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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란 무엇인가 그 후 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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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쪽 | A5
ISBN-10 : 8986270862
ISBN-13 : 9788986270860
생명이란 무엇인가 그 후 50년 중고
저자 마이클 머피 외 | 역자 이상헌 외 | 출판사 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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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9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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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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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있는 것들의 복잡성 앞에서 무력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과학의 미래, 그리고 그와 연관된 우리의 두려움, 희망을 깊이 생각할 대 우리는 생명을 새롭게 보아야 하며, 그것을 밝혀낼 새로운 법칙을 파고들어야 한다. 천사나 공룡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 동물과 다른 인간의 창의성은 어떻게 진화했는가? 자연 법칙도 진화하는가? 정신을 이해하는 데 왜 새로운 물리학이 필요한가? 이 책은 50년 전 슈뢰딩거가 제기했던 "생명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중심으로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여러 분야 과학자들이 모여 한바탕 학술 페스티벌을 가진 뒤 그 결과물을 책으로 묶은 것이다.

저자소개

목차

1.한 모더니스트의 선언문

2.인간 창의력의 진화

3.슈뢰딩거는 옳았는가?

4.무엇이 미래의 생물학을 지탱할 것인가?

5.알은 계산 가능한가? 혹은 우리는 천사나 공룡을 만들 수 있는가?

6.언어와 생명

7.단백질 없이 RNA인가? 아니면 RNA 없이 단백질인가?

8.정신을 이해하는 데 왜 새로운 물리학이 필요한가?

9.자연 법칙은 진화하는가?

10.생물에게 기대되는 새로운 법칙들: 뇌와 행동의 상승협동학

11.무질서로부터의 질서:생물학에서 복잡성의 열역학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인간을 복제한다”는 획기적인 생각을 거슬러 올라가면 우선 왓슨과 크릭을, 그리고 그런 발상이 가능하도록 한 기점을 다시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는 슈뢰딩거라는 위대한 인물을 만나게 된다.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때, 에르빈 슈뢰딩거가 했던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인간을 복제한다”는 획기적인 생각을 거슬러 올라가면 우선 왓슨과 크릭을, 그리고 그런 발상이 가능하도록 한 기점을 다시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는 슈뢰딩거라는 위대한 인물을 만나게 된다.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때, 에르빈 슈뢰딩거가 했던 “생명이란 무엇인가?”라는 강연을 기념하여 나온 책이다. 같은 장소인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50년 뒤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여러 분야 과학자들이 모여 한바탕 학술 페스티벌을 가진 뒤 그 결과물을 책으로 묶은 것이다.
게놈 프로젝트가 일단락된 시점에서 사람들은 “생명이란 무엇인가?”란 답을 이제는 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매력적인 질문은 철학적이든 과학적이든 여전히 우리에겐 핵심 질문으로 남았으며, 슈뢰딩거가 그랬듯 대답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진화생물학, 물리학, 생화학, 수학, 뇌행동학, 그리고 현재의 복잡성과학까지 과학은 현재 맹렬히 그 물음에 대한 답을 구하는 과정에 들어서 있다. 그저 잘 정리된 과학의 결과물이 아니라 그 과정을 엿볼 수 있어 의미심장하다.
서두에 스티븐 제이 굴드가 말했듯이 “분명하게 참인 것은 정의하기가 지독히 어렵다.” 하지만 모든 과학적 진실 또는 학문의 진보들은 모두 그러한 출발점을 마다하지 않는다. 이렇게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각기 다른 시각으로, 반세기 전에 슈뢰딩거가 제기했던 “생명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중심으로 풍성한 논의를 하고 있는 이 책은 오랜 만에 만나는 열정적인 과학서이다. 광대한 주제에 대한 접근 방식도 그렇고 또 물리적 이론에서 생물학적 적용까지 지금까지 논의된 생명 관련 이론들이 총망라되어 있어 “작은 도서관 하나를 구겨넣은 듯이 알차다.”

♧ 본문 소개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3년,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있었던 슈뢰딩거의 “생명이란 무엇인가?” 강연은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사흘간 이어진 강연 동안 내용이 어려웠음에도 수백 명의 청중은 줄지 않았으며, 90페이지의 얇은 책으로 묶어져 나온 그의 책은 전 세계 과학자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물리학자였던 슈뢰딩거는 자기 전문 분야가 아닌 생물학의 생명 현상에 관해 새로운 방향으로 생각하도록 학자들을 자극함으로써 과학사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그었다. 그로부터 9년 뒤, 왓슨과 크릭은 DNA를 이중나선 구조를 밝혀��고 이후 생명에 대한 연구는 가속도가 붙어 2002년 인간 유전체 발표까지 이어졌다.
그를 기념하는 자리라고 해서 일관된 칭송의 자리라고 생각하면 오해다. 학자들은 그의 업적을 인정하면서 자신의 다른 견해를, 때로는 무엇이 잘못된 점인지 조목조목 따지고 들기도 한다. 여기에는 스티븐 제이 굴드도 예외가 아니다.
“간단히 말해서, 나는 슈뢰딩거의 책을 많이 좋아한다. 다만 그 책의 오류는 … 나는 그가 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애석하게도 그의 답변은 부분적이며 진화생물학 분야의 심오한 쟁점들 가운데 일부는 거의 건드리지도 않았다.”
스튜어트 카우프먼은 주제를 좀더 근원적이고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 그의 글은 우리에게 과학적 탐구의 대상은 언제나 다르게 볼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생명의 출현은 DNA나 RNA나 비슷한 중합체들의 아름다운 주형 특성에 의존하지 않는다. 반대로 생명의 뿌리는 촉매 작용과 화학의 조합론이다. 이 생각이 옳다면, 생명으로 향한 길은 드문 기회라는 뒷골목이 아니라 확률이라는 드넓은 도로일지 모른다.” 그는 우리가 생명을 밝혀낼 새로운 법칙들을 파고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만프레드 아이겐은 생물학 연구의 미래에 대해 좀더 적극적일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지식은 발견되지 않은 상태로 있을 리 없다. 우리는 지식을 갖고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 우리는 지식을 인류에게 이득이 되는 쪽으로 사용할 윤리적 의무가 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것은 더 큰 악이다.”
또한 생명의 기원 문제인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즉 생명의 기본 물질인 단백질 합성에 필수적인 유전 정보를 담고 있는 DNA가 먼저인가, 아니면 DNA의 단백질 합성에 없어서는 안 되는 효소 단백질이 먼저냐에 새로운 장을 열어준 “RNA 가설”도 루이스 월퍼트의 글에서 볼 수 있다.
“원리상 우리는 공룡이나 천사를 만들어내는 유전적 프로그램을 고안해볼 수 있다.” 그에 따르면 천사는 천사적인 기질과 새의 날개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가능하지만, 공룡은 DNA를 갖고 있다 하더라도 훨씬 더 어렵다. 왜냐하면 공룡이 생겨날 당시의 초기 환경들을 재현해낼 수 없기 때문.
또한 생물과 인간의 불연속성을 보여주는 핵심 요소로 언어의 진화를 설명하는 제레드 다이아몬드와 인간 언어의 진화 단계를 보여주려 시도한 메이나드 스미스의 글들이 흥미롭다.



