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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트기 힘든 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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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쪽 | | 142*202*28mm
ISBN-10 : 1160073139
ISBN-13 : 9791160073133
동트기 힘든 긴 밤 중고
저자 쯔진천 | 역자 최정숙 | 출판사 한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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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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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책 상태 아주 만족합니다...좋아요 5점 만점에 5점 sjk0*** 201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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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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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밝히기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 바친 한 남자의 삶! 과거와 현재에 이르는 중국의 사법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낸 사회파 미스터리 『동트기 힘든 긴 밤』. 전직 경찰 출신인 교수 옌량을 주인공으로 하는 「추리의 왕」 시리즈를 통해 중국 사회의 문제점을 깊이 파헤치며 작품 세계에 사회파의 색채를 더해 인지도와 명성을 쌓은 쯔진천의 대표작이다. 공공장소에 시체를 유기하려던 용의자가 수백 명의 목격자 앞에서 체포되었다. 증인과 증거, 진술을 확보한 검찰이 용의자를 정식 기소하지만, 그는 재판정에서 갑자기 진술을 번복하며 사건을 새로운 국면으로 이끈다. 재수사 과정에서 전직 검찰관인 피해자가 십여 년 전 일어난 살인사건의 진실을 끈질기게 조사해 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저자소개

저자 : 쯔진천
1980년대에 태어나 저장浙江대학교 수자원학과를 졸업했다. 레이미雷米, 주하오후이周浩暉와 함께 중국 추리소설계 3대 인기 작가로 손꼽히며, 대신大神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논리 왕자의 연역법』 『화학공업 여왕의 역습』 『물리 교사의 시공 트릭』 등 ‘엘리트 범죄’ 시리즈로 추리소설 독자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무증거 범죄』 『동트기 힘든 긴 밤』 『나쁜 아이』로 이어지는 ‘추리의 왕’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대중적 명성을 얻었다. 여러 작품이 드라마화 및 영화화 진행 중이며, 대표작 『무증거 범죄』는 웹드라마로 각색 후 큰 인기를 끌어넷플릭스에 해외 판권이 판매, 현재 190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이다. 『동트기 힘든 긴 밤』은 ‘중국에서만 나올 수 있는, 추리소설을 넘어선 추리소설’이란 극찬을 받으며 2017년 중국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서 고평점 도서 Top 10에 선정되는 등 출간작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 밖의 작품으로 『사신의 대리인』 『금기의 땅』 『주식의 신이 된 소년』 등이 있다.

역자 : 최정숙
경원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번역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번역집단 실크로드에서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내려놓으면 더 많이 얻는다』 『하루 한 장 리스트의 힘』 『네 번째 피해자』 등이 있다.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책 속으로

그날 밤, 충격적인 뉴스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 살인범이 지하철을 타고 시체를 유기하려다 현장에서 붙잡혔고, 당시 그 주변에는 수많은 목격자가 있었다. 그 후 살인범은 범행 사실을 순순히 자백했고 텔레비전에까지 나와서 죄를 인정했다. 하지만 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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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충격적인 뉴스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 살인범이 지하철을 타고 시체를 유기하려다 현장에서 붙잡혔고, 당시 그 주변에는 수많은 목격자가 있었다. 그 후 살인범은 범행 사실을 순순히 자백했고 텔레비전에까지 나와서 죄를 인정했다. 하지만 법정 심문이 열린 날 돌연 진술을 번복하고 말았다. 그의 진술이 검찰관이 제시한 모든 증거를 부정하자, 법원은 사실 부정확을 이유로 심리를 중단했다.
그토록 명료했던 사건이 한순간에 미궁에 빠지고 말았다.
_29쪽, 제3장 중에서

“범행 증거와 그 범행을 뒤집는 증거가 모두 완벽하다니 아주 특별한 사건이야.”
_49쪽, 제6장 중에서

“그럴 순 없어. 이대로는 못 돌아가. 매일 밤, 눈을 감으면 웡메이샹이 보여. 넌 직접 겪은 일이 아니니까 그게 어떤 느낌인지 절대 몰라. 조금만 손을 더 뻗으면 그 아이를 붙잡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결국 놓쳐버려. 만일 이런 일조차 법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이렇게 억울한 죽음을 맞게 내버려둔다면 우리는 무엇을 위해 법을 공부하는 거지? 난 정말로 모르겠어.”
_108~109쪽, 제14장 중에서

“자네들이 허우구이핑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지 못하면, 장양 피살사건은 어쩌면 영원히 해결할 수 없을 거야. 장차오는 우리에게 장양의 유품을 조사해보라고 했고, 조사 결과 의문투성이인 옛 사건이 끌려 나왔어. 이건 결코 우연이 아니야. 허우구이핑의 죽음, 장양의 피살 그리고 장차오의 자백 후 진술 번복. 이 사건들은 관련이 있어. 비록 지금은 정답을 알 수 없지만, 틀림없이 제각각의 단서들이 점차 하나로 연결될 거야.”
_125쪽, 제16장 중에서

“제 행동은 법의 틀 안에서만 이루어질 겁니다. 절대로 규정에 어긋나는 일은 안 합니다.”
“그럼 허우구이핑은 무슨 법을 어겼나?”
_288쪽, 제43장 중에서

“저는 법원이 장양에게 선고한 판결문을 그대로 말해달라고 부탁한 것뿐이에요. 제가 만일 위증을 사주한 거라면 형사님들은 먼저 법원 판결부터 바로잡아야 할 것 같은데요.”
_307쪽, 제46장 중에서

