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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적의 길(축적의 시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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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쪽 | 규격外
ISBN-10 : 118748119X
ISBN-13 : 9791187481195
축적의 길(축적의 시간 2) 중고
저자 이정동 | 출판사 지식노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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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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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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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적 시행착오를 축적하는 5가지 전략과 4개의 열쇠! 『축적의 길』은 한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핵심이 시행착오의 축적을 통한 고도의 경험지식 확보에 있다는 진단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축적의 시간》후속 작으로, ‘어떻게 축적할 것인가’에 관한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5가지 축적의 전략을 소개하며, ‘착각에서 축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아울러 선진 기술을 모방하여 추격하는 단계에서 체화된 사고방식과 관행이, 시행착오의 축적을 통해 세상에 없던 제품과 서비스를 정의하고 만들어내는 개념설계 역량의 확보에 어떻게 걸림돌이 되는지를 날카롭게 지적한다.

지금 한국의 산업계는 전례 없는 미시감의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 기존에 하던 대로, 기민하게 선진국과 선진기업, 선진시장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벤치마킹하고 있다. 저성장 시대니 야근을 밥 먹듯이 하면서 더 열심히 대책을 마련하고, 성장 정체 현상의 돌파를 외치고 있는데, 두 다리는 점점 더 흐르는 모래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게다가 4차 산업혁명처럼 경계를 허무는 융합적 기술혁신이 달려들고 있다. 이제까지 편안하게 느껴졌던 관행이 이제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고, 새로운 관행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축적의 길을 나서는 우리의 첫걸음은 우리를 눈부신 성공으로 이끈 바로 그 관행과 결별하는 쉽지 않은 일에서 시작된다.

저자소개

저자 : 이정동
저자 이정동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 ‘축적의 시간’ 대표저자

이정동 교수는 산업공학과와 대학원협동과정 기술경영경제정책 전공 소속이며, 기술경영·기술정책 분야를 전공하고 있다. 한국생산성학회 회장(2011)을 역임하였고, 한국기업경영학회 회장(2017)을 맡고 있다. 국제저널인 Technovation의 Editorial Board Member로 활동하면서, Asia-Pacific Productivity Conference (APPC) 2018 회의 개최를 주관하고 있다.
‘효율성 분석이론’, ‘공학기술과 정책’ 등 전공서적과 번역서로 ‘진화경제이론’을 출간하였고, 2권의 영문 편집서를 포함하여 국내외 전문학술지에 100여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기술경영, 기술정책 분야의 학문적 발전을 위해 다양하게 기여하고 있다. 한국 산업발전의 역사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고,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을 위한 자문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오피니언 리더 그룹에서 크게 화제가 된 ‘축적의 시간’(2015)을 대표 집필하였다

목차

머리말

PART 1 대전환: 착각에서 축적으로

1장 고도 상승을 멈춘 로켓
중간소득함정을 돌파한 대한민국
식어가는 성장엔진

2장 한국산업의 위기: 개념설계 역량이 없다
개념설계: 백지 위에 밑그림 그리기
글로벌 챔피언 기업의 조건: 개념설계 역량
한국산업의 경로 이탈
착각의 시간, 축적의 시간

PART 2 축적의 전략: 축적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3장 축적의 전략 1. 시행착오 경험을 담는 궁극의 그릇, 고수를 키워라
교과서가 없다
돈으로 사기 어렵다

4장 축적의 전략 2. 아이디어는 흔하다, 스케일업 역량을 키워라
스케일업, 아이디어를 혁신으로 완성하는 힘
혁신은 축적의 결과

5장 축적의 전략 3. 시행착오를 뒷받침할 제조 현장을 키워라
왜 ‘메이킹 인 아메리카’인가?
현장 없이 혁신 없다

6장 축적의 전략 4. 고독한 천재는 없다, 사회적 축적을 꾀하라
혁신은 조합이다
오래된 사회적 축적, 기술 선진국의 비밀

7장 축적의 전략 5. 중국의 경쟁력 비밀을 이해하고 이용하라
우리가 아는 ‘메이드 인 차이나’는 더 이상 없다
공간의 힘으로 축적의 시간을 압축한다

PART 3 축적에서 길을 찾다

8장 성장 정체의 진정한 원인
기술 역량이 발전하는 단계: 출발 - 실행 - 개념설계
‘실행’의 프레임과 ‘개념설계’의 프레임
실행에서 개념설계로 프레임 전환이 어려운 이유

9장 ‘메이드 인 코리아’, 반 잔의 물
놀라운 실행 역량
개념설계에 도전한다
‘메이드 인 코리아’, 고도 상승을 멈추다
한국산업은 중간혁신함정에 빠져 있다

10장 기술 선진국의 비전과 축적의 길
축적의 길로 가는 4개의 열쇠
열쇠1. 고수의 시대
열쇠2. 스몰베팅 스케일업 전략
열쇠3. 위험공유 사회
열쇠4. 축적지향의 리더십

맺음말
미주

책 속으로

엉뚱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기술혁신’이라는 키워드에 몰두하는 연구자로서 나는 늘 이 타이거 마스크처럼 되는 것이 소망이다. 아이폰과 앱스토어라는 개념이 혜성처럼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이게 뭐지?’라는 느낌으로 어안이 벙벙한 채 놀라워 했고, 스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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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기술혁신’이라는 키워드에 몰두하는 연구자로서 나는 늘 이 타이거 마스크처럼 되는 것이 소망이다. 아이폰과 앱스토어라는 개념이 혜성처럼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이게 뭐지?’라는 느낌으로 어안이 벙벙한 채 놀라워 했고, 스티브 잡스는 평범한 사람들로서는 결코 넘볼 수 없는 다른 차원에 사는 창조적 인물로 간주되었다. 마치 상상도 못했던 참신하고 놀라운 마술을 눈앞에서 처음 보았을 때와 같은 반응이었다.
기술혁신 연구자인 나는 바로 이즈음에 홀연히 나타나서, 그 혁신이 천상계의 주술 덕분이 아니라 사실은 논리적으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과정의 필연적 결과라는 점을 일러주고 싶다. 혁신의 비밀을 듣고 나면 누구라도, ‘아하, 그렇구나’라고 이해할 수 있게 되고, 한걸음 더 나아가 스티브 잡스와 같은 혁신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게 돕는 것이 소망이다.
9p

로켓의 비유는 한국산업의 문제를 해석하고 처방을 얻기 위해 유용하고, 그래서 생각의 지도로 쓰기에 충분하다. 다음의 세 가지 비유적 질문이 핵심이다.

