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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통제의 승부사 사마의(Wisdom Classic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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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쪽 | A5
ISBN-10 : 8960866237
ISBN-13 : 9788960866232
자기통제의 승부사 사마의(Wisdom Classic 9) 중고
저자 자오위핑 | 역자 박찬철 |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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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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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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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라는 호랑이를 길들인 사마의 처세의 진수! 자신을 이기는 자가 최후의 승자가 된다『자기통제의 승부사 사마의』. 중국 관리학 강의의 선두주자이자 중국 매체가 선정한 대륙 10대 강사 중 한 명인 자오위핑 박사가 중국 인문학 강좌의 최고봉인《백가강단》에서 진행한 10회의 강의를 정리한 책으로, 이전에 제대로 접할 수 없었던 사마의라는 인물을 다층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사마의가 그의 나이 30세에 조조에게 등용되어 4대 조씨 일가를 보좌한 40여 년의 행적을 좇아 날카로운 보스와 아둔한 부하직원들을 장악한 관리 비법, 상부의 신뢰를 받으면서도 역모에 성공한 내밀한 전략 등을 오늘날에 맞게 소개한다. 더불어 아낙네의 옷을 선물 받는 굴욕을 당하면서도 실리 없이 군대를 움직이지 않고, 전장에서 승리를 거두고도 왕의 처벌을 바란다는 시를 지을 정도로 언행을 삼갔던 사마의의 처세학을 쉽게 풀어냈다.

저자소개

저자 : 자오위핑
저자 자오위핑趙玉平은 관리학 박사이며, 기업 관리 이론 및 팀장 리더십, 인력 자원과 중국 고전 관리 사상의 전문가이다. 청화대학교, 복단대학교, 성도전자과학대학에서 MBA 과정을 강의하며 연구 활동을 했다. 중국 국영 방송과 북경 TV의 인기 프로그램인 《심리방담》과 《과교관찰》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최근 10년간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중국왕통, 중국노키아그룹, 중국핵공업부, 중국석유그룹, 중국석유화학그룹, 상해대중자동차그룹 등 중국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기업에서 인사 관리 및 소통과 인력자원 관리를 지도했다. 이 책은 중국 국영 CCTV가 고급 지식의 대중화를 모토로 기획한 인기 교양 프로그램 《백가강단》의 저자 강의를 엮은 것이며, 같은 기획으로 《마음을 움직이는 승부사 제갈량》이 국내 출간되었다. 전작 《양산정치》《전통문화와 현대 리더십》《성공적인 매니저의 이미지메이킹》《부하 직원 장려와 육성》《강자보다 더 강해져라》 등은 모두 중국 내 대기업들의 훈련 교재로 사용되어 널리 호평을 받았다.

역자 : 박찬철
역자 박찬철은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졸업. 출판기획사 Culture Map 대표. 중국 관련 문화 콘텐츠를 기획 및 개발 중이다. 지은 책으로 《귀곡자》《인물지》《장부의 굴욕》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마음을 움직이는 승부사 제갈량》이 있다.

목차

서문

제1장. 적의 선택지에 함부로 뛰어들지 말라
단번의 선택으로 국면을 바꾸다
제1책략 ∥ 최고보다는 만족을 택한다
제2책략 ∥ 좋은 선택은 후회를 남기지 않는다
제3책략 ∥ 적이 준비한 선택지는 절대로 택하지 않는다

제2장. 군왕을 모실 때는 호랑이를 옆에 둔 것처럼 하라
이리의 얼굴을 감추고 호랑이를 섬기다
제1책략 ∥ 근면勤하고, 자중謹하며, 인내忍하라
제2책략 ∥ 겸허謙하고, 온화溫하며, 침묵密하라

제3장. 위기와 돌발의 순간에는 지체함과 망설임이 없게 하라
간교한 상대는 뿌리째 뽑아내다
제1책략 ∥ 오래 관찰하고 일관되게 비판한다
제2책략 ∥ 권위에 맞는 문제 해결 방법을 찾는다
제3책략 ∥ 쥐를 이용하여 쥐를 감시한다

제4강. 역풍이 불 때에 오히려 평상심을 지키라
위축된 조직의 사기를 고무하다
제1책략 ∥ 일관된 선택으로 권위를 유지한다
제2책략 ∥ 긍정적인 암시로 부하의 사기를 북돋운다
제3책략 ∥ 감정을 다스려 합리적으로 해석한다

제5장. 절제와 성과로 조용히 경쟁자를 제압하라
조직 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다
제1책략 ∥ 큰소리로 일을 하고 작은 소리로 관계를 맺는다
제2책략 ∥ 사심을 버리고 경쟁자의 성공을 돕는다
제3책략 ∥ 후퇴로써 나아가고 지키면서 공격하지 않는다

제6장. 위로 겸허하고 아래로 단호하여 신뢰를 얻으라
위임받은 권한으로 역경을 헤쳐 나가다
제1책략 ∥ 먼저 소통하고 후에 움직인다
제2책략 ∥ 지혜로 싸우고 힘으로 보완한다
제3책략 ∥ 멀리서 충성하고 가까이에서 존경한다

제7장. 기회가 임할 곳에 먼저 가서 기다리라
기회를 잡기 위해 판을 설계하다
제1책략 ∥ 정치적 연맹으로 내부의 지지를 얻는다
제2책략 ∥ 보스의 성향을 파악해 스타일을 맞춘다
제3책략 ∥ 유형에 맞춰 설득하고 행동에 앞서 동의를 얻는다

