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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느려도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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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쪽 | 규격外
ISBN-10 : 8931007728
ISBN-13 : 9788931007725
아이는 느려도 성장한다 중고
저자 도조 겐이치 | 역자 김소연 | 출판사 문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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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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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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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느려도 성장한다]는 평생 말을 못할것이라고 선고를 받은 중증자폐아 딸을 둔 저자가 응용행동분석을 통해 딸을 직접 교육시키고 말문을 열어준 과정을 진솔한 기록으로 담은 책이다. 딸의 자폐증 선고에 따른 절망, 주변사람들의 편견과의 싸움, 응용행동분석이라는 효과적 치료법을 만났지만 천문학적인 비용으로 인한 좌절, 냉철한 훈련과정 등 현실에 맞서 고군분투한 아버지의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책에서 소개하는 응용행동분석은 발달장애뿐만 아니라 성장이 늦은아이, 공부와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 등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저자소개

저자 : 도조 겐이치
저자 도조 겐이치(東? 健一)는 1993년 대학 졸업 후, 대중매체 회사와 금융정보 영업 등을 거쳐 대형 보도 기관의 사회부에서 취재 기자로 근무했다. 이후 마케팅과 기자 경험을 살려 PR, 브랜딩, 마케팅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자신의 딸인 자폐아 리카를 키우며 솔직한 심정을 적어 내려간 이 책 《아이는 느려도 성장한다(リカと3つのル?ル: 自閉症の少女がことばを話すまで)》를 통해 작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홈페이지: www.tojobook.com

역자 : 김소연
역자 김소연은 전문 번역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과 동덕여자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현재는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 출강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새로운 발상의 비밀》, 《가능성의 발견》, 《생물과 무생물 사이》, 《모자란 남자들》, 《동적평형》, 《나누고 쪼개도 알 수 없는 세상》, 《구글 라이팅》, 《팔 없는 사람을 그리는 아이들》, 《나, 엄마 만나러 왔어요》, 《느티나무의 선물》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장 학습과 벌칙의 관계
낙원에서 추방되어 노동자가 되다 / 자기계발서를 읽는 초등학생 / 공포의 입시 학원
아버지처럼 되고 싶지 않아 / 감옥 같은 기숙사 생활 / 격리된 세상의 무기력한 죄수

2장 채워지지 않는 욕망
도쿄에서 가장 불행한 청년 / 인생을 바꾸려면 돈이 필요하다 / 욕망이란 엔진의 페달을 밟다 / 채워지지 않는 갈증과 공허한 마음

3장 귀신 들린 아이
딸에게는 무엇이든 최고로 / 인형과 놀지 않은 아이 / 서서히 스며드는 불안감 /
퇴행 / <식스 센스>의 유령이 된 듯한 리카 / 사과 농장에서의 추격 / “부모의 사랑이 부족합니다”라는 충고

4장 진실의 문
까치발로 걷는 아이 / 자폐증은 마음의 병? / 자폐증이라는 현실을 직시하기 / 리카는 자폐증이다!

5장 자폐증은 반드시 낫는다?
아동정신과 상담을 권유받다 / 정신과는 후진국인 일본 / 치료법은 없습니다 / 절규하는 원숭이의 영상을 보다 / 욕망이라는 무간지옥 / 새하얀 양말이 준 감동 / 자폐아는 모두 천재? / 애정 부족 때문이라는 오해 / 먹는 것에 더욱 신경을 쓰다 / 갖가지 민간요법 순례

6장 응용행동분석
로바스 박사의 획기적인 연구 /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야 한다 / 천문학적 비용이 드는 치료법 / 백 명 가운데 한 명은 자폐아 / 스스로 절감한 커뮤니케이션 문제 / 처음으로 느낀 감동

7장 과학적 학습
인간의 행동 원리 / ‘같은 장소에서는 같은 행동’이라는 원칙 / 관찰하고 자세히 기록하다 / 앉기 성공 / 생명 유지와 직결되는 기술의 습득

8장 사람을 움직이는 세 가지 규칙
지시는 분명하고 명확하게 / 실패를 경험시키지 마라 / 강화는 신속할수록 좋다 / 장애인에게도 특권은 없다

9장 행동 관리
행동을 세분화하여 나열하라 / 시선 맞추기 훈련 / 타이머를 이용한 효율적 시간 경영 / 문제 행동을 줄이는 방법 / 벌칙을 사용하지 않는 세 가지 이유 / 목표에 얽매이지 마라 / 행동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10장 모방의 기술
최강의 학습 도구 / 침팬지를 따라잡다 / 시작은 큰 동작을 모방하는 것부터 / 다른 것이 틀린 것은 아니다 / 작은 동작을 모방하는 훈련 / 음을 따라하기 / 자기 잘못을 인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11장 아무도 모르는 언어의 세계
배경을 최대한 배제한 사진 카드 / ‘사과’라는 단어의 개념을 가르치기 / 사진 카드를 개념의 카테고리별로 나누다 / 연속 행동과 기억 장기화라는 과제 해결 / 마침내 자기 이름을 말할 수 있게 된 리카 / 피글렛 머리띠 유무에 따라 자기 인식이 달라지는 리카 / 사회적 관계성을 이해하게 된 리카

