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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않는 늑대
| | 142*200mm
ISBN-10 : 8971991615
ISBN-13 : 9788971991619
울지 않는 늑대 중고
저자 팔리 모왓 | 역자 이한중 | 출판사 돌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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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7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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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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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함께한 1년! 캐나다 최고의 작가이자 자연학자이자 탐험가인 팔리 모왓이 북극 늑대와 1년 여를 함께 지낸 생활을 바탕으로 쓴 『울지 않는 늑대』는, 전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늑대의 삶에 대한 흥미로운 보고서이자, 자연과 인간의 교감이 독특하고 유머러스하게 펼쳐지는 문명 비판서이다.

팔리 모왓이 이 책에서 그려낸 늑대는 우리가 그동안 제한된 정보를 바탕으로 쌓아온 야수의 이미지와는 너무나 다른 존재다. 한때 인간과 공존했던 늑대는 인간 문명의 탐욕에 희생된 대표적인 동물로 묘사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믿고 있는 늑대에 대한 신화는 인간 자신의 죄와 비겁의 투영일 뿐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인간 문명의 탐욕에 희생된 야생 늑대의 숨겨진 진실, 문명 맹신자이자 자연 파괴자인 인간 자신에 대한 풍자, 자연의 진실 앞에서 깨닫는 서늘한 각성이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우리가 이제껏 믿어왔던 늑대에 대한 신화, 즉 포악한 약탈자이자 킬러라는 이미지를 이 책은 거침없이 뒤집는다.

저자소개

저자 : 팔리 모왓
저자 팔리 모왓은 캐나다의 작가이자 자연학자. 1921년 온타리오의 벨르빌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 자연 세계와 동물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졌다. 북극을 찾아가 머물면서 에스키모와 인디언들의 참상을 보고 이들에 대한 따뜻한 시각을 갖게 되었다. 캐나다의 고래 보호 단체를 창설했다. 83세가 되는 지금까지 그는 캐나다 북극의 사람과 동물들의 이야기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저서로는 <사슴의 사람들>, <필사의 사람들> 등 많은 책이 있다.

역자 : 이한중
역자 이한중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환경과 종교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번역을 했다. 옮긴 책으로는 <무자녀 혁명>이 있다.

목차

작가의 말 ... 5

늑대 프로젝트를 맡다 ... 13
늑대주스를 맛보다 ... 26
무사 착륙 ... 35
늑대는 늑대가 아니었다 ... 42
드디어 늑대를 만나다 ... 51
늑대 굴을 발견하다 ... 61
감시자가 감시당하다 ... 72
땅을 요구하다 ... 81
앨버트 아저씨는 멋쟁이 ... 88
쥐와 늑대의 관계는? ... 99
크림소스 마우스 ... 110
늑대의 정령 ... 119
늑대의 말을 알아듣다 ... 127
꼬마들, 어디로 가는 걸까? ... 137
앨버트 아저씨, 사랑에 빠지다 ... 145
아침 고기 배달은 즐거워! ... 156
히든 밸리에서 온 방문객들 ... 162
가족생활과 가족계획 ... 171
늑대 앞에서 발가벗다 ... 180
길게 자라나는 벌레 ... 190
꼬마들의 행복한 수업 ... 200
분변학과 놀란 에스키모들 ... 209
늑대 한 마리를 죽이면 ... 219
우리가 잃어버린 세계 ... 228
에필로그 ... 235

옮긴이의 글 ... 236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캐나다 최고의 작가이자 자연학자이자 탐험가인 팔리 모왓이 북극 늑대와 1년여를 함께 지낸 생활을 바탕으로 쓴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늑대의 삶에 대한 흥미로운 보고서이자, 자연과 인간의 교감이 독특하고 유머러스하게 펼쳐지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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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최고의 작가이자 자연학자이자 탐험가인 팔리 모왓이 북극 늑대와 1년여를 함께 지낸 생활을 바탕으로 쓴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늑대의 삶에 대한 흥미로운 보고서이자, 자연과 인간의 교감이 독특하고 유머러스하게 펼쳐지는 문명 비판서이다. 인간 문명의 탐욕에 희생된 야생 늑대의 숨겨진 진실, 문명 맹신자이자 자연 파괴자인 인간 자신에 대한 풍자, 자연의 진실 앞에서 깨닫는 서늘한 각성이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우리가 이제껏 믿어왔던 늑대에 대한 신화, 즉 포악한 약탈자이자 킬러라는 이미지를 이 책은 거침없이 뒤집는다.

사라진 늑대의 울음소리를 듣고 싶다
팔리 모왓이 이 책에서 그려낸 늑대는 우리가 그동안 제한된 정보를 바탕으로 쌓아온 야수의 이미지와는 너무나 다른 존재다. 한때 인간과 공존했던 늑대는 인간 문명의 탐욕에 희생된 대표적인 동물로 묘사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믿고 있는 늑대에 대한 신화는 인간 자신의 죄와 비겁의 투영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는 늑대와의 만남에서 매번 그릇된 짐작을 하고, 그때마다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면서 눈을 뜨는 과정을 겪는다. 문명에 근거한 그의 추측이 매번 자연의 진실 앞에 고개를 숙이고 새로운 각성을 얻는 것이다.

책을 읽다보면 짐승과 인간의 위치가 바뀜을 느낀다. 여기 나오는 늑대의 도덕성은 인간의 그것을 뛰어넘는 것이다. 가정생활, 성 문제, 공동체적 유대, 식습관 등 늑대의 생활상을 목격하면서 인간이라는 짐승의 부끄러움은 여지없이 드러난다. 화자가 스스로를 바보스럽게 만들어 우리를 웃게 만드는 것은 곧 문명 맹신자이자 자연 파괴자인 우리 스스로에 대한 풍자이기도 하다. - 옮긴이의 글에서

늑대, 지구상에서 멸종해가는 또 하나의 생명체
우리가 일반적으로 갖고 있는 늑대에 대한 이미지는 동화책이나 영화 속에서 가축과 인간을 해치는 잔인한 맹수이거나 폭력적 남성에 비유되는 부정적인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늑대의 이미지는 인간이 만들어낸 '가짜'에 불과하다는 것을, 이 책의 작가 팔리 모왓은 늑대와 함께 보낸 1년여의 체험과 관찰로써 생생하게 증명해 보인다.