-첫째, ‘1단 엔진이 무엇이고, 왜 잘 작동하였는가’라는 질문은 고도성장기의 성공적인 루틴이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해당한다.
-둘째, ‘2단 엔진이 무엇이고 왜 점화가 잘 되지 않는가’라는 질문은 기술 선진국이 되기 위해 꼭 필요한 능력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이다.
-셋째, 가장 중요하게는 ‘지금껏 참으로 유용하였지만, 이제 그 쓸모가 다한 1단 엔진을 왜 버리지 못하는지’를 묻는 것은 개발도상국에서 기술 선진국으로 전환하는 과정이 왜 그렇게 어려운지를 이해하기 위한 질문이다.

이것이 현재 한국산업이 처한 현실을 분석하면서 끝까지 견지해야 할 세 가지 핵심적인 질문이다
-38-39p

회사의 시스템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설계 때 얻었던 시행착오의 경험이 무엇이었고, 그 이후에 어떻게 활용되었는지를 알고 싶어, 설계에 참여했던 사람을 만나볼 수 있겠느냐고 부탁을 했다. 담당자가 두 명의 사원을 소개해 주었는데, 언뜻 보더라도 할아버지인 것에도 놀랐지만, 회사 작업복을 입고 막 근무를 하다 온 상태라서 더 놀랐다. 두 사람의 입사연도가 각각 75년과 76년이니 설계로 경력을 쌓은 햇수만 40년이 넘는다. 공사 경과를 담은 백서를 각각 펴놓고, 두 교량을 설계할 때 겪었던 이런 저
런 특이한 공학적인 도전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두 사람 모두 한국에서의 프로젝트에서 어려웠던 점으로 또렷이 기억하는 것은 특이하게도 설계기간을 포함한 전체 공기를 단축하는 일이었다. 여러 가지 질문을 하기는 했지만, 이미 두 사람이 회의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많은 의문들이 풀렸다. 창의적인 개념설계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역량은 매뉴얼이나 교과서, 시스템이 아니라 다른 모양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78p

그래서 글로벌화된 시대, 연결망의 시대, 구글링 하면 모든 것을 클릭 몇 번으로 알아낼 수 있는 시대인데도 불구하고, 특정한 물리적 위치에 창의적인 사람들이 더 모이는 역설이 나타나고 있다. 그 이유는 인터넷에서 정보가 많이 공유되면 될수록, 그런 형식지 형태의 지식은 가치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창의적인 시행착오의 경험은 암묵지로서 더욱 희소가치가 높아지게 된다. 바야흐로 거리가 소멸된다고 하는 인터넷 시대일수록 물리적 거리의 의미가 더 중요한 창의적 클러스터의 시대가 되는 것이다.
이 모든 이야기의 핵심은, 개념설계 역량은 결국 교과서가 아니라 사람에게 시행착오의 경험이라는 형태로 생채기처럼 체화된다는 것이다. -87p

픽사에서는 주기적으로 수백명에 이르는 감독들의 아이디어와 중간결과물을 평가하기 위한 회의가 곳곳에서 열린다. CEO와 콘텐츠, 기술 등 분야별 최고책임자와 많은 감독들이 함께 참여해서 건설적인 비판을 주고받는 회의다. 단지 말만 하고 끝나는 회의가 아니라, 수많은 프로젝트의 아이디어와 중간 단계 결과물의 생사가 결정되는 자리이기도 하다. 픽사는 1995년 ‘토이스토리Toy Story’부터 2016년 ‘도리를 찾아서Finding Dory’까지 17편의 장편 에니메이션을 발표했다. 16번 아카데미상을 받고, 7번의 골든글로브상, 11번의 그래미상을 수상했을 만큼, 한편 한편이 이 분야의 새로운 개념설계급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런 놀라운 성과의 이면에는 각 단계에서 죽어나간 수백 편의 미완성 작품이 있다. 매 작품마다 전설을 써온 픽사의 창의성은 사실 그 어떤 애니메이션 회사보다 많은 아이디어를 시도했다는 것에 그 비밀이 있다. 창의적인 것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것을 만날 때까지 많이 시도한 것이다. 105-106p

지금 한국의 산업계는 전례 없는 미시감의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 기존에 하던 대로, 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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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축적의 시간’ 두 번째 이야기: 진단에서 처방으로 한국산업이 처한 위기의 본질을 ‘개념설계 역량이 부족하다’라는 한 문장으로 압축해서 제시한 ‘축적의 시간(2015년)’이 문제의 진단이었다면 이 책은 ‘개념설계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서 어떻게...