12장 마음의 문이 열리다
돌고래 여행에 참가하라는 권유 / 편도 티켓이 되기를 빌다 / 내가 인상이 좋다고?
딸이 아닌 나 자신을 훈련하고 있었다 / 웃는 얼굴이라는 최고의 선물 / 소원은 이미 이루어졌다 / 북태평양 바다 위에 찾아온 마법의 시간

책 속으로

ㆍ 모든 의욕이 상실됐다. 내 딸한테는 최고의 교육을 시키고 싶었는데……. 평생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한테 대체 무슨 교육을 시킬 수 있단 말인가. 리카는 어학 영재로 키우고 싶었다. 아이한테 최고의 레일을 깔아주는 부모가 가치 있는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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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모든 의욕이 상실됐다.
내 딸한테는 최고의 교육을 시키고 싶었는데…….
평생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한테 대체 무슨 교육을 시킬 수 있단 말인가.
리카는 어학 영재로 키우고 싶었다. 아이한테 최고의 레일을 깔아주는 부모가 가치 있는 부모라 생각해왔다. 그렇다면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는 부모는 가치가 없단 말인가. 그렇다면 나는 가치 없는 부모가 아닌가. (92쪽)

ㆍ 우리가 ‘버릇’이라 부르는 행동도 전문용어로는 ‘자기 자극’이라 부르는 자폐증의 한 특징이다.
“운전 중 신호 대기에 걸렸을 때 코를 긁거나 귀를 파는 행위도 자기 자극이랍니다.”
많든 적든 누구라도 자폐증과 관련된 인자를 몇 개는 가지고 있다. 가장 중증인 자폐증을 흑색으로, 가장 경증인 일반인을 백색으로 비유할 때, 약간 회색이 되면 과잉 행동이나 커뮤니케이션 장애가 생기고, 더 검정에 가까워지면 ADHD나 아스퍼거 증후군이 된다. 일반인과 자폐증 환자는 백에서 흑까지 퍼져 있는 하나의 그라데이션 안에 존재하는 것이다. (121쪽)

ㆍ 응용행동분석을 이용한 훈련에서는 과학적 증거나 기록이 중요시되며 전문적인 심리학 용어와 수식까지 동원되지만 결론적으로는 이를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세 가지 규칙만 지키면 인간의 행동은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 타인도 변화시킬 수 있고 나도 변할 수 있다. (147쪽)

ㆍ 말만큼 믿을 수 없는 것도 없다. 나는 행동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생각한다. 속마음 따위 아무도 모른다. 사람은 자신의 진짜 마음에조차 거짓을 말한다.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면 입으로 하는 말과 행동이 크게 다른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를 접할 때마다 나 자신을 돌아본다. 나 역시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다시 한 번 ‘마음은 행동으로 다잡자’고 결심한다.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호의를 표하고, 칭찬받을 만한 행동에 대해서는 칭찬하는 사람.
잘못했다 느낄 때는 솔직하게 사과하는 사람. 나도 언젠가,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178쪽)

ㆍ “감정을 실어서 마치 배우가 된 것처럼 칭찬해주십시오.”
연구팀은 이렇게 칭찬 방법을 지도해줬지만 칭찬에 연기는 전혀 필요치 않았다. 딸아이가 매일, 정말 조금씩이라도 말을 배우고 뭔가 새로운 것을 해낼 때마다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감동이 북받쳐 진심으로 칭찬이 우러나왔다.
리카는 칭찬을 받으면 무척이나 기뻐했다. 딸아이가 기뻐하는 모습은 나 자신에 대한 포상이었고, 나는 칭찬하는 게 더 좋아졌다. 딸아이 곁에 있으면서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 미소 천재가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나는 딸아이로부터 미소 테라피를 받은 셈이다.
훈련된 것은 딸이 아니라 나 자신이었던 것이다! (2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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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응용행동분석으로 자폐증 딸의 말문을 열어준 한 아버지의 3년간 여정을 그린 감동 실화 《아이는 느려도 성장한다》 2007년 UN은 4월 2일을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World Autism Awareness Day)로 정했다. 그러나 해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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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행동분석으로 자폐증 딸의 말문을 열어준
한 아버지의 3년간 여정을 그린 감동 실화
《아이는 느려도 성장한다》

