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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휴대폰 속의 슈퍼스파이
140쪽 | | 154*215*10mm
ISBN-10 : 1156751632
ISBN-13 : 9791156751632
내 휴대폰 속의 슈퍼스파이 중고
저자 타니아 로이드 치 | 역자 임경희 | 출판사 푸른숲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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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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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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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 혁명 세대에게 바치는 백신 프로젝트
청소년을 위한 보안 감수성 리부팅 가이드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누르는 순간,
우리 집 화장실 변기 물을 내리는 순간……,
혹시 이 모든 소소한 일상이 세상에 여과 없이 노출되고 있는 건 아닐까?
누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걸까?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의 구분선은 어디일까?
나의 비밀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까?

저자소개

저자 : 타니아 로이드 치
저자 타니아 로이드 치는 캐나다 밴쿠버시에서 태어났다. 청소년 시절, 교지에 발표 한 시를 읽고 팬이 되어 준 어머니와 친구들 덕분에 작가를 꿈꾸게 되었다. 날마다 ‘신박한’ 이슈로 세상을 달구는 뉴스 의 맛을 알게 되면서 사회와 과학 분야의 경계를 넘나드는 청소년 교양서를 쓰기 시작했다. 대표작으로 《독에 관한 50 가지 궁금증》 《청바지의 역사》 《DNA 탐정》 등이 있다.
《내 휴대폰 속의 슈퍼 스파이》를 쓰는 동안 몇 가지 깐깐한 습관이 생겼다. 로그인할 때 필요한 각종 비밀번호를 주기 적으로 바꾸고, 온라인 쇼핑이나 SNS는 되도록 자제하게 되었다. 그러자 시간이 퍽 남아돌아서 요즘에는 글을 더 많이 쓰고 있다고.

역자 : 임경희
역자 임경희는 독일어와 일본어, 영어 등 여러 언어를 공부한 뒤, 숨겨진 보석 같은 해외 어린이·청소년 책을 찾아내 번역하고 있다. 이 책을 만난 뒤로 서울의 골목골목을 거닐 때 CCTV를 유심히 쳐다보곤 한다.

그림 : 벨 뷔트리히
그린이 릴 크럼프는 캐나다 밴쿠버시의 파놉티콘처럼 둥그스름하고 높다란 빌딩에 살고 있다. 심심할 때면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창밖을 내다보며 새 그림의 영감을 찾는다. 저 아래 개미처럼 작게 보이는 사람들은 아마도 그 사실을 모르고 있겠지?

목차

들어가는 글 … 6

1 학교 안을 지켜보는 눈 … 14
삐~, 통행을 허가합니다 ㆍ 나는 전자 학생증을 거부합니다!
자, 카메라 돌아갑니다~! 치즈! ㆍ 부정행위는 꿈도 꾸지 마!
웹캠 스캔들 ㆍ 생체 인식 기술 ㆍ 프라이버시 퍼즐

2 우리 집에 도청 장치가? … 32
100년 사이에 무슨 일이? ㆍ 아기를 모니터링해 드립니다
꼭꼭 숨어도 머리카락 보인다 ㆍ 끝나지 않는 줄다리기
GPS 추적기보다는 신뢰를! ㆍ 우리 집에도 도청 장치가?

3 두 얼굴의 CCTV … 48
역시 제보가 중요해! ㆍ 두 얼굴의 CCTV ㆍ 자유의 상징이라며?
생활 속으로 쑥 들어온 생체 인식 ㆍ 피부색이 검으면 무조건 도둑?
CCTV 풍선 효과 ㆍ 기술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

4 인터넷의 거미줄에 걸리다! … 68
앗, 코닥 카메라다! ㆍ 사생활 보호법의 탄생 ㆍ 디지털 문신
사이버 폭력에 감염되다 ㆍ 개인 정보를 훔치는 아이들 ㆍ 현대판 마녀사냥
보이지 않는 낚시꾼 ㆍ 누구나 잊힐 권리가 있다 ㆍ 나의 보안 감수성은?

5 쇼핑은 개인 정보를 남긴다! … 94
영수증이 말하는 진실 ㆍ 데이터 마이닝 ㆍ 고객 만족도 추적할 수 있어요
점쟁이만큼 신통한 ‘좋아요’의 비밀 ㆍ 누구를 위해 페이스북을 하나?
어머, 이건 꼭 사야 했니?-피트니스 추적기 ㆍ 눈부신 아찔함, 사물 인터넷

6 성가신 빅 브라더 … 118
1984, 그 후 ㆍ 영웅이냐, 스파이냐? ㆍ 예비 범죄자를 잡아라!
알몸 투시기라고? ㆍ 하수구 속 첨단 과학 ㆍ 파놉티콘을 넘어
휴대폰, 시위 문화를 바꾸다! ㆍ 봄의 열병

