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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제국의 빛과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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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쪽 | A5
ISBN-10 : 8926393208
ISBN-13 : 9788926393208
유니클로 제국의 빛과 그림자 중고
저자 요코다 마스오 | 역자 양영철 | 출판사 서울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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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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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제국의 충격적 보고서! 유니클로 야나이 다다시 회장의 냉혹하고 비정한 경영의 내막을 고발하는 『유니클로 제국의 빛과 그림자』. 이 책은 유니클로가 철저하게 비밀에 붙인 중국 공장을 잠입 취재하여 참혹한 노동 현장을 폭로하는 한편, 야나이 다다시 회장의 독재적 리더십, 전직 유니클로 임직원이 고발하는 열악한 노동 조건, 혹독한 매출실적 관리 등 유니클로 제국의 비화들을 최초로 밝힌다. 이를 통해 자라(ZARA), H&M 등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SPA브랜드들의 현실을 짚어 본다.

저자소개

저자 : 요코다 마스오
저자 요코다 마스오?田?生는 1965년 후코오카에서 출생하여 아이오와대학 저널리즘스쿨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3년 귀국 후 물류업계지 《운송경제》기자 겸 편집장으로 있으면서, 경제의 대동맥이라고 할 수 있는 물류부터 기업조사 및 평가 기술과 관점까지 배울 수 있었다. 2005년 발표한 ‘잠입 르포, 아마존 닷컴의 빛과 그림자’는 실제로 아마존 물류센터에서 반 년 간 일하면서 목격한 웹 시대의 노동 소외현상에 대해 생생히 전달함으로서 화제가 되었다.

역자 : 양영철
역자 양영철은 일본 도키와대학 커뮤니케이션 학과를 졸업하고 시카고 드폴 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다년간 번역 업무에 종사해왔다. 현재 PLS 대표이다. 번역한 책으로는 《마음 지키기 연습》《화내지 않는 연습》《서른다섯, 지금 하지 않으면 반드시 후회하는 87가지》《야나이 다다시, 유니클로 이야기》《나이테 경영, 오래 가려면 천천히 가라》《CEO를 꿈꾸는 팀장의 조건》《성공하는 사람들의 습관 시리즈》《워렌 베니스의 리더십 원칙》《당신도 때로는 미칠 필요가 있다》《신화가 된 전설적인 서비스》《도요타식 최강의 사원 만들기》《기획서·제안서 작성법》《리포트·보고서 작성법》《성공노트술》《워렌 베니스의 리더십 원칙》《뇌 맵핑 마인드》《신화가 된 사람들》《폭정의 역사》등이 있다.

목차

서문 인간 사회, 곤충 사회
살기 힘든 세상
개체는 사회에서 도망칠 수 없다
애물단지로 취급받는 수컷
불일치가 창출하는 독특함
곤충 사회를 엿보자

1부 70퍼센트의 개미는 쉬고 있다
1장 개미는 정말 부지런한 일꾼일까?
2장 벌의 8자 춤
3장 일하지 않는다는 의미
4장 상사가 없는데도 왜 잘 돌아갈까?
5장 작은 뇌로 어떻게 잘 해나갈까?
6장 젊을 때는 자식을 기르고, 나이가 들면 밖에 나가!
7장 개미에게 ‘장인’은 없다
8장 바보가 있는 쪽이 성공한다
9장 군인개미는 싸우지 않는다

2부 일하지 않는 일개미는 왜 존재할까?
1장‘상사’가 없는 개미와 벌의 사회
2장 열심히 일하는 개미, 일하지 않는 개미
3장 게으름뱅이는 업무의 양에 따라 결정된다
4장‘2:8의 법칙’은 사실일까?
5장 유전으로 정해지는 부지런함
6장 ‘한다, 안 한다’는 어떻게 정할까
7장 일은 경험과 크기에 따라 정해진다
8장 벌과 개미에게도 과로사가
9장 모두가 지치면 사회는 지속되지 않는다
10장 규격품뿐인 조직은 소용없다

3부 어째서 남을 위해 일할까?
1장 자식을 낳지 않는 일개미의 수수께끼
2장 혈연선택설의 등장
3장 내 자식보다 여동생이 귀여워지는 4분의 3 가설
4장 실증 불능의 딜레마
5장 너무 아름다운 이론의 함정
6장 남동생은 필요 없다
7장 군선택설도 등장
8장 사람의 멸사봉공 정신
9장 살아남는 것은 군일까? 혈연일까?
10장 마주하지 않는 양자(兩者)

4부 자신이 좋으면
1장 사회가 잘 돌아가면 배신자가 나온다
2장 정말로 일하지 않는 배신자 개미
3장 어째서 배신자는 널리 퍼지지 않을까?
4장 남의 힘을 이용하라
5장 궁극적 이타주의, 클론 생식
6장 처음에 한 일을 좋아한다
7장 그래도 역시 파트너가 없으면

5부 ‘무리’인가 ‘개체’인가, 그것이 문제이다
1장 정원의 고양이를 생물학적으로 판별하는 방법
2장 왜 무리를 지을까?
3장 왜 무리를 짓지 않을까?
4장 완전한 개체
5장 불완전한 군체
6장 불완전한 군체를 넘어서

6부 그 진화는 무엇을 위해?
1장 먹기 시작했을 때, 진화했다
2장 자연선택설의 한계
3장 신에게로의 머나먼 여정
4장 설명할 수 없는 성실함
5장 언제나 여름은 아니고

맺는 말 변하는 세계, 끝나지 않는 세계

책 속으로

개미는 날지 못하기 때문에 벌에 비해 관찰하기가 비교적 쉽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오래전부터 개미집을 통째로 관찰하고 연구할 수 있었다. 이런 연구 결과, 놀랍게도 개미집 안의 일개미 중 무려 70퍼센트 정도가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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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는 날지 못하기 때문에 벌에 비해 관찰하기가 비교적 쉽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오래전부터 개미집을 통째로 관찰하고 연구할 수 있었다. 이런 연구 결과, 놀랍게도 개미집 안의 일개미 중 무려 70퍼센트 정도가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것은 개미의 종류를 불문하고 똑같다. 뜻밖에도 모든 개미가 부지런한 것이 아니었던 것
‘개미는 정말 부지런한 일꾼일까? ’중에서