2007년 UN은 4월 2일을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World Autism Awareness Day)로 정했다. 그러나 해마다 그맘때쯤 들려오는 국내 자폐증 관련 뉴스는 어둡기만 하다. 자폐증 진단을 받은 아이와 그 부모들의 정신적, 경제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막막한 치료와 앞날에 부모는 아이와의 동반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한다.
이 책은 평생 말을 못할 것이라는 선고를 받은 중증자폐아 딸을 응용행동분석으로 직접 교육시켜 말문을 열어준 한 아버지가 진솔하게 써 내려간 3년간의 기록이다.
딸이 자폐증 선고를 받은 후의 절망, 부모의 애정이 부족해 딸이 자폐증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주변 사람들의 편견과의 싸움, 응용행동분석이라는 효과적인 치료법을 만났지만 천문학적인 비용으로 인한 금전적 고통, 냉철한 훈련 과정, 급기야 모든 에너지가 소진되어 극심한 우울증에 걸린 일 등 딸과 자신의 인생을 위해 현실에 맞서 고군분투한 한 아버지의 가슴 시린 경험담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런 솔직한 고백은 자폐아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시 생각하게 하는 기회가 될뿐더러 책에서 소개하는 ‘응용행동분석’은 발달 장애의 증상을 보이는 아이, 성장이 보통 아이보다 조금 늦은 아이, 공부와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 등 일반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누구나 인생을 가로막는 암흑의 장벽에 한번쯤은 부딪친다. 그러나 《아이는 느려도 성장한다》의 저자에 의하면 그것은 의문투성이 인생에 숨구멍을 뚫어 활력을 되찾아주기 위한 초대장일 뿐이다.

가치 없는 아이와 가치 없는 부모, 모든 의욕이 상실되다
“지켜봅시다.”
소아과 의사마다 하는 말이었다.
누구와도 눈을 맞추려 하지 않는 아이, 까치발로만 걸으려는 아이, 날카로운 괴성을 질러대는 아이, 그런 딸의 모습이 영락없이 공포영화 <엑소시스트>에 나오는 악마에 사로잡힌 아이 같다고 아버지는 생각한다.
“내 딸의 몸속에 악마가 있는 거니? 그렇다면 제발 데려가 줘. 나의 가장 소중한 걸 줄게.”
병원을 전전한 끝에 아버지가 생각한 딸의 몸속에 들어있던 악마는 바로 자폐증으로 밝혀진다.
저자는 자기계발서를 신봉하는 사람이었다.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노력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 등의 성공 구호를 되뇌며 인생의 위기를 여러 차례 극복하기도 했다. 노력해서 목표를 이루고 성공하는 것이 바로 인생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것 같았던 무남독녀 딸에게 내려진 선고 ‘중증자폐증’, 그것은 그의 인생에서 전혀 예상 밖의 전개였다.
딸에게 최고의 교육을 시키고, 딸을 어학 영재로 키울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는 아버지에게 딸이 평생 말을 못할 것이라는 선고는 딸이 평생 바보로 살아야 한다는 말과도 같았다. 동시에 부모로서 교육을 시키고 싶어도 시킬 게 아무것도 없다는 얘기였다. 가치 없는 아이에 가치 없는 부모가 되는 것이다. 저자는 아버지로서 모든 의욕이 상실되는 순간이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사람을 움직이는 세 가지 간단한 규칙과 응용행동분석
자폐증 선고의 충격에서 벗어나 저자가 맨 처음 한 행동은 딸에게서 천재성을 찾아내는 것이었다. 서번트증후군이라 하여 간혹 자폐아 중에 예술이나 암기 등에서 천재성을 드러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저런 관찰 끝에 리카는 그저 평범한 자폐아일 뿐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그다음으로 저자는 딸의 자폐증을 치료하기 위해 민간요법과 대체 의료, 심지어는 신흥 종교까지 찾아 순례를 나섰지만 결국 소모적인 싸움일 뿐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한 모임에서 자폐아를 교육시키는 방법인 ‘응용행동분석’에 대해 알게 되고 아버지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딸을 교육시키기로 마음먹는다.

-지시는 분명하게
-실패를 경험시키지 마라
-강화는 신속히

위의 간단한 3가지 규칙을 바탕으로 한 응용행동분석 교육이 시작되었다. 손을 씻는 단순한 행위도 6단계로 나누고, 단계마다 위의 3가지 규칙에 따라 훈련시켜 나가는 과정이 반복된다.
특히, ‘이리 와’ 라고 불렀을 때 아이가 부른 사람에게 오게 하는 훈련은 리카의 생명과도 직결되는 기술이었다. 느닷없이 뛰쳐나가 무조건 앞만 보고 달려가는 일이 종종 있었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성이 늘 있었던 것이다. 보통 아이들이라면 성장하며 자연스럽게 익혀 나가는 것들을 리카는 응용행동분석을 통해 한 단계, 한 단계씩 배워나간다.