나가는 글 … 138

책 속으로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다가 얼룩말 가죽으로 만든 외투를 발견하고 장난삼아 걸친 뒤 셀카를 찍었다. 그러고는 별생각 없이 친구한테 카톡으로 사진을 전송! (아, 여기서 짚고 넘어갈 게 하나 있다. 얼룩말은 멸종 위기의 동물이어서 모두가 보호해야 한다.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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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다가 얼룩말 가죽으로 만든 외투를 발견하고 장난삼아 걸친 뒤 셀카를 찍었다. 그러고는 별생각 없이 친구한테 카톡으로 사진을 전송! (아, 여기서 짚고 넘어갈 게 하나 있다. 얼룩말은 멸종 위기의 동물이어서 모두가 보호해야 한다. 장난으로라도 이런 일은 하지 말도록 하자.)
장난기가 발동한 친구는 그 사진을 곧장 페이스북에 올렸다. 아, 망신살이 뻗치게 생겼다고? 그렇다고 미리 절망할 것까진 없다. 아직 세상이 끝난 건 아니니까.
진짜 문제는 세월이 흐른 뒤에 터질지도 모른다. 환경 보호 운동에 온몸을 바친 끝에 환경부 장관 후보에 올랐는데……. 누군가가 20년 전의 얼룩말 외투 사진을 찾아 인터넷에 폭로하기라도 한다면? 그 뒤는 알아서 상상하시길!
_본문 9~10쪽

2013년에 미국 텍사스주의 존 제이 고등학교는 무선 인식 시스템을 도입했다. 학교는 즉시 학생들에게 전자칩이 내장된 학생증을 배포했다.
언뜻 이 전자 학생증은 여러모로 유용해 보였다. 무엇보다 선생님이 학생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지 않고도 자동으로 출석 체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뿐 아니라 학생들이 매점에서 간식거리를 살 때나 교내 특별 행사 입장권을 구입할 때, 또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때도 이 학생증 하나면 충분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 학생증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가고 있었다. 그런데 여기에 반기를 든 학생이 있었다. 바로 앤드리아 에르난데스였다.
앤드리아는 미지의 시선이 쉴 새 없이 자신을 뒤쫓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영 찜찜한 기분이 들었던 것이다. 급기야 학생증 착용을 거부하기에 이르렀고, 그 일로 정학을 당하고 말았다. 앤드리아의 부모님은 곧바로 학교를 고소했다.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자 인권 운동가와 사생활 보호론자, 국제 해커 조직 어나니머스까지 벌떼같이 들고일어나 앤드리아를 옹호했다.
학교는 재빨리 사태 수습에 나섰다. 앤드리아의 뜻을 존중해 특별히 전자칩을 뺀 학생증을 착용하게 해 주겠다고까지 했다. 하지만 앤드리아는 이 제안 역시 탐탁지가 않았다. 혹시라도 학교의 방침을 지지한다는 뜻으로 비치게 될까 봐 염려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방식도 거부해 버렸다.
결국 존 제이 고등학교는 오래지 않아 무선 인식 시스템을 폐지했다. 그제야 앤드리아는 다시 존 제이 고등학교로 돌아갔다.
_본문 18~19쪽

1888년에 갑자기 100장의 필름이 내장된 휴대용 카메라가 등장하면서 소소한 일상까지 사진 속에 담기기 시작했다. 신문 기자들은 아무런 예고도 없이 유명 인사에게 다가가 카메라 셔터를 마구 눌러 댔다.
〈뉴욕 타임스〉는 이런 분위기가 몹시 못마땅했던 모양이다. 코닥광(狂)들이 닥치는 대로 사진을 찍어서 삼류 신문에 판매하고 있다며 개탄하는 기사를 썼으니……. 사람들은 거리 곳곳에서 시도 때도 없이 코닥 카메라와 마주치며 사진 열풍에 시달렸다.
지금은 그때의 혼란이 도리어 우스꽝스럽게 여겨질지도 모르겠다. 파파라치가 판을 치고, 아이돌 사생팬이 대포 카메라를 들고 뛰어다니는 세상이니까. 휴대폰의 카메라 기능도 나날이 발전해 가고 있어서 누구나 언제든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어쨌든 이 소동은 타인에 의해 개인의 삶이 침해당한 최초의 사례라고 볼 수 있다.
(중략)
요즘은 사뭇 낯선 사생활 침해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사이버 폭력을 비롯해서 개인 정보 유출, 소셜 미디어 사찰 같은 사건들이 바로 그 예다. 새로운 과학 기술과 함께 반세기 전까지만 해도 보지도 듣지도 못한 문제들이 곳곳에서 지뢰처럼 툭툭 터지고 있다.
지금의 우리 모습이 마치 코닥 카메라가 처음 등장했을 때 “대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라고 놀라며 허둥대던 19세기 말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듯하다.
_본문 71~73쪽