“사람들은 자네들을 믿지만, 자네들처럼 용감하게 정면으로 그 거대조직과 맞서지 못하는 것뿐이야. 그래도 속으로는 자네들을 응원하고 있어. 원래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이 선해서 정의의 편에 서는 법이거든. …(중략)… 그들은 비록 침묵하고 있지만 자네들이 뭘 하는지 잘 알고 있지. 지금은 어둠과 빛이 팽팽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어. 하지만 만일 자네들에게 무슨 변고라도 생긴다면 그때는 침묵하고 있던 대다수의 거대한 반격이 시작될 거야.”
339~340쪽, 제53장 중에서

쑨훙윈도 처음에 고위급 간부에게 뇌물을 줄 때는 두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점점 더 큰 범죄로 앞서 저지른 잘못을 덮으면서 범죄 행위가 어느덧 습관이 되었을 터였다.
사람들은 자기가 처음 신호를 위반한 순간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 처음이 있었기에 그다음이 존재하는 것이다.
_381쪽, 제61장 중에서

“(전략) 그래서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10년 전 진실을 알 수 있도록 줄곧 경찰 수사방향을 유도한 겁니다. 진실은 많은 사람이 알수록 감추기 어려운 법이니까요.”
_433쪽, 제69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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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진실에 한 걸음씩 가까워질수록, 다가오는 것은 절망뿐이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살인사건 용의자가 진술을 번복한 까닭은? 수수께끼가 하나씩 풀려갈수록 진실을 위해 싸워온 검찰관의 처절한 일생이 드러난다! 『동트기 힘든 긴 밤』 은 중국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진실에 한 걸음씩 가까워질수록, 다가오는 것은 절망뿐이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살인사건 용의자가 진술을 번복한 까닭은?
수수께끼가 하나씩 풀려갈수록 진실을 위해 싸워온 검찰관의 처절한 일생이 드러난다!

『동트기 힘든 긴 밤』 은 중국 3대 추리소설가이자 추리소설계의 대신大神이라 불리는 쯔진천의 대표작으로, 그에게 명성을 안겨준 ‘추리의 왕’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군중으로 붐비는 지하철역에서 시체를 유기하려다 체포당한 피의자가 재판정에서 갑자기 진술을 번복하며 완벽한 알리바이를 제시한다. 이 사건의 수수께끼가 풀려가면서, 12년 전 일어난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끊임없이 권력과 싸워온 피해자의 처절한 삶 또한 조금씩 드러난다. 주인공 장양은 진상을 밝히려는 시도가 권력에 의해 좌절할 때마다 절망하지만, 십 년이 넘는 세월 동안 희망을 놓지 않고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 진실을 밝히려 한다. 권력형 범죄라는 소재 때문에 몇 번이나 재심의를 받은 후 겨우 발간된 이 작품은 ‘단순히 소설 속 이야기만이 아닌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던 본심을 일깨워준다’ 등 중국 독자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묵직한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과거와 현재에 이르는 중국의 사법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낸 사회파 미스터리 『동트기 힘든 긴 밤』은 바로 지금 중국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당신은 신념을 위해 얼마나 큰 대가를 감수할 수 있습니까?”
10여 년간 진실을 밝히려 권력과 맞서 싸운 검찰관, 사건 공론화를 위해 목숨을 걸다!
『동트기 힘든 긴 밤』 은 중국 3대 추리소설가 중의 한 명이자 독자들에게 대신大神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쯔진천의 대표작이다. 본격 추리소설로 분류되는 초기작 ‘엘리트 범죄’ 시리즈부터 사회비판적인 요소를 이야기 속에 녹여내 온 저자는 전직 경찰 출신인 교수 옌량을 주인공으로 하는 ‘추리의 왕’ 시리즈를 통해 중국 사회의 문제점을 깊이 파헤치며 작품 세계에 사회파의 색채를 더해 인지도와 명성을 쌓았고, 『동트기 힘든 긴 밤』을 통해 권력형 범죄를 다루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여 ‘추리소설을 넘어선 추리소설’, ‘중국 사회를 생생히 그려낸 걸작’ 이라는 평을 받았다.

붐비는 지하철역에서 시체를 유기하려다 붙잡힌 유명 형사변호사 장차오. 그는 살인 혐의를 순순히 인정했지만, 사람들의 이목이 쏠린 공개 재판에서 갑자기 진술을 번복하며 자신이 살인을 저지를 수 없었음을 증명하는 완벽한 증거를 제시한다. 사건을 재수사하게 된 형사 자오톄민과 탐정 역의 외부고문 옌량은 장차오의 동기를 의심하며 피해자인 전직 검찰관 장양의 신변을 파헤친다. 수수께끼가 하나씩 풀려갈수록 처음에는 부패의 상징처럼 보였던 장양이 실은 권력형 범죄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10여 년 넘게 싸워왔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12년 전, 교사 허우구이핑이 성폭행을 저지르고 자살한다. 그가 혐의를 덮어쓰고 진범에게 살해당했으며, 부검 보고서는 조작된 것이란 사실을 알게 된 장양은 동료들과 함께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로 한다. 장양 일행의 허우구이핑 사건 수사는 현재의 장양 피살사건 수사 과정과 번갈아가며 전개되며 독자를 점점 그들의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고, 이들의 노력이 번번이 더 큰 힘에 의해 좌절될 때마다 함께 탄식하고 절망하게 만든다. 소설은 출셋길을 고민하던 평범한 검찰관 장양, 불같은 성정을 지닌 형사 주웨이, 냉정하게 사건을 관찰하며 이들을 돕는 법의관 천밍장, 허우구이핑의 타살 의혹을 제기하고 끝까지 진실을 쫓는 리징 등 캐릭터들의 매력과 탄탄한 구성에 힘입어 오로지 이야기 자체의 힘만으로 흡입력을 발휘하며 우직하게 끝까지 나아간다. 독자는 금세 이야기에 몰입해 자연스레 주인공들의 처지에 이입하고 그들의 절망과 분노를 추체험한다. 특히 반쯤 떠밀려 사건에 개입하게 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점점 진상을 밝히는 일에 대한 사명감을 갖게 되고, 마지막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결국 자신의 목숨까지 거는 장양의 모습은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안긴다.