[출판사서평 더 보기]

● ‘축적의 시간’ 두 번째 이야기: 진단에서 처방으로

한국산업이 처한 위기의 본질을 ‘개념설계 역량이 부족하다’라는 한 문장으로 압축해서 제시한 ‘축적의 시간(2015년)’이 문제의 진단이었다면 이 책은 ‘개념설계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서 어떻게 도전적 시행착오의 경험을 축적해 나갈 것인가’에 관한 대안적 방향을 제시한다.
개념설계는 ‘존재하지 않던 그 무언가를 그려내는 것, 즉 백지 위에 밑그림을 그리는 일’이다. 글로벌 챔피언 기업들의 핵심적 경쟁력은 바로 제품과 서비스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는 개념설계 역량에서 나온다. 그리고 비즈니스를 새롭게 정의할 수 있는 개념설계 역량은 결국 높은 수익으로 귀결된다. 2016년 애플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물량 기준으로 14.5%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체의 79.2%를 차지한 것은 바로 이동통신 분야에서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 실행의 프레임 vs 개념설계의 프레임

그런데 개념설계와 실행에 필요한 역량은 며느리와 쥐며느리만큼이나 다르다. 개념설계를 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은 개념설계를 받아서 실행하는 역량과는 매우 달라서 시행착오를 꾸준히 축적해 나가지 않으면 얻을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실행은 ‘어떻게’ 하면 되는지가 관심사이지만, 개념설계에서는 ‘왜’ 하는지를 파악하지 않으면 독창적인 밑그림을 그릴 수 없다. 그래서 실행 역량을 노우-하우Know-how라고 한다면, 개념설계 역량은 노우-와이Know-why라고 한다.
그리고 실행에서는 무엇보다 효율성이 기준이지만 개념설계’에서는 차별성이 기준이다. 시행착오에 대한 관점도 다르다. 이미 그려진 밑그림을 효율적으로 적용해야 하는 관점에서 보면 시행착오란 가능하면 피해야 하는 부정적 사건이다. 반면 개념설계를 할 때는, 처음 접하는 도전적 과제일수록 시행착오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 축적의 전략: 축적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이제 한국산업이 개념설계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인식은 널리 퍼졌지만, 여전히 실행의 프레임에 갇혀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축적의 길을 나서는 우리의 첫걸음은 우리를 눈부신 성공으로 이끈 바로 그 실행의 관행과 결별하는 쉽지 않은 일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저자는 선진 기술을 모방하여 추격하는 단계에서 체화된 사고방식과 관행이, 시행착오의 축적을 통해 세상에 없던 제품과 서비스를 정의하고 만들어내는 개념설계 역량의 확보에 어떻게 걸림돌이 되는지를 날카롭게 지적한다. 그리고 5가지 축적의 전략을 소개한다.

축적의 전략 1: 축적의 경험을 담는 궁극의 그릇, 고수를 키워라.
축적의 전략 2: 아이디어는 흔하다, 스케일업 역량을 키워라.
축적의 전략 3: 개념설계를 담는 그릇, 제조현장을 키워라.
축적의 전략 4: 고독한 천재는 없다, 사회적 축적을 꾀하라.
축적의 전략 5: 중국의 경쟁력 비밀을 이해하고 이용하라

전략1. 축적의 경험을 담는 최후의 그릇, 고수를 키워라.
창의적 개념설계 역량은 직접 새로운 그림을 그려보고, 적용하고, 다시 고쳐보는 경험을 반복해야만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매뉴얼이나 교과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몸에 끈적한 지식 형태로 체화되어 있다.

전략2. 아이디어는 흔하다, 스케일업 역량을 키워라.
세계적 소프트웨어 회사 SAP가 2015년 한 해에만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추가로 올린 새로운 개념의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SAP HANA의 아이디어는 한국의 서울공대 교수로부터 나왔다. 그런데 한국에서 아이디어가 나왔다는 것보다 그것을 사간 SAP가 6년의 시간을 들여 스케일업 과정을 거쳐 상품으로 완성했다는 점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혁신으로 완성하는 과정을 스케일업이라고 한다. 6년이란 시행착오의 시간을 버티고, 꾸준히 투자하면서 장기적으로 키워나가는 자세를 우리가 갖추고 있는지 되돌아 보아야 한다. 혁신에서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보다 그 아이디어를 혁신으로 완성할 수 있는 스케일업 역량이기 때문이다.

전략3. 개념설계를 담는 그릇, 제조현장을 키워라.
2014년 백악관 비서실에서 발간한 보고서 ‘메이킹 인 아메리카Making in America’의 문제의식은 제조현장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였다. 그 동안 혁신활동은 미국 내에 남겨두고 제조활동은 개도국, 특히 중국으로 내보내는 소위 오프쇼어링Off-shoring 모델이 제조활동만 내보낸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알고 봤더니 혁신활동도 같이 나가더라는 반성에서 출발한다.
생산 혹은 제조 활동은 단순히 물건을 만드는 행위가 아니라, 머릿속에만 있던 새로운 혁신적 아이디어가 그 물리적 생명을 얻는 따끈따끈한 모태다. 독일과 일본 미국 등 전통의 산업선진국들이 19세기의 고리타분한 냄새가 나는 제조업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도, 역설적으로 21세기 첨단의 혁신을 담는 그릇이 바로 제조현장이기 때문이다.

전략4. 고독한 천재는 없다, 사회적 축적을 꾀하라.
혁신은 조합이다. 어떤 조합의 재료들이 있는가에 따라 나오는 결과가 다르다. 우리나라보다 200년도 더 뒤진 1455년에 서양 최초 금속활자를 구텐베르크의 성공 이면에는 최소한 3가지의 핵심적인 축적이 뒷받침되어 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먼저 활판을 고르게 압착하는 것이 중요했는데, 당시 그가 살던 마인츠는 포도주의 주산지로서 포도 압착기 기술이 세계 최고로 발달해 있었다. 또한 금속활자를 정밀하고도 대량으로 만들 수 있는 금속 가공 기술에서, 당시 독일은 최고의 축적된 노하우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인쇄에 필요한 용지로 당시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이탈리아의 종이를 원없이 구할 수 있었다. 구텐베르크가 활판인쇄를 해보아야겠다는 아이디어를 냈더라도 주변에 이러한 축적된 자산들이 없었다면, 그저 아이디어 수준에서 그치고 말았을 것이다.
이처럼 혁신의 역사를 새롭게 쓴 제품과 서비스는 아이디어 하나로 성공한 것이라기보다 이웃에 있는 보완적 기술이 함께 발전하면서 비로소 꽃피울 수 있다. 기술 선진국이란 달리 말하면, 이런 혁신을 위한 보완적 지식이 고도로 발달되어 있고, 축적된 경험이 모여 있는 곳이다.

