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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두고 와도 괜찮아
292쪽 | | 136*191*19mm
ISBN-10 : 1185853545
ISBN-13 : 9791185853543
마음을 두고 와도 괜찮아 중고
저자 배종훈 | 출판사 더블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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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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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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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 페인터 배종훈의
일본 소도시 여행 드로잉 에세이 유럽의 소도시 풍경을 그림으로 사진으로 SNS에 소개해 수많은 팔로워에게 사랑을 받는 어반 페인터(Urban painter) 배종훈 저자가 이번에는 드로잉 펜과 스케치북을 챙겨서 일본의 소도시로 혼자 떠났다. 떠나고 싶은 순간이 먼지처럼 소리 없이 쌓여 어느 날 갑자기 열병처럼 찾아오자 미련 없이 일본행 항공권을 샀다고 한다.

이번 여정은 오사카에 이웃한 와카야마 현의 구마노고도 순례길, 시코쿠 섬과 일본 본토를 연결하는 세토대교로 유명한 오카야마 현의 구라시키 미관지구,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지로 알려진 아키타 현의 다자와 호수 등이며 그 밖에도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소도시나 명승지(사찰, 온천, 협곡)는 한 번쯤 마음을 두고 와도 괜찮은 곳들이다.

작가는 산사에서, 순례길에서, 바닷가에서, 시골 기차와 버스에서, 골목길 작은 찻집에서, 일상의 소중함과 혼자 떠나는 ‘느긋한 외로움’, ‘소소한 특별함’, ‘주인 없는 그리움’을 글과 그림으로 엮어《마음을 두고 와도 괜찮아》라는 드로잉 에세이를 펴냈다. 책에서는 서두르지 않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혼자 떠날 수 있다는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소설가 백영옥 씨는 이번에 출간된《마음을 두고 와도 괜찮아》를 읽고 나서 “어쩌면 혼자 떠나는 여행은 ‘do not disturb’의 세계이다. 내가 나와 좀 더 친밀해질 기회다. 혼자 떠난 작가의 여정을 함께 걷다 보면, 어느새 그가 느꼈다던 ‘느긋한 외로움’을 나도 느낀다.”고 전했다.

배종훈 작가는 “왜 일본이냐”는 질문보다 “여행이 행복하냐”고 물어 주면 특별할 것 없는 골목길이나 강변, 바닷가, 산길을 걸으면서 느끼는 즐거움에 대해서 맥주 한 잔을 앞에 두고 밤새도록 답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작가는 혼자 있는 것을 지독히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삶의 의미는 결국 자기 스스로 묻고 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아주 잠시라도 아무 말 없이, 아무도 만나지 않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여행을 통한 침묵의 시간은 나를 드러낼 수 있는 것을 하나라도 줄여서 그 만큼의 여백으로 자신과 주변을 살필 여유가 생긴다는 것이다.

여행은 다시 돌아오기 위한 떠남이다. 사람들은 여행을 통해 다시 돌아오는 일상을 견디고 있는지도 모른다. 드로잉 펜이 아니어도 좋다. 연필과 스케치북, 그리고 손에 쏙 잡히는 책《마음을 두고 와도 괜찮아》를 여행 가방에 넣고 일상으로 다시 돌아 오기 위한 혼자만의 여행을 훌쩍 떠나 보는 건 어떨까?

저자소개

저자 : 배종훈
저자 배종훈
서양화가, 일러스트레이터, 만화가, 여행작가, 그리고 중학교 국어교사라는 1인 5역을 맡아 늘 바쁘게 살고 있다. 서른여섯에 처음 간 유럽에 완전히 중독되어 거의 매년 유럽을 여행하며 그림을 그리고 돌아와 전시를 열었다. 요즘에는 여행 드로잉 수업을 통해 여행을 그림으로 기록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드로잉 비법을 전수하고 있으며, 일본과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을 여행하고 그림과 글을 쓰는 일도 진행 및 준비 중이다. 그리고 불교의 생활 수행 등과 관련된 일러스트와 만화 작업도 14년째 하고 있다. 출간한 책으로는『이젠 흔들리지 않아』,『유럽을 그리다』,『행복한 명상 카툰』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나는 일희일비를 꿈꾼다