늑대는 대략 400년 전까지 북미에서 인간 다음으로 가장 번성하고 널리 퍼진 포유류였다. 전 세계적으로 늑대와 수렵 인간은 접목 가능한 공생 관계를 즐겼다. 그러나 유럽과 아시아의 인간들이 수렵 전통을 포기해버린 후 인간은 늑대의 고질적인 적이 되었으며, 결국 문명인은 '집단 의식' 속에서 '진짜' 늑대를 완전히 멸절시키고, 대신에 병적인 공포와 증오로 사악하게 조작된 늑대의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실제로 늑대는 일생동안 하나의 배우자와 짝짓기하여 가족을 형성하고 헌신적으로 부양하는 평화로운 존재이며, 필요 이상으로 살생하지 않고, 자연 속에서 다른 생물과 조화롭게 공존하는 법을 아는 지혜로운 동물이라는 사실을 저자는 체험으로 이야기한다.

피에 굶주린 늑대가 북극권역에서 매년 사람을 수백 명씩 해치고, 순록 수천 마리를 도살하고 있다는 소식에 캐나다 정부의 야생생물보호국은 늑대와 순록을 연구하는 자연학자 팔리 모왓을 툰드라 지대에 파견한다. 얼어붙은 툰드라 지대에 홀로 남겨진 모왓은 그곳에서 만난 에스키모 마이크의 도움으로 늑대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마침내 모왓은 어른 늑대 세 마리와 꼬마 늑대 네 마리로 구성된 늑대 가족들을 만나게 되고, 늑대 굴 가까이에 텐트를 설치하고 기거하면서 끈질기고 치열한 관찰을 시작한다.

이러한 관찰 과정을 통해 알게 된 늑대의 삶에 관한 모왓의 조사 결과는 초기에 여러 전문가들에 의해 허구라는 비웃음을 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뒤, 팔리 모왓이 책 속에서 묘사한 늑대의 모든 행동 양상은 다시금 전문가들에 의해 재발견되면서 인정되었다. 뜻있는 학자들은 늑대가 '먹이가 되는 생물종의 장기적인 안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인류에게 위협이 되지 않으며, 가축에게 입히는 손해는 아주 적은 정도이며, 대개의 경우 인간의 거주지나 농업 시설 가까이에는 살려고 하지도 않는다'는 사실에 동의하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모왓이 말하는 '늑대의 진실'이다.

그러나 인간들은 포상금과 장려금에 자극받고, 독약 덫 함정 총으로 무장하여, 늑대와 끝장을 보려는 전쟁을 했다. 그리고 최근에도 인간들은 야생종들의 마지막 피난처인 북쪽 지방의 숲과 산, 툰드라 지대의 늑대들을 없애버리려고 한다. 이에 대해 작가는 늑대들을 멸종시키려는 인간의 음모에 대한 결연하고 타협 없는 저항만이 지구상의 생명에 대한 또 하나의 중대한 잔학 행위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동쪽 어디선가 늑대가 울었다. 가볍게, 궁금하다는 듯이. 나는 그 목소리를 알았다. 전에 많이 들어본 소리였기 때문이다. 조지였다. 없어진 가족의 대답을 듣기 위해 황야에 울려 퍼뜨리는 소리였다. 하지만 나에게는 그 소리가 잃어버린 세계에 대해 들려주는 이야기였다. 우리가 조화롭지 못한 역할을 선택하기 전, 한때는 우리의 것이었던 세계. 내가 얼핏 알아보고 거의 들어가기까지 했지만, 결국 내 스스로가 외면하고 만 세계에 대한 노래였다.
―본문 중에서

인간 문명의 탐욕에 희생된 야생 늑대의 숨겨진 진실

늑대는 가족의 솜씨 좋은 부양자이다.늑대는 포악하며 무자비한 킬러가 아니다. 오히려 늑대는 자기의 새끼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매일 밤 멀리까지 사냥을 나가고, 사냥한 음식물을 몸속에 저장한 채 굴에 돌아와서 게워내 새끼들을 먹이는 자상한 부양자이다. 또한 엄마 늑대(앤젤린)는 자신을 물어뜯는 꼬마 늑대들의 심한 장난에도 끝까지 헌신적으로 새끼들을 보살피고, 새끼들을 지키기 위해 멀리까지 사냥을 나가지 않는 등 감동적인 모성을 보여준다.

늑대는 함부로 공격하지 않는다.늑대 무리가 수백 명씩 사람을 살상한다는 주장은 거짓이다. 처음 모왓이 늑대 굴을 찾기 위해 바위 둔덕에 숨어서 망원경 조사를 했을 때 늑대들은 바로 그의 뒤, 점프하면 닿을 거리에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하루 종일 느긋하고 편안한 자세로 앉아서 모왓을 지켜보았을 뿐이었다. 모왓이 조사를 위해 설치한 쥐덫에 지나가던 어른 늑대(조지)가 발가락이 물리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도, 조지는 충격과 고통에도 불구하고 모왓을 공격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유유히 갔다. 모왓이 늑대 굴 속으로 기어 들어갔을 때 느닷없이 마주친 두 마리의 늑대 역시 자기 굴이 침범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르릉 소리 한 번 내지 않은 채 오히려 굴의 뒷벽으로 바짝 물러나 꼼짝도 하지 않았다.

