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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소설 속 역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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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쪽 | A5
ISBN-10 : 8971992166
ISBN-13 : 9788971992166
고전소설 속 역사여행 중고
저자 신병주 | 출판사 돌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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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7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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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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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구성 목록

고전소설을 통해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과 역사를 살펴보는 대중 역사서.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은 꼭 읽어야 할 고전소설 속에서 역사의 단면을 끄집어내어 살아 있는 역사 이야기로 재구성하였다. 이번 개정증보판에는 중요 소설 네 편을 추가하였으며, 편집을 전면 개정하였다.

이 책은 20편의 고전을 작품의 배경 시기 혹은 집필 시기를 중심으로 시대순으로 구성하고,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조선시대 역사를 간결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서술하였다. 조선의 정치사뿐만 아니라 사상과 경제, 사회와 문화, 생활과 풍속의 역사까지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저자소개

신병주(申炳周)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건국대·서울여대 등에서 조선시대 사상과 문화에 대해 강의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 학예연구사로 재직하고 있다. 역사의 대중화에 깊은 관심을 가져 KBS의 〈TV 조선왕조실록〉, 〈역사 스페셜〉의 자문을 맡았다. 최근에는 규장각에 소장된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의 전통문화를 좀 더 친근하게 소개해 주는 연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저서로는 『남명학파와 화담학파 연구』, 『66세의 영조, 15세 신부를 맞이하다』, 『하룻밤에 읽는 조선사』,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공저) 등이 있다. 노대환(盧大煥)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양대학교 문화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전통문화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조선 후기 사상사, 특히 동도서기론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개항기 지식인들의 개혁론의 성격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역 문화에도 관심이 많아 영주시 문화재 자문위원과 영주문화연구회 논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정조시대의 사상과 문화』(공저), 『영양 주실마을』 등이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19세기 동도서기론의 형성 과정 연구」를 비롯하여 「민영익의 사상과 활동」, 「개항기 지식인 김병욱의 시세 인식과 부강론」 등이 있다.

목차

개정증보판을 내면서
책을 내면서

01. 금오신화 - 현실과 환상의 세계가 결합된 최초의 한문 소설
02. 설공찬전 - 금서가 된 조선시대판 귀신 이야기
03. 전우치전 - 소설로 태어난 민중의 희망 전우치
04. 임진록 - 전쟁 영웅들의 무용담
05. 홍길동전 - 영웅 소설에 담긴 서얼들의 한풀이
06. 계축일기 - 광해군은 정말 패륜아인가?
07. 박씨전 - 병자호란의 치욕과 여걸의 탄생
08. 사씨남정기 - 가정 소설의 형식을 취한 정치 풍자 소설
09. 장화홍련전 - 실화에 바탕으로 한 계모 소설
10. 인현왕후전 - 두 여인의 치마폭에 가려진 정치사
11. 한중록 - 사도세자에 관한 진실 혹은 거짓말
12. 춘향전 - 춘향전 속의 역사, 역사 속의 춘향전
13. 옹고집전 - 불교 배척론자 옹고집의 개과천선기
14. 허생전 - 허생의 삶에 투영된 박지원의 꿈
15. 은애전 - 국왕 정조,1급 살인범을 석방하다
16. 홍경래전 - 생생한 민중 항쟁사
17. 배비장전 - 배 비장, 절해고도 제주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다
18. 흥부전 - 해학으로 풀어 간 빈농과 부농의 갈등과 화해
19. 채봉감별곡 - 매관매직의 사회사
20. 심청전 - 조선시대 맹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참고 문헌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춘향전』, 『심청전』, 『흥부전』, 『홍길동전』 등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고전 소설을 통해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과 역사를 들여다본 대중 역사서이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과연 소설처럼 살았을까’라는 호기심을 바탕으로 고전 소설 속에서...