전략5. 중국의 경쟁력 비밀을 이해하고 이용하라.
중국이 최근 산업기술의 측면에서 독자적인 개념설계를 제시하는 경우가 하나 둘 생기면서 혁신공장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고속철 사업에서 후발주자인 중국이 2015년에 선발국가들을 모두 물리치고 자체모델로 샌프란시스코 고속철도 사업을 중국이 수주하고, 독자적인 해양플랜트의 개념설계를 제시하고, 발전설비에서도 독자적인 모델을 시도하고 있다. 중국발 개념설계의 비밀은 넓은 내수시장, 즉 공간의 힘으로 시행착오를 빠르게 축적하면서 개념설계 역량을 기르는 데 필요한 시간을 압축한다는 데 있다.
이제 우리도 중국을 보는 관점을 바꾸어야 한다. 중국이 가진 장점을 받아들이고 이용할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편견 없이 중국의 전문가를 영입하고, 축적된 경험은 배우고, 연결하고, 같이 부대끼면서 실험하는 자세로 가야 한다.

● 축적 지향의 사회로 전환하기 위한 4가지 열쇠

나아가 저자는 축적지향의 조직/사회를 만들어서 한국이 기술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제언을 4가지로 압축해서 제시한다.
* 고수의 시대(축적의 형태)
* 스몰베팅 스케일업 전략(축적의 전략)
* 위험공유 사회(축적 지향의 사회시스템)
* 축적지향의 리더십(축적 지향의 문화)

4가지 열쇠의 핵심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우선 ‘고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 시행착오의 귀한 경험이 결국 ‘사람’에게 차곡차곡 쌓이는 것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 시행착오의 경험을 흉터처럼 몸에 새긴 고수를 키워야 한다. 둘째, 축적의 전략 측면에서는 무엇보다 ‘스몰베팅 스케일업 전략’을 모든 의사결정의 기본 틀로 삼아야 한다. 혁신적 개념설계는 작은 아이디어로부터 출발하지만, 많은 시도와 지속적인 스케일업 투자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즐겨 사용했던 선택과 집중, 일시적 단기동원과 같은 의사결정 방식을 버려야 한다.
셋째, 축적을 뒷받침할 사회시스템의 측면에서는 ‘위험공유 사회’가 중요한 키워드가 되어야 한다. 도전적 시행착오의 경험이야말로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공공재이고, 따라서 그 위험을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같이 나누어 감당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만들어야 한다.
넷째, 문화의 측면에서는 ‘축적지향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특히 현재의 한국산업처럼 실행지향의 틀이 깊이 각인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시행착오를 품어주고, 장기적 시각으로 축적을 장려하는 리더십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산업사회 구성원 모두의 동시적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 풍부한 사례 연구를 통해 읽기 쉽게 썼다

저자는 ‘축적의 시간’에 비해 풍부한 사례를 들어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쉽게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 변화의 방향을 통찰하여 ‘개인’에게도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지에 관한 풍부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한국 산업 발전의 문제를 진단해서 큰 반향을 일으킨 ‘축적의 시간’ 발간 이후 1년 6개월간의 연구를 종합해서 ‘어떻게 축적할 것인가’에 관한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다.
지은이 이정동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는 2014년부터 ‘축적의 시간’ 연구프로젝트를 총괄해서 이끌어온 책임자이자, 축적의 시간 대표 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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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축적 | sk**g2001 | 2019.08.2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이책이 제시하는 기본 메세지는 목차로 요약이 잘되어 있어 책의 활용이 도움이 된다. 다만, 道는 있는데 길이 없다. 선지식 ...

    이책이 제시하는 기본 메세지는 목차로 요약이 잘되어 있어 책의 활용이 도움이 된다.

    다만, 道는 있는데 길이 없다. 선지식 처럼 던져 놓은 책이다. 구체적 방법이나 개념 설계를 이룩한

    사례가 있어야 길이 보이지 않을까? 저자의 시리즈 3번째에서 기대해보는 것은 구체적인 길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Perfect Doing은 최고 수준이나  Desing : From A to Z는 불가한 수준이다.

    왜? 도전적인 정신이 쇠퇴했고 이러한 사회 환경은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발전해 갔기 때문이다.

    한때 Design의 길로 걷던 자동차 엔진 설계를 하던 때의 멋진 도전은 박물관에서만 볼수 있게 된 것은

    대기업들이 성과중심과 관리중심으로 경영을 쇄도하면서 시행착오를 적으로 돌린 결과이다.

    기술지층을 쌓아 놓아야 지진이 일어나도 단층의 화려함으로 부활할 것인데 아직도 퇴적의 하류가 아닌,

    소모의 상류에 자리 잡아 선점에만 목을 매고 있다는 현실이 안타깝다.

    축적의 길은 결국 개념설계의 기본 도로이므로 사회적 인프라로 도전과 실패 그리고 재시도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사회 인식 에너지를 들숨날숨이 한께 존재하게 해야 한다.

     

    개념설계는 두가지로 대별되며 실리콘밸리형 기업의 조합형(네트워크형)과 독일, 일본 히든기업의 누적형(지층형)

    으로 조합형이 이끌고 누적형이 밀어주는 형식으로 선진국들이 현재의 축적으로 1등을 놓치지 않는 어떻게 보면

    불공평한 경쟁인 듯하지만, 그들의 축적의 시간과 축적에 밑거름이 된 기술자들의 노고를 인정해야 하겠다.

    디지털의 시대에 아날로그의 축적으로 그들만의 리그로 이끌어 가는 선두 주자들은 연구의 가치가 있다.

    숫자에 의한 접근의 용이성 보다 같은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미묘한 분위기가 더 중요한 혁신 도구임을 현재의 1등인 그들이 증명한다.