♧ 저자 및 역자 소개

슈뢰딩거 50주년 기념 모임은 엄숙한 학술회의라기보다는 학술 페스티벌의 성격이 짙다. 생물학, 물리학, 수학, 뇌 행동학 등 다양한 분야 학자들의 모임이라, 깊이있게 논의를 다루면서도 학제간 벽을 뛰어넘어 개성있게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스티븐 제이 굴드 진화생물학자. 2002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하버드 대학 교수로 있었으며 ‘과학 대중화 운동’의 선봉장이다. <인간에 대한 오해> <인간 복제 무엇이 문제인가> <풀하우스> <판다의 엄지> 등의 저서가 유명하다.

제레드 다이아몬드 생리학자. 캘리포니아 의과대 생리학 교수로 있으며 저명한 과학잡지 「네이처」「디스커버」등에 기고하는 저널리스트이며 1998년 퓰리처 상을 수상했다. <총 균 쇠> <제3의 침팬지> 등의 저서가 있다.

스튜어트 카우프먼 생명의 기원과 분자 조직화의 기원을 연구하는 이론 생물학자. 산타페연구소의 교수이며 복잡성 과학을 기업 경영에 응용하는 회사인 바이오스그룹의 발기인이기도 하다. <혼돈의 가장자리> <질서의 기원> 등의 저서가 있다.

만프레드 아이겐 물리학자이며 막스프랑크 연구소장. <미래의 인간과 기술> <생명으로 가는 단계들> 등의 저서가 있다.

루이스 월퍼트 런던 대학의 생물학 교수이자 과학 프로그램 진행자로 명성이 높다. ‘과학은 상식이 아니며, 기술은 과학이 아니다’라는 기치로 과학 대중화 운동에 크게 기여했다. 저서로 <하나의 세포가 어떻게 인간이 되는가> <우울증에 관한 희망의 보고서> 등이 있다.

존 메이나드 스미스 진화생물학자. 영국 서섹스 대학 생물학 연구소 교수. 유럽 진화생물학회는 매년 그의 이름을 딴 존 메이나드 스미스 상을 출중한 업적을 남긴 진화생물학자에게 수여하고 있다. <40억 년간의 시나리오> <생명의 구성> <진화와 게임 이론> 등의 저서가 있다.

에어르스 스자트마리 헝가리의 생물학자. 존 메이나드의 제자로 스승과 함께 <진화에 있어서의 주된 변이> <생명의 기원> 등을 공동 집필했다.

크리스티앙 드 뒤브 벨기에의 세포학자이자 생화학자. 1974년 노벨상을 수상했다. <생명의 진화> <우리의 우주적 기원> 등의 저술이 있다.

로저 펜로즈 옥스퍼드 대학의 수학 석좌교수. 애덤스 상, 대니 헤인먼 상, 1975년에는 스티브 호킹과 함께 에딩턴 메달을, 또 1988년에는 호킹과 울프 상을 수상했다. <황제의 새 마음> <우주 양자 마음> 등의 저서가 있다.

발터 티링 수리물리학 분야의 거장. 현재 빈의 슈뢰딩거 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스콧 켈소 헝뇌 행동학 연구의 권위자이며 애틀랜틱 대학 복잡계 센터의 소장. <인간 행동> <행동 패턴의 조절> 등의 저서가 있다.

헤르만 하켄 이론물리학자로 상승협동학 연구소 소속. <정보와 자기조직화> <뇌 기능의 원리> 등의 저서가 있다.

제임스 케이 환경학자로 몬태나 호크우드 연구소 재직.

에릭 슈나이더 환경학자이며 워털러 대학 교수.

역자 이상헌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는 회퍼의 <임마누엘 칸트>, 폴 데이비스의 <우리뿐인가> , 칼 세이건의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칼 포퍼의 <우리는 20세기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등이 있다.

이한음
서울대학교 생물학과를 나왔으며 많은 과학책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옮긴 책으로는 에드워드 윌슨의 <인간 본성에 대하여>, 이블린 폭스 켈러의 <유전자의 세기는 끝났다>, 조너던 와이너의 <핀치의 부리>, 존 브록만의 <앞으로 50년>, 제임스 왓슨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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