일꾼이 태어났을 때 처음에는 최대한 안전한 일을 하고 남은 수명이 얼마 남지 않으면 위험한 일로 옮겨가는 것이 노동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는 목적에 들어맞는다. 요컨대 늙은이는 남은 수명이 짧아서 죽어도 손해가 적다는 얘기다. 종의 생존 확률을 높이고 다음 세대에 전할 유전자 총량을 최대한 확보해야 장래 개체수를 늘릴 수 있다는 진화의 대원칙에 따라 집단을 이루어 살고 있는 사회성 생물들 입장에서는 다르다. 그들은 집단 전체의 효율을 높이는 쪽으로 진화해왔고, 인간이 보기에 무자비한 것 같은 행동 원칙도 그것이 합리적이라면 기꺼이 수용한다.
‘젊을 때는 자식을 기르고, 나이가 들면 밖으로 나간다’ 중에서

A를 뒤쫓는 일꾼은 A의 페로몬을 100퍼센트 틀림없이 추적하는 ‘똘똘이’와 일정한 확률로 좌우 어느 쪽으로든 잘못 추적하는 ‘멍청이’를 일정 비율로 섞는다. 이런 방식으로 ‘멍청이’ 비율이 달라짐에 따라 먹이를 갖고 집으로 돌아가는 확률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조사한 것이다(그림 1). 결과는 과연 어떻게 될까? 놀랍게도 A를 100퍼센트 틀림없이 뒤쫓는 놈만 있을 때보다 잘못 추적하는 개체가 어느 정도 있을 때 먹이를 갖고 집으로 돌아가는 확률이 높았다. 똘똘한 개체만 있을 때보다 조금 멍청한 개체가 있을 때 조직이 좀 더 잘 돌아간다는 얘기다. 인간 사회를 예로 들면, 시장에 마구 뛰어드는 영업은 실패할 확률도 높지만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데 유효할 때도 있는 것과 같다.
‘바보가 섞여 있는 쪽이 성공한다’ 중에서

여러 마리의 수컷과 교미한 여왕이 있는 군락은 수컷 한 마리의 정자밖에 받지 못한 여왕의 군락에 비해 벌집 안의 온도를 일정하게 더 잘 유지할 수 있다는 얘기다. 꿀벌 유충은 온도가 너무 높으면 성장에 방해를 받는다. 따라서 온도 변화를 유충의 성장에 적합한 일정 범위로 유지하는 야생 군락은 인공수정으로 유전적 다양성이 떨어진 군락보다 효율적으로 번식할 수 있었다. 이를테면 ‘꿀벌의 경우’ 다양한 개성의 존재가 군락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다양한 개성이 집단을 성장시킨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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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일본 출간과 동시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화제의 베스트셀러 베일에 싸였던 중국 현지 제조공장의 실상 등 최고 공개되는 유니클로 제국의 충격 보고서 전 세계적 불황, 기업들의 악전고투 속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 기록, 원료 조달에서 제조 및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일본 출간과 동시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화제의 베스트셀러
베일에 싸였던 중국 현지 제조공장의 실상 등 최고 공개되는 유니클로 제국의 충격 보고서


전 세계적 불황, 기업들의 악전고투 속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 기록, 원료 조달에서 제조 및 소매까지 한 회사에서 해결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각광받고 있는 글로벌 SPA브랜드 유니클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유니클로의 척박하고 씁쓸한 현실을 고발한 책이 출간을 앞두고 있다. 2011년 3월 일본에서 출간되어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베스트셀러《유니클로 제국의 빛과 그림자ユニクロ帝? の光と影》가 바로 그 책이다.
저자 요코다 마스오는 1993년부터《운송경제》기자 겸 편집장으로 일하며 2005년 ‘잠입 르포, 아마존 닷컴의 빛과 그림자’를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던 저널리스트로서, 당시에도 실제로 아마존 물류센터에서 반 년 간 일하면서 목격한 웹 시대의 노동 소외현상에 대해 생생히 전달하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유니클로 제국의 빛과 그림자》에서도 유니클로가 철저하게 비밀에 붙인 중국 공장을 잠입 취재하여 참혹한 노동 현장을 폭로하는 한편, 야나이 다다시 회장의 독재적 리더십, 전직 유니클로 임직원이 고발하는 열악한 노동 조건, 혹독한 매출실적 관리 등 유니클로 제국의 비화들을 최초로 밝히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유니클로는 의사결정은 사장이 직접하고, 실적이 오르지 않는 부서장은 부하의 면전에서 매도하며, 후계자로 지명한 사장조차 말을 듣지 않으면 퇴출할 정도라고 밝히고 있다. 그 결과 집행임원의 대부분은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상태에서 회사를 그만둔다. 노동조건도 가혹하고, 임금은 철저한 실적주의다. 매출이 안 좋은 점포 매니저는 연수 250만 엔이며, 1일 10시간 이상, 휴일도 출근해 월간 300시간을 일하고도 시급時給은 맥도날드의 아르바이트보다 낮은 상태다. 장시간 노동으로 건강을 헤쳐 회사는 나오는 점원도 많고, 5년 이상 버티는 직원이 없을 정도다. 해외의 생산 현장에서도, 유니클로의 품질관리는 어느 업체보다도 엄격해서 코스트 다운의 요구는 엄격하다.
저자 요코다 마스오는 유니클로 야나이 다다시 회장의 냉혹하고 비정한 경영의 내막을 고발하는 한편, 《유니클로 제국의 빛과 그림자》를 통해 자라(ZARA), H&M 등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SPA브랜드들의 현실을 짚어 보고 있다.