제8장. 승기를 잡은 뒤엔 가차 없이 행동하라
위기를 전화해 왕좌의 발판을 삼다
제1책략 ∥ 역전의 순간에는 여지를 남기지 않는다
제2책략 ∥ 안은 조이고 밖으로는 여지를 남겨 둔다
제3책략 ∥ 여론을 조성하여 조직의 동의를 얻는다

제9장. 전쟁에 나가 싸울 때는 부자가 함께해야 한다
자녀교육에도 정성을 들이다
제1책략 ∥ 모범을 보여 좋은 습관을 가르친다
제2책략 ∥ 어머니의 교육이 좋은 성격을 만든다
제3책략 ∥ 경험을 통해 스스로 익힐 수 있게 한다

제10장. 이익으로 범인을 꾀고 가치로 인재를 설득하라
새로운 정국을 안정시키다
제1책략 ∥ 역전(力戰)
제2책략 ∥ 심전(心戰)
제3책략 ∥ 지전(智戰)

부록: 사마의 열전_《진서》〈선제기〉

책 속으로

선택이 노력보다 더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우리의 인생과 사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중대한 요소 중 하나는 결정적인 시기에 정확한 선택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적지 않은 사람들이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여 초조하고 불안해한다. 그렇다면 선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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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이 노력보다 더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우리의 인생과 사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중대한 요소 중 하나는 결정적인 시기에 정확한 선택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적지 않은 사람들이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여 초조하고 불안해한다. 그렇다면 선택을 하는 데 있어 우리가 보고 따를 만한 규율이 있을까? 인생에서 중대한 선택에 직면했을 때 우리는 어떻게 기회를 움켜쥐어야 할 것인가? 이 방면에서 사마의는 아주 탁월한 사람이었다. 아침에 저녁을 장담할 수 없는 격렬한 전쟁이 계속된 삼국시대에 사마의의 모든 선택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최종적인 결과는 사마의의 출중한 지혜와 능력을 증명했다. 16쪽

관리학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칼에서 가장 쉽게 금이 생기는 곳이 칼날이고, 창에서 가장 쉽게 마모되는 곳이 창끝이다. 능력이 뛰어난 핵심 인력일수록 조직에서 가장 쉽게 상처받을 수 있다.”조직의 리더는 칼날을 보호하고 창끝을 보호하듯이 우수한 인재를 보호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많은 리더들이 우수한 인재는 강자이고, 강자는 보호할 필요가 없다고 오해합니다. 사실을 말하자면 우수한 인재는 약자이고, 그들은 커다란 압박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인간관계의 압박이 있고 곧이어 학습의 압박, 성과 목표의 압박, 가정생활의 압박, 감정의 압박 등 수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영웅이 먼저 죽게 되면 아무도 영웅이 되려 하지 않을 것이고, 모범이 망가지면 아무도 모범이 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51쪽

조비와 같은 보스 아래에서는 어떻게 일을 해야 할까요? 육자잠언 중 나머지 세 글자는 ‘겸謙, 온溫, 밀密’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겸’은 겸허하게 자세를 낮추고 오만하게 처신하지 않는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공을 세웠든지 꼬리를 내리고, 절대로 보스를 무시하지 않는 것입니다. ‘온’은 말을 온화하게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이치에 맞아도 결코 얼굴을 붉히거나 자극적인 말을 하지 않고 나지막이 말하는 것입니다. ‘밀’은 비밀을 지키고, 할 말이 있으면 비공개로 하는 것입니다. 보스가 무슨 말을 하든 다른 사람에게 이를 말하지 않고 멋대로 전파해서는 안 됩니다. 사마의는 ‘겸’, ‘온’, ‘밀’이라는 세 글자에 기대어 아주 적절하게 처신을 했습니다. 78쪽

우리는 언론의 자유를 말하지만 언론이란 것이 필요한 이유는 발표하기 위함이지 발산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배설하기 위한 것은 더욱 아닙니다. 이것은 중요한 구별입니다. 사마의는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매우 신중했습니다. 그는 장기간 최고 통치자 주변에서 일하면서 한 차례 의심과 시기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당연히 신중하게 말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었습니다. 『삼국지』, 『진서』 및 『자치통감』에 있는 많은 자료를 보면 사마의가 그의 관직 생활에서 개인의 감정이나 자신의 대우에 관해 결코 이야기한 적이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설령 업무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에도 비교적 겸손한 태도로 요지만 간략하게 언급할 뿐 개인적 감정은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153쪽

“사람은 천 일 동안 한결 같이 좋을 수 없고,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백 일 동안 붉게 피지 않는다. 人無千日好 花無百日紅.”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아름다운 꽃도 백일이 지나면 시들기 마련이고, 잘나가는 사람이나 열렬한 관계도 시간이 지나면 식기 마련인 것입니다. 순조로운 상황에서는 물론이고 역경에서도 잘 적응해 내는 것이 처세입니다. 여름을 보내는 것처럼 겨울도 잘 보낼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를 잘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 주변에는 이런 사람이 있습니다. 특히 젊은이들은 뜻을 이루어 득의만면할 때는 의기양양하지만 일단 좌절과 곤란을 만나면 낙담하여 기운을 잃고 일어나지 못합니다. 이는 모두 잘못된 것입니다. 큰일을 하려면 역경이라는 시험을 거쳐야 합니다. 강철은 뜨거운 불 속에서 단련되어 나옵니다. 눈부시고 아름다운 꽃도 거름 속에서 피어납니다. 인간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역경의 시험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232쪽

