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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1*219*35mm
ISBN-10 : 1164130692
ISBN-13 : 9791164130696
배드 블러드 중고
저자 존 캐리루 | 역자 박아린 | 출판사 와이즈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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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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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거의 새책급이네요. 5점 만점에 5점 dmswo0*** 2019.11.14
25 좋습니다 책상태도 좋아요 5점 만점에 5점 77ka*** 2019.11.12
24 감솨합니다^^ 고맙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cmw1*** 2019.11.09
23 `1234567890 5점 만점에 5점 p3*** 201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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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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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신화, 테라노스의 성장과 몰락! 2003년, 스탠퍼드대학교를 자퇴한 갓 스무 살의 엘리자베스 홈즈는 첨단 의료기술 스타트업 테라노스를 창업했다. “집에서 직접 피 한 방울만 뽑으면 수백 가지 건강 검사를 할 수 있다!”는 테라노스의 캐치프레이즈는 그야말로 혁명이었다. 손가락에서 채혈한 몇 방울의 피만으로 약 200개의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휴대용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그녀에게 담당 교수를 비롯해 각계각층의 인물이 절대적 지지를 보냈고, 2015년 초에 이르자 테라노스는 실리콘밸리 최고의 스타트업 기업 중 하나가 되었다.

하지만 이 축복받은 기술은 존재하지 않았고, 달콤한 약속들은 전부 사기에 불과했다. 처음 의혹을 감지하고 정보들을 하나로 모으기 시작한 것은 퓰리처상을 2회나 수상한 《월스트리트저널》의 간판 기자 존 캐리루였다. 캐리루는 의학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는 한 의사의 전화를 받고 《더 뉴요커》에 실린 엘리자베스 홈즈의 인터뷰를 떠올렸다. 테라노스의 진단 기기가 어떻게 작동되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업계의 누군가가 타임머신에 비유할 만큼 앞서가는 과학 기술을 보유한 회사 창업자의 말이라기보다는 화학 수업을 듣는 고등학생이나 할 법한 애매하고 우스꽝스러운 얼버무림에 가까웠던 것이다.

캐리루는 직원 60명을 포함해 약 160명의 용기 있는 내부 고발자들의 인터뷰를 토대로 엘리자베스 홈즈와 회사의 운영진들이 저지른 각종 비행에 대한 증거를 샅샅이 파헤치기 시작했다. 협박, 감시와 아찔한 미행에도 굴하지 않고 캐리루는 이 위험한 연극을 세상에 폭로했다. 『배드 블러드』는 테라노스의 위험한 사기극의 전모를 밝힌 책으로, 독자들이 테라노스와 엘리자베스 홈즈가 이미 몰락하고 파산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마지막까지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저자소개

저자 : 존 캐리루
존 캐리루는 퓰리처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월스트리트저널」의 탐사보도 전문 저널리스트다. 1994년 듀크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1999년에 「월스트리트저널」에 입사했다. 2015년 말 캐리루는 엘리자베스 홈즈가 창업한 최첨단 스타트업 기업 ‘테라노스’에 의혹을 품기 시작한다. 언론과 미국의 많은 저명인사들은 하나같이 테라노스와 젊은 CEO를 극찬하기 바빴지만, 캐리루는 갖은 방해 공작에 굴하지 않고 끈질기게 취재한 끝에 테라노스의 사기극을 밝히는 데 성공했다. 수많은 이의 목숨을 구한 이 혁혁한 성과로 캐리루는 금융 보도 부문 ‘조지 폴크상’을, 탁월한 기업 및 금융 보도 부문에서 ‘제라드 롭 최고 보도상’을 받았으며, 기업 탐사보도 부문에서는 ‘바를레트 & 스틸 실버상’을 수상했다. 현재 그는 브루클린에서 아내와 세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역자 : 박아린
미국으로 이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15년 거주했다. 일리노이대학교(어배너-섐페인)에서 화학을 전공했다. 일리노이주의 한 법률사무소와 서울의 한 생명과학 계열 무역회사에서 근무했다. 이후 바른번역 글밥아카데미 영어 출판번역 과정을 수료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등이 있다.

목차

제1장 목적 있는 삶
제2장 접착제 로봇 ‘에디슨’
제3장 스티브 잡스의 그늘 아래
제4장 이스트 팰로앨토와 작별하다
제5장 어린 시절의 이웃
제6장 서니
제7장 닥터 J
제8장‘미니랩’
제9장 웰니스 센터
제10장 슈메이커 중령
제11장 퓨즈에 불을 붙이다
제12장 이언 기번스
제13장 Chiat\Day
제14장 제품 출시
제15장 유니콘
제16장 손자
제17장 명성
제18장 히포크라테스 선서
제19장 기밀 정보
제20장 매복
제21장 기업 비밀
제22장 라 마탄자
제23장 데미지 컨트롤
제24장 벌거벗은 여왕님
에필로그

책 속으로

처음에 셔낙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잡아뗐다. 하지만 모즐리는 셔낙이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고 확신하여 계속 추궁했다. 그러자 셔낙은 점차 마음을 열고, 엘리자베스가 ‘테라노스 1.0’이라고 부르는 혈액 검사 시스템이 늘 성공적으로 작동하지는 않는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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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셔낙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잡아뗐다. 하지만 모즐리는 셔낙이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고 확신하여 계속 추궁했다. 그러자 셔낙은 점차 마음을 열고, 엘리자베스가 ‘테라노스 1.0’이라고 부르는 혈액 검사 시스템이 늘 성공적으로 작동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실제로 작동 여부는 불확실한 도박이었다. 정상적으로 작동해 결과가 나올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많다는 것이었다.
모즐리에게는 처음 듣는 소식이었다. 모즐리는 시스템이 안정적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투자자들이 방문했을 때는 항상 작동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 프롤로그 16쪽