추천사

일본 부자 1위에 오른 캐주얼 브랜드 유니클로 CEO 야나이 다다시의 도전과 성공, 유니클로의 성장 신화를 다른 책과 달리 유니클로의 문제점과 실상을 기자의 객관적인 시각에서 정밀분석하고 고발한 보기 드문 책이다. 야나이 다다시 회장에 대한 내외부의 평가를 담았으며, 유니클로 외에 ZARA, H&M 등 국내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이른바 SPA브랜드, 즉 저가 의류를 생산ㆍ판매하는 글로벌 브랜드들의 현주소와 나아갈 바를 짚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_조영준 (《패션저널》발행인)

내용 중에서
글로벌 대박 신화 뒤에 자리한 금지된 진실
.왜 유니클로 임원들은 잇달아 사표를 냈을까?
.불과 반분기 이익률 감소를 이유로 한 사장 경질극의 이면
.점장들은 왜 퇴근카드를 찍고 다시 매장으로 돌아가 밤새 일하는가?
.일본 매스컴 취재 시 비밀엄수 의무계약, 중국 공장은 비밀에 부쳐야 한다?
.매입, 염가판매, 단가 관리 등 유니클로 비즈니스의 근간을 이룬 아버지 기업 오고리 상사에 대하여
.야나이 다다시 회장 전격 인터뷰

매장에서 혹사당하는 점장들
-유니클로의 점장이었을 때는 매일 15, 16시간을 일했다.
-육체적ㆍ정신적으로 녹초가 되어 그만두기 직전에는 ‘제발 누가 날 좀 죽여달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장시간 근로에 대한 불평을 말할 수 없었다.
-한 달에 4일이라도 제대로 쉬면 나은 편이었으며, 한 달에 족히 300시간 넘게 일하니까 시급으로 환산하면 아르바이트 사원보다 낮다.
-매년 2,300명의 대졸사원이 들어오지만, 매년 비슷한 수의 대졸사원이 그만둔다.
-점장의 권한은 인건비 삭감뿐.

중국 생산 공장
-일본 점장이나 아르바이트생의 불만은 중국 생산 현장 비하면 별 일 아니다.
-유니클로는 70개 공장의 이름은 물론 공장이 중국 어디에 있는지조차도 일체 공개하지 않고 있다.
-유니클로는 납기일을 중시한다, ‘납기일 일정에 맞추지 못하겠으면 잔업을 하시오. 그래도 안 된다면 철야를 하시오’ 라는 식이다. 중국 종업원의 노동 환경에는 관심도 없다.
_밤 12시는 보통이고 심할 때는 새벽 3시까지 잔업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8시부터 또 일을 시작해야 하니까 잠잘 시간도 거의 없다. 한 여직원은 심야 잔업 때 쓰러지기도 했다.
_검품 후 불량률이 0.3% 초과하면 모두 중국 공장에 돌려보내 다시 검수한다. 그 비용은 모두 공장측이 부담한다.

추천사

《유니클로 제국의 빛과 그림자》의 한국어 번역판 발간 소식에 필자는 이 책의 내용이 무척 궁금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발간한 유니클로 관련 책은 대부분 CEO인 야나이 다다시의 도전과 성공, 유니클로 지주 회사인 패스트 리테일링의 성장 신화를 다룬 것 일색이었다.
《유니클로 제국의 빛과 그림자》는 머리말과 총 8장의 섹션 그리고 에필로그로 구성돼 있다. 지은이 요코다 마스오는 머리말에서 이 책을 쓰게 된 배경을 자세히 설명하며, 특히 2009년 10월의 패스트 리테일링 결산 보고서에 주목한다. 일본의 쟁쟁한 글로벌 기업들이 엄청난 적자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패스트 리테일링이 두 자릿수 성장을 한 것을 보고 유니클로와 야나이 다다시 회장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지은이가 머리말 말미에 “나는 유니클로의 좋은 면과 나쁜 면 모두에 대해 독자적인 조사를 수행하기로 마음먹었다”라고 썼듯이 이 책은 유니클로와 CEO 야나이 다다시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담고 있다. 요컨대 유니클로의 부정적인 면을 집중 부각하려는 의도를 갖고 집필되거나, 비판 일변도의 어두운 책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다만, 지금까지 발간된 책들에서 간과했던 아주 세밀한 부분, 이를테면 유니클로와 야나이 다다시 회장이 감추고 싶어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지은이 요코다 마스오는 일본의 물류업계지 <운송경제> 기자와 편집장을 역임하며 오랫동안 유니클로와 야나이 다다시 회장을 집중 취재했기 때문에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유니클로 관련 내용을 상세하게 밝혀낼 수 있었다. 이 책에는 야나이 다다시 회장의 가족사이자, 유니클로 제국의 기업사라고 할 만한 내용이 담겨 있다. 부친인 야나이 히토시(패스트 리테일링의 전신인 오고리상사 창업주)를 비롯해 모친(기쿠코), 누나(마에다 히로코), 여동생(사치코), 아내(나카오카 데루요) 등이 등장한다. 그들의 인터뷰 및 인용된 글을 통해 야나이 회장의 성장과 기업경영에서 가족들의 역할 등을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다. 여기서 문제가 됨직한 야나이 다다시 회장의 아버지에 대한 일본 야쿠자와의 관계(야쿠자 관계자가 고위직 임원) 등이 드러나게 된다. 또한 야나이 회장의 친구들을 다수 등장시켜 그에 대한 평가를 담았다. 이런 점에서 나는 이 책이 지닌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자 한다. 특히 수년 동안 유니클로와 야나이 다다시 회장의 주변 인물들을 꼼꼼하게 인터뷰하고 분석한 것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지은이는 2005년 《잠입 르포 아마존 닷컴의 빛과 어둠》이라는 책을 발간한 적이 있다. 아마존 물류 센터에서 반년 동안 아르바이트 사원으로 일하며 겪은 온라인 시대의 소외된 노동에 대해 쓴 책이다. 전작이 독자들의 호평 속에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제2탄 격인 《유니클로 제국의 빛과 그림자》또한 일본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요코다 마스오는 전·현직 유니클로 직원들의 생생한 증언을 이 책에 담았다. 상당 기간, 야나이 회장의 기업 경영과 그 주변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심층취재한 내용으로, 야나이 회장의 경영 방식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주류를 이룬다. 또한 이 책은 유니클로뿐만 아니라 글로벌 SPA 브랜드인 ZARA, H&M, GAP 등 중저가 의류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의 메커니즘을 파악하는 데도 상당한 도움을 준다. 글로벌 SPA 브랜드가 중저가 의류를 어떻게 양산하고 어떤 유통경로를 거쳐 판매하는지 알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따라서 이 책은 국내 시장에 깊숙이 진입한 글로벌 SPA 브랜드의 실체를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는 지침서이기도 하다.
나는 국내 패션 기업들이 이 책을 통해 유례없는 성장 신화를 이룬 유니클로의 장점과 단점을 제대로 파악하길 바란다. 특히 지은이가 지적했듯 유니클로와 야나이 회장이 간과하고 있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저임금 국가에서의 장시간 노동, 직원들의 잦은 이직, 낮은 정직원 비율 등에 대한 비판은 곰곰이 짚어봐야 할 대목이다.
국내 의류 제조업체들도 중국,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에서 저임금 노동력으로 의류를 제조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에서 요코다 마스오가 지적한 ‘노동 착취’라는 단어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특히 국내 의류 기업들도 최근 방글라데시에서 노동자 폭동 사태를 경험한 적이 있어 이러한 문제가 유니클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님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

