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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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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쪽 | A5
ISBN-10 : 8964620291
ISBN-13 : 9788964620298
숲에서 만나다 중고
저자 최창남 | 출판사 뿌리와이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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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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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보내주신 책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co*** 2020.02.20
40 새도서라 해도 믿을만큼 너무 만족합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babosy*** 2020.02.15
39 깨끗한 책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yojo*** 2020.02.13
38 책 상태 깨끗하고 좋아서 만족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anatr*** 2020.02.12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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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만나다』는 청소년들에게 숲을 걷고 느끼는 것의 즐거움부터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이자 백두대간학교의 교장인 최창남은 청소년 소설의 형식을 빌려 백두대간의 줄기를 하나씩 천천히 밟아가면서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숲과 산의 소중함을 친근하게 일깨워준다. 일곱 개 국립공원의 생생한 사진을 싣고, 스토리텔링을 백두대간에 접목한 이 책은 청소년들로 하여금 무엇보다 제 발로 산행을 떠나 숲을 걷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만들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최창남
저자 최창남은 목사이자 작가, 작곡가. 「노동의 새벽」 「저 놀부 두 손에 떡 들고」 「모두들 여기 모여 있구나」 등 지금은 고전이 된 여러 민중가요들을 작곡하였고, 창작동요집 『우리 동네 아이들』 『말썽꾸러기』 등을 냈다. 또한 『개똥이 이야기』 『그것이 그것에게』 『백두대간 하늘길에 서다』 『울릉도 1974』 등 몇 권의 책을 냈다. 서울 태생이나 이곳저곳 떠돌며 살았던 유년 시절은 개울과 논, 미군부대와 양색시, 버려진 아기들에 대한 기억들로 채워져 있다. 청년 시절은 종이와 고물을 줍던 재건대와 부랑자, 매춘부들 그리고 YH, 동일방직, 콘트롤데이터 등 노동조합사건으로 만들어졌다. 유년 시절과 청년 시절의 이러한 궤적들로 인해 산동네에 교회를 세우고 빈민선교를 하였으며, 이후 노동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산동네에서 목회하던 시절에 만난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개똥이 이야기』로, 이 책의 글이 초등학교 6학년 교과서에 실린 바 있다. 2006년, 자신이 설립한 교회에서 은퇴하였다. 2008년 백두대간을 종주하였다. 백두대간과의 만남은 삶 전체를 바꿔놓았다. 백두대간의 생태적ㆍ역사적ㆍ민족적 의미뿐 아니라 풀과 나무와 바람, 아름다운 숲과 자연과의 만남으로 인해 삶은 바뀌었다. 백두대간과 숲, 생명의 바탕이며 삶의 근거인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는 일을 하게 되었다. 이후 『프레시안』과 함께 백두대간학교를 설립하여 교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사)백두대간하늘길을 설립하여 이사장으로 섬기고 있다.

목차

마중글: 우리 안에 있는 미래

제1장 지리산국립공원 _백두대간의 또 다른 시작
백두대간의 첫걸음을 내딛다/ 늘 변화하고 새로워지는 숲/ 시간을 넘어 마한의 역사를 만나다

제2장 덕유산국립공원 _어머니의 산
생명의 향기 깃든 산/ 향적봉과 빼재

제3장 속리산국립공원 _속된 세상을 떠나
마음을 만나다/ 세속이 떠난 산/ 천왕봉에 오르다

제4장 월악산국립공원 _마의태자, 미륵을 꿈꾸다
기다림을 배우다/ 하늘재에 서다/ 영봉을 오르다

제5장 소백산국립공원 _사람을 살리는 산
산의 마음을 닮아가다/ 연화봉에 오르다/ 사람을 살리는 산, 비로의 세계에 들어가다

제6장 오대산국립공원 _다섯 개의 연꽃 봉우리를 걷다
숲을 만나다/ 오대산을 만나다/ 자연과 사람의 조화

제7장 설악산국립공원 _백두대간의 중심, 설악을 품다
한계령에 서다/ 설악에 들다/ 받아들이는 사랑

부록1: 민족의 하늘길 백두대간
부록2: 자연과 하나 되는 걷기

배웅글: 선물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백두대간 깊은 숲길 걸으며 풀, 꽃, 나무, 바람, 돌, 사람 그리고 자신을 만나다! 미래를 위해 숲을 보전해야 한다는 말은 공익광고에나 어울리는 식상한 이야기처럼 들린다. 대부분 사람들은 매년 남한 면적의 1.6배에 달하는 숲이 파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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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깊은 숲길 걸으며
풀, 꽃, 나무, 바람, 돌, 사람 그리고 자신을 만나다!


