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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싫은 사람
144쪽 | A5
ISBN-10 : 8954621848
ISBN-13 : 9788954621847
아무래도 싫은 사람 중고
저자 마스다 미리 | 역자 박정임 | 출판사 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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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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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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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짱, 그 두 번째 이야기!『아무래도 싫은 사람』. 수짱이 이제 카페 점장이 된 지 2년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챙겨야 할 것들 투성이입니다. 예전처럼 신 메뉴 개발이나 손님 접대에만 신경 쓸 수는 없습니다. 이제 점장이니까요. 사람 사이의 갈등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걸 잘 해결해야 멋진 상사가 될 것 같습니다. 정직원과 아르바이트생 사이의 갈등도 신경 쓰이고...

저자소개

저자 : 마스다 미리
저자 마스다 미리는 1969년 오사카 출생으로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수필가이다. 진솔함과 담백한 위트로 진한 감동을 준 만화, ‘수짱’ 시리즈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화제의 작가가 되었다. ‘수짱’ 시리즈와 더불어 수많은 공감 만화와 에세이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일본에서 3-40대 여성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그녀의 만화 중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주말엔 숲으로』가 국내에 여성만화 3종 세트로 소개되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마스다 미리의 대표작인 ‘수짱’ 시리즈(『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아무래도 싫은 사람』 『수짱의 연애』)가 모두 번역 출간되었다. 이외에도 에세이와 만화가 함께 담긴 『아빠라는 남자』, 『엄마라는 여자』와 수필가로 참여하여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을 수상한 『빨리빨리라고 말하지 마세요』가 있다.

역자 : 박정임
역자 박정임은 경희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지바 대학에서 일본근대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국내에 출간된 모든 마스다 미리 만화를 비롯해 『미야자와 겐지 전집 1』, 『고독한 미식가』, 『꽃 아래 봄에 죽기를』 등이 있다.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수짱, 그 두 번째 이야기! - 서른여섯의 수짱, 부모님이 결혼 화제를 슬슬 피하기 시작했다 수짱이 이제 카페 점장이 된 지 2년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챙겨야 할 것들 투성이입니다. 예전처럼 신 메뉴 개발이나 손님 접대에만 신경 쓸 수는 없습니...

[출판사서평 더 보기]

수짱, 그 두 번째 이야기!
- 서른여섯의 수짱,
부모님이 결혼 화제를 슬슬 피하기 시작했다


수짱이 이제 카페 점장이 된 지 2년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챙겨야 할 것들 투성이입니다. 예전처럼 신 메뉴 개발이나 손님 접대에만 신경 쓸 수는 없습니다. 이제 점장이니까요. 사람 사이의 갈등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걸 잘 해결해야 멋진 상사가 될 것 같습니다. 정직원과 아르바이트생 사이의 갈등도 신경 쓰이고...

그런데 유독 신경 쓰이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카페 주인의 딸인 무카이. 무카이는 늘 손님이나 아르바이트생들의 뒷담화를 입에 달고 다니고, 무심한척 일부러 상대방의 상처를 건드리는 말을 하고, 게다가 걸핏하면 자신이 주인의 딸임을 내세워 점장인 수짱의 의견을 무시하려 듭니다. 일하러 가기 싫을 정도가 됩니다.

일에 충실하고 싶은 수짱은 그런 무카이의 장점을 찾아보려고도 하고 좋아하려고 노력도 해보지만, 좋아할 수 없어 다시 괴로워집니다. 어느 곳에나 꼭 한 명씩 있는 아무래도 싫은 사람! 공감 100퍼센트의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수짱의 해결책은 과연 무엇일까요?