2014년에 인터넷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이탈리아계 스타가 있다. 그게 누구냐고? 가수? 배우? 코미디언? 아니, 토스트기 브래드다.
그것도 인터넷에 연결해서 쓰는 토스트기. 번거롭게 왜 그래야 하냐고? 브래드는 인터넷에 연결된 다른 토스트기와 자신의 사용 빈도를 비교하도록 프로그램이 설정되어 있다. 그래서 자기가 남보다 빵을 덜 굽는다 싶으면, 애정 어린 손길을 기다리는 강아지처럼 손잡이를 오르락내리락하며 사람을 부른다.
애교도 별 효과가 없다고 판단하면 인터넷에 광고도 낸다. 빵을 굽고 싶어 죽겠는데 주인이 그 마음을 몰라준다고. 그렇게 해서 브래드는 새 주인을 찾아 후회 없이 떠나간다.
이 깜찍한 토스트기는 인터넷이 점점 더 기묘한 방식으로 우리 삶에 파고들고 있음을 잘 보여 준다. (중략)
브래드는 인터넷에 연결된 다른 토스트기와 정보를 나누기까지 한다.
“어이, 브래드! 너, 요즘 빵을 통 못 굽는구나.”
“응……. 나, 완전 우울해. 요즘 잘나가는 토스트기들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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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기획의도] 인터넷에 접속하기 전에,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기 전에,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정보 보안 이야기! 2018년 마크 주커버그의 노트북 사진이 도마에 올랐다. 테이프로 꼼꼼히 봉한 주커버그의 노트북 웹캠을 본 누리꾼은 “회원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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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인터넷에 접속하기 전에,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기 전에,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정보 보안 이야기!
2018년 마크 주커버그의 노트북 사진이 도마에 올랐다. 테이프로 꼼꼼히 봉한 주커버그의 노트북 웹캠을 본 누리꾼은 “회원 정보 보안은 형편없으면서 자기 정보 보안에는 철저하네?”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페이스북 개인 정보 유출 사건을 두고 쏟아진 조롱이다.
왜 주커버그는 노트북 웹캠을 테이프로 가려 두었을까? 해커들에게 인터넷에 연결된 웹캠은 최첨단 망원경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만약 노트북 웹캠 앞에서 코를 파고 있는데, 그때 마침 해커가 웹캠을 해킹한다면? 해커는 보안 시스템이 허술한 포털 사이트 메인 화면에 내 모습을 떡하니 생중계할 수도 있다! 그런데 웹캠은 아주 사소한 예시에 불과하다.
휴대폰을 비롯해 RFID·CCTV·GPS·생체 인식·사물 인터넷·드론·빅데이터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IT 혁명의 핵심 기술은 모두 우리 생활을 ‘스마트하게’ 보조할 뿐 아니라, 우리 삶을 주도면밀하게 관찰하는 눈과 귀가 되고 있다.
《내 휴대폰 속의 슈퍼 스파이》는 어른들도 어물쩍 지나가는 오늘날의 정보 보안 이슈를 청소년 눈높이에서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다. 먼저, 하루가 다르게 발달하는 IT 기술이 학교·가정·공공장소·쇼핑·인터넷·국가 시스템 안으로 침투(?)하면서 평범한 시민의 정보와 사생활이 마구마구 노출되는 현실을 총망라해 여섯 개의 장에 나눠 요목조목 비춘다.
거기다 본문보다 솔깃한 곁가지 지식을 소개하는 ‘드론 팁’과 풍부한 생각거리를 던지는 ‘오싹한 경계선’,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까지 알차게 제시한다.
무엇보다 이 책 속에 가득 실려 있는 실제 사연의 주인공은 10대여서 더욱 친근감을 준다! 오늘의 청소년 세대는 어릴 때부터 인터넷에 접속해서 SNS나 게임을 하며 개인 정보를 과감하게 노출해 왔다. 장래희망을 조사하면 크리에이터가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온라인을 통한 자기표현 욕구도 강하다.
즉, 지금 청소년에게 있어 휴대폰과 인터넷은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삶의 도구이고, 그것 없이 살아가기를 덜컥 선택할 수도 없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10대 스스로 과학기술 문제를 풀어 나갈 지식과 지혜를 탑재하는 수밖에 없다. 이 책이 우리 10대에게 보안 감수성을 단련시켜 주는 고품격 백신 프로그램이 되어 주길 기대한다.

