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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간(형사 베니 시리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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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쪽 | 규격外
ISBN-10 : 8950965755
ISBN-13 : 9788950965754
13시간(형사 베니 시리즈 2) 중고
저자 디온 메이어 | 역자 송섬별 | 출판사 아르테 누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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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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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미선택 제본불량 미선택 부록있음 [중고 아닌 신간입니다.]

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161004, 판형 140x205, 쪽수 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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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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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리 상, 독일 범죄문학상, 스웨덴 마르틴베크 상, 프랑스 미스테르비평문학상, 스웨덴범죄소설아카데미 최우수 범죄소설상 외 전 세계 19개 장르문학상을 석권한 스릴러의 거장 디온 메이어의 장편소설 『13시간』. 마흔 넘도록 경위 신세를 벗어나지 못한 강력계 형사 베니는 동료들에게는 구제불능 주정뱅이고, 자식들에게는 있으나마나한 아버지다. 급기야 술김에 아내에게 손찌검까지 하고 그 바람에 슈트 케이스만 들고 쫓겨난 베니는 6개월 안에 술을 끊지 않으면 이혼이라는 통보를 받는다. 술을 끊은 지 156일째 되는 날, 아내와 저녁 약속을 잡고 화해의 꿈에 부풀어 있는 베니는 두 사건을 동시에 맡게 되는데..

저자소개

저자 : 디온 메이어
저자 디온 메이어 Deon Meyer (1958~)는 1958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웨스턴케이프 주에서 태어나 포체프스트룸 대학교에서 역사를 공부하고, 아프리칸스어 일간지 《디 폴크스블라트(Die Volksblad)》의 기자로 일했다. 이후 카피라이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으로 활동하며 소설을 집필하다가 전업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1999년 첫 소설『페닉스』를 시작으로 『오리온(Orion)』, 『프로테우스(Proteus)』, 『피의 사파리(Blood Safari)』, 『추적자(Trackers)』를 썼으며, 2015년까지 ‘형사 베니 시리즈’ 4권을 출간하여 명실공히 국제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단편소설들은 영화화되었고 『오리온』이 드라마화되었으며, 작가가 직접 TV드라마 『트란지토(Transito)』를 쓰기도 했다. 또한 형사 베니 시리즈 중 『13시간(Thirteen Hours)』, 『악마의 산(Devil's Peak)』, 『세븐 데이즈(Seven Days)』가 숀 빈 주연의 3부작 영화 제작에 들어갔다. 전 세계 28개 언어로 번역 출간된 디온 메이어의 작품들은 매번 영화화가 거론될 뿐 아니라 해외 문단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AKTV문학상을 세 번이나 수상했으며 『프로테우스』는 독일 추리문학상, 『페닉스』는 프랑스 그랑프리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오리온』은 프랑스 미스테르비평문학상을, 『13시간』은 미국 배리상을 석권했다.

역자 : 송섬별
역자 송섬별은 더 잘 읽고 쓰기 위해 번역을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고 느끼는 방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들을 옮기고 싶다. 옮긴 책으로는 『애너벨』, 『뜻밖의 스파이 폴리팩스 부인』, 『폴리팩스 부인 미션 이스탄불』, 『너를 비밀로』,『자, 살자』, 『죽음의 스펙터클』 등이 있다.

목차

1. 05:36-07:00 5
2. 07:02-08:13 39
3. 08:13-09:03 88
4. 09:04-10:09 123
5. 10:10-11:02 170
6. 11:03-12:00 247
7. 12:00-12:56 299
8. 12:57-14:01 360
9. 14:02-15:10 416
10. 15:12-16:14 485
11. 16:41-17:46 523
12. 17:47-18:36 534
13. 18:37-19:51 543
14. 옮긴이의 말 557

책 속으로

주버트는 기존 체제하의 강력범죄부에서 지휘관을 맡고 있었다. 지금까지 그리설이 만난 상관 중 주버트는 가장 뛰어났다. 그렇기에 어느 정도 이해가 될 것도 같다는 마음으로 그리설은 고개를 끄덕였다. “4개월째 케이프타운 경찰기동대에 있으면 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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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버트는 기존 체제하의 강력범죄부에서 지휘관을 맡고 있었다. 지금까지 그리설이 만난 상관 중 주버트는 가장 뛰어났다. 그렇기에 어느 정도 이해가 될 것도 같다는 마음으로 그리설은 고개를 끄덕였다.
“4개월째 케이프타운 경찰기동대에 있으면 뭐하나.” 주버트의 말이었다. “사람도 없고, 일도 없어. 다들 나한테 무슨 일을 맡겨야 할지 난감해 하네. 존 아프리카가 말하길 내가 앞으로 승진은 할 수 없다는 걸 받아들이라고 했지. 새로운 체계하에서는 어쩔 수 없다고 해. 하지만 승진을 못 한다는 사실은 별거 아니야, 하지만 아무 일도 없이 빈둥빈둥 놀고 있자니……. 베니, 난 이제 이런 놀음으로 인생을 보내기엔 너무 늙었어. 경찰청장은 멍청한 협잡이나 일삼고 스콜피온스(범죄와 부패를 기소하는 역할 을 맡았던 남아프리카공화국 비밀정보조직. 2009년 1월 해체되었다.)는 해체됐지. 게다가 인종 할당량은 매년 변해. 모든 것이 정치적으로 변해 가고 있네. 주마(제이콥 주마Jacob Zuma. 2009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16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가 정권을 잡으면 코사족은 전부 내쫓기고 이제 줄루족 세상이 될 테고, 그럼 또 모든 것이 변해서 새로운 위계가 생기고 새로운 어젠다가 생기겠지. 당연히 새로운 문제들도 생겨날 테고.”
주버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슴에 와 박히는 가운데, 그리설은 그럼 이제 자신은 어떻게 되는 거냐고 묻고 싶었지만, 아무 말 없이 주버트를 바라보았다.
“베니, 난 내 몫을 다한 것 같네. ‘새로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여기까지야. 이 나이에 무슨 새로운 수가 나겠어? 7월이면 나도 쉰 살이 돼. 누가 호주 경찰을 모집한다며 나를 보자던데, 내가 뭣하러 호주에 가겠어? 내 조국, 내 나라가 여기인데…….”
373-374p

