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위'는 수석으로 입사하여 회사 내에서 고속 승진을 계속하던 인물이다. 그런데 갑자기 정리대상으로 지목받는 프로젝트 1팀으로 발령을 받으면서 혼란에 빠진다. 거기다 그를 못 견뎌하며 집을 나간 아내는 이혼서류를 보내온다.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긴 거지? 난 열심히 살아온 사람이야. 이건 너무 부당해..."
어느날 갑자기 닥쳐온 혼란스런 상황 앞에서 위는 과연 어떻게 자기 자신을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의 길을 발견한 것인가? 늘 승승장구하던 그에게는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 11층에서 만난 '인도자'가 그에게 준 카드의 키워드는 무엇일까?
이 책은 너와 내가 경쟁하는 삶이 아니라, 함께 배려하며 사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공존의 길임을 보여주는 한국형 자기계발 우화다. 주인공 위는 앞만 보고 무작정 달려온 현대인의 상징이다. 위가 깨달음을 얻어가는 과정을 통해, 혼자만 잘사는 세상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다. 또한 내가 먼저 베풀며 나누는 삶이 주는 감동도 느낄 수 있다.
저자소개
지은이 | 한상복
서울경제신문과 이데일리 등에서 취재기자를 지냈다. 12년간 기자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살아가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의지대로 인생을 이끌어간 사람들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그런 사람들은 ‘타인을 대하는 자세’에서도 남다른 측면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 책은 이러한 공통점들을 토대로 집필 되었다.
저서로 『한국의 부자들』(1?2), 『벤처 뒤집기』 등이 있다.
목차
1부 행복의 조건 사람에 대한 작은 예의 모두를 만족시키는 가치 좋아함을 넘어 즐겨라 창조자와 비평가 행복의 조건
2부 즐거움의 조건 상대의 관점으로 바라보기 마음을 움직이는 힘 사람을 위한 경영 반면교사(反面敎師) 책임에 대한 대가 서류 그 이상의 진실 공생의 길 이기적인 너무도 이기적인 경쟁의 원칙 목표를 이루는 세가지 길 나를 알아주는 사람 즐겁게 살기 위한 조건
3부 성공의 조건 원인은 나에게 있다 또 하나의 학교 인생을 바꾸는 것들 세상이 아름다운 이유
성공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한
한국형 자기계발 우화!
『선물』, 『선택』,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등 수많은 번역서들의 홍수 속에서 우리나라 독자들을 위한 토종 비즈니스 우화가 출간되었다. 바로 한국형 자기계발 우화 『배려』가 그것이다.
아스퍼거 신드롬(Asperger Syndrome), 남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일종의 장애를 뜻하는 말이다. 이런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자기 세계 속에만 갇혀 있다. 아스퍼거는 이기적인 성격과는 다르다. 이기적인 사람들은 남의 입장을 알면서도 자기 욕심 때문에 이기적인 행동을 하지만, 아스퍼거는 아예 남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아스퍼거를 사회적 의미로 확대시켜 ‘사스퍼거(Social Asperger)’라는 개념을 만들어냈다. 즉 사회생활 속에서 자신밖에 모르는 사람들을 뜻한다. 남을 배려할 줄 모르고, 나눌 줄 모르며, 자신에게는 한없이 관대하고 남들에게는 무자비한 사람들을 일컫는다.
그런데 이러한 사스퍼거들이 세상에는 의외로 많다. 삶의 의미나 목적은 잃어버린 채 목표를 향한 경쟁만 남은 오늘날의 현실에서 나누며 베푼다는 것은 전혀 시대에 맞지 않는 가치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경쟁과 이기주의 때문에 나타나는 여러 폐해들로 인해, 누구를 위한 경쟁인지 그 의미를 잃어가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그래서 경쟁하지 않고도 모두가 함께 잘살 수 있는 있는 방법을 많은 사람들이 간절히 원하고 있다.
