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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라이어
544쪽 | | 130*191*45mm
ISBN-10 : 8932919941
ISBN-13 : 9788932919942
굿 라이어 중고
저자 니컬러스 설 | 역자 이윤진 | 출판사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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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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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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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신사와 노부인이 감추고 있는 치명적인 비밀! 영국 정보부 등의 부서에서 공무원으로 25년 동안 일했던 니컬러스 설이 은퇴 후 글쓰기를 시작해 펴낸 데뷔작이자 히트작 『굿 라이어』.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를 통해 만난 나이 지긋한 남녀가 감춘 본모습, 그리고 숨겨진 진실을 그리고 있다. 늦깎이 데뷔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탄탄한 구조와 흡입력 있는 이야기로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은 명배우 헬렌 미렌, 이언 매켈런 주연으로 영화화되었다.

노신사 로이는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부유한 노부인 베티를 만나 친구가 된다. 하지만 로이는 평생 리플리처럼 사람들을 속이며 살아온 사기꾼. 사별했다는 아내도, 호주에서 사업을 한다는 아들 이야기도 모두 거짓말이다. 그는 베티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한 것이다. 베티는 로이의 속임수를 전혀 눈치 채지 못한 듯 얼마 지나지 않아 그를 자신의 아름다운 시골집으로 초대하고, 로이는 그곳에 눌러앉아 버린다.

게다가 베티는 자신이 돈을 낼 테니 로이에게 함께 유럽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한다. 베티의 손자 스티븐이 그들의 관계를 불편해하지만 로이는 성공을 확신한다. 온갖 거짓말 뒤에 숨겨진 로이라는 남자는 대체 누구인가? 그리고 베티는 왜 너무나도 쉽게 로이의 희생양이 되어 주는 것일까? 현재와 과거가 교차되며 서서히 진실이 밝혀진다.

저자소개

저자 : 니컬러스 설
데뷔작 『굿 라이어』와 함께 혜성처럼 나타난 영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영국 콘월에서 자랐으며 바스 대학교와 괴팅겐 대학교에서 언어학을 공부했다. 25년 동안 영국 정보부 등의 부서에서 공무원으로 일했고, 뉴질랜드에서 일하기도 했다. 2011년 영국으로 돌아와 공무원직에서 은퇴한 후 취미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2014년 출판 에이전시 커티스 브라운에서 주최하는 글쓰기 강좌를 수강했고, 그 강좌에서 썼던 글을 바탕으로 2016년 데뷔 소설 『굿 라이어』를 발표했다.
『굿 라이어』는 출간되자마자 존 르카레, 루스 렌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를 연상시킨다는 호평을 받으며 영국에서만 10만 부 넘게 판매되었고 10개국에서 번역 계약이 체결되었다. 영국 추리 작가 협회가 데뷔작에 수여하는 뉴 블러드 대거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출간 직후 영화화 계약이 이루어져, 빌 컨던이 감독을 맡고 명배우 이언 매켈런과 헬렌 미렌이 주연을 맡은 동명의 영화가 2019년 제작되었다.
2017년 발표한 두 번째 작품 『가족 안의 배신자』는 IRA 소속 암살자와 그 아내의 이야기를 그렸으며, 2019년 발표한 세 번째 작품 『치명적 게임』에서는 테러를 막지 못한 정보부 요원을 다뤘다.
설은 순문학과 장르문학의 경계를 넘어 좋은 작품을 남긴 작가들을 존경한다면서 그레이엄 그린, 존 르카레, 이언 매큐언, 줄리언 반스, 케이트 앳킨슨 등을 좋아하는 작가로 꼽았다. 그는 현재 요크셔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역자 : 이윤진
원광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한방 병원에서 전문의로 근무했다. 현재 낮에는 한의사이자 엄마, 밤에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케빈 콴의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사이먼 리치의 『천국 주식회사』, 『지상의 마지막 여친』, 제인 니커선의 『푸른 수염의 다섯 번째 아내』, 앤 러브와 제인 드레이크의 『당신이 살아 있는 진짜 이유 : 무시무시하지만 이유 있는 전염병과 의학의 세계사』, 피어스 브라운의 『골든 선』, 『모닝 스타』, E. O. 키로비치의 『거울의 책』 등이 있으며 윤문영의 『평화의 소녀상』을 영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목차