지은이가 상당 기간 유니클로의 해외 제조 공장을 직접 방문해 취재했다는 점에서 이 책은 국내 기자들에게도 훌륭한 교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의류 기업이 해외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패션 분야 기자들이 요코다 마스오처럼 해외 제조 기업을 상세하게 집중 분석한 사례가 그다지 많지 않아 국내 의류 기업의 해외 공장 실태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그런 면에서 패션과 섬유 전문지 기자를 역임한 나에게 이 책은 매우 소중한 자료를 제공했다. 특히 저가 의류의 제조와 유통, 가격 체계 등을 자세히 다루고 있어 패션 기자들에게 필독서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
나는 유니클로의 ‘저가 의류’가 제조 과정에서 적절한 임금과 공정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양산됐다면 굳이 비판의 도마 위에 올라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좋은 품질의 제품을 값싸게 공급받고자 하는 소비자층의 높은 구매력도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공정 무역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이는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문제이다. 이와 관련해 요코다 마스오는 나이키, 월마트 같은 국제 기업이 아시아의 공장들을 착취하다시피 이용해 이익을 올리는 구도를 비판하며 유니클로를 비롯한 저가 의류 제조업체들이 공급망과 관련한 노동 환경에 소극적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유니클로의 저가 의류가 반일 감정이 강한 한국 시장에서도 일단 크게 환영받고 있다는 점은 새겨봐야 할 것 같다. 최근 개점한 명동 유니클로 매장에서 한국 소비자들이 열광적인 구매력을 보여준 것은 다소 의외의 현상이었다. 이 같은 유니클로 열풍을 분석하는 데도 이 책이 매우 중요한 활용 도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런 저가 의류에 대한 폭발적 구매력만으로 유니클로 등 글로벌 SPA 브랜드가 저임금 국가에서 자행하고 있는 장시간 노동을 정당화할 수는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들 SPA 기업들은 노동 환경과 관련한 요코다 마스오의 비판적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패션저널> 발행인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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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콤플렉스를 성공의 디딤돌로 삼는 야나이 회장 그는 "나는 유니클로를 캐주얼웨어 분야에서 일본 최고의 기업으로 만...
     
    콤플렉스를 성공의 디딤돌로 삼는 야나이 회장 그는 "나는 유니클로를 캐주얼웨어 분야에서 일본 최고의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런 다음 유니클로를 세계에서 통하는 기업으로 만들고 싶다는 " 목표속에서 야나이 회장은 그렇게 성공으로 가는데 하지만 "성공은 하루 만에 잊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야나이회장의 그 진념또한 평범한 사람의 생각은 아닌듯하다
    자신의 부족함에서 비롯된 분노의 감정을 디딤돌삼아 열정에 탄력을 붙이는 야나이회장 
    1승9패에도 포기하지 않는 의지
    유니클로는 "싸네 별로겠지"에서 플리스붐이후 "싼데도 좋네"라는 쪽으로 바뀌었다
    SPA의 장점은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의 상품을 만드는 것뿐만이 아니다 재고관리가 용이하며 자사에서 개발해 판매하는 상품이 잘 안 팔릴 경우에는 다 팔릴때까지 가격을 내릴 수도 있다
    유니클로처럼 자신이 만들어 판매하는 상품은 가격책정이 자유롭다 즉 다 팔릴때까지 가격을 얼마든지 내릴 수 있는 것이다
    야나이회장의 행동속에는 작지만 두려움의 대상이 야나이회장의 아버지 야나이 히토시
    뭐랄까? 강하고 엄한 아버지밑에서 야나이회장의 입장은 과연 어땠을까를 한번 생각하게 된다
    아버지의 그림자앞에서 항상 나약하기만 했던 야나이회장은 그래도 그속에서 두려움의 대상이였지만 야나이회장에게만을 줄 수 있는 사랑이 내재되어있는것 같고 야나이 회장또한 아버지속에서 나름 자신의 내면을 강하게 강직하게 잘 형성이 되어진것 같다
    책속에서도 있듯이 회사통장과 인감도장까지 야나이회장한테 넘겼다는 것은 그만큼 히토시회장도 야나이회장을 인정했다는 것
    그인정속에서 야나이회장은 어떤 이런 유니클로제국을 이끌어 갔으며 그속에서 우리가 알지못한 어둠속의 그림자 화려함속에 감추인 어두움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속에서 이겨내지못하고 퇴출되고 그속에 많은 시간을 일을 하지만 수당도 없이 무조건 뛰어야만 살아남는 유니클로제국
    인건비를 줄이려고 근무스케줄을 최대한 빡빡하게 짜놓고 누가 하루를 빠져도 되는 상황이 아니며 적은돈으로 많은 것을 요구하는 우니클로제국에서 나가 다른 곳에서 도매업을 하는 사람들이 유니클로때랑 비슷하지만 근무시간은 더 적고 토,일요일도 제대로 쉴 수도 있고 훨씬 인간답게 생활을 하고 있으면서 유니클로를 그만두길 너무 잘했다고들 생각하는 사람들
    자국인 일본사람들도 이렇게 아우성인데 다른 나라 사람 중국의 환경조건은 더 열악하다니 야나이 회장은 과연 이런 제국을 만들면서 뭘 얻고자 하는가?
    자국에서도 인심을 잃고 있는데 다른 나라에서조차도 이런 인심을 잃고 가혹한 노동을 시키고 있으니
    그런데 어떻게 이런 상황속에서도 유니클로제국이 되었을까? 참 의문이다
    하지만 중국의 노동자들은 자기들이 옷을 만들고 있지만 그상표가 유니클로인지 모르고 만들고 있다니 철저하게 숨기는 것은 뭘까?
    이와 반대로 ZARA는 대량의 옷을 만들어 놓는것이 아니라 소량상품만 만들어 매장에 보내고 잘팔리는것이 확인 될때 생산을 늘리고 수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고칠 것은 고쳐 다시 매장에 내놓고 잘 안 팔리면 그것으로 생산을 중단하고 다음 상품개발에 전념한다
    아마 유니클로와 ZARA와의 차이가 확연히 들여다 보이고 또 상품을 만들어 내는것 또한 너무나 차이가 있으며 회장들의 생각의 차이가 들어난다
    과연 유니클로 최후는 어떻게 될까? 너무 두려움과 위기감에 사로 잡혀 유니클로제국만 생각했지 그속에 인하는 인력들은 과연 어느정도 인정하고 생각을 했을까?
    유니클로제국을 보면서 인간의 인생이 보여지는것 같다
    댓가없는 노동은 언젠가는 무너지고 사람들은 떠나가고 남을 것이다