[간략한 소개]
‘스마트한 만큼 오싹해진다!“
누군가의 인생을 훔쳐보고 싶다면? 휴대폰을 노려라!
미국 드라마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에는 셜록과 왓슨만큼 케미가 끝내주는 콤비가 등장한다. 천재 프로그래머와 전직 CIA 요원! 두 사람은 놀라운 정보력으로 경찰도 모르는 범죄를 예측해 해결한다. 어떻게 범죄를 예측하느냐고?
온 거리를 촘촘히 뒤덮은 지능형 CCTV! 이 CCTV는 시민의 일거수일투족을 수집해 방대한 데이터를 누적하고 있다. 이 데이터에서 특이한 패턴을 추적하면, 누군가의 삶을 척척 꿰뚫어 보거나, 주인공에게 딱 맞는 이상형을 찾아낼 수도 있고, 또 누가 조만간 살인 사건에 휘말릴지도 알아낼 수 있다……!
범죄를 해결하기 위한 1단계. 목표 인물의 휴대폰을 해킹하는 게 기본이다. 전화 통화를 엿듣는 건 물론이고, SNS 활동 내역을 통해 누구와 친분이 있는지, 좋아하는 식당은 어디인지도 쉽게 알아 낼 수도 있다. 지금 만약 ‘드라마니까 그렇지!’라고 생각했다면, 아쉽게도 ‘땡!’이다.
《내 휴대폰 속의 슈퍼 스파이》가 파헤치는 우리 현실은 이 드라마 속 과학기술을 바싹 쫓아가고, 때로는 펄쩍 뛰어 앞지르고 있으니까 말이다. 중국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지능형 CCTV로 무단횡단 하는 보행자를 지켜보고 큰 전광판에 얼굴을 띄워 경고를 내린다. 미국에서는 국가정보원이 테러 방지를 목적으로 대국민 감시 시스템을 운용한 적도 있다. 한국에서는 공공기관이 국민의 의료 정보를 보험사에 판매해서 큰 논란을 빚기도 했다.


SF만큼 눈부신 오늘을 투어하세요!
입장료는 공짜, 대신 당신의 비밀을 가져가겠습니다!

스마트한 디지털 사회에서는 모든 정보가 인터넷이라는 연결망을 통해 빠르고 쉽게 유통된다. 그 덕분에 현대인이 하루에 접하는 정보량은 20세기 초 사람들이 평생 접하는 정보량과 맞먹는다고 한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방대하며, 쉴 틈 없이 누적되고, 고정되지 않고 변화하는 디지털 데이터들……. 하지만 그 모든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는 것은 동화 속의 마술 막대가 아니다. 바로 우리 자신이다.
우리가 구글 검색창에 입력한 키워드, 병원에 제출한 신상 정보, SNS에 올린 연예인 근황, 대중교통 탈 때 찍은 교통 카드……. 모두 이런 디지털 데이터의 일종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더 많은 정보 통신 기술이 더 많은 사물과 결합하면서, 무궁무진한 데이터를 뿜어내고 있다.
책 속의 예를 몇 가지 들어 보자.

? RFID로 출석 체크 착착! : 저 먼 옛날에는 아이가 학교를 가면 부모님은 아이가 안전하고 무사하게 귀가할 거라 그냥 믿는 수밖에 없었지만, 요즘에는 RFID 무선 인식 단말기나 GPS 추적기로 동선이 바뀔 때마다 부모님이 일일이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아이의 동선이 유괴범의 손에 쥐여진다면? 생각만 해도 오싹하다.

? 지문 하나로 만사 오케이! : 최근 학교에서는 지문 정보 하나로 군것질도 하고 도서관 책도 빌릴 수 있다. 학생증은 분실할 수도 있지만 지문은 잃어버릴 걱정도 없다. 하지만 지문 정보가 유출된다면? 내 지문 정보를 손에 넣은 사람은 나라는 사람이 어떤 과자를 좋아하며 어떤 책을 빌려 보았는지, 즉 내가 어떤 유년기를 보냈는지까지 모조리 파악할 수 있다.

? 무서울 만큼 스마트한 장난감 : 일기예보를 물어보면 인터넷에서 정보를 알아내 대답해 주는 스마트 인형이 있다. 하지만 보안 전문가들은 Wi-Fi 기능이 탑재된 인형을 절대 사지 말라고 경고한다. 해커가 마음을 먹으면 얼마든지 인형 안에 부착된 마이크를 도청기로 이용할 수도 있다고.

이 책은 어느새 우리 삶 속에 깊숙이 파고든 정보 통신 기술을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면서 잘 보이지 않는 문제점까지도 짚어 준다.


‘과학기술의 빛과 그림자, 그 오싹한 경계에서……’
10년 후에 더 가치 있을 풍부한 생각거리를 던지다!