[출판사서평 더 보기]

이 책은 『춘향전』, 『심청전』, 『흥부전』, 『홍길동전』 등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고전 소설을 통해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과 역사를 들여다본 대중 역사서이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과연 소설처럼 살았을까’라는 호기심을 바탕으로 고전 소설 속에서 역사의 한 단면을 끄집어내 살아 있는 역사 이야기로 재구성하였다. 조선의 정치사뿐 아니라 사상과 경제, 사회와 문화, 생활과 풍속의 역사까지, 소설에서 다뤄진 소재와 주제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를 당시의 풍속화와 문헌 등 관련 사료를 바탕으로 사실적이고 재미있게 서술하였다. 고전 소설을 통해 떠나는 역사 여행 ‘고전 소설을 통한 역사 읽기’를 시도하고 있는 이 책은?중·고교 국어 또는 국사 교과서에 한 번쯤은 언급되어 있는 주요 고전 소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 『설공찬전』?『은애전』?『홍경래전』?『채봉감별곡』처럼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았을지라도 조선시대의 사회와 생활상을 아는 데 도움이 되는 고전 작품과, 당시의 정치적 상황을 직접적으로 다룬 『계축일기』·『한중록』 등의 수필류도 포함하였다. 이 책은 20편의 고전을 작품의 배경 시기 또는 집필 시기를 중심으로 시대순으로 구성하였으며, 청소년과 일반인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조선시대 역사를 간결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서술하였다. 개정증보판의 새로운 면모 『고전 소설 속 역사 여행』은 지난 2002년 9월에 초판이 발행되어 2002년 이달의 청소년 도서(대한출판문화협회 선정), 2003년 책따세 권장도서, 2004년 전교조 권장도서 101선 등에 선정되며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독자들의 반응에 보답하기 위해 중요 소설 네 편을 추가하고 편집을 전면 개정하여 개정증보판을 펴내게 되었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고전 소설 총망라! 어린 시절에는 동화로, 중?고교 시절에는 교과서를 통해 읽었던 『춘향전』, 『심청전』, 『흥부전』 같은 유명한 16편의 고전 소설(초판)에 『금오신화』, 『사씨남정기』, 『홍경래전』, 『채봉감별곡』 등 네 편의 작품을 추가(개정증보판)하여 조선시대의 사회와 생활상을 좀 더 다양하고 면밀하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작품들,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 소설인 『금오신화』를 비롯하여 숙종대 인현 왕후와 희빈 장씨의 갈등을 소재로 한 김만중의 『사씨남정기』, 조선 후기 매관매직의 실상을 보여 주는 『채봉감별곡』, ‘홍경래의 난’을 민중의 시각에서 서술한 『홍경래전』 등은 흥미와 역사성을 겸비한 소설들로서, 조선시대를 살피는 데 빠져서는 안 될 작품들이라 할 수 있다. 이로써 개정증보판에서 다루는 고전 소설은 총 20편으로,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꼭 읽어야 할 작품들이 망라되어 있다. 초판보다 2배 늘어난 컬러 도판! 젊은 세대와 청소년의 취향에 맞추어 가로 판형을 늘리고 책 전체를 컬러로 전면 개정하였다. 또한 기존의 두 배가 넘는 110여 장의 컬러 도판을 활용하여 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 책의 구성과 특징 20편의 소설 작품은 각각 작품 설명, 본문, 박스 글로 구성되어 있다. 작품의 특징을 한눈에 보여 주는 ‘작품 설명’ 각 장의 앞머리에는 해당 소설의 줄거리와 구성상의 특징, 작가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 ‘작품 설명’을 실었다. 소설의 창작 배경과 당시의 정치적?사회 경제적 배경 등에 대한 해설을 압축적으로 제시하여 작품의 내용과 특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하였다. 