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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배심원 / 윤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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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쪽 | | 138*205*33mm
ISBN-10 : 1160748454
ISBN-13 : 9791160748451
일곱 번째 배심원 / 윤홍기 중고
저자 윤홍기 | 출판사 연담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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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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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포장도 너무 잘되어있고 책도 너무 깨끗해요~~^^ 5점 만점에 5점 kindsil*** 2020.02.17
327 아주 만족하고 좋은 책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sulla*** 2020.02.14
326 깔끔하게 포장해주시고 배송도 완전 빨랐어요! 저도 정말 재밌게 읽은 책인데 맨날 빌려서 읽다가 이제야 소장하게 됐네용 책 상태도 최상이에요! 정말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car5*** 2020.02.14
325 책 상태가 좋네요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whob*** 2020.02.13
324 비닐커버까지 씌어져 있고 매우 상태도 좋은 책이네요. 감사합니다. 매번 손글씨로 감동주시느라 손아프겠어요^^ 5점 만점에 5점 youngop*** 2020.02.11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상품구성 목록

출세욕에 가득 찬 검사, 국선변호인, 일곱 번째 배심원이 벌이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각본을 쓰고 《봉오동 전투》를 각색하는 등 수십 편의 영화 시나리오를 집필한 윤홍기가 펴낸 첫 장편소설 『일곱 번째 배심원』. 카카오페이지와 CJ ENM이 주최한 제2회 추미스 소설 공모전에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카카오페이지 연재 당시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꾸준한 러브콜을 받을 만큼 탄탄한 구성력과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출간 전 영화가 확정되어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화산역 인근 저수지에서 십대 소녀의 변사체가 떠오른다. 범인으로 지목된 이는 화산역 주변을 떠돌던 노숙자 강윤호. 피고인에게는 폭행 전과가 많은데다 자백까지 받아낸 사건이었기에 사건을 배당받은 검사 윤진하는 어렵지 않은 재판이 되리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범인의 변호를 맡은 국선변호인 김수민이 이 사건에 대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하면서 상황은 윤진하의 예상과 다르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마흔 명의 배심원 후보 중에 일곱 명을 선정해야 하는 배심원 선정. 이 배심원 후보의 명단이 공개되자 특별할 것 없었던 노숙자 살인사건이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62세 무직의 남자 장석주. 윤진하는 전 국민이 다 아는, 특별한 과거를 가진 그가 최종 배심원이 되는 것만은 막으려 애쓰지만 결국 장석주가 마지막 일곱 번째 배심원으로 재판에 참여하게 되고, 언론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상황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저자소개

저자 : 윤홍기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에서 시나리오를 전공했다. 졸업 후 작가로 활동하며 「은밀하게 위대하게」, 「대한민국 1%」의 각본을 쓰고 「봉오동 전투」를 각색하는 등 수십 편의 영화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그의 첫 장편소설 『일곱 번째 배심원』은 CJ ENM과 카카오페이지가 주최하는 ‘제2회 추미스(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공모전’에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수상 당시 국민참여재판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배심원과 공판검사 등 매력적인 캐릭터를등장시켜 탁월한 소설을 써내려갔다는 심사위원들의 평을 받았다.

목차

발생發生
사건이 발생하다

회부回附
재판에 회부하다

속행續行
공판이 속행되다

재개再開
공판이 재개되다

제기提起
항소를 제기하다

종결終結
사건이 종결되다

작가의 말

책 속으로

“29번 배심원, 앞으로 나오세요.” 순간 법정 안이 크게 술렁였다. 62세 남자, 직업 무직. 29번 배심원은 바로 장석주였다. 김수민의 돌직구 전략이 마침내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무이유부 기피 카드가 없는 윤진하에게 남은 일말의 희망은 이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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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번 배심원, 앞으로 나오세요.”
순간 법정 안이 크게 술렁였다. 62세 남자, 직업 무직. 29번 배심원은 바로 장석주였다. 김수민의 돌직구 전략이 마침내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무이유부 기피 카드가 없는 윤진하에게 남은 일말의 희망은 이제 이유부 기피뿐이었다. 윤진하는 준비했던
질문을 던지기로 마음먹었다. 오지 않길 바랐으나 혹시라도 이러한 순간이 온다면 던질 질문을 진작부터 정해놨던 것이다.
“장석주 배심원, 현재 직업이 무엇인가요?”
“무직입니다.”
_67쪽

