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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이성
719쪽 | A5
ISBN-10 : 8992114117
ISBN-13 : 9788992114110
성과 이성 [양장] 중고
저자 리처드 A. 포스너 | 역자 이민아 | 출판사 말글빛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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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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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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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성, 그 이성적인 본능을 파헤치다

<성과 이성>은 인간의 원초적 욕망 '성'과 그것을 규제하는 '이성'의 의미와 역할을 고찰한 책이다. 광범위한 역사 자료와 법 판결, 문학 작품을 분석하여 성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그것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와 의미를 살펴본다. 성의 사회통제를 비롯해 성의 이면에 감추어진 인간의 욕구를 파헤치며, 현대 세계에서 일어나는 성 문제를 합리적이고 경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 스웨덴까지를 배경으로 성의 의미, 역사적 전개, 종교적 관점, 생물학적 관점과 사회경제적 역할을 살피면서 자위행위, 근친상간, 동성애, 성폭력, 미성년자 성폭력, 포르노그라피 등 현대 사회의 이슈인 섹슈얼리티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성행위를 이성과 지성이 관계된 일로 파악하여 성행위의 경제적ㆍ학술적 측면을 검토하고, 성문제에 관련된 공통의 규범과 관점을 제시한다.

1부에서는 성에 대한 역사와 인류학적ㆍ사회학적 필수 지식을 제공한다. 2부에서는 성의 경제 이론을 설명하고 있다. 3부에서는 성 혁명에 대한 규제적인 측면에서 피임, 낙태, 동성애에 대한 의문점들을 파헤친다. [양장본]

저자소개

지은이 | 리처드 A. 포스너Richard A. Posner
리처드 A. 포스너는 미연방 제7순회항소법원의 판사이며 시카고대학 로스쿨의 교수이다. 미국의 저명한 법경제학자이자 사회비평가이며, 미국 최고의 지식인이라 불리는 그는 1999년 마이크로소프트 독점위반 소송에 임의 중재자로 임명되어 활약했다. 왕성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1995년 󰡐뉴욕 타임즈󰡑 북리뷰의 편집자가 선정한 최우수도서로 뽑힌 <법 실용주의를 향하여Overcoming Law>, 1999년 󰡐타임󰡑 선정 최우수도서이자 2000년 󰡐LA 타임즈󰡑 최우수도서상 후보였던 <미국의 정사(政事): 클린턴에 대한 조사와 탄핵 그리고 재판An Affair of State: The Investigation, Impeachment, and Trial of President Clinton>과 미국 지식인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미국의 지식인들Public Intellectuals> 등이 있다. 국내 번역서로는 <법 경제학Economic Analysis of Law> <대재앙Catastrophe> 등이 있다.

옮긴이
이민아
미국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노틀담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역서로는 <포브스의 투자 이야기> <만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 등이 있다.

이은지
중앙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외국어대학 대학원 통․번역학과를 나왔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역서로는 <돈의 에너지>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1부 섹슈얼리티의 역사

1. 성 과학 이론
성 과학 분야의 발전
성적 자아의 혼란
그 밖의 성 과학 이론

2. 성 풍속도
서구 세계의 성 풍속의 역사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
구교 지배 시대
종교 개혁부터 빅토리아 시대까지
현대의 성 풍속
서구 문화의 성 풍속
비 서구 문화의 성 풍속

3. 성 문제와 법규

2부 섹슈얼리티의 이론

4. 생물학적 성 이론
섹스의 생물학적 기초와 특징
일탈적 섹스의 생물학
결론과 비평

5. 섹스와 합리성
섹스의 효용
섹스의 비용
탐색 비용의 중요성
도시화의 영향
소득과 부
효율적인 성비(性比)
종교와 교육
섹스의 상호보완성

6. 섹슈얼리티의 역사와 경제학
그리스에서의 성과 남색의 제도화
수도원 생활, 청교도주의 그리고 기독교적 성 윤리
스웨덴의 자유방임
성 윤리 혁명의 세 가지 단계

7. 성 문제의 효율적인 규제
성의 도덕성 문제
성 관련 사기행위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
성교육 문제
인구에 미치는 영향
진보주의
근친상간
성적인 규제의 효능
성범죄의 처벌
성적 규제에 관한 정치 경제학

