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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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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쪽 | 규격外
ISBN-10 : 8998625059
ISBN-13 : 9788998625054
세계사 이야기 중고
저자 정헌경 | 출판사 좋은날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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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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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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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정리되는 세계사 이야기』는 서양 역사 5천년이 단숨에 읽히고, 그 오랜 역사의 실타래가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명쾌하게 정리했다. 이 책은 서양 최초의 문명에서부터 고대, 중세, 근현대 역사의 흐름과 그 이면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는 한편으로, 서양 중심적 시각에서 벗어난 세계 역사의 실체를 오늘날, 우리의 관점에서 생생하게 정리하여 펼쳐 보인다.

저자소개

저자 : 정헌경
저자 정헌경은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에서 한국사와 서양사, 동양사, 역사교육론을 두루 익혔다. 그중 익숙해진 것은 한국사요, 재미를 느낀 것은 서양사이다. 졸업 후 중학교 두 곳에서 역사를 가르쳤다. 그 후 출판계에 입문하여 교과서와 참고서 개발을 시작으로 온라인 콘텐츠, 전집, 단행본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여러 책을 기획하고 편집했다.
중학교 시절 지리 공부를 하다가 이해되지 않아서 토씨 하나 빼지 않고 교과서 문장들을 통째로 외운 적이 있다. ‘친절한’ 글쓰기를 생각하게 된 것은 그때부터였는지도 모른다. 수많은 책이 읽는 사람을 배려하지 않은 채 상당한 지식을 빼곡 담고 있다. 그 속에서 의미를 찾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런 점에 주목하여,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 지식을 알기 쉽게 풀어 전달하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삶이 녹록하지 않음을 깨달으면서 역사학과 글 쓰는 일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 글쓰기와 결합하자 역사가 한층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앞으로 역사 속 사건과 인물들에 생명을 불어넣어 대중에게 다가가는 일에 힘을 쏟고자 한다.

목차

추천사 | 세계사 입문서의 새 지평을 연 책!
머리말 | 우리 안의 서양사 바로 보기

01 지중해에서 시작된 서양 최초의 문명
서양 최초의 문명이 탄생하다 | 트로이 전쟁의 배경, 미케네 문명
그리스 문화에 관한 우리가 몰랐던 진실
[역사 책갈피] 알파벳과 크리스트교의 기원

02 민주주의의 고향? 아테네 정치의 본모습
왕정, 귀족정을 거쳐 민주정으로 | 클레이스테네스 이후 다져진 민주주의
아테네 민주정은 정말 민주적이었을까?
[역사 책갈피] 이상적인 공동체로 여겨졌던 나라, 스파르타

03 알렉산드로스, 새로운 시대를 열다
페르시아 원정에 나선 알렉산드로스 | 폴리스에 갇힌 그리스를 뛰어넘다
알렉산드로스의 정복 이후 나타난 변화들

04 제국으로 발전한 로마의 성공 비결
200년이나 걸려 완성된 로마 공화정 |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원조, 로마 귀족들
군사력 이상으로 뛰어난 통치 기술 | 실용적인 분야에서 진가를 발휘한 로마 사람들
[역사 책갈피] 로마의 공중목욕탕 ‘테르마이’

05 로마, 공화정의 몰락과 함께 저물다
형제는 용감했다! - 그라쿠스 형제의 개혁 | 검투사 노예 스파르타쿠스의 반란
카이사르는 왜 루비콘 강을 건넜을까? | 황제들의 시대가 열리다
[역사 책갈피] 외교 감각과 지적 매력이 넘쳤던 클레오파트라

06 알고 보면 역동적인 시간, 중세 천 년
오늘날 유럽의 틀이 처음 만들어지다 | 중세의 기본, 봉건제가 성립되다
현재까지 이어지는 중세의 많은 것

07 중세 유럽을 지배한 크리스트교
크리스트교, 둘로 나뉘다 | 황제를 무릎 꿇게 한 교황
학문과 예술의 중심이 된 크리스트교 | 또 다른 로마, 비잔티움 제국
[역사 책갈피] 가톨릭의 빛에 가린 또 하나의 크리스트교, 그리스정교

08 종교를 내세운 폭력, 십자군과 마녀사냥
십자가 뒤에 숨은 세속의 욕심, 십자군 전쟁 | 서양의 편견으로 왜곡된 이슬람교
누구든 마녀사냥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역사 책갈피] 유럽의 천덕꾸러기, 유대인

09 중세 유럽을 무너뜨린 변화의 물결
도시의 발달, 중세 말의 변화를 이끌다 | 쥐가 몰고 온 흑사병, 봉건제를 강타하다
몰락의 길로 접어든 교황 | 백년전쟁, 중앙집권 국가의 발판을 마련하다
[역사 책갈피] 중세 유럽, 도시의 공기는 자유를 준다?