일반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응용행동분석
영국 국립암보건임상연구소는 어린이 100명 가운데 1명을 자폐증으로 보고 있고, 미국 예일대 김영신 교수는 6년에 걸친 연구에서 한국 어린이 38명 중 1명이 자폐아라고 최근 발표했다. 이것은 갑자기 자폐증 환자가 많아진 것이 아니라 자폐에 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자폐의 범위가 확대되고, 진단법도 발달해 환자 발견이 늘어난 결과다.
가벼운 증상인 아스퍼거 증후군을 비롯해 주의력결핍과잉행동, 학습 장애, 전반적 발달 장애 그리고 중증의 증상인 자폐증까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듣는 진단이 모두 자폐증에 포함된다.
또한 놀라운 것은 우리가 흔히 코를 만지거나 귀를 파는 등의 버릇이라고 부르는 습관적 행동도 전문용어로는 ‘자기 자극’이라 부르는 자폐증의 한 특징이다. 많든 적든 누구라도 자폐증과 관련된 인자를 몇 개는 가지고 있다.
저자는 실제로 딸 때문에 자폐증의 특징을 연구하다가 이러한 사실을 알고 3가지 규칙을 직장생활과 본인의 생활에도 적용하기 시작한다.
부하 직원에게 지시를 분명하게 하고, 실패를 경험시키지 않으며, 신속하게 강화를 해주니 업무진행도 더 원활히 될뿐더러 커뮤니케이션도 더욱 활발해지게 되었다.

자폐증 딸이 말을 하기까지, 그리고 소원이 이루어지기까지
저자에게 보통 아이들의 모방력과 흡수력이 신의 능력처럼 보일 정도로 리카의 훈련은 더디고 힘들다. ‘사과’라는 한 단어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일단 15단계로 나누어 ‘사과’를 인지시키는 훈련을 하고 그다음엔 얼굴 표정, 입술 모양 그리고 발성을 흉내 내는 모방의 단계를 또 거쳐야 한다. 그러한 훈련을 거듭 반복한 끝에 마침내 리카는 3년 동안 3천 개가 넘는 어휘를 습득할 수 있었다.
여전히 리카는 보통 사람이 백 걸음 나가는 동안 간신히 한 걸음을 내딛는 수준이지만 저자에겐 그 모든 것이 기적과도 같다. 처음에 딸이 자폐증이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절망밖에 없었다. 자폐증은 저주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성장에 대한 기쁨과 희망을 준 딸, 인생에서 눈앞에 있는 행복을 알아볼 수 있게 해준 딸, 사람의 가치는 노력이나 결과만으로 말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존재 자체도 가치라는 걸 알려준 딸은 그의 인생에서 축복 그 자체였다. 가장 소중한 것은 이미 이루어져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깨닫는다.
아무리 느려도 사람은 반드시 성장할 수 있다고.
그것은 리카에게도, 저자 자신에게도 해당하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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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아이는 느려도 성장한다 - 자폐증 아이가 말하기까지   제목과 표지를 처음에 딱 ...
     
     
    아이는 느려도 성장한다 - 자폐증 아이가 말하기까지
     
    제목과 표지를 처음에 딱 봤을 때, 너무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책이에요.
    일본 원제는 리카와 세가지 규칙
     
     
    응용행동분석을 통해 전혀 말을 못했던 딸아이가 말을 할 수 있게 되기까지의 내용을 담은 책인데요.
    응용행동분석 훈련을 통해 저자 자신도 딸로 인해 치유받았고 한층 성장하였음을 마지막에 깨닫게 되는 내용이에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이 가족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계속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작년에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 중에 제가 빠져보았던 '굿닥터'라는 드라마.
    주인공인 박시온을 연기한 주원의 연기는 극찬을 받았었죠.
    박시온은 자폐아지만 초인적인 기억력을 지닌 의사에요.
    이런 증상은 '서번트증후군'이라 하는데 자폐아 중에서도 나타날 확률이 지극히 낮은 희귀증상이라해요.
     
    '아이는 느려도 성장한다'의 주인공인 리카와는 전혀 다른 증상이죠..

     
     
     
     
     
     
    리카가 말하게 되기까지의 치료법만 담겨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전에 이 책의 저자인 리카의 아버지의 어린 시절부터 리카를 낳기까지의 이야기가 전개되어요.

