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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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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쪽 | A5
ISBN-10 : 8959890588
ISBN-13 : 9788959890583
럭셔리 코리아 중고
저자 김난도 | 출판사 미래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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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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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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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부터 주부까지, 심층 인터뷰를 통해 알아본 대한민국 내 명품소비 증후군!

얼마 전 뉴스에서는 수 백만원에 달하는 유모차와 십 만원이 넘는 모 브랜드의 지우개가 소개되었다. 가격만 들어도 입이 벌어지는 이들 제품은 모두 명품이라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는 비단 부자들만 명품을 이용하는 것이 아닌 일반인들도 명품에 열광하고 있다. 도대체 왜 값비싼 명품을 찾게 되는 것일까?

『사치의 나라 럭셔리 코리아』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증후군으로 등장한 '명품소비 증후군'을 신랄하게 분석하였다. 여고생부터 중산층 직장인, 상류층 주부까지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여 '왜 명품을 소비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아본다. 콩나물 값 100원은 악착같이 깎으려고 하면서도 100만원이 넘는 명품 핸드백을 거침없이 구매하는 심리를 알아본다.

이를 통해 그 동안 쉬쉬하고 있었던 '불편한 진실'을 파헤쳐본다. 특히 명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무조건 안 좋은 시선으로 몰고 가기 보다는 사치소비의 유형을 '과시형, 질시형, 환상형, 동조형'으로 나누어 욕망의 배경과 드러나는 겉모습, 문제점 등을 심층 진단하였다.

이 책의 독서 포인트!
사치가 삶의 질과 관계가 없고, 인간의 고귀함이 명품으로 결정되지 않는 것을 모두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사치품을 구매하는 역설적인 현실의 진실을 밝혀본다. 이를 통해 우리 소비문화를 개선하는 첫걸음을 제시한다.

저자소개

김난도(金蘭都)

현재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비밀을 가장 많이 아는 남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과 행정대학원을 졸업했고, 미국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한국정책학회 학술상과 2006년 서울대학교 교육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울대에서는 <소비자행태>, <소비트렌드>, <소비사회>, <소비자와 시장> 등의 과목을 강의하며, 삼성전자 등 기업에서 <소비자지향적 경영전략>, <소비의 메가트렌드>, <유비쿼터스 등 신기술과 소비자행동>, <솔루션 비즈니스의 개념과 전략> 등의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현재 소비자단체인 소비자시민모임의 <소비자리포트>(www.soree.or.kr) 편집위원과 <소비자정책포럼> 간사를 맡고 있으며, 조선일보의 고정 칼럼니스트이다. 저서로 『소비자정보론』(공저), 『공공가정경영론』(공저), 『합리적 선택과 신제도주의』(공저) 등이 있으며, 연구논문으로는 “소비합리성의 개념에 대한 연구”, “소비자소외의 개념에 대한 연구”, “디지털폐인과 가상공간의 신소비문화”, “저출산 시대의 소비트렌드”, “인터넷중독의 실태와 영향요인에 관한 연구”, “게임중독과 디지털 폐인문화”, “소비의 도상해석학”, “소비자 안티사이트에 대한 연구” 등이 있다.

목차

1부 사치 소비의 심리학

1. 사치의 도시에서 길을 잃다
명품의 열기 속으로 | 명품이라는 용어 | 사치의 일반화 | 사치의 속내 들여다보기

2. 사치품의 가격구조
고품질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가격 | 소비의 상징성 | 소비 신화의 이데올로기 형성

2부 사치소비의 유형

3. 사치소비의 유형
'신흥부자'와 '가짜부자'가 주 소비층 | 사치의 감정적 근원 | 소비감정의 사회적 토양: '마음의 버릇' | 사치의 네 가지 유형

4. 과시형 사치
욕망의 근원: 과시 그리고 동일시의 공포 | 마음의 버릇: 계급민감성 | 과시형 사치의 모습

5. 질시형 사치
욕망의 근원: 질시 그리고 무시에 대한 공포 | 마음의 버릇: 평등주의 | 질시형 사치의 모습 | 과시형 사치와 질시형 사치의 차이 | 질시형 사치의 문제