느긋한 외로움 : 와카야마
마음이 가벼워지는 길
느긋한 외로움
‘그냥’이라서 좋은 여행
생을 가볍게 하는 연습
1°만 고개를 돌려도 다른 길이 펼쳐진다
협곡에서 넓은 마음을 찾다
경계가 사라지는 순간
게으름은 즐거운 핑계를 만든다
핑크, 도미, 고양이 골목
최고의 사진을 찍는 방법을 알려 드릴까요?
삶의 종착역은 어디

소소한 특별함 : 오카야마
일상과 여행이 공존하는 순간
특별하지 않은 특별함
생을 멈추지 않게 하는 힘

주인 없는 그리움 : 아키타
기대도 준비도 없는 여행
홀로 또 함께
적멸의 순간을 맛보고 싶다면
주인 없는 그리움을 태운 열차여행

부록 - 교통정보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마음을 두고 와도 괜찮아...

    마음을 두고 와도 괜찮아

     

     

     

    20181224_084727_131[1].jpg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배종훈

    서양화가, 일러스트레이터, 만화가, 여행작가, 그리고 중학교 국어교사라는 1인 5역을 맡아 늘 바쁘게 살고 있다. 서른여섯에 처음 간 유럽에 완전히 중독되어 거의 매년 유럽을 여행하며 그림을 그리고 돌아와 전시를 열었다. 요즘에는 여행 드로잉 수업을 통해 여행을 그림으로 기록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드로잉 비법을 전수하고 있으며, 일본과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을 여행하고 그림과 글을 쓰는 일도 진행 및 준비 중이다. 그리고 불교의 생활 수행 등과 관련된 일러스트와 만화 작업도 14년째 하고 있다. 출간한 책으로 『도표로 읽는 불교 입문』-2016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우수도서, 『연꽃 향기로 오신 묘엄 스님』, 『안에 있을까? 밖에 있을까』, 『유럽을 그리다』, 『행복한 명상카툰』, 『내 마음의 죽비소리』, 『자네 밥은 먹었는가』,『이젠 흔들리지 않아』 등이 있다.

     

    [예스24 제공]

     




    20181224_084748_702[1].jpg

    20181224_084757_560[1].jpg

    €혼자만의 여행은 로망이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혼자 여행을 떠난다는 건

    엄청난 부담감과 함께 내가 떠안게 되는 미안함에

    항상 혼자만의 여행은 생각 속에만 머물게 된다.

     

    대신 책을 통해 내가 해보지 못한 여행길을

    작가와 함꼐 마음으로 떠나본다.

     

    이 책은 그렇게 노곤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주는

    기분 좋은 충전의 시간이 되는 책이었다.

     

    혼자 하는 여행의 최대 장점은 침묵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다.

    말을 줄이면 생각이 깊어지게 마련이고,

    생각이 깊어지면 행동이 조심스러워진다.

    작은 것을 신중하게 받아들이고 살펴보게 된다.

    나를 드러낼 수 있는 것을 하나라도 줄이면 그 만큼의 여백으로 자신과 주변을 살필 여유가 생긴다./p97

     

    혼자 여행을 가게 되면 아무래도 말을 주고 받는 것이 없다보니

    자발적인 묵언수행은 아니지만 침묵하는 시간이 길어질 것은 분명하다.

     

    침묵을 힘들어 하는 이들에겐 혼자만의 여행이 괴로울까.

     

    그건 아닐 것이다.

     

    말수가 줄게 되면 아무래도 생각하는 시간이 더 깊어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고요와 침묵이 더 주변과 나를 집중해서 바라보게 하는

    굉장히 좋은 시간이 될것만 같다.

     

    바쁘게 살다보면 나에게 얼마나 집중하며 살겠는가.

     

    정말 휴식이라고 생각하고 느긋하게 주변을 둘러보면

    안보이던 것에 눈길을 주게 되고

    여백으로 가득찬 풍경에 하나 둘

    내 눈길을 받는 것들에 대한 마음들이 쓰일 것이다.

     

    하물며 떠나는 여행길의 하나 하나가

    소중하게 기억될 시간인만큼 내가 보는 것들

    그리고 그 가운데 서 있는 내가 얼마나 소중한 시간들이었는지를

    분명히 깨닫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여유롭고 행복한 여행을 할 때면 항상 삶을 여행처럼 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곧 돌아가야 할 일상에 대한 압박을 피하고 싶어서일 것이다.