“이 책이 너무 일찍, 혹은 너무 늦게 쓰였다면 결코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을 것이다.”
몇 번의 재심의 끝에 겨우 출간된, 중국의 현실을 생생하게 그린 사회파 미스터리
『동트기 힘든 긴 밤』의 원제인 ‘장야난명長夜難明’은 빛을 보기 힘든 기나긴 밤이라는 뜻으로, 긴 암흑 통치를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제목 자체가 희망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10여 년간 거대한 권력과 맞서 싸운 주인공의 처절한 삶과 그 비극을 암시하는 것이다. 중국 사회에서 다루기에 비교적 민감한 내용인 관료의 부정부패를 다루고 있어 등장하는 지명과 학교명을 실존하지 않는 가상의 명칭으로 바꾸는 등 몇 번이나 재심의를 거친 끝에 겨우 출간될 수 있었고, 중국의 각종 리뷰 사이트에서도 ‘출간 자체가 신기하다’ ‘금서 취급을 받는 게 아닌지 걱정 된다’는 등의 반응을 상당수 접할 수 있다. 이는 그만큼 이 책이 중국 사회의 현실을 생생히 담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또한 “2014년 7월 29일 거물급 호랑이가 낙마했다.”라는 소설의 마지막 문장은 배후의 거물급 막후가 잡혔음을 암시하는데,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2014년 7월 29일이 실제로 중국 당국이 부정부패 혐의로 저우융캉周永康 전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한 날이라는 것이다. 물론 소설 속 이야기가 저우융캉과 관련이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작가가 이런 실제 사건들에 영향을 받아 이 작품을 집필했다는 점만은 분명하다.

“『13.67』이 홍콩을 배경으로 한 시대적 비극이라면,
『동트지 않는 긴 밤』은 오늘날의 중국을 배경으로 한 피와 눈물이 담긴 호소이다.”
중국 독자들의 극찬, 만오천 개의 별 다섯 독자평!(리뷰사이트 더우반, 당당, 중국 아마존 총합)
『동트기 힘든 긴 밤』은 이렇게 현실적인 내용과 입체적인 캐릭터 조형, 독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묘사 덕분에 ‘한참을 울었다’, ‘가슴이 먹먹하다’, ‘단순히 소설 속 이야기만이 아닌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던 본심을 일깨워준다’, ‘단숨에 읽었지만 마음이 아파 한동안은 다시 읽지 못할 것 같다’ 등 중국 독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만 오천여명의 독자가 최고 평점을 주었으며, 영화 <도가니>, 드라마 <시그널> <비밀의 숲> 등 평범한 보통 사람들이 권력과 맞서 싸우는 모습을 깊이 있게 그린 작품들에 비견되기도 했다.
가제본 서평 이벤트에 참여해 한발 먼저 작품을 접한 한국 독자들 또한 ‘중국에서 이런 작품이 나올 줄 몰랐다’ ‘작가의 다른 작품도 꼭 읽어야 할 책 리스트에 넣겠다’ ‘『13.67』을 읽었을 때의 압도감을 느꼈다’ 등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중국의 사법 현실은 물론 우리나라의 현실도 되돌아보게 만드는 묵직한 울림을 지닌 『동트기 힘든 긴 밤』 은 추리소설은 물론 감동과 울림, 생각할 거리가 있는 이야기를 찾는 독자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줄거리]
공공장소에 시체를 유기하려던 용의자가 수백 명의 목격자 앞에서 체포되었다. 증인과 증거, 진술을 확보한 검찰이 용의자를 정식 기소하지만, 그는 재판정에서 갑자기 진술을 번복하며 사건을 새로운 국면으로 이끈다. 재수사 과정에서 전직 검찰관인 피해자가 10여 년 전 일어난 살인사건의 진실을 끈질기게 조사해 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중국 독자들의 찬사
현란한 트릭이나 기교는 없고, 문체도 화려하지 않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처음부터 필요하지 않았다. 『13.67』이 홍콩을 배경으로 한 시대적 비극을 노래한 작품이라면, 『동트지 않는 긴 밤』은 오늘날의 중국을 배경으로 한 피와 눈물이 담긴 호소라고 할 수 있다._더우반 독자리뷰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 도리어 숨이 멎었다. 마치 작가에 의해 강제로 장양의 절망을 체험하는 기분이었다. 그러나 책 속의 이야기보다 더욱 슬픈 것은 현실의 기나긴 밤은 더 어둡고 해는 더욱 떠오르기 어렵다는 사실이다._더우반 독자리뷰

한국 영화 <도가니>를 봤을 때처럼 마음속 깊은 곳에서 정의감이 끓어올랐다. 이야기는 복잡하지 않지만, 메시지는 깊이 있다. 통쾌하면서도 가슴이 아팠다._더우반 독자리뷰