늑대는 꼭 필요할 때만 순록을 사냥한다.늑대가 순록 수천 마리를 단지 피에 굶주려서 죽인다는 소문은 거짓이다. 심지어 3주된 아기 순록도 가장 빠른 늑대보다 더 빨리 달리기 때문에 늑대를 따돌릴 수 있다. 늑대는 순록 사냥을 할 때 먼저 여러 방식으로 순록들을 테스트한 후 아프거나 상처를 입었거나 열등한 순록만을 사냥한다. 큰 동물 한 마리를 사냥하는 일은 늑대에게 힘든 작업이다. 이 작업을 위해 늑대는 밤새 사냥을 하며, 일대를 50~60마일씩 답파하기도 한다. 마침내 사냥에 성공하면 늑대들은 마지막 고기 한 점을 다 떼낼 때까지 먹으며, 잉여분이 있으면 보관용으로 저장하고, 먹이 공급이 완전히 끊어져 배고픈 경우가 아니라면 더 이상 살생하지 않는다. 늑대는 또한 땅다람쥐와 쥐, 작은 설치동물을 많이 잡아먹는다. 쥐는 순록처럼 사냥하기 어렵지 않고, 적은 힘으로도 많이 장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늑대는 때론 오리를 유인하기도 하고, 북극 스컬핀이나 창꼬치류 물고기들을 잡아먹기도 한다.

늑대는 순록을 튼튼하게 한다.마이크의 친구 우텍은 아모락(늑대의 정령)을 숭배하는 주술사로, 약하고 아픈 순록을 늑대가 먹어줌으로 인해 튼튼한 순록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그래서 결국 늑대가 순록을 튼튼하게 해준다는 내용의 민속 설화를 모왓에게 들려준다. 또한 늑대의 언어를 알아듣는 능력이 있는 우텍은 늑대가 아주 먼 거리까지 의사소통할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주장하면서, 그 자신이 늑대 언어를 해독하고 그 결과를 보여줌으로써 늑대의 소통 능력이 사실임을 증명해 보인다.

포상금을 위해 늑대를 죽이는 것은 인간이다.모왓이 늑대 연구를 시작하던 첫해, 늑대와 끝장을 보려는 사람들은 모든 지역에서 늑대 한 마리당 10~30달러를 포상금으로 걸었다. 어느 사냥꾼은 늑대 118마리에 대한 포상금을 긁어모았는데, 그 중 107마리가 봄에 태어난 어린것들이었다. 잔인한 사냥꾼들은 덫과 총 대신 스트리크린이라는 유독한 물질을 살포해 다수의 늑대를 살상했고, 이 유독 물질로 인해 주변 지역의 여우, 울버린 등을 비롯한 수많은 작은 육식동물들이 모조리 죽었다. 사냥꾼들은 돈을 위해 혹은 재미로 덫과 독약, 총, 비행기를 이용해 계속 늑대를 마구 죽이고 있다. 북극 순록을 도살한 것은 늑대들이라고 거짓 주장을 했던 사냥꾼들과 모피 상인들은 사실상 포상금과 금전적 이익을 위해 무자비하게 수천의 순록을 죽였으며, 자신들의 사냥감인 순록을 핑계로 늑대까지 멸종시키려고 했던 것이다.

“태초에 여자와 남자가 있었어. 세상에 걷거나 헤엄치거나 날아다니는 것은 하나도 없었어. 그러던 어느 날 여자가 땅에 커다란 구멍을 파서 낚아 올리기 시작했지. 하나씩 온갖 동물을 끄집어냈는데, 구멍에서 마지막으로 꺼낸 게 순록이었어. 하늘의 신인 카일라가 여자에게 가라사대, '순록은 가장 큰 선물이니 곧 사람의 양식이기 때문이라' 하였지. …(중략)…'당신께서 하신 일은 잘못된 일입니다. 순록은 자꾸 약하고 아파만 갑니다. 우리가 그걸 먹으면 우리도 약하고 아파질 겁니다.'카일라 신이 듣고 가라사대'내가 한 일은 옳도다. 내가 아모락(늑대의 정령)에게 이르리니, 그는 자기 자손에게 일러 아프고 약하고 작은 순록을 먹게 할지니라. 그리하여 땅에는 살지고 건강한 것들이 남으리라.'이것이 자초지종이지. 그래서 순록과 늑대는 하나라는 거야. 순록이 늑대를 먹여주면, 늑대는 순록을 튼튼하게 해주니까."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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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울지 않는 늑대 | ru**js625 | 2012.02.06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책을 읽기전 이책에대한 내 생각은 늑대라는 동물을 세밀하게 관찰한 책으로 시튼동물기정도를 기대했었다 그...
     
    책을 읽기전 이책에대한 내 생각은 늑대라는 동물을 세밀하게 관찰한 책으로 시튼동물기정도를 기대했었다 그렇다고 책이 유익하지 않느냐 그건아니다. 다만 내가 기대했던 대로 전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울지 않는 늑대의 저자 팔리 모왓은 캐나다 최고의 자연학자로 어릴때무토 자연과 동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어른이되어 학자가되었다 팔리 모왓같이 어릴때부터 뚜렷한 목표가 있는게 나는 참 부럽다 지금 뒤돌아보면 내 어린시절 뭔가 되겠다는 아니 이루겠다는 뚜렷한 목표가 없었던것 같다 그래서 어릴때부터 목표를 갖는 사람을보면 무척 부럽다.
     