    일상의 하루하루를 느긋하게 지내며, 보는 것,먹는 것마다

    행복하게 받아들인다면 매일 반복되는 일상도 여행만큼이나 설레고 멋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 말이다./p238

     

    일상도 여행처럼 살고 싶다.

     

    누구나 그렇게 느긋한 마음으로

    현실을 팍팍하게 살고 싶지 않을 것이다.

     

    작가와 함께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여행지가 주는 따사로움과 마음의 넉넉함이 참 좋았다.

     

    책을 따라 내가 함게 그 길을 걷는 것처럼 마음이 풍요로워진다.

     

    이 맛에 여행을 하는 것인가 싶다.

     

    그런데 다시 일상으로 복귀를 생각하면

    왜 그렇게 꽉 찬 마음 안에 뻥 뚫린 기분이 스며드는지 모르겠다.

     

    아직까지는 내 삶이 그런 여유로움으로 가득차 있지 않고

    다시 일상은 또다른 흐름 속에 빨려 들어가야 하는 부담감일런지..

     

    그냥 현실과 여행이 다를바 없다라고 생각하기엔

    나에겐 너무 큰 과제처럼 느껴진다.

     

    여행이 주는 기쁨과 즐거움 때문에 또 여행을 그리워하는 것처럼

    내 인생의 버킷리스트이자 특별함으로 기억되는게

    얼마나 또한 근사한가.

     

    그래서 삶이 살아볼만 한 것도 이 맛이 아닐까.

     

    소소한 여행의 재미와 혼자만의 여행이라는 특별함이

    나에겐 부러움과 동경이었기에

    이 책과 함께 마음으로 함꼐 한 여행이 참 의미있고 행복했다.

     

     

     

     

     

     

     

  • 마음을 두고 와도 괜찮아 | su**041 | 2018.11.1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어반 페인터 배종훈의 일본 소도시 여행 드로잉 에세이

    어반 페인터 배종훈의 일본 소도시 여행 드로잉 에세이


    혼자 떠나는 여행이 아직까지는 어색하고 두렵기만 했었는데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느긋하게 주위를 둘러보며 여행의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을것 같다.


    혼자 떠난 배종훈 작가는 드로잉 펜과 스케치북만 챙겨 떠난 순례길 일본 소도시 곳곳의

    여정을 따라가 보면서 작가가 느낀 소소한 즐거움을 함께 느껴볼 수 있다.



    마음2.png

    마음3.png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지역으로 잘 알려진 유노미네 온천에서

    가장 유명한 천연온천인 츠보유 온천은 규모와 생김새는 작고 초라해 보이지만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있다고 한다.


    뜨거운 온천에 몸을 담그고 나만의 사간을 온전히 느끼는 순간

    90도 정도의 원천에서는 달걀이나 고구마를 삶아

    먹을 수도 있는데 달걀이 삶아지길 기다리는 시간에 주변을 스케치북에 담으며

    기다리는 시간 조차 즐겁게 느껴진다.


    느긋한 외로움

    홀로 보내는 시간에서 느끼는 감정 느긋한 외로움

    홀로 떠난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아닌가 싶다.

    누구나 떠나고 싶은 순간에 특히나 혼자하는 여행에는 용기가 필요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가깝고 덜 힘든 나라부터 용기를 내서 시작하면

    엄청난 에너지가 생겨난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 가면서 처음 시작이 무엇보다

    중요한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계획에서 벗어나는 작은 일탈이 여행의 더 신나게 만들고

    앞으로의 여행에 있어서도 또 다른 재미를 기대해 볼 수 있을것 같다.


    구마노도도 순례길, 작은 신사, 유노미네 온천, 117개의 사찰로 가득한 불교 성지

    와카야마 고야산, 일본 최고의 웅장함을 자랑하는 깊은 협곡인 도로쿄 협곡, 나치 폭포,

    시골버스, 특별한 열차여행등 일상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는 소도시 여행길

    소도시 풍경을 그림과 함께 만나볼 수 있어 여행길이 좀 더

    재미있고 즐겁게 다가온다.