10 르네상스, 인간에 주목하다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르네상스 | 거장들의 향연, 르네상스 미술
사회 비판의 날을 세운 북유럽 르네상스 | 르네상스는 중세의 가을일까, 근대의 봄일까?

11 루터, 근대의 시작에 불을 붙이다
로마 교황청이 판매한 ‘면벌부’ | 종교개혁의 시작, 95개조 반박문
농민들의 외침을 외면한 루터 | 종교개혁이 역사에 가져온 변화
[역사 책갈피] 루터의 아내가 된 전직 수녀 카타리나

12 종교전쟁으로 얼룩진 유럽과 새로운 변화
‘예정설’을 주장한 칼뱅 | 국왕의 이혼 문제에서 비롯된 영국 국교회
대학살이 자행된 위그노 전쟁 | 종교는 뒷전, 국가의 이익이 앞섰던 30년 전쟁
[역사 책갈피] 80년 전쟁으로 독립을 이룬 네덜란드

13 대항해 시대, 유럽의 팽창이 시작되다
유럽보다 먼저 대항해에 나섰던 중국 | 동방으로 가는 바닷길을 찾아라!
콜럼버스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유럽의 침략에 희생된 두 대륙
대항해가 세계사에 끼친 영향

14 절대왕정, 왕에게 권력이 집중되다
국가 위기 속에 탄생한 절대왕정 | 귀족 길들이기에 성공한 루이 14세
국가와 결혼한 여왕 엘리자베스 1세 | 표트르 대제, 러시아의 근대화를 이루다

15 영국혁명, 입헌군주제의 전통을 세우다
스코틀랜드에서 온 왕들의 전제정치 | 왕과 의회의 갈등, 내전으로 번지다
명예혁명, 입헌군주제를 세우다
[역사 책갈피] 여러 민족의 갈등을 안고 있는 나라, 영국

16 자유로운 국가의 탄생? 미국 독립혁명의 진실
시민혁명의 사상적 기초, 계몽사상 | 보스턴 차 사건으로 시작된 독립 전쟁
자유의 여신상에 가려진 불평등과 편견
[역사 책갈피] 미국이 총기를 규제하지 못하는 역사적 이유

17 프랑스혁명, 또 다른 차별을 인정하다
재정 위기, 프랑스혁명을 부르다 | 인권선언과 1791년 헌법의 한계
예측할 수 없는 혁명의 소용돌이 | 나폴레옹, 혁명의 막을 내리다

18 혁명이 몰고 온 자유주의와 민족주의의 물결
억압할수록 저항은 더욱 강해진다! |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독립
혁명의 파도, 다시 유럽을 강타하다 | 분열을 끝내고 통일에 성공한 두 나라
[역사 책갈피] 노예의 자유를 위한 전쟁? 남북전쟁의 이면

19 산업혁명, 풍요로운 삶의 시작이었을까?
농촌에서 시작된 초기 자본주의 |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시작되다
산업혁명이 초래한 심각한 문제

20 유럽 열강의 다툼, 제1차 세계대전으로 번지다
식민지 쟁탈에 나선 서양 열강 |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다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를 세운 러시아혁명

21 또 한 번의 세계대전과 전후 세계
전후 혼란 속에 나타난 전체주의 | 독일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독재자, 히틀러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다 | 냉전 시대를 넘어 새로운 혼란 속으로

단숨에 정리되는 서양사 연표
참고 문헌

책 속으로

지금으로부터 약 2,400년 전에 벌써 민주주의가 이루어졌다니 놀라운 일이지요. 그러나 아테네 민주주의의 감춰진 모습을 들여다보면 더욱 놀랍습니다. 우선, 실권을 쥔 사람이 따로 있었습니다. 아테네에서는 해마다 전군의 최고 지휘관인 군사령관을 선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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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약 2,400년 전에 벌써 민주주의가 이루어졌다니 놀라운 일이지요. 그러나 아테네 민주주의의 감춰진 모습을 들여다보면 더욱 놀랍습니다. 우선, 실권을 쥔 사람이 따로 있었습니다. 아테네에서는 해마다 전군의 최고 지휘관인 군사령관을 선거로 뽑았는데, 얼마든지 재선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선출해 봤자 항상 뼈대 있고 돈 많은 가문 출신이 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아테네의 전성기를 이끈 페리클레스도 군사령관을 열다섯 번이나 연임했습니다. 아테네는 페르시아 전쟁을 비롯해 크고 작은 전쟁을 많이 치른 나라입니다. 그러니 군사령관은 가장 큰 권력을 갖게 마련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좋은 가문에서, 한 사람이 여러 번 차지했다는 것은 아테네 민주정의 본모습을 말해 줍니다.
_《아테네 민주정은 정말 민주적이었을까?》 중에서