엘리자베스는 환자의 손가락 끝을 살짝 찔러 채취한 단 한 방울의 혈액만으로 모든 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기를 바랐다. 그 아이디어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엘리자베스는 직원이 공개 취업 설명회에서 빨간색 허쉬 키세스 초콜릿에 테라노스의 로고를 박아 전시했다는 사실에 무섭게 화를 내기도 했다. 허쉬 키세스 초콜릿은 소량의 혈액을 상징했는데, 엘리자베스는 자신이 생각한 혈액의 양을 전달하기에 키세스 초콜릿의 크기가 너무 크다며 화를 냈다.
- 제2장 접착제 로봇 ‘에디슨 35쪽

월그린과 세이프웨이를 유통 파트너로 삼은 엘리자베스는 갑자기 스스로 초래한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바로 그녀가 두 회사에 소량의 혈액 샘플로 수백 가지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에디슨으로는 혈액 내 물질을 측정하기 위해 항체를 사용하는 면역 분석 검사만 실행할 수 있었다. 면역 분석 검사는 비타민 D를 측정하거나 전립선암을 감지하는 검사와 같이 일반적인 검사들만 포함됐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이나 혈당을 측정하는 다른 일상적인 혈액 검사에는 완전히 다른 실험 기술이 필요했다.
- 제8장 ‘미니랩’ 145쪽

엘리자베스와 대니얼은 이메일을 무시했다. 테라노스에 입사한 지 8년이 된 안잘리는 윤리적 기로에 도달했다고 생각했다. 회사가 연구 개발 과정에서 직원들과 그들의 가족에게서 혈액을 자의로 제공 받아 제품의 문제점을 해결하려 할 때는 괜찮았지만, 월그린 매장에 제품을 출시한다는 것은 승인조차 받지 않은 연구?실험 단계의 기계를 대중에게 그대로 노출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안잘리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문제였다. 그래서 그녀는 사임하기로 결심했다.
-제14장 제품 출시 251쪽

타일러가 차에 도달하기도 전에 휴대전화가 울렸다. 그것은 타일러의 어머니였고, 그녀의 목소리는 다급해 보였다.
“네가 하려는 일 당장 그만둬라!” 어머니가 애원했다.
타일러는 어머니에게 이미 너무 늦었다고 답했다. 그는 이미 퇴사하기로 했고, 퇴사 서류에도 이미 서명한 후였다.
“그런 얘기가 아니란다. 방금 네 할아버지와 통화했어. 할아버지가 말씀하시기로는 엘리자베스가 전화해서 네가 만약 자신에게 복수를 계속하려 한다면 넌 결국 패배할 거라고 말했다는구나.”
-제16장 손자 286쪽

하지만 앨런이 개인적 책임보다 더 걱정했던 건 환자들이 잠재적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점이었다. 앨런은 잘못된 혈액 검사 결과가 초래할 수 있는 두 가지 악몽 같은 상황을 설명했다. 만일 결과가 거짓 양성으로 나오면 환자는 불필요한 의학적 절차를 밟아야 할 수 있다. 거짓 음성 결과라면 더욱 위험하다. 심각한 상태의 환자가 제대로 된 진단을 받지 못해 결국 죽음에 이를 수도 있는 것이다.
나는 전화를 끊으며 엄청난 특종을 잡을 때마다 느끼는 희열을 느꼈다. 그래서 이건 기나긴 과정의 첫 걸음일 뿐이라고 내 자신에게 상기시켜야 했다. 아직 이해해야 할 문제가 많았으며, 무엇보다 확증이 필요했다. 아무리 정보의 출처가 탄탄하다 할지라도 신문사에서 익명 제보자 단 한 사람의 말만 듣고 기사를 발표할 수는 없으니 말이다.
-제19장 기밀 정보 3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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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범죄 스릴러보다 박진감 넘치는 테라노스의 성공 신화와 몰락, 그리고 아찔한 폭로전! “집에서 직접 피 한 방울만 뽑으면 수백 가지 건강 검사를 할 수 있다!” 테라노스의 캐치프레이즈는 그야말로 혁명이었다. 특히 저렴하고도 편리하게 질병을 발견...

[출판사서평 더 보기]

범죄 스릴러보다 박진감 넘치는
테라노스의 성공 신화와 몰락, 그리고 아찔한 폭로전!

“집에서 직접 피 한 방울만 뽑으면 수백 가지 건강 검사를 할 수 있다!” 테라노스의 캐치프레이즈는 그야말로 혁명이었다. 특히 저렴하고도 편리하게 질병을 발견 및 예측해 사람들을 구하겠다는 창립자 엘리자베스 홈즈의 말은, 비싼 의료비에 시달리던 미국인들에게 숭고하게까지 받아들여졌다. 월그린, 세이프웨이 등 미국에만 수천 개 매장을 갖고 있는 대기업뿐 아니라 미국 군대마저 테라노스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테라노스의 상승세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아무것도 없어 보였다. 게다가 루퍼트 머독, 헨리 키신저, 조지 슐츠와 같은 권위 있는 인사들과 투자자들은 계속 돈을 쏟아 부어 엘리자베스 홈즈를 ‘제2의 스티브 잡스’이자 실리콘밸리의 신화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 ‘축복받은 기술’은 존재하지 않았고, 달콤한 약속들은 전부 사기에 불과했다!

처음 의혹을 감지하고 정보들을 하나로 모으기 시작한 것은 퓰리처상을 2회나 수상한 「월스트리트저널」의 간판 기자 존 캐리루였다. 캐리루는 테라노스를 퇴사한 직원 60명을 포함해, 약 160명의 용기 있는 내부 고발자들의 인터뷰를 토대로 엘리자베스 홈즈와 회사의 운영진들이 저지른 각종 비행에 대한 증거를 샅샅이 파헤치기 시작한다. 테라노스는 미국 최고의 로펌을 앞세워 협박하고, 감시와 아찔한 미행까지 불사하지만 캐리루는 굴하지 않고 마침내 이 위험한 연극을 세상에 폭로한다. 가짜 의료기기 때문에 목숨을 잃을 수 있었던 수많은 사람을 구해 낸 위대한 결단이자 쾌거였다. 테라노스와 엘리자베스 홈즈는 이미 몰락하고 파산했다. 하지만 독자들은 이 이야기의 끝을 이미 알고 있다 해도 마지막까지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다.