     

    이러한 현재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그나마 선전하는 국가는 한국과 중국인 듯하다. 한국과 중국은 5천년이상 축적된

    인간에너지가 갖춘 나라이며 5천년의 지층이 100년동안(한국의 경우는 조선이라는 최고의 정점에서 멈추어 가던 500년)

    멈̶추었다가 재생성되는 단계이지만 '저력이 있다'고 표현될 수 있다.

     

    한국의 경우는 최고의 속도로 성장하다가 다섯 가지 이유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터널 입구에서 뉴노멀 시대, 보호무역주의, 신흥시장 성장 둔화, 4차 산업혁명, 도전의식 및 기업가 정신의 쇠퇴가

    그 다섯 가지이며 쿨하게 인정하고 재도약을 위하여 선진국의 현재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며 본받을 점을 진심으로 본받고,

    중국 공간에너지를 한국도 활용할 방법을 찾아 중국과 공동보조를 맞춰 가야 할 숙제를 스스로 던져야 할 것이다.

    즉, 기술지층의 시간의 힘을 지닌 선진국(미국, 독일, 일본등) 과 기술단층의 공간의 힘을 보여주는 중국을 양손으로 잡고

    나아갈 방법이 무엇일 지는 깊이 고민해야 할 것이다.

     

    '아프리카 최빈국 말라위의 혁신자 윌리엄 캄쾀바의 이야기'를 현재에서 보지 말고 과거에서 보면 미국이란 나라도 현재의

    일론 머스커가 활용할 기술에너지 네트워크 를 만들기 위하여 수많은 미국의 윌리엄 캄쾀바가 있어 왔다는 사실이다.

    다만, 미래의 말라위가 현재의 미국과 같은 기술에너지 네트워크를 갖게 될 지는 어떻게 축적을 사회적으로 엮어 갈 것인가가 문제이다.

    지금 당장 머리에 떠오르는 것은 미국의 DIY 정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제조업 분야에서 설계를 하며 많은 제품을 공급하지만, 집에서 실제로 어떤 물건을 만들거나 취미를 가지지 못한 나를 보며

    어릴 때 부터 직접 만들며 제조에 대한 긍정적이고 제품을 만들어낸 기술자에 대한 존경을 스스럼없이 표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몸의 기저에 깔린 이런 인식이 진정한 고수를 탄생시키고 고수의 축적이 진정한 축적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책의 아쉬운 점은 큰 담론에 대하여 책이 얇고 찾아보기가 없는 점이다.

    구체적 사례를 발굴하여 저자의 다음책에서 보았으면 좋겠고,

    한국과 중국의 과거 축적물에 대한 사례화도 고민해 봐야 하겠다.

     

    중소기업에 다니며 느끼는 점은 중소기업이 대부분은 고수를 기다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왜? 당장 먹고 살기 힘들기 때문이다.

    기술력을 가지고 살아가는 중소기업이 과연 얼마나 될까?

    남들이 안한 것을 만들며 기술을 축적해가는 중소기업이 과연 얼마나 된단 말인가?

    만약 있다면 그 축적된 기술이 무형으로 남는 것인가? 유형으로 남을 수 있는 것인가?

    사람에 축적되면 무형이고 자료로 축적되면 유형이다.

    그러나, 과연 자료를 가치있게 정리할 수 있는 실력과 시간이 중소기업에 존재하는가?

    과연 중소기업인은 잘 정리된 지식체계로 축적해 갈 능력과 시간이 되는가?

     

    결과적으로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인력풀 자체가 빨리빨리 뭔가 만들어 먹고 살기 바쁘게 형성된 습관을 가졌다.

    차분히 정리하여 자신의 실력으로 갈음하고 남을 위한 길라잡이로 유형의 자료를 던질 능력 부재가 중소기업 인력풀의 크나큰 문제이다.그러므로, 중소기업의 지원 중 하나가 자료생산의 방법과 관리에 있어야 한다. 당장 급하니 자금지원하고, 품질관리 지원하고 등등급격한 지원보다 차분하 자료정리 기술의 지원이 절실하다.

    이러한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기술자들이 참고하기 편한 데이터의 구성이 절실하다.

    실제로 대한민국의 인터넷세상에서 가장 적은 것 중에 하나는 제조에 대한 공학기술의 데이터이다.

     

    국가, 지자체, 공단, 금융기관등의 관리위주의 지원이 되는 듯하다.

    가치있는 자료생성은 결국 세밀하게 묘사되고 수치로 표현된 생산현장의 생생한 결과물이다.

    생생한 결과를 통합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능력을 중소기업 집단지성으로 길러낼 방법을 찾아 지원할 수 있는 미래를 기다린다.

     

    2017.08.13(일) 창원 팔용동 손왕규

     

    윌리엄 캄쾀바(Willian Kamkwnmba)

       아프리카 최빈국 말라위의 가난한 마을에서 태어나 14세에 돈이 없어 결국 중학교를 중퇴함.

       발전기의 원리를 설명한 대중용 책을 보고 공학적 기초 지식이 전혀 없는 단계에서 풍력발전기를 만들기로 함.

       폐차장등에서 버려진 물건으로 풍력발전기를 볼품없지만 결국 만들어 낸다.

       저서 '바람의 소년(The Boy Who Harnessed Wind)'

       --> 볼품없다는 것은 날것이지 않은가? 이러한 날 것 뒤에 숨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시간 축적이 결국 사회적 축적으로 환원될 것이다.

  • 축적의 길 | ke**006 | 2019.01.2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축적의 시간 그 두번째 이야기 도전적 시행착오를 축적하는 5가지 전략과 4개의 열쇠 오늘이 아니라 내일의...