8. 섹슈얼리티의 윤리적 이론
윤리적 이론의 왜곡
기독교적ㆍ자유주의적 성 이론
성과 급진주의자

3부 섹슈얼리티의 규제

9. 결혼과 성생활
결혼에 관련된 법률적 제재
이혼
일부다처제
혼외성교의 제재

10. 피임과 낙태
피임
10대 청소년들의 피임
낙태

11. 동성애
동성애 현상
동성애 관계법과 동성애 결혼
군대에서의 동성애자 차별

12. 법원에서의 성 혁명
그리즈월드 vs 코네티컷과 로 vs 웨이드 재판
바워스 vs 하드윅 재판

13. 예술과 외설, 포르노그라피와 음란물
섹스와 경제
에로틱, 포르노그라피 표현의 역사
포르노그라피의 사회적 영향
처벌의 범위

14. 성폭력
강간
미성년자 성폭력

15. 입양과 대리모
입양
입양의 경제적 문제
동성애와 입양
인공수정과 대리모
우생학과 인구 문제

결론
감사의 글
찾아보기

책 속으로

성에 관계된 유명한 소송 사건 중 최초의 사건은 1965년 판결이 내려진 그리즈월드 vs 코네티컷Grisworld v. Conneticut 사건이다. 코네티컷 주의 헌법은 "약품, 의료품, 의료 기구를 임신을 방지하고자하는 목적에서" 사용하는 모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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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 관계된 유명한 소송 사건 중 최초의 사건은 1965년 판결이 내려진 그리즈월드 vs 코네티컷Grisworld v. Conneticut 사건이다. 코네티컷 주의 헌법은 "약품, 의료품, 의료 기구를 임신을 방지하고자하는 목적에서"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을 범죄자로 규정하였다. 이 법에는 기혼자에 대한 예외 규정이 들어가있지 않다. 이 사건에서 피고는 코네티컷 주의 '가족계획 연맹Planned parenthood League of Conneticut'의 사무국장과 연맹이 피임기구 반대 법의 합법성을 시험하기 위하여 뉴 헤이븐New Haven에 개설한 '산아제한 클리닉Birth control Clinic'의 의료부장 두 명이었다.(본문 502쪽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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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인간의 원초적 욕망- 성, 그것을 규제하는 이성의 의미와 역할을 고찰한 책. - 왜 인간은 다양한 성적 욕망을 갖고 있으며 그것은 어떤 형태로 분출되는가? - 과연 인간의 성행위는 비이성적이고 충동적인가? - 인간의 이성과 법률, 사회적 관...

[출판사서평 더 보기]

인간의 원초적 욕망- 성,
그것을 규제하는 이성의 의미와 역할을 고찰한 책.

- 왜 인간은 다양한 성적 욕망을 갖고 있으며 그것은 어떤 형태로 분출되는가?
- 과연 인간의 성행위는 비이성적이고 충동적인가?
- 인간의 이성과 법률, 사회적 관습은 성을 어떻게 규제해 왔는가?
- 성적 행위에 대한 사회적, 법률적 규제는 비이성적 성 행동을 막을 수 있는가?

미연방 제7순회항소법원의 저명한 판사이고 법경제학자이자 사회비평가이며, 미국 최고의 지식인이라 불리는 리처드 포스너는 이러한 의문에 대해 광범위한 역사 자료와 법 판결, 문학 작품을 분석하여 성행위 각각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그것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와 의미를 고찰했다. 그리하여 현대 세계에서 우리가 부딪치고 있는 성 문제를 합리적이고 경제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성 문제는 다음과 같다.
혼전 성교, 동성애, 일부다처제, 매춘, 강간, 간통, 성희롱과 성차별 부녀자 유괴, 자위행위, 피임, 복장도착, 피임, 낙태, 유아 살해, 포르노그라피, 공공 노출증, 아동 성 학대, 음란물과 포르노그라피.
이러한 성 문제에 대한 시대적 변천사, 각 나라에서의 문화적 의미와 수용도, 계층에 따른 인식, 성 문제를 바라보는 태도, 관습과 법률이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변천되어 왔는지를 살폈다.
현대의 스웨덴의 성 도덕성은 중세와 왜 다른가? 로마 여성은 왜 그리스 여성보다 성적으로 자유스러웠는가? 소득과 부는 성적 도덕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효율적인 피임법의 증가는 왜 섹스의 증가로 나타났는가? 왜 미국의 흑인 남성은 백인 남성보다 콘돔 사용을 덜 하는가? 어떤 나라에서는 정상적인 성 행동이 왜 다른 나라에서는 비정상적인 행동으로 여겨지는가?
저자는 이러한 다양한 질문을 통해 비이성적인 성행위의 의미를 분석하고, 사회가 이러한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도덕적이고 법률적인 규제를 통해 더 건전하고 이성적으로 가기를 희망한다. 물론 인간의 성행위를 법, 사회적으로 규제할 수는 없지만 이성적인 토대를 만들어 사회․문화적 비용(예컨대 AIDS가 증가하면 사회적 비용이 늘어난다)을 줄이자고 주장한다.