단숨에 다 읽었다. 뒷골이 서늘했고, 마음이 무거웠다. 추리의 최고 경지는 추리 그 자체가 아니라 추리에 담긴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진실은 이토록 잔인하다. 어둠의 장막 속에서 이와 유사한 일들이 얼마나 많이 벌어지고 있는가? 그러나 다행히 세상을 환하게 만들기 위해 자신의 몸을 내던지는 사람들이 있기에 어두운 밤이 그토록 어둡지만은 않다. 꼭 읽어볼 만한 책이다. 하지만 읽기 전에 너무 깊이 빠져들지 않도록 마음의 준비를 하길 바란다._더우반 독자리뷰

중국이라는 배경과 추리소설만이 가질 수 있는 긴장감과 수수께끼 풀이의 재미를 적절히 융합했다. 찬호께이가 『13.67』로 추리소설의 홍콩 본토화를 이루었다면, 쯔진천은 『동트기 힘든 긴 밤』으로 추리소설의 중국 대륙 본토화를 이루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은 중국에서만 나올 수 있었다. 쯔진천은 본격이 아닌 인격을 썼다._당당왕 독자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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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동트기 힘든 긴 밤. | ok**cgo | 2020.02.1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두번째로 읽은 중국 소설. 그 전에 읽은 소설이 단순 SF느낌이었다면, 이 책은 사회, 그리고 ...

     

     

    두번째로 읽은 중국 소설.

    그 전에 읽은 소설이 단순 SF느낌이었다면, 이 책은 사회, 그리고 사건추리에 가깝다.

    시간을 쪼개고 여유있을때에만 책을 읽고.. 소설을 읽는 시간이 꽤 긴 편인 나에게...

    이 책은 닫으면 자꾸 생각나는 책이어서 일주일만에 다 읽어나갔다.

    그만큼 흡입력도 좋고, 구성도, 그리고 중국 사회에 대한 이해가 전무했는데도 그렇게 어렵게 읽혀지진 않았다.

    초반부부터 내용에 충격, 슬프고, 안타깝고, 불안하고... 나 또한 이런 인물처럼 신념으로 내달릴 수 있을까?

    분명 그는 지극히 평범한 한 사람이었다.

    이 책을 다 읽은 뒤 든 생각은, 쯔진천은 믿고 본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나 또한 그렇다.

    내용에 중국 공산당의 시스템에 관해 나오는데, 이 소설이 어떻게 출판이 가능했는지도 신기하다.

     

    *옮긴이의 말? 인가 마지막 끝나고 뒷부분까지 다 읽으세요. 마지막에 나오는 부분의 이해가 쉬울듯.

     

    이 책을 추천하는 글을 보고... 본다고 사달라고 조르던 신랑님ㅋㅋ 덕분에 내가 잘 봤습니다.

    미드나 새로운거 보려고 하지말구.. 본인이 사달라했던거니 꼭~~~ 읽으세요^^

     

  • 동트기 힘든 긴 밤 | ri**201 | 2019.04.1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오랜만에 읽은 추리소설.   요즘 핸드폰으로 글을 읽다보니 오랜만에 종이책을 잡았습니다. 일에 치여 피곤하다보니 ...

    오랜만에 읽은 추리소설.

     

    요즘 핸드폰으로 글을 읽다보니 오랜만에 종이책을 잡았습니다. 일에 치여 피곤하다보니 예전만큼 추리소설도

    읽지 않게도 되었구요.  글을 별로 읽지 않게 되었다는 말이 더 맞겠네요. 하지만 그동안 멀리하던 글자인데도

    첫장을 펴고 끝까지 쭈욱 읽게 만드는 흡입력이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시작부터 흥미진진합니다. 대체 저 사람은 왜 이런 일을 벌였는가? 무슨 일이 있었던거지? 중반에 가면 대충 어떤

    사건이 펼쳐질거라 예상은 가지만 이 사건을 위해 많은 이들이 조금씩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몇몇은

    그 범위를 넘어 부딪치고 부서지고 반복해 나아갑니다.

     

    중간에 기억에 남는 문장 중 1개만 뽑 자면,

     

    [진실은 많은 사람이 알수록감추기 어려운 법이니까요.]인데요.

     

    요즘 사회적으로 많은 사건들이 있고 정보들이 넘쳐나다보니 그것과 어우러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소설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꼭 직접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목이 '동트기 힘든 긴 밤'인데 제목이 읽기에 조금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다 읽으면

    왜 이런 제목이 나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정말 이것만큼 잘 어울리는 제목도 없는 듯 합니다.

     

    오랜만에 읽은 소설에서 다양한 생각을 해보았네요. 저에겐 의미있게 읽은 책이었습니다.

     

  • 지하철역에서 노숙자처럼 지저분한 행색의 남자가 묵직한 여행가방을 끌고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려다 보안요원들이...

    지하철역에서 노숙자처럼 지저분한 행색의 남자가 묵직한 여행가방을 끌고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려다

    보안요원들이 검색을 하려고 하자 도망치다가 붙잡힌다. 그가 가방에 폭발물이 있다면서 절대 못

    열게 하지만 폭탄 제거반이 도착해 가방을 열어보니 나체 상태의 시체가 나오는데... 