모든 팽창이 수반하는 것은 평가절하입니다. 통화팽창 즉 인플레이션이 초래하는 것은 화폐의 평가절하이고 사람의 마음이 팽창하는 것은 행복감의 평가절하입니다. 그러면 현실 생활에서 권력과 자원을 장악하거나 지명도가 높은 사람이 어떻게 자신의 팽창을 제어할 수 있을까요?
가장 효과적인 것은 자신의 욕망을 절제하는 것입니다. 결과물이 불만족스럽더라도 과거 아무것도 없던 때를 떠올리면서 처음의 행복감을 돌이켜 맛보는 것입니다. 이를 “있을 때는 항상 없을 때를 생각하고 눈앞의 즐거움을 평가절하하지 말라. 인생에서 매사를 처음 본 듯 대하면 행복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날들이 시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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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승자가 되는 유일한 처세법은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기회를 실리로 만드는 인내와 절제의 성공학 삼국지의 많은 영웅호걸 중에서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인물은 단연 제갈량이다. 삼고초려는 인재 발굴의 전형적인 미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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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가 되는 유일한 처세법은 자기 자신을 다스리는 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기회를 실리로 만드는 인내와 절제의 성공학


삼국지의 많은 영웅호걸 중에서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인물은 단연 제갈량이다. 삼고초려는 인재 발굴의 전형적인 미사여구가 되었으며 적벽대전의 동남풍 일화는 제갈량을 신화화했다. 반면 삼국지 끝자락에 등장해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쫓다’라는 굴욕적인 고사의 주인공이 된 사마의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한국인은 드물다. 하지만 사마의는 제갈량이 행한 다섯 차례의 북벌을 모두 막아냈고, 그의 일가는 4대에 걸쳐 조조 일가를 보좌하면서 단 한 차례도 핵심 인사에서 제외된 적이 없었으며, 마지막엔 쿠데타에 성공해 삼국을 통일한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우리는 자신을 신뢰하는 보스 밑에서 아랫사람의 존경과 동료들의 지지를 받으며 일했던 제갈량과는 달리, 차갑고 냉철했던 조조에게 기용되어 끊임없는 견제 속에서 일했던 사마의의 업무환경을 유심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한편으로는 일과 임무를 생각해야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인간관계와 주위 여론을 생각해야 하는 현대인의 냉혹한 생존 여건과 매우 흡사하기 때문이다. 《자기 통제의 승부사 사마의》(위즈덤하우스 刊)는 중국 관리학 강의의 선두주자인 자오위핑 박사가 중국 인문학 강좌의 최고봉인 〈백가강단〉에서 진행한 10회의 강의를 정리한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아낙네의 옷을 선물받는 굴욕을 당하면서도 실리 없이 군대를 움직이지 않고, 전장에서 승리를 거두고도 왕의 처벌을 바란다는 시를 지을 정도로 언행을 삼갔던 사마의의 처세학을 쉽고도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사마의를 통해 참고 감추는 자기 절제의 미학이야말로 견제하는 상사와 하극상을 보이는 부하 직원, 고자질하는 동료들로 둘러싸인 냉혹한 업무 환경에서 살아남는 중간관리자의 생존술임을 강조한다.

중국 인문학 강좌의 최고봉 〈백가강단〉의 사마의 명강의
대륙 10대 강사 자오위핑에게 배우는 고전적 자기계발


이중텐의 삼국지 강의를 필두로 중국 전역을 인문학 열풍으로 들끓게 한 《백가강단》은, ‘고급지식의 대중화’를 모토로 기획한 인기 교양 프로그램이다. 배우 유덕화가 40시간 연속 시청한 것으로도 유명한 《백가강단》은,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화두 선택과 깊이를 잃지 않은 전문 지식의 향연으로 평범한 대학생과 유수 기업의 CEO가 동시에 애청하는 방송이 되었다. 전국시대의 제자백가와도 같이, 동양 고전의 성지인 중국 본토에서 공인된 학자들이 펼치는 수준 높은 강연은 별다른 고민 없이 선택해도 높은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고전 길잡이라 할 만하다. 우리 서점가에는 각기 전문 분야에 치우쳐 고전의 맥락을 평면적으로 이해하고 일차적인 교훈을 나열하는 해설서가 적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중국 매체가 선정한 대륙 10대 강사 중 한 명인 자오위핑 박사의 사마의 강연은 이전에 제대로 접할 수 없었던 사마의라는 인물을 다층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책은 사마의가 그의 나이 30세에 조조에게 등용되어 4대 조씨 일가를 보좌한 40여 년의 행적을 좇아 날카로운 보스와 아둔한 부하직원들을 장악한 관리 비법, 전장에서 섣불리 패를 보이지 않고 승기를 얻는 절제의 전술, 상부의 신뢰를 받으면서도 역모에 성공한 내밀한 전략을 오늘날에 맞게 소개한다.
원전으로 만나는 사마의 열전