1장 가명
2장 겨우살이와 와인
3장 1998년 8월|런던의 자랑
4장 학술적 진실성
5장 베를린의 알렉산더 광장
6장 1973년 9월|죄짓고 살기
7장 가정의 행복
8장 1963년 3월|터져 버리다
9장 남성과 여성
10장 1957년 8월|이보다 더 좋은 적은 없었다
11장 돈 문제
12장 1946년 5월|모든 일의 중심
13장 견뎌 내다
14장 1938년 12월|머나먼 나라
15장 서명과 함께 거래가 성사되다
16장 릴리 슈뢰더
17장 계획 변경
18장 악화된 상황
19장 심오한 작별 인사를 위한 시간은 없다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완벽하다. 로이는 그렇게 생각했다. 숙명이라고, 뜻밖의 기적이라고, 운명이라고, 우연이라고 불러도 좋다. 아니면 이 모든 것이 한데 합쳐진 것이라고 불러도 좋다. 자신이 운명을 믿는지, 오로지 현재 말고는 그 무엇도 믿지 않는지 잘 모르겠다. 생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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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다. 로이는 그렇게 생각했다. 숙명이라고, 뜻밖의 기적이라고, 운명이라고, 우연이라고 불러도 좋다. 아니면 이 모든 것이 한데 합쳐진 것이라고 불러도 좋다. 자신이 운명을 믿는지, 오로지 현재 말고는 그 무엇도 믿지 않는지 잘 모르겠다. 생각해 보면 운 좋게도 이제까지 그의 삶은 꽤 괜찮았다.
(……)
이번 여성은 그야말로 하늘이 보내 준 사람 같다. 어쨌거나 컴퓨터 화면에 띄워 놓은 프로필상으로는 그렇다. 오랜 시간 기다려 온 끝에 드디어. 그는 프로필을 있는 그대로 다 믿을 수는 없다는 것을 안다. 교묘하게 선별한 단어 몇 개나 단순하고도 사소한 거짓말에 의해 약간의 흠이 완벽한 장점으로 포장된 부분들이 있을 것이다. 소소한 수정 사항들이다. 이는 인간의 본능이다. 예를 들어 그녀의 이름이 에스텔인지조차 의심스럽다. 자신도 브라이언이 아니니까. 이런 하찮은 왜곡들은 당연히 있을 것이고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다. 부드럽지 않은 상황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니까. 사실이 모두 드러날 경우, 이런 작은 포장들은 관대하게 재미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가끔 맞닥뜨리는 상대적으로 엄청난 거짓말들과는 다르게 말이지.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티백을 재활용 통에 던져 넣고 찻잔과 컵 받침을 씻어 식기 건조대에 엎어 놓는다.
- 9~10면

「있지요…….」 그가 다시 기운을 차리고 고개를 들며 입을 연다. 「제가 극도로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기만이랍니다.」 그는 그녀를 바라본다. 그녀도 그의 시선을 피하지 않는다. 「오늘날에는 아무도 거짓말하는 것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것 같더군요. 거짓말한 것이 들통나면 물론 문제가 되죠. 그런데 들키지만 않으면 거짓을 말해도 되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이런 현실을 개탄합니다. 제 말을 이해하시나요?」
베티는 그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대답한다. 「네, 그런 것 같아요.」
「애석하게도 제 이름은 브라이언이 아니랍니다. 로이예요, 로이 코트니요. 브라이언은 이 자리를 위해 정한 〈nom de plume (필명)〉 같은 것이었습니다. 제 말뜻을 아실 거예요. 속이 다 까발려진 기분이 드네요.」
그게 아니라 〈nom de guerre (가명)〉겠지. 베티는 살짝 짜증 난 상태로 생각한다.
「아, 그거요.」 그녀는 쾌활하게 별일 아닌 것처럼 말한다. 「저도 이런 자리는 처음이지만, 물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예상했어요. 자신에 대한 자연스러운 방어 기전이죠. 그런데 이 순간이야말로 저도 사실을 털어놓아야 할 때인 것 같네요. 제 이름은 에스텔이 아니에요. 베티죠.」
둘은 한동안 서로를 진지한 표정으로 바라보더니 동시에 웃음을 터뜨린다.
「베티, 그것이 제가 당신에게 하는 마지막 거짓말일 거라는 걸 약속할게요. 제가 이 순간부터 앞으로 당신에게 하는 모든 이야기는 진실이랍니다. 베티, 완벽하게 진실만을 말하기로 당신에게 약속할게요. 완벽한 진실만요.」 로이가 활짝 웃는다.
- 24~25면

