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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 7.8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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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sam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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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누구였는지만 말해봐
| 규격外
ISBN-10 : 8954606385
ISBN-13 : 9788954606387
그게 누구였는지만 말해봐 [양장] 중고
저자 존 치버 | 역자 황보석 | 출판사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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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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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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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일탈과 기대와 상실에 대한 존 치버의 단편들! 퓰리처상 수상작가 존 치버의 단편 61편을 묶은 선집「존 치버 단편선집」. 20세기 미국 현대문학을 주도한 존 치버는 레이먼트 카버와 함께 '단편소설의 거장'으로 불리며, 우리 삶의 아이러니한 진실을 그려낸 작품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존 치버 단편선집」으로 퓰리처상과 전미 도서상, 전미 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 선집에는 미국 현대문학의 고전으로 꼽히는 존 치버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모았다. 1950년대와 1960년대를 배경으로 당시 사람들의 사랑과 두려움, 향수와 아름다움에 대한 애착을 그리고 있다. 존 치버는 일상을 살아가는 이웃들에 대한 관찰을 통해 기쁨과 슬픔, 희망과 절망, 기대와 좌절이 어우러지는 우리네 인생을 담담하게 풀어놓았다.

존 치버의 작품들은 인간에게 보편적으로 내재되어 있는 인간성과 헛된 기대, 무모한 욕망 등을 드러내지만, 그 바탕에는 인간에 대한 따뜻한 연민이 자리하고 있다. 보통 사람들의 평범한 사건을 소재로 다루면서, 누구나 흔히 겪을 수 있는 문제들을 짚어본다. 또한 유머와 비극을 넘나드는 기상천외한 반전과 결말로 단편소설의 진수를 보여준다.

저자소개

저자 : 존 치버
지은이 존 치버(John Cheever)는 20세기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 1912년 매사추세츠 주 퀸시에서 태어났다. 열일곱 살 때 세이어 아카데미에서 제적당한 경험을 소재로 단편「추방」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다양한 잡지에 작품을 발표했으며, 영화 시나리오 작가 및 대학 방문교수 등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교외에 사는 저소득층과 자신의 경험을 녹여낸 첫 작품집『어떤 사람들이 사는 법』(1943)을 필두로『기괴한 라디오』(1953)『여단장과 골프 과부』(1964)를 비롯한 여러 작품집을 펴내면서 작가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했다. 후기로 접어들어 장편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그는 첫 장편 『왑샷 가 연대기』(1957)로 전미 도서상을 받았고, 속편 『왑샷 가 스캔들』(1964)로 대중적 인기를 구가하며 윌리엄 딘 하우얼스 메달을 수상했다. 치버는 현대인의 소리 없는 절망과 복잡한 삶의 양상을 그려낸 『불릿파크』(1969) 『팔코너』(1977) 『얼마나 천국 같은가』(1982) 등의 뛰어난 장편을 발표하여 명성을 떨쳤으며 특히 『팔코너』는 타임스 선정 영문학 100대 작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1978년 『존 치버 단편선집』으로 퓰리처상과 전미 비평가협회상, 전미 도서상을 받았고, 1982년 4월 암으로 사망하기 6주 전 미국 예술아카데미로부터 문학부문 국민훈장을 받았다.

역자 : 황보석
역자 황보석은 1953년 충북 청주 출생.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불릿파크』『나는 훌리아 아주머니와 결혼했다』『성스러운 여행 순례 이야기』『공중곡예사』『달의 궁전』『뉴욕 3부작』『기록실로의 여행』『백년보다 긴 하루』 등 다수가 있다.

목차

여공작
주홍빛 이삿짐 트럭
그게 누구였는지만 말해봐
브리머
황금시대
서랍장
음악 선생
나라 없는 여자
저스티나의 죽음
클레멘티나
로마의 소년
나타나지 않을 잡다한 것들
망상
바닷가의 집들
다리의 천사
여단장과 골프 과부
세상의 모습
재결합

존 치버 연보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이것은 존 치버의 소설이다. 더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사랑과 일탈과 기대와 상실에 대한 61편의 소설! 퓰리처상 수상 작가 존 치버의 참된 대표작 20세기 미국 현대문학을 주도하며 영미문학사에 뚜렷한 획을 그은 작가 존 치버의 단...