    소소한 모든것들이 특별하고 행복하게 느껴지는 혼자만의 여행을

    계획해 봐도 너무 좋을것 같다.


    마음4.png


  • 여행.... 리턴하여 다시 돌아 올 수 있는 ...것 떠나는 설렘과 돌아올때의 아쉬움. 그래서 다시 떠날 수...

    여행....
    리턴하여 다시 돌아 올 수 있는 ...것
    떠나는 설렘과 돌아올때의 아쉬움. 그래서 다시 떠날 수 있는 마음이
    공존하는 것
    그렇게 명명하고 싶다.


     
    "마음을 두고와도 괜찮아"....! 책을 받아 든 순간부터 이미 마음 한구석 편안함이 전해진다.
    헉...
    제목의 반전이라도 하 듯
    첫장을 열자 배종훈 작가의 프로필....1인5역.
    참 바쁘게 살아가는 분의 모습안에서 전해지는 여유로움이란?
    본문을 읽어가다 보면 알수 있겠지^^ 했는데
    작가님의 여유로움은 친필사인에서부터 그 마음이 전해진다,



     
    일희일비...一喜一悲
    사전적 의미로 보면
    순간순간 닥쳐오는 상황에 따라 감정이 변화하는 모습을 가리킨 표현이죠.
    이렇게 순간적으로 좋아했다 슬퍼했다 하다가는 오래 못 삽니다.
    본래 인생이란 게 좋은 일과 나쁜 일이 번갈아 일어나는 것이니까 말이죠.
    인생을 멀리 보면 지금의 기쁨에 마음 놓을 수도 없고 지금의 슬픔에 연연해할 필요도 없겠지요.
    그러나,
    나역시 감정에 충실해지고 싶고, 지금의 이 시간과 삶에 효율적이고 싶은 마음에
    작가님의 일희일비에 동감!
    오늘은 오늘의 행복이 있고 슬픔이 지나가기에...
    삶은 곧 매일의 여행이라고 생각하며,
    여행가방을 둘러매고 어디론가 떠나지 못한다 하더라도 말이다.


     
    작가님의 발길을 따라 와카야마도 둘러보며 느긋한 외로움을 담아보고
    오카야마에 들려 일상과 여행이 공존하는 소소한 특별함도 느껴보고
    아키타에 들려 주인 없는 그리움을 태운 열차여행도 떠나본다.
    사진으로 담고 그것을 드로잉으로 표현한 본문의 그림들은
    정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터치로 보는 내내 마음의 포물선을 그려준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
    아마도 작가님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도 우리네와 다를바 없이.....
    야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그날의 기운이 온전하게 전해진다^^
    그래도 다음 여행을 기약하는 것도
    조바심없이 서두르지 않고 살아가는 법....아마도 작가님의 다음 글처럼....그런 기회가 필요한 듯 하다.
    "시계나 스마트폰이 없어도 그림자와 어둠이 시간을 느끼게 한다. 시간을 느끼려면 눈으로 보는 시계가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문 109 -




     
    작가님의 배려는 책이 마무리되는 뒷편에도....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자들을 위해
    와카야마현,오카야마현,아키타현의 교통정보 및 여행의 팁을 부록으로 실어 주신다.
    11월 가족여행으로 일본을 예정하고 있던 우리에게 아주 좋은 꿀팁이였다.



    작가님처럼
    혼자만의 시간을 지독히도 사랑하는 나....
    아마도 꼭 여행을 떠나서라기 보다
    강릉이라는 관광지에 살며 자연이 전해주는 풍경과 마주하며
    혼자인 시간을 제법 많이 누려볼 생각이다.
    지금까지 보다도 더 많이....
    그래야 내 삶의 의미를 손톱만큼이나 더 알 수 있겠지!


     

  •           더블북 - 마음을 두고 와도 괜찮아 언젠가 ...

     

     

     

     

     

    더블북 - 마음을 두고 와도 괜찮아

    언젠가 떠나고 싶은 일본 소도시 여행..
    조용하고 고즈넉한 곳을 어슬렁 거리고 싶다는 바램이 있는데, 벌써 소문난 소도시는 여행객 때문에 몸살이 난다고 하니 참 아이러니 한 것 같아요.