구글 회장이었던 에릭 슈미트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오싹한 경계선(The Creepy Line)까지 바싹 다가가되, 그 선을 넘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구글의 방침입니다.”
이게 대체 무슨 소리일까? 우리가 인터넷에 접속할 때 흘린 정보나 웹브라우징 활동은 헨젤과 그레텔의 빵가루나 마찬가지다. 이런 디지털 빵가루를 주워 모으면 우리의 삶과 취향을 추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기업들은 이런 디지털 빵가루들을 제3자인 광고주들에게 마케팅에 유용한 자료로 팔아넘겨 수익을 낸다.
그러니까 에릭 슈미트의 말은 이런 시스템에 대한 변명에 가깝다. ‘여러분의 정보를 수집하긴 하겠지만, 선을 넘지는 않겠습니다!’라는 선언인 셈이다. 그러나 과연, 그 눈에 보이지 않는 오싹한 경계선을 두고 갈등이 생긴다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이 책은 에릭 슈미트의 말을 인용해‘오싹한 경계선’이라는 재미있는 코너를 마련해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시하고 있다.
“오늘날 인터넷 상에서 벌어지는 사생활 폭로, 정보를 아무 데나 흘린 피해자의 잘못일까? 유출한 가해자의 잘못일까?”
“만약 우리 동네에 얼굴 인식 CCTV가 설치되어 강력 범죄뿐만 아니라 길 위에 침을 뱉는 사람까지 모조리 감시하면 어떨까?”
“사이버 폭력에 당하면서도 계속 인터넷에 접속한 피해자에게는 아무 잘못이 없을까?”
“내가 대통령이라면 경제적 가치를 위해 규제를 푸는 게 좋을까? 국민의 사생활을 위해 더욱 강력하게 규제할까?
과학기술과 윤리 사이에서 첨예한 논쟁을 빚고 있는 이 같은 화두들을 접하다 보면 청소년들은 보다 균형 잡힌 가치관을 지니고 보다 건강한 미래를 꿈꿀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의 위기의식을 반영하듯, IT사회의 감시 체제나 보안 이슈를 다룬 성인서는 무수히 쏟아져 나왔지만, 이 주제에 밀착한 청소년용 도서는 거의 없다.
《내 휴대폰 속의 슈퍼 스파이》는 어른들도 미처 준비되지 않은 채 맞닥뜨려야 하는 IT 감시 사회의 실상을 10대가 사건의 중심에 놓인 생생한 사례를 통해 보여주며 어떻게 나의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탐구 자료를 제시한다. 조지 오웰의 상상이 현실이 된 21세기, 감시가 일상화된 세상에서 보다 자유롭게 살기 위한 10대들의 필수 지침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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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최근 유명 업체들의 해킹 사실이 심심찮게 들린다. 처음 그런 해킹으로 각 개인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었을 때는 온 국민이 들썩거...

    최근 유명 업체들의 해킹 사실이 심심찮게 들린다. 처음 그런 해킹으로 각 개인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었을 때는 온 국민이 들썩거렸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등 한동안 시끄러웠지만 최근의 그런 소식들은 '또?' 하는 정도로 여겨지고 마치 별일 아니라는 듯이 지나가는 느낌이 없지 않다. 개인 정보 유출이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서가 아닐 것이다. 그저 뚜렷한 방법이 없어보이고 그런 해킹으로 피해를 입지 않는 것처럼 여겨지기도 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런 피해 사실에 익숙해져 버린 건 아닐까. 요즘 선거일을 앞두고 끝도 없이 울리는 홍보 문자에 예민해지고서야 혹시 그런 개인 정보 유출이 이렇게 피해를 주는 건 아닐까 짜증만 부릴 뿐이다.

     

    <내 휴대폰 속의 슈퍼 스파이>는, 핸드폰을 장년층보다 훨씬 더 익숙하고 한몸인 듯 느끼는 청소년들에게 그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느끼는 것들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세계, 지금 이 순간 벌어지는 각종 사건이나 이슈들을 예로 들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한동안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이 큰 이슈가 되면서 얼마나 가까이, 우리 삶 속에 스마트함이 들어올지 이 사회가 어떻게 변할지에 대한 논란이 뜨거웠다. 결국 이 사회는 스마트한 삶으로 변화할 것이고 그것에 맞춰 우리는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다. 일순 들어보면 하나하나 손으로 했던 일들이 알아서, 아주 편하게 로봇들이 알아서 해준다면 정말 게으름뱅이의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 이면의 일들에 대해서도 대책은 되어 있는 것인지, 걱정도 된다.

     

    쇼핑몰에 내가 원하는 물건을 검색만 해도 그 다음 다른 검색을 할 때에도 내가 검색했던 물거들의 광고 페이지가 뜨곤 한다. 그야말로 정보으 홍수다. 지금 원하지 않는데도 계속해서 같은 종류의 물건을 보여주는 광고를 보면 일순 무섭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오싹한 경계서까지 바싹 다가가되, 그 선을 넘지 않는 거, 그것이 바로 구글의 방침입니다."...12p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일까지도, 이 스마트한 시스템 때문에 알려지는 건 아닌지, 원하지 않는데도 내가 나도 모르게 강요받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물론 스마트한 세상으로 좋은 점도 있다. 10년이 넘게 미해결 사건이었던 사건의 범인이 잡히기도 하고 그저 주차되어 있었을 뿐인 자동차 블랙 박스를 통해 알려지는 진실도 있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나의 무언가가 다른 이들에 의해 이용되는 건 아닌지 의심을 거둘 수가 없다.