6. 환상형 사치
욕망의 근원: 변신에의 열망 그리고 초라함의 공포 | 마음의 버릇: 나르시시즘 | 환상형 사치의 모습 | 환상형 사치의 문제점

7. 동조형 사치
욕망의 근원: 동조성향 그리고 따돌림의 공포 | 마음의 버릇: 집단의식과 경쟁 | 동조형 사치의 모습 | 동조형 사치의 문제점

8. 사치의 결과
사치의 중독 | 정체성의 위기와 사치 | 사치 열풍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3부 사치 권하는 사회

9. 사치품 마케팅
사치품 마케팅이란 | 제조사 전략: 환상 만들기 | 유통사 전략: VIP만을 위한 서비스 | 희생양은 중산층

10. 대중매체
TV | 신문 | 잡지

11. 신용카드
보이지 않는 화폐의 유혹 |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카드 사용

12. 정부
소비자의 희생을 요구했던 경제성장 정책 | ‘명품’열풍은 경제활성화 정책의 부산물 | 사치가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

13. 소비가 점령해버린 우리 삶
소비는 우리의 신앙 | 소비로 놀이를 대신하는 아이들 | 선물이 대신하는 관계들 | 무엇이든 소비할 수 있다 | 나는 쇼핑한다, 고로 존재한다

4부 사치에서 삶으로

14. 행복한 삶이 명품이다
소비는 행복을 가져다주는가 | 합리적인 소비 | 사회적인 대응 | 행복한 삶이 명품이다

주석
참고문헌

책 속으로

사치품 마케팅이란 현대는 마케팅의 시대입니다.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도록 달만 한 크기의 로고를 투영할 광고판을 우주에 설치하려는 프로젝트가 시도된 적이 있습니다. 미국의 어떤 여성은 자신의 이마에 어느 기업의 광고 문안을 영구문신으로 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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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품 마케팅이란
현대는 마케팅의 시대입니다.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도록 달만 한 크기의 로고를 투영할 광고판을 우주에 설치하려는 프로젝트가 시도된 적이 있습니다. 미국의 어떤 여성은 자신의 이마에 어느 기업의 광고 문안을 영구문신으로 새기고, 그 대가로 광고비를 받은 적도 있습니다. 광고는 이제 우리 시대를 이전의 모든 시대와 구분 짓는 가장 확실한 특징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마케팅 활동 중에서 특히 사치품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사치품 시장이 각광을 받으면서 명칭도 매우 다양해지고 있는데, 프리미엄 마케팅, 프레스티지 마케팅, 럭셔리 마케팅, 하이엔드 마케팅, VIP마케팅, 귀족 또는 부자 마케팅 등이 사용되고, 언론에서는 흔히 ‘명품’마케팅이라고도 합니다. 최근에는 어느 자동차 광고를 인용하여 1퍼센트 마케팅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사치품 마케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겠습니다. 원래 사치품 마케팅은 고급 자동차, 의류, 골프·콘도회원권 등의 품목에 주로 사용되었습니다만, 요즈음에는 금융(Private Banking), 아파트, 여행, 전자상거래, 가전제품 등 거의 모든 상품과 서비스로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 본문 162-163p