■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모두 3부 1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성에 대한 역사, 인류학, 사회학적 필수 지식을 제공한다. 성에 대한 학문의 역사, 인간의 성 습관과 역사 속에 나타난 성의 규제 그리고 섹스를 규제하는 법률을 다룬다.
2부는 성의 경제 이론을 설명한다. 성욕이 일어나는 두 가지 요인인 생물학적 반응과 합리적 사고를 비교하고, 성에 대한 생물학적 접근법과 경제학적 접근법의 유사점을 소개했다. 나아가 사회에서 성 해방을 확대하는 데 필요한 성 비율, 성 규제의 정치적 경제성에 대해 다루었다.
3부는 성 혁명에 대한 규제적인 측면에서 피임, 낙태, 동성애에 대한 의문점들을 파헤쳤다. 또 강압적인 섹스(아동 성폭력, 강간)에 대해 살피고 생식을 섹스로부터 분리시키는 것(입양과 인공수정)의 의미를 살폈다. 즉 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윤리적 경제적 방법을 고찰한 것이다.

◆ 성 과학 이론의 발전
플라톤의 <대화>를 시작으로 프로이트의 성에 대한 이론, 맬서스의 인구이론, 킨제이의 보고서, 미셸 푸코의 <성의 역사> 등 인류의 성행위와 의식에 대한 일련의 저작들과 그 외의 학자들이 성에 대해 다양한 연구를 통해 성에 대한 학문적 과학적 의식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를 살폈다.

◆ 성 풍속도
시간과 문화의 변화에 따른 성 풍속의 다양성을 설명했다. 고대 그리스부터 근대 북미, 유럽, 남미에 이르기까지 서구 세계의 성 풍속을 고찰한 장으로 고대 그리스와 로마, 보수적인 유대 기독교의 종교적 전통, 종교개혁, 빅토리아 시대의 대영제국과 미국의 성 풍속, 20세기의 성 혁명을 차례로 살폈다. 나아가 회교와 현대 아시아 국가, 세계 각지의 원시 문화 속의 성 풍속을 풍부하게 다루었다.

◆ 성 문제와 법규
성문화의 다양성은 필연적으로 성문화에 대한 법적 조치의 다양성을 수반한다. 고대 이래로 법은 부정적인 성행위에 대해 처벌을 해 왔다. 여기에는 사회의 규범에 어긋난 모든 성행위가 법의 의해 처벌받도록 만들어졌다는 것뿐만 아니라 규범에 어긋나지 않는 모든 행위가 허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뜻도 담겨 있다. 예컨대 근친상간은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혐오의 대상이었지만 법적으로 처벌을 받지는 않았다. 이 장에서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매춘, 동성애, 근친상간, 강간 등의 행위가 법적으로 어떻게 처벌을 받고 왜 시대와 국가에 따라 그것이 다르게 받아들였는지를 살폈다.

◆ 생물학적 성 이론
왜 인간은 섹스를 하는가를 생물학적으로 고찰했다. 여성과 남성의 성적 특성, 섹스와 출산의 상관관계, 자녀 양육에서 부모의 역할, 일부다처제의 역사적 의미 등을 해설했다. 그리고 생물학적 관점에서 일탈적인 성행위는 왜 발생하는가, 동성애를 결정하는 유전자가 있는가? 등을 통해 남성의 적극적인 성 전략, 여성의 보수적인 성 전략의 차이를 살폈다.

◆ 섹스와 합리성
성 행동에 대한 실제적인 경제 이론을 제시했다. 성욕이나 성적 선호도가 아닌 다양한 성 풍속의 형태나 빈번함이 어떻게 기회나 억제에 대한 합리적인 반응으로 해석될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 합리적 성 행동 모델은 섹스의 다양한 목적, 섹스 연구에 소요되는 비용, 결혼의 성질, 성 관행과 태도의 중요 결정 요소이다.
인간이 섹스를 함에 있어 가장 합리적인 것은 무엇이며 그것은 얼마만큼의 비용이 드는가를 보여주었다. 여기에는 섹스의 동기와 목적이 있고 비이성적인 성행위가 있다. 이러한 모든 섹스의 사회적 비용을 고찰하고 도시화가 인간의 섹스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도 살폈다. 또 소득의 차이에 따른 섹스의 횟수, 종교와 교육은 섹스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가, 합리적인 섹스를 위한 남녀의 성비는 얼마가 가장 좋은가를 따져보았다.