《진서》〈선제기〉를 통해 생생하게 만나는 사마의의 관리술과 처세술

책의 옮긴이 박찬철은 《귀곡자》《인물지》《장부의 굴욕》 등 국내에 생경한 중국 고전을 소개해, 대륙을 호령한 영웅호걸들의 필승 전략과 인사관리 지혜, 고난을 이기는 처세를 안내한 바 있는 중국 고전 전문가다. 책은 원서에 수록되지 않은 《진서》〈선제기〉를 별도로 수록, 원전을 읽는 재미와 상대적으로 과소평가되었던 사마의를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 ‘사마팔달’로 유명한 사마 가의 자녀교육의 비법과 위로는 겸허하면서도 아래로는 단호했던 사마의의 관계술 등 해설서에서는 쉽게 가늠하기 어려웠던 세밀한 관리 요소들을 원전의 생생한 기술을 통해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사마의 처세 잠언
- 한 조직에 두 명의 보스는 있을 수 없다.
- 사람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을 할 때 약점을 잡히기 쉽다.
- 능력이 뛰어난 핵심 인력일수록 조직에서 가장 쉽게 상처받는다.
- 뛰어난 사람은 가치관으로 관리하고, 보통 사람은 제도로써 관리한다.
- 타인에게 영합하더라도 처신의 기본 원칙을 버려서는 안 된다.
- 성공에 가까웠을 때 위험이 가장 크고, 형세가 좋을 때 잘못을 범하기 쉽다.
- 성공하려면 반드시 누군가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
- 모든 중대한 실패는 결국 용인의 실패이다.
- 위엄이 덕성보다 높으면 반드시 화근이 뒤따른다.
- 다른 사람이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받아들일 때에야 비로소 리더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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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 김성환 님 2014.02.26

    첫 번째는 정서로 리드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정서와 직관에 의해 생활합니다. 좋아하는 일은 하고 좋아하지 않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단지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일만 수행할 수 있습니다.두 번째는 머리로 리드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논리와 판단력이 있어서 일을 할 때 이해분석을 잘하여 이익은 따르고 해되는 것은 피하며, 심기와 지략이 있는 사람입니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세 번째는 마음으로 리드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신념과 이상을 가지고 있어 일을 할 때 가치관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응당 해야 할 일을 하고 설령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해야 할 일을 했으니 후회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설령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해도 가야

  • 김성환 님 2014.02.26

    이익으로는 보통 사람의 지지를 얻고, 가치로 뛰어난 사람의 지지를 얻는다

  • 김성환 님 2014.02.26

    절편법

회원리뷰

  • 자기 통제의 승부사 사마의- 최후의 승리를 일궈낸 사마의의 행동철학..-------------------------------...
    자기 통제의 승부사 사마의
    - 최후의 승리를 일궈낸 사마의의 행동철학..
    -------------------------------------------
    삼국지는 참 오묘한 책이다.
    수많은 등장인물이 그러하고,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상호작용이 그러하며,
    마지막엔 엉뚱한 인물이 모든 과실을 차지하게 되는 결과라
    어린시절엔 뭐 이런 결론이 다 있는가 허탈하기도 했다.
    그 여파로 삼국지를 게임으로 하게 되면 유비를 꼭 선택해
    통일을 일궈냈었지만..

    사마의.
    유비, 관우, 장비, 제갈량, 조조, 조운, 방통 등등..
    수많은 삼국지의 인물들에 가려 그리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으나,
    삼국지의 후반부는 거의 그의 독무대라 할수 있을정도의
    엄청난 인물. 후대에 그 아들,손자에 의해 삼국은 다시 통일되고,
    (곧 분열되지만..) 진 나라의 시초가 된 인물.

    조조라는 걸출한 인물과 대를 잇는 조위 정권의 감시와 통제 속에서
    어떻게 최고 권력에 이르러 새로운 왕조 개창을 이룰수 있었는가에 대해
    이 책은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설명해 주고 있다.

    본디 강의 내용을 정리한 터라, 각 사례별 행동철학을
    하나씩 구분해 설명해주고있는데,
    전반부는 참아야만 했던 시절(조조-조비-조예)의 이야기이고,
    후반부는 실제 대권을 잡아야 했던 시절(조방) 의 이야기이다.
    스스로를 억누르고 참아내며 갈고 닦았던 사마의는
    마침내 조직에 꼭 필요하면서도 신뢰를 받는 인물이 된다.
    약해진 조위정권에 있어 사마의의 존재는 커질수 밖에 없었고,
    그의 경쟁자들은 스스로 도취되어 무너져내렸으며,
    마지막 조상과의 경쟁에서 승리하여 위나라의 대권을 거머쥐게 된다.

    그리고 본인 이외에 아들인 사마사/사마소 형제의 행동철학과,
    그 형제를 훈육한 이야기까지.
    사마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로 그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 준다.

    삼국지를 사랑하는 수많은 이들에게 사마의라는 인물을 좀더 객관적으로 바라볼수 있게
    잘 정리된 그러한 책으로 보인다.
    나같은 삼국지 매니아에겐 필독서로 권하고 싶다.
  •   후한 말기 황건적의 난으로 시작된 혼란은 조조, 손권, 유비의 시대를 거쳐 사마의의 진으로 통일되었다. 나눠어...
     

    후한 말기 황건적의 난으로 시작된 혼란은 조조, 손권, 유비의 시대를 거쳐 사마의의 진으로 통일되었다. 나눠어졌다가 다시 합쳐지는 것이 중국 역사의 큰 흐름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준비된 영걸이 아니고서는 그런 대임을 소화하기 어려울 것이다.

      삼국 시대의 기라성 같은 영웅들 속에서 사마의가 마지막 승리자가 된 것은 단지 우연일까? 아니면 그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시대가 요구하는 능력이 있었던 것인가. 이 책은 사마의가 가진 장점을 하나하나 끄집어내어 소개하고 있다.