     

    중화권 미스터리는 비교적 최근에 소개되기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찬호께이의 '13.67'이 베스트셀러가

    된 게 큰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주로 일본 미스터리를 출간하던 한스미디어에서 본격적으로 중화권

    미스터리를 내놓기 시작한 후 '네 번째 피해자' 등 여러 작품들을 읽어봤는데 모두 상당히 매력적인

    작품들이라 추리소설의 불모지로만 여겼던 중화권에 대한 인식이 확실히 바뀌게 되었다. 이 책의 작가

    쯔진천은 레이머, '사악한 최면술사'의 주하오후이와 더불어 함께 3대 인기 추리작가라고 하는데 이

    작품을 읽어 보니 충분히 그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하철 시체 운반 사건이라고 언론에도

    대대적으로 보도된 시체를 여행가방에 넣고 다닌 남자의 사연은 무려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는데

    체포된 남자는 체포 당시 순순히 살인을 자백하다가 돌변해 자신이 죽은 남자를 죽이지 않았고 남자가

    죽은 시간대에 베이징에 있어서 확실한 알리바이가 있다고 주장한다. 죽은 장양이라는 남자를 조사하다

    보니 장양의 대학 동기이자 체포된 장차오의 제자였던 허우구이핑과 연결이 되었는데 허우구이핑이

    핑캉현 관할인 외딴 시골 마을인 먀오가오향에 초등학교 교사로 교육지원을 나오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허우구이핑은 자신의 제자들인 어린 소녀들이 누군가에게 어딘가로 끌려가다시피 가는

    모습을 보고 이후 한 소녀가 자살하자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음을 직감한다. 여기저기에

    미성년자 성폭행사건을 신고하고 조사를 요구하지만 묵살되기 일쑤였고 오히려 협박을 당하다

    결국 본인이 성폭행을 저지르고 자살한 것으로 처리되는 비참한 죽음을 맞게 된다. 허우구이핑이

    파렴치한 범죄를 저지르고 자실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한 애인 리징이 친구인 검찰관 장양에게

    조사를 부탁하고 장양은 허우구이핑이 자살한 게 아닌 타살당했음을 알게 되지만 그의 수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하는 세력의 저지로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데...

     

    재벌과 권력이 결탁하여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 이를 무마하려고 계속 범죄를 양산해내는 얘기는

    각종 드라마나 소설에 자주 등장해 이제는 익숙한 스토리지만 그럼에도 이 책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고 있자니 저절로 분통이 터질 수밖에 없었다. 우리도 별반 다르진 않지만 중국이란 나라가 어떤 

    사회인지는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아서 허우구이핑의 억울한 죽음과 그를 죽게 만든 일당들을 

    단죄하기 위해 장양을 비롯한 몇 명의 처절한 몸부림이라 할 수 있는 눈물겨운 노력이 항상 좌절을

    겪게 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거대한 벽에 부딪힌 듯한 무력감과 자괴감이 들었는데

    그럼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국에는 무모하다 싶을 승부수를 던진 그들의 숭고한 정신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살인을 서슴지 않는 세력과 맞서 싸우기는 정말

    힘겹고 보통 용기가 필요한 게 아닐 것 같은데 자신의 삶이 망가지면서까지 진실을 밝히고 악마들을

    처단하기 위해 사투를 벌인 이들의 노력이 마지막에 가서도 뭔가 후련하지 않은 듯한 결말을 맺어

    비정한 현실이 여실히 드러난 것 같았다. 폐쇄적인 중국에서 이런 작품이 나올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인데 중국은 물론 우리도 이 책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결코 픽션이라고 치부할 수 없다는 게

    슬픈 현실이 아닌가 싶다. 중국 3대 추리소설가라는 게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작품이라 할

    수 있었는데 쯔진천의 다른 작품들도 조만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동트기 힘든 긴 밤 | mi**j | 2018.12.26 | 5점 만점에 2점 | 추천:0
    도가니라는 소설이 있었다 한국 소설이다  작가는 공지영으로 공지영은 요새 김부선과 관련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비난의...
    도가니라는 소설이 있었다
    한국 소설이다 
    작가는 공지영으로 공지영은 요새 김부선과 관련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비난의 표적이 되어 있다 
    나는 김부선에 관한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김부선 사건과 관련된 공지영의 이야기도

    아마 주진우 기자도 또 김어준도 오류가 있는 취재나 보도를 그리고 방송도 했을 것이고 이미 했다
    편파성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사람에겐 지워낼 수 없는 흔적이다 

    그럼에도 김어준과 주진우 같은 언론인들이 있기에 조금씩이라도 우리 사회의 비리와 부정 부패가 드러나고 깨어져 나간다고 생각한다

    손석희 같은 언론인은 김어준을 자신이 엘리트 언론인 출신이라는 자부심에서 쌩양아치 아마추어 언론인이라고 폄하하며 의도적인지 무의식적인지 무시를 하는 것 같다고 손석희 곁에서 있었던 사람의 코멘트가 있었지만

    그러나 손석희가 이끄는 JTBC가 이미 오보를 숱하게 날렸고 또 친페미니즘적인 경향이 있으며 - 그러니까 여자를 무조건 편드는 언더도그마적인 입장을 이미 여러 번 견지했고 - 방송의 태도도 방송 화면에 뽑아서 띄우는 기사 제목조차 몇 번이긴 해도 건방지고 불성실했었음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다

    무엇보다 손석희는 무엇이 그리도 안타깝고 서러웠는지 문준용 관련 조작 사건 시절 십자포화를 맞고 붕괴되어가던 안철수를 과거의 뻘짓거리 자료들까지 보여 주며 애틋하고 애잔한 옹호의 방송을 직접 그가 나서서 멘트를 하며 , 그 뉴스 프로그램의 꽃이자 하이라이트와도 같은 클로징 시간에 마치 대변인인 것처럼 보도했던 , 그야말로 주관적인 뉴스를 보내기도 한 언론인이다 

    그나마 한국의 뉴스 방송사로 그 당시 가장 신뢰할만했었다는 JTBC가 말이다 

    요즘도 JTBC 가 국민들 시민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지는 나는 모르겠다
    뉴스 방송사로 말이다 