◆ 섹슈얼리티의 역사와 경제학
부부는 동반자라는 관점에서 성행위와 태도의 변화를 역사적으로 고찰하고 그것을 경제적 관점에서 분석했다. 매춘부, 여성 노예, 소년동성애 등을 고대 그리스부터 중세의 수도원을 거쳐 현대의 자유분방한 스웨덴 성 윤리까지 파헤쳤다. 동성애로 인한 AIDS의 증가, 정상적인 부부관계의 훼손으로 인한 출산율의 감소, 혼전출산율의 증가 등을 다루었다.

◆ 성문제의 효율적인 규제
섹스와 관계된 다양한 사기, 폭력의 문제를 설명했다. 성관련 사기는 전세계적인 현상이며 남자가 가해자이고 여성이 피해자인 형태로 나타난다. 왜 이러한 사기(혹은 기만) 행위가 일어나는지 그것은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예컨대 고대에도 강간이 범죄였는지), 성적 사기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등을 다루었다. 또 성적 범죄는 아동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살피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적, 교육적으로 어떤 장치를 마련해야 하며 이는 정치, 이념적으로 어떤 문제를 유발하는지를 설명했다. 즉 성범죄를 법으로 규제하는 것이 범죄를 줄일 수 있는가를 고찰한 것이다.

◆ 섹슈얼리티의 윤리적 이론
과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성에 관한 윤리를 살폈다. 기독교적 성 이론은 무엇이며 그것은 어디에서 파생되었는가, 청교도는 성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현대 세계에서 기독교적 윤리관은 성 행동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간통, 낙태 등을 바라보는 기독교적 관점과 급진주의자들은 성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등을 살폈다.

◆ 결혼과 성생활
결혼과 관련된 법률적 제재를 다루었다. 이혼에 관한 법률, 재혼에 관한 법률, 일부다처제와 관련된 법률 등을 살폈다. 아울러 혼외성교의 의미, 그것이 일어나는 이유와 처벌, 간음, 매춘의 사회적 의미, 혼외 임신으로 생기는 아이들의 문제도 포함했다.

◆ 피임과 낙태
피임은 과거 인류의 숙제였다. 안전하고 즐거운 성생활을 위해 인류는 피임 방법을 개발해야 했는데 피임법의 하나인 질외사정은 성서에도 기록되어 있다. 이 장에서는 왜 인간은 피임법을 개발해야 했는가를 시작으로 피임에 대한 역사적 고찰, 오늘날의 피임, 10대 청소년들의 피임 행위 그리고 피임에 따른 낙태의 문제를 살폈다. 특히 낙태의 합법화와 불법화, 사회적 비용을 고찰했다.

◆ 동성애
역사 이래로 비난을 받아온 동성애를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동성애는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처벌과 비난을 받아 왔기에 20세기 들어 동성애에 대한 수용은 성 혁명으로 불린다. 그러나 동성애자는 아직도 많은 국가에서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법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차별대우를 받는다. 이 이유는 무엇이며 우리는 동성애자를 받아들여야 하는가? 법적인 대우 역시 개선되어야 하는가를 고찰했다. 또 동성애자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증가한다면 이를 억제하는 규제가 동성애자를 감소시킬 것인가도 살폈다.

◆ 법원에서의 성 혁명
미국에서 발생한 현대의 성문제에 사회문화적인 전환점을 가져온 의미있는 재판을 고찰했다.
1965년 그리즈월드 vs 코네티컷 사건 - 기혼 여성에게 피임기구를 처방한 의사 두 명에게 유죄판결을 내린 사건.
바워스 대 하드윅 재판 - 남성간의 동성애를 법으로 금지하는 조지아 주의 헌법에 대한 재판

이 두 가지 재판을 통해 법은 성을 어떻게 규제하고 있으며 사람들의 성에 대한 관점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를 분석했다.

◆ 예술과 외설, 포르노그라피와 음란물
외설과 음란물을 법은 어떻게 규제를 하고 처벌을 하는가를 살폈다. 그 동안 미국에서 발생한 외설과 음란물에 대한 많은 재판을 고찰하고 그것의 경계는 어디이며 그것들의 역사는 어디까지 거슬러 올라갔는가를 설명했다. 또 수없이 많은 그림들은 어디까지가 예술이고 어디까지가 음란적 표현인가도 따져 보았다. 에로틱한 그림과 누드, 예술 작품과의 차이, 현대에 들어서 보편화된 포르노그라피의 의미를 고찰하고 스트립쇼는 과연 예술인가 음란한 표현인가도 분석했다. 아울러 포르노그라피가 강간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 성폭력
성폭력은 대부분 강간이다. 그러나 이는 복잡한 법률적 문제를 수반한다. 또 성폭력은 강간 이외에도 성희롱, 강간 미수, 동성애 성폭력(주로 남성이 남성을) 등이 있다. 또 강간의 특징, 일반적인 현상, 강간의 목적, 강간을 하는 사람의 심리, 피해자의 심리 상태 등을 다루었다. 신고 되지 않는 강간 범죄가 의외로 많다는 것, 법률이 여성에게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 강간을 법적으로 증명하기가 어렵다는 것 등을 다루었다. 또 성희롱과 성차별은 어떻게 다른 지도 설명했다. 강간이 일어나는 원인을 살피고 처벌의 범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분석했다. 또 사회악으로 볼 수 있는 미성년자 성폭력의 의미, 대처 방법, 법적 제재를 고찰했다.