미래를 위해 숲을 보전해야 한다는 말은 공익광고에나 어울리는 식상한 이야기처럼 들린다. 대부분 사람들은 매년 남한 면적의 1.6배에 달하는 숲이 파괴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에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파괴된 숲을 물려받게 될 청소년들의 반응 역시 이와 다르지 않다. 어른들은 청소년들에게 숲과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당위성만 강조했을 뿐, 숲이 우리 자신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며 얼마나 많은 즐거움을 주는 공간인지를 가르쳐주지 않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기획한 이 책 『숲에서 만나다』는 청소년들에게 숲을 걷고 느끼는 것의 즐거움부터 알려주려 한다. 백두대간학교의 교장 최창남은 청소년 소설의 형식을 빌려 백두대간의 줄기를 하나씩 천천히 밟아가면서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숲과 산의 소중함을 친근하게 일깨워준다. 일곱 개 국립공원의 생생한 사진을 싣고, 스토리텔링을 백두대간에 접목한 이 책은 청소년들로 하여금 무엇보다 제 발로 산행을 떠나 숲을 걷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만들 것이다.

열일곱 살 철수의 백두대간 산행일기
무언가에 쫓기는 듯 초조하고 불안한 사춘기 열일곱 살 철수. 몇 해 전에 아빠가 돌아가신 뒤로는 엄마와 영 살갑게 지내지 못한다. 마치 이제 아무렇지도 않다는 양 회사를 다니고 활발하게 생활하는 엄마가 철수는 괜히 밉다. 그런 철수에게 재원 삼촌이 어느 날 한마디를 툭 건넨다. “백두대간 함께 걸을래?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해서 시간 될 때마다 가자꾸나. 길게 걸어야 될 때에는 가끔 학교 빼먹기도 하고.”
이렇게 열일곱 살 소년 철수와 삼촌은 틈날 때마다 백두대간 산행을 떠난다. 그들의 산행은 어느 늦은 봄날 지리산에서 시작되어, 덕유산, 속리산, 월악산, 소백산, 오대산을 거쳐 가을날의 설악산까지 이어진다. 반쯤은 학교를 빼먹는 재미로 시작된 이 산행은 철수에게 조금씩 변화를 가져다준다. 하루 종일 땀 흘리며 숲길을 걷는 사이 봄 햇살에 눈이 녹듯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불안과 분노가 사라져간다. 혼자 품고 키웠던 엄마에 대한 섭섭함, 원망 따위도 자연스럽게 버리게 되면서 엄마에게 조금씩 다가가는 법을 배우기 시작한다.

* 추천사
산은 살아 있습니다. 생명을 지닌 산은 이름 모를 풀들, 야생화들, 나무들 등 다른 모든 생명을 품어 살립니다. 이 책은 바로 산이 그저 힘들게 오르는 대상이 아니라, 그 자체가 살아 있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해줄 것입니다. 우리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산과 숲, 그리고 그 너머에 있는 어떤 것을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_엄홍길/ 산악인,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

청소년들에게 자연의 모든 생명들과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일깨워주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누구에게도 말 못 했던 청소년 자신의 문제도 자연스럽게 치유되고 회복되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우리의 산과 숲에 관한 안내서인 동시에,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치유서입니다.
_정갑수/ 한국대학산악연맹수석부회장, 한국과학정보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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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치유의 공간에서 | qu**tz2 | 2015.03.07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주말을 그저 쉬는 날로만 알고 지내던 시절이 있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였음에도 몸이 찌뿌둥하였고, 무엇보다도 아무것도 하지 ...

