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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영웅전 세트 ,부록및 케이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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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2쪽 | A5
ISBN-10 : 8934914084
ISBN-13 : 9788934914082
사조영웅전 세트 ,부록및 케이스있습니다. 중고
저자 김용 | 출판사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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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2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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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배송, 책 상태 좋아요~~~ 5점 만점에 5점 kj***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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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잘 받았습니다~ 생각보다 새 책이 왔어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camus19*** 2020.03.27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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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대하역사소설. 20세기 중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김용의 대표작으로, 대만에서 천만부 이상, 중국에서 1억부 이상 판매되는 기록을 세운 <사조영웅전>의 정식 계약본이다. 중국문화와 김용의 작품에 관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김용소설번역연구회가 번역와 감수를 맡았으며 '인물계보도'와 '무공해설'을 덧붙여 작품의 깊이를 더한다. 송·금·원 교체기의 격랑과 혼돈, 민족 투쟁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부귀공명을 좇지 않고 대의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의 시대를 배경으로 금나라 조왕에게 아버지를 잃은 주인공 곽정과 그를 흠모하는 황용이 숱한 무림 고수들과의 만남과 대결을 통해 진정한 영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전8권)

저자소개

저자 김용 1923년 중국 절강성 해녕현 출생으로 본명은 사량용(査良鏞)이다. 김용(金庸)이란 필명은 본명의 마지막 글자인 ‘용(鏞)’ 자를 둘로 나누어 만든 것이다. 1955년 서른세 살 때 『서검은구록』을 <신만보>에 연재하면서 무협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고, 1957년 최초의 장편소설인 『사조영웅전』을 <상보>에 연재하면서 마침내 작가로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 뒤 『신조협려』『의천도룡기』『백마소서풍』『원앙도』『천룡팔부』『녹정기』 등이 연달아 인기를 끌며 그는 홍콩을 넘어 대만, 중국, 동남아시아, 한국, 일본 등지에까지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그는 무협소설 작가이기 이전에 1959년 <명보>라는 일간지를 창간한 언론인이기도 하다. 특히 그의 예견성 정치사설(중국의 문화혁명, 등소평의 축출과 재기 등)은 큰 파란을 몰고 오기도 했다. 1995년 중화인민공화국 홍콩 특별행정구 주위원회 위원으로 일하며 홍콩의 중국 반환에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번역자 김용소설번역연구회 김용소설번역연구회는 김용 소설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고 소개하기 위해 지난 2002년 중국문화와 김용의 작품에 관한 전문가들이 모여 시작되었다. 국내 최초로 김용의 저작들이 정식 출간되는 것을 계기로 그의 모든 저작물들을 번역하는 것은 물론, 내용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철저한 고증과 감수를 맡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사조영웅전』은 최대한 원문에 충실한 번역, 철저한 역사적 사실 고증을 위해 두 명의 번역자 유광남과 이덕옥의 책임하에 이루어졌다. 본문 그림 이지청 1963년 홍콩에서 태어나 1981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주로 김용의 작품을 많이 그렸으며 그중에서 『사조영웅전』『신조협려』『의천도룡기』『녹정기』 등은 독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현재 중화권 최고의 무협 삽화가로 인정받고 있는 그는 1998년 명하출판유한공사를 설립해 김용의 모든 소설을 전집으로 묶어 출간하기도 했다.