중세라는 말은 고대와 근대 사이에 끼어 있는 시대를 뜻합니다. 고대 그리스 로마의 찬란한 문화와 근대의 눈부신 기술 발달에 가려, 중세는 오랫동안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더구나 14세기 무렵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고대의 부활’이라는 뜻의 르네상스를 강조하기 위해 중세는 ‘암흑기’가 되어야 했습니다. 이런 해석에 따르면 중세는 교회와 봉건제도의 속박 때문에 학문과 예술이 발달할 수 없었던 정체기라는 결론에 이릅니다. 그러나 고대와 중세, 근대는 역사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 나눈 것일 뿐입니다. 역사가 그렇게 딱딱 끊어질 리 없고, 전 시대에 차곡차곡 쌓은 성과들 없이 갑자기 무언가가 이루어질 리 없습니다. 중세는 근대를 이끌어 낸 시대입니다.
_《알고 보면 역동적인 시간, 중세 천 년》 중에서

“한 손에는 《쿠란》, 다른 손에는 칼”이라는 말은 서양에서 지어낸 것입니다. 이런 말은 마치 무슬림들이 칼을 들이대고 종교 개종을 강요한 것 같은 인상을 줍니다. 무슬림들은 서쪽으로 이베리아 반도와 북아프리카, 동쪽으로 중국 서부 산악 지대까지 진출했지만, 종교 개종을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정복지의 주민이 이슬람교로 개종할 경우 인두세(개인에게 부과하는 세금)를 면제해 주었는데, 그 수입이 줄어들까 봐 오히려 개종을 억제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이슬람 문화의 진가는 높은 수준의 학문에 있습니다.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학문 연구가 금지된 중세 서양과 달리, 이슬람 세계에서는 지적 탐구가 얼마든지 가능했습니다.
_《서양의 편견으로 왜곡된 이슬람교》 중에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아무도 하지 못했던 일을 해낸 위대한 사람으로 평가되어 왔습니다. 미국과 아메리카 일부 국가에서는 ‘콜럼버스의 날’을 기념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이는 다시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1492년, 콜럼버스는 아메리카에 상륙했습니다. 유럽 입장에서 보면 콜럼버스는 고마운 사람입니다.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상륙 이후 유럽은 아메리카로부터 엄청난 이익을 얻었습니다. 반면에 아메리카는 문명이 파괴되고 수많은 원주민이 죽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래서 2013년 3월에 세상을 뜬 베네수엘라 대통령 우고 차베스는 “콜럼버스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침략과 학살의 선봉이었다.”고 얘기한 바 있습니다.
_ 《대항해 시대, 유럽의 팽창이 시작되다》 중에서

1534년, 국왕이 영국 교회의 수장임을 선언하는 수장법이 통과되었습니다. 헨리 8세는 넓은 땅을 가지고 있던 수도원들을 모두 해산하고 그 재산을 몰수하여 왕실 재정을 강화했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교파가 영국 국교회입니다. 성공회라고도 하지요. 여기서 잠깐, 헨리 8세와 앤 불린의 뒷이야기를 하고 넘어갑시다. 나라의 종교를 바꿀 만큼 대단했던 사랑, 그 후 둘은 잘 살았을까요? 앤은 아들을 낳지 못하고 딸 엘리자베스를 낳았습니다. 헨리 8세는 결혼 생활에 또 싫증이 나서 앤에게 간통죄를 뒤집어씌우고 처형해 버립니다. 결국 앤은 천 일 남짓 왕비 자리에 머무른 비극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헨리 8세와 앤 사이에 태어난 딸이 바로 엘리자베스 1세입니다. 영국을 최강국으로 만든 여왕이지요. 엘리자베스 1세는 평생 독신으로 살았는데, 어쩌면 어머니의 불행한 사랑 때문이었을지도 모릅니다.
_《국왕의 이혼 문제에서 비롯된 영국 국교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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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서양 최초의 문명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 세계사를 다시 생각한다! 서양 역사 5천년이 단숨에 읽히고, 그 오랜 역사의 실타래가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명쾌하게 정리했다. 이 책은 서양 최초의 문명에서부터 고대, 중세, 근현대 역사의 흐름과 그 이...

[출판사서평 더 보기]

서양 최초의 문명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
세계사를 다시 생각한다!