배려는 만기가 없는 저축이다!
『배려』에서 우리는 그러한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 배려는 선택이 아니라, 공존의 절대 원칙이다. 사람은 ‘능력’이 아니라 ‘배려’로 자신을 지키며, 사회는 ‘경쟁’이 아니라 ‘배려’로 유지된다.
누구나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누구도 제대로 지키지 않았던 삶의 원칙, 배려! 일상에서 만나는 사소한 배려들이 모여 현재의 나 자신을 완성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배려는 ‘만기가 정해지지 않은 저축’과도 같다. 내가 지금 베푸는 배려가 언젠가는 나에게 고스란히 돌아오는 것이다.
“성공은 베푸는 자의 것이다”
『배려』는 나누며 베푸는 생활이야말로 일과 가정에서 가장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길임을 보여주면서 성공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는 책이다.
성공이란, 상대가 원하는 것을 충실하게 주다 보면 자연스럽게 돌아오는 대가이다. 경쟁자를 쓰러뜨리거나 누군가를 밟고 일어선다고 해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성공 자체만을 목표로 하고 달려가는 사람은 결코 성공할 수 없으며, 다른 조직과의 경쟁에만 매달리는 기업은 스스로 무너지고 만다.
경쟁력을 갖춘다는 것은 남과 경쟁해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들어가면서 부단히 자신을 이겨내는 자기 경쟁력을 높인다는 뜻이다.
성공해서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면, 다른 사람의 성공과 행복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먼저 고민하라. 그러면 저절로 모든 것이 따라온다.
《책의 내용》
“세상은 주고받는 것이란다.
받은 다음에야 주려고 하면 기다리는 사람은 없어.”
주인공 ‘위’는 수석으로 입사하여 회사 내에서 고속 승진을 계속하던 인물이다. 그런데 갑자기 정리대상으로 지목받는 프로젝트 1팀으로 발령을 받으면서 혼란에 빠진다. 거기다 그를 못 견뎌하며 집을 나간 아내는 이혼서류를 보내온다.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긴 거지? 난 열심히 살아왔다고. 이건 너무 부당해….”
그렇게 어쩔 수 없이 시작한 1팀에서의 생활은 업무 스타일이 달라 도저히 적응할 수 없다. 그들은 일하러 온 것이 아니라, 놀러 온 사람들 같다. 정리대상임을 뻔히 알면서도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이상하기만 하다. 그러나 묘하게도 위는 1팀 내에 뭔가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으며, 늘 긍정적이다. 회사를 원망하기보다는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는 것이다. “이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사는 거야?”
그리고 11층에서 만난 ‘인도자’는 사스퍼거니 뭐니 하면서 알 수 없는 말들만 늘어놓으며, 위를 몰아세운다. 하지만 위는 인도자와의 대화를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해 많은 점들을 깨닫게 된다. “정말 나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 걸까? 그렇다면 난 어떻게 살아야 하지?”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자기밖에 모르던 ‘위’는 갑자기 닥쳐온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을 초래하게 된 원인이 바로 자신에게 있으며, 해결책도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물론 그러기까지는 1팀의 팀원들과 수없이 충돌해야 했지만, 고통스러운 과정을 통해 지금까지 자신의 삶의 방식을 반성함으로써 새로운 인생의 가치들을 얻게 된다. 그것은 바로 경쟁만이 전부가 아니라, 서로 나누며 배려하는 삶이야말로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이다.
특히, 인도자가 중요한 순간마다 위에게 건네주는 세 장의 카드에는 배려의 중요한 원칙들이 적혀 있다. 첫 번째 카드에는 ‘행복의 조건’이, 두 번째 카드에는 ‘즐거움의 조건’이, 세 번째 카드에는 ‘성공의 조건’이 담겨 있다. 각각의 카드에는 생활에서 행동으로 옮겨야 할 실천 명령들도 함께 들어 있다. 이 세 가지 원칙들을 통해 위는 인생의 단순하지만 소중한 진리를 깨닫게 된다.