◆ 입양과 대리모
이 책 전체가 성행위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루었다면 이 장은 성적 행위가 아닌 행동을 설명했다. 즉 성적 행위로 얻을 수 없는 입양을 법률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살펴보고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를 따졌다. 또 인공수정과 대리모의 의미,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찰했다.



이 책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발생하는 성행위의 다양한 모습을 살피고 그것을 결정하는 사회문화적 상황을 살핀 책이다. 저자는 비이성적인 성적 행위가 발생하는 이유로 사회 내의 남녀의 비율, 도시화의 정도, 여성의 사회진출도로 보았다. 즉 위의 세 가지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준으로 개선이 되면 성적 문제는 감소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현대 사회에서 인간의 성행위는 어느 정도 이성적인 판단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인간이 지닌 감정적 측면과 즉흥적인 측면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인간이 성적 행위를 어떤 식으로 표출하느냐는 사회적인 요인에 따라 정해진다. 여기서의 사회적 요인은 성행위를 할 수 있는 기회, 자원, 제재 등을 포함한다.
저자가 인간의 부끄러운 측면인 많은 성적 문제들을 적나라하게 끄집어내고 비판한 것은 성적 문제들이 도덕적, 윤리적, 정치적, 종교적 측면에서 판단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즉 현실적 결과에 의거해 법적으로 처리될 기반을 만들기 위함이다. 성에 관한 무지와 이데올로기, 미신, 편견 등은 성과 관계된 이성적인 판단을 흐리게 만든다. 저자는 성에 관한 이러한 불합리한 행위를 경제적 이론으로 해소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철학, 심리학, 인류학, 여성학, 역사학과 법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성의 의미를 살피고 비이성적인 행위가 바로잡힐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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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 성과 이성이란. | ss**um | 2015.11.25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이성 보다는 성에 관해서 좀 더 포괄적인 이해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아직도 나...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이성 보다는 성에 관해서 좀 더 포괄적인 이해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아직도 나에게 성은 부끄러운 것이며, 감추고 싶은 것이라는 생각이 짙었기에 이 책을 통해서 나의 생각을 좀 틔이고 싶었다. 그러나 나의 그런 다짐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다 읽기까지는 일 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일 년 이라는 시간은 내가 처음 이 책을 읽고자 했던 의의와 내가 얻고자 했던 것들은 이미 퇴색이 되어 버린 후였다. 그랬기에 읽다 만 책을 다시 연결해서 읽는 다는 것은 생각만큼 녹록치 않았다.

     

      이 책을 다 읽기는 했지만,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은 방대한 정보의 바다에서 헤메다 온 기분이다. 광범위하게 펼쳐지는 성에 관한 다양한 이론들은 내 머릿속을 헤집고 다녔기 때문이다. 이 책을 쓴 저자의 직업을 살펴보자면 판사에다 시카코대학 로스쿨 교수이다. 그의 직업만으로 보자면 이 책을 썼다는 것이 의아하게 보일 지도 모르겠다. 그는 이 책이 성이론에만 치중된 다른 책들보다 조금 더 방대한 양이 수록되어 있다고 했다. 학자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 사실에 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서 이론에 관한 책이라고 했듯이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보며 우리의 상황을 통제할 능력을 기르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기를 바랐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는 한 명의 판사로써 미국 사람들, 특히 법정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성에 대한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무지, 편견, 수치심, 위선 등의 감정을 없애버리는 것에 사명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책의 부제목을 보면 '섹슈얼리티의 역사와 이론'이라고 되어 있다. 섹슈얼리티란 단어는 성과 관련된 태도, 관습, 행위 모두를 포함하는 것이라고 했다. 섹슈얼리티의 뜻을 알았다면 어느 정도는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뜻을 감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굵직한 주제를 파악하고 나면 그 다음에 이어지는 세부적인 소주제에 대한 갈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700페이지에 달하는 책 속의 정보를 양껏 흡수하기에는 무리다. 저자도 밝혔듯이 성이론에만 치중된 것이 아니라 많은 자료들을 활용해서 저자가 하고 싶었던 말들을 한껏 뿜어내고 있었다. 그랬기에 나처럼 한쪽으로만 궁금해 하는 독자나 포괄적인 이론에 익숙해져 있지 않는 독자들은 헤멜 수 밖에 없었다. 저자가 무슨 말을 하고 싶어하는지 의도를 파악하기도 전에 수없이 펴쳐놓는 방대한 정보에 기가 꺽여 버릴 수 밖에 없다.