    축적의 시간 그 두번째 이야기

    도전적 시행착오를 축적하는 5가지 전략과 4개의 열쇠

    오늘이 아니라 내일의 모습을 가늠할 혁신의 분위기가 가라앉고 있다는 점이다

    오늘 비록 어렵다고 하더라도 그 어디에서든 새로운 도전적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계획하고 또 시도하고 있다면 희망을 기대할 수 있다

    도전의 결과가 반드시 좋다고 보장할 수는 없겠지만 아무런 도전도 하지 않는 상태보다는 절반의 가능성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73년 1차 오일쇼크, 79년 2차 오일 쇼크, 97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처럼 예상치 못한

    사태를 맞아 성장이 한두 해 후회한 적은 있었지만 그때마다 보란 듯이 회복했고 곧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발전을 거듭했다

    그래서 경기가 오래도록 침체 상태에 빠져 있는 그림은 지난 50년간 경험해 본 적도 우리 머릿속에서

    그려본 적도 없다

    대책없이 무너져가는 지방의 경기 침체 상황은 정말 걱정스러울 정도

    우리 산업과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신호는 통계의 문제가 아니라 글자 그대로

    팩크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오늘이 아니라 내일의 모습을 가늠할 혁신의 분위기가 가라앉고 있다는 점이다

    한때의 이웃을 뒤로 하고 중간소득함정을 돌파한 모범국가 한국

    그런데 곳곳에서 경고등이 켜지고 사이렌이 울린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이 그래프에는 중간소득함정을 돌파한 예외적인 국가,즉 1960년에 중간 소득 수준에 있었으나 48년 후에 고소득 국가로 올라선 성공적인 국가들이 한국을 포함해 13개인 것으로 제시되어 있다

    모두 그래프의 가운데 위 박스에 모여 있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를 미리 이야기하면 두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한국산업계는 실행역량은 강하지만, 개념설계 역량이 부족하다

    둘째,,,개념설계 역량을 얻으려면  도전적 시행착오 경험을 꾸준히 축적해야 한다

    그래서 "축적의 시간"이 필요하다

     

    초고층빌딩 하나를 짓는 과정을 정말 단순하게 이야기하면 백지위에 건물의 밑그림을 그리고 (설계)

    필요한 자재를 산 다음 (구매)

    설계도대로 터를 파고 사온 자재를 이용하여 실제로 짓는 것 (시공)

    으로 요약할 수 있다

    설계 ㅡ 구매 ㅡ 시공의 모든 절차는 최초의 그림 한장에서 부터 시작한다

    이 절차를 한번 더 단순화해서 두 단계로 표현하면 설계하는 밑그림 그리기와 그 밑그림대로 구매,시공하는 실행하기로 나눌 수 있다

     

    반복경험학습은 달인도 처음 작업을 맡았을 때는 분명 느렸겠지만

    여러번 반복하면서 실수가 줄어들고 속도도 빨라졌을 것이다

    같은 실행을 반복하면서 점점 더 효율적이 되는 것을 말한다

     

    경정적인 차이는 매번 같은 일을 하는가 혹은 매번 다른 일을 하는가에 있다

    개념설계를 해야하는 엔지니어도 경력이 쌓이면 새로운 환경에 접해서 문제의 핵심을 재빨리 분석하고

    유사경험을 더 폭넓게 활용하고 보다 창의적이고 차별적인 그림을 그려내는 능력이 커진다

    이렇게 해서 커진 역량은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생긴 학습에 의한 것이 아니라 매번 새로운 도전적

    밑그림을 그려보면서 생긴 능력이므로 설계경험학습이라고 할 수 있다

    더 창의적이고 차별적인 그림을 그려내는 것이 중요하다

     

    축적의 길은 결국 사람이다

    개념설계 역량은 결국 사람에게 시행착오의 경험으로 오랫동안 축적되는 것이라면

    우리 산업계의 관행은 개념설계 역량을 축적한 고수를 키우기에 부족한 점이 많다

     

    진정한 글로벌 챔피언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밑그림을 만들어 보기 위해 도전하고 

    그 와중에 필연적으로 생기는 시행착오를 사람에게 꾸준히 축적해 나가는 전략적  노력이 필요하다

    사회적으로도 자본과 기계가 아니라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사람에게 투자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야한다

    모든 분야에서 전문가,고수,프로,덕후,능력자를 존중하는 문화가 있어야 기술 선진국이 될 수 있다

     

    스케일업이라는 위험  가득한 과정을 버틸 수 없으면 아이더어에서 혁신까지의 바다를 건너갈 수 없다

    축적의 길은 빠른 대응이 아니라 집요한 버팀이다

    업의 본질에 충실하면서 남들이 흉내낼 수 없는 수준의 시행착오를 꾸준히

    축적해서 최소한 자신의 분야에서 글로벌 챔피언 기업의 경지에 올라야 한다

    아이디어를 구하는 정성만큼이나 쓸 수 있는 개념설계에 이르도록 꾸준히

    참고 투자하고 장기적으로 키워나가는 자세를 가다듬어야 한다  

    글로벌 챔피언 기업들이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는 결과만 보면 언뜻 빠르게

    움직이는 것 같아도 그 힘은 느리고 꾸준한 축적에서부터 온다

    개인도 마찬가지

    기발한 아이디어만 머릿속에 잔뜩 넣어서는 개념설계를 할 수 있는 전문가,

    고수의 경지에 이르지 못한다

    우연이든 어떤 계기로든 하나의 아이디어를 구하게 되었으면 그때부터

    꾸준히 남들이 겪지 못한 수준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혁신적 개념설계를 내어놓을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가야 한다

     

    독일과 일본 기업들의 최근에 첨단공장, 강력하게 펼치고 있는데 그 이유도 축적된 노하우의 힘을 더 강화하기 위해서다

    19세기의 고리타분한 냄새가 나는 제조업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는 것도

    역설적으로 21세기 첨단의 혁신을 담는 그릇이 바로 제조현장이기 때문이다

    일자리 때문에 제조업을 살리느냐 마느냐 하는 이야기는 혁신이 살아 숨쉬도록 하기 위한 물리적 실체를 확보해야 한다는 절박한 과제의 관점에서 보면 한가로운 논쟁에 불과하다