목차

제1권 몽고의 영웅들
제2권 비무초친
제3권 항룡십팔장
제4권 구음진경
제5권 악비의 유서
제6권 전진칠자
제7권 사부들의 죽음
제8권 화산논검대회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국내 최초의 정식 계약본! 원문에 충실한 번역과 꼼꼼한 감수, 철저한 고증을 거친 정통무협의 위대한 고전 ‘대만에서 천만부 이상, 중국에서 1억부 이상 판매’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20세기 중국문학을 대표하고 있는 소설가 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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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정식 계약본! 원문에 충실한 번역과 꼼꼼한 감수, 철저한 고증을 거친 정통무협의 위대한 고전 ‘대만에서 천만부 이상, 중국에서 1억부 이상 판매’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20세기 중국문학을 대표하고 있는 소설가 김용의 대표작 [사조영웅전]이 국내 최초 정식 계약본으로 출간되었다. 그동안 김용의 작품은 수차례 국내에 소개되었지만 모두 정식 계약을 맺지 않은 해적판이었다. 따라서 번역과 감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원제를 바꿔 출간하거나 내용을 자체적으로 생략한 경우가 많았다(1986년에 출간된 [영웅문]이 대표적인데, 이 책은 원제를 바꿔 출간했을 뿐만 아니라 많은 부분을 삭제, 재편집한 것이다). 그 결과 김용의 문학 세계는 국내에서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고 그의 소설을 비롯한 무협소설 자체가 그저 그런 오락거리의 하나로 취급되었다. 이번에 정식본으로 출간되는 [사조영웅전]은 번역과 감수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무협 소설가 유광남과 국내 최초의 무협 번역가 이덕옥의 책임 아래, 김용의 모든 저작물들을 번역하고 내용의 고증과 감수를 맡고 있는 김용소설번역연구회가 번역을 맡았고, 김홍중 호남대 교수가 원전과 번역문을 꼼꼼히 대조해가며 감수를 해주었다. 또한 중국문화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수 전 영산원불교대학 교수가 자료 조사와 본문의 역사적 검증을 맡아 책의 가치를 한껏 드높였으며, 김용에 대한 다양한 논문을 발표해온 임춘성 목포대 교수가 세심한 작품 비평을 통해 『사조영웅전』을 좀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 외에도 복잡한 인물들의 관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인물 계보도’와 책에 나오는 여러 무공들을 일목요연하게 찾을 수 있게 하는 ‘무공해설’을 덧붙였고, 『사조영웅전』과 작가 김용에 대해 본격 탐구하고자 그들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부록 "김용 대하역사무협 『사조영웅전』 미리읽기"도 함께 구성했다. 한층 더 이해를 돕기 위해 현재 중화권 최고의 무협 삽화가로 인정받으며 『사조영웅전』『신조협려』『의천도룡기』『녹정기』 등 주로 김용의 작품들을 통해 독자들의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이지청 화백의 작품을 본문 중에 삽입하였다. ◆영웅을 잃어버린 나약한 범부凡夫의 시대에 진정한 대협大俠의 부활을 꿈꾼다!◆ 『사조영웅전』은 『신조협려』『의천도룡기』와 함께 ‘사조 삼부곡’으로 불리는 작품이다. 김용의 1959년작인 이 소설은 김용이 비로소 무협 작가로 널리 알려진 계기가 된 작품이며,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고전 중의 고전이다. 이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송과 금, 몽고가 서로 대치하던 시기로, 작가 김용은 이 역사적 혼란기를 재미있는 이야기와 결부시키며 ‘나라와 백성을 위하는 자가 진정한 대협’이라는 주제의식을 아로새기고 있다. 이야기는 금나라 조왕에게 아버지를 잃은 주인공 곽정과 그를 흠모하는 황용이 영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되는데, 여기에 실제 역사적 사실과 강호의 고수들의 이야기가 긴밀하게 얽히면서 소설은 더욱 흥미진진해진다. 