서양 역사 5천년이 단숨에 읽히고, 그 오랜 역사의 실타래가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명쾌하게 정리했다. 이 책은 서양 최초의 문명에서부터 고대, 중세, 근현대 역사의 흐름과 그 이면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는 한편으로, 서양 중심적 시각에서 벗어난 세계 역사의 실체를 오늘날, 우리의 관점에서 생생하게 되살렸다.
서양사의 파란만장한 시대와 사건, 인물을 현장감 있게 서술하면서 그 역사의 의미를 제대로 짚어낸 것은 이 책의 무엇보다 큰 장점이다. 민주주의의 고향이라 일컬어지는 아테네 민주정치의 본모습, 알고 보면 역동적이었던 중세 천 년, 식민지 침탈에 나선 서양 열강과 그로 인해 희생된 두 대륙, 미국 독립혁명의 진실 등 본문에는 우리의 일반적인 역사 상식 그 너머의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다. 교과서로 세계사를 접하는 청소년은 물론, 역사에 흥미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책을 덮을 즈음 서양 역사에 대한 이해가 달라지기에 충분하다.

【출판사 리뷰】

처음부터 다시 읽는 세계사,
우리가 몰랐던 서양 역사 바로 보기


서양사의 흐름을 주제별로 정리해 역사적 평가와 해설을 곁들인 이 책은, 이제껏 세계사를 단편적으로 이해하고 있던 이들에게 서양 역사의 퍼즐이 모두 맞춰지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역사는, 역사적 사건을 그대로 외울 수는 있어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그 시대, 그 사건, 그 인물을 어떻게 바라보고 각각의 연결고리를 어떻게 파악하는지에 따라 역사 이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더욱이, 우리에게 알려진 서양사는 대개 서양의 관점에서 바라본 역사다. 그들이 말하지 않고, 보지 못했던 역사가 우리의 눈을 가릴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서양 중심주의를 극복하고, 저자 특유의 통찰력으로 역사적 실체에 아주 가까이 다가갔다.
일례로, 콜럼버스에 대한 그간의 오해를 소개하며 그의 아메리카 상륙이 갖는 세계사적 의의와 중남미의 다른 목소리를 들려주거나, 프랑스혁명이 자유와 평등을 주장하면서도 아이티의 독립을 억압했다는 사실 등 서양인들의 이중적인 모습을 저자는 거침없이 들추어낸다. 특히, 이 책은 여느 대중 역사서보다도 전문 역사 연구를 잘 반영하고 있는데, “루터는 비텐베르크 대학 정문에 95개조 반박문을 게시하지 않았다.”, “루이 14세는 ‘짐이 곧 국가다’라고 말하지 않았다.”처럼 최근에야 드러난 역사적 사실들을 충실히 다루고 있다.

▶ 우리 역사와 세계사는 동떨어져 존재하지 않는다
: 역사 이해의 깊이를 더해주는 최고의 세계사 입문서!

서양 역사에 대한 기본적인 흐름과 그 배경, 사건과 사건이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외에, 이 책의 또 하나의 장점은 서양의 과거 역사가 우리의 현재와 맞닿아 있음을 일깨워준다는 사실이다. 이로써 세계사를 알아야 하고,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더욱 분명해진다. 아무리 먼 과거의 일이라도 역사는 곧 나의 문제, 현재 우리의 문제로 환원된다는 것인데, 그와 관련해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나와 역사는 무관하지 않고, 우리 역사와 세계사는 동떨어져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 역사와 세계사의 관련성은 근현대에 들어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일본의 식민 지배는 제국주의라는 세계사의 흐름 속에 일어났고, 국토 분단과 6·25 전쟁은 냉전 시대의 산물이었지요. 그럼에도 세계사는 교육과정에서 한국사보다 덜 중요하게 생각되었고, 일반인들의 관심에서도 멀어져 있곤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역사는 세계사를 아우르는 넓은 시각으로 봐야만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못한 우리 역사》에 이은 인문교양 필독서
인문학적 소양은 지혜의 원천이자 삶의 좌표가 된다. 좋은날들 <청소년 인문교양 시리즈>는 동서고금의 철학, 역사, 문학, 사회 등 인문학의 제반 분야에 대한 소양을 길러줌으로써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세상과 자기 삶을 바라보는 안목을 넓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좋은 삶을 위해 꼭 필요한 세 가지 열쇠 이야기를 담은 《그렇게 살라는 데는 다 철학이 있다》(이창후 지음), 우리가 몰랐던 한국사 이야기를 흥미롭게 써내려간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못한 우리 역사》(원유상 지음)에 이어 《단숨에 정리되는 세계사 이야기》는 그 세 번째 책이다.