소설 속에 담긴 역사를 찾아가는 여행 ‘본문’ ‘본문’에서는 구체적인 작품 내용을 비롯해 소설이 창작된 시대 배경과 소설 속의 배경, 작자의 집필 의도, 그리고 역사적 진실과 허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국문학과 국사학계의 최근 연구 성과를 적절히 반영하여, 실제 역사가 소설에 어떻게 투영되어 있으며 허구의 뒤에 숨은 역사적 사실은 무엇인지 면밀하게 분석해 내고 있다. 또한 소설의 주인공이 실존 인물을 모델로 하였거나 작품의 저자가 밝혀진 경우 이들의 정치?사회 의식에도 주목하고 있다. 흥미로움으로 가득한 ‘박스 글’ 각 장의 말미에는 각 고전 작품과 관련된 심층적인 에피소드나 독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읽을거리를 ‘박스 글’로 담았다. 이 ‘박스 글’은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과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톡톡 튀는 주제들로 가득 차 있다. 제5공화국의 금서 목록 | 역사 속의 서얼들 | 유배지에서 꽃피는 학문 | 성리학자들은 귀신의 존재를 믿었을까? | 적장자 출신의 조선 왕은 몇 명이었을까? | 사도 세자는 정말 역모를 꾸몄을까? | 노비의 복수도 용서받았을까? | ‘홍경래의 난’과 김삿갓 | 제비가 간 강남은 어디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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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고전소설 속 역사를 보다 | jw**726 | 2016.05.23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사실 학교 다닐 때만해도 역사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과목 중 하나였다. 암기과목을 워낙 싫어했는데 역사는 단순히 외우는 것이라...
    사실 학교 다닐 때만해도 역사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과목 중 하나였다. 암기과목을 워낙 싫어했는데 역사는 단순히 외우는 것이라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대학에 와서 교양과목으로 역사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접하게 되면서 흥미가 조금씩 생겼고 결정적으로 신병주 교수님이 나오시는 KBS의 역사저널 그날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며 역사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을 접한 것도 책의 저자 중 한분이 신병주 교수님이기 때문이다. 과연 조선학의 권위자가 쓴 책이라 그런지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으로 가득하다. 특히 소설을 읽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나에게 고전 소설 속에서 조선의 모습을 찾는 책은 정말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을 완독하면 신병주 교수님의 다른 책도 구매해서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정말 추천하는 책이다. 최고!
  • 소설속 역사이야기 | hy**255 | 2013.05.1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춘향전>, <심청전>, <흥부전> 등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고전 소설을 통해 조선시...
    <춘향전>, <심청전>, <흥부전> 등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고전 소설을 통해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과 역사를 들여다본 대중 역사서이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과연 소설처럼 살았을까'라는 호기심을 바탕으로 고전 소설 속에서 역사의 한 단면을 끄집어내 살아 있는 역사 이야기로 재구성했다.

