은 과격해지면서 품위를 떨어뜨리게 되고 점차 빈번해지게 되었다. (본문 418쪽)

3부 가족
방과 거실이 점점 더 빈번하게 묘사되었던 것은 사생활의 내밀함 쪽으로 기울고 있던 새로운 의식의 경향과 일치하는 것이었다. 야외 장면들이 사라진 것은 분명 아니었지만 ― 이러한 장면들은 풍속화의 특징을 갖게 된다 ― 실내 장면들이 점차 늘어나고 독자적인 성격을 갖게 되었다. 중세에 억압되었던 사생활은 16세기, 그리고 무엇보다 17세기에 서양의 회화와 판화 속의 도상을 잠식하게 되었다. 네덜란드와 플랑드르의 회화, 프랑스의 판화는 이제까지 경시되어온 새로운 경향이 의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가를 잘 보여준다. (본문 549쪽)

가족은 아이한테 관심을 기울이게 되고, 아이의 삶은 점점 더 정서적으로 되어간 부모들과 아이들의 관계와 동일시되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시기가 부부와 아이들을 중심으로 하는 가족 초상화가 출현하고 발달했던 시기와 일치하는 것은 전혀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 (본문 587쪽)

지난 몇 세기에 걸쳐 이루어진 이러한 변화는 흔히 가족을 포함한 사회적 속박에 대한 개인주의의 승리로 이야기되어왔다. 그러나 부부의 에너지 전체가 고의로 제한된 자손의 출세로 향해 있던 근대적 생활 어디에 개인주의적 요소가 있단 말인가? (……) 오늘날의 모든 습속의 변화는 가족의식의 급속한 성장을 무시하고서는 이해하기 어렵다. 승리한 것은 개인주의가 아니라 바로 가족이다. (본문 641쪽)


♧ 저자 및 역자 소개

저자 필립 아리에스(Philippe Aries, 1914~1984)
아동의 역사와 죽음 앞에서의 인간의 다양한 태도 등 서구 역사학의 미지의 영역을 선구적으로 탐사한 '일요일의 역사가'

소르본 대학에서 역사학과 지리학으로 학사 학위를 받은 후 국립도서관, 열대농업 연구소, 플롱 출판사 등 아카데미즘 밖의 직업에 종사하면서 '일요일의 역사가'로 활동했다. 오랫동안 정통 학계에서는 '바나나 장수'로 외면당했으나, 그의 연구 주제의 혁신성과 논거 자료의 다양성은 프랑스 역사학계의 연구 대상의 확대와 심화를 가져왔다. 특히 '삶 앞에서의 인간의 태도'와 '죽음 앞에서의 인간의 태도', '아동의 역사' 등을 선구적으로 개척한 그의 새로운 역사학은 유럽 전체에 혁명적인 충격을 안겨 주었다.

1978년에 프랑스 사회과학고등연구원 (Ecole des Hautes Etudes en Sociences Sociales : EHESS)의 연구주임 교수로 선출되었으며, 그의 생애와 학문 세계를 분석한 박사 학위 논문 - <필립 아리에스 1914~1984. 비순응주의적 전통주의자 : 악시옹 프랑세즈에서 사회과학고등연구원까지>(2002) - 이 나올 정도로 프랑스 사학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그는 새로운 역사학의 영역을 개척한 동시에 심성사를 근본적으로 혁신시킨 역사가라는 명성을 얻었다.

지은 책으로 <<아동의 탄생(원제: 앙시앵 레짐 하에서의 아동과 가족의 삶)>>(1960), <<서양에서의 죽음의 역사에 관한 에세이>>(1975), <<죽음 앞의 인간>>(1977) 등이 있으며, 중세사가인 조르주 뒤비와 함께 전 5권으로 구성된 <<사생활의 역사>>(1983)를 편집했다.