[출판사서평 더 보기]

“이것은 존 치버의 소설이다. 더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사랑과 일탈과 기대와 상실에 대한 61편의 소설! 퓰리처상 수상 작가 존 치버의 참된 대표작


20세기 미국 현대문학을 주도하며 영미문학사에 뚜렷한 획을 그은 작가 존 치버의 단편 61편을 묶은 『존 치버 단편선집』(전4권)이 출간되었다. 일찍이 ‘교외의 체호프’로 불리며 웃음을 자아내는 패러디와 체온이 느껴지는 리얼리즘으로 우리 삶의 아이러니한 진실을 그려낸 존 치버는 열일곱 살 때 문단에 데뷔한 이후 뛰어난 단편들을 발표하여 레이먼드 카버와 함께 ‘단편소설의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작가다. 형식이나 내용면에서 진일보한 장편소설들로 대중적 인기를 구가하고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존 치버 단편선집』으로 퓰리처상과 전미 도서상, 전미 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문학동네가 기획한 〈존 치버 전집〉의 첫 권으로 출간된 장편 『불릿파크』에 이어 두번째로 선보이는 『존 치버 단편선집』은 ‘존 치버의 참된 대표작’(소설가 안정효)으로서 ‘단편소설의 전범’, ‘미국 현대문학의 고전’으로 일컬어지기도 하는 존 치버 단편의 명품 컬렉션이다. 61편의 각각에 우리네 삶을 매혹적으로 엿볼 수 있게 하는 사랑과 일탈과 기대와 상실에 대한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다. 존 치버는 이 소설집의 배경이 된 1950년대와 1960년대 당시의 등장인물들에게 눈부신 빛을 부여하며 그들의 사랑과 두려움, 향수와 아름다움에 대한 애착을 손에 잡힐 듯 그려낸다. 이제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세상과 사람들을 다룬 이 풍요롭고 섬세하고 아름다운 단편집을 읽는 것은 존 치버가 표현했듯 “잊혀지고 사라져버린 세상을 일별하는” 것과도 같다.

모노톤의 일상을 잡아채는 크로키화가로서의 소설가, 존 치버

존 치버의 단편들에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특징 중의 하나는 우리 사회에서 외딴섬처럼 개체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양상에 대한 순발력 있는 접근과 날카로운 포착이다. 이러한 특징은 『존 치버 단편선집』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하나의 독법을 제시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그의 소설 속 인물들을 우리 주변의 이웃들로 치환시켜 읽어보는 것이다. 존 치버는 일상을 살아가는 이웃들의 삶에 대한 지독한 관찰을 통해 삶의 본질, 즉 기쁨과 슬픔, 희망과 절망, 기대와 좌절로 버무려진 인생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그는 결코 판단하거나 결정하지 않는다. 그는 신이 아니라 이야기 속의 한구석에서 잠깐 모습을 나타내어 가끔은 소설 속 주인공의 대사를 읊조려보기도 하고(「참담한 작별」), 가끔은 자신이 창조해낸 인물들을 위로하기도 한다(「가난한 자들에게 슬픈 날, 크리스마스」).
존 치버의 작품들은 매우 보편적이어서 우리 모두에게 내재되어 있는 인간성과 헛된 기대와 무모한 욕망들을 드러내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그 바탕에 인간에 대한 따뜻한 연민이 자리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지극히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어조로 그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나가고, 그러는 동안 가족과 친구들, 연인들 사이에서 흔히 생겨나는 문제점들을 짚음으로써 우리도 같은 일을 겪고 있다는 느낌과 인간의 본성을 통찰력 있게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존 치버의 이야기들은 매우 현혹적이다. 그는 평범한 사건들을 소재로 택해서 거기에다 유머와 지혜, 심지어 비극까지도 주입시킨다. 겉보기에는 폭력이나 박탈은 거의 없이 모두가 다 평온하고 순탄하지만 삶의 운명적인 전환이 신랄함과 동정을 절묘하게 배합한 방법으로 끼어든다. 이야기가 시작될 때는 세상이 환하고 단순해 보이다가도 끝에 가서는 그 세상이 더없이 암울하고 복잡해질 수도 있다. 또 때로는 참담한 비극으로 치달을 것 같다가도 전편에 배어 있는 유머 감각과 가벼운 역설로 누그러지기도 한다. 그의 이야기들에는 몇 차례의 기상천외한 반전과 놀라운 결말 등 뛰어난 단편소설의 모든 특징과 진수들이 다 들어 있다.