레이철 앤더슨은 어퍼오렌지 스트리트를 내달리고 있었다. 빠져나갈 출구를 찾아 절박하게 두리번거렸지만 길 양쪽에 줄지어 있는 집들은 전부 높은 담장과 전기 울타리, 보안장치로 철저히 둘러싸여 있었다. 시간이 없었다. 그들이 가게 안을 통해 거리로 나올 테고, 고작 100미터 뒤에 서 그녀를 추격할 것이다. 아빠 목소리를 들은 뒤로 살고 싶은 욕망, 살아서 부모님을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이 새삼 절박해졌다. 엄마는 지금 날 얼마나 걱정하실까. 늘 정신이 없는 사랑스러운 우리 엄마.
왼쪽에 있는 상점을 끼고 한 블록 떨어진 곳에 집이 한 채 보였다. 하얀 말뚝 울타리와 예쁘장한 정원이 딸린 빅토리아 양식의 단층 주택이었다. 이게 마지막 기회였다. 엉덩이 높이의 울타리를 홀짝 뛰어넘었지만 신발이 울타리에 걸리는 바람에 레이철은 울타리 안쪽 화단 위로 고꾸라졌다. 떨어지면서 팔을 마구 휘저었지만 결국 엎드린 자세로 쭉 미끄러져서 푸른 티셔츠에는 정원의 축축한 흙이 묻어 널찍한 진흙 줄무늬가 생겼다.
레이철은 거리를 달려오는 그들의 눈에 띄지 않게 집 뒤쪽에 숨을 생각으로 서둘러 일어났다. 잔디 위를, 포장된 오솔길을, 흰색과 노란색, 파란색 꽃이 발랄하게 피어 있는 다른 화단을 넘어 달렸다. 숨이 턱턱 막혀 왔다. 집 뒤로 돌아가니 정자가 하나 나왔고 커다란 보랏빛 부겐빌레아 꽃이 빽빽하게 정자 위를 휘감고 있었다. 여기에 몸을 숨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녀는 부겐빌레아에 가시가 있다는 건 생각지도 못한 채 덤불의 크기만 확인하고 그 속으로 바로 몸을 던졌다. 덤불의 가장 안쪽으로 파고드는 동안 뾰족한 가시에 찔리기도 하고 팔다리가 길게 찢겨 피가 배어났다. 너무 아파서 소리를 죽여 울면서도 그녀는 부겐빌레아 잎사귀 뒤에 엎드려 몸을 숨겼다. “하나님, 제발 도와주세요.” 입속으로 중얼거린 뒤 거리 쪽을 확인하려 고개를 돌렸다. 초록색 커튼처럼 짙게 드리운 부겐빌레아 덤불과 보랏빛 포에 둘러싸인 작고 하얀 꽃 말고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들에게 들키지만 않았다면 여기는 안전할 거야. 아직까지는. 그녀는 팔에 박힌 가시를 빼려고 손으로 팔을 훑어 내렸다.
194-19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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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전 세계 19개 장르문학상을 석권한 스릴러 작가의 본능적이고 야생적인 범죄소설이 온다! 숀 빈 주연의 ‘형사 베니 시리즈’로 3부작 영화 제작! ★전 세계 28개국 출간! 영화화 결정! ★ 슈피겔,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 영국추리작가협회(...

[출판사서평 더 보기]

전 세계 19개 장르문학상을 석권한 스릴러 작가의 본능적이고 야생적인 범죄소설이 온다!
숀 빈 주연의 ‘형사 베니 시리즈’로 3부작 영화 제작!
★전 세계 28개국 출간! 영화화 결정!
★ 슈피겔,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 영국추리작가협회(CWA) 인터내셔널 대거상!
“디온 메이어는 모두가 읽어야 할 작가다.”- 마이클 코넬리

전 세계 28개국 독자가 열광한 새로운 아프리카 소설!
19개 장르문학상을 석권한 스릴러 거장 디온 메이어의 역작

미국 배리 상, 독일 범죄문학상, 스웨덴 마르틴베크 상, 프랑스 미스테르비평문학상, 스웨덴범죄소설아카데미 최우수 범죄소설상 외 전 세계 19개 장르문학상을 석권한 스릴러의 거장 디온 메이어의 작품 『악마의 산』과 『13시간』이 아르테에서 동시 출간됐다. 『13시간』은 영국추리작가협회(CWA)의 인터내셔널 대거 상을 수상했으며 ‘형사 베니 시리즈’의 첫 권인 『악마의 산』과 함께 숀 빈 주연의 3부작 영화로 제작되고 있다.
디온 메이어는 그의 작품들을 통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정치와 인종 문제를 사실적으로 묘사해왔으며, 탄탄한 플롯과 수렁에서 막 건져낸 주인공이 펼치는 치열한 이야기가 특징인 작가로, 『피닉스』, 『피의 사파리』, 『추적자』 등을 펴내며 국제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디온 메이어의 작품들은 아프리칸스어라는 소수 언어의 한계를 딛고 전 세계 28개국에 번역 출간될 만큼 독일을 비롯한 해외 문단에서 호평 받고 있다.

배낭여행 중 참혹하게 살해된 미국인 10대 소녀…
그리고 아직 살아 있는 또 다른 소녀를 구해라!

마흔 넘도록 경위 신세를 벗어나지 못한 강력계 형사 베니는 동료들에게는 구제불능 주정뱅이고, 자식들에게는 있으나마나한 아버지다. 급기야 술김에 아내에게 손찌검까지 하고 그 바람에 슈트 케이스만 들고 쫓겨난 베니는 6개월 안에 술을 끊지 않으면 이혼이라는 통보를 받는다. 술을 끊은 지 156일째 되는 날, 아내와 저녁 약속을 잡고 화해의 꿈에 부풀어 있는 베니는 두 사건을 동시에 맡게 된다. 하나는 손만 댔다 하면 대박을 터뜨린다는 음반계의 스타 프로듀서 애덤의 살인 사건, 또 하나는 배낭여행 중이던 미국인 십대 소녀의 죽음이다. 절대 권력이나 다름없던 죽은 프로듀서의 주위에는 그에게 원한을 가질 만한 사람들이 득실거리고, 베니는 피해자의 알코올중독자 아내, 하룻밤의 내연녀, 동업자와 소속 가수에게서 배신과 탐욕의 냄새를 맡는다. 한편 죽은 소녀와 친구이던 또 다른 소녀 레이철이 범인들에게 쫓기는 영상이 발견되지만, 바로 직전 클럽에서 젊음을 만끽하며 춤추던 아름다운 소녀들을 죽일 이유는 전혀 없어 보이는데……. 완전히 별개로 보이던 두 사건은 사실 복잡하게 얽혀 있고, 추격자들 뒤에는 거대한 범죄조직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홀로 공포에 떨고 있을 소녀를 구하기 위한 13시간의 사투가 펼쳐진다!

금주 156일째, 술 때문에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고픈
강력계 형사 베니의 13시간의 끝장 혈투!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강력계 형사 베니 그리설은 한국형 형사물의 주인공 캐릭터와 묘하게 닮아 있다. 이성보다는 본능이, 법보다는 행동이 앞서지만 정의롭고, 허점 가득하지만 결정적 순간에 촉과 근성을 발휘한다. 유혹에 넘어가 술을 산 것을 자책하다가도 갑자기 자기합리화 하는 코믹한 모습은 누구나 다이어트나 금연 중 한번은 마주했을 자신의 모습이기도 하다. 마흔세 살에 경위로 남아 선후배에게 주정뱅이라는 야유를 받으면서도 꿋꿋이 수사하고, 집에서 쫓겨나고도 전과 다름없이 아내에게 생활비를 부치며 쪼들리는 생활을 감내한다. 허세와 야망 없이 살아 온 베니의 소망은 대단한 출세가 아니라 가족과 누리는 소박한 행복이다.