실리콘밸리를 뒤흔든 전대미문의 사기극, ‘테라노스 스캔들’ 비하인드 스토리
그 불씨를 당긴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존 캐리루의 범죄 스릴러보다 박진감 넘치는
테라노스의 성공 신화와 몰락, 그리고 아찔한 폭로전!

★ 뉴욕타임스 48주 베스트셀러!
★ 아마존 논픽션 부문 베스트셀러!
★ 퓰리처상 2회 수상 작가
★ 빌 게이츠 강력 추천, ‘2018년 최고의 책’
★ [빅쇼트]의 아담 맥케이 감독, [헝거게임]의 제니퍼 로렌스 주연 영화화 결정!
★ 아마존 월간 베스트 북, 1700명을 넘는 독자의 별 5개 만점 평가!
★ 금융 보도 부문 ‘조지 폴크상’, 탁월한 기업 및 금융 보도 부문에서 ‘제라드 롭 최고 보도상’, 기업 탐사보도 부문에서는 ‘바를레트 & 스틸 실버상’ 수상
★ [뉴욕타임스] 등 국내외 유수 언론의 극찬
★ FT?매킨지 선정 '올해의 경제서'

“사기와 감시, 정재계 최고 권위자들의 협박 등 미국 기업의 추악한 맨얼굴을 그대로 드러낸 테라노스 사건은 엔론 사태 이후 미국 기업 사기의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다. 동시에 이것은, 내로라하는 권력자들이 뻔뻔한 사기꾼의 거짓말에 어떻게 놀아났는지 보여주는 씁쓸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뉴욕 매거진

제2의 스티브 잡스, 혹은 빌 게이츠?
실리콘밸리가 갈망하던 천재 탄생!
2003년, 스탠퍼드대학교를 자퇴한 갓 스무 살의 엘리자베스 홈즈는 첨단 의료기술 스타트업 테라노스를 창업한다. 손가락에서 채혈한 몇 방울의 피만으로 약 200개의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휴대용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그녀에게, 담당 교수를 비롯해 각계각층의 인물이 열혈팬을 방불케 하는 지지를 보냈다. 2015년 초에 이르자 테라노스는 실리콘밸리 최고의 스타트업 기업 중 하나가 되었고, 기업 가치는 무려 10조 원까지 치솟았다.
“집에서 직접 피 한 방울만 뽑으면 수백 가지 건강 검사를 할 수 있다!” 테라노스의 캐치프레이즈는 그야말로 혁명이었다. 특히 저렴하고도 편리하게 질병을 발견 및 예측해 사람들을 구하겠다는 창립자 엘리자베스 홈즈의 말은, 비싼 의료비에 시달리던 미국인들에게 숭고하게까지 받아들여졌다. 여기에 특유의 언변과 저돌적이면서도 강력한 리더십, 아름다운 외모까지 겸비한 CEO 엘리자베스 홈즈는 순식간에 스타로 부상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그렇게 그녀는 제2의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라는 간판을 달고 다니는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됐으며, 수많은 언론에서 이 진단법이 상상을 초월하는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와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할 거라고 치켜세웠다.

거침없는 상승세, 그리고 외면해 온 의혹들
월그린, 세이프웨이 등 미국에만 수천 개 매장을 소유한 대형 약국, 슈퍼마켓 체인뿐 아니라 미국 군대마저 테라노스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테라노스의 상승세를 막을 장애물은 아무것도 없어 보였다. 게다가 루퍼트 머독, 헨리 키신저, 조지 슐츠와 같은 권위 있는 인사들과 투자자들은 계속 돈을 쏟아 부어 엘리자베스 홈즈의 성공 신화에 불을 붙였다. 하지만 이 ‘축복받은 기술’은 존재하지 않았고, 달콤한 약속들은 전부 사기에 불과했다!
처음 의혹을 감지하고 정보들을 하나로 모으기 시작한 것은 「월스트리트저널」의 간판 기자 존 캐리루였다. 캐리루는 의학 관련 블로그를 운영하는 한 의사의 전화를 받고 얼마 전 읽었던 「더 뉴요커」에 실린 엘리자베스 홈즈의 인터뷰를 떠올린다.

“화학을 수행하면 화학 반응이 일어나고, 시료와 화학적 상호 작용을 하여 신호를 형성하면 결과값이 생성됩니다. 그 결과를 인증 받은 실험실 직원이 검토하게 됩니다.”

테라노스의 진단 기기가 어떻게 작동되냐는 질문에 대한 그녀의 이 답변은, 업계의 누군가가 ‘타임머신’에 비유할 만큼 앞서가는 과학 기술을 보유한 회사 창업자의 말이라기보다는 화학 수업을 듣는 고등학생이나 할 법한 애매하고 우스꽝스러운 얼버무림에 가까웠다.

엘리자베스 홈즈는 어떻게 세계 최고의 투자자들을 속일 수 있었을까?
당시 이미 퓰리처상을 두 번 수상할 만큼 탐사보도 분야의 검증된 저널리스트였던 캐리루는, 직원 60명을 포함해 약 160명의 용기 있는 내부 고발자들의 인터뷰를 토대로 엘리자베스 홈즈와 회사의 운영진들이 저지른 각종 비행에 대한 증거를 샅샅이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 결과는 실로 놀라웠다. 수년 동안 홈즈는 테라노스의 기술에 심각한 결함이 있을 뿐 아니라, 실제로 사용할 수 없을 만큼 부정확해 다른 회사의 기기를 몰래 이용해 왔다는 사실을 숨겨 왔던 것. 그러곤 직원들이 문제를 제기할 때마다 그 자리에서 해고하고, 테라노스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해서는 안 된다는 비밀 유지 서약에 서명하라고 모두에게 강요했다. 망상과 협박으로 굴러가던 테라노스는 그렇게 고객을, 거래처를, 나아가 국가 기관을 속이고 또 속이며 거짓말의 굴레를 키워갔다.