이번에는 결혼한 마이짱 대신 수짱의 사촌여동생 아카네가 등장해, 카페와는 또다른 직장에서의 갈등을 보여줍니다. 막 서른에 접어든 아카네에게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한창 예쁠 때 결혼하고 싶지만, 정말 ‘결혼’만이 서른 살 여자에게 최선의 선택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추천의 말

“남자들, 바보라서 미안해요.
마스다 미리의 만화를 읽고 있으면 남자에게는 섬세함이 없다는 사실이 절실하게 전해집니다. 남성 전체를 대신해서 사과하고 싶습니다.”
-우치다 다쓰루(?田 樹: 일본의 사상가)

“그냥 왠지 싫은 사람…
미묘하게 누군가가 거슬리기 시작할 때, 왜 나는 그 일로 전전긍긍하게 될까요?
그러다가 나 자신에게 더 화가 납니다. 뭘까요, 이런 마음.
보기와는 달리 소심하고 상처 잘 받는 타입인 저는 이 책에 넋 놓고 공감하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우리들의 내밀한 이야기입니다!”
-『나라는 여자』 작가 임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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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아무래도 싫은 사람 | ka**2494 | 2020.09.19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2020년은 떠올려 보니 공장에 들어온 이후 2014년 하반기 만큼이나 괴로웠던 해로 기억될 거 같다. 하루하...

     

    2020년은 떠올려 보니 공장에 들어온 이후 2014년 하반기 만큼이나 괴로웠던 해로 기억될 거 같다.

    하루하루가 매일이 큰 도전과도 같은 것,

    나이를 더해간다고 이해의 폭과 깊이가 비례하지는 않음을 절절히 체감하는 한 해다.

     

    어떤 사람에 대한 감정, 좋고 싫음은 본능적인 거라 말로 안해도 느껴지는 것

     

    내 마음을 다치지 않으면서,

    싫어하는 마음에

    내 에너지를 소진하지 않으면서

    가끔은 무색무취한 바람이 되고 싶었던 일상이기에 다시 이 책을 꺼내들었다.

     

    < 밑줄 긋기 >

    그것은 무척이나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을

    싫어하는 이유

    싫어하는 게 아니라

    싫어지게 되는 이유

     

    뭔가 한 가지가 싫은 게 아니라

    사소하게 싫은 몇 개가

    마치

    장롱 뒤의 먼지처럼

    조금씩 조금씩 쌓여가고 커다란 뭉치가 된다.

    그렇게 청소리고 빨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미움이 커진다 :(

  • 마스다 미리 | dg**c242 | 2018.06.0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아무래도 싫은 사람 - 마스다 미리 (2013) 2013년 즈음 읽고 난 후, 이따금씩 꺼내보며 힐링하는 책입니다...


    아무래도 싫은 사람 - 마스다 미리 (2013)

    2013년 즈음 읽고 난 후, 이따금씩 꺼내보며 힐링하는 책입니다.
    이 외에도 다른 수짱 시리즈, 마스다 미리의 새로운 책들 역시요.

    주위에 같이 일하는 사람이나 싫은 사람때문에 신경이 거슬린다는 친구, 지인에게도 이거 읽고 힐링해보라며 선물을 몇 권 했네요.

    임경선 작가의 추천사가 딱 이 책을 잘 나타내 주는 것 같습니다.

    “그냥 왠지 싫은 사람… 
    미묘하게 누군가가 거슬리기 시작할 때, 왜 나는 그 일로 전전긍긍하게 될까요? 
    그러다가 나 자신에게 더 화가 납니다. 뭘까요, 이런 마음. 
    보기와는 달리 소심하고 상처 잘 받는 타입인 저는 이 책에 넋 놓고 공감하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우리들의 내밀한 이야기입니다!” - 임경선 작가 (태도에 관하여)

    정말 아무래도 싫은 사람이라는 제목도 딱 맞는!
  • 아무래도 싫은 사람 | ia**2 | 2017.07.1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아무래도 싫은 사람 마스다 미리 여자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이봄  만화책을 부정적으로 생각...