스릴러 거장의 또 다른 면모, 결혼에 대한 씁쓸한 통찰력
디온 메이어가 그리는 세 부부의 애증과 배신

『13시간』의 중심에는 결혼에 대한 디온 메이어만의 통찰이 있다. 애덤의 매니지먼트 덕분에 슈퍼스타가 되어 결혼까지 했지만 그의 외도로 알코올중독에 빠진 여자 알렉사, 파티와 약에 절어 있던 과거를 청산하고 아내를 만나 새 삶을 살던 중 아내의 불륜을 알고 충격에 빠진 조쉬, 6개월 동안 술을 끊으면 재결합을 생각해 보겠다는 아내의 말에 인고의 시간을 보낸 베니 그리설. 남편을 증오했던 알렉사의 대사는 배우자를 상처 입힐 줄 알면서도 외도와 거짓말을 일삼는 인간의 나약함과 결혼의 민낯을 지적한다. “우리가 서로를 대하는 태도는 습관이 되어 버렸고, 그 패턴 역시 고착되어 버렸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 다른 방식으로 살아갈 순 없었어요. 어떤 지점을 지나고부터는 더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되어 버리니까요.”

새로운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도래하는 과도기,
남아공의 역사와 케이프타운을 질주하는 로드무비!

『13시간』의 주요 무대인 음반회사 ‘아프리사운드’는 그 이름처럼 새로운 아프리카를 갈망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대 분위기를 상징한다. 영어로 된 팝송의 시대는 가고 모국어인 아프리칸스어 자작곡이 뜨는 유행을 틈타 돈을 쓸어 모은 프로듀서의 죽음과 용의자들의 인생에는 급변하는 남아공의 시대상이 담겨 있다. 또한 레이철을 추격하는 의문의 범죄조직 ‘A.O.A’ 역시 백인의 토지 독점에 흑인들이 불만을 갖고 일으킨 실제 점거 사건이 계기가 되어 탄생한 것으로, 남아공의 역사를 녹여 낸 디온 메이어의 솜씨가 돋보인다.
절대빈곤과 인종 간 빈부격차, 무의미한 치안 탓에 범죄가 들끓는 사회상은 작품 곳곳에 녹아 있다. 푼돈에 정보를 팔고 비리를 저지르는 경찰들은 공권력인데도 가난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국경을 뛰어넘은 광범위 범죄조직 A.O.A는 오갈 데 없는 난민들을 상대로 피 묻은 돈을 빼앗아 간다.
‘우린 범죄에 졌다’라고 울부짖으면서도 끝까지 싸우는 베니 그리설의 모습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흑인을 우대하는 소수 집단 우대정책으로 케이프타운에 백인 형사가 몇 남지 않은 상황에서, 베니 그리설은 조직의 배척과 부정부패를 이겨내고 범인을 잡으려 홀로 고군분투한다. 암울한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는 베니 그리설은 흡사 작가의 분신처럼 보인다.
레이철이 추격자들을 피해 도망치고 그리설이 그녀를 찾아 헤매는 과정은 한 편의 로드무비를 방불케 한다. 케이프타운을 배경으로 수십 개의 실제 지명과 도로명이 등장하는데, 손에 잡힐 듯한 묘사와 부촌과 유흥가, 여행자들의 거리를 종횡무진하며 펼쳐지는 추격전은 독자들을 케이프타운 한복판으로 끌어들일 것이다.

해외 총평

베스트셀러 작가 디온 메이어가 또 한 번 야만스러우리만치 격렬하면서도 짜릿한 범죄소설을 선보인다. - 「아틀란틱」

디온 메이어의 소설은 남아공이 급진적 개혁의 여파로 비틀거리는 모습에 흠뻑 젖어들게 만든다. - 「북리스트」

정신없이 빠져드는 서스펜스! 긴장감으로 독자를 속여 넘기고 사회 비판으로 교묘하게 연결시키는 기술이 훌륭하다. - 「선데이 타임즈」

디온 메이어는 숨은 대가다. [13시간]은 디온 메이어가 모두가 읽어야 할 작가라는 사실을 입증한다.
-마이클 코넬리(『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많은 남아공의 범죄소설가가 있었지만 디온 메이어에 필적하는 작가는 없었다. 디온 메이어는 아름답게 꼬인 사건과 잊을 수 없는 캐릭터를 촘촘히 엮어 플롯을 만들었다. [13시간]은 오늘날 케이프타운의 아름다움과 인종 간 갈등, 충성과 부정부패 그 자체다. -「글로브 앤 메일」

디온 메이어는 가장 예리하며 통찰력 있는 스릴러 작가 중 하나다.
-「런던 타임스」

새로운 남아공의 영혼과 그 속의 영광, 그리고 유혈과 폭력이 난무하는 갈등까지 모두 보고 싶다면, 디온 메이어는 당신의 남자다.
-「가디언」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할 이국적 무대 속의 긴 이야기! - 「위니페그 프리 프레스」

책속으로 추가

“그 친구들이 보엘브리 운동의 선두 주자였지. 내 커리어는 그런 친구들과 투어를 다니면서 시작됐다고. 잠도 승합차 안에서 자고, 스튜디오도 음반사도 없던 시절이었거든. 1980년대 후반에는 미니버스 뒷좌석에다 테이프를 싣고 다니며 팔았지. 승합차 운전부터 음악 하는 친구들 술 못 마시게 말리고, 먹을 거 사 오고, 세트 만들고, 앰프 고치고, 포스터 붙이고, 티켓 파는 일까지 안 해 본 일이 없어. 빡빡했던 시절이긴 했지만 돌아보면 참 근사했어. 보엘브리는 아파르트헤이트에 저항하는 아프리칸스 음악을 말하는 거야. 이제 와선 믿기지가 않겠지만 어린 학생들이 그런 테이프를 수천 장씩 사 댔지. 교외에 사는 부모는 블레스 브리지스Bles Bridges의 사랑 노래나 듣고 있는 와중에 말이야. 그런 새로운 물결이 눈앞까지 바짝 다가온 그 시점에 애덤이 날 찾아와 동업자가 됐지. 우리 두 사람이 보엘브리 운동을 그럴듯한 음악 장르로 만들어 놓은 주인공이라고. 우리는 보엘브리를 주류 음악의 반열에 올려놓았고, 매니지 먼트에서부터 마케팅, 홍보까지 해냈지. 보엘브리 시장은 점점 커졌어. 그런데 오늘날의 아프리칸스 음악 시장을 보라고. 지난 5, 6년간 아프리칸스어 자체가 위기에 처했고 이제 신문을 보면 온통 애덤의 성추행 아니면 ‘드 라 레이De La Rey’(2006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돌풍을 일으킨 곡. 보어전쟁(1899-1902) 당시 보어인 즉, 아프리카너들을 이끌었던 ‘드 라 레이’ 장군에 대한 노래로, 전쟁이 끝난 지 한 세기가 지났는데도 큰 인기를 끌었다. 아프리카너의 역사적 영웅과 자부심을 환기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가 히트했다는 소식뿐이잖아. 유행을 해도 앨범 전체를 찾아 듣는 사람은 드물어. 그 곡들 대부분이 섹스 아니면 술에 대한 얘기뿐인 거 알고 있나?”
277-278p