    이 리뷰는 추억의 백일장 : 가을 응모작 입니다. 백일장 바로가기
  • 평소 유니클로라는 회사에 부정적인 느낌보다는 긍정적인 모습에 대한 기대가 컸던 회사였다. 여러 언론 매체에서 유니클로는 이미...
    평소 유니클로라는 회사에 부정적인 느낌보다는 긍정적인 모습에 대한 기대가 컸던 회사였다.
    여러 언론 매체에서 유니클로는 이미 성공신화를 만들어낸 성공기업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중에 많이 나와있는 유니클로에 대한 책 몇권을 위시리스트에 넣어두고 한번은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우연한 기회에 내가 이미 가졌던거와는 다른 관점으로 쓰여진 이 책"유니클로 제국의 빛과 그림자"를 먼저 읽게 되었다.
     
    솔직히 이 책의 첫장을 펴기가 조금 두렵고 왠지 읽으면 안되는 것을 읽는듯한...그런 불안감이 살짝 들긴 들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유니클로라는 회사와 상관도 없는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이 회사에 가졌던 긍정적인 측면이 있었기 때문에 책 제목에서 부터 느껴지듯이 앞으로 나올 이야기들에 대한 거부감이었던거 같다.
     
    먼저 이 책의 저자는 물류업계지의 기자출신으로,2005년에 발간된 그의 저서"잠입르뽀, 아마존닷컴의 빛과 그림자"로 성공한 인터넷 물류기업의 이면에 속에 가려진 노동소외현상을 다뤄 이미 주목을 받았던 경험이 있었다.그리고 이 책에서도 유니클로의 전부라고도 할수 있는 야나이 다다시 회장을 직접 취재했을뿐 아니라 그의 주변사람들과 중국 현지 공장까지 취재한 내용을 상세히 담고 있다.
     
    이 책이 기존에 나와있던 책(야나이 다다시 회장이 직접 쓴)과 비교되는 점은 말 그대로 유니클로라는 회사에 대한 양면이다.
    분명 저자는 작은 소매업으로 시작해 일본 최고의 SPA 회사로 성장시켜 세계 시장에 뛰어든 유니클로라는 회사의 업적을 인정하고 있다.그러나 다른책들이 거기서 끝이라면 이 책은 그 빛에 가려진채 드러나지 않는 그림자에 대한 부분도 같이 언급했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저자가 이 부분을 건드리고 이렇게 밝혀낸 이유는 유니클로라는 회사에 악감점을 가지고 망하기를 바라기보다는 유니클로가 앞으로 좀 더 발전하고 더 큰 성공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스스로 해결해야 할 부분이 무엇이고 또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를 한번 더 그들에게 일깨워주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그 대안을 유니클로가 목표로 삼고 있는 스페인의 "ZARA"를 취재한뒤 유니클로와 비교한 내용에서도 충분히 알수있다.
     
    시중에 많이 나와있는 성공한 기업이나 CEO들에 대한 책은 셀수 없이 많이 있다.
    그러나 그 수많은 책들중에서 눈에 보이는 긍정적인 측면만을 부각시키고 강조한 책들에 비해그속에 성공뒤에 가려진 어두운 사실에 대한 책들의 수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다.
    어차피 책을 읽고 판단하는 것은 독자의 몫이라지만 이렇게 정보의 불균형속에 놓여진 상황에서 독자 스스로가 한쪽 측면 편중되지 않기 위해서는 책을 통해 얻어진 정보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판단력이 필요할 거 같다.
    "유니클로 제국의 빛과 그림자"는 나에게 양면을 볼 수 있어야 하는것이 왜 중요하고 또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가르쳐준 책이다.
  • 지난 해 11월 11일, 대한민국에서 가장 땅값이 비싸다는 명동 한 복판에 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이 오픈했다. 사람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개장 당일 아침 1000명이 넘는 인파가 미리 매장 앞에서 줄을 길게 늘어뜨리며 기다리고 있었고, 오픈 행사가 진행된 13일까지 매장 주위에는 항상 5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기했다. 아울러 오픈 3일 만에 매출액 36억 원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유니클로’에 대한 인기를 실감나게 했다.   ...
    지난 해 11월 11일, 대한민국에서 가장 땅값이 비싸다는 명동 한 복판에 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이 오픈했다. 사람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개장 당일 아침 1000명이 넘는 인파가 미리 매장 앞에서 줄을 길게 늘어뜨리며 기다리고 있었고, 오픈 행사가 진행된 13일까지 매장 주위에는 항상 5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기했다. 아울러 오픈 3일 만에 매출액 36억 원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유니클로’에 대한 인기를 실감나게 했다.
     