    아무래도 싫은 사람

    마스다 미리 여자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이봄


     만화책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면서도 이벤트 도서로 지급 받아서 어쩔 수 없이 읽어야한다는 사실에 살짝 거부감이 들어서 망설망설이면서, 작년 초에 선물받은 이 시리즈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를 일 년도 넘게 거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마는 나……. 이색리뷰로 반드시 읽어내야하니, 씁쓸하지만 자~ 힘을 내서 읽어보자~ 이 책은 일본 30대 싱글 여자들의 정신적 지주인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마스다 미리의 만화책이다. 만화책을 책으로 취급하지 않는 묘한 인식을 갖고 있는 나로서는 썩 내키지 않는 일이지만, 그래도 술술 잘 넘어간다. 특히 휴가지에서 읽으면 참 좋을 것 같다~ 나 역시 35세라는 늦은 나이에 결혼과 임신 그리고 많이 늦었다는 생각으로 출산을 해서 주부 생활을 시작했기에 수짱인 모리모토 요시코처럼 노처녀였던 시간이 꽤 길었다. 대한민국에서는 결혼이 늦어진다는 것은 미래가 막막하다는 것이기에 일을 하면서도, 돈을 벌면서도, 싱글로서의 생활을 주체적으로 제대로 즐기지 못한다는 뜻이 되기도 한다. 이제 마스다 미리는 여자만화 3종 시리즈 시즌 1의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 『주말엔 숲으로』  를 통해서 국내 여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준 ‘만나고 싶은 언니’가 되었다고 하겠다. 그런 그녀의 대표 만화인 ‘수짱 시리즈’ 전권이 이번에 출간되었다. 아직 마스다 미리의 다른 만화를 읽어보지 못했기에 다른 이야기에서는 어떤 인물이 등장하고 어떤 이야기가 소개되는지 알 수 없지만, 이 책에서는 카페의 점장으로 일하는 수짱, 모리모토 요시코가 사장의 조카인 무카이 씨와의 갈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수짱의 조카인 아카네와 아카네의 애인도 같이 등장시키셔 아카네의 결혼 이야기를 통해서 또 다른 관점에서의 여성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수짱’은 30대 초반의 독립한 싱글여성 캐릭터로, 친한 친구끼리도, 친한 직장동료 사이에서도, 심지어 가족에게도 이야기하기 어려웠던 아주 작은 고민과 생각들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친구, 내 마음을 알아주는 속 깊은 친구로 여성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 ‘수짱’이라는 캐릭터의 장점을 일본 언론은  ‘우리와 함께 나란히 서서 달리며 때때로 응원을 해주는 친구.’라고 정의한단다~ 일본에서는 딱히 전문직이 아니여도 파트타이머나 프리랜서 일을 하면서도 독신 생활을 충분히 이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 늘 부러웠고, 우리에게도 이런 상황이 허락된다면 의미있는 싱글라이프를 이어갈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렇게 후다닥 만화책을 읽고난 소감은 우려했던 것보다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만화책을 들고 보고 있는 나 자신이 무의미해보인다거나 쓸데없는 시간을 낭비한다는 극단적인 생각은 들지 않았다. 물론 부러 구매를 해서 읽을 만큼은 아니고, 빠짐없이 모든 시리즈를 찾아 읽어야겠다는 정도는 아니지만, 지금처럼 가볍게 부담없이 슬슬 읽어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정도의 심정이 되었다.

    2017.7.17.(월)  두뽀사리~ 

  • 그런 사람 꼭 있다. | ss**um | 2015.12.15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있다. 정말 ‘아무래도 싫은 사람’이 있다. 나랑 맞는 사람은 몇 마디만 나눠 봐도 딱 느낌이 오는데 싫은 사람은 ...
     있다. 정말 ‘아무래도 싫은 사람’이 있다. 나랑 맞는 사람은 몇 마디만 나눠 봐도 딱 느낌이 오는데 싫은 사람은 그보다 더 빨리 알아차릴 수 있다. 나와 자라온 환경과 사고관이 다르다고 해도 상식을 벗어난 사람. 그런 사람과 하루 종일 붙어서 같이 일을 해야 하는 것만큼 고역도 없을 것이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일이 힘든 경우도 많지만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더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 한 경험,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나 또한 굉장히 소극적이면서도 타인이 싫은 말을 해도 실실 웃고만 있다 속으로 상처받는 타입이라 사람 때문에 힘들었던 경험이 무척 많다. 수짱처럼 매일 한 공간에서 일해야 하는 사람이 정말 싫어 출근하기 힘들었던 적이 많아 그 마음이 십분 이해가 갔다.