     

    기술 선직국이란 달리 말하면 이런 혁신을 위한 보완적 지식이 고도로 발달되어 있고

    축적된 경험이 모여 있는 곳이다

    따라서 세상을 놀라게 하는 혁신적인 개념설계는 아무데서나 탄생하지 않는다

    억울하지만 선진국에서만 탄생한다

    그런데 이런 기술 선진국이 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게 문제

     

    시행착오를 많이 겪을수록 새로운 모델을 만들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두려운 일이다

     

    중국발 개념설계의 비밀은 공간의 힘으로 시행착오를 빠르게 축적하면서

    개념설계 역량을 기르는데 필요한 시간을 압축한다는 데 있다

     

    한국의 기업이 이제는 개념설계에 도전해야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바야흐로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시행착오를 축적하는 프레임으로 바뀌여야 할 때가 되었다

    에베레스트에 오르는 길이 하나가 아니듯 축적의 길도 하나가 아니다

    오랜 시간을 들여 축적해 온 기술 선진국과 공간의 힘으로 축적의 시간을 압축하는 중국에 맞설

    우리의 길을 찾아야 한다

     

    한국산업의 현재 관행과 기술 선진국의 모습을 비교하고 개념설계 역량이 가진 특성을 고려할 때

    변화를 위한 핵심 열쇠 4가지

    1,,,고수의 시대 (축적의 형태)

    결국은 사람

    국가정책, 특히 교육의 차원에서는 정해진 기간 동안 교과서로 굳어진 지식을 전수하는 형태의

    교육이라는 개념을 버리고 평생도ㅓㄴ하고 스스로 축적해 나가는 학습이라는 개념을 전면적으로

    채택해야 한다

    기존의 공적인 교육기관의 패러다임을 지탱하고 있는 학년의 개념이나 교과서와 강의실 그리고

    전수자(교육자)와 피전수자(학생)의 관계 같은 고정적인 틀을 혁파해야 한다

     

    2,,,스몰베팅 스케일업 전략(축적의 전략)

    스몰베팅전략은 사회문화적으로 꼼꼼하고 정직한 기록문화위에서 그 빛을 발한다

    도전적 시도와 실패가 있었을 때 그 실패한 결과만으로 책임을 묻지 않아야 하고

    그로부터 경험을 잘 보존하고 활용하는데 더 큰 관심을 두는 문화가 필요하다

    전임자의 기록과 경험을 존중하고 거기서부터 다시 교정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쌓아 올리는

    축적지향의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3,,,위험공유 사회(축적지향의 사회시스템)

    시행착오의 위험은 여럿이 나누어야 한다

    결국 시행착오의 위험을 개인 기업가가 모두 감수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부담을 여러 사람들이

    같이 나누어지도록 시스템을 갖추어야 사회 전체의 시행착오 총량이 늘어날 수 있따

    불행하게도 지금 한국 산업계는 혁신의 관점에서 위험공유 사회가 아니라 위험회피 혹은 위험전가

    사회다

    도전과 시행착오가 용인되기 어려운 조직문화는 논외로 하더라도 무엇보다 사회적으로 기업가적 위험을 분산 공유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스템인 금융인프라의 수준이 지극히 낮다

     

    4,,,축적지향의 리더십(축적지향의 문화)

    개념설계를 지향하는 리더십의 요체는 긴 안목을 갖고 꾸준히 시행착오를 축적해 나가는 마인드

    실패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감추지 않고 도전의 경험을 기록하고 나누도록 격려해주어야 한다

     

    사회문화적으로는 무엇보다 신뢰기반을 높여야 한다

    신뢰는 여러 요소들 즉 고수를 소중히 하고 아이디어를 꾸준히 키워가는 습관을 가지며

    위험을 나누어지고

    시행착오를 격려해주는 리더십을 발휘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쌓여 가는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도전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 2단 엔진을 점화하라 | na**gater | 2018.03.2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1. 착각에서 축적으로 대한민국은 변화에 민감하다. 그동안 우리는 세계의 빠른 변화를 신속하게 흡수해서 우리 것으로 만들어 ...

    1. 착각에서 축적으로

    대한민국은 변화에 민감하다. 그동안 우리는 세계의 빠른 변화를 신속하게 흡수해서 우리 것으로 만들어 가면서 성장해왔다. 인터넷 속도, 서비스 속도, 심지어 배달 속도까지. 느리면 뒤처지게 되고 경쟁에서의 도태로 인식되었다.

    이 책에 따르면, 우리는 산업발전 초기부터 현재까지 실행에 집중해왔다.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는 방법을 남보다 빨리 익혀 잘 따라하는 것이 실행의 포인트다. 그 전 단계로 하얀 종이에 밑그림을 그리는 이른바 개념설계로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부분은 선진국의 몫이라고 보고 등한시해왔다. 어쩌면 넘보지 못했다는 표현이 가까울지도 모른다.

    아웃소싱은 한동안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개념이었다. 빠른 변화에 대응하려면 실행을 남보다 신속하게 잘 해야 한다. 크고 무거운 조직은 비효율이다. 덩치 큰 기업은 운영에 필요한 핵심부서만 남기고 나머지 부문은 외주를 통해 처리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이 직장을 떠났다. 일부 운 좋은 사람은 대기업의 하청업체나 협력업체로 취직했다. 외주화된 여러 부문 중 제조부문은 주로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의 생산 공장이 활용됐다.

    이렇게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데,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자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해왔는데, 이상하게 상황은 개선되지 않는다. 우리 삶은 변함없이 힘들다. 원인을 모르니 정부도 우왕좌왕 갈팡질팡 한다. 진통제처럼 당장 급한 불끄기에 급급하다.