    이미 유니클로는 일본은 물론 세계가 주목하는 ‘성공 신화’의 표본이다. CEO 야나이 다다시는 이 시대의 ‘카리스마 경영자’로 불린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이미 그를 일본 최고의 갑부로 선정했다. 유니클로는 소니와 도요타 같은 쟁쟁한 기업들이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15퍼센트의 이익률을 자랑하며 세계를 점령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금은 허망해진 도요타의 신화에 이어 너도나도 유니클로의 성공을 추켜세우는 분위기다.
     
    여기서 한 권의 책이 주목된다. 이미 2005년 ‘아마존 닷컴’의 잠입르포를 통해 웹 시대의 노동소외현상을 고발했던 저널리스트 요코다 마스오의 《유니클로 제국의 빛과 그림자》다. 그는 성공의 신화 속에 가려진 유니클로의 불편한 진실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불편함은 곧바로 우리에게도 다가온다. 국내 의류 제조업체에게도 그의 고발은 유효하기 때문이다.
     
    지난 해 말 일본 유니클로 측은 이 책의 한국어판 발행을 중지해 달라는 출판금지가처분신청을 냈다. 그리고 올해 1월 법원의 기각으로 비로소 책은 발행될 수 있었다. 참 흥미로운 모습이다. 왜 유니클로는 그토록 이 책이 한국에서 발행되는 것을 막으려 했을까.
     
    사실 일본에서 이 책이 2011년 3월 발행되었을 때에도 유니클로는 발행 금지와 피해 보상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지금도 진행 중이라 한다. 하지만 출판사 측은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취재에 의한 사실만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유니클로는 전 세계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미 이를 추앙하는 책들이 국내 서점가에도 적지 않게 나와 있는 상황이고, 최근 제일모직도 유니클로를 따라 잡겠다는 목표로 SPA 사업에 뛰어들었다. SPA는 원료 조달에서 제조 및 소매까지 한 회사에서 해결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세계적 불황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고, 또한 소비자들에게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 비난할 일은 물론 아니다. 배울 점이 있으면 분명 배워야 마땅하다. 특히 우리는 유난히 일본의 성공에 자극을 많이 받는 민족이 아닌가. 도요타의 허망한 사례도 그 중 하나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과연 유니클로의 성공이 어디에 기반하고 있는가이다. 만약 중국 등 해외 생산현장에서 저임금, 고강도 노동을 강요한 결과로 우리가 값싼 유니클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면, 그것은 정당한가.
     
    저자는 책의 말미에 유니클로가 경쟁상대로 여기고 있는 브랜드 ZARA를 소개한다. 스페인의 글로벌 기업 ZARA는 유니클로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유니클로의 정규직 비율이 10%인데 반해, ZARA는 80%에 달한다. 유니클로처럼 인건비를 줄여 효율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눈높이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생산 시스템의 효율화를 추구하는 방식을 택한다.
     
    유니클로가 중국 공장의 공개를 한사코 꺼리는 것에 반해 ZARA는 그 어떤 것도 숨기지 않는다. 물론 제작 중이거나 디자인에 들어가 아직 시판하지 않는 제품을 제외하고 말이다.
     
    여기에 더해 유니클로의 CEO 야나이 다다시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국내 재벌 기업들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그의 독단적이고 제왕적인 경영 스타일, 말과 행동이 다른 모습, 자신만이 기업을 이끌 수 있다는 강한 신념 등은 마치 삼성 이건희 회장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중국과 동남아 국가에서의 장시간 저임금 노동, 직원들의 잦은 이직, 낮은 정직원 비율. 아르바이트 사원에게까지 강요하는 가혹하고도 비정상적인 근무 매뉴얼. 이는 저자가 파악하고 취재한 유니클로의 모습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국내 의류업체의 현실이다. 국내 업체들 역시 중국,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에서 저임금 노동력으로 의류를 제조하고 있다. 방글라데시에서의 노동자 폭동 사태를 기억하는가. 노동 착취라는 유니클로의 의혹은, 그대로 우리 기업들에게도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적절한 임금과 공정한 노동력 위에서 질 좋은 저가 의류가 나온다면 문제는 없다. 하지만 언제나 그것은 마치 신기루처럼 멀게만 보인다. 국제 기업들이 아시아 노동력을 착취해 이윤을 뽑아내는 현실, 그 현실을 유니클로는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우리의 기업들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그렇다면 묻고 싶다. 더 이상 값싼 노동력으로 의류를 생산할 수 없는, 그 언젠가가 온다면, 그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때까지 올린 수익을 바탕으로 타 사업에 진출할 것인가? 아니면 북한과 같은 마지막 ‘노동 착취 낙원’을 전쟁을 해서라도 쟁취할 것인가.
     
    우리는 더 이상 정의롭게 성장하고, 정의롭게 성공하고, 정의롭게 풍요를 누릴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는가.
     