     

      수짱이 싫어하는 사람은 카페에서 같이 일하는 무카이라는 직원이다. 남의 험담은 물론 권력을 이용해 아르바이트생들을 점장인 수짱 대신 맘대로 주무르려는 타입이다. 그것도 진지하게도 아니고 내키는 대로 하다 수짱이 지적하면 별일 아니라는 듯이 넘어가버린다. 수짱은 그런 무카이 때문에 매일 괴로워한다. 점장으로써 중심을 잡고 최대한 누구에게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려고 하지만 정작 무카이가 험담을 하거나 자신에게 상처받는 말을 해도 제대로 대꾸를 못한다는 사실도 괴롭다. 장점을 찾아보려고 해도 싫은 사람의 장점을 찾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어떡해하면 이 상황을 모면할 수 있을지 고심한다.

     

      수짱의 사촌 아카네는 평범한 직장을 다니고 있고 남자친구와 결혼해서 직장을 관두고 싶어한다. 직장의 선배란 사람은 똑같은 걸 매번 물어보고 휴가도 자기 편할 대로, 사소한 규칙도 지키지 않는다. 그래서 남자친구와 결혼을 하면 지긋지긋한 그곳을 벗어나고 싶어 하는데 정작 남자친구는 프로포즈 할 생각이 없다. 거기다 수짱이 일 얘기를 하다가 점원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이라면 생각해봐야 한다는 말을 흘렸는데 아카네의 남자친구가 그런 사람이었다. 사소한일지만 왠지 결혼상대로 정이 안가는(꼭 그 일 때문만이 아닌 전체적인 분위기도 그랬다.) 사람이었다.

     

      이런 상황이라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그럭저럭 무난해서 결혼까지 생각한 사람이 저런 단점이 발견된다고 해도 아카네처럼 기다렸던 프로포즈에 유예이간을 줄 용기가 없었을 것이다. 또한 직장에서는 내가 정말 싫어했던 사람 앞에서 아무 말도 못하고 입이 무거운 다른 동료들에게 엄청난 험담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나만 그 사람을 싫어하는 게 아니라는 데서 오는 안도감에 험담하고 난 뒤에 후회가 되면서도 기회가 되면 멈춰지지가 않았다. 그 사람은 나에게 타인의 험담을 자주했고 허세가 있었으며 자신은 능력이 있다는 걸로 포장하려 든 사람이었다. 나와 전혀 맞지 않는 사람이었고 타인의 험담에 동조하지 않자 조금씩 나를 경계했다. 함께 일한 시간은 짧았지만 그 뒤에 다른 일로 인해 그 사람을 극도로 미워하게 되었다. 사람을 미워하자 얼마나 내 삶이 피곤해지는지 깨닫게 되었는데 마주치지도 않고 시간이 한참 지난 지금은 그 사람에 대한 어떠한 감정도 남아있지 않다. 사랑의 반대는 무관심이라 했던가. 미움이 아닌 무관심의 단계에 이르자 마음이 평온해지는 반면 부질없이 내면의 힘을 낭비했다는 허망함도 찾아들었다.

     