소비는 우리의 신앙
우리 사회에 이 같은 물질만능과 과시소비, 사치의 가치관은 199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팽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부자 되세요”라는 덕담이 크게 유행하였고, 지금도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그동안 아무리 덕담이라고 해도 입에 올리기를 삼갔던 ‘부자’라는 단어가 새천년부터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게 되었음을 알리는 신호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일시적이거나 국지적인 일이 아닙니다. 2000년 화제의 베스트셀러였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책이 그 예입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성실하게 생활하여, 좋은 직장 가지기’보다는 “그런 사람을 고용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며 지금까지의 가치관을 물질적 풍요에 맞출 것을 강조하는 이 책은 부에 대한 현대 사회의 갈망이 비등점에 이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드러내놓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문제일 뿐, 우리가 언제나 부를 선망해온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부가 지향하는 바는 과거와 현재가 사뭇 다릅니다. 기성세대는 근검과 절약을 통해 재산을 모으고 집을 장만하고, 그것을 자식들에게 물려주었습니다. 집을 장만한다는 것은 부동산이라는 상품을 소비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소모되지 않고 가격이 상승해왔기 때문에 소비라기보다는 ‘투자’의 의미를 강하게 갖습니다. 그러나 신세대 신혼부부들은 돈을 모으면 전세에 살더라도 자동차부터 구입합니다. 삶이 소비지향적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예입니다. 어느덧 우리 사회는 소비를 새로운 신앙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 본문 224-22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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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사치의 도시에서 길을 잃다 2006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가짜 명품시계 ‘빈센트 엔 코’ 사건으로 인해 명품 시장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브랜드의 시계가 초호화 마케팅에 힘입어 ‘180년 전통의 명품시계’로 둔갑하여 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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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의 도시에서 길을 잃다
2006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가짜 명품시계 ‘빈센트 엔 코’ 사건으로 인해 명품 시장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브랜드의 시계가 초호화 마케팅에 힘입어 ‘180년 전통의 명품시계’로 둔갑하여 엄청난 가격에 팔려나간 것이다. ‘사치’의 사전적 의미는 ‘필요 이상’, ‘쓸데없음’, ‘분수에 넘침’으로 규정되어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쓸데없는’ 물건을 그렇게도 열망하는 것일까? 소크라테스도 “요새 사치가 너무 심하다”고 개탄했고, 북아메리카의 인디언들은 ‘포틀라치’라는 축제를 통해 자신들의 부를 과시했다고 한다.
사치가 삶의 질과 관계가 없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또한 ‘명품’이 인간의 고귀함을 대변하지 않는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콩나물 값 100원을 깎으려고 아등바등 하면서 100만 원짜리 명품 핸드백은 거침없이 구매한다. 미국의 부통령이었던 앨 고어가 『불편한 진실』에서 지적했듯이 우리는 무엇이 진실인지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써 외면하면서 살아간다. “나만 그런 게 아닌걸, 뭐” 혹은 “물건 사는 낙이라도 있어야지” 하는 합리화가 불편함을 사라지게 하지 않으며, 그 진실을 덮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저 우리는 모두가 아는 ‘불편한 진실’을 애써 외면하고 살고 있는 것이다.

사치소비 네 가지 유형
사치의 심리적 동인인 과시, 질시, 환상, 동조와 우리 마음의 버릇인 계층 민감, 평등지향, 나르시시즘, 집단의식을 순서대로 서로 결합시키면 과시형, 질시형, 환상형, 동조형의 네 가지 사치의 유형이 생겨난다.

사치 권하는 사회
우리나라의 사치품 소비는 과소비계층의 계층적 도덕성이나 소비자들의 자제심 문제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IMF 구제금융 이후 정부의 소비자에 대한 정책은 소비절약을 통해 저축을 증대하기보다는 직접 소비를 활성화시켜 경제를 살리는 것으로 변화하였다. 사치품 소비는 이러한 압축성장 과정의 토양에서 정부의 소비활성화 정책이라는 비료를 받고 자라난 산물인 것이다. 낮은 금리로 인해 풍부해진 유동성은 부동산과 주식에 유입되었고, 부동산의 가격폭등은 ‘벼락부자’를 양산하였다.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돈이 많이 생긴 그들이 ‘명품’ 소비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이 책은 이처럼 날로 보편화하는 사치욕망의 진실을 밝혀내어 우리의 소비문화를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책은 사치하려는 소비자 욕망의 근원을 유형화하여 분석하고, 사치욕망을 조건화하는 사회적 여건을 드러냄으로써 소비의 본질에 한걸음 다가서고 있다. 또한 사치의 문제점을 되돌아보고, 더욱 합리적인 소비를 하기 위한 논의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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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CP 님 2007.03.09