     때를 기다릴 줄 알고, 기회가 나타나면 과감하게 쟁취하고, 하지만 무엇보다, 그는 자식교육에서도 성공한 가장이었다. 지금도 사회지도층의 가정에서 별나라에서 온 듯한 사고를 해맑은 언어로 표현하여  대중들을 실소케 하는 자제들이 손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역사는 역사의 교훈을 기억하지 못하는 자를 같은 방법으로 징계하는 듯하다. 맑스가 말한 바 대로 한 번은 비극으로, 한 번은 희극으로 반복되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증국번 가문은 아직도 중국 내에서 존경 받는 가문으로 남아있다는데, 사마염의 진은 얼마가지 못하고 무너졌다. 가남풍 때문이라고 보기에는 남자들의 무능이 도드라져 보인다. 하지만 뒷일이야 후대의 책임이라 할 것이고 삼국지의 대표 천재 제갈공명과 일진일퇴의 호각지세를 이룬 사마의를 누구도 허투로 지나칠 수는 없을 것이다.

     
     사마의는 본디 큰 뜻을 품고 있어서 자신의 아들이 믿을 수 있는 후계자가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때문에 아주 일찍부터 독서를 중시하는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이전에 관직을 잃고 실의에 빠져 집에 머무를 때에도 아이들과 함께 낮에는 검술 연습을 하고 밤에는 책을 읽으면서 천하의 대사를 토론하는 등 두 아들의 기량 향상을 감독하였습니다. (284p)
  • 사마의 ..   아니 이순신, 나의 맨토는 불멸, 이순신 장군이다 호는 여해, 너로 하여금 사람들이 은혜...
    사마의 ..
     
    아니 이순신, 나의 맨토는 불멸, 이순신 장군이다 호는 여해, 너로 하여금 사람들이 은혜를 입을 것이다. 라는 그이 이름, 순한 신하, 그렇게 삶을 사신, 단 하나의 영웅 이순신, 그의 삶은 백성을 향한 희생이였고, 자신의 일을 향한 주저 없음이였고,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자신의 자리에 선 그 자체였다. 그러나 지금 난 잠시 영웅 불멸 이순신을 내려 놓고, 자신을 위한 자신의 가족을 위한 노력의 귀재, 능력과 승리와 성공을 누린 사마의를 손에 잡았다. 그는 삼국지 연의에서 제갈공명과 비유되며 간악하고 간사하며 간교하고, 제갈공명에 벌벌 떨지만 제갈 공명을 막아 내고, 조조의 휘하에서 살아남았으며 조조의 후손이 새운 나라에서 자신의 후손들이 나라를 새우게 하는 조조 보다 더 뛰어난 인물일 것이다.
     
    그는 대대로 귀족 집안이였고, 뛰어난 머리와, 뛰어난 능력과, 자기 통제로 위험을 하나하나 넘어서고, 조조 일가 3대의 신하로 살았으며, 그의 아들들 또한 뛰어나 끝내는 위를 없애고. 진으로 삼국을 통일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난 모르겠다. 난 나의 일에서 나의 주위 사람과의 관계에서 나의 삶에서 이순신 만한 분은 없다. 그러나 난 이순신의 능력도 없으며 그의 마음도 쫓아 갈 만한 의지도 없으며, 사마의 능력에 없으며, 그와 같은 빠르고 단호하며 완벽하게 자신을 보호하는 의지로도 살아갈 만큼 강하지 못하다. 난 줄곧 나를 희생하나 그만큼의 댓가를 바라고, 그 댓가가 없다면 내 스스로 무너져 내리는 그러한 마음의 자세를 갖고 있다.
     
    난 내가 아직 이순신처럼, 모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되기를 위해 힘을 쓰지만, 버림받지 않고 살아 남기 위해서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뱀보다 간교한 능력을 갖기를 바란다. 하지만 내가 갖게 될 앞으로의 40세부터 50세까지의 내 10년 간 삶에서 난 과연 얼마나 성장하며 어떻한 삶을 살아 갈까. 내 아내와 내 아들 혹은 없을 것 같은 내 딸이 앞으로 10년 뒤에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지금 2014년 2월 1일 .... 난 앞으로 이순신을 지향하며, 사마의의 능력을 키우며 2024년 50세를 향한 첫 발을 다시 내어 딛는다.
     
  • 사마의(179-251)의 자는 중달, 하남성 하내군 온현 효경리 사람이다. 위촉오 삼국시기 위나라의 걸출한 정치가이자 군사가이...
    사마의(179-251)의 자는 중달, 하남성 하내군 온현 효경리 사람이다. 위촉오 삼국시기 위나라의 걸출한 정치가이자 군사가이며 서진 왕조의 기반을 닦은 인물이다. 일찍이 조위의 대도독, 태위, 태부를 역임했고, 위나라 3대(조조, 조비, 조예)를 보좌한 고명대신으로 후에 위나라 조정의 전권을 장악한 권신이 된다.
     
    중국 고전 관리학의 전문가 자오위핑의 《자기 통제의 승부사 사마의》(위즈덤하우스 刊)는 중국 인문학 강좌의 최고봉인 '백가강단'에서 진행한 10회 강의를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역사서 『자치통감』, 『삼국지』, 『진서晉書』 「선제기先帝記」와 소설 『삼국연의』와 『서유기』등을 언급하면서, 삼국지에서 단지 제갈량(181-234)의 신출귀몰한 전략을 돋보이기 위해 망가지던 조연으로만 알던 사마의의 진면목을 드러내고 그의 처세의 지혜를 정리하고 있다. 또한 중국식 관리학 개념으로 '버섯 책략'이나 '고슴도치 법칙' 등 재미난 이론들도 소개된다.
     