    <마음을 두고 와도 괜찮아> 는 국어교사이면서 화가, 만화가 등 여러 직업을 가졌다는 저자의 소도시 여행 에세이예요. 직접 찍은 사진대신 직접 그린 드로잉과 함께 하는 여행 에세이  .. 제법 어울리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다 크기 전까지 혼자하는 여행은 어려울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그렇다고 꿈꾸지 마라는 법도 없죠.
    작가가 혼자 걷고 여행하며 풍경에 대한 이야기 ,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도 하지만 , 오롯이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면서 내뱉은 문장 하나 하나가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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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가서도 뭔가 조급하고 일하는 것 처럼 빨리 , 빨리  일정대로 하기를 좋아한다는 한국인.
    저도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고 하나라도 더 보려고 더 ̫아다니는 여행을 하다가 조금은 내려두고
    여유있는 여행을 추구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럴까요?


     

    일본의 한 순례길에서 물이 있냐고 물어서 물을 주려고 하니 , 지쳐보여서 물이 없으면 주려고 물어봤다고 하는 외국인이
    준 사탕 봉지 그림 .. 그 장소와 시간에 맞는 음악을 고르고 듣는 그림 .

    화려하지 않지만 담담한 그림들이 글 참 어울리는 것 같았어요.
    여행 에세이지만 아 책 속 여길 가고 싶어 ~~ 라는 생각보다 한숨 쉬고 일상 속에서라도 여유를 가지자 라는 마음이
    들게 하는 책이었네요
  • 업무를 마치고 퇴근 후...

    업무를 마치고 퇴근 후 집에 돌아와도 휴식 같지 않은 시간들이 잔존한다. 아이들과 놀아주고 남은 업무를 하다보면 시간은 어느 덧 밤 12시를 넘어선다. 또 다른 하루의 시작이다. 그제야 긴장이 풀리고 눈꺼풀이 무거움을 느껴, 잠자리에 든다.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나아지길 기도하며 잠을 청한다.


    하지만 녹록치 않은 삶은 나를 더 나아가게 내버려두지 않는다. 사회화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라곤 하지만 여전히 몸에 익지 않아서인지 버둥거리기 바쁘다. 맞지 않은 옷을 입은 탓인지, 스트레스가 쌓여간다.


    그러던 어느 날, 내 어딘가에 위치한 적신호가 삐-하고 울릴 때, 그제야 나는 나를 보호한다. 아무도 없는, 오롯이 나를 돌아보고 쉴 수 있는 곳으로 여행을 훌쩍 떠난다. 요즘은 근교인데다 저가 항공들이 저렴하게 표를 내놓는 일본 소도시들이 내게 그런 곳이다. 재작년부터 1년에 4~5차례 주말을 포함하여 잠깐 잠깐 다녀오곤 한다.


    책 <마음을 두고 와도 괜찮아>는 어반페인터 배종훈 작가의 일본 소도시 여행기이다.


    와카야마현의 구마노고도 순례길을 시작으로 오카야마현의 구라시키 미관지구, 아키타현 다자와 호수 등을 소개한다. 개인적으로 내년에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보려고 계획 중이라 와카야마현의 구마노고도 순례길에 대한 부분이 가장 좋았다. 기회가 되면 구마노고도 순례길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작년에 다가 온 오카야마현의 구라시키 미관지구에 대한 글을 읽을 때면 그 때 내가 그렸던 풍경들이 떠올라, 작가가 그려둔 일러스트를 보며 지난 추억에 빠지기도 했다. 그때의 감각들과 되돌아 본 내가 하나하나 떠올랐다.


    책을 덮고 나니 꽤나 늦은 시간이 되었다. 긴 연휴 탓에 업무가 많아져, 늦게 서야 집에 돌아와 책을 읽다보니 시간이 부족했던 탓이다. 하지만 작가가 그린 글이나 그림을 보며 현실에서 잠깐 벗어나 한 숨을 크게 들이켜 쉴 수 있어 좋았다. 내 적신호들이 다소나마 진정되고 피로감이 물러가는 기분이었다. 그렇게 나는 또 한 번 내 적신호를 다시 진정 시켰다.


    그리고 그가 떠난 길을을 되짚어 보기 위해 비행기 티켓을 구매했다. 자, 떠나보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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