     

      총 3부 1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섹슈얼리티의 역사>,<섹슈얼리티의 이론>,<섹슈얼리티의 규제>로 나뉘어져 있지만 그 안에서도 수없이 갈라지고 쪼개지는 주제 속에서 밑바탕이 없이는 이해하기 힘든게 사실이다. 한 주제 만으로도 깊이 파고 들기까지는 수없는 난관이 나타나기 마련인데, 저자는 너무나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어서 읽기에만 치중하기도 했다. 또한 다루기 거북한 모든 주제들을 서슴없이 다루고 있는 부분에서는 나의 편견이 깨지지 않는 것인지, 이것들을 내가 알아야 하는지 헷갈리기도 했다. 내가 생각했던 단순한 성문제보다 더 문란해지고 문제가 되어 가고 있는 성 문제를 끄집어 내다 보니 거부감이 들었던 것도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성이라고 하면 섹스라고 정의해 버리는 무지에서 탈피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성 문제가 단순히 의식과 교육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요인에 따라 정해 진다는 새로운 개념을 알아가기도 했다. 그런의도로 저자는 껄끄러운 성적 문제들을 적나라하게 끄집어 내고 비판한 것은 획일화된 측면에서 판단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고 했다.

     

     저자의 이론을 내가 간단명료하게 정리하는 것은 불가능 할 것 같다. 여기 저기서 튀어 나오는 생각들을 정리하다 보니 나조차 헷갈려서 우후죽순격으로 저자의 많은 말들을 인용 했지만 여러 학문의 이론을 바탕으로 성의 의미를 살피고 비이성적인 행위가 바로잡힐 수 있기를 희망하는 저자의 생각만 읽어내도 충분할 것 같다. 콩트는 "안다는 것은 예측하기 위한 일이고, 예측한다는 것은 통제하기 위한 일이다"라고 했다. 저자는 콩트의 말에 빗대어 이론을 세우는 것은 반론한 방법을 제안함으로써 사실에 관한 우리의 이해를 넓힌다고 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이론에 관한 책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이 책에 대한 모든 것을 기정화사실로 받아 들이는 것보다 이론과 자신의 생각을 적절히 배분하여 올바른 이성을 확립하는 것이 저저아 의도에 조금이나마 부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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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리적 선택으로서의 성 | pi**de | 2007.07.1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성에 대해 경제학적으로 접근을 하겠다는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약간 의외였다. 이 책에서 경제학 교과서에서 흔히 볼 수 있...

    성에 대해 경제학적으로 접근을 하겠다는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약간 의외였다. 이 책에서 경제학 교과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래프나 수식을 찾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흠 경제학적 접근이라...

    경제학 교과서 서두에 보면 경제학을 정의하는 부분에 이런 부분이 있다. '경제학은 선택에 대한 학문이다.' 이 책은 이런 의미에서 경제학이라는 이름을 차용하고 있다. 또한 경제학의 방법, 변인을 설정하여 모델을 만들고 검증하는 방법을 채용하고 있는데, 즉 개개인의 성에 대한 태도와 선택의 결과로서의 행동을, 개개인이 직면하는 사회, 문화, 환경적 제약 하에서 그 선택을 개인의 비용과 효용에 의해 설명하고 있다.

     

    책이 제시하는 설명은 경제 모델이라는 측면에서 볼때 가설 설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에 수반해야하는 가설의 검증 부분은 주로 역사적 사실과 인류학적 접근에 의존하고 있다. 가령 동성애 행동의 선택에 대한 변인으로 여러 사회, 문화적 환경에 의한 탐색 비용의 크기를 제시하면서, 그 검증은 탐색 비용이 큰 중세의 수도원과 수용소에서의 사례나 상대적으로 그 비용이 적은 소수 민족의 사례들을 통해서 검증을 하고 있다.