프란스만이 기대한 것 이상의 성과였다. “애덤을 몹시 사랑하셨나 봅니다.”
그녀는 프란스만 뒤쪽의 허공을 응시하며 고개를 살짝 끄덕인 뒤 다시 뺨을 훔쳤다.
“오랜 세월 동안 큰 상처를 받으셨을 겁니다. 계속해서 상처를 주었을 테니까요.”
“맞아요.” 속삭임에 가까운 작은 소리였다. 프란스만은 그녀가 이야기를 시작하길 기다렸다. 그러나 그녀는 침묵을 지켰다. 병실의 닫힌 커튼 밖에서 헬리콥터 소리가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게 들렸다. 그는 소음이 잦아들 때까지 기다렸다.
“자책을 하셨을 겁니다. 전부 본인 잘못이라고 생각했을 거고요.”
알렉사의 시선이 프란스만에게 와서 멎었다. 여전히 침묵.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세상엔 외도를 일삼는 남자들이 있지요. 전염병, 중독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그 말에 알렉사는 동의한다는 듯, 더 이야기해 달라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에게 외도는 영혼을 치료하기 위한 약이었겠죠. 그런 사람들은 내면이 텅 비어 있습니다. 영혼에 결코 채워지지 않는 구멍이 뚫려 있는 셈이죠. 여자를 만나서 그 공허함을 잊으려고 한들 고작 하루 이틀이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겁니다. 전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혐오 때문이겠죠. 일종의…….” 애써 표현을 고르자니 말이 잘 나오지 않 았다.
“인정 욕구.” 알렉사가 말을 받았다. 프란스만은 그녀의 말이 이어지길 기대하며 뜸을 들였지만, 그녀는 또다시 기대감이 담긴, 거의 간청에 가까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맞습니다. 인정 욕구 때문일 겁니다. 어쩌면 그것만으로는 설명되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 사람들의 내면은 어딘가가 망가져 있기 때문에, 완전해지고 싶어 하지요. 그러나 그 오래된 상처는 결코 낫지 않습니다. 매번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때마다 상처는 점점 심각해지고, 치료약의 효과는 점점 떨어지기 때문에 결국은…….” 그는 적당한 표현이 떠오르지 않아 손을 이리저리 휘저었다. 이번에는 일부러 한 동작이었다.
“악순환이라고요.”
“그렇습니다…….”
502-503p

“남편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시절도 있었어요. 그의 내면에 있던, 거절당한 외로운 소년을 보았다고 생각했던 시절이에요. 저는 잘 몰라요. 남편이 그런 이야기는 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째서 그가 그런 상처를 갖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모든 상처에 꼭 이유가 있는 걸까요? 제 알코올중독의 원인이 뭘까요? 제가 가진 공포, 불안, 그리고 열등감? 저는 어린 시절을 생각해 봤죠. 그게 가장 쉬우니까요. 어머니, 아버지의 잘못이겠죠. 부모는 실수를 하는 존재예요. 완벽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그것만으론…… 변명이 되지 않아요. 문제는, 그런 문제들이 전부 제 안에서 기인한다는 거예요. 그건 저를 이루는 원자 중 하나예요. 그 원자들이 진동하는 방식, 주파수, 주파수의 높낮이와 음정…….”
프란스만은 그녀의 이야기가 어디로 향할지 감을 잡았다.
“아무도 도와줄 수 없죠…….” 그가 그녀의 말을 거들었다. “오로지 자기 자신밖에는.”
“그는 변하지 않았어요.”
알렉사는 고개를 저었다. 그래요, 그는 변하지 않았어요. 프란스만은 ‘그래서 무언가를 하겠다는 마음을 먹은 거군요.’ 하고 그녀를 부추기고 싶었지만, 그녀에게 직접 말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알렉사는 무척 피곤하다는 듯이 천천히 쿠션에 등을 기댔다.
“모르겠어요…….” 깊은 한숨.
“뭘 말입니까?” 작은 목소리로 부추겨 보았다.
“우리에게 그럴 권리가 있나요? 우리에게 맞는 사람이 되도록, 그래서 그들이 우리 자신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 주도록, 그들을 변화시킬 권리가요? 그건 책임을 타인에게 전가시키는 게 아닐까요? 제 약점이 그의 약점과 만났을 뿐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좀 더 강한 사람이었다면…… 아니면 그가 좀 더 강했더라면. 우리의 비극은 그 조합에 놓여 있었어요. 각자의 약점이 서로를 더욱 나쁘게 만드는 기폭제가 되었죠. 우리는…… 잘못된 화학반응을 일으킨 셈이에요…….”
프란스만에게 주어진 15분은 끝나 버렸다. “그래서 그 대가로 뭔가를 해야 했군요.” 그가 말했다. “누군가 무슨 일이라도 해야 했던 거겠죠.”
“아뇨, 그러기엔 이미 너무 늦어 버린걸요. 우리가 서로를 대하는 태도는 습관이 되어 버렸고, 그 패턴 역시 고착되어 버렸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 다른 방식으로 살아갈 순 없었어요. 어떤 지점을 지나고부터는 더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어 버리니까요.”
504-506p

‘다른 사람이 생겼어, 베니.’
그리설은 그게 누구냐고 물었다.
그러자 안나가 대답했다. ‘누군지는 상관없어, 베니. 정말 미안해, 그냥,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어.’
개소리. 세상에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는 일 따위는 없다. 그런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며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6개월 동안 술을 끊으라고 요구하더니, 그사이에 남자를 만났다. 그놈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패 죽여 버릴 것이다. 누군지 찾아내서, 미간을 겨냥하고 방아쇠를 당겨 버릴 것이다. 아마 일터에서 만난 풋내기 변호사이겠지. 자기만의 여자를 가질 만한 능력이 안 되니까 경찰관의 아내를 유혹하려고 양복을 빼입고 BMW 따위를 타고 거들먹거리는 놈들. 그 개자식을 꼭 죽일 것이다.
“정말 미안해, 베니.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어.” 그 말을 듣자마자 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그러고는 다시 자리에 앉아 그녀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장난이었어.” 하기를 기다렸다. 그 충격적인 고백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그는 6개월간 술을 입에도 대지 않았으니까, 이제 안나가 그에게 다시 집으로 돌아오라고 말할 수 있도록 그는 이곳을 찾아온 것이다. 그런데 안나는 그 말 대신 두 눈에 자기 자신을 연민하는 눈물을 가득 담고 가만히 앉아 있었다. 머릿속에 수없이 많은 생각이 스쳤다. 그는 오늘 거의 죽을 고비를 넘겼다. 그리고 술을 마시고 싶은 지독한 욕구와 156일이나 싸워 이겼다. 그동안 생활비를 지불하며 가족을 챙겼다. 그는 해야 할 일을 전부 했다. 그런데 어떻게 안나가 이럴 수 있지? 안나에게 그럴 권리가 있나? 하지만 그녀는 눈물이 고인 눈으로 되돌릴 수 없는 결정이라는 듯이 그를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었고, 마침내 안나의 말에 담긴 의미가 엉망으로 지어 놓은 집처럼 무너져 내리기 시 작했다. 그는 의자에서 일어나 자리를 떠났다.
“베니!” 그녀가 소리쳐 불렀다.
지금부터 술을 마실 거야. 그 말을 그녀에게 하는 대신 그는 계속 걸었다. 레스토랑을 나와 차를 향해, 찢어진 셔츠와 덥수룩한 머리를 한 채로 걸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들리지 않았다. 오로지 분노만을 느꼈다. 모든 것이 아무 소용없었다. 지금까지 한 일이 통째로 무의미한 일이었다.
550-55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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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13시간 | kk**dol8 | 2016.11.2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나는 디온 메이어를 알기 전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었던걸까, 흑인 대통령과 ,미녀들의 수다에 ...
    나는 디온 메이어를 알기 전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었던걸까, 흑인 대통령과 ,미녀들의 수다에 나왔던 브로닌, 아프리카에서 잘사는 국가로 알려진 남아공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사회적으로 혼란스러우며, 백인과 흑인, 그 사이에 태어난 혼혈인 간의 많은 문제들을 양산하고 있었다. 그러한 남아공의 실체에 대해 조금씩 일깨워 준 것이 소설가 디온 메이어였으며, 그의 소설의 특징은 남아공의 사회적인 문제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며, 줄루족과 코사족의 정체에 관심가지게 된다.