【추천사】

의미 있는 역사 학습을 하려면 과거의 사건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인 안목을 가지고 사건의 내면을 성찰해야 한다. 이 책은 서양 중심주의를 극복함으로써 참된 보편적 세계사를 추구하였다. 중남미 국가들이 ‘콜럼버스 날’ 기념에 반대하는 운동을 펼치는 사실, 프랑스혁명이 자유와 평등을 주장하면서도 아이티의 독립을 억압했다는 사실 등과 같이 서양인들의 이중적인 모습을 신랄하게 지적하였다.
역사는 하나의 문학이며, 무엇보다 재미가 있어야 한다. 이 책의 필자가 이야기를 풀어 가는 방식, 구사하는 필체는 최고 중에서도 최고이다. 서양사의 수많은 제도와 사건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설명하는 능력, 사건과 사건을 연관 짓는 능력이 뛰어나고, 시종 위트와 재치가 넘치는 필체를 구사함으로써 읽는 재미를 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세계사 대중서의 새로운 지평을 연 책이라고 확신한다.
정기문 | 군산대 사학과 교수

세계사 교과서는 역사를 일반 진술로 바꾸면서 사람 이야기에 소홀해질 수 있고, 당대의 주류를 통해 과거를 이야기하는 가운데 한쪽의 입장을 ‘사실’이라고 말할 우려가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수업 시간에 함께 읽기 좋은 교재이다.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상륙에 대해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대통령 이야기를 통해 다른 입장이 있음을 말하고, 미국 독립혁명을 말하면서 차별과 불평등 문제라는 미국의 현주소를 함께 다루고 있다. 그러면서도 서양사를 고대부터 현대까지 주제 중심으로 다루며 교과서 속 이야기의 배경과 이면을 촘촘히 보여 준다. 수업 시간에 세계사를 만나는 중·고등학생, 서양사를 입문하면서 흥미를 느끼고 균형감을 갖추려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김태훈 | 명덕외고 역사 교사

요즘처럼 매일 글로벌 리더 교육을 외치는 시대, 그들의 언어만이 아닌 문화와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진정한 역사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우리 것만이 아닌 그들의 역사를 알아야만 한다. 바로 이때 서구 사회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역사책이 나왔다. 《단숨에 정리되는 세계사 이야기》가 이런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박귀미 | 수원외고 역사 교사

책속으로 추가
무솔리니는 항상 군복을 차려입고 대중 앞에 나타나 강인한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켰습니다. 그는 자기 자신이 파시즘 자체라고 선언하다가, 권력을 잡은 지 10년 후에 가서야 강령을 내놓았습니다. 《전체주의의 기원》을 쓴 한나 아렌트는 무솔리니가 “지도력과 행동만으로 강령을 대신한 최초의 당 지도자”라 말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파시스트들은 사회주의는 물론 기존의 모든 주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했지만, 딱히 대안으로 제시한 것은 없었습니다. 어쩌면 그렇기에 파시스트들은 카멜레온처럼 상황에 맞게 변신하면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모릅니다. 약한 국가가 싫고 혼란스러움이 지겨운 사람들은 모두 그들 편에 섰습니다.
_《전후 혼란 속에 나타난 전체주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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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이 책 받구서 사진 올렸을 때, 많은 이웃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죠. 진즉 책을 읽었는데, 역시 또 게...
     
    이 책 받구서 사진 올렸을 때,
    많은 이웃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죠.
    진즉 책을 읽었는데,
    역시 또 게으른 저는 이제사 서평을 ^^;;;
     
     
    제목과 부제만 읽어도 무슨 이야기를 해주실지
    예상이 되고도 남는
    <단숨에 정리되는 세계사 이야기>를 읽어 보았습니다.
     
     
     
    한 줄 카피와 부제까지 참 친절합니다. ㅎㅎ
     
    서양 역사 5천년에 대한 이해가 달라진다!
     
    처음부터 다시 읽는 서양 역사,
    평생에 한 번은 세계사와 마주하라
     
    원래 작가 이력을 읽고 나서 본문으로 들어가는데,
    이번엔 반대로 했어요.
     
    책을 읽는 내내
     고등학교때 엄청 좋아했던 세계사 시간이 생각났었는데,
    어머!! 작가님이 실제로 중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셨네요.
     