특히 칭기즈칸, 왕중양, 구처기, 악비 장군 등의 실존 인물과 건곤오절로 불리는 동사 황약사, 서독 구양봉, 남제 단지흥, 북개 홍칠공 등의 허구 인물이 서로 부딪치며 파란만장한 일대기로 이어지는 부분은 읽는 이로 하여금 한층 더 이야기 속에 빠져들게 만들며, 무공 비급인 [구음진경]과 병법서[무목유서]를 차지하기 위해 강호 고수들이 대결하는 장면은 이 소설의 최대 압권이라 할 만하다. 주인공 곽정은 여타의 무협소설 주인공과는 다르게 어딘가 모자라는 듯한 어수룩한 인물로 그려져 있다. “남들이 한 번 하면 나는 열 번 연습한다”는 굳건한 의지력과 “불가능한 것인 줄 알면서도 행한다”는 정의로움이 그의 아둔함을 극복하게 해주는 원동력이다. 특히 무술 수련 과정에서 초기에는 거의 진전이 없다가 항룡십팔장을 수십 번 반복하며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는 모습은 곽정의 성격을 단적으로 잘 보여주는 예다. 곧 그는 자신의 고통을 참고 견디며 성실하게 일하는 남자의 전형인 것이다. 반면 황용은 곽정과 정반대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녀는 김용이 그려낸 가장 완벽한 여성상 중 한 명으로, 남다른 재주와 지혜, 활달하면서도 날카로운 판단력을 갖추고 있다. 그녀는 호방함과 따뜻한 인간미가 어우러진 새로운 여성 영웅이라 할 수 있다. 이 두 사람은 서로를 보호해주며 집안의 원수와 나라의 원한, 생사의리의 고통스러운 과정을 겪은 뒤 비로소 한 쌍으로 맺어진다. 이 책의 또 다른 주인공들은 건곤오절로 불리는 다섯 명의 고수 중의 고수들이다. 동사 황약사는 사악하면서도 바른 인물이고, 서독 구양봉은 독랄하지만 자기 나름의 기준과 절제를 가지고 있다. 남제 단지홍은 존귀한 황제이면서도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질투에 눈이 먼 필부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결국 자신을 희생하며 남을 구해주는 의리의 인간으로 그려진다. 또 북개 홍칠공은 개방의 방주로서 대의명분을 중시하는 호방한 성격의 소유자이고, 중신통 왕중양은 전진교를 창시한 역사적 실존 인물로 소설에서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등장한다. 이 다섯 사람은 두 주인공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소설의 핵심 줄기를 엮어간다. 작품에서 비중이 낮은 인물들 또한 이채롭다. 한결 같이 개성이 또렷한 주연급 인물들과 더불어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는 조연급 인물들에게도 생생한 활기를 불어넣는 김용의 글 솜씨는 가히 신필의 경지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내성적이면서 강한 곽소천, 외향적이고 성급한 양철심, 일과 공을 세우는 데 급급한 구처기, 여색을 밝히며 강호를 어지럽게 하는 구양극, 금나라의 조왕 완안홍열 등 소설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이 생기 넘치는 표정을 갖추고 있다. 글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그들의 얼굴이 그려지고 행동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반세기 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안겨준 고전 중의 고전 『사조영웅전』은 소설뿐만 아니라 각종 영화와 드라마, 게임으로 만들어지며 지금도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국내 최초 정식본을 통해 이제는 ‘살아 있는 신화’로 불리는 김용의 명성을 국내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며, 요즘처럼 혼란한 시기에 영웅의 활약상을 접하며 많은 사람들이 용기와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홍루몽]의 뒤를 잇는 중국문학 최고의 금자탑! ◆ 김용의 소설 속엔 중국이라는 거대한 세계가 담겨 있다. 김용의 문학에는 흔히 중국이라는 거대한 세계가 담겨 있다고 말한다. 그의 작품에는 역사적 사실과 허구가 절묘하게 배합되어 있으며, 광범위한 독서를 통해 쌓은 동서양 문화에 대한 풍부한 지식이 담겨 있다. 