    공지영이 주진우 기자와 친분이 있는 것은 아마도 그녀가 사회의 부조리와 불평등에 부당과 불공정에 도저히 감내할 수 없는 정의감 때문이라고 나는 믿고 싶다 
    그리고 대략 그럴 것이다 

    연세대학교 영문과 시절 당시 유행처럼 좀 의식이 깨어 있는 대학생들이라면 누구나 다 공장으로 위장취업해서 노동 운동 비슷한 것을 하며 체험 삶의 현장을 몸소 직접 경험하고 실행하던 그 때 그 시절
    공지영 역시 공장에 들어가 호된 노동을 직접 해 본다

    아마도 알 것이다 단순 육체 노동을 해 본 사람들은 
    알바든 오랜 동안의 정식 직업이든

    그 단순하고 노동 강도는 상상 초월이며 작업 중 손목이 절단 되거나 손가락이 잘릴 수 있는 노동의 위험도며 그에 비해 받을 수 있는 임금은 매우 낮은 그런 육체 노동이 얼마나 치떨리고 괴로운 것인지

    뭐 쉬운 단순 육체 노동도 많기는 하지만 




    아무튼 

    그렇게 1987 시절의 대학생들은 마치 러시아 제정 시절 지식인들이 브 나로드 즉 인민 속으로 라는 운동을 직접 부르짖으며 핍박받고 처절한 지옥같은 압제에 시달리던 러시아 하층 평민들을 위해 봉사의 노고를 마다하지 않았던 것처럼 전두환 정부의 독재와 친재벌 친기업 정책의 한국 사회의 어두움에 분노 , 운동권이 되어 정권과 싸우거나 공장으로 위장취업을 하며 노조 결성등을 하거나 아니면 적어도 노동자들과 같은 생활을 해봄으로써 시대에 동참하고 기여하려고 했었다

    마냥 그렇다고 그 시절이 무슨 영화 1987 처럼 성스럽고 위대한 시절이었던 것만은 또 아니다 
    지금이나 그 때나 차이 없이 별다른 정치적 의식이 없고 각성하지 못한 시민들은 운동권 대학생 애들을 별나고 드센 아이들로 보거나 그것도 아니면 한 술 더 떠서 좌경 용공의 즉 요즘 말로 종북 좌파 쯤으로 보아 경계하고 혐오하며 질시했다
    멀리 했었던 것이다 
    아마 촛불 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났었던 지금은 그나마 민주화 운동에 대한 의식 수준과 인식이 좀 다르고 나아졌겠지만

    저런 아이들과는 대학 들어 가서도 친구라도 하지 마라
    너는 결코 대학 들어가면 데모 하면서 돌아 다니지 말고 공부나 그냥 착실히 해라 어떻게 해서 들어간 대학교인데 그러다가 짤리거나 빨간 줄 그어지면 너 나중에 사회에서 완전히 찬 밥 신세 되어서 취직도 못해

    한 마디로 빨갱이라는 것이었다

    하다 못해 양궁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딴 김수녕 여자 양궁선수는 대학 생활을 묻는 질문 중에 그 당시 데모 문제를 묻자 자신은 그런 친구들과는 멀리 하기를 바란다고 집안 어른이 말했다며 대충 그런 집안 어른들에게 암묵적인 동의를 하는 발언을 했었다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말이다 
    그거야 뭐 신문을 뒤지면 정확히 확인할 수 있겠지만 
    내가 조금 틀리게 기억할 수도 있다
    어쩌면 여성잡지 같은 잡지 인터뷰였을지도 모른다 
    확실한 건 그런 말을 한 인터뷰를 올림픽에서 여자 양궁 - 개인전이었는지 - 금메달을 따고 난 후에 김수녕 선수가 했었다는 것이다 


    이제 와서야 무슨 1987 이라는 영화 속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그 시절에 독재를 물리치고자 일어선 국민들의 숭고한 정신 비슷하게 이한열 열사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게 아름답지도 간단하지도 않다

    지금도 박근혜와 이명박의 구속이 부당하다며 주장하는 정치인들과 그 정치인들의 정당을 지지하는 지지율 조사가 25 % 인지 그렇게 넘는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고

    광우병 파동 때 시위에 참가한 사람들이 탈레반처럼 행동하고 폭력을 마구 휘둘렀다는 여러 가지 증언들이 나오고 있다
    광우병을 막자는 그 시위는 이명박의 그 불의하고 부도덕한 정책에는 정면 반대되는 아름다운 신념의 표출이지만 그거야 그 대의명분이 그럴 뿐이고 실제로 참가한 시위자들 중에는 벼라 별 사람이 다 있어서 박사모 같은 폭력과 폭언을 마구 자행한 사람들도 있었다
    그냥 소고기 먹고 뒈지기 싫어한 사람들이 지랄 발광을 했다고 그렇게 이명박에 반대하는 정치적 이념도 없는 사람들도 별 더러운 개진상도 그 당시 시위 군중속에 섞여 있었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겠다
    그것도 아니면 입으로는 이명박에게 반대하는 신념을 외치면서도 행동은 수구 보수들이 하는 폭압적이고 부당하며 반민주적인 , 정치적 신념만 다를 뿐 본질은 똑같은 사람들이었는지도

    명심할 것은 대의명분 그 깃발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그 깃발 아래 모인 사람들이 무슨 짓을 다 해도 뭐든지 모두 다 용납해서는 결코 안된다는 것이다 