그는 내가 다 눈치챘다는 것을 모르네. 베티는 생각한다. 그녀는 그가 꿈틀거리게 만드는 것이 한편으로는 즐겁다. 그는 다툼을 야기하지 못한다. 아니면 안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가 그녀보다 덜 영리하다는 점에서는 그의 말이 맞다. 그러니 그녀가 그를 이렇게 자극하는 일에는 어느 정도 잔인함이 내포돼 있다. 그래도 그가 평정심을 잃고 주도권을 빼앗긴 채 발버둥치는 모습을 보니 기분 좋다.
- 221면

베티는 어떤 면에서는 실망스러운 대상이다. 너무 잘 속아 넘어가고 착취하기도 너무 쉽다. 전혀 도전이 없다. 일이 전부 너무 쉽게 풀렸다.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상황은 전혀 없었다. 뭐, 상관없지. 기분 전환과 여흥은 부차적일 뿐이다. 더 중요한 것은, 베티가 속된 말로 주머니가 아주 두둑하다는 점이다.
- 2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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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영국을 사로잡은 스릴러 『굿 라이어』 드디어 출간 2019년 12월 5일 영화 「굿 라이어」도 국내 개봉! 영국 작가 니컬러스 설의 첫 장편소설 『굿 라이어』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영국 정보부 등의 부서에서 25년 동안 일했던 니컬러스 설...

[출판사서평 더 보기]

영국을 사로잡은 스릴러 『굿 라이어』 드디어 출간
2019년 12월 5일 영화 「굿 라이어」도 국내 개봉!

영국 작가 니컬러스 설의 첫 장편소설 『굿 라이어』가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영국 정보부 등의 부서에서 25년 동안 일했던 니컬러스 설은 은퇴 후 글쓰기를 시작했고, 『굿 라이어』는 그의 데뷔작이자 히트작이다. 베스트셀러가 된 것은 물론 각종 상 후보에 올랐으며 2019년에는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긴장감 넘치는 이 스릴러의 주인공은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를 통해 만난 나이 지긋한 남녀, 로이와 베티다. 알고 보니 로이는 베티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한 사기꾼. 하지만 베티도 뭔가를 숨기고 있는 게 분명하다.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시작한 작은 거짓말은 점차 과거의 비밀로 이어지고, 마지막에는 예상치 못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이 작품은 존 르카레, 루스 렌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를 연상시킨다는 호평을 받았고, 영국에서만 10만 부 넘게 판매되었다. 영국 추리 작가 협회가 데뷔작에 수여하는 뉴 블러드 대거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으며 출간 직후 뉴라인 시네마와 영화화 계약이 이루어져 2019년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었다.

노신사와 노부인이 감추고 있는 치명적인 비밀

노신사 로이는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부유한 노부인 베티를 만나 친구가 된다. 하지만 로이는 평생 〈리플리〉처럼 사람들을 속이며 살아온 사기꾼. 사별했다는 아내도, 호주에서 사업을 한다는 아들 이야기도 모두 거짓말이다. 그는 베티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한 것이다.
베티는 로이의 속임수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 듯 얼마 지나지 않아 그를 자신의 아름다운 시골집으로 초대하고, 로이는 그곳에 눌러앉아 버린다. 게다가 베티는 자신이 돈을 낼 테니 함께 유럽 여행을 떠나자고 한다. 베티의 손자 스티븐이 그들의 관계를 불편해하지만 로이는 성공을 확신한다. 그러나 온갖 거짓말 뒤에 숨겨진 로이라는 남자는 대체 누구인가? 그리고 베티는 왜 너무나도 쉽게 로이의 희생양이 되어 주는 것일까? 현재와 과거가 교차되며 서서히 진실이 밝혀진다.