    주말을 그저 쉬는 날로만 알고 지내던 시절이 있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였음에도 몸이 찌뿌둥하였고, 무엇보다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주어진 시간을 낭비했다는 생각을 견디기가 힘들었다. 목적지 없이 떠돌기를 수차례. 운이 좋은 건지 그 무렵에 북한산 둘레길이 개통됐다. 순차적으로 하나둘씩 코스를 돌았고, 마침내 완주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 덕에 같은 길을 걸어도 결코 질리지가 않았다. 지금은 서울 둘레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걷기 시작했으므로 걷는 내내 내리 겨울이었다. 북한산 둘레길과 마찬가지로 서울 둘레길 또한 완주 후에도 반복해 걷게 될 거 같다. 둘레길의 매력을 묻는다면 수월함을 꼽고 싶다. 등산에 익숙한 이들이라면야 껌 씹는 것 이상으로 쉽다 말하겠지만 사실 산에 오르는 일은 적잖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혹 관절이 좋지 않은 경우라면 도전 의지보다 큰 통증에 주저앉을 수밖에 없다. 둘레길은 큰 부담없이 남녀노소에게 열려 있다. 마치 동네 산보하듯 운동화를 신고 걸어도 되는 부분도 꽤 된다. 그러면서도 적당히 산의 맛도 느낄 수 있다. 숲길에 접어들었을 때 하늘을 뒤덮고도 남을 만큼 우거진 나무의 모습을 보며 감동할 수 있으며, 마을을 지나칠 때면 집집마다 깃들어 있을 이야기를 상상해볼 수가 있다. 길마다 나름의 이야기가 잠들어 있어 질리지가 않는다.

    이 책에서 다룬 건 산이다. 그것도 어디에 내놓아도 결코 빠지지 아니 할 국립공원들이 이 책에 포함됐다. 높은 산에 오른 적이 별로 없는 나에게도 산들의 이름은 아주 익숙했다. 국립공원이 으레 그런 것인지, 아니면 그만큼 우리의 삶이 산과 밀접하기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랬다.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건 끊임없이 자연의 소중함을 설파하는 재원 삼촌이라는 분의 이야기 때문이었다. 글을 쓰는 사람이라고 했고, 아마도 여러 차례 산에 오르며 몸과 마음을 가다듬은 사람인 듯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조카와 함께 산에 올랐다. 사연 없는 인생은 없겠지만 조카의 삶에는 슬픔이 묻어났다. 소중한 무언가를 잃기에는 너무도 이른 나이에 아버지를 잃었다. 어머니의 정성 어린 간호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고, 죽은 자의 몫까지 살아내는 게 살아남은 자의 역할이었다. 삶이 죽음 이후에도 지속된다는 사실은 어린 아이가 이해하기에 너무도 어려운 것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슬퍼야 할 어머니가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마음 깊은 곳으로 슬픔을 억눌러가며 애써 웃음 지어야 했다는 사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했다. 계기가 필요했지만 오랜 시간 동안 장막을 치고 산 상황이었으므로 모든 게 어색했다. 그 와중에 삼촌을 따라 산을 오르게 됐다.

    모든 산에는 이야기가 존재했다. 가장 돋보였던 건 장소를 옮길 때마다 만날 수 있었던 마의태자에 관한 이야기였다. 신라의 경순왕이 고려 왕건에게 항복하면서 마의태자는 떠돌이신세로 전락했다. 금강산으로 향하던 그가 곳곳에 머물며 남긴 이야기들은 그를 향한 민중들의 애틋한 감정을 잘 보여준다. 사실 여부는 잘 모르겠다. 굳이 세심한 시선을 갖고 살펴보자면 연도가 맞지 않아 애를 먹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고픈 마음이 드는 까닭은 우리의 인생이 마의태자의 인생과 닮은꼴을 하고 있어서일 것이다. 정처 없이 떠도는 듯한 삶이지만 매순간 무언가를 꿈꾸고 그리워하고 있는 우리다. 지금 당장은 우리의 발자국이 찍히는 장소로부터 아무런 의미를 읽어낼 수 없을지라도 시간은 허투루 흐르는 법이 없다.

    높은 곳에 올라가 본 적이 없기에 이야기를 읽으며 조금은 공감이 덜 했다. 한 번이라도 높은 곳에 올라 이보다 더 좋을 순 없겠단 감정을 느껴보았더라면, 아픈 다리와 묵직한 몸을 다독이며 산에 오르는 저자의 모습에 내 자신을 투영해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이 아름답다는 사실에 만큼은 자신있게 동의할 수 있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다. 점점 더 세상은 아름다워지고 있고, 이는 꼭 높거나 유명한 산이 아니어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아름다움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삶. 내 안에 존재하는 숱한 번민도 아름다움과 한데 어우러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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