범죄 스릴러보다 박진감 넘치는 폭로전!
이 씁쓸한 이야기 속엔 놀랍게도 웃음이 터질 만한 순간들도 많다. 스티브 잡스를 숭배했던 엘리자베스 홈즈는 그를 닮기 위해 전 아이폰 직원들을 스카우트했고, 잡스의 유명한 복장과 일상까지 그대로 흉내 냈다. 검은 터틀넥에 검은 바지를 입고, 하루 종일 똑같은 음식물을 섭취할 만큼 노골적인 ‘복사’는 후에 많은 이들의 웃음거리로 전락하기도 했다.
또 편집증이 의심될 만큼 보안에 집착해, 대표인 자신만이 정보를 독점하기 위해 부서 간 소통을 아예 금지했다는 것도 놀라운 점이 아닐 수 없다. 때문에 테라노스의 각 부서는 자기가 맡은 분야만 알 수 있을 뿐 기기의 시스템 자체를 실험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고 많은 직원이 증언했다.
거짓은 많은 비밀을 수반하게 마련이다. 보안을 빌미로 한 ‘감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아, 정보의 외부 유출을 금지한 것은 물론 업무메일을 직원의 개인 메일로 포워딩하는 것까지 색출해 모든 증거를 사전에 없애 버린 이 회사는 기업의 이름을 빌린 독재국가에 가까웠다. 존 캐리루가 이런 내막에 대해 질문하기 시작하자 테라노스는 막강한 재력과 인맥을 이용해 미국 최고의 로펌을 앞세워 협박하고, 감시와 아찔한 미행까지 불사한다.
하지만 정의를 향한 신념과 노련함으로 무장한 캐리루와 「월스트리트저널」은 온갖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마침내 테라노스의 위험한 사기극을 최초로 보도할 수 있었다. 2017년 초에 이르자 테라노스의 기업 가치는 0이 되었고, 2018년 3월에는 미 증권 거래 위원회가 “수년에 걸친 정교한 사기 행각”을 저지른 혐의로 홈즈를 기소했다.

가짜 의료기기 때문에 목숨을 잃을 수 있었던 수많은 사람을 구해 낸 위대한 결단이자 쾌거!
“베이퍼웨어(vaporware)”라는 말을 들어 본 독자들이 있을 것이다. 1980년대 초반에 생겨난 용어로, IT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을 미리 발표해 주목을 끌고서는 실제로 출시되기까지 여러 해가 걸리거나, 결국 출시되지 못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실제 개발 상황을 은폐하면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제품을 과대 선전하며, 결국 개발이 현실을 따라잡기를 바라는 이 전략은 IT 분야에서 아직까지도 용인되고 있다.
하지만 저자가 강조하는 바와 같이 테라노스는 사람들의 건강과, 나아가 목숨을 좌우할 수 있는 의료 기기를 만드는 기업이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였다. 그런 점으로 보면 기자 캐리루뿐 아니라, 신변의 위협을 무릅쓰고 증언해 준 직원들과 관련 업계인들 모두가 수많은 생명을 살린 영웅에 다름 아니다. 특히 폭로기사가 나오기 머지않은 시점에 월그린의 8천 여 개 매장에서 테라노스 검사를 시작할 예정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머리가 주뼛 서는 공포를 느끼는 것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이 성과로 캐리루는 금융 보도 부문 ‘조지 폴크상’을, 탁월한 기업 및 금융 보도 부문에서 ‘제라드 롭 최고 보도상’을 받았으며, 기업 탐사보도 부문에서는 ‘바를레트 & 스틸 실버상’을 수상했다. 또한 웬만한 범죄 스릴러 영화보다 생생하고 손에 땀을 쥐는 이 이야기는 워너브라더스와 20세기 폭스사 등 쟁쟁한 영화사들이 각축을 벌인 끝에, 판권 비용만 300만 달러에 레전더리 픽쳐스에게 돌아갔다. 현재 [빅쇼트]의 아담 맥케이 감독과 [헝거게임]의 제니퍼 로렌스 주연으로 크랭크인이 예정돼 있다.

아마존 리뷰

나를 완전히 사로잡은 책.
테라노스 기사로 존 캐리루가 세 번째 퓰리처상을 수상하지 않은 게 오히려 더 놀랍다. 이 책을 읽고 나는 그에게 책을 쓰고 기사화한 데 감사하다는 편지를 써 보냈다. 저자의 용기와 결단이 투자자들과 피해자들, 그리고 그 가족들을 구했다고 믿는다. - 존 노

별 10개를 줘도 부족하다!
“[배드 블러드]를 읽고 홈즈와 그녀의 비밀 애인이자 사내 2인자인 서니 발와니가 그토록 오랫동안 사기 행각을 벌였으며, 마침내 진실과 맞닥뜨렸을 때조차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라 말을 잇지 못했다. 홈즈는 범죄자일까, 망상증 환자일까? 한 가지 확실한 게 있다면 이 책을 다 읽기 전에는 절대로 내려놓을 수 없다는 것이다.” - Carilynp

사실이라기엔 너무 완벽했던 기업의 실체
“테라노스 몰락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완벽하게 파헤친 흠잡을 데 없는 책이다. 나 또한 혈액 진단 관련 회사에서 일하며 테라노스를 오랫동안 관심 있게 지켜봐 왔다. 내가 알고 있는 혈액 분석기기 개발자들은 테라노스의 기술이 모두 연막이며 거짓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역설적이지만 사실이기엔 너무 완벽했기 때문에. 하지만 엘리자베스 홈즈가 이 정도로 부정직한 사람이었는지는 누구도 몰랐고, 그 사기극의 규모에 또 한 번 놀랄 수밖에 없었다.” - DB 쿠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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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배드 블러드_00773 | j2**on1 | 2019.06.27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엘리자베스 홈즈를 구글에서 이미지 검색해 보라.