     

    "기술 자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는다. 같은 기술로도 전혀 다른 사회가 만들어진다. 19세기 산업 혁명 시대에 등장한 증기 엔진 기술이 자유주의와 민주주의, 파시즘 사회 등 여러 사회를 만들었듯이. 결국은 인간의 마음이 어떤 이야기를 만드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그것은 기술의 방향, 더 나아가 사회의 운며까지 결정할 것이다."...67p

     

    그래서 의심 없이 스마트함에 익숙한 우리 청소년들에게 각성이 필요하다. 그 위험성을 올바로 인식하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

  • 미래를 준비할 책 | un**ella33 | 2018.06.01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p style="margin: 0px">미래에 대한 기대만큼이나 감수해야될 부분들이 차고 넘친다는...
      <p style="margin: 0px">미래에 대한 기대만큼이나 감수해야될 부분들이 차고 넘친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다소 무서운 책이다.
    오싹해진다는 제목처럼 편리함 뒤로 내 사생활을 지킬 사생결단을 내릴 시기가 왔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찾을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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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 산업혁명에 관련한 유용하고 서바이벌틱하고 신나는 책은 많이 읽어봤다. 그래서 미래 세상에 대한 상상은 그 무엇보다 신났고 기대되었다. 하지만 그 이면에 숨은 <무서운 경고!!!>는 반드시 한번쯤 짚어주고 가야될 중요한 일이다. 청소년 책 /내 휴대폰 속의 슈퍼스파이/는 청소년들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쉽게 미래를 준비해볼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책이 될듯하다. 과학분류로 된 이책이 이렇게 쉽게 다가올 줄이야 어찌 알았겠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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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ctv에 관련한 한 예,
    1.폭력을 예방하고 바른 생활 지켜주는 cctv천국만세!
    2. 누구나 비밀을 간직할 권리가 있어. 감시는 이제 그만!


    뭐든 득과 실을 따져가며 살아가는 곳이 바로 인간세상이다. 정치가 여,야가 있듯 흑과 백으로 나뉘는 미래의 저~~~멋진 세상에 대한 기대와 우려는 모두 필요한 것일지 모른다. 이책을 읽으면 득보다는  우려부분이 더  많이 될듯하지만 <내 휴대폰 속의 슈퍼 스파이>는 언제 어디서건 내 정보와 내 모습이 흘려갈 수 있다는 가장 보편적인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준다는 점에서는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인터넷 사용을 줄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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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사소한 일상이 만천하에 노출되어 버린다면 그것만큼 힘들고 괴로운 일은 없을 것이다. 스타들이 인기를 얻기위해 대부분의 사생활을 포기하듯 우리도 다소 지친 긴장감을 매일 가지고 살아야 된다면 무척 힘들테다.  지금 내가 페이스북의 *좋아요*를 누른 순간 내 정보가 새어나가고 내 관심사가 노출될 우려가 있다는 거다.

     이 모든 사실로부터도 자유롭지 못한 세상, 바로 내가 사는 세상이 되어버렸으니...

     나를 둘러싼 여가 감시의 눈동자로부터 자유롭지 못한다면 우리는 좀더 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게 된다. 그런 순기능이 더 강해질 수도 있지만 9초당 한번 씩 내 모습이 기록으로 남겨진다면야 꽤 유쾌한 기분은 아니다.


     책에서 제시하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너무도 실제적이고 필요한 핵심말을 적어놔서 반드시 활용해야겠다. 공공연이 와이파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장소에서 내 정보를 흘린다거나 로그아웃을 잊는 행동은 절대로 금물이다.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을 자세히 알려주니 참으로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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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폰에서 쉽게 깔아놓고 쓰는 수 많은 애플리케이션중에서는 적립금을 미끼로 내 정보를 쏙쏙 빼내가는 것들이 많다. 무조건 동의하라는 다양한 말에 약관을 읽기 싫어 대충 예,예를 누르고 깔아놓은 에플르케이션이 내 정보를 빼갈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겠다. 이책을 읽으면 정말 오싹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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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계가 대신하는 수많은 관리들이 사실은 편리하고 쉬우면서도 내 성향이나 정보를 무자비로 빼앗을 수 있다는 사실은 정말 아찔하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멋진 세상이 그려지고 있지만 너무 많은 부분들이 내 손에서 빠져나가는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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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 지을 죄를 미리 알고 가능성을 의심해 문제아로 선별된다?? 정말 일어나는 일이다. 범죄 발생 가능성을 따져보는 프로그램이 현실이 되었다고 하니 말이다. 인공지능이 좋고 빅데이터가 많은 시간을 절약해주지만 따뜻한 마음은 없어지게 되는게 아닐까?
    미래에 대한 지속적인 발전도 좋지만 소중한 것을 빼앗길 수 있다는 사실은 간과해서는 안될듯하다. 4차산업혁명을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올바르게 이 시대를 살아갈 지식을 남겨준 책이라 꼭 읽어둬야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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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소 무서운 감시체제일것이라는 점에서 미래 세상을 무조건적인 거부로 몰아가자는 말이 아니다.  현명한 사물 인터넷 시대를 맞이할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어  오히려 꼭 읽어되야 될 사항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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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마 전 페이스북에서 8700만명 이상의 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얼마 전 페이스북에서 8700만명 이상의 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번 페이스북 사건 이전에도 은행,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개인정보 유출은 종종 일어나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 나아가 개인 정보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이 유출되는 일이 일어나 더 큰 논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언젠가 우연히 한 편의 영화를 소개하는 장면을 본 적이 있습니다. 범인을 잡기 위해 전 지역의 CCTV를 활용하는 내용이었던 듯 한데, 문제는 범인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일상이 공개되는 것이었지요. 이 영화를 보면서 나를 지켜보는 여러 개의 눈이 있다는 사실이 조금 무섭게 느껴졌었지요. 하지만 이는 영화가 아니라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IT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달하면서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지만 반면에 우리의 정보와 사생활이 노출되는 악영향도 분명 존재합니다. 범죄 예방을 위해 여기저기 설치되어 있는 CCTV이지만 우리는 누군가의 시선 속에 있었던 것이지요. CCTV 뿐만 아니라 사람들마다 손에 쥐어진 휴대폰, 컴퓨터의 웹캠으로도 나의 일상은 누군가에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트위터 같은 SNS에 글을 올릴 때 자신을 특정한 이미지로 내보이려 노력한다.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고 있는 것이다.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누르는 순간, 우리 집 화장실 변기 물을 내리는 순간……, 혹시 이 모든 소소한 일상이 세상 사람들에게 여과 없이 노출되고 있는 건 아닐까? 지금 이 순간에도…….