    디온 메이어의 형사 베니 시리즈의 두번 째 작품 <13시간> 이 소설의 주인공은 베니 그리설이다. 알콜 중독에 빠져 바람을 피웠다는 이유로 이혼을 하였던 베니 그리설의 모습은 소설 <악마의 산>과 <13시간> 이 서로 연결되며, 형사 베니 그리설은 156일째 금주상태였다. 베니 그리설은 25년간의 형사 생활에서 경위에서 겨우 이라는 뱃지를 달게 되었고, 자신과 각을 세우는 혼혈인 '프란스만 데커' 경위와 와  '부수무지 은다베니' 경위와 함께 일하게 된다.

    이렇게 베니 그리셜 앞에 나타난 두건의 살인 사건, 한사람은 유명 음악 매니지먼트와 연계되어 있는 애덤 바너드이며, 또한 사람은 미국에서 남아공으로 배낭여행차 놀러온 레이철 앤더슨의 친구였다. 레이철 앤더슨은 친구의 죽음을 알리고는 사라져 버렸다. 여기서 애덤 바너드가 집에서 죽은 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는 바로 그의 아내 알렉사 버나드였으며, 그녀는 남편의 죽음에 대한 기억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유명가수였던 알렉사가 공연을 하기전 마셨던 세잔의 술은 남편 애덤의 바람으로 인하여 알콜 중독에 빠지는 빌미가 되었으며, 형사들은 애덤 살인사건과 애덤을 살해한 결정적인 이유를 여기서 찾았다. 베니는 미국인 레이철의 친구가 죽은 이유는 애덤의 죽음과 깊이 관련되어 있으며, 마약 운반책으로 두명의 소녀가 이용된 것이 아닐까 하는 시나리오에 따라 수사를 시작하였다.

    베니와 알렉사 버나드의 공통점은 바로 알콜 중독이며, 베니와 알렉사 버나드의 남편 애덤 버나드는 바람을 피운 경험이 있다. 그건 베니가 애덤의 죽음의 이유에 대해서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있으며, '프란스만 데커' 경위와 마찰을 불러 오는 빌미가 만들어진다. 한편 레이철은 누군가에게 ̫겨 도망다니고 있었다. 레이철을 ̫고 다니는 네명의 남자들, 그들은 분명 레이철을 찾아야 했다. 레이철을 찾지 않아도 문제이며, 찾아도 문제가 되는 그런 상황 속에서, 그들은 가릴 것이 없었다. 궁지에 몰릴데로 몰려 있는 그들에게 유일한 희망을 안겨주는 존재가 레이철이며, 레이철은 그들에게 잡힐 수 밖에 없는 운명에 놓여지게 된다. 이렇게 베니와 두 사람을 죽인 누군가에 대한 정체, 여기에서 그들 사이의 물고 물리는 추격전이 시작되며, 결정적인 단서가 바로 구두 한 짝이었다. 그 구두는 바로 누군가의 실수였으며, 베니와 그의 후배들이 수사하는 과정에서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퍼즐을 맞춰가면서 범인을 찾아나서게 된다.

    이 소설은 그렇게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베니의 인간적인 면모에 관심 가지게 한다. 경위에서 경감으로 위치가 이동되었지만 베니는 여전히 자신이 그동안 해왔던사건들과 마주하였으며, 아내 안나와 두 남매 사이에서 아빠로서의 존재가 무엇인지 한번 더 돌아보게 만든다..
     
  •   베니 그리설 시리즈 2부에 속하는 책이다.   전 작인 '악마의 산'에서 사건을 해결하고 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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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니 그리설 시리즈 2부에 속하는 책이다.

     

    전 작인 '악마의 산'에서 사건을 해결하고 술을 끊은 지 156일째가 되는 베니-

    여전히 아내 안나와의 사이는 평행선을 달리고 딸은 런던으로 새로운 경험과 여행을 하고자 떠난 상태인 나날들...

     

     

     경찰 경위로서의 몸을 담고 있는 가운데 후배들의 멘토 역할을 맡게 된다.

    묘하게도 두 사건을 담당하는 두 후배들 사이를 오고 가며 사건을 해결하려 애를 쓰는데, 두 가지의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이 되어 벌어진다.

     

    한 소녀가 산을 넘어 누군가를 피해 배낭을 지고 도망을 치고 있다.

    산책 길을 나선 한 부인을 만나게 되고 경찰에 연락해줄 것을 부탁하곤 급히 다시 사라지는 소녀, 그녀의 이름은 레이첼, 친구가 살해되면서 흑인과 백인들로 이루어진 젊은 청년들로부터 추적을 받기 시작한다.

     

    한편 남아공의 대표적인 음악 대표로서 손만 대면 대박을 터트리는 권위자인 애덤이 자신의 자택에서 총에 맞은 채 죽은 시체로 발견이 된다.

    발견 당시 알코올 중독자인 아내의 손에 애덤의 총이 쥐어져 있었고 아내는 결코 자신이 죽이지 않았다고 말하는데, 이 사건으로 인해  곧 경찰의 조사가 시작이 된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건 속의 연관성은 무엇일까?

    책의 두께가 전 작과 같이 벽돌의 두께를  연상시키지만 이야기의 본격적인 연결성은 중반이 넘어가서야 전작인 '악마의 산'처럼 드러나게 된다.

     

    이 책에서도 저자는 자신의 나라가 안고 있는 역사적인 인종적인 분열 문제와 정치권의 세력 다툼이 누가 쥐느냐에 따라서 인종 간의 권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어느 인종을 우선적으로 선별해 혜택을 줄 것인지에 대해 대표적인 경찰계의 알력을 보여주며, 아프리카 음악계의 여러 분야를 다양하게 들려주고 그 안에서의 이권과 음반계의 어두운  내면과 탈세를 감추려 벌어지는 속삭임들을 두 가지 이야기를 통해 잘 버무리고 있다.

     

    처음 새벽 5시 36분에 시작했던 이야기는 저녁 7시 51분에 이르러서야 사건 해결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하루의 13 시간 안에 긴박하게 돌아가는 두 가지 사건의 멘토를 해주랴, 안나와의 만남을 통해 전혀 뜻밖의 새로운 충격에 휩싸이는 일들까지, 시종 베니를 가만두지 않는 저자의 글 속성상, 독자들은 여전히 남아공이 품고 있는 자연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간접 경험할 수가 있게 한다.

     

     누구에게는 결코 잊지 못할 피 말리는 시간...

    레이첼은 과연 무사히 자신의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인지, 애덤과의 관계는 있는 것인지, 경찰까지도 믿지 못하는 배낭 여행객으로서의 타국에서의 생명의 위험성을 느낄 만큼 그녀가 간직한 비밀은 무엇인지, 독자들을 애가 타게 만드는 저자의 이야기 비밀들은 사건 하나에 엮인 다양한 인종들의 아픈 사연과 그 아픈 사연들 속에는 아프리카의 각 나라가 지닌 정치적인 현황에 맞물린 힘없는 보통의 국민들이 겪는 비참한 삶을 폭로하고 있다.