     
     
     
     
    아이는 노동력이라며.. 돈에 집착했던 아버지가 너무 싫어서 가족의 그늘을 떠나
    혼자서 처절하게 가난하게 살았던 청년시절.
    돈에 집착하는 어른이 되는 것이 죽기보다 싫었지만
    어느 순간.. 자신의 인생을 바꾸는데는 돈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닫고
    각고의 노력 끝에 연봉이 높은 샐러리맨이 된 저자는
    결혼을 하고 외동딸인 리카를 얻게됩니다.
     

     
     
     
     
     
    이미 부유함을 갖추고 있었기에.........
    딸 리카에게는 무엇이든지 최고로만 해주고 싶었던 도조 부부
    리카를 위해 좋은 아파트로 집을 옮기고 최고의 교육을 통해 원하는 나라로 유학도 보내고
    여러나라의 언어를 구사하는 언어 영재로 리카를 키우고 싶은 꿈을 꾸었던 부부이지만
     
    두 살이 지나면서 어렴풋이 느끼게 된 불안감..
    다른 아이들과는 뭔가 다른 딸아이의 모습..
    키나 체중같은 신체적인 성장은 정상이었지만 말을 거의 하지 못했고 지나칠 정도로 얌전한 아이였어요.
    아이라면 누구든 다 좋아한다는 인형놀이에 관심이 없고
    묘하게 멍하게 있는 경우가 많고
    사람들과.. 심지어 아빠 엄마와도 시선을 맞추지 못했던 리카
    마치 영화 '식스센스'의 유령 같았다고 저자는 당시의 리카를 회상하고 있어요.
     
    단지 좀 느릴 뿐이라고, 현실을 부정하고 싶었지만
    결국은 의사로부터..
    '딸 아이는 자폐증입니다. 말은, 평생 못하겠지요.'
    라는 선고를 받게 되요.

     
     
     
     
     
    리카가 자폐증이라는 걸 알고나서부터는
    갖가지 치료법을 알아보고 민간요법들까지 써보지만 진전은 없었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알게 된 캘리포니아 주의 '응용행동분석'이라는 자폐증 치료시스템을 통해
    희망을 갖게 되지요.
     
    하지만.. 월 35~50만엔이라는 거금이 드는 치료법이기에
    부유함과 사치스런 생활을 버릴 수 없었던 저자는 망설이게 됩니다.
    결국은 딸아이를 위해 마음을 다잡고 응용행동분석 훈련을 시작하게 되지만요.
     
    <사람을 움직이는 세 가지 규칙>
    1. 지시는 분명하게
    2. 실패를 경험시키지 마라
    3. 강화는 신속히

     
     
     
     
     
    3년간의 훈련을 통해 단어의 개념을 알고 본인의 이름을 말할 수 있게 되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성을 이해할 수 있게 된 리카
    훈련 초기에 쭉쭉 발전하던 리카는 3년이 지나 초등학교에 다니게 되었을 무렵 진전이 더디게 되고
    리카의 아빠는 우울증이라는 진단까지 받게되요.
     
    어느 순간 정신을 차리고 보니
    통장 잔고는 이미 바닥이 드러나있고 대출한 금액의 상환은 어려운 재정상태가 되어 있었어요.
    게다가 일이 순조롭게 진행될 때 곁에 있던 동료들은 모두 등을 돌려버린..
     
     
    또다시 찾아온 정체기 속에서 우연히 무리하게 돈을 들여 리카와 함께 떠난 돌고래 여행.
    그 곳에서 저자는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리카와의 훈련을 통해 치유받고 있었던 것은 바로 자신이었다는 걸 깨닫게 돼요.
     
     

     
     
     
     
    자폐증 치료를 시작하기 전 빌었던 소원도 이루어져 있었죠.
     
    '리카와 손을 잡고 조용히 걸어보는 것'
    '한마디라도 좋으니 딸아이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것'
     
    비록 목숨만큼 소중하게 집착했던 돈은 잃었지만, 리카에 대한 소원을 이루었고
    본인 역시 많이 성장해있음을 깨달았어요.
     

     
     
     
     
     
     
     
     
    첫 페이지를 넘기기는 힘들었지만 한번 읽기 시작하니 멈출 수 없을 정도로 몰입해서 읽었던 책.
     
    이 책은 육아서라고 하기보다는 한 편의 소설같은 자기계발서에요.
    이 책에 소개된 응용행동분석의 3가지 규칙은 자폐아 치료 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적용가능하고
    회사나 아르바이트 업무를 매뉴얼화 시킬 때 이용하면 좋다고 해요.
     
     
    '아무리 느려도 사람은 반드시 성장할 수 있다.'
     