“됐다, 됐어. 아무튼 너 연기는 좀 한다는 거지?”
“그렇다니까. 내가 괜히 참여재판 전담으로 박았겠어? 윤 프로가 딴 건 몰라도 배심원들 홀리는 재주 하난 끝내준다니까. 그러니까 병준이 네가 각본만 잘 써주면….”
차병준은 대답 대신 다시 윤진하를 바라봤다. 여전히 뭔가 못 미더운 표정이었다.
“잘 들어. 장석주는 이제 대놓고 강윤호가 무죄라고 주장할 거야.”
‘장석주가? 김수민이 아니고?’
윤진하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_ 129-130쪽

“피고인의 무죄를 입증하는 게 쉽지 않을 땐 진범을 찾아라.”
“……?”
“그럴듯하죠? 김수민 어록 1호예요.”
강윤호가 어찌 반응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는 듯 난감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제 아무 걱정 말아요. 이번 공판 날 무죄판결 받고 바로 풀려나게 해줄 테니까.”
_ 156-157쪽

? 이 새끼가. 넌 누구 편이야 대체? 그렇게 당하고도 그런 말을 해? 장석주가 얼마나 파렴치한 인간인지 봤잖아. 지 살겠다고 살인범까지 무죄로 만들려고 한 새끼야, 그 새끼가.
“그렇긴 하지만….”
물론 윤진하도 장석주를 옹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_ 329쪽

부끄러움.
그것이 바로 권력자들에겐 없지만, 윤진하에게는 있는 한 가지였다.
_36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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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범인은 이미 정해진 재판이었다. 그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화산역 인근 저수지에서 십대 소녀의 변사체가 떠올랐다. 범인으로 지목된 이는 화산역 주변을 떠돌던 노숙자 강윤호. 피고인에게는 폭행 전과가 많은데다 자백까지 받아낸 사건이었기에 사건을 ...

[출판사서평 더 보기]

범인은 이미 정해진 재판이었다.
그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화산역 인근 저수지에서 십대 소녀의 변사체가 떠올랐다. 범인으로 지목된 이는 화산역 주변을 떠돌던 노숙자 강윤호. 피고인에게는 폭행 전과가 많은데다 자백까지 받아낸 사건이었기에 사건을 배당받은 검사 윤진하는 어렵지 않은 재판이 되리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범인의 변호를 맡은 국선변호인 김수민이 이 사건에 대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하면서 상황은 윤진하의 예상과 다르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마흔 명의 배심원 후보 중에 일곱 명을 선정해야 하는 배심원 선정. 이 배심원 후보의 명단이 공개되자 특별할 것 없었던 노숙자 살인사건이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62세 무직의 남자 장석주. 윤진하는 그가 최종 배심원이 되는 것만은 막으려 애썼지만 결국 장석주가 마지막 일곱 번째 배심원으로 재판에 참여하게 되고, 언론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상황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 출간 전 영화화 확정 ★★
★★ CJ ENM × 카카오페이지 강력 추천 ★★
★★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각본 윤홍기 첫 소설 ★★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각본을 쓰고 「봉오동 전투」를 각색하는 등 수십 편의 영화 시나리오를 집필한 윤홍기 작가가 첫 장편소설 『일곱 번째 배심원』을 펴냈다.
『일곱 번째 배심원』은 카카오페이지와 CJ ENM이 주최한 제2회 추미스 소설 공모전에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카카오페이지 연재 당시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꾸준한 러브콜을 받을 만큼 탄탄한 구성력과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출간 전 영화가 확정되어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여고생을 살해했다고 자백한 노숙자 사건을 중심으로 출세욕에 가득 찬 검사 윤진하, 어설프지만 강단 있는 국선변호인 김수민, 그리고 마지막 일곱 번째로 배심원에 합류한 62세 무직의 남자가 벌이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를 그린 『일곱 번째 배심원』. 그저 소설이라고 넘겨버리기에는 대한민국의 현실과 너무나 닮아 있는 모습에 읽고 나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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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일곱번째 배심원_00844 | j2**on1 | 2019.12.18 | 5점 만점에 1점 | 추천:0
    3류 판타지급 설정. 이제부터 추미스 수상작은 거르는 걸로. 이게 만장일치 대상작이라니... ...

    3류 판타지급 설정.

    이제부터 추미스 수상작은 거르는 걸로. 이게 만장일치 대상작이라니...

    우XX가 박XX를 겁박해서 노XX에게 뒤집어 씌웠다?