     

    책을 만족스럽게 읽기 위해서는 책이 갖고 있는 분명한 한계, 저자 스스로 밝혔듯, 생물학적이나 심리적인 요인들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학적으로 접근해보는 것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데, 이는 여러 성적 일탈 행동들이 어떤 '선택'의 결과라는 것을 언듯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주제인 동성애의 경우, 탐색 비용이 가장 큰 변인으로 제시되는데, 간단히 말해, 여성을 찾기 어려워서 동성애를 '선택'한다는 개념은 충분한 설명이 없다면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 아닐까.

     

    나 스스로도 이 책의 경제학적 분석이 타당함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이 책이 제시하는 많은 성적 일탈 행동의 대부분은 오히려 충동이라든가 병리적 현상의 영향이 더 큰 것이 아닐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이 책이 제시하는 설명 중에서 가장 매력적이었던 것은 책의 전반부에서 다루는 생물학적 접근이기도 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 이 책의 제시하는 '가설'들이 그 검증이 명쾌한 진리나 수리적 명증에 의한 것이 아니라 사례에 의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설명은 그 자체로 부인하기 어려운 것이 많다. 효용이 큰 경우 인간은 행동하고 비용이 큰 경우 인간은 회피한다는 것은 반드시 경제학 만의 진리는 아니기 때문에. 다만 그것만으로는 온전한 설명이 되기에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라는 것이 이 책의 아쉬운 점이라고 할 수 있다.

     

    경제모델의 관점에서 말하자면 경제 모델이 언제나 갖는 두가지 문제, 모델의 합리성과 현실 설명력 및 예측력, 즉 내적 적합성과 외적 적합성의 문제에 대해 말할 수 있다. 이 책을 경제 모델로 보자면 변인과 그 결과 간에 합리적인 설명이 가능하고, 현실을 적절히 설명하고 있으므로 두 문제를 충족시킨 것 같다. 그러나 현실 설명에 있어서 이 모델이 '성'이라는 거대한 주제를 충분히 포괄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러한 해석에 입각한 규제의 개선이 과연 기대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이러한 의문은 경제학 자체의 중대한 가정, 인간은 합리적이다 라는 가정에 대한 의문에서 기인한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성'이 인간의 합리적인 선택의 결과물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예외가 많지 않은가 생각한다. '인간은 과연 합리적인가?' 라는 질문은 경제학에서 문제가 되듯이 이 책의 문제가 된다. 인간의 모든 행동을 합리적 선택의 결과로 보는 것에는 쉽게 동의하기가 어렵다.

     

    *"성과 이성"은 경제학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합리성'에 대한 가정을 을 바탕으로 성과 관련된 인간의 여러 행동들을 '선택'이라는 측면에서 설명하고 그 설명을 바탕으로 규제의 배경, 그리고 그 효용성과 개선할 수 있는 방향들을 제시하고 있다. 방대한 양 때문에 읽기가 어렵지만 관심이 가는 주제를 발췌해서 읽는다면 주제에 대한 사회,문화, 환경적 제약 속에서 인간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 명료한 해석을 접할 수 있다. 단, 저자의 문체는 약간 지나치게 엄밀함을 추구하는 면이 있어서 독서 속도를 느리게 만드는 점이 있다.

  • 법도 중요하지만 | an**theme | 2007.06.10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성이란 주제가 아직까지는 쉽게 얘기를 꺼내기 힘든 것 중 하나다. 특히나 지금처럼 동양적이고 보수적인 문화와 서양의 개방적인 ...

    성이란 주제가 아직까지는 쉽게 얘기를 꺼내기 힘든 것 중 하나다. 특히나 지금처럼 동양적이고 보수적인 문화와 서양의 개방적인 문화가 혼재하며 정확한 정체성을 찾기가 힘든 시기에는 더욱 그렇다. 성이란게 하나의 부문과 관점에서만 바라봐선 독단이기 쉽고 또 말하는 이의 의도와 관계없이 왜곡될 수도 있는 게 요즘이니까.

    작가는 성행위 및 성과 관계된 인간의 행위들이 동물과는 달리 이성과 지성이 관계된 일로 간주하고 사회적 규범과 경제적 제한 그리고 법률적 재제 등과 관련지어 어떠한 형태로 표출되는지 를 설명한다. 특히 경제적인 이론들을 도입해 결혼, 매춘, 동성애, 입양 등 성과 가족제도 전반에 대한 행동을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고대의 일부다처제 사회나 동성애적 취향 등도 주어진 조건에서 어떠한 것을 선택하는지에 대한 경제적 판단과 같은 행위로 분석한다.