     
    만약에 내가 리카의 부모와 같은 상황이었다면.. 나는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
    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아이의 훈련을 위해 모든 시간과 재산을 쏟아부을 수 있었을까.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나니 이런저런 생각에 마음이 무거웠답니다.
     
    자폐증 치료의 성공실화이면서 저자 본인의 성장기까지 실려있는 '아이는 느려도 성장한다.'
     
    육아에 있어서나 나 자신의 자기계발에 있어서나
    더 많은 노력과 공부가 필요함을 느끼게 해준..
    그리고 '아, 이 책을 만나게 되어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해준 고마운 책이랍니다.
     
     
     
     


  •         자페증 아이가 말하기까지.     &nbs...
     

     
     
     
    자페증 아이가 말하기까지.
     
     
     
     
    저자의 경험담을 쓴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게 다가온다.
    이 책도 저자가 약 3년에 걸쳐 경험한 실화이기에 그의 이야기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었고,
    감히 그 마음의 고통이 어떠했을지 짐작도 가지 않아 나도 모르게 괜히 숨죽이고 읽은 책이다.
     
    딸아이에게 일어난 일과 저자의 어린 시절 겪었던 일을 말하기 위해서 그는 먼저 그의 아버지 얘기부터 시작했다.
     
    육군 장교였던 할아버지 덕분에 풍족한 유년시절을 보내다 러일전쟁이 끝나며 모든 것을 잃게 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만 하는 상황이 오면서 그는 가난을 몸소 겪게 된다.
    돈에 집착하는 아버지가 싫어 대학에 진학하고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어 인생을 바꾸기 위해 돈을 벌기 시작한다.
     
    어려서부터 자기계발서와 경영서를 읽은 덕에 유명 언론사의 영업직으로 채용되어 우수 판매 사원이 되었고,
    영업 기술을 인정받아 대형 언론기관의 기자직에 정직원으로 채용되는 등의 커리어를 쌓으며 지내다
    유명 항공사의 승무원과 결혼해 딸아이를 낳은 그는 아무리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그의 딸을 최고의 교육을 시킴으로써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대신 이루어 줄 수 있도록 엘리트로 키울것을 결심한다.
     
    평소 그의 딸 리카는 말수가 거의 없는 얌전한 아이였고 공놀이를 비롯해 인형놀이에도 관심이 없었지만
    주변인들은 여자아이라 그럴거라며 대수롭지 않게 얘기해 그도 별 의심을 하지 않았지만,
    어린이집 입학식 날에 다른 아이와 함께 있음에도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아 대학병원에 갔지만 소아과 의사들은 한결같이
    "아무 이상 없습니다"라고만 말해 불안감만 커지고 있었다.
    그러다 정신과 의사에게 자폐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그제서야 딸 아이의 행동이 다른 아이들과 다름을 새삼스래 떠올리게 되었다.
     
     
    여기까지 숨가쁘게 써내려간 그의 이야기에서 나는 정말이지 한순간도 방심할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그동안 tv에서 연예인들이 나와 자녀중 자폐아가 있다고 말한 것을 본 기억이 있는데,
    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자폐증이 마음의 병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자신이 마음을 다스릴 줄 알면 벗어날 수 있는 증상이라고만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오산이었다.
    자폐증은 마음의 병이 아니었다. 선천적으로 정해진 뇌기능 장애의 일종이었던 것이다.
     
     
    저자는 지인의 사과밭에 아이와 함께 놀러갔다가 갑자기 앞을 향해 달려가는 아이를 처음엔 그냥 즐거워서 그러겠거니 생각하다가
    이상한 생각이 들어 따라 달려가기 시작했는데 리카는 끝까지 앞을 향해 달리는 것을 멈추지 않았고 그녀의 앞에는 이제 찻길이 있었다.
    만약 리카를 달려가 잡지 않았더라면 그녀는 찻길로 그대로 돌진했을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더이상 내버려두면 안되겠다고 생각해 여러 방법을 시도한 끝에 응용행동분석이라는 것을 딸아이에게 시도하기로 한다.
    '응용행동분석'이라는 이름이 시스템은 행동을 세세한 단계로 분해한 다음 각각의 행동을 칭찬하여 행동을 개선시킴으로써
    복잡한 행동을 습득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복잡한 행동 중에는 언어 습득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사실 딸은 말을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비싼 수업료를 지불했지만 리카는 점점 달라지기 시작한다.
    다른 사람의 말은 처음부터 들리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였기에 지시를 내린다는 건 생각치도 못했던 일인데,
    전문가 집단이 와서 수업을 하고 그녀를 트레이닝 시키자 조금씩 변해갔다. 그리고 점점 지시에 따르기 시작했고, 드디어 부모와 눈을 맞췄으며
    쉬운 난이도지만 언어를 배울 수 있는 습득할 수 있는 단계에 까지 이르렀고 결국 해냈다.
     