    사마의는 삼국지 94회에서야 뒤늦게 등장한다. 사서에 의하면, 231년 기산 전투에서 두 고수가 만나 대결을 펼쳤을 때, 제갈량의 나이는 50세, 사마의의 나이는 52세로, 사마의가 제갈량보다 두 살 많았다. 그런데 삼국지를 읽은 우리는 제갈량의 공성계만 기억하고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놀라 달아나게 하다’라는 기산 전투의 명장면만 떠올렸지 공명의 적수인 중달의 전략과 전술에 대해선 관심을 가지지 않은 게 대부분이다. 그러나 사마의는 제갈량이 행한 다섯 차례의 북벌을 모두 막아낸 대단한 군사전략가였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중간 중간, 저자는 '중달의 잠언'이라는 코너를 통해 사마의의 처세학과 관리학의 진수를 알기 쉽게 정리해준다.

    "이상 행위의 배후에는 반드시 예상치 못한 비밀이 있다."
    "최고를 추구하는 것은 오히려 최고의 적이다."
    "자신을 이해하면 분별력이 있는 자이고, 자신을 받아들이면 정신이 맑은 자이고, 자신을 인정하면 용기 있는 자이다."
    "성공에 가까웠을 때 위험이 가장 크고, 형세가 좋을 때 잘못을 범하기 쉽다."
    "사람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을 할 때 약점을 잡히기 쉽다."
    "칼에서 가장 쉽게 틈이 생기는 곳이 칼날이고, 창에서 가장 쉽게 마모되는 곳이 창끝이다. 능력이 뛰어난 핵심 인력일수록 조직에서 가장 쉽게 상처받을 수 있다."
    "뛰어난 사람은 가치관으로 관리하고, 보통 사람은 제도로써 관리하고, 소인배는 사람을 시켜 지켜보게 한다."
  • 사마의는 제갈량과는 달리 냉철한 머리, 정확한 판단, 남다른 식견, 모략에 기대어 정치 투쟁 속에서 승리를 쟁취했다. 그에...
    사마의는 제갈량과는 달리 냉철한 머리, 정확한 판단, 남다른 식견, 모략에 기대어 정치 투쟁 속에서 승리를 쟁취했다. 그에게도 보통의 사람처럼 사심과 잡념이 있었고, 개인적 욕망과 권력에 대한 야심이 있었다. 사마의의 일생을 읽는 것은 우리와 같은 보통 사람들에게 깨우침과 본보기를 더 많이 보여준다. 왜냐하면 우리의 내심에는 사심, 잡념뿐만 아니라 욕망과 야심이 포함되어 있고, 오늘날처럼 유혹으로 가득한 시대에는 어떻게 자신의 내심세계를 잘 관리할 것인가가 우리 모두 직면한 커다란 과제이기 때문이다. - 자오위핑의 서문 중에서
     
    제갈량이 죽자 이후 촉나라는 위나라로 진격하지 못했다. 덕분에 위나라는 외부에서 오는 압력은 약해졌지만 그 대신 내부에서 동란이 일어났다. 239년, 사마의는 어명을 받고 관중을 지키러 가게 되었는데 도중에 낙양으로 돌아오라는 명제의 호출을 다섯 번이나 받았다. 사마의가 급히 낙양에 이르니 명제 조예의 병이 시각을 다투고 있었다. 조예는 사마의의 손을 잡고 여덟 살 난 태자 조방曹芳을 보며 후사를 당부했다. 

    조예가 죽자 태자 조방이 즉위했는데, 그가 바로 소제少帝이다. 사마의는 문무를 겸비한 비범한 인재였다. 조조가 집정할 때 둔전제를 시행했고, 조조의 아들 조비가 헌제를 폐위시킬 때도 여러 가지 계책을 내놓는 등 큰 공을 세워 조비의 신임을 얻어 군정 대권을 쥐었다. 반면에 조상은 아무런 재능도 없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황제의 종실이라는 것만을 믿고 사마의를 밀어내고 조정 대권을 독차지하려고 했다.
     
    "사람은 천 일 동안 한결 같이 좋을 수 없고,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백 일 동안 붉게 피지 않는다. 人無千日好 花無百日紅"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아름다운 꽃도 백일이 지나면 시들기 마련이고, 잘나가는 사람이나 열렬한 관계도 시간이 지나면 식기 마련인 것입니다. 순조로운 상황에서는 물론이고 역경에서도 잘 적응해 내는 것이 처세입니다. 여름을 보내는 것처럼 겨울도 잘 보낼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를 잘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 주변에는 이런 사람이 있습니다. 특히 젊은이들은 뜻을 이루어 득의만면할 때는 의기양양하지만 일단 좌절과 곤란을 만나면 낙담하여 기운을 잃고 일어나지 못합니다. 이는 모두 잘못된 것입니다. 큰일을 하려면 역경이라는 시험을 거쳐야 합니다. 강철은 뜨거운 불 속에서 단련되어 나옵니다. 눈부시고 아름다운 꽃도 거름 속에서 피어납니다. 인간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역경의 시험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 '위기를 전화해 왕좌의 발판을 삼다' 중에서
     
     
    당연히 사마의는 조상이 조정 대권을 쥐고 흔드는 것을 좋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중풍에 걸려 어쩌지 못한다며 아예 정사에 관여하지 않고 집에서 쉬면서 암암리에 다른 계획을 꾸몄다. 조상은 사마의가 꾀병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들었다. 마침 심복 이승李勝이 형주자사로 부임하게 되자, 사마의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척하면서 병의 진위 여부를 알아보게 했다. 이승이 사마의의 집에 가보니 여종이 떠먹이는 죽을 질질 흘리며 수염과 옷을 적시고 있었다. 이승은 68세의 사마의가 머리를 플어헤치고 침상에 누워 숨결조차 미약한 모습을 보고 그만 속고 말았다. 그는 돌아와 조상에게 이를 보고했다.

