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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은 다시 가슴을 높이기 시작했다:20세기 패션문화사
512쪽 | A5
ISBN-10 : 8988360443
ISBN-13 : 9788988360446
여성들은 다시 가슴을 높이기 시작했다:20세기 패션문화사 중고
저자 잉그리트 로셰크 | 역자 이재원 | 출판사 한길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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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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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문화사 전반을 패션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다양하게 설명한 책. 전쟁은 길고 스커트는 짧다, 여자가 웃으면 옷도 함께 미소지어야 한다, 대중 속 두메산골까지 파고든 패션, 복고풍의 물결, 패션은 영원하다 등 단순히 유행의 양식이나 경향만을 다룬 것이 아니라, 시대별로 정치적 사건을 비롯하여 사회적.경제적 발전들과 더불어 연극, 영화 등 다른 예술의 양상들도 함께 다루었다.

저자소개

목차

패션스타일, 라이프스타일 . 지은이 서문
거리에서, 장롱 속에서 볼 수 있는 우리들의 패션문화사 . 추천서문

.전쟁은 길고 스커트는 짧다 1910~1919
.탱고바지를 입고 우쭐대는 댄디족.지식인.갱들 1920~1929
.여자가 웃으면 옷도 함께 미소지어야 한다 1930~1939
.길게 할 것이냐 짧게 할 것이냐 1940~1949
.대중 속 두메산골까지 파고든 패션 1950~1959
.히피, 꽃의 자식들 1960~1969
.복고풍의 물결 1970~1979
.패션은 영원한다 1980~1990

옮긴이의 말
패션용어설명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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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책 속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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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은 문화사적입장에서 패션의 흐름에 관해 쓴 책이다. 그래서인지 책의 내용은 패션 쪽에 집중되어 있 다기 보다는 그 시대의...

    이 책은 문화사적입장에서 패션의 흐름에 관해 쓴 책이다. 그래서인지 책의 내용은 패션 쪽에 집중되어 있 다기 보다는 그 시대의 문화, 예술, 연극 등의 흐름도 함께 적혀있었다.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정말 재미있는 책 일줄 알았다. 부제목들도 흥미 있게 쓰여 져 있다. 그런데 문화사적 입장에서 써서 그런지 생각보다 흥미 있는 내용의 책은 아니었던 것 같다. 내용도 조금 광범위하게 써져 있었다. 물론 그 시대의 문화와 관련해 패션을 이해하기에는 좋은 책이긴 했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는 독일인으로 책의 흐름, 내용 또한 독일에 집중되어 있다. 그 시대의 역사 흐름이 이 책에 잘 설명되어져있는데 전쟁직후 패션의 변화에 관해 그전보다 자세히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흥므롭게 관심을 가지고 본 시대는 <탱고바지를 입고 우쭐대는 댄디족,지식인,갱들 1920~1929>와 <히피, 꽃의 지식들 1960~1969>이다. 20년대는 변화가 많았던 시기인 것 같고, 60년대는 지금과 비교해 보아도 전혀 차이가 없는 패션인 듯 하다.

    20년대는 ‘황금의 20년대’ 라고 불리었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사람들은 자신들이 겪은 환멸과 궁핍은 잊어버리고 삶을 즐기고자 했다. 정확히는 1924년부터 1929년까지를 황금의 20년대라고 한다. 전쟁 후에 여자들은 전쟁 전과는 많이 달라져있었다. 전쟁은 사회질서뿐만 아니라 여성의 지위도 변화시켰다. 이 시기의 여성들은 짧은 텐트드레스 차림, 봅 헤어스타일을 하고서 찰스턴을 추는 여성들이 많았다. 봅 헤어스타일은 여성의 평등과 해방의 상징으로 여겨졌다고 한다. 또 해방된 여성들은 넥타이를 하고 스모킹슈트를 입거나 신사코트에 딱딱한 펠트모자나 홈버그를 썼다. 그리고 화장이 필수가 되었다. 화장을 하지 않은 것은 옷을 입지 않은 것이나 마찬가지로 취급이 되었다. 평등에 대한 요구가 여성들로 하여금 스포츠를 하게 하였다. 20년대에는 여성들의 변화가 많이 있었던 시기인 것 같다. 여성평등에 대한 요구도 나타나고 치마길이도 그 전보다는 짧아지고, 뉴욕의 ‘라이프’지에 실린 캐리커처에 씌어있는 말이 인상적이다. “얘야, 엄마를 잃어버렸니? 그럼, 엄마 다리를 찾아낼 수 있는지 한번 둘러보렴 !” 자루패션 또한 유행을 하였는데 이 당시의 지배적인 패션은 여성이 가슴도, 배도, 엉덩이도 갖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책에 보면 때와 장소에 따라 각각 어떤 옷을 입는지 표로 나와 있는데 이 표를 보면서 이시기에 내가 살았었다면 정말 옷 갈아입는 것이 귀찮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옷을 이렇게 많이 갈아입는지 티타임 시간에 입는 옷도 정해져 있다는 것이 웃겼다.