    책의 앞부분에는 자폐증의 증세와 그의 이야기가 주를 이뤘고 중간부터는 자폐증 증세를 가진 딸아이에게 응용행동분석을 적용시키는
    모습이 그려지는 현재 자폐아를 가진 부모라면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었다.
    응용행동분석 시스템은 아직 보편화 되지 않아 비용이 비싸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고 하니
    책으로나마 정보를 좀 얻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말이다..
     
     
    그는 끝에서 딸이 스스로 학습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말하며,
    자폐증이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절망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성장에 대한 희망과 기쁨이 있다고 했다.
    리카는 보통 사람이 백 걸음 나가는 동안, 한 걸음밖에 못 나갈지 모르지만
    아무리 느려도 사람은 반드시 성장할 수 있다고.
     
    자폐아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요구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손을 마치 크레인처럼 이용해 원하는 것을 잡거나 책장을 넘기는데,
    이는 자폐아가 자신의 욕구를 말로 표현하기는 상당히 어렵다는 것을 말해주는 사례며 마찬가지로 그의 딸 리카도
    입에서 두 단어, 세 단어가 연속해서 나온 적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책의 마지막에서 그는 딸아이로부터 이런 말을 듣게 된다.
     
    "리카, 밥, 먹고 싶어."
     
     
     
    보통의 부모라면 쉽게 듣는 이 말을 듣는데까지 적어도 3년 이상의 시간을 들인 부모라면,
    그 심정이 어땠을지 짐작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그는 해냈고, 나도 모르게 얼굴에 미소가 지어졌다.
     
     
     
     
     
     
     
     
     
    +
     
    딸아이한테는 사람의 모습'만' 보이지 않고, 사람의 목소리'만' 들리지 않는 것이다.
     
    이건 그야말로 <엑소시스트>기 현실화된 것 같았다.
    영화라면 자리에서 일어나 도망가면 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 내가 직면하고 있는 것은 영화가 아니라 현실이다.
    이렇게 무서운데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은 없고, 도망칠 길도 없다.
    62p.
     
     
     
    하지만 나는 웃을 수 없었다.
    만약 내가 뒤따라가지 않았다면 리카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곧장 앞으로, 앞으로 달려갔을 것이다.
    사과 농장을 지나, 놑밭을 지나, 도로를 지나, 결국에는 많은 차가 지나다니는 간선도로로 뛰어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내 딸의 몸속에 악마가 있는거니? 그렇다면 제발 데려가 줘. 나의 가장 소중한 걸 줄게.
    리카와 손잡고 조용히 걸어보고 싶어. 엄마, 암빠, 한 마디 말이라도 좋으니 딸아이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그거면 돼...."
    64p.
     
     
     
    말만큼 믿을 수 없는 것도 없다.
    나는 행동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생각한다.
    속마음 따위 아무도 모른다.
    사람은 자신의 진짜 마음에조차 거짓말을 한다.
    178p.
     
     
    우리는 상대가 자기와 조금만 달라도 '저건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나와 달라도 고칠 필요는 없는 것들이 이 세상에는 무수히 많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189p.
     
     
     
     
     
     
     
     
     
  • 아이는 느려도 성장한다. | lo**soar | 2014.05.08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아이는 느려도 성장한다.     자폐증 아이를 둔 아빠가 쓴 자전적 이야기에 응용행동분석을 통해 아이...
    아이는 느려도 성장한다.
     
     
    자폐증 아이를 둔 아빠가 쓴 자전적 이야기에 응용행동분석을 통해 아이를 교육하는 과정을 쓴 책이예요.
     
     

     
    자폐증.. 자폐스텍트럼
     
    이건 유전도 아니고 냉장고부모가 만든 부모탓도 아닙니다.
    뇌기능의 문제인거지.. 어느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는 것이죠.
     
    한때는 텔레비전을 너무 많이 보여줘서 자폐가 생긴다고도 했었죠.
     물론 텔레비전만 너무 많이 보면 문제가 생길 수는 있겠죠. 그렇지만 이건 보통의 자폐랑은 다른. 유사자폐라는 뭐 그렇게 불리울수도 있겠어요.
     
    하여튼 텔레비전은 일방적 소리만 듣는것이지 소통이 아니니까..문제가 생길 수 있는것이죠.
    사람은 소통을 하면서 자라나는 것이지...
     
     
    그리고 이 자폐라고 다 말을 못하는것도 아니죠. 말을 엄청 잘하는 아이도 있지요.
    자폐라고 모두 엄청난 문제행동을 갖고 공격행동을 가지고 있는것도 아니죠.
     