     

    2. 한국경제의 방향을 찾다

    이 책은, 열심히는 사는데 도대체 왜 우리 삶이 계속 불안정하고 어려워지는가에 대해 거시적인 관점에서 그 원인을 제시한다. 한국경제의 상황을 로켓으로 비유하면 다음의 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다.

    “1단 엔진 분리 실패, 2단 엔진 점화 실패

    한국경제는 현재 개념설계 실행으로 나뉘는 경제활동의 두 단계에서 1단 엔진을 태우는 실행의 단계를 잘 해내었고, 이제 2단 엔진을 점화하는 개념설계의 단계문턱에 있다. 하지만 과거의 성공 공식에 얽매여 시행착오만 되풀이하고 있다. 우리는 현재 처한 상황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

    저자는 그 첫 단계로 우선 단기 성과만을 중요시하는 가치관부터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가치관이 바뀌면 정부 정책이 바뀌고, 기업조직의 문화가 바뀌고, 최소한 우리가 의미 없는 야근을 하면서 비효율적인 시간만 낭비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직원의 충분한 휴식은 다시 직장에서 업무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회사는 장기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정부는 정책으로 이를 뒷받침해주며, 근로자는 충분한 휴식과 근무 안정을 보장받아 좋은 업무성과를 낸다. 선순환이다.

     

    3. 생각해볼 부분

    나는 문득 내 신발장에 있는 운동화를 보며 나이키를 떠올린다. 나이키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이다. 아웃소싱을 상징하는 대표기업이다. 제조부문이 없기 때문이다. 애플도 마찬가지다. 한국의 슈피겐코리아라는 회사는 핸드폰 엑세서리 제조업체지만 생산은 중국의 외주생산업체를 통하고 있다. 이 업체의 핸드폰 케이스를 한번은 사봤거나 가까운 사람이 쓰고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저자는 개념설계를 위해서 제조기반이 필수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지만, 기업이 개념설계 역량을 축적하기에 반드시 제조부문을 조직 내에 두는 것만이 정답인가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다. ‘아웃소싱이 무조건 잘못된 가치관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한국사회를 지배하는 낡은 가치관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과 방향을 옳게 제시했다고 생각한다. 변화에 그토록 민감하고 개방적인 대한민국이 반세기 넘게 닳고닳은 오래된 가치관을 바꾸는 것에는 왜 이리도 인색한가.

  • 처음 축적의 시간의 후속작이 나온다고들었을대 너무나 반가웠다. 책에대한 만족도가 너무 높았던 축적의 시간의 후속작이었기 ...
    처음 축적의 시간의 후속작이 나온다고들었을대 너무나 반가웠다.

    책에대한 만족도가 너무 높았던 축적의 시간의 후속작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길을 제시해야하는데 이건 뭘까....

    270페이지 중 200 페이지는 동어반복이다. 그것도 미사여구 같은 비유 같은것들을 몹시 곁들여서 말이다.

    책을 볼때 쓸데없는 말이 얼마나 많이 붙었는지를 보면 작가가 내용만 늘리려고했는것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

    전작은 간결하고 핵심내용만 들었는데, 솔직히 200페이지까지 한국의 문제 라면서 "컨셉 디자인 = 개념설계"에 

    대한것을 계속해서 서술하고있다. 그리고 해결해야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두루뭉실하게 정책과 산업계와 뭐가 협조

    해야한다면서 두루뭉실...솔직히 전작에서 문제점을 제시해서 이번에는 답을 제시하는게 주된내용일줄 알고산 책인데

    너무 실망스러웠다.
  • 이 책을 통해 문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보다 그것을 창의적으로 실현시킬 묵묵한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라...

    이 책을 통해 문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보다 그것을 창의적으로 실현시킬 묵묵한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라의 자원뿐만 아니라 회사도 개인도 이에 적용될 문제일 것이다. 한국은 세계 어디에서도 볼수 없는 경제성장을 이루었지만 그 대가로 큰 그림자를 드리우게 되었다. 가장 큰 그림자는 고도의 경제성장을 해온 방식 그래로 안주하게 ː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실행주의이고, 밴치마킹이다. 이미 시장에서 앞서간 플랫폼을 밴치마킹하여 좋은 품질의 제품을 빨리 시장에 출시하는 전략이 항상 한국이 경제성장을 하는데에 주전략이었다. 물론 그렇게 해서 시장의 우위를 누리었다. 이정도까지 할 수
    있었다는 건 그만큼 저력이 있다는 것은 부인하지 않는다. 하지만, 현재 그전략을 그대로 우리보다 더 빠르고 더 성공적으로 하고 있는 나라, 바로 중국이 추격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했던 밴치마킹 전략으로 경제를 성장하는 방식이 계속 요원할지는 비관적일 수 밖에 없다. 

     저자는 한국도 선진국과 같은 기술선진국이 될려면 스케일업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한다. 스케일업은 축적이다. 묵묵히 기술의 발전을 위한 무한 시행착오의 도전들을 말한다. 한국에 이를 지원할 용의와 도전이 있기를 정말 고대한다. 힘들겠지만. 우리도 달려져야 한다. 이건 국가주도의 성장방식의 종착지여야 하는 시대의 전망이며 우리가 이제 받아들여야 문화라야 하는 사실을 말이다.

    개인 스스로도 봐라보자. 


    오늘날은 선택과 집중이 어려운 시대라 생각한다. 어디서부터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결정하는 것도 그리고 하기 힘든 세상같다. 

     

    근데, 이런 갈팡질팡한 세상에서 혼자라는 생각에 더 불안할 따름인데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된건 오히려 혼자라서 더 낫다고 생각한 것이다.

    혼자이기에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더 고민하게 되었고 잘 할 수 있는 일에 더 집중하고 했으니깐. 그리고 그저 묵묵하

    게 내가 가고자할 길에 갈고닦는 시간을 견뎌낸다는 것에 용기가 난다. 


    나만의 축적을 위해 나는 나만의 선택을 했고 이제 집중을 할 차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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