    각 문학 작품을 통해 조선시대의 정치사와 사상사, 경제사와 사회. 문화사 등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는 이 책은 각 장마다 소설의 줄거리와 작품의 특징, 작가와 시대 배경을 간략히 소개한 '작품 해설'과 각 고전 과 연관된 짤막한 읽을거리를 '박스글'로 담고 있다.

    지난 2002년에 초판이 발행되었던 것을 <금오신화>를 비롯하여 <사씨남정기>, <채봉감별곡>, <홍경래전> 등 중요 소설 네 편을 추가하고 편집을 전면 개정하여 낸 개정증보판이다. 젊은 세대와 청소년의 취향에 맞추어 가로 판형을 늘리고 책 전체를 컬러로 전면 개정했고 또한 기존의 두 배가 넘는 110여 장의 컬러 도판을 활용하여 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 춘향전, 흥부전, 홍길동전, 심청전, 장화홍련전, 옹고집전, 배비장전... 어린시절에 한번쯤은 다 읽어보았거나 전래동화로 들었...
    춘향전, 흥부전, 홍길동전, 심청전, 장화홍련전, 옹고집전, 배비장전... 어린시절에 한번쯤은 다 읽어보았거나 전래동화로 들었던 책들.. 하지만 책장을 덮으며 가장 먼저 떠올랐던 것은 제대로 된 책을 읽어본 적이 있었는가? 하는 물음이었다. 누군가의 입을 통해, 혹은 그림이 곁들여진 동화를 통해 내게 다가왔지만 역시 제대로 책을 읽어본 것은 드물었다. 누구나 알고 있으나 그 깊은 속까지 들여다보지 못했던 愚를 범하고 말았던 것이다. 그래서 또다시 욕심을 부리게 된다. 하지만 저 많은 책을 언제 다 읽을까 싶어 겁부터 난다.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 알고 있는 고전 소설속에 그렇게나 많은 의미가 담겨있는지 새삼스럽게 다가왔다. 소설은 허구라지만 그 속에서 살아 숨쉬는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은 고스란히 역사가 되었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과연 소설처럼 살았을까?'라는 호기심 어린 궁금증을 토대로 고전 소설 속에서 역사의 한 단면을 조심스레 끄집어 내 살아 있는 역사 이야기로 재구성하였다는 소개글이 그래서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금오신화 - 현실과 환상의 세계가 결합된 최초의 한문 소설
    설공찬전 - 금서가 된 조선시대판 귀신 이야기
    전우치전 - 소설로 다시 태어난 민중의 희망 전우치
    임진록 - 전쟁 영웅들의 무용담
    홍길동전 - 영웅 소설에 담긴 서얼들의 한풀이
    계축일기 - 광해군은 정말 패륜아인가?
    박씨전 - 병자호란의 치욕과 여걸의 탄생
    사씨남정기 - 가정 소설의 형식을 취한 정치 풍자 소설
    장화홍련전 - 실화를 바탕으로 한 계모 소설
    인현왕후전 - 두 여인의 치마폭에 가려진 정치사
    한중록 - 사도 세자에 관한 진실 혹은 거짓말
    춘향전 - 춘향전 속의 역사, 역사 속의 춘향전
    옹고집전 - 불교 배척론자 옹고집의 개과천선기
    허생전 - 허생의 삶에 투영된 박지원의 꿈
    은애전 - 국왕 정조, 1급 살인범을 석방하다
    홍경래전 - 생생한 민중 항쟁사
    배비장전 - 배 비장, 절해고도 제주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다
    흥부전 - 해학으로 풀어 간 빈농과 부농의 갈등과 화해
    채봉감별곡 - 매관매직의 사회사
    심청전 - 조선시대 맹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임진록, 계축일기, 인현왕후전, 한중록, 박씨전 등을 통해서는 정치사를, 설공찬전과 전우치전을 통해서는 사상사를, 허생전에서는 경제사를, 홍길동전, 춘향전, 옹고집전, 배비장전, 은애전을 통해서는 사회와 문화사를, 그리고 흥부전, 심청전, 장화홍련전 등을 통해서는 조선시대의 생활과 풍속의 역사를 새롭게 알 수 있다... 이 책을 소개한 글을 살펴보면 어떤 식으로 소설들이 정리되어 있는지 알 수 있다. 각각의 작품을 통해 조선시대의 정치와 사상, 생활과 문화는 어떻게 형성되었으며 풍속은 어떠했는지 세세하게 잘 보여주고 있다. 작품마다 줄거리를 요약하고 특징을 소개해주니 어떤 작품인지 이해하기가 쉽고, 그 시대배경까지 소개해주니 금상첨화다. 숨은 그림 찾기를 하듯이 작품속에 녹아든 작가의 의도를 찾아주기도 하고, 그 작품을 쓰게 된 연유를 알게 해주니 읽는 동안 그 작품에 대한 몰입도가 괜찮았다. 내가 읽어보지 않은 소설이라해도 이 책을 통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어 고마웠다.  그것뿐일까? 작품을 받쳐주는 사료도 풍부하다.  
     
    저렇게 책에 소개한 작품들을 다 들어낸 이유는 그동안 너무 쉽게만 생각했었던 우리의 고전소설을 다시한번 각인시키고 싶은 까닭이다. 가만히 살펴보니 내가 읽었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 작품이 몇 안된다. 기회가 되면 읽을 게 아니라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한번쯤은 제대로 된 작품과 만나보고 싶다는 욕심을 버릴 수가 없을 것 같다. 다 읽어본다는 게 물론 쉽진 않겠지만... 소설은 허구에 불과할 뿐이라고 말 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과 같이 포장되어진 말로 글을 쓰던 시대는 아니었을 것이다. 책을 내게 된 저자의 의도처럼 그 안에 숨겨진 시대상을 읽는다는 것은 꽤나 흥미로운 일일게다. 책을 읽는 시간이 짧지 않았다. 놓치고 싶지않은 부분이 많았던 까닭이다. 쉽게 풀이한 책이라고 만만히 볼 수 없었던 까닭이기도 했다. /아이비생각 
     
  • 어릴 적에 집에서 상당히 떨어진 서점에 혼자서 돈을 가지고 찾아가곤 했다. 한 권에 2,3천원하던 만화책이 그 당시는 얼마나 ...