오굉일 대만 대학 교수는 “중국 문학을 전공하면서 김용의 소설을 읽지 않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라고 지적하며 “그의 작품을 읽으면 중국인의 세계관과 역사의식을 엿볼 수 있으며, 다양한 인간군상을 관찰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중국과 대만에서는 그의 문학세계가 다채롭게 조명되고 있는데, 대만에서는 이미 1980년대에 김용의 문학세계를 연구하는 ‘김학(金學)’이 수립되었고, 뒤늦게 중국 대륙에서도 ‘김용소설 국제연구토론회’를 개최하면서 김용의 문학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2000년 11월 중국에서 이뤄진 국제토론회는 단연 눈길을 끈다. 중국 최고의 명문대학인 베이징 대학 주최로 열린 토론회는 김용이 직접 참가한다는 소식들 듣고 몰려든 수천 명의 관객들 앞에서 4일 동안 펼쳐졌다. 이 토론회에서 베이징 대학교수와 중국 작가들은 “고아(高雅)와 통속(通俗)을 통틀어 문학작품이 이처럼 대단한 호응을 받은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며 김용의 문학세계를 압축했고, “김용의 무협소설은 원곡(元曲) 및 홍루몽의 뒤를 잇는 중국문학 최고의 금자탑”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또 1997년 『김용 소설 감상(金庸小說鑑賞)』이란 책을 쓴 남창항공대학 진묵(陳墨, 천모)교수는 “김용의 무협소설은 일반적인 무협소설과는 다르며, 중국의 통속문학사, 백화문학사(白話文學史), 중국문화사의 일대 기적”이라고 극찬했다. 이에 앞서 1994년 왕일천은 『20세기 중국 문학대사 문고』를 편집하면서 김용을 금세기를 대표하는 중국 소설가 서열 4위에 올려놓으며 중국 대륙에 본격적으로 김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사실 김용의 작품이 중국에 처음 소개된 것은 1980년이다. 그 이후 중국에서 출간된 그의 모든 작품이 1,000쇄를 훨씬 넘었고, 성경보다 더 많이 팔렸다던 모택동 어록을 거뜬히 경신했다고 알려져 있다. 불과 20여 년도 안 돼 중국 지식인과 대중들을 사로잡은 셈인데, 특히 등소평은 김용을 직접 초대하며 자신이 김용의 최대 애독자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베이징 대학 부총장 지혜생, 대만의 총통 천수이벤, 홍콩의 작가 예광도 김용의 애독자로 유명하다. 그리고 그의 작품은 전 세계 화교인들이 중국의 언어와 문화를 배울 때 반드시 읽어야 하는 교과서로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김용이 중화 문화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상을 초월한다. 비단 중화권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싱가폴, 일본 등지에서도 수많은 대중들을 열광시켰다. 그 열기는 국내에도 그대로 이어졌는데, 1980년대 중반 그의 소설이 처음 소개되자마자 곧바로 김용 붐이 일 정도였다. 김용의 작품이 출간되자 다양한 무협소설과 판타지 문학이 쏟아져 나왔고, 이것이 영화와 만화로까지 이어지며 국내에 이른바 무협 르네상스가 열린 것이다. 곧 김용은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일종의 문화 키워드였던 셈이다. 이번 『사조영웅전』과 이어서 출간되는 『신조협려』『의천도룡기』를 계기로 김용의 작품은 이제 단순한 대중소설이 아닌 중국이라는 거대한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문화 소설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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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재미있다는 표현 정도로는 오히려 부족할 정도로, 다층적이고 풍성한 재미가 독자를 맞이하는 소설입니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재미있다는 표현 정도로는 오히려 부족할 정도로, 다층적이고 풍성한 재미가 독자를 맞이하는 소설입니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불멸의 고전 | sa**2000 | 2018.12.0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처음에 영웅문이라는 이름의 사조영웅전을 읽었을 때도 오늘과 같이 비 오는 날이었고...