     

     

    여전히 인종 간의 불평등한 차별은 언제쯤 해결될 수 있을지, 소수 우대자 정책에 의한 흑인 위주의 선별 정책에 의해 한 직으로 밀려나다시피 한 백인 베니의 사정도 그렇지만 여기선 혼혈인들의 분통 어린 애환이 담긴 대목들이 인상적이었다.

     

    아파르트헤이트가 없었을 당시엔 백인들이 우세하더니 정책 실현 후에는 흑인 우대정책으로 바뀌면서 백인들 틈에 끼이지도, 그렇다고 흑인들 틈에 끼지도 못하는 혼혈인들을 멸시하고 같은 경찰 직이라 하더라도 서로의 파트너를 거부하려는 머리 속에 박힌 인종 정책의 현실은 남아공의 또 다른 여건을 들여다보게 된다.

     

    사건을 수사하기 위한 촉을 세우는 베니의 행동 속엔 분명 경찰로서의 사명감이 들어 있지만 한 가정의 가장으로 볼 때는 한없이 나약하고 위축된 삶 속에 이제는 별거를 통해 또 달리 생각하게 되는 결혼의 의미와 자식들의 문제들을 고민하는 아버지로서의 책임감들을 통해 여전히 우리들 아버지의 모습들을 생각하게 한다.

     

    두 가지 사건 속에 현재의 남아공 실태를 잘 보여준 저자의 글을 통해 여러 가지를 생각해보게 되는 책, 마지막 3부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게 한 책이다.

     

     

    ***** 이 리뷰는 출판사나 작가와 전혀 상관없는 몽실 서평단에서 지원받아 읽고 내맘대로 적은 것입니다.
      


     

  • - 배낭여행 중 참혹하게 살해된 미국인 10대 소녀 그리고 아직 살아 있는 또 다른 소녀를 구해라!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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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낭여행 중 참혹하게 살해된 미국인 10대 소녀 그리고 아직 살아 있는 또 다른 소녀를 구해라!

     

    한 소녀가 달리고 있다. 가파른 언덕과 등산로의 자갈을 휘저으며 달리고 있다. 목적지도 계획도 없이 무언가를 피해 무작정 달리고 있다. 친구의 죽음을 알고 있는 소녀, 그리고 그녀를 쫓는 거대한 무언가, 달리지 않으면 자신도 집어 삼켜질것만 같은 소녀는 두려움을 안고 죽을힘을 다해 달린다. 같은 시각 수사관 베니 그리설에게 한통의 전화가 온다. 멘토링을 하는 후배 경위 부시였다. 사건이였다. 루터교회의 앞마당에서 시신이 발견되었다. 전화를 끊고 베니는 어젯밤 뜻하지 않은 외도를 떠올리며 후회한다. 현재 베니는 강제적 별거중이다. 열심히 일하면 정의를 구현할 수 있고 진급도 할 수 있다는 평범한 꿈을 가진 이 착한 형사가 25년째 경위다. 매일같이 보는 살인사건 그리고 가족을 볼 때 마다 가족이 이와 같은 시체가 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던 탓인지 술밖에 의지할 곳이 없는 처연한 형사다. 급기야 술김에 아내에게 손찌검을 하고 결국 아내는 6개월 동안 술을 끊고 금욕생활을 하지 않으면 이혼하겠다고 엄포를 놓으며 그를 쫓아낸다. 이제 술을 끊은지 156일째다. 아내와 저녘 약속을 하고 화해를 할 수 있는 이 시점에 외도라니 의도한 것이 아니다. 이상형의 여자를 만난건 단지 운이 나빴던 거다. 하지만 정말 운이 나쁜건 현장에 도착해서야 알았다. 목에 자상이 남겨진 시체 한구. 배낭여행을 온 미국인 소녀였다. 자신의 딸 카라와 비슷한 또래다. 순간 가슴이 철렁하고 뒤에 오는 씁쓸한 감정은 불길한 기운을 뿜는다. 그리고 곧 이여 ‘나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그에게 또 다른 사건의 멘토링이 요구된다. 그것도 하필 재수없는 후배 프란스만 데커의 사건이다. 똑똑한 머리 하나만 믿고 자신을 무시만하던 그가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사건은 손만 대면 대박을 터뜨린다는 음반계의 큰손 애덤의 살인사건이다. 애덤의 아내인 알렉산드라는 알콜중독자이고 그날밤도 술에 쩔어있었다. 술에 깨보니 남편은 총상을 입은채 죽어있다. 설상가상으로 남편의 총이 그녀의 손 옆에 있다. 술김에 남편을 쏴 죽이기라도 한것일까? 하지만 베니 그리설은 가장 유력한 용의자 알렉산드라가 범임을 아님을 직감한다. 쫓기는 소녀, 살해된 소녀, 죽은 음반계의 큰손. 전혀 달라 보이는 세 조각이 어떻게 맞춰져 하나의 퍼즐을 완성할지 답은 초라한 노땅 경위 베니 그리설에게 달렸다.  


     

    - ‘히어로가 아니여도 괜찮습니다.’ : 독자가 기다려온 평범함보다 초라함이 어울리는 주인공 

     

    마흔이 넘도록 쥐꼬리만한 월급을 버는 25년차 경위, 강력계 동료들에게 신뢰를 잃은 술주정뱅이, 멘토링을 하는 후배들이 무시하는 노땅 형사, 주구장창 늘어지는 철야 덕분에 자식에게는 있으나 마나한 아빠, 알콜중독에 끝내 아내에게 손찌검까지한 남편, 수트케이스 하나 달랑 들고 집에서 쫓겨난 쓸쓸한 가장, 어쩌다보니 별거 중 외도라는 실수도 하는 인간적인? 남자, 큰 가슴과 큰 입술에 패티시를 느끼는 보통 남자, ‘씨발’이라는 욕지거리가 인사보다 친숙한 마초적인 남자, 희끗희끗한 머리, 눈가주름, 슬라브족의 특징이 담긴 외모를 가진 못생긴 남자, 자, 여기까지 쭉 나열해보니 정말 매력없는 캐릭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설을 읽으면 읽을수록 베니에게 빠져든다. 대부분의 예전 소설은 반대였다. 여심을 저격할만한 매력적인 외모, 명석을 넘어선 천재적인 두뇌, 다부진 몸매와 액션극에 적합한 격투실력, 어쩌면 평범한 우리들은 비범한 히어로를 꿈꾸며 마치 우리가 형사인냥 히어로라는 극중인물의 옷을 입고 머릿속에 상상을 펼치며 살인범을 잡길 꿈꾸는 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베니를 보라. 평범한 경위가아니라 초라한 경위다. 가족과 직장이 인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이모든 것에서 실패한 늙은 경위다. 늙었는데 존경과 경외심조차도 받지 못하는 초라한 주인공이다. 우리는 이 초라함에서 문득 위로를 받고 응원을 하게된다. 어쩌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초라함을 베니만큼은 아니더라도 한두개 쯤은 가지고 살아가지 때문이다. 소설을 읽다보면 이 초라한 형사가 모든 것을 걸고 온몸으로 부딪쳐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에게 응원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감정이 이입 된다. 우리는 히어로가 아니라 우리가 한 두개쯤 가진 치명적인 초라함으로 무장한 안타깝지만 치열하게 싸우는 열정적인 캐릭터를 기다려 왔던 것이다. 이 매력적인 캐릭터만으로 이 소설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     

