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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뇌는 나보다 잘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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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쪽 | | 132*195*21mm
ISBN-10 : 8932473889
ISBN-13 : 9788932473888
나의 뇌는 나보다 잘났다 중고
저자 프란카 파리아넨 | 역자 유영미 | 출판사 을유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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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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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잘 받았고, 좋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pphjh*** 2019.02.13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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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아마존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1위
“우리의 뇌는 언제나 타인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사회신경과학자가
뇌 과학으로 얽히고설킨 인간관계의 문제를 통쾌하게 풀어낸 책! 뇌 과학으로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소통의 부작용과 갈등을 색다르게 풀어낸 책이 을유문화사에서 나왔다.
뇌는 구두쇠다. 한 번 판단한 일에 두 번 힘쓰지 않는다. 그래서 미운털이 박힌 사람은 웬만해선 그 털을 뽑아내기가 쉽지 않다. 거기에 뇌는 기억력 천재다. 한 번 경험한 일은 절대 잊지 않는다. 그러니 처음부터 잘 알고 조심하는 게 좋다. 이렇듯 우리 뇌는 잘나도 너무 잘나셨다! 그러나 우리는 부모, 친구, 애인, 직장 동료는 물론이고 지하철에서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짜증나는 인간과도 더불어 살아야 한다. 이 말인즉슨, 그들의 뇌와 서로 부대끼고, 싸우고, 토라지면서 늘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반대로 뇌를 잘 알면 그들과 조금은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다는 말도 된다. 이 책은 독일에서 촉망받는 젊은 사회신경과학자가 뇌와 공동생활의 관계를 다양한 과학 실험과 연구 이론, 그리고 일상에서 겪는 사례를 곁들여 쉽고 친근하게 설명한다. 한마디로 알아두면 쓸 데 많은 과학책이다.

저자소개

저자 : 프란카 파리아넨
저자 프란카 파리아넨 (Franca Parianen)
1989년 독일에서 태어났다. 인지신경과학을 공부했고, 독일에서 촉망받는 젊은 사회신경과학자다. 현재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뇌와 사회의 연관 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특히 신경과학과 호르몬학, 진화심리학을 넘나들며 인간의 사회적 행동을 현대 뇌 과학으로 살펴보는 일에 관심이 많다. 2014년부터는 과학을 대중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사이언스 슬래머(Science Slammer)로 활동하며, 학술 행사 및 방송 을 통해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역자 : 유영미
역자 유영미
1968년에 태어났다. 연세대 독어독문과와 동(同)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부분과 전체』, 『예민함이라는 무기』, 『승자의 뇌구조』, 『인간은 유전자를 어떻게 조종할 수 있을까』, 『불확실한 날들의 철학』, 『불행 피 하기 기술』, 『나는 왜 늘 아픈가』, 『진화의 외도』, 『혼자가 좋다』 등이 있다.

목차

시작하는 글 : 뇌를 잘 알면 좋은 이유 제1부 뇌2 : 너랑 나랑 둘이 말하기 전에 1. 앗, 조심해! : 뇌는 실수하기 쉽다 2. 무엇이 똑같을까 : 모방 심리 3. 너를 보고 나는 한다 : 거울신경세포 4. 타인에게 무심할 수 없는 이유 : 감정전염 5. 신경 끄고 싶어요 : 공감 능력 6. 슬픔 너머 함께하는 것 : 생산적인 감정 7. 무슨 생각해? : 마음이론과 사회인지 8. 나를 이해할 수 없다면 : 자기중심성과 통제의 환상 9. 너무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해 : 인지적 위계질서 10. 왜 웃는 걸까 : 유머 감각과 작업기억 11. 사회생활이 힘든 이유 : 호르몬 12. 너의 눈을 보고 있어 : 관심공유 제2부 뇌70억 : 세계인 70억 명이 말하기 전에 1. 앗, 축하해! : 뭉뚱그려 살펴본 인류 진화사 2. 매머드를 혼자 사냥할 수야 없지 : 뇌 공동체 3. 뇌를 어디에 쓸까 : 사회적 지능 가설과 문화적 지능 가설 4. 뇌의 유쾌한 선물 : 신뢰와 규칙 5. 왜 협동하지 못할까 : 두려움과 불확실 6. 공동체를 효과적으로 이끄는 법 : 처벌과 보상 7. 도덕과 구역질은 이웃사촌 : 재미있는 헷갈림 현상 8. 집단에서 느끼는 부정적 감정들 : 거부와 수치심 9. 구두쇠 같은 뇌가 선입견을 만든다 : 내집단과 외집단 10. 나의 자아를 위협하는 것들 : 집단 속에서 자기 인식 11. 전망: 뇌를 바꿀 수 있을까 감사의 말 주 및 참고 문헌 찾아보기