    처음에 영웅문이라는 이름의 사조영웅전을 읽었을 때도 오늘과 같이 비 오는 날이었고 다시 읽은 사조영웅전도 묘하게 비오는 날에 다 읽게 되었다.
    따뜻한 방에서 뒤에 쿠션을 깔고 이불 덥고 앉아서 이책을 읽는 맛이란 정말 대장금에 나오는 음식 못지않게 달고 맛있다.

    딱딱하고 교훈적인 거 보다는 재미를 추구하는 스타일이라서 왠만한 무협 소설은 섭렵했었는데 사조영웅전을 읽고 나서 부터는 김용의 작품만 눈에 들어올 뿐 다른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들은 시시하게 느껴졌었다.
    사실 다른 무협소설 중에서도 재미난 책들이 있겠지만 다른 책들이 시시하게 느껴질 정도라는 것은 그만큼 이 책이 주는 재미가 강력하였던 것이었다. 
    처음에 읽었던 것이 10여년 전이었는데 1년에 한 번씩은 꼭 읽어야 할 정도로 그 내용이 잊혀지지 않는다. 우리가 담배를 끊을 라고 해도 금단 현상으로 끊기가 힘든 것처럼 이 책도 어떤 중독 증상이 있는지 읽고 또 읽고 해도 질리지가 않는다.이번에 새롭게 책이 번역되어 나온 김에 다시 읽어보게 되었는데 역시 그 향기는 변함이 없었다.

    이 책의 내용은 중국의 송이 힘이 약해진 후 금과 몽골이 차례로 일어나면서 어지러운 난세에서 주인공 곽정과 황용을 축으로 징키스칸, 왕중양같은 실제 인물과 함께 황약사, 구양봉,홍칠공,주백통 같은 허구적인 인물들이 적절히 교차하면서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일어난다.
    일반적인 무협지는 시대도 불분명하고 인과관계도 너무 단순하고 무엇보다 나오는 등장인물의 캐릭터도 지나치게 희화화하는 경우가 많은데 김용의 책들은 우선 시대적인 배경을 나타냄으로써 좀더 사실적이고 실제적인 면을 보이고 실제 인물과 허구적인 인물이 함께 나오기 때문에 인물들이 더욱더 생동감이 있다.
    그리고 인물들의 성격이나 면모가 하나같이 특징적이고 독특하여 생생하고 살아있는 인물을 그린 듯이 개성이 강하다.

    굳은 의지력과 깊은 의리를 갖고 있으면서도 어쩐지 둔해 보이는 곽정,
    꾀가 많고 능력도 많지만 깊은 마음을 가진 영리한 황용,
    정과 사가 불분명한 듯 보여도 딸에 대한 깊은 정을 가진 황약사,
    먹는 것에는 약하지만 불의에는 절대 굴하지 않는 정의로운 홍칠공,
    대단한 무공을 가졌으나 어린이같이 천진난만한 주백통,
    비록 악인이지만 아들에 대한 지대한 사랑을 보이는 구양봉 등등 주요인물들의 캐릭터를 봐도 비슷한 구석이 별로 없는 개성 강한 인물을 잘 그려내고 있다.
    여기에 나오는 인물들의 성격이 무협 소설에 나올 수 있는 성격 모두를 집대성 한 것처럼 정말 생기가 넘친다. 

    이런 여러 인물들이 얽키고 설켜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이 책의 주된 주제는 두개로 집약될 수 있다.
    바로 정(情)과 의(義)다.
    곽정과 황용과의 사랑, 거기에 삼각관계를 만드는 화쟁공주.
    대체 정이란 무엇이길레 사람의 마음을 그렇게 만드는 것일까?
    어릴적 정을 나누었던 화쟁과 나중에 중원을 돌아다니며 새로운 정을 쌓은 황용과 누구를 선택 해야 할 것인가..
    그리고 곽정과 강남칠괴와의 정, 곽정과 홍칠공,주백통과의 정,황약사와 딸 황용과의 정,대금왕자와 양강과의 정 등등 여러 유형의 사랑이 나오면서 우리로 하여금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선택 해야할까를 생각하게 한다.
    이 정과 맞물려서 의를 선택해야 하기도 한다.
    어릴때 돌봐주었던 징키스칸과 타뢰와의 우정을 지킬 것인가 아니면 부패하고 망해가는 나라라도 조국을 지킬것인가로 고민하는 곽정, 비록 자신 생부는 아니지만 자신을 안락하게 살 수있게 했으나 자신의 생부를 죽인 원수인 금왕야에 대한 선택으로 번민하는 양과등은 진정한 정과 의라는 것에 대해서 우리 자신이라면
    어떻게 했을까하는 질문을 던지게 한다.
    이런 정과 의가 두 축을 이루면서 전체적인 주제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에는 징기스칸이 죽으면서 곽정과 영웅에 대해서 논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책의 제목처럼 진정한 영웅이란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김용의 생각이 얼핏 드러나는 것같이 보여 묘한 여운을 남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징기스칸이 책에사 말하는 진정한 영웅이었다면 오늘날 그의 무덤이 어디 있는지도 모를 만큼 그렇게 소리 없이 묻히진 않았을 것이다.