     

     

    - ‘벽돌책이어도 괜찮습니다.’ : 두께를 능가하는 작가의 영리한 진행력


    이 책에 대한 첫인상은 그리 반가운 편은 아니였다.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 요네스뵈의 헤리홀레 시리즈를 떠오르게 하는 이 방대한 분량은 나처럼 책을 읽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 독서가에게는 그리 반갑기만은 하지 않았다. ‘이게 역사대하소설도 아니고 대체 무슨 할말이 그리 많다는 거지?’ 나처럼 평소 책을 잘 읽지 않는 사람이 추리 스릴러 같은 장르소설에 빠지는 이유는 대부분 1권 분량으로 끝이 나기 때문이다. 이 두권 같은 한권짜리가 아니란 말이다. 또 다른 이유는 범인이나 숨겨진 트릭이 뒷장을 궁금하게 만들어 책장을 넘기는 원동력이 되며 끝끝내 갈무리를 지었을 때 보이는 복선과 반전들이 일종의 상장처럼 느껴지는데서 오는 쾌감은 남다른 것이기 때문이다. 자 그렇다면 이 소설은 어떠한가. 간단히 결과부터 말하자면 훌륭하다. 디온 메이어는 요네스뵈처럼 벽돌책을 읽게 하는 영리한 진행력을 가졌다. 일단 전혀 상관없는 사건들이 교차로 진행되면서 상관성을 만들어 내는데 이 점이 중간의 지루함을 가질 무렵 필연적으로 시점이 교차되어 책을 붙잡게 만든다. 또한 13시간이라는 타임리밋과 목차의 장마다 약 1시간에서 1시간반가량의 분량을 넣어 마치 자신이 그 시점을 지배하는 등장인물이 된듯한 긴박감을 선사한다. 매력적인 소재가 소설의 첫인상이라면 좋은 첫인상을 가진 소설은 많다. 그 첫인상을 뛰어넘어 사귀고 싶고 알아가고 싶은 인상을 심어 주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 쉽지 않은 것은 디온 메이어는 보여준다.

     

     

    - ‘한가지만 담아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 단순한 추리소설이라고 단정짓기 어려운 소설 

     

    일을 함에 있어서 흔히 하는 말들이 있다. ‘한가지만이라도 제대로 해라’ 그래, 한가지라도 제대로 할 수 있다면 반은 성공한 셈이 아닌가! 그러나 이 소설은 그 반을 넘어선다. 그렇다고 그 반이 흐지부지하냐 그것도 아니다. 독자들이 생각하는 추리의 요소인 가독성, 진행력, 타당성, 스토리, 반전, 캐릭터 등이 두루 갖추어진 소설이다. 흥미를 유발하는 사건이 가져오는 가독성, 벽돌책을 뚫게 만드는 교차 서술이 주는 진행력, 인물들에게 공감을 가져올 수 있는 타당성, 아프리카라는 독특한 배경에 흥미로운 소재를 더한 스토리, 벽돌책 많큼 부풀려놓은 기대를 충족시키는 반전, 인간적인 매력을 가진 개성있는 케릭터들의 집합까지... 더 말해 무엇하랴, 재미있고 훌륭한 추리소설임이 분명한 것을. 그렇다면 나머지 반은 무엇이냐, 그 반은 아프리카라의 실정을 고발하는데 있다. 이 소설은 단순한 추리소설을 넘어서는 것이다. 인종차별문제, 절대빈곤문제, 무의미한 치안, 통제불가능한 범죄, 정의가 아닌 비리가 판치는 현실. 추리소설에 아프리카의 현실을 여실히 담아내는 이 소설은 단지 장르소설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추리소설에 아프리카소설을 더한 소설이고 고구마를 먹은 듯 팍팍하고 답답한 현실이 추리소설의 장애요소로 등장하며 따분할것만 같은 한 나라의 실정 고발을 이질감없이 매끄럽게 녹여내고 있다.

     

  • 13시간 | so**ie307 | 2016.10.1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스릴러, 추리, 범죄소설을 너무나 좋아하다보니 굉장히 많이 읽고 있는데요,,이번에 처음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스릴러, 추리, 범죄소설을 너무나 좋아하다보니 굉장히 많이 읽고 있는데요,,이번에 처음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배경으로 하는 책을 읽은 것 같습니다,,남아프리카 공화국이라는 잘 모르는 사회가 주는 사회적 분위기가 책속에 녹아 있어서 책 읽으면서 더 재미있게 다가왔던 점이 많았던 것 같아요

    이 책은 요즘 좀 책좋사들 사이에서 핫!~하다는 형사 베니 시리즈 2권입니다,, 저는 형사 베니 시리즈 1권을 읽지 못하고 막바로 읽었는데 알콜중독이라는 베니형사의 단점이나 극복해야할 고질적인 병이 있음에도 참 예리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캐릭터였던 것 같아요,,,  아마도 이런 형사 베니의 매력은 많은 분들이 함께 느꼈기에 ‘형사 베니 시리즈’3부작 모두가 영화화가 결정 된것 같습니다

    책을 받아보고 엄청난 두께에 헉!~ 했습니다,,언제 다 읽지 했는데 그게 또 책을 펼치지마자 급박하게 전해지는 상황에 책장이 술술 넘어가고 있더라구요,,

    자!~~~~ 주정뱅이 형사 베니가 어떤 사건을 해결 하는지 고고 ~~


    앞선 시리즈 1권에서 형사 베니 그리설 경위는 알콜중독으로 급기야 아내에게 손찌금까지 한것 같아요,,그래서 아내에게 추방당해 쫓겨나 따로 떨어져 살고 있으며 6개월동안 술을 끊지 않으면 이혼이라는 통보를 받은 것 같습니다, 오늘로 금주 156일째인 형사 아내 안나는 만나자는 전화를 걸어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 자신이 저지른 실수때문에 두근두근 미쳤지미쳤지~~ 하면서 아내를 만날 흥분과 고민에 하루를 시작하는 베니앞에 급하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바로 살인사건이 벌어진것이죠.. 교회 앞마당에서 시체로 발견된 배낭여행 중이던 미국인 십대 소녀의 죽음입니다.

     그 잔인함에 경악함도 잠시 또 다른 살인사건이 베니 형사를 부르고 있었으니,,, 한 저택의 서재에세 발견된 살인사건으로 간밤에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되어서 바닥에 누워 잠들었다가 깨어나보니 남편이 소파에서 가슴에 총을 맞고 죽어 있는 살인사건입니다

    그런데 죽음의 당사자가 아프리카 음악 시장의 구세주라 불리우는 유명 인사였으니 이 사건 또한 만만치 않은 거죠..


    이야기는 베니 경위가 25년의 남아프리카 공화국 경찰대에서 근무한 노련미로 초보 경사들에게 멘토링을 해 주는 식으로 참여한 두 살인사건과 함꼐 책 첫페이지부터 교차적으로 진행되는 누군가로부터 쫓기는 한 소녀의 모습을 계속 들려줍니다.