책 속으로

세상은 굉장히 빠르게 변했고, 우리의 뇌는 변화에 적응할 시간이 부족했다. 그래서 부담을 느끼고, 곧잘 실수한다. 실수를 만회하는 건 쉽지 않다. 그러나 좋은 소식이 있다. 신경과학이 지난 몇십 년간 뇌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냈다. 뇌가 어떻게 기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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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굉장히 빠르게 변했고, 우리의 뇌는 변화에 적응할 시간이 부족했다. 그래서 부담을 느끼고, 곧잘 실수한다. 실수를 만회하는 건 쉽지 않다. 그러나 좋은 소식이 있다. 신경과학이 지난 몇십 년간 뇌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냈다. 뇌가 어떻게 기능하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자신과 타인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뇌를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등등.
사회신경과학자는 사람들을 실험실에서 자세히 살펴보기도 하고,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관찰하기도 한다. 어떤 경우든 타인과 대화하는 중에 사람의 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본다. 서로 이해하고자 애쓰는 두 개의 뇌를 이해하고자 애쓰는 것이다. 물론 이런 상황은 방정식을 복잡하게 만든다. 난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걸 안다. 하지만 넌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알까? 넌 네가 뭔가를 아는 걸 내가 안다는 것을 알까? 그렇게 모든 생각은 말없는 우편물처럼 오간다. 사람의 뇌는 미로다. 두 개의 뇌가 모이면 거울방(mirror room)이 된다. 하지만 “두 개의 뇌가 서로를 어떻게 대할까” 하는 질문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답해야 한다. - 8~9쪽

익숙한 기대감이나 원초적 욕구는 잊기 힘들다. 즉, 예측오류가 아주 오랫동안 반복돼도 그 행동을 버릴 수 없다는 뜻이다. 우리는 반복에 반복을 거듭하면서 기대한 만큼 보상이 오기를 기다린다. 불규칙하게 보상을 주는 행동 양식은 얼마나 매력적인가. 예기치 않은 것일수록 학습 효과는 더욱 크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행동을 강하게 추구한다. 문자메시지를 세 번 정도 보내면 한번쯤 답해 주는 사람에게 연락하는 것도 그렇다. 예기치 않은 답이 오면 환성을 지르게 된다. 그러므로 실연이 얼마나 많은 후유증을 일으키겠는가. 실연당한 사람은 휴대폰을 손에서 떼지 못하거나, 감정적으로 자제력을 잃어버릴 수 있다. 원숭이에서도 그런 행동을 관찰할 수 있다. 원숭이는 그루밍을 인간만큼 즐겁게 생각한다. 하지만 원숭이에게 오피엣트 차단제(Opiate blocker)를 투여하면 긍정적 느낌이 찾아오지 않아 하루 종일 서로를 쓰다듬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그들은 좋은 느낌을 되찾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애정 욕구가 충족되지 못하면 견디지 못한다. -172쪽

남자 한 명, 여자 한 명, 멕시코인 한 명이 함께 바에 갔다. 종업원이 마티니드라이 한 잔, 프로세코 와인 한 잔, 테킬라 한 잔을 가져다준다. 누가 무엇을 주문했을까?
너무 상투적이라고? 그렇다. 하지만 당신의 머릿속에는 고정관념이 심어져 있어 틀에 박힌 생각을 만들어 낸다. 의미적 지식과 다른 사람에 대한 선지식이 저장된 뇌 영역에서 관여한다. 뇌는 이런 지식을 토대로 전체 인구 집단의 행동을 단번에 규정할 수 있는 패턴을 만들어 낸다.
정형화된 생각은 경험에 근거한다. 많은 경우는 “내가 한번 가 봤는데 말이야” 또는 “00신문에서 읽었는데 말이야” 또는 “우리 이모가 그곳 사람을 한 명 아는 데 말이야” 등등의 피상적인 경험에 의존한다. 이런 상투적인 생각은 마음이론을 힘들게 동원할 필요 없이 ‘뚝딱’ 하고 얼른 판단을 내리게 해 준다. 이렇게 만들어진 이미지에는 그와 배치되는 새로운 정보가 들어갈 틈이 없다. 뇌는 이러한 판단을 하는 데에 있어서 구두쇠처럼 에너지를 쓰지 않는다. - 30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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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인간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수학 공식이 아닌 우리들의 ‘관계’ 문제다! 부부, 가족, 친구, 연인, 직장 동료 등 인간관계에서 우리는 늘 버겁다. 왜 그럴까? 나를 오해하는 친구 때문에 힘들고, 자꾸만 싸우게 되는 애인 때문에 슬프고, 직장 ...