■「기괴한 라디오」_쉿, 조심하세요. 당신의 삶이 새어나가고 있어요!
어느 날 남편은 새 라디오를 아내에게 선물한다. 아내는 새 라디오의 흉물스런 생김새에 놀라면서도 맑은 음색에 흡족해한다. 그러나 어느 날인가부터 아파트에서 들려오는 소리들이 라디오 스피커로 재생된다. 아내는 엘리베이터 문이 여닫히는 소리, 전화벨 소리, 도어벨 소리를 듣고 의아해하다가 아파트에 사는 이웃들의 사생활까지 라디오에 잡히는 것을 듣고는 화들짝 놀란다. 화목하고 모범적인 줄만 알았던 그들은 하나같이 다투고 툴툴거리고 슬퍼하고 있고 부도덕하기 짝이 없다. 한밤중에 일어나 라디오 앞에 앉아 몰래 이웃의 삶을 엿듣기에 빠져 있던 아내는 그녀에게 화를 내는 남편과의 사소한 말다툼을 저 라디오가 듣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워한다.

■「가난한 자들에게는 슬픈 날, 크리스마스」_처음에는 사랑이, 다음에는 자비심이, 그다음에는 자기에게도 누군가에게 베풀 수 있는 능력이……
엘리베이터 조종자로 일하는 찰리에게 크리스마스는 일 년 중 가장 슬픈 날이다. 아침에 크리스마스 인사를 건네는 이웃들에게 그는 자신이 너무나 외롭고 가난해서 아무리 크리스마스라도 전혀 기쁘지 않다고 하소연한다. 그러다 마침내는 자신의 상황을 거짓으로 꾸며내게 된다. 오후가 되자 아침에 찰리의 하소연을 들은 이웃들이 하나 둘 크리스마스 음식을, 선물을 엘리베이터를 떠날 수 없는 찰리에게 넣어준다. 찰리는 한순간 가슴이 북받쳐오르는 행복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곧 이웃들의 호의를 악용했다는 사실에 과도하게 쌓여 있는 음식과 선물들 앞에서 죄책감을 느낀다. 그는 아무에게도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지 못했을 집주인 여자와 그녀의 세 아이들에게 줄 요량으로 선물들을 자루에 담아 그쪽으로 간다. 그러나 집주인 여자네는 이미 소방대원들이 보내준 선물들로도 충분하다. 찰리가 다녀가자 집주인 여자는 아이들에게 아직 풀지 않은 선물들을 더는 풀지 못하게 하고 아무것도 받지 못했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머지를 나눠주기로 한다. 사랑이, 자비심이, 처음으로 자신에게도 누군가에게 베풀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이 그녀를 기쁘게 한다.

■「돼지가 우물에 빠졌던 날」_돼지가 우물에 빠졌던 날에서부터 복원되어가는 아스라한 기억 속 풍경!
여름에 너드 가족이 화이트비치 별장에 모일 때면 그들 중 하나가 어느 날 밤에 꼭 이렇게 묻는다. “돼지가 우물에 빠졌던 날 기억 나?” 그러면 마치 육중주의 오프닝 선율이 울리기라도 한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자기네가 잘 아는 파트를 맡기 위해 길버트 앤드 설리번의 오페라를 부르는 가족들인 양 몰려들어 그 뒤로 한 시간 남짓 리사이틀이 벌어진다. 그들은 마치 그것이 여름의 오랜 전통이기라도 하듯이 작은 재난들의 연대기를 하나하나 되짚어본다. “돼지가 우물에 빠졌던 날 기억하니?” 그들은 모두 점잖게 자기들 차례를 기다린다. 우물에 빠진 돼지와 갈매기 바위섬의 보트, 창문에 걸려 있던 마사 이모의 코르셋, 구름 속의 불, 그리고 거센 북서풍을 떠올리면서.

■「교외의 남편」_가족 밖에 존재하는 중년의 가장(家長), 그의 가을에 대하여……
프랜시스 위드는 여행중에 비행기가 옥수수 밭에 곤두박질치는 추락 사고를 겪고도 무사히 집에 돌아왔다. 그런데 아이들은 저희들끼리의 싸움에 아빠가 돌아온 줄도 모르고, 아내 줄리아는 무심히 저녁 준비를 하고 있다. 프랜시스가 큰 소리로 자기는 오늘 사고 난 비행기에 타고 있었고 몹시 피곤하다고 말해도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프랜시스는 애 봐주러 오는 헨라인 부인이 아파 대신 왔다는 젊은 여자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한다. 그가 그녀를 집까지 바래다주고 돌아가려 하자, 여자가 그를 끌어당겨 입술에 키스를 한다. 그 순간 프랜시스의 머릿속에 촛불이 하나 점화된다.