영국 정보부에서 은퇴한 작가의 베스트셀러

니컬러스 설은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로, 25년 동안 영국 정보부 등의 부서에서 공무원으로 일했으며 2011년 공무원직에서 은퇴한 후 취미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2014년 출판 에이전시 커티스 브라운에서 주최하는 글쓰기 강좌를 수강했고, 그 강좌에서 썼던 글을 발전시킨 것이 바로 『굿 라이어』다.
『굿 라이어』는 늦깎이 데뷔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구조가 탄탄하고 흡입력 있다. 현재와 과거가 교차하고, 차례차례 더 먼 과거로 돌아가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영국과 독일을 오가며 속도감 있게 펼쳐지는 이야기에는 정보부에서 일했다는 작가의 경험도 한몫한 듯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독자를 사로잡는 것은 매력적인 두 주인공. 삶 전체가 거짓말로 뒤덮인 로이의 본 모습은 무엇일까, 그리고 겉보기엔 어리석고 순진한 할머니처럼 보이는 베티는 대체 무엇을 감추고 있는 것일까. 노인들의 이야기는 젊은이들이 주인공인 이야기보다 긴장감과 매력이 떨어질 거라는 편견을 깨버린다.

“엄청난 반전, 모두가 만족할 대단원.”
『퍼블리셔스 위클리』

“르카레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스릴러.”
『가디언』

명배우 헬렌 미렌, 이언 매켈런 주연으로 영화화

책 『굿 라이어』의 국내 출간과 함께, 2019년 12월 5일 영화 「굿 라이어」가 국내에서 개봉한다. 「시카고」 · 「드림걸즈」 · 「미녀와 야수」 등 다수의 흥행작을 연출한 빌 컨던이 감독을 맡았고 아카데미 · 베니스 · 골든글로브 · 칸에서 여우 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헬렌 미렌이 베티 역을, 「엑스맨」 · 「반지의 제왕」 등으로 얼굴을 알린 이언 매켈런이 로이 역을 맡았다.
연기 경력 도합 100년이 넘는 미렌과 매켈런은 베티와 로이 역을 맡기에 누구보다 적합한 배우이며, 오랜 세월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활동해 왔음에도 영화에서는 처음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다. 작가 니컬러스 설 역시 〈헬렌과 이언이 함께하는 연기를 스크린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경험〉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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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굿 라이어 | yj**0320 | 2019.12.31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여자와 처음 만나기 위해 꽃단장을 하는 남자 ...

    여자와 처음 만나기 위해 꽃단장을 하는 남자

    혼잣말을 하는 걸 들어보면 이 남자 단순히 데이트를 하려는 게 아닌 뭔가 꿍꿍이가 있다.

    여자를 만나는 데 뭔가 꿍꿍이가 있다면 쉽게 짐작할 수 있듯이 이 남자의 목적도 돈인 것 같은데 여기서 의외의 변수가 튀어나온다.

    돈을 목적으로 여자를 만나려고 하는 이 남자의 나이는 70대의 할아버지라는 것

    큰 키에 쭉 곧은 몸 금발에 푸른 눈이라는 외모는 합격점이지만 아무리 젊게 살려고 운동을 하고 노력을 했다지만 나이가 예상을 벗어나는데 의외로 이 남자의 작업 솜씨는 뛰어난 듯하다.

    게다가 눈도 높아 아무 여자나 만나지 않는다는 것도 의외이긴 하다.

    그런 로이가 60대의 베티를 만나 작업을 걸고 이내 친밀한 관계가 된다.

    당연하게도 베티는 혼자의 몸이지만 재산도 풍족하고 잘 가꾼 몸에 평생 고생이라곤 해 본 적이 없는 귀부인

    이쯤 되면 모든 재산을 꿀꺽 삼키려는 로이로부터 베티가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과정을 그리거나 의외의 반전이 있는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 아니면 무겁지 않은 스릴러라고 예상할 수 있는데 책은 이 모든 예상을 뒤엎는다.