이 책은 너와 내가 경쟁하는 삶이 아니라, 함께 배려하며 사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공존의 길임을 보여준다. 주인공 위는 앞만 보고 무작정 달려온 현대인의 상징이다. 위가 깨달음을 얻어가는 과정을 통해, 혼자만 잘사는 세상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다. 또한 내가 먼저 베풀며 나누는 삶이 주는 감동도 느낄 수 있다.
이 책을 추천해주신 분들
일을 즐기는 사람만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일과 삶을 즐길 수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배려가 시작된다. 세상은 배려하는 사람들의 힘으로 발전해 왔다. 이 책은 자신의 일과 생활로부터 소외된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배려’가 될 것이다.―이어령(국문학자, 전 문화부 장관)
얼핏 느끼기에 ‘배려’와 ‘성공’이라는 단어는 조화가 어려울 것처럼 보인다. 남을 배려하다 보면 성공하기 어렵고, 성공하려면 모진 마음을 먹어야 한다는 통념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배려와 성공이 이웃사촌간이라는 사실을 입증한다. 사소한 배려가 쌓여 어떻게 인생을 바꾸어 가는지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세상을 움직여온 동력이 배려라는 주장에 공감한다. 공직자 입장에서 ‘배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이희범(산업자원부 장관)
이 세상을 가장 아름답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경쟁이 아니라 남을 위한 배려일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모두 배려가 주는 감동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아름다운 세상 가꾸기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조서환(KTF 전무, 경영학 박사)
어느 날 문득 내 옆에 아무도 없다고 느낄 때, 주위를 한번 둘러보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당신에게 손길을 내밀고, 얼마나 많은 기도들이 당신을 위해 올려지고 있는지…. 당신이 무심히 지나쳐온 바로 그곳, 보이지 않는 그곳에서 당신을 향한 배려의 손길이 기다리고 있다.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는 바로 나 자신을 위한 배려다.―고도원(『고도원의 아침편지』의 저자)
세상을 이끌어온 원동력은 힘이 아니라 배려다. 인류는 살아남으려고 무리를 지었고 사회라는 걸 만들었다. 그렇다면 사람 간의 관계를 이어주는 고리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배려다. 서로 주고받는 것. (p.237) 배려는 경쟁까지도 넘어설 수 있다. 경쟁자의 관점에서 보고, 경쟁자를 앞지르고, 마침내 경쟁자를 더 나은 길로 인도한다. 세상은 살아갈 만한 곳이다. 경쟁지상주의에 쫓기고는 있지만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배려 본능이 숨어 있다. 배려하는 사람들로 세상은 가득 차 있다. 그런 수많은 사소한 배려들이 모여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p.238)
예전에 '사랑은 무엇 일까요?' 라는 질문에 배려라고 대답한 적이 있었다. 다양한 사람들의 여러가지 의견이 나왔지만 그 당...
예전에 '사랑은 무엇 일까요?' 라는 질문에 배려라고 대답한 적이 있었다. 다양한 사람들의 여러가지 의견이 나왔지만 그 당시 나의 생각으로는 배려하는 사랑이야 말로 평형을 맞출 수 있다고 생각했다.
사랑뿐만이 아닌 모든면에서 배려를 하면 적어도 상대방에서 상처를 주지 않을거라 자신있어 했다. 그러나 지금의 나의 모습은?
그런 희미한 기억력을 지닌채 한없이 휩쓸리며 살아가고 있다.
뚜렷한 확신과 주관도 없이 그날 기분에 따라 되는대로 적당히 타협하며 살아가는 나의 모습을 발견한 순간 '또 마주치고 말았군'이라는 생각이 들자 당황스러웠다.
주인공 '위'가 행했던 언행과 행동들을 비난할 수 있을까?