    소녀를 죽이려고 쫓아오는 남자들의 무리들 왜 그들은 소녀를 쫓고 있는지 소녀는 어떻게 쫓기게 되었는지 그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궁금증을 확 폭발시키면서 내내 조마조마하게 마음을 졸이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 소녀 레이첼 앤더슨이 바로 오늘 아침 교회 앞마당에서 죽은 그 소녀와 함께 아프리카를 일주하는 투어에 참여한 친구 사이임도 서서히 밝혀지면서 이야기는 더 복잡해집니다.


    책 제목이 13시간 인만큼 아침 5시 36분 부터 시작된 이야기는 오후 7시 51분까지 긴박하고 스릴있게 독자들을 이끕니다

    특히 559페이지에서 마지막 100 페이지는 책 읽는 저에게 손에 땀을 쥘 정도록 긴박하고 조마조마하게 만들더라구요

    아프리카 음악 시장의 구세주 < 애덤 버너드 살인 사건 >의 수사와 소녀 에린의 살인사건을 수사하면서도 그보다더 더 긴박한 어떤 남자들 무리에 쫓기고 있는 레이첼을 구해내야만 하는 긴박함속에서 사건을 조금씩 파헤쳐 나갈수록 경찰무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오고마는데요,,남아프리카 공화국, 이 나라가 안고 있는 사회적인 문제 여러가지가 사건과 함께 휩쓸려 이야기속에 녹아 있습니다,, 인종차별문제, 미약, 마약 밀반입책문제, 음악업계의 병폐, 밀입국문제, 장기 기증사업문제, 남아프리카 속의 범죄와 이를 대하는 정부의 반응 등등이 이야기를 읽다보면은 사건과 맞물려 더 답답하게 다가오더라구요

    여기에 알고보니 사건의 규모가 어마어마했으며 거대한 범죄조직이 드러날때는 와!~~ 하고 놀라기도 했죠

    그리고 전혀 상관 없을 것 같은 두 사건이 나중에 보면 묘하게 연결이 되어 있는 상황에 놀랍기도 했구요

    어찌되었던 25년 경력의 베테랑 경위 베니의  활략은 대단했던 것 같아요,,억세게 운이 좋은 사나이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엄청나게 두꺼운 이 책의 시리즈들을 왜 독자들이 좋아하는지 그 이유를 알겠습니다

    첨으로 접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배경인 스릴러 범죄 소설 시리즈를 읽었는데 앞으로 이어지는 시리즈도 계속 읽어보고 싶으네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13시간" 새로운 소설이다. 내가 이 소설에 더~~더 관심이 가게 된 계기는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한 아프리카 작가에 ...

    "13시간"

    새로운 소설이다.

    내가 이 소설에 더~~더 관심이 가게 된 계기는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한 아프리카 작가에 스릴러 소설이라는

    점이다.처음으로 접하는 아프리카 소설이라는 점이

    더 흥미를 끌고 꼭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소설은 저자의 전작 두권에 책 다음으로 나온

    형사베니시리즈 두번째이야기이다.

    그는 자신이 쓴 소설이 스릴러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그속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정치와 인종문제를

    사실적으로 묘사하였음이 책에서 엿보였으며

    여태까지 보지못한 독특한 구성으로 이야기가

    교차되고 과거와 미래가 서로 엇갈리게 전개되는

    이야기들은 아주 두꺼운책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무료하거나 지루할틈을 안준다는 장점이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배낭여행중 참혹하게 살해된 미국인 10대소녀

    그 이야기로 이책은 시작된다.

    마흔이 넘은 나이 형사베니는 힘든 삶을 살고 있다.

    동료들에게는 구제불능 술주정뱅이로 통하고

    집에서는 6개월동안에 금주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집으로 들어오지 말라는 아내의 말이 있었다.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아내와 아이들이 있는 집에

    그리고 자신이 살아야하는 생활비를 벌어야하는것이다.

    술을 끊은지 156일̨ 되는날

    아내와 저녁약속을 잡고 화해의 꿈에 부풀어 있는

    베니에게 생각지도 않은 불길한 예감으로 가득찬

    두 사건을 동시에 맡게 된다.

    하나는 스타 프로듀서로 손만 댔다하면 대박을 터트린다는

    음반계의 마이더스손 애덤의 살인사건.

    하나는 십대 소녀의 살인사건으로 미국인 백인소녀이다.

     

    모든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 사건들

    절대적인 권력이나 다름없는 프로듀서의 주위에는

    그를 노리는 사람도 그에게 원한을 가질 사람또한

    많은 그런사람이기에 수사를 해 나가면 나갈수록

    그에게는 배신자와 탐욕으로 가득찬 갖가지 음모를

    만나게 되면서 사건을 좁혀나간다.

    한편 또다른 사건인 미국소녀에 죽음은 그녀의 친구였던

    레이첼이 범인들에게 ̫기는 영상을 찾아내면서

    클럽에서 여행에 즐거움을 만끽하려는

    소녀에 행복한 모습에서 그 어떤 죽음에 그림자도 찾아낼수

    없는데...

    과연 사건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의문만이 가득한채..완전히 다를꺼 같은 이야기들은

    복잡하고 오묘한 관계로 얽혀 있고

    추격자 뒤에는 또다른 거대한 조직이 있다는것을

    찾아내고 죽음에 공포에 둘러쌓인 실종된 소녀를 구해내기위한

    13시간의 사투가 벌어지는데..

     

     

    책을 읽으면서도 영화를 보는 느낌이 강렬하게 들었는데

    이책 또한 영화로 제작된다고 한다.

    숨막히는 추격전으로 이야기를 묘사하는 책속에서는

    마치 책을 읽는것이 아니라 영화속에 내가 들어가 있는듯한

    착각을 일으키는거 같았다.

     

    실제로 존재하는 남아프리카의 케이프타운을 배경으로 수십개의

    실제 지명과 도로명이 등장하는점도 특이하고 흥미로운

    이야기에 전개였고 손에 잡힐듯 안잡히는 다양한 심리적 행동적 묘사는

    그곳에서의 유흥가와 부촌에 배경속에서 적절히 잘 스며들어

    있었다.여행자들이 거닐 실제 거리를 소설속으로 끌여들여

    거리를 종횡무진하며 펼쳐지는 추격전은 내가 마치

    그곳 케이프타운 속으로 들어간듯

    묘한 상상력을 발휘하는거 같았다.

     

     

    과연 형사베니는 사건을 해결하고

    검은조직에 ̫기고 있는 레이첼을 구해낼수 있을까

    베니는 어떤 삶을 살아갈수 있을까

    아내와 화해를 하고 금주를 성공해서 행복하던 예전에 자신에

    모습으로 돌아가 새로운 삶을 살아갈수 있을까.

     

    한편으로는 형사베니는 마치 우리에 동시대를

    살아가는 아버지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형사로서 생활을 하며 힘들고 지쳤을 베니를 그 누구하나

    위로해주지 않고 힘든 생활을 하는 모습 ..

    중년에 나이가 되어 가정에서는 외면당하고 직장에서는

    동료들과 후배들과 관계를 힘들어하는 그에 모습에서

    난 왜 우리나라에 아버지를 상상하게 된것일까...

    과연 그는 13시간이란 시간에 ̫기는 소녀를 구출할수 있을까

    답은 책속에서 답을 찾을수 있을것이다.

    디온 메이어에 독특한 구성과 새로운 전개에 책들은

    읽는내내 행복했다.

    그 행복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리시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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