    ~~~ 했습니다. 체로 본문을 써주셨어요.
    책을 읽는데,
    저 마치 작가님에게 수업듣는 듯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어찌나 머리 속에 쏙쏙 잘 들어오던지요 ^^
     
     
    서양 역사 5천년, 단숨에 정리되는 이라는 컨셉에 맞게
    본문은 시간순으로 되어 있습니다.
    서양 최초의 문명에서부터
    세계 대전과 전후 세계까지
    총 21개의 꼭지를 통해 말그대로 단숨에 세계사를 정리해 주십니다 ^^
     
    그리고 보너스!!! 서양사 연표까지
    궁금할 때마다 네이버에게 물어봤는데,
    이렇게 쭈~욱 볼 수 있으니 편하더라구요.
     
     
    선생님 경험이 있는 작가님의 문체탓인지
    책장이 휙휙 넘어갈만큼 가독성이 좋은 책이었습니다.
    중간 중간 사진 정보도 굉장히 많구요 ^^
     
    중학교때부터 역사 시간을 워낙 좋아했던 저,
    해서 책읽기를 하면서도 역사관련 책은
    종종 읽었었기에
    이 책 역시 보는 순간 아! 읽어야지 했답니다.
     
    기억이라는 게 반복해서 상기시키지 않으면
    자꾸만 저편으로 가버리잖아요.
     
    그렇기에 이렇게 중간 중간
    역사이야기를 읽어 줄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ㅎㅎ
     
     
    전체적으로 엄청 새로운 정보가 있었다기 보다는
    배운지 너무 오래 되어서 가물가물했던 내용들을
    다시 상기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었어요.
     
     
    사진자료도 모두 흑백이라
    관심이 없으신 분들은 조금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너무 너무 재밌고 유익한 독서시간이었답니다 ^^ 
     
    그러나 저러나
    카노사의 굴욕에 등장한 사진자료는
    예전에 교과서에도 본 기억이 나는데.. 착각일까요? ㅎㅎㅎㅎㅎ  
     
     
     
  •   단숨에 정리되는 세계사 이야기 * 정헌경 좋은날들        과거 ...
     
    단숨에 정리되는 세계사 이야기 * 정헌경 좋은날들
     
      
     
    과거 우리가 공부할때만 하더라도 무식하게 외우면서 공부했던 방법이 최고였다.
    헌데, 지금은 어떠한가 요즘아이들은 우리와 달리 무식하게 무조건 암기하는 학습법이 아닌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이해의 폭을 넓혀가면서 세계사에 입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워낙에 방대한 역사이다보니 쉽게 읽기란 부담스러운데
    이렇게 한권으로 세계사를 깔끔하게 정리를 해준다니
    무척 궁금했다.
     
    단숨에 정리되는 세계사 이야기는 사건과 사건이 어떻게 이어지는지에 대한 부분을
    친절하게 연결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그래서 처음으로 세계사를 접하는 아이들이 읽는다고 해도
    크게 어렵다고 느끼지는 않을 것 같다.
    물론, 세계사를 공부하는 학생의 나이라면 말이다.
     
     
     
    인물과 연도를 줄~줄 외운다고해서 역사에대해 많이 아는 건 아닌데
    일시적으로 그렇게 괴우면 효과가 있으니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하지만, 같은 시기의 역사를 인물과 사건들 중심으로만 외우기보다는
    그 사건이나 인물을 바라보는 보면서 각각 이해를 하며 연결고리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혹시 우리가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서 이해할 수 있는 폭이 넓지 않아 어렵게 받아들여지는 경우도 많다.
     
    물론, 서양의 역사이다보니 서양의 관점에서 바라본 역사라 당연하다 할 수 있지만
    본인이 서양의 역사를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있는지에 따라서 많은 부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우리 안에 존재하는 서양사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이 책은
    가장 먼저 지중해에서 시작된 서양 최초의 문명에 대해 들려주고 있다.
     
     
    고대그리스하면 너무나 오래전의 역사라...쉽게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을 하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우리 일상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를들어 치명적인 약점을 '아킬레스건'이라고 표현을 하고
    악성 프로그램을 '트로이의 목마'라는 이름을 자연스럽게 부르면서 말이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단편적인 부분이고 이걸 정리해서 말하기란 쉽지 않다.
    이렇게 알고 있기는 하지만 제대로 정리해서 말하기 어려운 부분을 이야기처럼
    자연스럽게 풀어쓰고 있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책장을 넘길 수 있었다.
    사실 세계사는 한국사에 비해서 많은 지식을 갖고 있지 않아 혹시 무슨말인지 모르면 어쩌나 했었는데
    동화구연은 아니지만 마치 옆에서 조근조근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어렵지 않게 읽어내려갔다.
     
     
    또 중간부분에는 역사책갈피하는 코너를 만들어 추가적으로
    도움되는 지식까지 제공하고 있어 구성자체가 무척 알차단 생각이들었다.
     