    그러다 문득 이 세가지 질문과 마주하게 될지도 모른다.

    · 누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걸까?

    ·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을 구분하는 선은 어디일까?

    ·  나의 비밀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까? (본문 13p)

     

    《내 휴대폰 속의 슈퍼 스파이》는 미처 준비되지 않은 채 맞닥뜨리게 된 IT 감시 사회의 실상을 생생한 사례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어떻게하면 나의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탐구 자료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1장 학교 안을 지켜보는 눈'에서는 2013년 미국 텍사스주의 존 제이 고등학교에서 도입한 무선 인식 시스템에 관한 사례 외에도 수많은 학교의 복도와 식당에 설치된 CCTV에 대한 사례를 보여주면서 CCTV가 듬직한 경비인지, 음흉한 감시자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이는 학교 뿐만 아니라 집도 마찬가지입니다. '2장 우리 집에 도청 장치가?'에서는 인터넷에 연결된 가전 기기의 실장을 보여줍니다. 인터넷에 연결된 것은 무엇이든 해킹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3장 두 얼굴의 CCTV'에서는 든든한 경비원이 되고 있는 CCTV이지만 이중성을 띄고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범죄 예방을 위한 CCTV를 설치했으나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에서 범죄율이 높아졌다고 해요. 범죄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옮겨 간 셈인거죠. CCTV를 촘촘하게 설치한다면 범죄는 사라질지도 모르지만 그만큼 우리의 자유도 잃게 될 것입니다. 정보를 훔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4장 인터넷의 거미줄의 걸리다!' 멤버십 카드로 유출되는 개인정보에 대한 사례를 담은 '5장 쇼핑은 개인 정보를 남긴다!' 그리고 여러 나라 정부에서 자국민의 정보를 수집하는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6장 성가신 빅 브라더'까지, 우리는 정보와 사생활이 유출되는 여러 사례를 이 책을 통해 볼 수 있지요. 이를 통해 우리는 하루가 다르게 발달하는 IT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방법을 찾는 것일 겝니다.

     

    책을 읽다보면 우리가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들로 인해 개인 정보와 사생활이 상당히 유출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책을 읽으면서 걱정이 많이 되기도 했지만 이제 스스로를 지킬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다행인 셈이죠. 이 책은 이렇게 오늘날의 정보 보안 이슈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담아내고 있어요. 특히 책 속에 실린 사례들의 주인공들이 청소년이라는 점에서 독자들에게 더 와닿을 듯 하네요. 청소년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휴대폰과 인터넷 없이 하루를 보낸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스스로가 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가져야 하겠지요. 아마 이 책이 그 지혜를 선물해줄 수 있을 듯 하네요. IT가 더욱 발달할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청소년들이 꼭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강추!

     

    어느 쪽이 옳을까? 서로를 믿고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하는 열린 태도? 아니면 그 누구도 대신 지켜 주지 않을 나만의 비밀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만의 방어벽을 쌓는 일? 아마도 답은 그 중간 어디쯤에 있을 것이다. 그게 정확히 어디냐고? 그건 미래의 시민만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다. 아……, 그러고 보니 그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 자신이다! (본문 139p)

  • 캐나다에서 태어난 청소년 교양 전문 작가가 쓴 문명의 이기의 이로운 점과 해로운 점을 오싹한 경계선을 그어서 보여주는 청소년 ...

    캐나다에서 태어난 청소년 교양 전문 작가가 쓴 문명의 이기의 이로운 점과 해로운 점을 오싹한 경계선을 그어서 보여주는 청소년 교양서적이다.


    이 책은 어린이에게 적합하고 중학생에게도 적합한 책인데, 더 범위를 넓힌다면 고등학생과 어른(학부모)에게도 적합한 책이라 생각된다.

    창의적인 인간은 엄청난 기술적 진보를 이루어내고 이와 함께 혁신적인 발명품들을 양산해냈다.