    이를 듣고 조상은 사마의를 더 이상 경계하지 않았다. 새해가 되자, 소제는 전례대로 제사를 지내러 고평릉高平陵으로 갔는데 조상과 조희도 따라갔다. 조상 등이 황제의 어가를 모시고  고평릉을 향해 멀리 떠나가자, 사마의는 아들 사師와 소昭를 불렀다. 심복 군대들을 거느리고 가서 황태후의 명령이라고 하면서 성문을 닫고 무기고를 점령했다. 또한 조상과 조희의 군영을 접수하고 그들 형제의 직무도 해제시켰다. 사마의의 탈권奪權이 성사되는 순간이다.
     
    이 책은 자오위핑 박사가 인문학 강좌의 인기 프로그램인〈백가강단〉에서 진행한 10회의 강의를 정리한 것이다. 저자는 아낙네의 옷을 선물받는 치욕을 당하면서도 실리 없이는 군대를 움직이지 않았고, 승리를 거두고도 왕의 처벌을 바란다는 시를 지을 정도로 언행을 삼갔던 사마의(179~251년)의 처세학을 쉽고도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선택이 노력보다 더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우리의 인생과 사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중대한 요소 중 하나는 결정적인 시기에 정확한 선택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적지 않은 사람들이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여 초조하고 불안해한다. 그렇다면 선택을 하는 데 있어 우리가 보고 따를 만한 규율이 있을까? 인생에서 중대한 선택에 직면했을 때 우리는 어떻게 기회를 움켜쥐어야 할 것인가? 이 방면에서 사마의는 아주 탁월한 사람이었다. 아침에 저녁을 장담할 수 없는 격렬한 전쟁이 계속된 삼국시대에 사마의의 모든 선택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최종적인 결과는 사마의의 출중한 지혜와 능력을 증명했다. - '단번의 선택으로 국면을 바꾸다' 중에서
     
     
    우리의 생활에서 마주치는 대부분의 문제는 선다형이다. 점심을 짜장면으로 할지, 아니면 짬뽕으로 할지 또는 맥주 안주로 치킨을 주문할지 아니면 골뱅이로 할지 등등. 단지 하나의 선택만 있고 하나의 출구만 있다면 우리가 근심할 일도 없을 것이다. 삼국지의 내용을 빌어 선택을 잘하는 방법을 배워보자.
     
    삼국지 전반부의 클라이막스는 '적벽대전'이고, 후반부의 클라막스는 '육출기산六出祈山'이다. 신묘한 계책을 가진 제갈량은 기산을 정벌코자 여섯 차례나 출정하면서 예전에는 미처 만나지 못한 강력한 적수를 만난다. 바로 하남성 사람 사마의로 후에 위를 멸하고 서진西晉을 세운다.
     
    228년 봄, 위나라 군대 15만은 흙먼지를 일으키며 서성현으로 몰려오고 있었다. 이에 공명은 깃발을 모두 숨기고, 성문을 활짝 열고, 각 문마다 스무 명의 병사를 백성으로 분장시켜 물을 뿌리고 길을 쓸도록 하라는 군령을 내렸다. 더구나 함부로 나다니거나 큰 소리를 내는 자는 참한다고 했다. 촉군은 모두 공포에 떨었다. 서성에는 2,500명의 병사뿐이었기 때문이다.
     
    사마의의 부대가 성 아래 도착해 깜짝 놀라고 만다. 사마의는 제갈량이 성문을 모두 열고 망루에서 거문고를 탈 줄이야 꿈에도 생각 못했다. 이때 그는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즉 '성에 들어갈 것인가 말 것인가?' 성공한다면 제갈량을 생포할 수 있지만, 매복이 있다면 오히려 상대에게 생포되고 만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똥 마려운 개처럼 어쩔 줄 몰랐다.
     
    한편, 계략 같지도 않은 전술을 펼치는 제갈량은 무슨 똥배짱인가 말이다. 공명은 믿는 바가 있었다. 의심이 많은 사마의의 성격을 이미 간파했기에 상대의 심리를 역이용한 책략이었다. 절대로 사마의가 무작정 성 안으로 진입하지 않으리라는 치밀한 계산을 먼저 해놓고 있었던 것이다.
     
    관리학에는 "비정상적인 행위의 배후에는 반드시 예상하지 못한 비밀이 있다"라는 말이 있다. 직장에서 평소에 늘 미적지근하던 사람이 하루는 얼굴에 웃음을 띠고 다가와서 어깨동무하면서 친한 척 한다면 거기엔 분명 어떤 문제가 있음을 시사하는 행동인 것이다. 사마의는 이런 관점으로 제갈량을 본 것이었다. 따라서 사마의는 전군을 철수했다.
     
    자, 사마의는 얻은 게 아무 것도 없었을까? 사마의가 성에 침입해 제갈량을 생포했다면 100점, 만약 매복에 걸려 패한다면 0점일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마의는 90점 답안을 선택했던 것이다. 성에 들어가지 않고도 상대를 압박해 철군시키고 잃어버린 땅을 회복하면 만족할 만한 결과였다. 관리학에선 이런 원칙을 "최고를 추구하는 것은 오히려 최고의 적이다"라고 말한다.
     
    그렇다고 공명같은 고수가 아무에게나 이런 초식初式을 사용하지 않는다. 상대가 하수인데 이런 식으로 대응했다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공성계를 통해 우리는 사마의가 두 가지 중요한 책략이 있었음을 알수 있다. 첫째는 최고보다는 만족을 선택하는 것이고, 둘째는 후회 없는 선택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는 사실이다.
     