    책은 유니클로라는 기업을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책은 동시에 신자유주의 시대의 모든 성장의 이면에 숨겨져 있는 추악함을 말하고 있다. 그 누구도 여기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순 없다. 내가 구입한, 당신이 구입하고 사용하고 있는 그 어떤 상품이 온전한 노동의 대가를 지불한 것인가, 아니 관심은 있는가.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지만, 타인의 착취를 용인하고 눈 감는 것은, 스스로를 착취하고, 인간성을 포기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 유니클로제국의 실상 | lu**momo | 2012.02.24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이제 일본 SPA 매장이 아닌, 한국에서도 매우 친근하고 어디 가서도 찾아볼 수 있고 쉽게 입을 수 있는 게 유니클로 옷이 되...
    이제 일본 SPA 매장이 아닌, 한국에서도 매우 친근하고 어디 가서도 찾아볼 수 있고 쉽게 입을 수 있는 게 유니클로 옷이 되었다.
    유니클로만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색깔과 사이즈, 저렴한 가격에도 우수한 품질로 소비자들에게 크게 인정받기도 하고, 유니클로만의 브랜드의 특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나 또한 , 유니클로의 매니아로서 매번 새로나온 신상이나, 어떤 옷과도 잘 매칭해서 입을 수 있는 심플한 디자인을 좋아해서 항상 유니클로 매장을 지나갈때마다 구경이라도 꼭 하게 되는거 같다.
    그러다가 저렴한 가격과, 품질, 새로운 디자인에 반해 나도 모르게 하나씩 하나씩 사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는 거 같다.
    이 책에서는, 유니클로 야나이 회장에 대한 자서전을 포함한 인터뷰를 통한 강점과 단점에 대해 콕 집어서 얘기해 주고 있고,
    유니클로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말해주고 있다.
    일본 문화에 대해서 조금 잘 아는 사람들이라면, 유니클로의 브랜드 이미지가 원래는 정말 안 좋았다는걸 많이 알고 있다고 한다. 나도 유니클로의 안좋았다던 과거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난 유니클로의 옷에 만족하는 매니아 층 중에 한명이라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었다.
    원래 유니클로는 저렴한 가격에 맞추기 위해서 품질은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생산한 제품은 재고로 남기지 않고 판매를 모두 해야 하는 원칙으로 항상 세일을 매번 했다고 한다.
    그래서 세일하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로 많이 실추 되있었고, 새로운 어떤것을 개발 하고 개선하지 않는다면 무너지게 되는 벼랑끝에 서입는 기업이었다. 히트텍 브라, 이너웨어를 개발하면서 유니클로의 이미지는 많이 회복이 되었고, 후리스가 개발 되었을 때는 정말 날개돋힌듯이 팔려나갔다고 한다.
    저렴하고 따뜻한 후리스를 찾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공급이 그만큼 되지 않아 수요와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해서, 결국에는 후리스 생산 중이라는 문구를 붙여 놓고, 그렇게 공급을 맞추지 못하기 까지 했다고 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트랜드와 공급을 제대로 찾지 못했던 유니클로의 체계적이지 못했던 생산과정으로 실패했던 과거였다.
    그리고 엄청나게 생산을 해서 매장에 들여놨지만, 소비자들은 이미 유행이 지났다고 생각하고 거들떠 보지도 않아 결국 재고로 쌓이게 되고 또 몇번의 엄청난 빅 세일을 해서 이미지는 더 실추되고 말았다.
     
    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 유니클로는 생산과정, 디자인의 변화 , 소비자의 요구에 대해 민첩하게 대응을 하지 못하고, 뒤늦게 처리를 하여 문제점을 더 야기하고 있었다.
    그리고 유니클로만의 슈퍼 점장의 제도, 같은 점장이지만 전국에 16명의 슈퍼점장을 뽑아 슈퍼점장으로 임명하고 그들은 다른 점장들의 몇배에 달하는 연봉을 받으면서 일하게 된다. 체계에만 따르는 수동적인 점장의 역할이 아닌, 스스로 찾아서 매장을 운영하고 더 발전시키게 만들고자 하는 능동적이고 참신한 슈퍼 점장을 바라는 뜻으로 이런 제도를 만들었을 거라 생각이 들었다.
    정말 취지는 좋고, 슈퍼 점장이 되기 위해 얼마나 그들끼리 고군분투 해야 하고, 그만큼 유니클로 브랜드는 더 발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실상은 달랐다. 점장은 이름만 점장일뿐 아르바이트 보다 훨씬 더 많은 일들을 하느라 365일 거의 쉬지 못하고 일하고 또 야근을 빈번하게 하면서 유니클로를 위해 자신을 희생을 해야만 했다.
    그래서 그만큼, 유니클로의 최대의 단점은 아르바이트 생이 거의 절반에 가까이 되고 정직원은 거의 없으며 , 그들도 단기간 일하고 그만두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다. 일의 강도가 그만큼 높고, 자신을 희생해야 하고 체력도 많이 요구하는 일이다 보니 장기간 근무를 할려는 사람은 아무래도 찾기 힘들었던 것이다.
    이런 점을 좀 개선하고, 직원들의 복지제도를 더 신경써준다면, 유니클로의 이미지나 매장의 환경이 더 향상 될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야나이 회장의 생각은 달랐다. 오래 다니지 못하고 , 자주 바뀌는 직원들에 대해서 자기들의 자유와 유니클로 이미지의 변화라고 생각을 한다고 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유니클로는 회장을 제외한, 아르바이트생들 뿐만 아니라 유니클로 회사의 간부들, 이사, 사장, 개발팀 사람들이 수없이 바뀌고 또 적응을 해나가고 했다.
    그들 또한 유니클로를 평생 직장이라고 생각을 하기 보다는, 단지 거쳐가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유니클로는 떠나면 더 좋은 직장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또한 그들도 다른 더 좋은 회사로 바로 이직할수 있었다.
    문제점은 뭘까, 왜 유니클로의 회사는 단순히 옮겨가는 하나의 과정일 뿐일 걸까? , 오랜 세월동안 그점을 고치지 못하고 개선해볼려고 하지 않는 야나이 회장의 뚝심있는 고집 또한 놀랍고, 자신만의 경영체제와 구축을 밀어붙이며 아직까지 후계자 양성에도 크게 뜻을 두지 않는 그 고집이 정말 대단한거 같다.
    자신의 아들 두명이 있고, 경영을 배우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년퇴임이 지나고 , 체력이 닿는한 계속 회장직을 하고 싶어하는 유니클로에 대한 뚝심있는 집념과 열정이 정말 지금의 유니클로를 있게 해준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유니클로에 대한 찬양이나, 좋은 점만 써놓은 책이 수두룩하다고 들었는데 이 책에서는 유니클로를 찬양하기 보다는 어두운 실태에 대한 보고서 역할을 해주는 거 같았다.
     