    같은 장애가 있다고 장애아동 모두 같지는 않지요. 아이들마다 성격도 성향도 발달정도도 다 다르니까요.
     
     
    이 책 속에 나오는 리카는 세살 이전에 병원에서 평생 말을 못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하네요.
    하지만 아빠가 이리뛰고 저리뛰어서 방법을 알아보고 강구하고..개인의 엄청난 돈을 들여 응용행동분석을 통해서 개인지도를 받고
    그래서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자전적 이야기이자 응용행동분석을 아주 쉽게 풀어 쓴 책이네요.
     
     
    처음에는 본인의 자라온 이야기, 아버지와의 이야기, 본인의 사회생활의 문제등을 드러내고 ..그 이후 리카가 태어나서 장애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받은 충격이나 심정을 드러내고 그 이후 자신의 대처와 교육을 기록한 책이 바로 이 '아이는 느려도 성장한다' 이네요.
     
     
    이 책의 큰 틀인 응용행동분석은 무엇일까요?
     
    응용행동분석..이러면 엄청 어렵고 복잡할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고 기본만 익히면
    이것은 단순 자폐증 딸의 언어교육 뿐 아니라 공부나 일, 커뮤니케이션 등 일상생활 전반에 적용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있어요.
     
     
    응용행동분석이 무엇일까?
     
    응용행동분석(applied behavior analysis)은 환경에 적응하는 인간 행동의 기본 원리를 이용하여 바람직한 행동을 향상시키거나 문제 행동을 감소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중재전략이다.
    직접 관찰하고 측정하고 환경과 행동사이의 기능적인 관계를 분석해서 지속적으로 지도해나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응용행동분석이라는 말만 모를뿐이지 아이들을 가르칠때도 이미 사용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물론 조금은 기본만 사용하고 있고 체계적이지는 않겠지만 우리가 이미 쓰고있는것도 있네요.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팁을 적어본다면..
    "집중력을 높이고, 행동하는 습관을 익히는 두가지 요령"
     -일정한 장소를 지정한다. - 그 장소에서는 그 행동 이외의 것을 해서는 안된다. 아이가 싫증을 내면 바로 그 자리를 떠난다.

    우리도 보면 공부는 공부방에서... 잠은 따로.. 이렇게 하면 더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이야기를 하죠.
    공부하다가도 힘들고 집중안되면 차라리 다른걸 좀 더 하다가 다시 공부하면 집중이 더 될때도 있죠.
    이것이 기본세팅이라는 것이고 다양한 방법들이 응용행동분석의 팁들이 또 있어요.

    이 책에서 가장 주요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방법을 보면
    지시는 분명하게.. 실패의 경험을 시키지 말고.. 강화는 신속하게 제시한다가 기본이네요.


    아이 어릴때 우리 주저리주저리 말하지 말고 짧고 명료하게 말하라고하죠.
    실패의 경험을 시키지말라는 것은 아이가 못할것 같은건 처음부터 도움을 주라는거죠. 그리고 그것이 능숙해질때면 그 도움. 촉진이라고 하는데 촉진을 줄이라는 것이죠.

    강화는 무엇일까요? 칭찬이나 물질적인 상이죠. 그것을 조금있다 줄게가 아니라 아이가 잘한 행동이 있으면 바로 1분안에 제공하라는거죠.
    그리고 칭찬을 강화로 줄때는 아주 적극적으로 칭찬을 해야해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행동을 가르칠때 행동의 순서를 나열하라는 기법이 나와요,. 과제분석이라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손씻기를 가르친다고 하면.. 장애가 없는 아이의 경우엔 단순 모방으로 익힐수도 있죠.
    하지만 그것이 아니고 단순 모방으로 힘들다면 이 손씻기 행동을 일련으로 나누어서 가르치는거죠.

    먼저 욕실문을 연다/ 세면대로 가서 수도꼭지를 튼다 / 손에 물을 묻힌다 / 비누를 묻힌다/ 손을 물로 씻는다/ 수도꼭지를 잠근다 / 수건으로 닦는다/ 등 이렇게 나누어서 가르치면 복잡하더라고 아이가 익힌다는거죠.



    여튼 이 책을 읽으면서 응용행동분석에 대한 쉬운 설명이 좋았는데 아쉬운건 좀 더 아이의 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았으면 한 아쉬움이 남네요.
    지은이에 대한 이해도 일상생활에의 적용도 좋지만  리카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 싶었네요.

    그리고 안타까운건 장애아동이 있는 가정에서 아이의 교육을 위해 모든것을 발품팔아 알아가야하고
    개인의 돈을 들여서 가르쳐야하고 하는 이 현실이 안타까웠네요. 우리 한국의 현실은 어떨까 하는 아픈 마음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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