    늑대관찰기는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설명하자면 어이없게도 늑대를 보호하는 목적이 아닌 늑대를 없애려는 목적으로 시작된다. 현재가아닌 과거에는 순록을 사냥하는 사냥꾼들이 정부에 순록을 잡아먹는 늑대에대한 로비를했고 정부는 늑대를 잡기위해 관료를 뽑아 알래스카로 보내기로 한다. 캐나다 연방정부에 고용된 그는 그곳에서 순록과 늑대를 연구한 기록을 책으로 엮은것이다. 그런데 앞에서도 말했듯이 일반적인 기록이아닌 내가 보기에는 일기같은 느낌이 강하다 그는 처음부터 그곳에 가기까지 우여곡절을 겪는다 그리고 둥지를 튼곳은 에스키모인의 집이다. 그곳에서 혼자 늑대를 관찰하면서 늑대에대한 사람들의 잘못된 지식들을 알게된다 그가 어느정도 늑대라는 동물에대한 사전지식이 있을줄 알았는데 일반적인 사람들의 지식이상은 없는듯하다. 그래서 늑대에대한 편견이 글속에 많이 보인다. 늑대라는 동물을 과대평가하는 경우를 설명하자면 순록이 없는 계절에 늑대가 사냥을 나가고 돌아올때 사냥감이 하나도 없다 그런데 늑대는 굶고있는것 같이 보이지는 않는다 그 이유를 우연히 발견한다. 어미늑대가 오리를 잡기위해 현혹시키는 광란의 마법춤이 실패후 쥐를 잡는걸 보고 설마하다 스무마리가 넘는 쥐사냥을 본 뒤에도 쉽게 믿지 않는다 우텍이 설명을 해 줬을때도 믿지 않다가 나중에서야 인정한다.
     
    늑대와 개는 같은 종이지만 전혀다를게 진화한다. 저자의 표현대로하면 주인인 인간과 같은생각을하면서 살아가는 동물이다. 일부일처재를 하지못하는 바람둥이라는 것이다. 늑대는 오직 단한번의 사랑만을 한다고한다. 그리고 일년에 딱 한차례만 사랑을 표현한다 개와 늑대는 겉모습은 흡사하지만 생활환경이 달라서 그런지 내면과 습성은 전혀다르다 우리가 알고있는 동화속의 늑대는 인간이 만들어낸 허상이라는 것이다. 늑대는 인간을 헤치지않고 인간과 공존할줄 아는 신사적인 동물이다. 울지 않는 늑대처음에는 조금 지루하고 재미없었지만 그가혼자 늑대를 관찰하기위해 노력하는 대목부터는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일반적인 도감같은데서는 볼수없는 살아있는 늑대에대한 정보가 쉴새없이 나온다 바로 이대목에서 이책의 매력이 바로 여기에있구나 하는 감탄이 나온다 일반책에서는 절대 알수없는 늑대를 만날수있는 이책 꼭 한번 읽어보라 하고싶다.
     
  •     《울지 않는 늑대》를 만나게 된 계기는 햇귀님께서 보내주신 영화《NEVER CRY WOLF》...
     
     

    《울지 않는 늑대》를 만나게 된 계기는 햇귀님께서 보내주신 영화《NEVER CRY WOLF》덕분이다. 컴퓨터로 영화보기를 시도했지만 ‘수입산’이라 그런지 좀 튕기는(?) 통에 고생을 좀 했다. 또 한글자막이 없음에 좌절(?)하기도 했지만, 그 좌절 덕분에 번역본인《울지 않는 늑대》만난 것이다. 내 극심한 영어울렁증(?) 때문인지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결론적으로 아주 좋은 영화와 책을 만날 수 있었음에 고마울 따름이다.


    【영화이야기;《NEVER CRY WOLF》】

    많은 우여곡절(?) 끝에 영화를 봤다. 낯선님과 함께 가게에서 한 번, 집에서 여러 번을 보았다. 도서관에서《울지 않는 늑대》를 빌려 읽고서 두어 번 더 영화를 봤다. 어차피 자막은 ‘해독불가’였으므로 없애버리고서 그렇게 영화에 빠져들었다.(어떤 수작(?)으로《NEVER CRY WOLF》한글자막버전과 프랑스어 더빙버전을 구하게 됐다. 자막 없이 몇 번을 보고 번역된 책을 보고 난 후여서 그런지 괜한 짓을 했구나 싶었다.)


    처음 본 영화의 느낌은 ‘다큐멘터리’ 같았다. 북극의 광활한 툰드라가 침묵함과 동시에 생동하고 있다는 소소한 증거들을 아주 잘 포착해 보여준다. 늑대는 우리가 늘 주변에서 보아오는 조금 큰 개처럼 친숙했으며, 카리부(순록)가 떼를 지어 이동하는 모습은 더없이 아름다웠다. 그 혹독한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이누이트족은 진정 평화가 어떤 것인지를 아는 듯했다. 자막이 없어도 느끼는 게 많은 영화다.


    늑대에 대한 보고답게 그 습성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일러준다. 이것이 사실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란은 아직도 명쾌하지 않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기존에 늑대로부터 가지고 있던 그 이미지들로부터 ‘자유로운가, 그렇지 않은가’하는 게 아닐까 싶다. 늑대하면 떠오르는 폭력성·잔혹성·비열함 등등의 그 출처가 무엇에 기인하는 것인지에 한 번쯤 심사숙고해보는 것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일 테니까 말이다.


    늑대는 오직 생존하기 위해서 살육이 아닌 사냥을 한다. 그것도 건강한 카리부가 아닌 병이 들거나 약한 카리부만 골라서 사냥을 한다. 떠돌이가 아닌 일정한 정착형의 모습을 갖고 있으며, 사냥하기 어려운 시기에는 쥐를 먹으며 가족을 부양한다(때때로 물고기를 잡기도 한다). 일부일처제를 철저하게 지키며, 노총각(?) 노처녀(?) 혹은 홀로된 늑대들을 박대하지 않고 포용하여 화목한 소규모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간다. 이러한 믿을 수 없는(?) 모습들을 영화는 아주 상세히 전하고 있다.


    대자연의 아름다우면서도 혹독한 환경, 그 속에 살아 숨 쉬는 생존의 이치, 내가 사는 이곳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치장함이 없는, 그래서 더더욱 아름다운 땅. 역시나 가장 포악한 동물은 인간이다. 늑대를 매도한 것도, 그 씨를 말리려고 음흉한 계략을 펼치는 것도 인간이다. 사냥을 가장한 살육게임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늑대로 인해 매년 사냥감이 급속히 줄어든다는 허위보고서를 만들어 그 씨를 말리려는 악랄한 인간들.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 늑대 이미지를 여태 왜곡·세뇌한 것이다.