[출판사서평 더 보기]

인간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수학 공식이 아닌 우리들의 ‘관계’ 문제다!
부부, 가족, 친구, 연인, 직장 동료 등 인간관계에서 우리는 늘 버겁다. 왜 그럴까? 나를 오해하는 친구 때문에 힘들고, 자꾸만 싸우게 되는 애인 때문에 슬프고, 직장 상사에게 잘못 찍혀 매일 괴롭다……. 그래도 어떻게든 관계를 잘 맺고 싶어서 자기계발서도 읽어 보고 커뮤니케이션 강좌도 들어 봤지만, 그때뿐이다.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뇌 과학’에 손을 내밀어 보자. 사랑, 호감, 죄책감, 질투, 화, 연민…… 인간의 감정은 뇌가 조절한다. 그러니 뇌의 메커니즘을 알면 도통 모르겠는 나의 감정과 타인의 행동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뇌 과학은 오랫동안 공동생활에 관심이 없었어요. 하지만 뇌를 연구하다 보면 하루 종일 인간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인간을 가장 힘들게 하는 과제는 무엇인지 물을 수밖에 없지요. 인간을 힘들게 하는 것은 수학 공식 같은 것이 아니에요. 바로 ‘관계’입니다. 가령 기차 안에서 창밖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을 때조차 우리 뇌에서는 계산 영역이 아니라 사회적 사고를 담당하는 영역이 활성화돼요. 그러니까 뇌가 어떻게 기능하고, 발달하는지를 이해하려면 인간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관찰해야 해요.”
사회신경과학자인 저자가 인간의 공동생활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다. 저자 파리아넨은 사회신경과학의 연구 대상이 자칫 평범하다 싶을 정도로 일상적인 삶과 직결된 것들인데, 그럼에도 우리 삶을 개선하는데 그동안 신경과학에서 연구한 이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평소 이 점이 매우 아쉬웠는데, 지금이라도 이를 알려야겠다는 마음에 『나의 뇌는 나보다 잘났다』라는 책을 썼다고.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뇌가 인간의 사회적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야기함으로써, 더 나은 개인과 공동체 그리고 사회를 만드는 데 과학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한다.

유머를 좀 아는 젊은 사회신경과학자가
뇌 과학으로 인간관계의 불편함을 가볍고 유쾌하게 덜어내다
사회관계 속에서 우리의 뇌는 어떻게 작동하고, 그로 인해 인간의 감정과 행동은 어떻게 달라질까? 적게는 두 개, 많게는 수천 개의 뇌가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뇌는 때로 착각하기도 하고, 내집단과 외집단으로 편을 갈라 유치하게 굴기도 한다. 그럴 때 우리는 소통의 부작용으로 상처를 입는다. 그러니 뇌를 얕잡아 보면 안 된다. 모르고 무시했다가 큰코다친다. 이 책은 나의 뇌가 나보다 한수 위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뇌의 사회적 능력을 중심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책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부에서는 두 사람의 뇌가 함께할 때 뇌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살펴본다. 우리의 뇌는 상대가 무엇을 하고,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회식 자리나 커플 관계에서 갈등이 발생하면 뇌는 어떻게 대처할까? 주변에 있는 물건을 마구 집어 던지지 않고 어떻게 잘 해결할 수 있을까?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여러 동물 및 아기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과학 실험과, 비이성적 두려움 및 심연과 낭만적 감정 등을 만난다.
2부에서는 참여하는 뇌가 늘어난다. 1부에서 두 사람 간의 대화, 즉 두 개의 뇌를 중심으로 살펴봤다면 2부에서는 세계인을 대상으로 70억 개의 뇌를 다룬다. 즉 가족, 직장, 도시, 국가 등 공동체에서 나의 뇌는 다양한 뇌와 상호작용하면서 어떻게 작동할까? 우리는 집단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엇을 배울까? 협동은 어떤 경우에 무너질까? 결국 고독한 섬처럼 살아가는 것이 대안일까? 이에 답하기 위해 신뢰와 복수, 두려움과 불확실성, 거부와 수치심, 협동과 처벌, 단합 및 집단효과 등을 알아보고, “과연 우리가 더 나아질 수 있을까” 하는 질문과 함께 미래를 전망한다. 나아가 과학적으로 집단에서 자아를 보호하고, 행복한 공동생활을 꾸려갈 수 있는 지름길이 무엇인지도 친절하게 알려준다.