    저렴하고 질 좋은 옷 생산을 위해 중국에 85%의 공장생산을 두게 하여, 저렴한 인건비와 저렴한 생산을 하게 하였고, 또한 다른 SPA브랜드 보다 훨씬, 철저하게 물량관리를 한다.
    0.3%의 불량품만을 허용하고, 조그만 실밥 하나만 붙어있어도 불량 처리를 하여 폐기한다고 하니 , 저렴한 생산비와 가격에 대비하여 장인정신이 놀랍다고 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고객의 불만 사용을 적극적으로 귀담아 듣고, 그 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물량생산을 전부 다 엎기도 하여 그 공장의 1년의 이익이 순식간에 날라간적도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유니클로는 캐주얼계 SPA브랜드에서는 어디 내놓아도 손색없는 품질을 보여주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소비자의 말을 듣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야나이 회장이 항상 견제하고 있는 SPA 브랜드인 자라에 대한 분석 또한 흥미로웠다.
    자라는 유니클로의 몇배나 되는 이익을 올리고 잇는 스페인 브랜드로서, 엄청나게 빠른 트랜드 변화에 따라 디자인생산을 하고 있었다.
    가십이 될만한 디자인 하나만 나오면, 그 디자인에 걸맞게 누구보다 발빠르게 움직여 최소 14일만에 그 옷을 바로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베테랑 디자인 보다는, 20대 갓 졸업한 젊은 디자이너를 고용해 신선하고 창의적이며 트랜드적인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으며 ,베테랑 재봉사들으 바로 옷을 만들고 수정하고 바로 생산하는 다이렉트 생산과정이 지금의 자라만의 아주 트랜드적인 요소의 이미지를 만들어낸 힘이었다.
    가격은 유니클로보다 몇배 더 높은 대신, 자라는 광고를 따로 하지 않고 대신 매장을 몇배로 크게 만들고 외관을 신경써서 소비자들을 사로 잡고 있었다.
    그리고 아주 소량만 생산하여 매장에 진열하고, 소비자들의 반응을 보고 다시 옷을 생산하거나 생산하지 않는 안정적인 체계를 구축하고 있었다.
    여기서 생산하는 방법과 마케팅의 중요성들이 유니클로의 단점을 극명하게 장점으로 바꾸는 자라만의 생산 방법이었던거 같다.
    소비자의 반응과 트랜드를 가장 중요시 하며, 품절되는 효과를 이용해 자라만의 희소성을 발휘하여 소비자들을 더 자극 했던 것이다.
    이런 장점을 유니클로가 배우고, SPA 브랜드만의 심플한 디자인 뿐 아닌, 히트텍과 후리스 같은 창의적인, 디자인과 품질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옷을 생산하여 소비자의 요구를 완벽하게 채우고 변화해야 하는게 지금 유니클로가 꼭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 유니클로와 야나이 타다시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으로 쓰여진 책인 줄 알았는데, '유니클로의 빛과 그림자' 제목이 말해 주듯이, ...

    유니클로와 야나이 타다시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으로 쓰여진 책인 줄 알았는데, '유니클로의 빛과 그림자' 제목이 말해 주듯이, 잘한 점과 잘못 된점을 균형잡힌 시각으로, 어찌보면 야나이 타다시와 유니클로에 도움이 되고자 쓰여진 책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유통전문기자에서 저널리스트가 된 저자의 약력이 눈에 띄었다. 혁신 사례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세계 최고 기업 아마존 닷컴의 일본 물류창고에서 6개월간 잠입 취재를 하고 , 쉴틈없이 노동력을 착취하고 있는 이면을 밝힌 르뽀를 써내기도 했으며, 2009년 세계적인 불경기 속에서 일류기업들 실적이 고끄라지는 상황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 순이익등 모든 지표에서 두자리수 이상 실적을 낸 유니클로에 관심을 갖고 10년내 매출 5조엔의 청사진을 재시한 야나이 타다시에 대해 밀착 취재를 통해 써 낸 이책은 여러가지 면에서 시사점이 많고 많은 사람들이 읽어야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ZARA, GAP, 유니클로등에 대해서 막연히 알고 있었으나 , 작년 읽었던 여러권의 책에서 야나이 타다시와 유니클로의 놀라운 성공 사례를 접하고 나서 관심을 갖게 되었고 관련된 책을 찾아서 두권이나 읽었기데 유니클로와 야나이 타다시에 대해 상당히 깊숙히 알고 있었다.  얼마전 유통업에 일하는 지인이 '유니클로'는 알려진 것 처럼 그렇게 대단한 회사가 아니란 말에 '유니클로'의 이면이 궁금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궁금증을 풀 수 있어 좋았다.
    유니클로의 이면을 한마디로 하자면 노동자의 노동력 착취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80%의 비정규직원들, 대부분의 임원들이 그만 둔 이유, 야쿠자와 연계된 타다시의 아버지 등을 꼽을 수 있다. 100% 메뉴얼화가 되어 진행 되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는데, 시스템화 메뉴얼화가 지나치면 문제가 되겠지만(물론 실제로 부정적인 면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소수의 인원이 아닌 조직을 이끌어 가게되면 메뉴얼과 시스템화는 필수 불가결한 요서라고 여겨진다. 사람들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그렇게 성공하는 사례도 있겠으나....) 저자가 이야기 하는 그림자 영역중 일부는 너무 호도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중국 노동력 착취에 큰 비중이 차지하고 있는데, 애플의 아이폰 경우 중국의 폭스콘 회사의 직원들이 벌써 10명이상 스스로 목숨을 끊을 정도로 아주 열악한 환경에서 만들어 지고 있으며, 최근에 미국에서도 큰 문제가 되어, 애플에서 중국 생산공장 등에 내부 확인 및 개선을 해보겠다고 이야기 하고 있는 사례나,예전 나이키 사례, 국내 의류업체들이 동남아시아에서 문제 등  유니클로 한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 직원들 노동자를 쥐어짜는 상당수의 오늘날 기업들이 모두 갖구 있는 문제점 인 것 같고, 이런 문제들은 꼭 해결 되어야 하는 이슈라고 여겨진다.
    이책에서는 ZARA를 유니클로의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야나이 타다시 자신을 물러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그 사람 본인 뿐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이책에서 유통. 노동 착취. SPA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후계 승계가 무척 궁금하다. 자신의 아들에게 물려 줄 것인지(본인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으나 과연 어떻게 될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후계자를 키우고 있는지 그리고 물려 줄지.. 야나이 타다시 이후 유니클로는 어떻게 될지 무척 궁금하다. 이건희 회장 이후의 삼성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듯이.....
    유니클로와 야나이 타다시에 대한 책이지만 우리나라의 기업과 오너, 그리고 기업현실이 떠오르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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