역자 문지영
숙명여자대학교 사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에 있는 사회과학고등연구원(Ecole des Hautes Etudes en Sociences Sociales : EHESS)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숙명여대 사학과 교수(서양 현대사 전공)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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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교육학의 고전 | mo**moll | 2007.03.1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교육학의 고전이라고 불리는 루소의 <에밀>을 읽기 이전에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 바로 <아동의 탄생>이...
    교육학의 고전이라고 불리는 루소의 <에밀>을 읽기 이전에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 바로 <아동의 탄생>이다. 관심 밖에 있던 '아동'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해서 이 땅에 태어나게 됐는지 그 맥락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 위에 세워진 아동에 관련된 모든 학문과 개념들은 그저 뿌리를 잃은 지식들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특히 교육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읽어 볼 필요성이 있는 책이 바로 필립 아리에스의 <아동의 탄생>이라고 생각한다.
  • 역사속에서의 아동 | qu**tz2 | 2003.11.2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어느 때부턴가 낮아진 출산율은 거의 세계 최저 수준에 이르렀다. 거의 대부분의 가정에서 한 명의 아이를 낳아 기르게 되면...
    어느 때부턴가 낮아진 출산율은 거의 세계 최저 수준에 이르렀다. 거의 대부분의 가정에서 한 명의 아이를 낳아 기르게 되면서, 아이 중심으로 가정이 굴러가게 되었다. 가정 안에서 ‘왕’처럼 군림하고 있는 아이들. 그들에게는 그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세상이 존재한다. 그리고 어르신들은 그런 아이들을 보며 요즘 아이들은 버릇이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아동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이것을 진보로 보아야 하는 것일까. 물론 과거 아동을 부모의 소유물이자 노동력으로 파악하던 경향은 많이 사라졌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여타 선진국들에 비하여 아동의 권리와 관련된 부분에서 많은 부분 미흡한 실정이다. 이런 시점에서 ‘아동’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것은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한다. Kadushin 은 아동에 변화를 준 요인 중 하나로 ‘아동기의 발견’을 꼽기도 했던데, 과연 아동은 언제부터 아동으로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일까. 인류의 역사 처음부터 아동이 아동이었던 것은 결코 아니었다. 책에 의하면 아동기의 발견은 13세기에 시작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13세기 말까지 유행했던 로마네스크 양식에서 아동은 성인의 특징을 가진, 단지 크기가 작은 어른으로 표현되었다. 아동을 가리키는 단어 역시도 부재했으며, 아동을 위한 어떠한 교육도 존재치 않았다. 아동은 어른들의 세계에 속한 부수적인 존재에 불과했다. 아동의 놀이와 어른의 놀이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으며, 외설적이고 성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아동은 배제되지 않았다. 실제 (기록상으로 남아있는) 프랑스의 루이 13세의 경우, 7살 이전까지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어떠한 보호나 교육도 받지 않았다. 당시에는 귀족이나 평민의 가정 모두에서 아이들이 어른들과 음담패설을 나누는 태도가 일상적인 관습이었다니, 지금으로서는 상상이 가지 않는다. 아이들의 복장 역시도 특별한 것이 없어, 어른들이 한 세기 전에 입던 유행이 지난 복장들이 아동들의 복장으로 이용되었다. 높은 사망률로 인해 아동은 그 가치를 인정받기 힘들었던 것 같다. 특정 나이에 이르렀을 때 비로소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이러한 현상은 17세기가 되어서야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실제로 17세기에는 혼자 있는 아동의 초상화의 수가 많아지고 보편화되었다. 가족 초상화의 구성에 있어서도 17세기부터는 아동을 중심으로 편성되기 시작하였다. 교육에 있어서도 과거와는 달리 엄격함이 강조되기 시작하였다. 이전까지는 교육에 있어서 어떠한 단계화도 존재치 않았기에 같은 교육내용을 몇회나 반복해서 들었는가가 선배와 후배를 결정짓는 요인이었다. 하지만 예수회의 엄격한 규칙과 규율이 아동의 교육에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과거와는 전혀 다른 풍토의 교육이 자리잡았다. 단계별로 교육과정이 자리잡았으며, 복종정신을 확대시키기 위한 엄격한 교칙이 적용되었다. 이전의 방종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새로운 형태의 아동을 대하는 관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아동은 혼돈 속에서 질서를 창조해가는 과정 속에서 탄생되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는 아동을 어른과는 전혀 다른, 분리된 하나의 독립적 인격체로서 여겨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이 어느 정도 받아들여지고 있는가는 각 사회에 따라 큰 차이가 존재하는 듯 하다. 경제적 우위에 바탕을 둔 선진국들에서는 많은 개발도상국들에서 행해지고 있는 아동노동을 엄격히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몇몇 국가들에서는 남아와 여아 사이에 엄격한 차별이 존재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나는 여전히 아동은 탄생 중이라고 생각한다. 아동을 아동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아동이 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모든 권리에는 의무가 뒤따른다. 아동 역시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성실하게 성장하여 올바른 성인이 되는 것이 다름 아닌 아동에게 주어진 의무이다. 아동은 자신의 권리를 누리기 위해 이 의무에 충실해야 하며, 아동이 이 의무를 이행하는 것을 가능케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우리 사회의 몫이 아닐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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