공동생활이 인간을 영리하게 만든다
뇌 과학을 통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이 책의 목표는 간단한다. 뇌 과학으로 우리의 감정과 주변 사람들을 더 잘 이해하는 것이다. 우리는 왜 불편하고 힘들어 하면서도 결국 여러 사람과 기꺼이 협력하며 살아가려고 할까? 그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이러한 질문에 이 책은 재치 있고 흥미로운 답변을 내놓음으로써 그동안 과학책이 따분하고 쓸 데 없다는 편견까지 과감히 깨버린다. 저자는 과학을 대중에게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사이언스 슬램(Science Slam) 출신답게, 독일에서 주목받는 젊은 과학자답게 감각적인 문체에 기발한 유머를 곁들여 깨달음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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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나의 뇌는 나보다 잘났다 | gj**2 | 2018.09.27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뇌에 대해 관심을 가진 건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 때문이었다. 뇌라는 복잡한 구조를 이해하는 것은 나의 인생...

     뇌에 대해 관심을 가진 건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 때문이었다. 뇌라는 복잡한 구조를 이해하는 것은 나의 인생에서 절대 없을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뇌를 아는 것은 나의 지식과 심리상태에 대한 즉각적인 매커니즘을 아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깨우친 것이다. '나의 뇌는 나보다 잘났다'는 인간관계의 심리학을 뇌과학적으로 접근한 책이다. 그동안 인간관계에서 나와 타인을 관계 정립, 나와 타인을 규정하는 방법 등에 대해 심리학적인 접근은 많이 시도했었다. 그리고 그러한 책들은 꽤나 흥미로운 시사점이 많았다. 이 책은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다.  

     

     사랑, 호감, 죄책감, 질투, 화, 연민 등 인간의 감정은 모두 뇌가 조절한다. 그러니 뇌의 메커니즘을 알면 나의 감정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전제에서 독일의 과학자가 소통의 부작용과 갈등의 원인을 뇌 과학으로 쉽게 풀어준다. 또한 소제목들이 흥미로워서 읽는데 뇌과학책이라는 생각이 전혀 안 들었다. '헤어진 애인에게 자꾸 전화하고 싶은 이유' 같은.....(웃음)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는데 도대체 왜 ! 그런지 알 수 없는 인간의 심리만으로는 완벽한 답을 내릴 수 없는 문제들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은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몇달 전 <우울할 때 뇌과학>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뇌에 대해 좀 더 알게 되고 뇌 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다. 다음 번에 또 이해할 수 없는 나의 행동과 타인의 행동이 있더라도 그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을 길렀다고 생각한다. 타인과의 관계에 대해서 어떤 해결책을 얻을 수 있을까 고른 책이지만 결국은 '나 자신'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게 만들어준 책이었다.

  • 도대체 잠을 자기 전에는 왜 그렇게 부끄러운 기억들이 많이 떠오르는 걸까? 도대체 평소에 축구를 좋아하지도 않던 내가 왜 월...
    도대체 잠을 자기 전에는 왜 그렇게 부끄러운 기억들이 많이 떠오르는 걸까?
    도대체 평소에 축구를 좋아하지도 않던 내가 왜 월드컵 기간만 되면 누구보다 더 열성적으로 응원에 참여하는 걸까?

    나는 항상 이런 궁금증과 함께 생활했다. 내가 하는 행동이지만 가끔씩은 정말 왜 그런 행동을 하게 되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런 궁금증에 대한 대답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최근에 가장 각광 받고 있는 분야는 단연 뇌과학일 것이다. 뇌 과학적 설명은 기존의 이론으로 설명할 수 없었던 부분들을 해결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경제학적 설명을 살펴보자. 경젝학은 인간이 합리적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가장 이득이 되는 행동을 한다고 설명한다. 모든 사람들이 월드컵 응원을 할 때 혼자 하지 않으면 외톨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 나도 응원에 참여한다는 식의 설명이다. 