    마치 지금의 메갈 워마드들이 외치는 페미니즘 운동처럼 말이다 







    보통의 평범한 국민들은 전두환 독재가 아무리 심해도 안기부에서 덜컥 찾아올 일도 절대 없었고 전두환이 일해 재단을 차려서 부정과 비리로 비자금을 엄청나게 착복해도 전혀 상관없을만큼 큰 부자도 아니었고 전두환 정책에 큰 영향도 안 받는 사람들이어서 정치에 눈 뜬 사람이 아니면 그다지 데모하는 운동권 학생들에게 관심이 없었다

    아니 차라리 호의적인 것도 아니었다

    뻑하면 길가다가도 최루탄 연기가 자욱하게 퍼지면 호흡 곤란이 오고 눈물 콧물 다 짜야 한다고 해서 지하철 지하도로 피신해 내려 가면서 대학생들을 욕하는 것이 오히려 일반적인 반응들이었다

    아니 학생들이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왜 저 지랄들인지

    ...




    그런 것이다 백성들은 국민들은 시민들은 그 옛날 중국의 격양가라는 고사성어처럼 등 따숩고 배부르면 정권이 무슨 짓을 하든 별로 신경을 안 썼다
    1987 의 국민들은 실상은 그랬다

    그러다가 자식이 운동권인지도 몰랐는데 어느 날 운동을 하다가 죽어 버리거나 다치거나 감옥에 갇히거나 하면 그제서야 정치와 민주주의에 눈을 떠 열사가 되는 것이다 

    나는 운동권을 비웃자고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냥 성스럽다고 하는 실체와 그 도그마가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정치적 데모 운동과 관련하여 그 한 가지 예를 들고 있을 뿐이다 














    그렇게 민중 운동을 하던 그 당시의 대학생들은 


    이제는 다 어른이 되었고 -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 다 큰 아이들을 둘 또는 셋을 둔 386인지 486인지 된 그 남녀는


    이제는 서글프게도

    극렬 운동권이었던 학생 운동의 레전드 같은 대학생들이 박정희를 찬양하고 위안부 할머니 화해재단을 졸속 날치기로 만든 자한당의 국회의원과 고위공무원이 되어 소방서에 나 경기도 도지사라고 못 알아들어 라고 전화로 갑질이나 하는 사람들이 되어 버렸다

    그나마 공지영 같은 이는 아직도 그 당시의 마음이 남아 있어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한 일들을 꾸준히 하고 있다

    그래서 나온 소설들 중의 하나가 도가니였다



    도가니가 어떤 소설인지 그리고 도가니법이 왜 제정되었는지 그리고 도가니 실제 모델이었던 재판이 부당한 선고가 나왔던 것 등등은 더 이상 적지 않아도 될 정도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도가니가 이 한국이라는 사회의 어두움을 비추기 위해 집필되었음은 누구나 알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 중국 추리소설도 그런 다분한 목적에서 쓰여졌을 것이다
    중국의 추악하고 타락한 그 더러움을 고발하기 위해



    이 추리 소설은 추리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그리 대단할 것도 없다
    원래 추리 소설 속의 트릭들은 범인이 낸 것이든 그걸 맞춰 가는 탐정이나 형사들의 실력이든 뭐든 다 과장된 것들이다
    실제 현실 속에서 사건은 워낙 정보가 부족하거나 빗나갔을 경우를 제외하고 그렇게 고난도의 복잡한 수수께끼 같은 건 거의 없다
    그럴려면 범인이 천재여야 하는데 그런 범인이 몇 명이나 된다고
    범인 모두가 천재인가


    그저 추리 소설에서는 어떻게든 책을 팔아 보고자 하는 의도와 작가의 자기 과시적 목적 때문에 어떻게든 빙빙 꼬고 어렵게 만들어 놔서 그렇지 그렇게 힘들게 추리해야할 정도로 복잡한 사건은 별로 없다고 보면 된다



    이 소설의 그런 추리 트릭은 심지어 너무 인위적이고 작위적인 느낌마저 준다

    그러나 액자 소설처럼 살인 사건 속의 연결된 진정한 이야기인 또 다른 이야기는 읽다 보면 가슴을 아프게 한다












    대륙의 황당한 일상 시리즈 이런 비슷한 제목의 영상들을 유튜브에서 손쉽게 검색해서 볼 수 있는데

    그런 영상들을 볼 때마다 새삼 느끼는 것은 중국은 참으로 처참한 나라라는 것이다

    인륜도 도덕도 양심도 법도 또 상식도 없는 

    심지어 상식조차 지키지 않는 나라라니





    공자와 맹자와 주자의 후손들이 이런 종족이었다니 





    아큐정전을 쓴 루쉰이 했었던 말 중에 대강 엇비슷하게 인용해 보면 중국민족이 멸망을 한다면 인류의 진보에 기여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민족은 존재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고 인류에 해악이기 때문이다
    뭐 하여튼 이런 취지의 역설적인 블랙 유머를 남긴 적이 있었다 












    그런 중국의 가장 깊은 곳의 어두움
    그 적폐의 핵심
    암흑의 핵심이 바로 사회 가장 상부층 
    초고위 공직자라는 점은 많은 걸 생각하게 한다


    그건 사실은 중국의 문제만은 아니다

    영화 내부자들 , 그리고 어제 장자연 사건으로 조사를 받기 시작한 조선일보 방씨 족벌언론가의 방용훈 , 박병대 고승언 영장기각 ...