      내 자신을 자세히 들여다봤을 때 나는 참 사귀기 힘든 타입이 아닌가 싶다. 붙임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먼저 손을 내밀어 친구 삼자고 할 배짱도 없고 나와 마음이 맞는 사람들 하고만 교류를 하려고 하니 인간관계가 굉장히 협소할 수밖에 없다.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낯선 사람을 만나면 일단 경계한다. 그러다 마음이 맞는다 싶으면 순식간에 내 속을 다 털어 보일 정도로 얇다. 나를 포장하려 사람들 앞에서 큰 목소리로 떠들고 웃을 때가 많지만 천성적으로 부끄러움도 많고 낯도 많이 가리는 편이다. 그러면서 내면은 어찌나 여리고 상처를 잘 받는지. 정말 사소한 일에도 마음 상해하고 쉽게 분노했다 포기하기를 반복한다. 이런 내가 사회 속에서 잘 적응할 리가 없다. 그래서 나 같은 사람은 프리랜서를 하거나 그냥 집에 있어주는 게 도와주는 건데 이런 내 모습을 바꾸려고 노력도 해봤지만 언제나 제자리로 돌아오고 만다. 늘 해결되지 않는 고민인 것이 이렇게 살아가도 되는 것인지, 아니면 죽도록 노력을 해서라도 바꿔야 하는지 늘 진퇴양난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아무래도 싫은 사람’을 떠올리며 맞장구도 치고 내 경험을 풀어놓긴 했지만 타인에게 내가 그런 존재가 되지 말란 법도 없다. 누군가 나를 정말 싫어하고 실망하고 미워하기까지 한다면 내 자신이 신경쇠약에 걸려 어떻게 돼 버릴 것이다. 그래서 정말 나는 네가 싫다며 후련하게 말 하지 못하는 것이 언제든 입장이 바뀔 수 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나에게 그런 사람을 이야기하는 것은 언제나 쉽지만 내가 그런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살아간다는 것. 그건 정말 힘 빠지는 일이지만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이기도 하다. 타인에게 내가 어떤 사람으로 비춰질지 신경이 쓰인다면 그 사람에게 나의 이미지를 바꾸려 노력하기 전에 내가 싫어하는 사람을 먼저 덜 싫어하고 덜 미워하는 것. 그것이 먼저고 그렇게 하다보면 많이 너그러워져 타인의 시선을 크게 신경 쓰게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결국은 내 마음의 문제라는 사실을 또 다시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지만 이 세상을 나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니 어느 정도 순리를 따르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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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을 읽으며.. 진짜 폭풍 공감을 했다. 그 시작은 잘 모르겠지만.. 미묘하게 거슬리는 어떤 사람이 누구에게나 한 명쯤은...

    이 책을 읽으며.. 진짜 폭풍 공감을 했다.

    그 시작은 잘 모르겠지만.. 미묘하게 거슬리는 어떤 사람이 누구에게나 한 명쯤은 있지 않을까?

    그것이 직장이든 학교든 온라인상이든 상관없이..

    사람과 사람의 교류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사람 간의 갈등과 마찰이 생기는 것 같다.

    이 책을 보는 순간.. 어떤 사람이 딱 떠올랐다..

    시간이 흘러도 역시나 싫어할 것이다.. 진짜 밖에서 마주치면 뒤통수든 앞 통수든 한대 확 치고 싶은 마음이

    아직도 남아있으니깐.. 몇 년이 지났음에도...

    이런 생각이.. 내가 얼마나 옹졸한가를 보여주는 걸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도덕적인 척,, 착한 척.. 하고 싶지는 않다.

    그냥 아직 멀었구나.. 조금 더 성숙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된다고 다짐하는 걸로..

    씁쓸한 마음을 달래곤 한다..


    모리모토 요시코... 애칭 수짱... 그녀는 36살이 되었고.. 점장으로 승진한지 2년차인데..

    요즘 직장에서 미묘하게 거슬리는 사람이 생겨 하루하루 힘들어하고 있다.

    그녀의 신경을 건드리는 사람은.

    카페 사장의 조카인 무카이... 그녀는 시종일관 남을 험담하고 늘 빈정대는 말투로 이야기를 한다..

    수짱은 착한척하는 게 아니라.. 그런 부정적인 감정과 말투가 듣기 싫은 것뿐인데..

    볼 때마다 그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을 어떻게 좋게 생각할 수 있을까?

    더구나 서비스 직종에서 종사하는 사람이... 손님의 행동을 보면서 가정교육도 제대로 못 받았다..

    이런 식으로 뒷담화를 하는 게 맞는 걸까?

    점장의 입장 따위는 신경도 안 쓰고.. 자기 멋대로 직원들 휴가를 주고..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은

    근무 기간이나 다른 직원들 생각도 안 하고.. 큰아버지인 사장에게 부탁해서 정직원 시켜준다는 말을

    하는 모습도 이해가 되지 않고..

    수짱에게도 "마치 자기 가게라도 되는 것 같네.." 이런 식으로 대놓고 무안주는 것도 그렇고..