    무협에 관한 어떤 평론집을 보니 김용의 책은 무협소설의 형식을 완성했다고 평한다. 더 이상의 새로운 형식을 만들수 없을 정도로 그 내용이나 형식면에서 완성도가 깊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 말에 100% 찬성할 수는 없다고 해도 수 십년 전에 지어진 이 책이 수 백만 명이 읽고 열광했고 또 이것을 능가하는 책이 나오지도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의 문학성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사조영웅전은 고전이다.
    흔히들 말하는 서양고전이나 동양고전의 목록에 당당히 자리메김 할 수 있는 새로운 고전이다.
    읽어도 읽어도 질리지 않고 읽을 때 마다 새로운 감흥이 일어나는 이 책이야말로 진정한 고전이 아니겠는가...

  •     "사조 영웅전"    몇 번이고 다시 읽어봐도 진한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

     



     

    "사조 영웅전"

     

     몇 번이고 다시 읽어봐도 진한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한 소설이란 생각이 든다. 오래 전 고려원에서 번역하여 출간되었던 김용 원작소설 "영웅문"을 읽고 한동안 무협소설에 빠져 들어 헤어나지 못한 적도 있었다. 그 때만 하더라도 일상이 무협드라마를 방불케 할 정도로 행동은 물론 언어 까지도 영웅들의 언어를 의식 반 무의식 반으로 따라 하며 즐겼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다. 이제 세월이 흘러서인지 그 때 그 시절처럼 막무가내 무협 속에서 헤엄치고 있지는 않지만 추억을 되새기며 즐기고 있는 모습에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새삼스럽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고려원에서 번역하여 출판된 내용에 비하면 많은 부분 원작의 내용이 제대로 번역이 이루어 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일부 내용이 아예 삭제되어 버린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고려원의 "소설 영웅문 - 몽고의 별"을 읽지 않으신 독자라면 그다지 문제될 것은 없을 듯 하다. 아마도 무협드라마를 통해 "사조영웅전"을 접하신 분들 이라면 큰 무리 없이 드라마 속의 장법,종파 및 인물들에 대해 상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가실 수 있으리라 생각해 본다.

     

     바쁘다는 핑계 아닌 핑계로 책 읽기를 소홀히 하던 차에 기회가 되어 손을 대었는데 이를 계기로 다시 독서를 생활처럼 여기며 책과 친해지고 책 읽는 재미에 다시금 빠져 들 수 있게 되었다. 하루에 한 권씩 꼬박꼬박 읽어 댔으니.....

     

     김용의 소설은 수렁 속으로 빠져 들듯 독자들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마력이 있다. 단순히 허구 만으로 그럴듯한 무협을 그려 냈으면 그렇지 못했을 텐데 김용의 무협 소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중국의 역사를 배경으로 시대의 흐름을 맞추어 가며 역사와 더불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기에 수많은 독자들이 그의 소설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라 단정하고 싶다.

     

     소설 "영웅문 시리즈"는 크게 세 편으로 (1부-사조영웅전, 2부-신조협려, 3부-의천도룡기)구성 되어져 있다. 모두 예전에 읽은 내용이며 아울러 드라마를 통해서도 접했던 내용들이다. 하지만, 또다시 수렁 깊은 곳으로 빠져 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애써 몸부림치며 빠져 나오려 하고 싶지는 않다. 물론, 드라마를 처음부터 다시 보느라 수면시간이 조금 줄긴 했지만, 현재 신조협려에 이어 의천도룡기를 게슴츠레한 눈을 부릅떠가며 시청하고 있다. 사실 드라마에 나오는 여주인공은 물론 주변 인물들이 모두 미인이라는 점도 어느 정도 이바지 하는 것을 애써 가며 감추고 싶지는 않다.