    어릴 적에 집에서 상당히 떨어진 서점에 혼자서 돈을 가지고 찾아가곤 했다. 한 권에 2,3천원하던 만화책이 그 당시는 얼마나 재미가 있던지 돈이 생기기만 하면 서점에 가서 책을 사곤 했다. 그 당시에 내가 샀던 책들이 지금은 다 없어지고 보이지 않지만 어떤 책인지는 아직도 확실히 기억하고 있다. 그다지 두껍지는 않았고 만화로 우리고전소설들을 그려놓은 책이었다. 전우치전, 인현왕후전 등 다양한 소설들을 만화로 그려낸 그 책들이 정말 나를 흥미진진한 고전소설의 세계로 빠뜨렸다. 도술을 부리던 전우치가 탐관오리들을 혼내주고 백성들을 구해주는 이야기는 정말 환상 그 자체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아쉽게도 그 이후에 오랜시간 동안 나는 우리고전에 대해 잊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렇게 고전소설에 대한 책을 보니 이런 옛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니 참으로 반갑기도 했다. 두 명의 저자가 만들어낸 이 책은 고전소설을 통하여 우리나라의 역사를 바라보자는 생각에서 쓴 것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전소설들의 내용들을 통하여 당시가 어떤 사회였는지 알 수 있도록 친절하고 자세하게 풀어가고 있다.


      단순히 고전소설들의 줄거리만을 나열하는 식의 책이 아니라 고전소설의 내용을 통하여 그 시대상을 들여다보고 어떠한 배경에서 이 소설들이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그 소설속에 담긴 의미를 무엇인지를 흥미롭게 풀어가고 있어서 누구나 읽고서 흥미를 가지게끔 쓰여진 책이라서 상당히 좋다.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여기는 허생전이라든가 전우치전, 심청전에 관한 새로운 이야기들이 더욱 흥미를 끌 것이라고 생각된다. 특히나 심청전의 실재모델이라든가 그 행적을 추적하는 내용은 상당히 놀라웠다. 흔히 소설은 당시 사회를 반영하는 것을 알고 있긴 하지만 심청전의 심청이가 실제로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의외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화로도 자주 만들어지는 춘향전의 주인공이 실존했다는 사실도 정말 놀랍기 그지없었다. 교과서에서 나오는 그러한 역사가 아니라 그렇게 대대로 전승되어온 우리고전을 통하여 바라본 역사는 참으로 재밌다. 밋밋한 느낌만 주는 역사가 아니라 살아있는 역사를 탐구하게 만들어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러한 재미있는 요소를 통하여 독자에게 흥미를 주지만 이러한 소설의 이면에 담긴 당시 사회상은 실로 진지하게 다가온다. 설공찬전은 글에 담긴 귀신이라는 요소 때문에 금서가 되었다. 옹고집전에는 조선시대에 배척받는 불교에 대한 모습이 담겨있기도 하다. 또, 은애전을 통해서 (여인의)정조를 증명하기 위해 살인을 한 여자가 무죄 방면되는 실로 놀라운 일을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소설 속에서 당시의 사회가 어떠한 이념과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를 이 책은 알려준다. 우리가 재미있는 것으로만 여기는 고전소설에 담긴 진지한 의미를 우리는 곱씹어봐야 할 것 같다.

  • 역사에 약한 내가 관심을 가지게 되어 재미를 느끼던 찰나에 국어 전공자로서 좀더 깊이 있는 시각으로 작품에 다가가기 위해 고른...

    역사에 약한 내가 관심을 가지게 되어 재미를 느끼던 찰나에 국어 전공자로서 좀더 깊이 있는 시각으로 작품에 다가가기 위해 고른 책!

    문안하게 편안한 맘으로 읽어나갈 수 있다.. 대중성 있는 소설에 담긴 역사를 풀어나가므로.. (역사를 싫어하는 사람은 조금은 지루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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