    사치품의 구입은 부유층뿐만 아니라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중하위층에서도 흔히 발생한다. - 81쪽

회원리뷰

  • 김난도. 2007. 사치의 나라 럭셔리 코리아. l  왜 명품에 집착하게 되는지에 대한 분석. 결국은 속을 못채우니 밖을 치장하게 되는 것이고 개인적인 측면외에 정부의 역할도 지대함. 졸부들에 대한 질시가 한 몫을 하게 됨. 소비 보다는 삶으로 focus 를 전환해야 하지 않을까?   ...
    김난도. 2007. 사치의 나라 럭셔리 코리아.
    l  왜 명품에 집착하게 되는지에 대한 분석. 결국은 속을 못채우니 밖을 치장하게 되는 것이고 개인적인 측면외에 정부의 역할도 지대함. 졸부들에 대한 질시가 한 몫을 하게 됨. 소비 보다는 삶으로 focus 를 전환해야 하지 않을까?
     
     
  • "오빠 이 곰 사줘"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사진 한 장은 이곳저곳으로 옮겨지며 '오빠'들의 수많은 댓글을 낳았다. ...
    "오빠 이 곰 사줘"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사진 한 장은
    이곳저곳으로 옮겨지며 '오빠'들의 수많은 댓글을 낳았다.
     
     
     
    아마 첫 번째 반응은 '헉!'이 아니었을까?
    3초백이라고 불릴만큼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명품백은 하나 가격만 수백에서 수천만원이다.
     
    "왜 그들은 명품에 열광하는가!" 라는 소제목이 붙은 이 책은
    대한민국의 '명품소비 증후군'의 심리와 유형을 분석하고
    사회적으로 어떻게 우리는 소비를 강요 혹은 유혹당하고 있는지 이야기해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합리적인 소비에 대해 알려주면서 행복한 삶에 대해 이야기 한다.
     
    명품에 열광하는 이유..
    남들도 들고다니니까, 나라고 왜 못 사겠어, 나는 저정도는 들어야지, 친구들도 다 입고 다니는데...
     
    명품관에 가면 고객을 세 가지로 분류한다고 한다.
    전통부자, 신흥부자, 가짜부자
     
    스스로 노력하여 돈은 모은 노년층은 사치와는 거리가 멀어서 명품관에서는 까다로운 고객이며,
    신흥부자와 가짜부자가 사치품을 구매하는 주 고객이라고 한다.
    신흥부자는 단기간에 부자가 되어 돈의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이며,
    가짜부자는 실제로는 돈이 없지만 무리해서 명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이다.
     
    신흥부자와 가짜부자의 명품을 구매하는 심리적인 이유는 4가지로 구분된다.
    과시, 질시, 환상, 동조
     
    이 4가지 감정은 우리나라의 '마음의 버릇'과도 유사한 경향을 나타내며,
    우리나라의 마음의 버릇 중 소비생활과 관련이 깊은 것은
    계층민감, 평등지향, 나르시시즘, 집단의식의 4가지이다.
     
    위와 같은 심리적인 이유와 우리나라의 마음의 버릇이 과도한 명품의 소비를 유발한다.
    '베블렌 효과'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가격이 오를수록 더 많은 수요가 발생하는 현상을 말하며,
    비싸고 귀한 사치품이 사용자의 지위를 들어내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일어난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부유층은 자신이 상류집단에 속해있음을 드러내기 위해
    '보이지 않는 잉크 전략'을 사용했다고 한다.
    일정한 집단이 음악, 시, 놀이, 춤, 에티켓과 같이 잘 드러나지 않는 지식을 연마해서
    그것을 자기 집단의 소속기호로 삼는 전략이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익명성이 커졌기 때문에 이 전략으로는 자신의 지위를 과시하기 어렵다.
    그래서 '보이는 잉크'가 필요하고 가장 잘 보이는 것이 사치품인 것이다.
     