     

     날씨도 많이 선선해지고 본격적으로 독서를 하기에 좋은 계절이 되었다. 한여름 무더위와 바쁘다는 핑계로 소홀했던 독서생활에 다시금 활활 타오르는 불씨를 살려야 겠다. 책을 읽고는 싶은데 지루하게 느껴지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어지는 책이다.

     

  • 사조영웅전 - 김용 - | db**dgks | 2010.08.1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이 한 질을 사 둔지는 몇 달 되었지만 읽지 않고 있다가 푝염이 시작될 때 읽었다. 한 열흘 더위를 조금 ...


    이 한 질을 사 둔지는 몇 달 되었지만 읽지 않고 있다가

    푝염이 시작될 때 읽었다.

    한 열흘 더위를 조금 잊을 수 있었다.

    첫 장을 읽다보면 어느새 밤이 깊고 한 권을 다 읽게 되었다.

     

    화산논검대회가 생각보다 싱겁게 끝나고

    악인 구양봉의 최후가 너무 허망했지만,

    마지막 장면 징키스칸과 곽정의 만남은 '인생무상'을 진하게 느끼게 해주었다.

    의천도룡기의 장무기보다는 영웅으로서의 면모가 곽정은 떨어진다.

    그리고 수련을 해 나가는 과정도 의천도룡기의 구성보다는 떨어진다.

    사조삼부작 중 세번째 편인 '의천도룡기'를 먼저 보다보니 아무래도 비교는 된다.

    그러나 더울 때 무공의 판타지 속으로 푹 파지고 싶을 때 정말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다.

     

  • 사조영웅전 | ke**917 | 2009.03.1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김용의 최고 걸작 영웅문 시리즈의 서문을 여는 1부격인 책이다.흔히 무협영화에서 보는 정파간이나 부모의 복수, 권력다툼, 무림...

    김용의 최고 걸작 영웅문 시리즈의 서문을 여는 1부격인 책이다.
    흔히 무협영화에서 보는 정파간이나 부모의 복수, 권력다툼, 무림비급, 절세미녀와 러브라인 등 이 소설은 무협지에 나오는 뻔한 요소를 모두 다 갖추고 있다. 흔히 사람들은 뻔한 것은 흥미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안 보게 되어 있는 것이 정석인데, 이 소설, 정말 걸작이다. 영웅문 시리즈 전체를 다 보고 나면 다른 무협지는 솔직히 재미가 없을 정도가 되 버린다.


    그렇다면 뻔한 스토리인데도 왜 이 소설은 무협지의 최고 베스트셀러가 되었을까?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숨쉴 새 없이 펼쳐지는 광활한 스토리와 세밀한 인물묘사, 그리고 역사적 사실에 덧붙여 나타나는 소설 속 주인공들의 빈틈없는 구성이 아닐까 싶다.

     

     이 소설의 주인공 곽정은 미남도 아니고 똑똑한 사람도 부자도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에 좀 더 가까운 인물이다. 그런데도 곽정은 영웅이 된다. 사조영웅전에서 최고의 고수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최고의 고수가 되어가는 과정을 너무나 다이나믹하고 잠시도 눈을 못 떼게 그려낸다. 여기에 여자 주인공 황용의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 요즘 시대로 말하면 이쁜 불여우쪽에 가까운 여자인데도 바보 곽정을 위해서 인생을 건다. 그 외에도 동사, 서독, 남제, 북개가 등장하고 왕년의 최고 고수였던 중신통 왕중양이 남긴 구음진경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다투는 스토리가 펼쳐진다.

     

     앞서 밝혔듯 너무 뻔한 스토리인데도 이 소설은 바보가 영웅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예나 지금이나 노력하면 바보도 위인이 될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가 이 책에도 숨겨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렇지만 이 책은 그것 정도로는 부족하다. 노자와 장자의 사상에 무술을 통해 벌어지는 인생과 모험이 드넓게 펼쳐진다. 소년은 부푼 꿈을, 성인은 역사의 광대함을 느끼게 하는 이 책의 매력에 빠지면 누구나 쉽사리 빠져나오지 못할 것을 감히 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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