    중국은 그러나 조선 시대의 사대주의 모화 사상에 찌든 조상들이 지금 타임머신을 타고 와서 생환한 채로 본다면 기가 차고 경악해서 기절할 나라이다
    추악함의 충격이 스케일이 완전히 다르다고나 할까

    밖에서 본 것 그들이 전시한 것과 실제 실상으로서의 중국은
    과거의 중국과 현재의 중국은 완전히 다르다 
    어쩌면 그게 아니라 그냥 외부에서 본 시점과 내부에서 본 시점의 차이일지도 모른다
    이미 고대의 중국 역사서엔 극악무도함이 다른 나라들과 차원이 달랐으니까
    과거나 현재나

    그럼에도 노자 , 장자 , 열자 , 순자 , 회남자 , 요순우탕, 문왕 , 주공 , 공자 , 맹자 , 주자 , 논어맹자대학중용예기춘추 그런 사서삼경 오경과 삼강오륜과 인의예지신 하다 못해 당나라의 불교와 이백과 두보와 소동파와 왕희지와 고개지와 왕유와 초한지와 삼국지와 수호지와 손자병법과 전국책과 사마천과 자치통감 이런 것들 때문에 주변국가들이 압도되다시피 중국이 중국으로 미화되었을 따름이리라
    그리고 실제로 중국에서 살아 볼 수 없었으니 실제 중국의 모습들을 볼 기회가 없었을테고 






    그런 중국 , 현재의 중국인민민주주의공화국의 사회적 부조리와 불공정이 얼마나 깊고 무섭게 뻗어 있는지

    오직 그것을 고발하고 싶어서 작가는 이 소설을 쓴 듯하다


    뭐랄까 이 소설을 읽고 나면 맥이 빠질 것이다
    마치 최순실 사태를 들으면서 한국인들이 집단패닉과 망연자실의 탈진을 겪었듯



    어쩌자고 이 세상엔 이다지도 악이 창궐하고 심지어 국민을 이끌어 나가는 그런 지도자들이 나서서 악의 주체가 되어 있는지












    제목은 동트기 힘든 긴 밤인데 소설은 얼마쯤의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그러나 나는 그런 일이 현실 사회에서 실제로 결말로 일어날지 그것도 현대 중국에서 일어날지는 지극히 의심스럽다

    그래서 이렇게라도 해피엔딩을 하고 싶었던 작가의 마음을 생각하면 그냥 뭐라 할 말이 없다 

    그런 아름답고 경건한 새벽이 온다면야 얼마나 좋겠느냐만은 




    사족: 그런데 이런 사회 고발성 소설이 어떻게 중국에서 출판은 되었을까?

  • 동트기 힘든 긴 밤 | aq**0317 | 2018.12.25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추리소설을 읽다가 눈물이 날 줄 몰랐습니다. 뭔가 울컥하는 느낌... 현실에서 너무나도 우리의 상식과 상상을 초월하는 ...


    추리소설을 읽다가 눈물이 날 줄 몰랐습니다.

    뭔가 울컥하는 느낌...

    현실에서 너무나도 우리의 상식과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이 벌어지다보니, 소설마저도 그 현실을 다 담아내기 버거운 것 같습니다.


    나의 양심은 작은 휴지 조각인가...

    하얀 휴지로 먹물을 닦을 때 서서히 스며드는 까만물...

    한두 장의 휴지로는 닦아내기는커녕 도리어 까만물을 흠뻑 머금게 되는 현상.

    한 개인의 양심이 거대한 비리와 마주할 때 대부분은 물들게 됩니다.

    '나로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조용히 덮자.'라고.

    그러나 누군가 '이대로 놔둘 순 없어. 나라도 뭔가 해보겠어.' 라고 하는 순간 아주 미미한 변화가 시작됩니다.

    동트기 힘든 긴 밤에 누군가 피워낸 작은 불빛.

    적자지심(赤子之心) : 갓난아이와 같은 마음이라는 뜻으로 세속에 물들지 않은 순결한 마음.


    "사람들은 자기가 처음 신호를 위반한 순간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 처음이 있었기에 그다음이 존재하는 것이다." (381p)


    마지막 부분을 읽으며 눈물이 났던 건 슬픔이나 아픔의 감정보다 부끄러움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세상은 나 혼자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일들이 더 많지만, 내가 어떻게 살 것이냐는 분명 나의 선택입니다.

    거대 권력에 맞서는 개인의 무력감과 절망은, 결국 다수의 침묵과 외면이 가져온 결과입니다.

    그를 죽인 범인은...


    『동트기 힘든 긴 밤』의 원제인 『장야난명 長夜難明』은 '빛을 보기 힘든 기나긴 밤'을 뜻합니다.

    어쩌면 아무도 모르게 묻혀버렸을 이야기, 그건 바로 10여 년을 거대 권력과 처절하게 싸웠던 한 검찰관의 이야기입니다.

    적자지심을 잃지 않았던 검찰관의 최후는 비참했으나 숭고했습니다.

    작가는 추리소설이라는 이름으로 사회 비리를 고발하고 있습니다.


    "이 10년간 장양은 한 번도 눈물을 보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오늘은 지갑을 잃어버린 일을 가지고 울음을 터뜨렸다.

    처음으로 이렇게 소리 내어 펑펑 울었다......." (377p)


    장양을 위하여 윤동주 시인의 <새벽의 올 때까지>를 바치고 싶습니다.


    새벽이 올 때까지


    다들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검은 옷을 입히시오.


    다들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흰 옷을 입히시오.


    그리고 한 침대에

    가지런히 잠을 재우시오.


    다들 울거들랑

    젖을 먹이시오.


    이제 새벽이 오면

    나팔소리 들려올 게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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