    그렇게 만들어진 문명의 이기들은 분명 장단점이라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이 책에서는 현대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신 발명품에 의한 오싹한 환경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스마트한 만큼 오싹해진다"

    이 책의 내용을 단적으로 표현해주는 부제목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오싹하게 만드는 스마트한 발명품들은 웹캠, CCTV, 인터넷, 스마트폰, 쇼핑몰, 도청장치, 생체인식기술, 카메라, SNS, GPS, 드론, 사물인터넷 등이다.

    책 제목에는 휴대폰이 들어있지만 이 책에서 다루는 것은 휴대폰만이 아니라 여러 전자적 도구들이다.


    아무 생각없이 재미로 한 자의적인 행동들이 전자기록매체에 기록되고 저장되어 나중에 돌이킬 수 없는 고통을 줄 수 있고, 자연스럽게 한 일상의 행동들도 전자기록매체에 기록되고 저장되어 다른 사람에 의해서 악의적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무섭고 오싹한 현대 사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역자도 이 책을 읽은 후부터는 골목골목을 걸을 때 CCTV를 유심히 쳐다본다고 한다.


    일상 생활을 하고, SNS를 하고, 인터넷을 하고, 쇼핑을 하면서 우리는 이 세 가지 질문과 마주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저자는 말한다.

    "누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걸까?"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을 구분하는 선은 어디일까?"

    "나의 비밀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까?"


    이 책에서는 문명의 이기들의 이로움과 해로움을 함께 보여주기 때문에 문명의 이기들에 대한 지식도 많이 전달해준다.

    장단점을 알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그 도구들의 역사와 의미를 설명해주는 내용으로 지식을 전달해준다.


    RFID가 만들어져 유니클로에서 도서관에서 학교에서 활용되어 그 목적을 잘 구현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을 감시하는 듯한 문명의 이기를 거부하는 이들도 계속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예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미국의 어느 학교에서 안전을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전자 학생증을 사생활이 먼저라는 이유로 거부한 학생이 있다고 한다.


    "CCTV는 듬직한 경비일까? 음흉한 감시자일까?"

    이 책에서는 이렇게 오싹한 경계선에 서 있는 문명의 이기들의 양면성을 잘 보여주고 있고, 이 문제에 대해서 스스로가 생각해볼 수 있는 문제를 제시해 준다.

    "내가 만약 리무루처럼 아주 위험한 지역에 있는 학교를 다닌다면 CCTV가 있는 학교와 없는 학교 중 어느 곳을 선택하는 게 나을까?"

    그 정답은 그 사람이 처한 환경과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에 따라서 사람마다 다를 것 같다.


    미국에서는 학교에서 나누어준 노트북에 원격 조정이 가능한 웹캠이 설치되어 학생들을 감시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얼굴을 인식하여 개인의 신상정보를 분석하는 CCTV도 있다고 한다.

    쇼핑을 할 때의 기록이 데이터로 저장되어 마케팅에 활용되고, 포인트적립카드도 개인 사생활을 엿보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페이스북에 의한 개인정보 노출의 위험성도 알려주고 있다.


    1949년에 출간된 조지 오웰의 '1984' 소설에 나오는 감시 사회가 지금의 현대 사회와 많이 닮았다고 한다.

    수십년 전에 그 작가는 이미 지금의 사회를 예언했는지도 모른다.

    많은 정부에서 자국민의 이메일과 전화 통화 내역을 수집하고 보관하고 있다고 하니 IT기술의 발전이 그렇게 반갑지만은 않은 것 같다.


    문명의 이기들이 보여주는 긍정적인 장점들은 분명 엄청나게 많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세상에 준 이로움은 모두가 공감할 것이며, 앞으로도 편리함과 새로움을 끊임없이 줄 것이다.

    그것들을 악용하고 부정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이 문제이고, 그런 사람들에게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이 주는 교훈과 메세지라 생각한다.


    책 마지막에서도 저자는 "그렇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는 기술을 이용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어차피 미래로 가는 시곗바늘을 되돌릴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라고 말한다.


    적절한 선 긋기가 필요한 시대이다.


    우리의 삶을 지켜보는 수많은 눈길에 포위되어 있는 지금의 상황이 싫다고 해서 사회를 떠나서 살 수는 없는 것이다.

    문명의 이기들을 사용할 때는 적절히 선을 긋고, 잘못된 일을 저지르지 않고, 스스로가 자신을 지키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선택은 내가 해야하고, 실천도 내가 해야 한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정말 오싹해지는 기분이다.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내 주위에 있는 CCTV가 신경이 쓰일 것 같다.


    개인 정보를 소중히 생각하고, 타인의 개인 정보에는 불필요한 관심을 두지 말고, 개인정보를 오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교훈과 메세지를 주는 책이다.

    이 책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빠져 살고 있는 현대의 사람들이 한번쯤은 읽어봐야 할 책이고, 스마트한 세상이 주는 오싹함에 대해서 모두가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안전과 사생활 중 어느 것이 먼저라고 판단하기는 참 어렵다.


    ※ 내 휴대폰 속의 슈퍼스파이 독서후기 포스트는 푸른숲주니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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