    일단 가볍지 않다.

    로이라는 인물이 가진 복합성... 예를 들면 오래전부터 이런 사기극을 벌려온 덕분에 제법 재산이 모여 편안한 노후를 즐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또다시 이런 사기극을 벌려 누군가를 말년에 구렁텅이에 빠트리고자 계획을 짜고 실행하는 모습에서 그의 악의를 볼 수 있는 반면 사기를 벌려도 신사처럼 세련되고 폭력 같은 저급함이 동반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또 의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책은 로이가 이제껏 걸어왔던 과거를 현재와 가까운 과거부터 점차 시간의 역순으로 교차해서 보여주는데 그가 왜 이런 길을 걷게 되는지 그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식의 전개는 누군가의 재산을 빼앗음으로 해서 여러 명의 사람을 지옥으로 빠뜨리는 인물인 로이에게 약간의 정당성을 부여하는듯하다.

    그가 2차 대전으로 인해 부모를 잃고 혼자 살아남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한 노력이며 전후의 불안한 정치 상황에서 혈혈단신의 몸으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어떤 과정을 거치고 살아왔는지를 보여줌으로써 그에게 약간의 동정심을 가지도록 한다.

    또한 로이의 작업대상인 베티가 겉보기와 달리 완벽한 피해자가 아닐 수도 있다는 점 또한 가해자 격인 로이에게 유리하게 작용되는듯하다.

    로이가 세상 물정 모르고 순진한 부인이라 알고 있는 베티는 뭔가 꿍꿍이가 있을 뿐 아니라 로이의 속셈을 훤히 들여다보고 있어 이 계획이 로이의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음을 알 수 있는데 뒤로 갈수록 두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과 거짓말이 어떤 식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가 드러나면서 이야기는 전혀 다른 성격을 띠게 된다.

    끝까지 읽고 난 뒤 느끼는 감정은 로이는 왜 이런 선택을 한 걸까 다른 길을 선택할 수는 없었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느껴졌고 그래서인지 반전이 통쾌하지만은 않았다.

     

     

  • 굿라이어 | an**hysi | 2019.12.29 | 5점 만점에 2점 | 추천:0
    #굿 라이어 #니컬러스설 #이윤진옮감 #열린책들 #535쪽 #영국소설 #로이할아버지 #베티할머니   ...

    #굿 라이어

    #니컬러스설

    #이윤진옮감

    #열린책들

    #535쪽

    #영국소설

    #로이할아버지

    #베티할머니

     

    엄청난 반전 모두가 만족할 대단원

    노신사와 노부인이 감추고 있는 치명적인 비밀

    과거의 진실이 서서히 밝혀진다

    화제의 스릴러 영화 원작 소설

     

    영국 정보부에서 근무하던 작가가 공무원 일을 마치고 글을 쓰기 시작해서 마침내 2016년 굿라이어를 발표

     

    이런 미사여구로 이책을 소개했으나....기대가 너무 컸는지.....실망도 크게 돌아왔다...

    영화로 제작까지 한걸 보면 그리 나쁘진 않아야 하는데 뭐가 문젤까

    눈에 술술 들어오는것도 아니고

    내용이 강하고 흥미를 주는것도 아니고

    뒤로 갈수록 잘 읽히기는 하는데

    앞부분은 영 읽어나가기가 힘들었음.....

    목적을 가진 할배 로이와 그의 목적이 된 베티 할매

    처음부터 중반부까지는 로이할배의 목적이 정확히 뭔지 설명도 안되고

    인터넷 소개 사이트에서 만난 두 노인네가 뜬금없이동거를 하고 .....

    글의 진행이 속도 조절이 없으며

    뜬금없는 로이할아버지의 과저 이야기의 등장이 참으로 반전스럽다

     

    영화를 보려다가 못본 영화가 아쉬워 읽기 시작한 이 책은 추천하기도 뭐하고

    좀 그렇네....그래도 중반 이후는 그나마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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