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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아름다운 열매·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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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쪽 | | 152*211*18mm
ISBN-10 : 118751117X
ISBN-13 : 9791187511175
꽃보다 아름다운 열매·줄기 중고
저자 김정민 | 출판사 한숲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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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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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좋습니다!좋습니다!좋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dot***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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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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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아름다운 식물의 매력이 정원에 ‘열매’ 맺히다. 원 톱 배우만으로 좋은 드라마나 영화가 나오기 어려운 것처럼, 특정한 하나의 요소로만 정원을 예술적으로 가꾸고 유지하기 쉽지 않다. 2016년에 펴낸 '꽃보다 아름다운 잎'에서는 사람들의 꽃에 대한 애정과 갈증, 꽃이 부족한 계절의 아쉬움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잎의 매력을 소개했다. 하지만 늘 푸른 잎을 가진 나무를 제외하면, 잎만으로는 정원의 아름다움을 사계절 감상하기에 부족하다.

사계절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는 데 힘을 보태는 요소는 의외로 가까이 숨어있다. 식물의 골격에 해당하는 줄기와 아름다움의 결정체 열매는 잎과 꽃이 진 정원에 등판한 구원 투수다. 과수원에서 열매는 따야 제맛이지만, 정원에서 열매는 두고두고 보아야 제맛이다. 잎과 열매가 없는 계절에 줄기는 화장을 전혀 하지 않아도 아름다운 빛이 나는 민낯의 주연이다.

열매와 줄기는 정원을 더 풍성하고 깊은 아름다움의 세계로 이끈다. 식물의 줄기와 열매는 그들 특유의 개성을 담은 빛깔과 형태로 잎과 꽃 못지않은 매력을 충분히 지니고 있다. 이 책에서는 특유의 개성을 담은 빛깔과 형태로 꽃 못지않은 매력을 뽐내는 식물의 열매와 줄기를 에세이와 도감으로 소개한다.

저자소개

저자 : 김정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수료를 마쳤다. 2005년 수목원전문가양성과정을 시작으로 천리포수목원을 거쳐 2011년부터 경상남도 금원산생태수목원에서 희귀특산식물의 보존과 복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자 : 남수환
강원도 정선에서 나고 서른 즈음에 수목원의 길을 천리포에서 시작했다. 십수 년 동안 연구, 교육 등 다양한 일을 경험하고, 현재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수목원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저자 : 노회은
영남대학교 김용식 교수의 가르침으로 줄기와 뿌리를 수목원으로 향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산림과학부에서 숲을 배우고 국립수목원, 대구수목원에서 경험을 쌓았다. 현재 2006년부터 제이드가든에서 가드너의 ‘멋’과 정원의 ‘맛’을 소박한 사람들과 나누고 있다.

저자 : 배준규
영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식재계획 및 설계를 전공하고 영국 더 크라운 에스테이트 세빌 가든에서 연수했다. 수목원 조성과 관련하여 다양하고 오랜 경험을 했다. 현재는 국립수목원 수목원과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공·사립 수목원 및 정원 조성에 자문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저자 : 신귀현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조경학과를 졸업하고 강원대학교 대학원에서 농학석사를 마쳤다. 아침고요수목원, 제이드가든을 거쳐 지금은 정원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정원에서 노는 시간이 가장 행복해 다시 태어나도 꼭 정원사가 되고 싶다.

목차

책을 펴내며 006

이 책을 보는 법 010

열매 에세이 014
열매 도감 034

줄기 에세이 084
줄기 도감 122

부록 176
찾아보기 220

책 속으로

옛날 옛적, 조그만 일에도 다투기를 좋아하고, 툭하면 서로를 헐뜯는 형제가 있었다. 아버지는 어느 날 아들들을 불러 나뭇가지 하나를 꺾어보게 했다. 아들들이 코웃음을 치며 가지 하나를 쉽게 꺾자 아버지는 나뭇가지를 여러 개 뭉친 가지 다발을 주며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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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 조그만 일에도 다투기를 좋아하고, 툭하면 서로를 헐뜯는 형제가 있었다. 아버지는 어느 날 아들들을 불러 나뭇가지 하나를 꺾어보게 했다. 아들들이 코웃음을 치며 가지 하나를 쉽게 꺾자 아버지는 나뭇가지를 여러 개 뭉친 가지 다발을 주며 꺾어보게 했다. 자신만만하던 아들들은 그 어느 누구도 나뭇가지 다발을 꺾지 못했다.
한데 뭉쳐 큰 힘을 내는 가지들처럼 ‘늘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가르침이 담긴 탈무드의 이야기다. 가드너는 옛 이야기에서도 정원을 더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지혜를 한 번 더 마음에 새긴다. (3쪽)

정원에서 꽃과 열매의 역할은 ‘눈맛’에서 차이가 있다. 과수원에서 열매는 따야 제맛이지만 정원에서 열매는 두고두고 보아야 제맛이다. (15쪽)

열매의 맛은 쓰고, 달고, 시고, 맵다. 열매는 그 다양한 ‘맛’처럼 다양한 ‘멋’ 또한 머금고 있다. 특히 열매는 모양, 색깔, 맛, 향의 매력을 조화롭게 지녀 꽃보다 혹은 꽃에 버금가는 귀한 정원 요소라 할 수 있다. (15쪽)

줄기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주인공과 조연을 오간다. 잎과 열매가 없는 계절에 줄기는 화장을 전혀 하지 않아도 아름다운 빛이 나는 민낯의 주연이다. (84쪽)

줄기는 나이테처럼 세월의 흔적을 품고 있는 또렷한 개성을 수피에 나타내기도 한다. 오래된 줄기의 수피에서는 세월의 흐름에 따라 곱게 나이든 원로 배우의 중후한 자태와 품격이 느껴진다. (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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