  • 최근에 개봉한 "봉오동 전투"를 각색하고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의 각본을 쓴 윤홍기 작가의 소설....

    최근에 개봉한 "봉오동 전투"를 각색하고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의 각본을 쓴 윤홍기 작가의 소설.<o:p></o:p>

    출판전 영화화 확정.<o:p></o:p>

    <p> </p> 이 두가지의 매력이 내가 이소설을 선택한 이유일지 모르겠다.<o:p></o:p>

    뒷배경이라곤 너무나 평범한, 그렇지만 출세의 욕망으로 가득한 윤진하 검사,<o:p></o:p>

    로스쿨 출신 신참내기, 하지만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김수민 변호사,<o:p></o:p>

    여고생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강윤호,<o:p></o:p>

    그리고 무직이면서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배심원 강석주.<o:p></o:p>

    인근 수도권에서 벌어진 지극히 평범했던 여고생 살인사건이 7번째 배심원 강석주가 배심원으로 선택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되고, 이 사건의 재판이 진행되면서 위 사람을 통해 전개되는 이야기가 반전 속에 다른 반전을 꺼내놓게 하는 소설. <p> <p> </p> 이 소설은 재판 과정도 소설이 전개되면서 배심원 선택부터 재판 공판까지의 과정도 미약하게 나마 설명을 풀어 놓고 있다. 하지만, 그 설명이 이야기속에 묻어 나게 만들어 지루하지도 않다. 풀어가는 이야기 또한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지는 않지만 그 이후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유발하게 하여 손을 놓고 싶지 않게 만든다.<o:p></o:p> </p>

    요즘 드라마의 트렌드 또한 법정 혹은 정치의 이야깃거리가 주목받고 있다. 이 소설 또한 이 시대의 흐름을 타서 많이 읽히게 되지 않을까? 그리고 빨리 영화화 한다면 요즘의 트렌드에 맞물려 그래도 반은 흥행의 성적을 올리지 않을까 한다. 캐스팅 또한 좋다면 금상첨화일테고..... <p> <p> </p> 다만, 이 소설을 읽고 있으면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이 나는데 이것은 나만 그런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o:p></o:p> </p>

  • 영화같은 소설 | mo**aya | 2019.08.12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11월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날씨, 늦은밤 역 대합실은 노숙자들로 만원이다. 대합실 안쪽 맨 구석자리는 바람이 들지 않는 ...

    11월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날씨, 늦은밤 역 대합실은 노숙자들로 만원이다. 대합실 안쪽 맨 구석자리는 바람이 들지 않는 일명 명당자리였고, 그곳의 주인은 강윤호와 정명구의 암묵적 지정석이었다. 그날도 소주한병 나눠 마시고 지정석으로 갔는데 낯선 여자애 한명이 이미 자리잡고 있었다. 잠든 노숙자를 발로 툭툭 쳤으나 대답이 없었고 일어나라고 말을 하자 부스스 일어난 여자애는 쉽게 자리를 내주려하지 않았다. 그렇게 강윤호는 여자 노숙자의 멱살을 잡아끈 채 어둠속으로 사라지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훈훈한 외모와 신뢰감주는 동굴 목소리의 주인공 윤진하는 공판검사를 맡은지 6개월이 넘어가고 있었다. 그가 목표로하는건 인지부서였지만 인원의 한정이 있어 아무나 갈 수 없는 자리였다. 경력과 학연, 그리고 지연이 작용해야만 갈 수 있는 그 자리를 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인물이었다. ' 노숙자 상해치사' 사건을 맡을 때만해도 이렇게 자신의 운명이 바뀌는지 알 지 못했다. 가출한지 6개월된 김꽃님이라는 여고생이 강한 외부 충격으로 인한 두부 경막하출혈로 인한 사고사를 당했고, 피고인 강윤호는 사망추정시간인 시간에 알리바이가 없었고 자신이 범행을 인정한 사건이었다. 더 볼 것도 없는 사건이었고 국선으로 선임된 변호사는 초짜 변호사였다. 그러나 국민참여재판이었고 평소 그답게 준비를 철저히 하고 법원으로 출두를하는데 특이한 배심원이 자신의 재판에 배심원으로 참여하게 됨을 알게 된다. 전직 대통령 장석주 전직 법원장이었던 그가 배심원으로 어떤 활약을 하게될지 모르는 상태에서 재판이 시작된다. 이야기가 매끄럽게 진행되고 있었고 그만큼 가독성이 좋았다. 한번 펼쳐서 결말까지 쭉 읽을 수 있는 재미를 지닌 책이었다. 그래서인지 출간전부터 영화화 확정되었다는 말이 기대감이 높아졌다. 머릿속에 영상이 펼쳐지는듯한 전개에 개봉하면 꼭 볼거라고 다짐하며 읽었던것 같다. 특히 범인이 정해진 마당에 어떻게 재미의 끈을 놓치지 않을지 궁금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는걸 읽으면서 깨닫게된 책이었다. 반전의 반전이 펼쳐지며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졌고, 마지막까지 실망하지 않던 결말이 매력적인 소설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소설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배심원 법률 전문가가 아닌 일반 국민 가운데 선출되어 심리나 재판에 참여하고 사실 인정에 대하여 판단을 내리는&...