    이 신기루 같은 신화가 그토록 오래 지탱될 수 있었던 이유를 명명백백히 단번에 깨달을 것이다.

    남자였다면, 아니면 빈말로도 예쁘다고 할 수 없는 여자였다면 이런 행각이 가능했겠느냔 말이다.

     

    Theranos = Therapy + Diagnosis

    이 책을 읽으면서 새삼 실리콘 밸리 생태계에 대해 놀랐던 것은

    1. 능력자들이 쇠털처럼 많다.

    2. 로펌의 위협에 대항할 수 있는 개인은 없다. 아울러 로펌이 돈을 벌 수 밖에 없는 구조다.

    3. 이메일을 신중하게 다루지 않으면 수사나 소송의 빌미가 된다.

    4. 보안 및 비밀유지 위반에 대해서는 집요한 추궁이 따른다.

    5. 투자금은 대부분 인건비에 소요된다.

    6. 스타트업에서 해고는 느닷없이 일어난다.

    7. 펀완얼 : 펀딩의 완성은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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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라 마탄자la mattanza에 대해 말해 준 적 있나?" 마이크가 물었다.

    라 마탄자는 어부들이 곤봉과 창을 들고 지중해 바다에 물이 허리까지 올 정도까지 나아가 물고기가 더 이상 그들의 존재를 느끼지 못할 때까지 몇 시간이고 서 있었던 고대 시칠리아의 의식이었다. 마침내 그들 주위에 물고기가 충분히 모여 들면 누군가가 조용히 신호를 보낸다. 그러면 어부들이 아무 낌새도 못 채는 사냥감을 맹렬히 내려쳐서, 기이할 정도로 조용했던 곳이 순식간에 피투성이의 대학살 장소로 바뀌게 된다. 마이크는 우리가 하는 일이 저널리즘의 라 마탄자라고 설명했다. 보도할 준비가 될 때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렸다가 우리가 선택한 시기에 공격에 나서는 것이다.

    2017년 말까지 테라노스는 투자자로부터 조달한 9억 달러의 대부분을 법정 소송 비용으로 소모하며 자금을 모조리 바닥냈다. 몇 차례의 정리 해고로 인해 직원의 규모는 2015년 기준 800명에서 130명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게다가 사무실 임대료를 절약하기 위해 남은 직원들을 모두 샌프란시스코 베이의 뉴어크 시설로 옮겼다. 조만간 파산할 것이라는 공포가 사내에 떠돌았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며칠 전, 홈즈는 사모 투자 펀드사로부터 1억 달러의 대출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재정적 생명줄에는 엄격한 조건이 붙었다. 대출은 테라노스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담보로 제공되며, 특정 개발과 운영 목표를 충족시켜야 했다.

    그 후 3개월도 채 안 되어 다시 벽이 조여들어 오기 시작했다. 2018년 3월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테라노스와 홈즈, 발와니를 "장기간의 정교한 사기 행각"을 저지른 혐의로 고소했다. 증권거래위원회의 민사 소송을 취하하기 위해 홈즈는 회사의 투표권을 포기하고, 주식의 상당 비중을 돌려주고 50만 달러의 벌금을 물어야 했다. 또한 차후 10년 동안 상장 회사의 임원 또는 이사로 재직할 수 없다는 데에 동의했다. 증권거래위원회는 발와니와 도저히 합의에 도달할 수 없어서 결국 그를 캘리포니아 연방 법원에 제소했다. 그 사이 형사 수사는 계속해서 속도가 붙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도 투자자들과 연방 공무원에게 사기를 친 혐의로 홈즈와 발와니의 형사 기소는 여전히 진행형일 것으로 보인다.

    "베이퍼웨어vaporware"는 1980년대 초반에 생긴 용어로, 컴퓨터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이 미리 발표되어 엄청난 주목을 받지만 실제로 출시되기까지는 여러 해가 걸리거나, 결국 출시되지 못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이는 컴퓨터 업계의 빠르고 느슨한 마케팅 경향을 반영한 용어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오라클은 모두 한때 이 관행에 가담해 비난을 받았다.

    실제 개발 상황을 은폐하면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제품을 과대 선전하며, 결국 개발이 현실을 따라 잡기를 바라는 전략은 기술 업계에서 계속 용인되고 있다. 하지만 테라노스는 전통적인 의미의 기술회사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다른 무엇보다도 테라노스는 의료기업이었다. 그리고 테라노스의 제품은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사람들의 혈액을 분석하는 의료기기였다. 홈즈의 명성이 가장 높았던 때, 그녀가 미디어와 진행한 인터뷰와 공개 석상에서 직접 지적했든이 의사들은 환자 치료의 70%를 실험실 혈액 검사 결과에 기반해 진행한다. 그들은 당연히 의료 기기가 광고된 대로 작동하기를 기대한다. 그렇지 않으면 환자의 건강이 위협받게 되기 때문이다.

    사완얼 : 사기의 완성은 얼굴

  • 배드블러드 | cr**bel | 2019.04.29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읽는 내내 '이럴수도 있구나'를 수십 번 외쳤던 경제경영서

    [배드블러드]는 기업가치 10조원의 테라노스의 창업과 몰락을

    담고 있는 소설보다 더 리얼한 현실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존 캐리루가 철저하게 조사하여 기사로 만들고

    기사를 토대로 책까지 만들어내어 우리에게 선보인 이 책

    [배드블러드]는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라도

    그 안에 윤리의식과 도덕의식이 결여된다면

    껍질조차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고

    기자의 책임의식이 상대적으로 돋보였던

    이야기였다.