    이 영화에서 명장면을 꼽으라면 두 장면을 뽑을 수 있다. 하나는 주인공이 전라全裸의 모습으로 거대하고 장엄한 카리부들의 물결 속을 헤엄치는 장면이다. 정말 늑대가 병들고 허약한 카리부를 사냥하는지 확인하겠다는 주인공의 의지도 의지지만, 그보다도 그 장엄한 카리부들의 물결 속에서 넋이 빠진 것 마냥, 마치 문명이 태어나기 이전에 인간과 자연이 어떤 관계였으며 어떻게 그 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었는지를 아주 잘 보여주고 있다고나 할까.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모습으로 대자연의 품속을 평화롭게 유영하던 태곳적 인류 조상들의 DNA가 주인공에게 스며든 것만 같은 환영을 보았다고나 할까.


    또 하나의 장면은 주인공이 멋진 한방(?)을 날리는 장면이다. 늑대사냥을 하며 오직 돈을 위해 사냥이라는 살육게임을 즐기는 변심한(?) 비행사(주인공을 북극에 내려준)가 목적을 달성하고 떠나기 전, 비행기를 몰고 주인공을 위협하려 달려든다. 이때 주인공은 그놈(?)을 향해 총 한방 날린다. 그렇게 비행기는 거대한 산맥을 휘감아 넘으며 사라진다. 아마도, 영원히 사라졌을 것이다. 고철덩어리와 함께 대자연의 품으로, 영원히.


    【책이야기;《울지 않는 늑대》】

    영화를 몇 번이나 보고 책을 읽은 덕분인지 영상미(?)를 만끽하며 읽어나갔다. 조금 영화와 다른 부분도 있었지만, 대체로 같은 모습이었다. 저자인 팔리 모왓의 유머러스하면서도 뼈가 있는 문장들에 매료됐다. 소설과 에세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기분이었으며, 같은 내용이지만 영화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의 보고였다고 할까.


    『눈에 띄지 않고 싶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완전히 무시당하는 기분은 편치가 않았다. 그후로도 2주 동안 늑대 한두 마리는 텐트 앞길을 거의 매일 밤 이용했다. 그런데도 기억할 만한 딱 한 번을 빼놓고는 나에 대해서 털끝 만한 관심도 보이지를 않았다.

     이 무렵에 나는 내 이웃인 늑대들에 대해 꽤 많이 알게 되었다. 드러난 사실 한 가지는, 그들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처럼 유목형 떠돌이가 아니라는 점이었다. 대신 그들은 정착형 동물로서 아주 분명한 경계가 있는 영구 사유지의 주인이었다.(p83)』


    위와 같이, 늑대의 습성에 대해서 이처럼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늑대에 대한 이미지와는 달리 일정한 경계(영역)를 침범하지 않는다면, 결코 위협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떠돌아다니면서 온갖 만행(?)을 일삼을 것이라는 우리의 추측은 보기 좋게 빗나간다. 인간이 땅에 대한 맹목적인 지배권과 재산권을 행사하는 것과 달리 늑대는 자신의 영역을 유지하면서 그 이외의 영역을 존중한다. 자연이라는 품안에서 오로지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공존共存이라는 순리를 따르고 있는 것이다.


    자연으로부터 분리된 삶을 살아가고, 살아낼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진 우리는 어떠한가. 오직 ‘내 것’에 대한 탐닉으로 타인들의 삶을 짓밟고 경쟁을 조장하며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인간이라는 탈을 쓴 덕분에 그나마 체면상의 이유로 에둘러 ‘파괴본능’을 일삼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인간이하·동물이하의 추악함을 가진 존재가 되어가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어쩌면 우리 인간은 현 자본주의체제 하에서 더 이상 ‘정착형’의 모습이 아닌지도 모른다. 자본은 이미 국가와 국가의 경계를 뛰어 넘었으며, 우리의 의식은 한술 더 떠서 그 경계너머로 침략·정복의식으로 확장된 건지도 모른다. 늘 일상에, 지역에, 우리나라에 몸은 정착한 채로 살아가지만 이미 의식은 ‘유목형 떠돌이’가 되어버린 건지도 모를 일이다. 파괴본능으로 똘똘 뭉쳐진 떠돌이로 말이다.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라는 혼인 서약 구절이 인간들에게는 한낱 조롱거리일 뿐이지만, 늑대에게는 하나의 단순한 사실이다. 늑대는 엄격한 일부일처주의자이다. 비록 내가 이것을 반드시 탄복할 만한 특성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이 사실은 우리가 늑대에게 부여한 무절제한 난잡함이라는 평판이 꽤 위선적인 것임을 보여준다.(p94)』


    고착화된 편견이 벗겨지고 그 속에서 위선적이라는 자못 ‘불편한 진실’과 대면한다. 인간 공통의 잣대(그런 게 있다면 혹은 가능하다면)로 문명화된 모든 것들을 평하고 규정하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할 만하지만, 자연에 대한 몰이해와 이런 잣대가 빗어낸 그릇된 어떤 틀을 인간들이 학습한다는 것은 아주 위험한 발상이 아닌가 싶다. 어쩌면 우리는 자연에 대한, 그 속에 깃들어 있는 순리에 대한 몰이해를 다분히 경외 혹은 경탄으로 국한한 채로 살고 있는 건 아닐는지. 