    이런 설명은 과거에 큰 영향력을 발휘했고 몇몇 비판 속에서도 인간 행동을 설명할 수 있는, 그리고 나아가 사회를 설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러한 설명은 분명 불충분하다. 결과론적인 해석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내가 응원을 하지 않으면 외톨이가 될 지도 모른다는 것을 나는 어떻게 판단하나? 즉, 외부의 자극을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그리고 그 결과 내 행동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해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최근 발달한 뇌과학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끈다. 뇌과학은 단순히 '뇌 그자체'만을 연구하는 학문이 아니다. 뇌를 이해함으로써 사람을 이해하고, 나아가 사회를 이해하고자 하는 활동이다. 불충분하긴 하지만 여러 가지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는 이제 뇌의 활동을 눈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즉 외부 자극을 우리의 뇌가 어떻게 수용하는지를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뇌과학을 바탕으로 인간과 사회에 대한 재미있는 설명을 제공한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 이 책은 분명 재미있게 읽힐 것이다. 수많은 흥미로운 사례들, 그 사례를 뇌 과학적으로 풀어내는 시원함 그리고 그 과정 속에 녹아있는 유머까지. 결코 딱딱하기만 한 과학 서적이 아니다.

    그렇다. 이 책을 읽는 것은 즐거운 경험이다. 우리가 뇌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은 결국 인간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 아닌가? 뇌의 부분들을 모두 암기하고 각종 생물학적 용어를 외우기 위해서 뇌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 대해, 삶에 대해 어떠한 궁금증이 있기 때문에 뇌를 공부하는 것이 아닌가? 만약 당신이 그런 사람이라면 이 책은 당신에게 아주 재미 있게 읽힐 것이다.
  • 나의 뇌는 나보다 잘났다 | gy**s7 | 2018.09.18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인간관계는 왜 내 생각 같지 않을까?” 누구나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이 질문에 답을 하고있지만,...

     “인간관계는 왜 내 생각 같지 않을까?” 누구나 한 번쯤 이런 고민을 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이 질문에 답을 하고있지만, 왠지 가장 객관적인 답변을 해줄 분야는 뇌 과학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사회신경과학을 연구하는 뇌 과학자로 대중과도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600개 가량의 참고 문헌을 토대로 전문적인 분야를 이야기 하면서도 친근하고 말랑말랑하게 설명하고 있다. 책은 우선 타인과 사회의 상호작용으로 기능하는 뇌를 상정한다. 우리의 뇌는 ‘복수로’ 일한다는 것이다. 1부에서는 타인과 관계할 때 나의 뇌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때 흥미로운 것은 각 장이 단순히 나열된 지식이 아니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설명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모방심리와 거울세포의 발견과 감정전염과 공감이 어떻게 생산적인 감정이 되는지, 감정이 행동으로 옮겨가기 전에 타인의 마음 속을 이해하려는 ‘마음이론’은 무엇인지 말한다. 유머를 이해하는데 마음이론이 어떻게 작동되는지, 호르몬은 어떻게 타인과의 관계에 관여하는지 설명한다. 2부에서는 사회 전체로 담론의 범위를 넓힌다. 여러 개의 뇌로 이루어진 공동체가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하기 위하여 어떤 규칙들을 만들어 냈는지, 암묵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다룬다. 마지막에는 이토록 사회적인 뇌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에 대해 저자의 결론으로 마무리 된다. 

    “아니, 솔직히 말해 그래도 걸려 넘어지기 쉬울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왜 넘어졌는지 정도는 알 것이다.” p.354

     사회적 뇌에 대한 연구는 아직 진행 중이고, 명확히 결론 내리지 못한 분야도 많다. 나와 타인의 뇌 과학의 방정식도 복잡하고 변수가 많은데, 하물며 사회는 어떻겠는가. 무엇 보다 나의 뇌는 나를 기준으로 생각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이로써 인간관계가 불편한 이유는 설명된다. 왜 넘어졌는지 알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에 나온 설명과 조언을 토대로 다음번엔 다른 방향으로 혹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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