     

     



    배드블러드의 부제는 '테라노스의 비밀과 거짓말'이다.

    책은 테라노스 직원들과 그와 관려된 이들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씌여졌으며 시종일관 범죄를 밝히고 소명하는 작업을

    가감없이 다루고 있어 소설보다 더 짜릿하고

    흥미로왔으며 어떻게 테라노스가 몰락하게 될지

    숨죽이며 읽어나갈 수 있었다.

     

     


    적어도 실리콘밸리에서는 이런 사기가 먹히지 않을 줄 알았다.

    스텐퍼드대학교를 중퇴한 의학도 전공하지 않은

    한 여자의 거대하고 원대하며 때론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의학기술에 기여할 수 있을 것만 같았던

    청사진은 결국 배드블러드라는 말만 남긴채

    범죄라고 낙인찍히고 말았다.

     

     


    엘리자베스 홈즈는 주사 바늘 공포증을 겪는 많은 난치병 환자들에게

    쉽고 간단하게 작은 기기를 통해

    손끝에서 한방울의 피만 체취해

    여러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을

    세상에 선보이고자 했다.

     

     


    더욱 더 편리하고 신속하고 절며한 혈액검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고

    특히 가족 중에 질병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있는

    그런 사람들에겐 크게 어필되어

    거액의 투자까지 이어지게 만들었다.

    실리콘 밸리를 쥐락펴락 할 수 있는 거대한 큰손들이

    홈즈의 이야기에 매료되어

    어마어마한 투자를 했다는 것이

    놀랍기만 했다.

     

     


    이 기구는 미니랩이라 불리웠고 스티브 잡스를 따라하고 싶었던

    홈즈의 열망은 소형화를 이뤄내지 못했다.

    전 세계의 많은 실험실이 오랫동안 이 기술을 써왔다.

    테라노스는 단지 기존 실험실 기술의 소형화를 이루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는데 그것이 그렇게 어려웠다니

    그많은 투자금과 브레인으로 불리울 만한

    많은 직원들을 고용하고도 끝내 기술적 진보를

    이루지 못하고 끝을 맞이하게 되었다.

     

     


    홈즈의 사기행각은 이렇다. 실리콘밸리의 중심에 있는 기술 회사들과

    테라노스를 동일시하여 실제로 제품이 개발될때까지

    허위로 마케팅을 했고 사기행각을 지속했다.

    결국 환자 치료의 70%를 실험실 혈액 검사 결과에 기반해

    시행하고 있는 의료업계에서

    그녀는 윤리와 도덕의식이 제로라는 것이 증명되었고

    엉터리 혈액 검사 결과는

    환자들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너무나 충격스러운 결과를 가져왔다.

     

     


    절차와 원칙의 무시, 선의의 조언 무시,

    탐욕과 욕망, 부와 명예에 집착한 나머지

    다른 모든 것들은 철저하게 무시하고

    거짓에 거짓을 더해져 결국 그 끝은 이렇게 비극이 되고 말았다.

     

     


    책에서는 홈즈와 서니라는 악의 축에 대비되어

    도덕적 책임을 느끼고 회사를 그만 둔

    많은 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잘못된 것임을 안 순간 사람들은 두가지로 반응했다.



    그냥 무시하고 직진하거나,

    범죄에 가담할 수 없다는 강한 죄책감에

    그 자리에서 되돌아 나오는 사람들로 말이다.

    결국 전자는 범죄자가 되었고

    후자는 내부고발자가 되어

    더이상의 큰 범죄로의 확산을 막는데

    기여하게 된다.

    수많은 혁박과 위협을 감수한 이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실화이기에 더욱 더 흥미롭게 몰입할 수 있었던 배드블러드는

    현재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다.

    아마 영화는 이 책보다 더욱 더 재미있을 것이다.

    헝거게임의 제니퍼 로랜스가 홈즈 역할을 맡아

    열연할 것을 생각하니 더욱 더 기대가 된다.



    뉴욕 타임즈 48주 연속 베스트셀러, 6개월 아마존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던 배드블러드는

    진실을 알고 싶어했던 독자들의 가려움을

    속시원히 긁어주는 역할을 충분히 감당했다.

  •     제2의 스티브잡스, 엘리자베스 홈즈의 가짜 성공 신화! 범죄 스릴러 같은 실화! &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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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의 스티브잡스, 엘리자베스 홈즈의

    가짜 성공 신화! 범죄 스릴러 같은 실화!

     

    영화 <퀴즈쇼>를 고등학교때 보면서, 논술주제로 '좋은 게 좋은 것이다!?'에 대한 반박을 아직 못했습니다. 하지만, 허구같은 실화 경영도서 <배드 블러드>를 읽으면서 20년이 넘게 지나서야 명확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너도 나도 행복하면 거짓말도 괜찮지 않아? 하고 이야기하면 이제야 놉! 할 수 있습니다. 거짓으로 꾸며내도 좋은 게 좋은 것이라 하는 분위기는 그 거짓의 사안이 사회와 타인에 치명적이 되어도 부끄러움을 모르게 되는 사고체제를 두둔하게 된다는 것. 모든 일은 '진실'에 근거하여야 하는 중심을 잡아야 합니다. '두둔하는 분위기'는 가치판단이 잘못되는 이에 이르러 치명적인 상황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죠.


    엘리자베스 홈즈의 어릴 적 꿈은 '억만장자'였습니다. 눈을 깜빡이지 않고 너무나 진중하게 '목적있는 삶'이었죠. 그녀는 유년시절에 그리 주목받는 입장은 아니었고, 홈즈네 집은 '돈' 이 아쉬운 경제형편이기도 하여 잠을 줄이고 무진 애를 써서 스탠퍼드 대학교에 입학합니다. 엘리자베스는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고, 자기만의 세계가 있는 영리한 학생이었습니다.