    『늑대는 절대 재미로 죽이지 않는다. 아마 늑대와 사람을 가르는 중요한 차이점 중 하나일 것이다. 늑대에게는 큰 사냥감 동물을 하나 잡아서 죽이는 일이 힘든 작업이다. 성공하기 위해 밤새 사냥을 하며 일대를 50~60마일씩이나 답파하기도 한다. 늑대에게 이 일은 사업이나 직업 같아서 일단 자신과 가족을 위해 충분한 고기를 얻고 나면 나머지 시간은 쉬고, 사귀고, 노는 데 바치기를 더 좋아한다.(p194~p195)』


    인간이 재미로 하는 것들, 즐기는 것들. 대표적인 게 사냥이 아닐까. 덫을 놓고 총을 준비하며 누구는 재미삼아, 누구는 돈벌이삼아 그런 살육게임을 즐긴다. 만약, 인간이 그만한 돈벌이가 되고 그만한 재미가 있다고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설마,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쉽게 대답할지도 모르지만 한 번 상상해본다면, 전혀 불가능한 일도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인간들의 가장 강력한 공공의 적은 인간인지도 모른다. 모든 두려움의 근간은 자연이나 동물들에서 인간으로 대체되었을지도 모른다. 다만, ‘설마’라는 불완전하고 불안정적인 믿음을 희망삼아 자신의 의식세계를 허물어뜨리지 않게 버텨내고 참아내고 있는 건지도 모를 일이다.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이들 대부분의 몸통에서 남은 것들을 살펴보니 질병이나 심각한 쇠약의 증거가 있더라는 사실이다. 뼈의 기형, 특히 두개골의 괴사(壞死: Necrosis, 생체 세포·조직의 일부가 죽거나 죽어가는 상태 -옮긴이)에 의한 기형이 일반적이었다. 그리고 두개골에 달린 이빨이 닳은 정도로 봐서, 순록들이 늙고 병든 것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갓 잡은 몸통을 바로 조사할 수 있는 현장은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았다. 하지만 몇 번은 늑대가 순록을 잡자마자 다가간 경우도 있었다. 변명의 여지없이 뻔뻔스럽게 늑대들을 쉬이 하고 쫓아버리고서 말이다. 그들은 아쉬워하면서도 겁을 적당히 먹고 물러났다. 이들 순록 중 몇몇은 안팎으로 기생충이 심하게 들끓어서 언제 죽을 줄 모르고 걸어다니는 불쌍한 순회동물원용 짐승 같았다.(p195~p196)』


    팔리 모왓이 전하는 이러한 흥미로운 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아니 쉽사리 받아들일 수 있을까. 늑대가 나약하고 병든 카리부를 사냥감으로 택하여 생존해나가며, 그것으로 인해 순록은 건강한 유전자를 유지·발전시키며 생명을 이어가고 진화한다는 보고를 말이다. 앞서도 말했지만, 소설과 에세이의 애매한 경계를 오락가락하고 있는 이 책의 사실성에 집착하기보다 저자가 전하려는 메시지의 ‘진실성’만큼은 한 번쯤 더듬어 봐야하지 않나 싶다. 만약 소설로서 판가름이 난다면 우리는 어떤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하는가와 대면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고, 우리에게는 다소 불편한 진실로 판가름이 난다면 우리는 비로소 드러난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야하지 않을까. 피하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렸다는 걸 염두에 두고 말이다.


    『동쪽 어디선가 늑대가 울었다. 가볍게, 궁금하다는 듯이. 나는 그 목소리를 알았다. 전에 많이 들어본 소리였기 때문이다. 조지였다. 없어진 가족의 대답을 듣기 위해 황야에 울려 퍼뜨리는 소리였다. 하지만 나에게는 그 소리가 잃어버린 세계에 대해 들려주는 이야기였다. 우리가 조화롭지 못한 역할을 선택하기 전, 한때는 우리의 것이었던 세계. 내가 얼핏 알아보고 거의 들어가기까지 했지만, 결국 내 스스로가 외면하고 만 세계에 대한 노래였다.(p233~p234)』


    기나긴 여정의 끝은 씁쓸했다. 늑대 울음은 더 이상 소름끼치는 것이 아니었다. 세계 저 편에서 몰려온 침략자들에게 가족을 빼앗긴 채, 그런 사실도 모른 채 천진하게 가족을 찾는, 평화롭기까지 한 울음이다.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선택적으로 ‘버려버린 세계’로부터 들려오는 각성의 울음인지도 모르겠다. 그것은 간절한 울음임과 동시에 일상적인 울음이다. 조화로움을 싣고 퍼지는 화해를 청하는 전령임과 동시에 곧 바스락 소멸될지도 모르는 처연한 울음이다.


    누구에게는 마음을 열게 하는 울음이며, 누구에게는 더 굳건하게 마음을 닫게 만들어버리는 울음일지도 모른다.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우리의 자세에 달렸고, 언제까지 기다려줄 것인지는 우리 선택의 몫일 것이다. 부디 사라져버려 더 이상 닿을 수 없는 세계가 되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라본다.


    『팔리 모왓이 이 책에서 그려낸 늑대는 우리가 그동안 제한된 정보를 바탕으로 쌓아온 야수의 이미지와는 너무나 다른 존재다. 한때 인간과 공존했던 늑대는 인간 문명의 탐욕에 희생된 대표적인 동물로 묘사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믿고 있는 늑대에 대한 ‘신화’는 인간 자신의 죄와 비겁의 투영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 말은 곧 우리가 늑대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과 몰이해는 바로 우리 자신의 모습이라는 뜻이다. 정작 피에 굶주린 야수는 다름 아닌 우리 인간들이라는 것이다.(옮긴이의 글 中)』


    인간과 늑대의 이미지가 뒤바뀌어 버린 세상. 그것이 사실이건 허구이건 간에 문명이라는 미명아래 가득히 들어차있는 탐욕스런 인간들, 제 죄 값을 타인들 혹은 약자들에게 전가하는 비열한 인간들, 또 겁은 많아서 비겁하기 짝이 없는 인간들, 편견을 학습하고서야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나약한 인간들, 이해라는 과정을 배제한 채 무조건 빠른 해답·결과를 바라 몰이해를 가장 효율적인 투입요소로 생각하는 비효율적인 인간들. 인간의 각성은 언제쯤 일어나게 될까.