참 이기적인 사람이였구나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까? 지금껏 숱하게 그런 언행을 내 뱉어 왔지만 '위'의 경험앞에 왠지 그런 자신감을 잃어버린 것 같았다.
'위'보다 더 큰 만행을 저질러온 인정하고 싶지 않은 나의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였다. '나.. 나.. 나... 나의 모습이다.. 나의 모습이야' 라는 말이 계속 머리속에 맴돌았다.
'위'앞만 보며 달려온 사람이였다. 고속승진을 하게 되었고 그 승진 안에는 다른 사람들을 누르고 짓밟은 티가 역력했다. 자신을 정당하게 자신의 할일을 통해 승진을 했고 그런 행진은 당연한 결과물이다 라는 생각앞에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새로운 승진과 함께 발령받은 곳은 내부의 압력에 의해 구조조정을 시키려는 팀이였다. 자신의 상사로부터 적당한 시기에 자연스레 빠져 나오면 자신의 자리는 유지 시켜준다는 조건을 받지만 '위'는 왠지 그게 꺼림직했다.
구조조정에 의해 해체될 팀안에서의 자신의 활약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순간 위의 마음속에는 무언가가 꿈틀댄다. 양심이였다.
정당하지 못한 방법이라고 아는 순간 이건 아니다라는 양심의 소리가 꿈틀댔던 것이다. 전혀 '위'답지 않은 모습이였다. 그런 마음의 변화속에는 회사내에서 인도자라 불리우는 퇴직한 중직자의 만남이 있었다. 그러한 만남과 모두 괴상하고 안일하다고 생각되는 팀원들 속에서 부인과의 갈등 그리고 구조조정 시키려는 무리 속에서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해주지 않으려는 노력 속에서 서서히 양심을 넘어선 배려를 배우게 된다. 현장에서 뛰면서 세상의 밑바닥을 경험하게 되고 욕심만 채우려는 무리속에서 얼마나 소박하고 열심인 사람들이 그 희생양이 되어 가는지 혼란과 깨달음 속에서 '위'는 값진 것들을 얻어간다.
부인과의 갈등해소 속에서 그 동안 무관심 했던 것들을 깨달아 가고 자신이 갖는 일이며 그 외 여러가지 면.. 아니 자신의 삶의 많은 변화를 맞이한 것이다.
그런 과정은 인간적이였다. 감정과 이성을 가진 인간이기에 그게 쉽게 고쳐지지 않음을 알기에 더 인상깊었는지도 모르겠다. 늘 적자생존의 인간관계를 형성하기가 더 쉬운 일터에서 맛보지 못한 끈끈함의 주역이 내가 되고 그걸 만들어 가는 과정속의 끈끈함은 사회생활의 삭막함을 몰아내줬다.
팀원 하나 하나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고 그 안에서 자신의 위치와 정체성을 찾는 동시에 새로운 삶의 변화를 마련하는 것.... 인간의 욕구의 높은 단계에 와 있다고 생각해도 될 것이다.
이제 중요한건 나의 변화다.
그런 도전을 받았다면 과감히 나를 깨트려야 한다.
일터에서의 나의 소망을 생각해 보았다.
즐겁게 일하기, 보람 느끼기, 원만한 인간관계, 친절 등등...
지금껏 포기해버렸던 나의 소망들이 하나 하나 되살아 나기 시작했다.
저것들을 과연 실행할 수 있을까란 두려움이 앞선다.
아니 그 두려움 앞에 귀찮음과 포기가 앞선다. 그러나 지금 내게 당면해 있는 문제들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언제까지 시간만 죽이며 끔찍한 일터를 외면하고 살텐가.. 내게 주어진 시간 내게 주어진 조건 내게 주어진 삶인데 그것들을 더이상 포기해버리고 싶지 않다. 완벽한 패배자가 되고 싶지 않다.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았든 현재 나의 일안에서 자아실현을 하고 싶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끌어 올리고 나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 만족감이 만들어 내는 뿌듯함을 이젠 정말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