    공부보다는 돈을 목적했고, 그리하여 입학한 대학에서 연구를 위하기보다 돈을 위해 움직이게 됩니다. 의료 사업에 뛰어들기로 진즉에 결정, 대학을 중퇴하고 사업을 하기로 하죠. 정맥에서 채취하는 혈액으로 검사하기란, 분명 환자들에게 고통스러운 경험이 되곤 합니다. 그녀의 아이디어는 상당히 세상에 감사한 대상이긴 합니다.

    손가락에서 한 방울의 피로 집에서 검사, 서버에서 분석하여 보내주면 고통스러움을 없앨 수 있다고. 그녀의 비전은 여러 실력있는 연구자들을 끌어모으게 되니, 그녀에게 모여든 이들은 돈보다는 '선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세상에 기여하고 싶은 전문가들이었습니다. 그녀로서는 좋은 이를 끌어들이는 데, 선하고 담대한 비전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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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그녀의 비전을 보고 반하여 함께한 이들은

    엘리자베스의 경영철학에 혼란스럽게 됩니다.

    혈액검사는 생명과 관련되는 의료영역이지요.

    제대로 된 검사가 아니면 진단도 복용약의 양도 문제가 되요.

    검사인의 진짜 상황을 진단하는 것은 민감한 문제이건만

    성공률을 보여주기 위해, 실제 결과가 아닌

    성공한 화면만 모아 '편집'하여 펀딩모으기에 성공하는

    부도덕한 영업행위를 일삼지요.




    게다가 홈즈의 회사는 기밀을 중시하여

    심지어 다른 부서라면, 그들끼리도 깊은 대화는 금합니다.

    엘리자베스는 자신과 같은 성향의

    독단적이고 부도덕한 학교동창 '서니'를 영입,

    그와의 연인관계도 밝히지 않고 '비밀'을 중시하며

    테라노스를 주물럭거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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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라노스의 입지는 점점 강해집니다.

    엘리자베스는 젊은 여성임에도 낮고 깊은 목소리로

    뚫어지게 쳐다보는 눈빛으로

    무게감을 드러내며 CEO로 카리스마를 발휘하고

    전공조차도 혈액,의료, 화학이 아님에도 애두르기에 선수.

    하지만, 기업에는 여러 사람이 함께 였기에

    전문인들은 문제제기를 하기도 했는데,

    의문을 제기하면 직원들은 폭도같은 협박으로

    서니와 함께 쿵짝을 맞추며 해고합니다.

    돈이 된다 싶으면 일단 지르고 보는 성미,

    그러나 CMS나 FDA를 속이는데도 상당한 재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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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고객에게 무언가를 약속하면

    꼭 지키는 사람이기 때문이죠.

     

     

    엘리자베스는 스스로를 신뢰의 인물이라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가치관의 형성이 어쩌면 이렇담? 놀라움의 연속이 되던 경영도서 <배드 블러드: 테라노스의 비밀과 거짓말>은 의료산업에서 생명에 위험할 행동을 함에도 엘리자베스와 서니의 수완에 의해 덮여지고 더 명성이 불어나고 그 명성으로 더 무모해지며 치명적인 위협을 선사하는 속터지는 현실을 읽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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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밀유지를 퇴사하는 이들에게 합의를 종용하며

    그 기밀이 공공에 치명적인 위험을 만들어내고 있음에도

    법의 테두리안에서 사기를 벌이고 있는 테라노스.

    엘리자베스와 서니의 경영기법과 철학에 기함을 토하지만

    그들이 과연 스스로 이 위험한 사기꾼이 되어 움직이기에

    그 환경에는 영향력있고 자기 안목을 과신하는 이들과

    선한 의도에 대해 덮어두고 맹신하는 추종자들이 있었음을.

    하마터면 공공의 보건에 어마무시한 재앙이 있을 뻔 했었음을,

    읽는 내내 박진감에 심장이 쫄깃해지는 허구같은 실화.


    영화화되어 만나게 되기도 하겠지만,

    경영도서로 영어를 읽어보면 좋을 듯 합니다.


     


  •    

    네가 만약 자신에게 복수를 계속하려 한다면 넌 결국 패배할 거라고 말했다는구나.

    <배드 블러드>, 286p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테라노스 사태'. 테라노스 사태가 어떤 배경으로 발생했는지 모르는 분들이라면 인터넷 검색창에 '테라노스'라고 검색해볼 것을 추천한다검색의 수고로움을 덜고 싶다면 <배드 블러드>를 읽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배드 블러드>는 테라노스 사건을 파헤쳐서 월스트리트 저널에 최초로 보도한 존 캐리루의 책이다실리콘밸리를 속인 희대의 사건을 아주 상세하게 정리해 놓아서 마치 한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마저 준다.

      

    테라노스 사태는 이렇게 시작됐다미국 헬스케어 스타트업 '테라노스'의 등장은 그야말로 혁명이었다미국은 의료비뿐만 아니라 각종 헬스 케어 비용이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매우 비싼 편인데저렴하고 편리하게 질병을 발견하고 예측할 수 있다는 기대로 인해서 미국은 환호했다테라노스 스타트업은 단 한 방울의 피로 240가지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초소형 키트 개발을 주요 아이템으로 하고 있었으며미국에만 수천 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대기업미국의 군대 등도 테라노스와 공급계약을 맺기에 바빴다이로 인해 테라노스의 설립자인 엘리자베스 홈스는 억만장자가 되었다.

     

    그런데 이 모든 게 거짓말이었다면?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테라노스의 사기극은 퓰리처상을 2회나 수상한 월스트리트 저널의 간판 기자이자 <배드블러드>의 저자인 존 캐리루의 끈질긴 취재와 테라노스 내부 고발자들로 인해 밝혀지게 된다테라노스 진단 기기가 어떻게 작동되냐는 기자의 질문에 창업주인 엘리자베스 홈즈는 고등학생이나 할 법한 애매한 대답을 했고이는 존 캐리루의 눈을 피해가지 못했다테라노스는 진실을 폭로하려는 존 캐리루를 막으려 협박과 감시 등을 일삼았지만 이 또한 존 캐리루를 막을 수 없었다.