■「그게 누구였는지만 말해봐」_“나는 상관하지 않아. 그 일은 기꺼이 잊어버리겠어. 그러니……”
자기보다 훨씬 젊은 마리아와 결혼한 윌은 그녀를 너무도 자랑스러워한 나머지 사람들에게 그녀의 아름다움과 재치에 대해 칭찬을 늘어놓는 남자다. 남들이 봤을 때는 그다지 아름답지도 품위 있지도 재치 있지도 않은 아내지만, 윌에게 만큼은 그녀의 취향과 매력으로 인해 온 집 안이 신성해진 것처럼 느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와 함께 파티에 참석한 윌은 아내가 입은 꽉 끼는 옷이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결국 그날 밤, 먼저 집으로 돌아간 윌은 다음 날 아침 아내의 찢긴 옷과 앞자락에 진 얼룩을 보고 불미스런 일이 있었을 거라 짐작하고 아내에게 묻는다. “그게 누구였는지만 말해봐. 그러면 그 일에 대해서는 잊어버릴 거니까.”

■「사랑의 기하학」_유클리드 기하학으로도 풀 수 없는 불가해한 삶, 그 속에 감춰진 사랑의 그림자를 찾아서……
자신의 문제, 또는 주변의 일들을 분석과 추론하는 습관을 가진 찰리는 어느 날 ‘유클리드 드라이클리닝 및 염색’이라는 광고문구가 쓰인 조그만 트럭을 보고 유클리드라는 거창한 이름에 끌려 새로운 형태의 추론을 하기 시작한다. 그는 대자를 하나 꺼내들고서 자신의 삶을 수학적으로 분석하기 시작한 것이다. 우선 그는 아내 마틸다와 그녀와 관련된 것을 나타내는 선을 하나 그린다. 그 삼각형의 밑변은 그의 두 아이들이 될 것이고 그 자신은 세번째 변이다. 그런데 마틸다의 선에 있는 가장 결정적인 요소―자기의 각을 두 아이들의 각과 다르게 하겠다고 위협할―는 그녀가 최근 들어 상상의 애인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유클리드 기하학을 통해 아내의 상황을 추론하고 자신의 고통을 분석한다. 그 분석의 끝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20세기의 기억’을 새긴 61편의 대벽화!

또 한 해가 가고 있다. 나날이 숨 막힐 듯 목을 죄어오는 현실은 우리의 눈과 귀를 어지럽히고 일상에 매몰된 우리의 정신을 피로케 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둘러싼 세상은 내부의 균열을 숨긴 채 여전히 견고함과 무사함을 가장하고 있다. 비록 시끄럽고 혼란스럽고 위태롭기 이를 데 없는 일들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지만 세상은 그런 대로 일정한 따라 궤도를 굴러가고 있는 듯이 보인다. 생은 지리멸렬해졌고 그럼에도 결정적인 파국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그 묘한 균형감이 우리 삶을 지배하고 있다.
그러한 우리의 삶을 묘파한 작가, 미국 문학사상 가장 뛰어난 단편소설 작가들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존 치버는 우리에게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키는 장려한 벽화, 그처럼 웅변적이고 능수능란하게 현대의 고전으로 옮겨 쓴 그 자신의 상상력과 전쟁과 폭력, 경제대공황 등으로 얼룩진 이 세기를 인간다움으로 ‘살아낸’ 사람들에 대한 증언을 들려준다. 그의 진정한 주제는 평온한 사람의 이면에 숨어 있는 암울함인데, 그것은 그가 성애와 간통, 알코올중독과 부모에게서 사랑받지 못한다는 느낌, 자신이 주위의 잘난 친구들에 비해 사회적 경제적으로 열등하다는 느낌 등으로 고통을 받았기 때문이고, 그는 움츠릴 줄 모르는 용감함으로 그런 갈등들을 탐구한다. 20세기 미국 작가의 전형으로 오랫동안 명성을 누려온 존 치버는 잊을 수 없는 사람들과 장소들과 사물들을 창조해냈다. 그의 단편들은 지금까지 영미문학사에 등장한 가장 훌륭한 본보기들 중 하나이며 존 치버만큼 미국 단편문학의 지평을 넓힌 작가는 이제껏 아무도 없다.
〈존 치버 전집〉의 세 번째 책은 『타임스』 선정 ‘영미문학 100대 소설’에 랭크된 장편소설 『팔코너Falconer』로, 2009년 하반기에 출간될 예정이다.
*
하루에 두 편씩 읽으면서 즐길 수 있는 책이다. 치버는 작품의 분위기를 가장 신비롭게 끌어올린다. 그 묘한 느낌 속에서 당신은 문득 처음과 다른 곳에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_아마존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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