    덧붙이건대, 책의 재질이 어떤 면에서는 조금 아쉽고 실망스럽다. 또 어떤 면에서는 가볍고 나름 분위기도 있다. 페이퍼백 재질이어서 쉽게 닳지는 않을까 걱정도 된다. 양장본으로 깔끔한 책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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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영화를 선물해주신 햇귀님 덕분에 좋은 책을 만났네요. 고맙습니다..^^*

  • 울 수 없는 늑대 | ra**3 | 2007.01.2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늑대’라는 동물은 친숙하면서도 낯설다. 우선 떠오르는 것은 책이나 영화에서 접해온 난폭한 이미지다. 실제 ...

    ‘늑대’라는 동물은 친숙하면서도 낯설다. 우선 떠오르는 것은 책이나 영화에서 접해온 난폭한 이미지다. 실제 늑대를 본 것은 동물원에서의 경험이 전부다. 그 허상에 가려 숨쉬고 달리고 우우하고 울 진짜 늑대는 아득하기만 하다.


    이 책 『울지 않는 늑대』는 멸종 위기에 처한 늑대의 진실을 밝힌 보고서이자, 인간의 탐욕에 의해 잃어버린 세계를 고발한 비판서이다. 로보를 죽이기 위해 블랑카의 피를 이용했다던 시튼 동물기와는 차원이 다르다. 지극히 인간적인, 아니 동물적인 자세로 탐구에 임한 저자 덕분에 가짜 늑대 따위는 쓰러뜨리고 진정한 늑대를 만날 수 있었으니. 안타까운 것은 그 시점이 ‘이제야’라는 사실이다.


    저자는 캐나다 연방 정부 소속 생물학자로서 늑대 프로젝트를 맡는다. 프로젝트의 목적은 사냥꾼과, 그와 연계된 정부 부처에 이익을 가져다줄 합법적 늑대 말살을 위해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다. 그는 여느 과학자들과 다름없이 조작된 늑대의 이미지를 품고 온갖 장비로 무장한 채 캐나다 북극으로 날아간다. 그리고 에스키모인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북극 늑대와 1년여 기간을 함께 보낸다.


    하나 애초부터 동물에 대한 애정이 깊고 제도권 과학에 대한 신뢰는 얕은 사람이었다. 그는 한 늑대 가족을 연구 대상이자 벗으로 삼은 뒤부터 조련된 과학자의 허물을 벗어나간다. 늑대의 식생활 연구를 위해 쥐를 통째로 먹질 않나, 발가벗고 일광욕을 하던 중 늑대를 발견하고서 쌍안경만 집어든 채 쫓아가질 않나. 그가 해낸 작업들은 문명에 사육된 우리의 세련된 의식 구조에 수차례 강펀치를 날린다.


    저자의 노력으로 재발견한 늑대, 그 실체는 이렇다. 일부일처주의의 통제된 생활을 한다. 독신 상태를 유지하거나 다른 종과 짝짓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부모 잃은 새끼를 입양하기도 한다. 가족 단위로 넓게 흩어져 사는데, 먹이와 개체수의 변화에 따라 가족계획을 감행한다. 배고픔 때문이 아니라면 사냥을 하지 않는다. 상당수의 쥐를 섭취하여 번성하고 가족을 부양한다. 순록을 사냥할 경우 늙고 약한 놈을 고름으로써 순록의 무리를 단련시킨다. 생태계 보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인류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 늑대를 그저 잔인하고 야만적인 짐승으로 몰아붙이기에는 이성적인 인간과 너무 많이 닮았다. 저자는 터놓고 자신의 거울로 삼은 듯했다. 늑대를 단순한 연구 대상이 아닌 자연을 이루는 한 구성원이라 인정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테다. 웃음을 자아내는 저자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익살스러우면서도 뼈 있는 풍자였다. 그럼 그 풍자의 대상은 누구일까?


    “인간은 아무 생각 없이 동물 학살을(다른 인간을 포함하여) 자행하는 때와 곳마다, 자기들이 죽이는 대상에 대하여 가장 악독하고 혐오스러운 성격을 부여함으로써 종종 자기들의 행위를 정당화하려고 해왔다.”


    “우리가 조화롭지 못한 역할을 선택하기 전, 한때는 우리의 것이었던 세계. 내가 얼핏 알아보고 거의 들어가기까지 했지만, 결국 내 스스로가 외면하고 만 세계.”


    풍자 대상은 바로 인간 그리고 잃어버린 세계다. 그 절정은 사뭇 진지한 마지막 부분에서 이루어진다. 저자는 인간이 늑대를 상대로 벌인 전쟁의 참상을 밝히면서, 그 무서운 폭력 행사 끝에 인간이 어떻게 자신들의 만행을 발뺌했는지 들추어낸다. 그러나 다음 순간, 비었다고 생각한 늑대굴에 들어갔다가 숨어 있던 늑대 모자를 발견하고서 비이성적인 공포에 사로잡혀 총질을 하려고 한 자신의 모습과 맞닥뜨린다.


    전자가 좀스럽기 이를 데 없는 뒤집어씌우기 습성이라면 후자는 애처로울 만큼 투철한 자기방어 본능이다. 모두 인간의 본성을 구성하는 요소들이다. 문제는 그러한 인간성이 지나치게 발휘된 나머지, 보다 순수하고 다채로운 벗들과 공존했던 세계가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늑대는 인간이 만든 사악한 신화에 갇혀 울 수 없는 존재가 될지도 모른다. 더 이상 울지 않는 늑대. 자기도 모르는 가면에 옭매여 울 수 없게 된 늑대. 저자는 그 존재를 통해 우리가 잃어가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끝내 잃어버린 세계가 얼마나 아득한지를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 가을이의 먼 조상 | ma**e64 | 2006.10.30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울지 않는 늑대(NEVER CRY WOLF) 는 저자가 늑대 프로젝트라는 임무를 맡아서 캐나다 북쪽지방에서 1년여 동안 늑대에...

    울지 않는 늑대(NEVER CRY WOLF) 는 저자가 늑대 프로젝트라는 임무를 맡아서 캐나다 북쪽지방에서 1년여 동안 늑대에 대한 조사와 관찰 그리고 원주민과의 만남을 통한 기록들의 이야기이다.