    자신의 지위를 드러내는 것이 사치품이기 때문에
    광고에서 나오는 '대한민국 1%' 등과 같이 상품에 이야기를 담고
    이미지를 포장하여 그 상품이 자신의 지위를 어떻게 나타내는지 직접적으로 광고한다.
     
    광고 뿐만 아니라 신문, 잡지, TV 등의 매체에서도 소비를 부추기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PPL, 드라마에 들어있는 간접광고이다.
     
    하루종일 접하는 직간접적인 광고를 통해 우리는 소비가 미덕인 사회에 살게 되었다.
    그리고 소비를 강요당하는 사회에 살게 되었다.
     
    미국의 소비만능주의를 경고한 책인 『어플루엔지』의 저자 존 더그라프가 개탄한 바와 같이
    "상품의 로고는 100가지도 넘게 알지만, 나무 종류는 10가지도 알지 못합니다."
    아마도 프롬이 우려한 바와 같이
    '자신이 있는 천국을 표현하라고 하면,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을 묘사할 것입니다."
    p145
     
    우리나라는 소비 강국이고, 이러한 명품 열풍은 단지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대한민국이 현대화 되면서 부동산에 투자한 사람들이 벼락부자가 되고, 사회적 불평등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부를 얻는 방법이 정당하지 않기 때문에 부자를 인정하지 않게되고,
    자신이 부자가 되지 않은 것은 운이 따르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회 풍토가 조성된다.
    이러한 풍토 속에서 대중매체들이 소비를 부추기고,
    신용카드가 생기면서 '외상'으로 소비를 할 수 있어 이전보다 쉽게 소비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소비사회에서는 아이들은 소비를 놀이와 동일시하게 되었고, 관계는 선물과 동일시된다. 사랑은 (물질로) 표현되어야하는 것이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은 없게 되었다.
     
    나는 쇼핑한다, 고로 존재한다.
    바바라 크루거의 말처럼 소비는 우리의 정체성이자 존재의 이유가 되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치에서 삶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저자는 소비를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현명하게 소비를 할 수 있도록 4가지 질문을 하라고 한다.
     
    나는 왜 이 상품을 원하는가?
    이 상품의 가격은 합리적인가?
    이 상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이 상품은 나를 행복하게 할 것인가?
     
    아마존에는 무지갯빛 카멜레온이 있는게 그 빛깔이 숨 막히게 아름답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냥꾼이 즐겨 포획하지만, 막상 잡고 나면 흉측한 원래 색깔만을 보여줄 뿐이라고 합니다.
    p156
     
    저자가 인용한 이야기에서 소비를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본다.
     

     
  • " 삶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할수록 행복한 사람입니다." 대한민국을 명품의 나라라고 말할 수 있을까? 명품소비의 대국....
    " 삶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할수록 행복한 사람입니다."
    대한민국을 명품의 나라라고 말할 수 있을까? 명품소비의 대국. 짝퉁이 범람하는 나라..
     
    이책은 2005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명품 소비 (저자는 사치소비라는 표현을 쓴다)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가고 있다.
     
    누구나 가지고 싶지만 누구나 가질수 없는 것.. 명품이다.
     
    왜 우리는 이런 사치소비에 올인하게 된 것인가에 대한 의문으로 이 글을 읽었다.
     
    경제성장을 위해 의도적으로 외제를 규제하던 시절이 있었고, 올림픽, 월드컵을 거치며 이제 우리도 살 만큼 되었다고 판단했을까..
     
    외국여행이 일반화되고, 사치소비를 부추기는 광고와 언론들..
     
    그리고, 발전의 과도기에서 이렇게 저렇게 성장된 불평등한 부의 재분배.
    진정한 부자와 추종하는 자의 문제..
    저자는 사치소비의 유형을 과시형, 질시형, 환상형, 동조형 사치로 구분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한 유형들은 서로가 서로를 견제하며 사치의 순환고리를 형성해 나가기도하고..
     
    나도 명품을 가지고 싶다. 여건이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소망한다. 그것이 나에게 금지된 것이 아니라면..
     