    자기 아버지도 아니고.. 큰아버지가 나중에 점장 시켜주겠다는 말에..

    이미 점장이라도 된 것처럼 마음대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휴.... 참 대단한 갑질하고 있네..라는 생각이 들면서 진짜 밉상이라고 생각했다..

    불쌍한 수짱...

    싫어하는 사람을 생각하고 싶지 않아도.. 그 생각을 쉽게 떨쳐내기 어렵고..

    말을 꺼내면.. 일이 더 커지고... 안 좋은 상황으로 치달을 것이 뻔하니깐..

    참고 또 참는데... 그런 시간들이 너무 힘드니깐... 에효...

    모든 게 참 쉽지가 않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또한 수짱의 선택에 대해서 엄마의 말에.. 감동을 받았는데....

    누가 뭐라 해도.. 나를 믿고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은 결국 부모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


    그것은 무척이나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을 싫어하는 이유...

    뭔가 한 가지가 싫은 게 아니라..

    사소하게 싫은 몇 개가 마치 장롱 뒤의 먼지처럼

    조금씩 조금씩 쌓여가고

    그렇게 청소기로 빨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미움이 커진다.

     - p.33 ~ 34 -


    그 불쾌한 느낌..

    다른 사람에게 상처 주는 말을 혼잣말인 듯해버리고..

    이쪽에서 반응하면 '농담'이라고 딴청을 부린다.

    그 사람은 일부러 그런 거다.

    '확신범'이다.

    알고 있다...

    신경 쓰면 안 된다는 건 알고 있다.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알고 있다...

    하지만 알고 있어도 상처받는다.

    난 도대체...

    어떻게 하면 좋지?

    싫은 사람을 좋아하려고 노력하면 모든 것이 원만해지나?

    그런 게 마음먹는다고 되는 걸까..

     -p. 86 ~ 87-

     


    그리고 또 한 명...

    아카네.. 30세.. 독신.. 부모님과 여동생이 있고.. 남자친구도 있다.

    여동생이 조만간 결혼을 할 예정이라.. 부모님은 아카네에게도 결혼에 대한 압박을 주고 있다.

    그리고 회사에서는 미모만 믿고 일을 대충 하는 40대 선배의 행동이 점점 마음에 들지 않고..

    이제 막 승진한 남자친구는 결혼을 부담스러워하지만..

    아카네는 얼른 결혼해서.. 지긋지긋한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 한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결혼을 해도 일을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아카네의 상황을 보면서..

    부모님이 자식에게 굳이 저렇게 결혼에 대해서 부담을 줘야만 하는 것일까?

    말끝마다 저런 식으로 하면.. 진짜 짜증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한숨이 나오기도 했다.

    또한 남자친구의 어떤 부분을 보면서 무언가 찜찜해하는 아카네의 모습과 그것에 대해 상대방에게 말하는 장면에서는..

    그녀가 옳다는 생각을 했다.. 어찌 보면 사소한 부분이지만.. 마음에 안 드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가볍게 보면 안 된다.

    특히나 결혼을 할 사이라면... 평생 그런 모습을 보고 살텐데.. 싫은 점을 평생 어찌 볼 수 있을까..

    상상만 해도 질린다.. 고칠 수 있는 것이라면.. 결혼 전에 해결하는 게 맞는 것 같다.

    그리고 나중에 아카네가 직장을 선택하는 장면에서도.. 멋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일하기 싫다고 결혼을 하는.. 그런 도피성 선택은 진짜 아니란 생각이 들어서...

    결혼도 결국은 현실이고 일상이 되는데.. 조금은 냉정해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


    결혼...

    정말 해도 되는 걸까.......

    그 사람이랑 해도 되는 걸까?


    불안한걸...

    누군가에게 '괜찮다'는 말을 듣고 싶은 걸까...

    그래.

    그런 사소한 일에도 마음속에 불안이 가득 차는 건...

    그만큼

    나의 인생이 내게는 무거운 거야.

    그 누구에게도

    내 인생이 가볍게 보이는 건 싫어.


     - p.126 ~ 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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