    개인에게 있어서 성이란 주제가 이성보다는 감성에 취우치고 사랑이라는게 경제적 판단과는 전햐 다른 범주에 있는 문제이지만 사회 구조적 측면에서 결혼이라는 제도나 성행위 그리고 성적 취향의 표출이라는 형식적인 면에서는 사회 경제적 규범과 제약을 받는 건 어쩔 수 없는 문제가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작가의 이러한 시각은 조금은 애매한 위치에 있다. 엥겔스처럼 가족의 기원을 경제적 기원에 두고 가족관계과 성이라는 것을 매개로 이어지는 인간관계를 분석하는게 아니라 개인의 성적 취향이나 성행위만을 전체적인 사회구조에서 떼내어 경제적 법률적으로 분석하는 점이다. 물론 개인적인 성행위의 판단도 경제적 법률적으로 분석하여 가치를 가지지만 역사성이나 전반적인 사회구조를 외면하고 인종적인 종교적인 구분이 강조된 속에서 잣대를 들이댄 경제적 법률적 시각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단순히 효용이나 기회비용의 차원으로 좁혀 상황 속에서 부딪히는 선택의 문제만으로 바라본다면 성행위나 성범죄 등이 가지는 사회적 문제나 이슈 등은 외면하고 개인적인 성취향에 매몰되어 나무는 보되 숲을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는 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보니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한 가족과 성이 가지는 긍정적인 관계나, 사회적 약자에게 가해지는 성적 폭력 문제,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이 상품화 되고 그속에서 인간성의 존중이나 회복에 관한 고민보다는 선택의 대상으로서의 매춘이나 포르노그라피를 다루고 있지 않나 하는 느낌이다. 그리고 후반부에 동성애를 편견(?)없이 판단하는 논지의 주장을 펼치고 있긴 하지만 과거의 법률적 설명 속에서 다른 범죄들과 동일한 선상에 두고 있다는 뉘앙스를 주는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법률이란게 사회적 담론을 선도해 나가기보다는 진행되어 온 주의 주장을 정리하는 성격이 강하다보니 경제적 방법론을 이용한 신선한 시도였음에도 종교적인 편견이나 인종적인 편견을 느끼게 하는 문장들은 판사인 그의 직업과 미국이라는 그가 속한 사회의 틀에 그도 영향을 받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10여년 전 미국의 성윤리나 도덕 등에 관해 벌써 이땅에도 크게 다르지 않은 문제와 고민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우리 사회가 경제적인 면과 함께 성적인 면에서도 단기간에 서구화로 치닫고 있는 속에서 작가처럼 나름 하나의 객관적인 잣대를 가지고 분석해 보는 시도가 우리에게도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 인간의 삶에서 "성"이라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종족 보존부터 시작하여 연예, 결혼, 육아, 교육등 생활전반과 ...

    인간의 삶에서 "성"이라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종족 보존부터 시작하여 연예, 결혼, 육아, 교육등 생활전반과 가치관 형성까지 많은 부분에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이러한 성에 대해 우리는 많은 교육을 받지 못했다. 많이 나아졌다고는 해도 아직은 폐쇄적인 사회구조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요즘은 성의 생물학, 역사, 풍속도, 사회적 의미등 다양한 분야와 시각에서의 성에 관한 책들이 나오고 있다.
    그 중 "성과 이성"은 성에 대한 법과 경제성에 대해 이론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특히나 책 전반에 걸쳐 성 문제에 대해 경제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우선 1부에서는 성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들을 다루고 있다.
    인류의 성에 대한 여러 학자들의 이론과 다양한 분석, 성의 역사에 따른 풍속도, 성문화에 대한 사회 규범과 법적 조치의 다양성등을 이야기 하고 있다.

     

    2부에서는 성의 경제 이론에 대해 말하고 있다.
    성의 생물학적인 이론부터 시작하여 생물학과 경제학적 접근법의 유사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실제적인 경제 이론을 제시한다. 섹스의 사회비용, 도시화가 미치는 영향, 소득, 종교, 교육등이 끼치는 영향등 실증적인 측면과 성 문제에 대한 규범적인 측면, 윤리적 이론등을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3부에서는 성에 대한 법적인 면과 규제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결혼, 재혼, 일부다처제, 혼외성교, 혼전성교, 피임, 낙태, 매춘, 유아살해, 동성애, 성폭력, 음란물과 포르노그라피등 법적인 제제나 허용으로 인한 사회적 의미나 비용에 대해 서술한다.

     

     

    약 7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은 정말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제목 그대로 성에 대해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어떤 면에서는 지루하고, 또 어떤 면에서는 흥미롭다.
    이 책을 읽고나면 성에 대해서 또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을것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저자가 미국의 판사인만큼 서양의 문화와 그들끼리의 비교가 주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동양의 성문화와의 비교도 상당히 흥미롭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2007. 04. 06 ~ 2007. 04.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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