     
    역사란 무엇보다 흐름을 중요시하면서 체계 있게 살펴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 이 책은 괜찮은 것 같다.


  • 교회에서 구약에 대한 부분을 공부하면서 학교 때 세계사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했던 것을 ...
    교회에서 구약에 대한 부분을 공부하면서 학교 때 세계사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했던 것을 처음으로 후회하게 되었다. 역시 학창시절의 공부가 부질없는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때는 세계사와 역사가 왜 이리 싫었나 모르겠다. 나이가 들어서 철도 드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단숨에 정리되는 세계사이야기” 는 서양 역사에 대한 쉽고 재미있게 세계사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서양의 최초의 문명, 아테네와 스파르타, 로마의 공화정의 성립과 붕괴, 봉건제의 성립으로 순서에 따라 잘 정리되어 읽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단지 지명과 인명이 좀 어려워서 그렇지 전반적으로 내용을 파악하기엔 아주 도움이 되었다. 중세유럽을 지배했던 크리스트교, 이런 종교로 인한 폭력, 십자군전쟁, 르네상스, 루터까지 학창시절 때 배웠던 부분이 다시금 정리되는 것 같아 좋았다. 그 이후 절대왕정의 시대가 도래하여 왕에게 권력이 집중되었던 루이14세, 표트르 대제의 즉위의 배경을 잘 이해할 수 있다. 역사책갈피가 단원마다 있는데, 새롭기도 하고 해서 이 책을 읽는 데에 재미를 더하고 있는 것 같다. 예를 들면, 미국이 총기를 규제하지 못하는 역사적 이유, 남북전쟁의 이면 등은 그저 역사의 뒷얘기를 듣는 것 같아 좋다. 단숨에 정리되는 서양사 연표는 이 책을 읽고 난 후 다시 정리를 하여 역사의 흐름을 재정리하는 보너스같은 느낌이었다.
    서양사에 대해 잘 모르거나 정리가 필요한 분들에게 이 책은 서양사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 세계사 이야기 | da**y7399 | 2014.04.30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역사와 지리에 관심이 대단히 많으셨던 부모님 덕분에 어릴적 우리집엔 커다란 지도와 지구본이 있었다. 책을 읽다가 지명이나 인...
    역사와 지리에 관심이 대단히 많으셨던 부모님 덕분에 어릴적 우리집엔 커다란 지도와 지구본이 있었다.
    책을 읽다가 지명이나 인물이 나오면 그 배경이 되는 나라와 역사 그리고 그 시대의 문화까지 이야기로 들려주시거나 책을 주셨다.
    그때마다 지도를 짚어가며 그곳이 어디인지 지금 우리 사는 곳에서부터 얼만큼 떨어진 곳에 있는지 그리고 그 시대는 지금으로부터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 주셨다.  
    부모님께 전해 듣는 역사 이야기는 정말로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어릴적 읽었던 책들은 그 흥미를 더해 관심을 크게 불러일으켜 주었고 역사학자나 고고학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참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
    그랬는데 학교에 가서 역사를 배웠더니 내가 어릴때 집에서 읽던 이야기들은 모두 어느 역사의 한 페이지들이었고 그 빛나는 순간들이 모여 유구한 역사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역사는 현대를 살아가는데에 있어 그냥 일반상식으로 취급하고 말 옛날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켜켜히 쌓인 그 시간들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알면 뭐랄까 더 넓게 조망하는 눈이 생기는 것 같다. 유익은 그것뿐이 아니겠지.
    그런데 지금 우리사회는 "중요한 것"의 대상이 아니 근본적인 기준이 다른 것 같다.
    다르다고 쓰려니 알맞은 표현이 아닌 것 같아 다른 말을 고르려는데 잘 떠오르지 않는다. --;
    암튼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중요한 가치라는 것이 '잘 먹고 잘 사는 것'인지 좋은 직장과 좋은 배우자를 만나 안락하게 살기를 다들 원하고 그것을 위해 좋은 대학과 학벌을 원하고 좋은 대학을 위해 좋은 점수를 얻길 원하며 그래서 갓 태어난 아기부터 무진장 공부를 하는데 그 공부가 안타깝게도 진리의 탐구나 학문에의 정진을 위함이기 보다는 좋은 점수, 좋은 대학, 좋은 직장.. 뭐 그런 걸 위함인 듯한 ...
    그리고 학교에서 소위 중요하다.고 취급되는 과목은 세계사나 예술 체육.. 이런 거 물론 아니고 국, 영, 수...
    어제 오늘 일이 아니어서 내가 무려 80년대 후반에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우리학교에선 세계사를 가르치지 않았다.
    대입시험과목이 아니므로 시간표에만 올려놓고 아예 수업을 받아 본 적 없는 것이 바로 세계사.
    덕분에 나의 세계사 지식은 어릴때 읽은 단편단편의 이야기들과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조금씩 훑은 사회 속 역사들이 전부...
    그것은 내게 세계사에 대한 컴플렉스를 갖게 했는지 나는 역사책만 보면 다 읽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좋은 책들이 참 많은데 이 책은 300페이지도 안되는 한권에 세계사를 담았다. 역사를 겉만 훑었나 하고 생각할수도 있겠으나 나는 오히려 한 축에 꿸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어 좋았다. 게다가 겉핥기식 나열의 역사책이 아니다.
    나름 많은 세계사 책들을 읽고 접했다고 여겨왔으나 새롭게 알게 된 이야기들도 많았다.
    오늘날에 밝혀진 최근의 사실들까지 반영하여 사실을 기술하려 한 책이고, 서양사를 읽으며 지금의 우리삶에까지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알게 되고 생각해 보게 해 주는 책이기도 하다. 서양중심주의가 아닌 보편적 세계사를 추구하고 있는 점도 좋고.
    역사는 흔히 승자의 관점에서 기록되는 법이라는데 이런 책들을 통해 비판적인 안목과 바른 시선을 가져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서양 최초의 문명발생에서부터  로마, 중세 유럽, 르네상스, 혁명, 세계전쟁... 에 걸쳐 소홀하지 않게 그리고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
    부분부분 <역사 책갈피>란을 두어 상식을 갖추고 보다 깊게 어떤 문제를 들여다 볼 수도 있고.
    초등 고학년 이상이면 읽어가는데에 무리가 없을 것 같아 보인다. 이제 초등 3,4학년인 우리 아이들에겐 어릴때 우리 부모님께서 내게 해 주셨던 것처럼 지도를 짚어가며 같이 책을 펼쳐들고 함께 읽으며 이야기해 볼까 한다. 
  • 과연 나는 세계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누군가가 나에게 세계사에 관해 질문을 한다면 단답은 할 수 있겠으나 자세한 설명...
    과연 나는 세계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누군가가 나에게 세계사에 관해 질문을 한다면 단답은 할 수 있겠으나 자세한 설명은 힘들 것이다. 이렇듯 나는 세계사에 대해 알고 있다고 할 수도, 그렇다고 모른다고 할 수도 없는 애매한 '얕은 지식'을 갖고 있다. 그런 나에게 그 많은 양의 세계사를 제목 그대로 단숨에 정리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니 반가웠다.
     