    배심원

    법률 전문가가 아닌 일반 국민 가운데 선출되어 심리나 재판에 참여하고 사실 인정에 대하여 판단을 내리는 사람

    - 출처 : 비상학습백과 용어해설 중학교 사회


    '국민참여재판'에서 국민이 재판에 배심원 또는 예배배심원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최근에 개봉했던 영화 <배심원들>에서도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소설에서의 배심원.

    뭔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저는 변호사가 아닌 배심원입니다.

    제가 무슨 수로 재판에 관여할 수 있겠습니까?"

    과연 이 배심원은 누구일까?

    그리고 이 사건과는 무슨 연관성을 가지게 될 것인가?

    일곱번째 배심원

    20190812_133839.jpg


    화산역 대합실.

    지적장애가 있어 노숙자들 사이에서 '멍구'라 불리는 정명구와 그를 지켜주는, 노숙자들 사이에서 '깡패'라 불리는 강윤호.

    언제나 그랬듯 그들은 역 대합실 자신들의 지정석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런데 자신들의 자리에 웬 낯선 노숙자가 잠들어 있습니다.

    "이 씨발놈이. 일어나라고!"

    누워 있던 노숙자가 부스스 몸을 일으켰다.

    "뭐야. 여자애잖아." - page 11


    그로부터 일주일 후인 12월 4일 목요일 아침 7시 30분.

    화산역에서 약 3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인공저수지에서 수면 위 흐물거리는 시커먼 무언가가 발견됩니다.


    '나태해져선 안 돼. 박수천이 주목하고 있다고. 중수부 검사가 되려면 이 끈을 절대 놓칠 수 없지, 정신 차리자!' - page 25

    변변한 학연도 지연도 없는 말단 검사 '윤진하'는 오늘도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 눕고 싶은 욕망을 간신히 억누르며 엄지손가락에 사무용 고무골무를 끼고는 공소장을 읽어내려갑니다.

    사건번호 : 20XX년 형제3729호

    수신자 : 화산지방법원


    아래와 같이 공소를 제기합니다.


    피고인 : 강윤호(남, 만 25세)

    직업 : 무직 (노숙인)

    주거 : 불명(현재 화산구치소 미결수용 중, 번호 : 733호)

    죄명 : 상해치사죄

    적용법조 : 형법 제 259조 1항


    '피고인은 20XX년 11월 27일 새벽 1시경, 피해자 김꽃님을 화양도 화산시 만호동에 위치한 ○○농업대학교 캠퍼스로 끌고 가 폭행해 숨지게 한 후 그 시신을 인근의 만호 저수지에 유기했다' - page 27


    노숙자에 상해치사 사건.

    국선변호사 '김수민'과 국민참여재판하는 과정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우선 배심원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인물이 등장하게 됩니다.

    일곱번째 배심원은 다름아닌 '장석주'.

    전 국민이 다 아는, 전직 대통령인 그가 마지막 일곱번째 배심원으로 나타나면서 사건의 흐름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이 소설은 이미 출간 전 영화화 확정이 되었다고 하였는데 읽는내내 머릿 속에서도 한 편의 영화마냥 이미지화가 되곤 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실 속 우리의 사법계의 모습이 닮아있었기에, 더없이 속도감있게 읽어내려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큰 성공을 위해 판을 짜고 여론을 움직이는 이.

    진실을 향해 달려가는 자.

    이들의 쫓고 쫓기는 과정, 과연 살아남는 자는 누구인지 긴장의 끈을 놓지않고 읽었습니다.