     

    나는 전화를 끊으며 엄청난 특종을 잡을 때마다 느끼는 희열을 느꼈다그래서 이건 기나긴 과정의 첫 걸음일 뿐이라고 내 자신에게 상기시켜야 했다아직 이해해야 할 문제가 많았으며무엇보다 확증이 필요했다아무리 정보의 출처가 탄탄하다 할지라도 신문사에서 익명 제보자 단 한 사람의 말만 듣고 기사를 발표할 수는 없으니 말이다. <배드블러드>, 330p

     

    테라노스 폭로 사건은 단순히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기업을 무너뜨린 사건이 아니다존 캐리루가 테라노스 사건을 폭로함으로써 수많은 생명이 안전할 수 있었으니 그야말로 존 캐리루는 영웅인 것이다이 성과로 캐리루는 각종 상을 수상하였다.

     

    특히 웬만한 범죄 스릴러 영화보다 더 실화같고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에 쟁쟁한 영화사들이 앞다퉈 영화 제작을 시도했고레전더리 픽쳐스가 이번 사건을 영화화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테라노스의 이야기는 아담 맥케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제니퍼 로렌스가 주연을 맡는다고 해서 원작만큼이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영화를 만나보기 전에 원작인 <배드블러드>부터 읽어보기를 권한다사건의 결말을 이미 알고 있음에도당신은 아마 마지막 페이지까지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다

     

     

  • 배드 블러드 | hy**g7606 | 2019.04.1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배드 블러드 ...

    배드 블러드

    존 캐리루 지음/와이즈베리 펴냄

     

    '제2의 스티브 잡스' 엘리자베스 홈즈의

    가짜 성공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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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업에 관한 경제부문 책을 몇권 읽은 적은 있지만

    우리 기업도 아닌 미국 기업에 대해 잘 알리가 없는 나,

    그런데 미국내에서 큰 이슈가 되었던 회사가 있었으니

    그 이름은 바로 '테라노스'이다.

    기업가치가 자그마치 10조원!

    그 어마어마했던 테라노스는 왜 몰락했을까?

    바로 가짜 성공 신화의 이면을

    저널리스트 존 캐이루가 파헤친 이야기이다.

     

    존 캐이루는 이 사기극을 밝히는데 성공하면서

    금융 보도 부문 '조지 폴크상'을,

    탁월한 기업 및 금융 보도 부문에서

    '제라드 롭 최고 보도상'을,

    기업 탐사보도 부문에서는

    '바를레트 & 스틸 실버상'을 수상했다고 하니

    각 분야의 비리를 밝히는데 있어서

    언론의 역할이 얼마나 큰 지를 간음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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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셔낙은 자신의 손가락을 찔러 피 몇 방울을 채취한 후 혈액을 신용카드 크기의 흰색 플라스틱 카트리지로 옮겼다. 그러고는 카트리지를 토스터기 크기의 직사각형 상자에 삽입했다. 이 상자는 판독기라고 불렸다. 판독기는 카트리지에서 데이터 신호를 추출해 서버에 무선으로 전송하고, 서버가 그 데이터를 분석한 뒤 다시 결과를 판독기로 되돌려 보냈다. 이것이 테라노스 기술의 작동 원리였다."

    14쪽

     

     

    책 제목에서도 연상해 볼수 있지만

    테라노스는 피 한방울만 뽑으면 집에서도 직접

    수백 가지 건강 검사를 할 수 있다는

    혁명적인 기술을 자랑했다.

    월그린, 세이프웨이 등 미국 수천 개 매장을 갖고 있는

    대기업뿐 아니라 미국 군대마저

    테라노스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테라노스의 상승세를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이 '축복받은 기술'은 실재 존재 하지 않았고,

    전부 사기극에 불과했다는 것을

    여러 관련 인물들과의 인터뷰 및 정보 수집을 통해

    존 캐리루가 밝혀낸 과정을 책에 전부 실어주었다.

    테라노스와 창업자 엘리자베스 홈즈는 이미 몰락했다.

    그러나 어린 나이에 스마트업 창업자가 되어

    억만장자의 자리에 올랐지만

    사실은 그녀가 거짓말쟁이와 사기꾼이었다는 보도는

    정말 소설 같은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엘리자베스 홈스의 개인적인 배경에서부터

    그녀의 주변 인물들, 또 '테라노스'의 창업, 성장 과정과

    여러 언론보도 등에 관하여 다채롭게 수집한

    방대한 자료의 모음이다.

    홈즈와 테라노스가 주장하는 '에디슨'이라는

    메디컬 키트가 거대한 사기극이라는 것을

    심층 보도하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을 겪었을

    존 캐리루도 대단하고,

    또 어떤 부조리든 내부고발자(^^)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일임을 알게해주는

    전직 테라노스 직원 수십 명들의 선택도

    훌륭했다고 생각된다.

    특히 테라노스가 기업의 성장 홍보를 위해

    잘 이용했던 언론보도의 위험성을 보면서

    보고 듣는 모든 일에 우리가 늘 의심하며

    사실과 거짓을 점검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함도 생각해 보았다.

    감쪽같이 속아 넘어간 미국 기업들과 군대 역시

    이런 점에서 '무지'함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허위 마케팅과 사기 행각의 유지를 위해

    극단적인 방법까지 동원했던 테라노스와

    엘리자베스 홈스의 결말을 보면서

    기업인, 경영인들이 특히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교훈이 되는 책이 되길 바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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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죄 스릴러보다 박진감 넘치는

    테라노스의 성공 신화와 몰락,

    그리고 아찔한 폭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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