    그러나 내가 가지고 싶어하는 몽블랑 만년필과, 스타라이다 자전거..없이도 잘 살고 있다. 그것을 꿈꾼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가지지 못하고..
     
    쇼핑으로 표현되는 소비 그리고 사치소비 , 경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소비는 필수적이라고 한다. 우물처럼.
     
    그러나 사치소비(명품소비)를 위하여 불필요한 노력이 소비되고 있다면, 우리의 삶은 잘 못 된 것이 아닐까..
  • 오마에 겐이치의 부의 위기를 보면 뉴럭셔리하는 컨셉이 나온다. 럭셔리 열풍에 대한 저자의 시각은 오마에 겐이치의 그것보다 더 ...

    오마에 겐이치의 부의 위기를 보면 뉴럭셔리하는 컨셉이 나온다. 럭셔리 열풍에 대한 저자의 시각은 오마에 겐이치의 그것보다 더 다양하고 재미있다. 오마에 겐이치가 사치에 대한 구매동기를 원인으로 보았다면, 이 책은 한국인의 정서와 심리가 가지는 특성을 재미 있게 제시하고 있다. 사치병에 걸린 사람보다는 그런 사람들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이 보는 책인 것 같다.

  • 사치의 그림자를 쫒다 | sa**tmt | 2007.06.08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럭셔리하다라는 형용사를 우습게도 자주듯는다. 언젠가부터 우리입에 달린말이 된듯하다. 내가 그러진안더라도 상대가 그 말을 올려도...

    럭셔리하다라는 형용사를 우습게도 자주듯는다. 언젠가부터 우리입에 달린말이 된듯하다. 내가 그러진안더라도 상대가 그 말을 올려도 이상하게 들리지도 않는다.나또한 한때 그런브랜드들을 잘도 알고 친숙한 시절을 지냈다. 최근에 뜨는 브랜드들이 아니고선 대부분 알고 가치를 인정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저자의 소위 명품브랜드에 대한 소비학적 접근에 대해 정말로 많은 부분을 공감한다. 그리고 명품으로 유니폼화된 대한민국의 현실이 근원이 어디있는지를 명쾌하게 풀어준것에대해서도 고맙게 생각한다. 결국 질시이든 동조이든 어떤것이 원인이 되엇든 사회적으로 거기에 대한 반성이 없는것이 가장큰 문제라고 본다. 그것은 가진자들의 시각을 위주로한 사회판단이 주류를 이루기 때문이 아닐까도 생각한다. 합리적인 소비가 아니라 과시적 소비로 인해 벌어지는 사회문제들을 어떻게 눈감고, 돈만잇으면 그런것쯤 사는게 뭐가 문제인가라는 되물음이 더 큰 한국사회이기에 그런것 같다.

     

    명품은 없다. 결국 수공업에 의해서 생산되는 희귀성있는 것들은 이젠 찾아보기 힘들다. 세계화로 인해 지구촌곳곳의 수요를 맞추기위해서 소량생산이아닌 대량생산된 제품들이 넘쳐난다. 브랜드는 허위이며 진실은 제품일뿐이다. 마케팅에의해 부풀려진 가치속에 매몰된 사람들이 그 거품을 사면서 위안과 동료의식을 느낄뿐이다. 예전에 느겻던 명품은 이미 없다고 보아 무방하다.

    명품이라 불릴만한 그 기본적인 완성도와 희귀성이 떨어진 이상 명품은 제품이며, 그제품을 사는데 드는 비용은 낭비요 사치라고밖에 할수없다. 만약 디자인을 소비하는것이 명품이라면 짝퉁이 더 합리적인 소비일런지도 모르겠다. (물론 짝퉁을 권하는게 아니라 합리적인 비교를 위한것이다)

     

    이책의 말미에 저자의 글맺음에 동의한다.그렇지만 궁극적인 답안을 생각한다면 어떻게 이러한 잘못된 의식을 바로잡고, 합리적인 소비로의 방향전환을 할수잇는지에 대한 대안을 생각해야 한다는 또다른 생각에 이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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