    사마의가 진짜 제갈량과 대결을 펼친 것은 3년 후인 231년 봄이었다. 당시 제갈량은 50세, 사마의는 52세였다. 제갈량이 기산으로 출병하자 사마의도 긴급히 대군을 이끌고 기산 부근에 이르러 싸울 준비를 했다. 그의 전략은 집중의 원칙으로 우세한 병력을 집중해 상대를 섬멸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곧장 제갈량의 군영이 있는 기산으로 돌진했다. 제갈량은 사마의의 총출동을 보고 상대의 약한 곳을 공격하는 피실취허避實就虛의 책략으로 상규로 달아났다.
     
    이에 사마의는 신중한 제갈량의 성품을 알기에 서둘러 상규로 내달렸다. 당시 장군들은 적들이 이미 도착했으므로 가봐야 헛일이라고 만류했지만, 그는 제갈량이 전투를 하지 않고 영채부터 세우려고 많은 시간을 허비할 것이므로 조금만 빨리 간다면 적시에 도착하는 것이라고 독려했다. 그의 판단은 옳았다. 제갈량의 장점인 신중함이 지나치면 이는 결점이 되고 만다. 그는 '장점을 보고 약점을 잡아낸다'는 책략으로 제갈량을 제압했다.
     
    두 번째 전투에서 농서 지역의 보리를 보호하는 목적을 이루었고, 세 번째 전투에선 버티기로 군량미가 바닥난 공명을 쫓아내는 목적을 달성했다. 마지막 단계에선 무리하게 추격전을 펼치다 제갈량의 계략에 걸려 장합 장군을 잃게 된다. 이 전투의 종합 성적은 우수한 편이다. 사실 제갈량은 당시 대권을 장악하고 위로는 황제의 신임과 아래로는 백성들의 지지를 받아 조직 내부가 강하게 단결되어 있었다. 이에 반해 사마위는 위로는 황제의 시기와 아래로는 부하들의 불복, 그리고 주위 사람들의 고자질로 힘든 상황이었다.
     
     
    관리학에 이런 말이 있다. "칼에서 가장 쉽게 금이 생기는 곳이 칼날이고, 창에서 가장 쉽게 마모되는 곳이 창끝이다. 능력이 뛰어난 핵심 인력일수록 조직에서 가장 쉽게 상처받을 수 있다" 조직의 리더는 칼날을 보호하고 창끝을 보호하듯이 우수한 인재를 보호할 줄 알아야 한다. 많은 리더들이 우수한 인재는 강자이고, 강자는 보호할 필요가 없다고 오해한다. 사실상 우수한 인재는 약자이고, 그들은 커다란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 가장 먼저 인간관계의 압박이 있고 곧이어 학습의 압박, 성과 목표의 압박, 가정생활의 압박, 감정의 압박 등 수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 영웅이 먼저 죽게 되면 아무도 영웅이 되려 하지 않을 것이고, 모범이 망가지면 아무도 모범이 되려 하지 않을 것이다.
     
    의심이 많았던 보스 조조에 대해서 사마의는 몇 가지 책략을 활용했다. 먼저 '성실하게 땀을 흘리는 책략'을 사용했다. 다음으로 그는 '다리를 놓는 책략'으로 조비를 적극 이용했다. 육자잠언의 세 글자 '근면하고勤, 자중하고謹, 인내하라忍'로 대응함으로써 결국 조조는 더 이상 사마의를 의심하지 않고 그의 목숨도 노리지 않았다.
     
    조비는 속이 옹졸하여 사적인 정으로 일을 하는 스타일이었다. 의심형 리더였던 조조는 큰 그림을 그리는 인물이었지만 조비는 그러지 못했다. 조비와 같은 보스 아래에서는 어떻게 일을 해야 할까? 육자잠언 중 나머지 세 글자는 '겸謙, 온溫, 밀密'이라고 할 수 있다. '겸'은 겸허하게 자세를 낮추고 오만하게 처신하지 않는 것이다. 얼마나 많은 공을 세웠든지 꼬리를 내리고, 절대로 보스를 무시하지 않는 것이다. '온'은 말을 온화하게 하는 것이다. 아무리 이치에 맞아도 결코 얼굴을 붉히거나 자극적인 말을 하지 않고 나지막이 말하는 것이다. '밀'은 비밀을 지키고, 할 말이 있으면 비공개로 하는 것이다. 보스가 무슨 말을 하든 다른 사람에게 이를 말하지 않고 멋대로 전파해서는 안 된다. 사마의는 '겸, 온, 밀'이라는 세 글자에 기대어 아주 적절하게 처신을 했던 것이다. 

    사마의는 제갈량과는 달랐다. 사마의는 머리로 리드한 사람이었다. 그의 머리는 냉정하고 판단은 정확했다. 남다른 담력과 식견 그리고 뛰어난 전략에 의거하여 전쟁에서 하나하나 승리를 얻었다. 사마의의 일생은 다음 네 자로 총결할 수 있는데, '은隱, 준準, 한狠, 인忍'이 바로 그것이다.
     
    사마의는 보통 사람처럼 사심과 잡념이 있었고 욕망과 권력에 대한 야심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의 일생을 읽다 보면 아마도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을 깨우치고 본보기가 되는 것들이 아주 많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마음속 세계에는 사마의처럼 사심과 잡념, 욕망과 야심이 깃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같이 유혹으로 충만한 시대에 어떻게 자신의 내면 세계를 잘 관리해야 할 것인가는 모든 사람들이 직면한 커다란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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