     

    저자는 늑대는 다른 종에게 위협을 주지 않으며, 인간에게 위험하지 않을 뿐더러 경쟁자가 되지도 않는다고 주장한다.

     

    대략 400년 전까지 북미에서 늑대는 인간 다음으로 가장 번성하고 널리 퍼진 포유류였으며, 전 세계적으로 늑대와 수렵 인간이 반목아닌 접근 가능한 공생 관계를 보여주는 증거가 많으며, 서로의 존재가 각자의 생존에 유익했다고 한다. 그러나 유럽과 아시아의 인간들이 스스로 수렵 전통을 포기해버리고 농부나 목부가 되어버린후 집단 의식 속에 진짜 늑대를 멸절시키고 대신에 거의 병적인 공포와 증오를 불러 일으키는 사악함으로 가득 찬 조작된 이미지를 심었으며, 이런 사고 방식을 유럽인들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실어왔으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포상금과 장려금에 자극받고, 비행기와 독약, 덫,총으로 무장하여 현대인은 계속하여 늑대와 끝장을 보려는 전쟁을 수행해 왔다고 한다.

     

    또한 늑대는 먹이가 되는 생물종의 장기적인 안녕에 핵심적인 역활을 하며, 인류에게 위협이 되지 않으며, 가축에게 입히는 손해는 아주 적은 정도이며, 대개의 경우 인간의 거주지나 농업 시설 가까이에는 살려고 하지도 않는다고 한다.

     

    우리는 늑대의 유죄를 선고할 때 사실이 아니라 우리의 의도적인 잘못된 인식에 근거를 두며, 포악하고 무자비한 킬러라는 신화화된 이미지는 우리가 던진 우리 스스로의 그림자일 뿐이며, 우리 자신의 죄 때문에 희생 늑대를 만들어 낸 것이라고 하며 늑대를 멸종시키는 범행을 막아야 한다고 외치고 있다.

     

    .........

     

    늑대의 먹이감으로 순록을 사냥할 수 없는 시기에는 쥐, 땅다람쥐 그리고 물고기 등을 주로 사냥하며, 순록을 사냥할 때에도 여러 테스트를 통하여 건강한 순록이 - 어른 순록 뿐아니라 어린 순록도 늑대보다는 빨리 달릴 수 있다 - 아닌 아프거나 상처입은 또는 열등한 순록을 골라내 사냥하며, 살생은 신속하면서 깨끗하게 이루어지며, 순록이 느낀 고통이 인간이 식용돼지를 도살할 때 겪는 것보다 덜할 것 같다고 한다.

     

    희생되는 순록은 대개 가장 약하거나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순록 파괴보다는 보존하는 일에 늑대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역활을 한다고 하며 이는 원주민의 다음의 말로써 새겨 볼만한 구절이다.

    " 순록이 늑대를 먹여 살려, 하지만 순록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건 늑대야, 늑대가 없다면 순록도 금방 없어져 버릴 건 뻔한 사실이야, 나약함이 퍼져서 모두 죽을 테니까"

     

    ..........

     

    "늑대는 백인이 이곳에 오기 전부터 몇 만년도 더 되는 시기동안 순록을 먹고 살면서도, 그들을 멸종시킬 정도로 죽이는 법이 없었다." - 저자가 브로셰 지역의 반늑대 감정이 심한 사람들에게 호소하는 말에서

     

  •    울지 않는 늑대  처음 이 책 표지가 참 인상깊었다.  꼭 한번쯤은 보고싶었던...

     

     울지 않는 늑대

     처음 이 책 표지가 참 인상깊었다.

     꼭 한번쯤은 보고싶었던 늑대의 옆모습이었는데, 정말 멋졌다.

     

     울지 않는 늑대라는 제목이라 무슨 내용일까 굉장히 궁금했다.

     늑대가 점점 사라져서 울지 않는다고 표현을 했을까?

     책을 넘기면서 몇번 생각해본것 같다.

     

     참 흥미진진한 내용이었다.

     특히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동물중에 하나인 늑대가 아니었던가.

     자연 다큐멘터리, 그리고 영화에서 멋있게 봤던 늑대를 이렇게 책으로 봐서

     정말정말 기뻤다.

     

     이 책은 팔리 모왓이라는 사람이 1년동안 늑대와 동거동락(?)한 이야기를

     책으로 쓴 내용이었다. 다른 책들과 다르게 까끌까끌한 종이로 되어있었는데,

     난 이런 재질의 책으로 나와 더욱더 기분이 좋았던것 같다(이유는없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건 늑대란 위험한 존재가 아니라는것이었다.

     물론 난 동물에 대해 그다지 무서워하는 부분은 없다.

     사자라던지, 호랑이 등등 동물들을 가까이봐도 다른 사람들보다

     무섭다고 느낀적은 없었는데, 하긴 늑대도 거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매체에서는 늑대는 정말 무섭게 표현되어서 이 책에서 나왔던 말처럼

     조금은 안타까웠다. 실제로 늑대는 잘만 한다면 위협적인 동물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본능에만 충실(?)할것 같은 동물이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았는데

     책을 보면서 나의 편견을 깼다. 늑대는 절대 자기 마음대로 하는 동물이 아니었다.

     자신의 먹이량에 따라서, 지금 처한 상황에 따라서 무엇이든 조절할줄 아는

     똑똑한 동물이었다.

     

     읽기전의 설레임, 읽으면서의 흥미진진함, 읽고 나서의 늑대의 교훈을

     이 책을 통해서 느꼈다.

     

     이 책을 통해서 올바른 늑대에 대한 정보도 얻고, 또 지은이와 지냈던(?) 늑대들의

     모습들도 이 정말 재미있었다.

     

     인간과 자유롭게 교감하는 듯한 모습이 참 멋졌다.

     정말 재미있어서 한번에 쭉 읽어 버렸는데, 다른 사람들에게도 권해줄만한

     좋은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꼭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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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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