    그리고 다음 60년대는 젊은이들의 시기라고 해도 무방할 듯한 시기인 것 같다. 그리고 60년대의 패션의 분야는 활기찼다. 메리 퀀트는 이를 두고 ‘스웡하는 60년대’ 라고 불렀다고 한다. 청소년들은 모든 패션물품의 가장 강력한 구매계층이 되었다. 1967년에는 15~19세의 젊은이들이 모든 패션물품의 60퍼센트를 사들였다. 지금 21세기에도 패션물품의 가장 강력한 구매계층은 청소년들이다. 그리고 패션이 점차 엘리트적 성격을 상실하고 더 l상 30세 숙녀들이 아니라 10대와 20대가 패션을 주도하게 되자 오트쿠튀르의 판매 방법 또 한 변화되었다. 이 시기에는 옵아트와 팝아트가 유행하였는데 1963년의 패션은 옵아트의 특징을 지녔다. 메리 퀀트가 미니스커트를 도입했는데 그녀의 아이 같은 미니드레스는 요즘 유행하고 있는 치마와 비슷한 디자인을 갖고 있다. 그리고 이 때 최소한 무릎 위 1-센티미터까지 오는 새로운 길이가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귀족이나 상류층의 숙녀들이든 틴에이저든 가정주부든 모두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녔고, 영국 왕실도 무릎 위 7센티미터 길이의 드레스를 허용했다고 한다. 이 시기의 사진들을 보면 지금 우리가 입고 다니는 옷과 비슷한 옷들이 엄청 많다. 역시 패션은 돌고 도는 것인가 보다. 그리고 미니스커트가 유행하는 바람에 여성들은 다리의 문제가 괴로운 문제가 되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미니를 입은 여성들은 겨울의 매서운 추위를 막기 위해 긴 부츠와 고무 짜기로 짠 두꺼운 스타킹을 신었다고 한다. 그리고 스커트가 점점 짧아지면서 동시에 의복분야의 가장 중요한 개혁 가운데 하나인 팬티스타킹이 나왔는데, 1977년에는 팬티스타킹이 전체 스타킹의 생산량을 77퍼센트를 차지했다고 한다. 그리고 화장품의 구매자 또한 10대와 20대 들로써 이들은 최신 메이크업에 대해 가장 잘 알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시기에 청바지가 유행했는데 청바지와 입을 수 있는 이상적인 옷으로 티셔츠가 유행하였다. 그런데 이 티셔츠는 단순한 남성용 면 러닝셔츠에서 발생했다고 한다. 티셔츠가 남성용 러닝셔츠에서 발생했다니 웃겼다.


    패션은 정말 돌고 도는 것 같다. 60년대 이후의 패션들은 지금 21세기에도 많이 나오고 있는 스타일들이 많다. 지금 봐도 손색하나 없는 스타일들도 많은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전쟁직후 사람들의 심리상태에 따라 패션의 변화되는 모습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모든 문화와 사회와 예술과 패션은 연관되어 있는 것 같다. 지금 유행하던 패션이 몇 십년 후에 또 다시 유행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내가 지금 입고 있는 옷들을 나이가 지나면서 안 입게 된다고 버리지 말고 나중에 내가 딸을 낳게 되면 그 딸에게 언젠가 유행할지 모르는 옷들을 줘야 겠다는 웃긴 생각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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