    어릴 적 학교에서 배운 세계사는 재미없고 딱딱했다. 그저 시험을 치르기 위해 외우기에 급급했고, 정말이지 재미는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다. 교과서에 나온 어려운 명칭들을 대체 내가 왜 외워야 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국사도 아닌 세계사라니, 우리 역사도 외우기 힘든데 남의 역사를 왜 공부해야 하는지 아무도 나에게 알려주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제대로 공부하기는커녕, 성인이 된 지금 그때 외웠던 것들이 머릿속에서 뒤죽박죽이었다. 어떤 인물이 어느 시대의 사람인지, 굵직굵직한 사건들은 어떤 연관들이 있는지.
     
    이 책은 세계사의 흐름을 그 시작부터 차근차근 정리해 놓았다. 군더더기 없이 중요한 이야기만 정리해 흐름에 맞게 이야기해주는 책이라 머리에도 잘 들어오고 이해하기도 훨씬 쉬웠다. 최근 고대나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영화, 뮤지컬)을 몇 개 보았는데 그 작품들을 볼 때 조금은 아리송했던 시대적 배경이나 상황들이 이 책을 보며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지루하지 않고 빠져들어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제목 그대로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이 책을 보며 세계사를 그다지 두껍지 않은 책으로 정리할 수 있다는 데에 놀랐다. 이 책은 학생들이나 어른들 모두에게 필요한 책이라 생각한다. 지금도 교실에서 암기과목으로 자리 잡고 있는 공부를, 학생들이 이렇게 이해하면서 머릿속에 넣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또 어른들에겐 지금까지 잘못 알고 있던 지식을 바로잡을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과거 없이는 현재도 없다 했던가? 세계역사를 이해하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다. 단순히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서양과 동양은 역사가 만들어지고 시대가 변하는 과정에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으며, 그 관계는 점점 더 긴밀해질 것이다. 그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나처럼 세계사 공부의 필요성은 느끼고 있으나 막연히 어렵다고만 생각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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