    특히나 '윤진하' 검사의 모습은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조금은 속물적이지만 보통의 우리 모습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밉지 않고 매력적이었던 건 아마 이런 이유였을 겁니다.
    이향숙은 오늘 윤진하가 찾아오기 전까지만 해도 그만큼 권력욕이 강한 사람도 드물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렇기에 검사라는 직업이 참 잘 어울린다고 믿었다. 그러나 오늘 보니 전혀 아니었다. 앞으로도 윤진하는 그토록 원하는 권력자가 결코 될 수 없을 것이다. 권력자가 되기 위해서 가장 먼저 버려야 함에도 끝내 버리지 못하는 한 가지가 결정적인 순간마다 그의 발목을 잡을 것이기 때문이다.

    부끄러움.

    20190812_133810.jpg


    결국 진실은 밝혀지는 법!

    그 진실을 향해 가는 과정 역시 유쾌, 상쾌, 통쾌하게 그려져 읽고 난 뒤 짜릿한 사이다를 마신 기분마저 들었습니다.


    이 소설을 읽고나니 우리의 권력자들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과연 그들에게 '부끄러움'이란 것이 존재할까?

    그들은 왜 가면을 쓴, 괴물이 될 수 밖에 없었을까?

    만감이 교차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소설이 영화화된다고 했으니 얼른 만나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고구마같은 검찰체계에 짜릿한 사이다를 맛보고 싶었습니다.

  • 일곱번째 배심원 | gs**629 | 2019.08.12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녹색 배경의 공간에 의자들이 놓여 있고,

    유독 한 의자만 분홍색으로 강조한 표지가 눈에 띄었다.


    띠지에 '범인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 

    그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라고 적혀 있는 것이

    책 제목인 '일곱번째 배심원' 을 의미하는 것 처럼 느껴졌고 

    무슨 내용일지 궁금했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의 각본을 비롯한 

    수십 편의 영화 시나리오를 집필한 윤홍기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자

    출간 전 이미 영화화가 확정 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다.


    어렸을 때부터 검사, 변호사, 판사 등을 

    주인공으로 하는 법정 드라마와 영화를 즐겨봤다. 


    최근 공중파와 케이블 드라마 역시 검사, 변호사, 판사 등을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들이 많이 방영 되었기 때문에 

    비슷한 설정과 사건들이 많이 다루어졌고, 

    사건이 해결되는 과정 역시 뻔하게 느껴지거나 쉽게 예측이 가능했다. 

    법정에서 변호사와 검사가 공방을 벌이는 모습 역시 익숙하게 느껴졌었다.


    '일곱번째 배심원' 은 그동안 보았던 법정을 다룬 

    드라마, 영화와 다른 스타일로 이야기가 전개 된다.



    화산역 인근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화산역 주변을 떠돌던 노숙자가범인으로 지목된다. 

    검사 윤진하는 형량을 높이려고 한다.


    문제 없이 진행 될 것 같았던 재판은 

    범인의 변호를 맡은 국선변호사 김수민이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하면서 복잡하게 전개된다.


    마흔 명의 배심원 후보 중에 일곱 명을 선정해야 하는 

    배심원 선정에서 기피카드를 사용해야 하는데, 

    기피카드를 사용하는 검사 윤진하와 달리 

    변화사 김수민은 기피 신청을 하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윤진하는 4장의 기피카드를 다 사용하게 되고, 

    그 때부터 변호사 김수민은 자신의 기피카드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빈자리가 생기게 된다.


     40명의 배심원 중 새로운 번호를 뽑게 되고 

    마침내 62세 남자. 직업 무직. 

    작년까지 대통령이었던 장석주가 일곱번째 배심원으로 정해진다. 

     

    이로 인해 사건은 언론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게 되고

    검사 윤진하는 전직 대통령이자 인권변호사 출신의 장석주가

     배심원으로 선정 된 것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게 된다.



    전직 대통령이 배심원이 되면서 변호사를 도와 진실을 추척 해 가는 과정과 

    또 다른 곳에서진행되는 전직 대통령을 향한 음모 등.

     

    생각하지 못했던 전개들이 이어지면서 다음 장에서는 

    어떤 스토리가 이어질까에 대한 기대감으로 읽을 수 있었다.


    다양한 인물들의 행동과 표정, 배경이 디테일하게 잘 묘사가 되어 있어서

    소설의 상황들을 자연스럽게 머릿 속으로 그려가면서 읽을 수 있었다.


    영화화가 됐을 때 소설과 어떻게 다를지, 어떤 배우가 캐스팅 될 지,

    결말은 어떻게 될 지에 대한 기대감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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