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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로 간 스파이 / 이은소
272쪽 | | 136*200*22mm
ISBN-10 : 119047333X
ISBN-13 : 9791190473330
학교로 간 스파이 / 이은소 중고
저자 이은소 | 출판사 새움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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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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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 학교 권장도서인데 절판되어서 중고로 구입했어요~판매자님의 추천사 손편지가 있어 선물받는 기분이었네요~모서리 마모되지않게 꼼꼼한 포장해주셔서 좋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nabe*** 2021.04.13
586 배송 빠르고 포장 꼼꼼합니다 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spi*** 2021.04.12
585 최고에요 받자마자 너무 기분좋았어요 5점 만점에 5점 didtjdf*** 2021.04.10
584 언제나 정성을 담아 보내 주셔서 감사해요. 5점 만점에 5점 bab*** 2021.04.07
583 여기서 지난번에도 중고책 많이샀어요 ㅎㅎ 넘좋아요 감사합니다 ^^ 쪽지도 감사해요 5점 만점에 5점 sihyeon*** 2021.04.01

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상품구성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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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선생 노릇은 비밀 특수 훈련보다 힘들구나.”
감정 억제 훈련으로 단련된 북한 최정예 간첩,
‘인민군의 최대 강적’ 중학교 2학년의 선생이 되다! 어릴 때부터 전투 공작원으로 선발, 특수 훈련을 받으며 성장한 남파 공작원에게 새로운 임무가 주어진다. 바로 대한민국 서울의 중학교 교사로 잠입하는 것. 감정 억제 훈련을 받은 그에게는 감정이 없다. 사랑도, 그리움도, 애틋함도, 정도 모른다. 훈련도 임무도 힘들어하지 않았다. 그런데 인민군도 이들이 무서워서 못 쳐들어온다는 중2를 상대하는 건 만만치 않다. 이상한 나라, 이상한 학교, 이상한 아새끼들이다. 시(詩)와 아이들과 한 사람을 만나면서 거세했던 감성과 감정이 깨어나고, 평생을 지배했던 사상과 신념이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과연 그는 임무에 성공할 수 있을까?

『학교로 간 스파이』는 눈 밝은 독자들의 찬사를 받았던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의 작가 이은소의 신작 소설이다. 전작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매년 1천여 편이 응모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수상작. “휴머니즘이면 휴머니즘, 로맨스면 로맨스, 유머면 유머 그 어느 하나 과함도 부족함도 없는 멋진 책. 아무리 칭찬해도 모자란 ‘나만의 올해의 책’!” 같은 진심 어린 독자평을 많이 받았던 이 작품은 현재 드라마로 제작 중이다. 이번에 출간된 소설 역시 매력적인 캐릭터와 맛깔스러운 대사, 구체적인 현실 묘사가 한 편의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느낌을 주어, 영상화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저자소개

저자 : 이은소
‘상상하고 쓰는 병’을 즐기다가 공모전과 인연이 닿아 작가 소리를 듣고 있다.
동아ㆍ카카오페이지 장르소설 공모전에 당선, 장편소설 『귀인별』을 출간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두 번째 작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매년 1천여 편이 응모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고, 현재 드라마로 제작 중이다. 궁녀의 사랑을 그려낸 장편소설 『곳비 꽃비』를 전자책으로 출간하기도 했다.

“‘깜짝 놀랄 만한 글을 지어서 천 년 뒤에 남길’ 포부는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내 불치병이 그대에게 즐거움이 된다면 감사할 뿐입니다.”

목차

1. 알 수 없는 표정은 이별의 시작입니다
실패자의 새 임무
까만 밤과 환한 밤
진짜 서울 남자
도덕 없는 아새끼와 얼뜨기 선생
귀한 분, 놀새 날라리 소녀
정보원
알 수 없는 표정과 위통

2. 별이 아스라이 멀듯이
이상한 학교의 선생 노릇
칭찬과 래포
항상 준비
민원
계급 사회
빨간 팬티
양대산맥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포섭
성공과 실패

3. 아아 병인 양 오슬오슬 드는지고
원수와 은인
동무와 동료
악연
아군과 적군

4. 산 너머 남촌에는
‘고운 녀성’과 간사한 남자의 데이트
남한 학교의 생활 총화
저 구름 흘러가는 곳
감정
눈물
감시자
목구멍 씨앗
정체
내 길

에필로그

작가의 말

책 속으로

한 달 전에 황 사장이 상부의 명령을 전달했다. 너무 뜻밖이어서 잠시 대꾸하지 못했다. “근데 만만치 않겠어. 중2야. 우리 인민군이 얘네 무서워서 못 쳐들어온다는 얘기가 있어.” “남조선 중위 따위, 하나도 겁 안 납니다.” “남조선 중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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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에 황 사장이 상부의 명령을 전달했다. 너무 뜻밖이어서 잠시 대꾸하지 못했다.
“근데 만만치 않겠어. 중2야. 우리 인민군이 얘네 무서워서 못 쳐들어온다는 얘기가 있어.”
“남조선 중위 따위, 하나도 겁 안 납니다.”
“남조선 중위는 나도 겁 안 나지. 중위 아니고 중2, 중학교 2학년. 타겟이 올해 중2가 돼.”
(pp.50-51, 「귀한 분, 놀새 날라리 소녀」에서)

나는 얼굴이 거뭇하고, 몸이 마르고, 키가 큰, 공화국 간첩이다. 남파 훈련을 받으면서 내가 이런 상황에 처하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나는 내 정체를 숨기고 이기적 개인주의자들의 민주적 선생이 된다.
(p.83, 「이상한 학교의 선생 노릇」에서)

“윤동주 좋아하세요?”
“아니요. 아버지가 좋아하셨어요.”
“선생님은요?”
“저는…… 백석.”
좋아하지 않는다. 가장 익숙한 이름을 댄다.
“저는 김소월 시를 가장 좋아해요.”
남한 교과서에 김소월 시가 많았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가 기억난다. 어림없는 소리. 나 보기가 역겨워 간다면 다리를 분질러 주저앉혀야 한다.
(p.91, 「이상한 학교의 선생 노릇」에서)

서울의 밤은 피로하다. 커튼을 치고 불을 끄고 눈을 감아도 캄캄하지 않다. 잠을 깊이 잘 수 없다. 꺼지지 않는 불빛 때문이다. 인민의 자본과 노동을 착취해서 빛나는, 가짜 빛이다. 서울의 바람은 미세 먼지 가득한, 진짜 황색 바람이다. 잠시 딴생각을 했던 나를 비판한다. 항상 준비! 소년단 구호를 떠올리며 원수님과 당에 충성을 맹세한다.
(p.114, 「민원」에서)

북조선은 분명 계급 사회이다. 조상의 토대에 따라 계급이 정해진다. 아주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계급 상승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북조선 아이들은 처음부터 포기할 건 포기한다. 하지만 남한은 다르다고 들었다. 공부만 잘하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고,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고, 군인도 간부도 될 수 있다고 했다. 인터넷에서 ‘흙수저’를 검색한다. 수저 계급론이 있다. 남한은 부모의 자산 여부에 따라 계급이 나뉜다. 자본주의가 결국 계급을 나누고, 아이들을 박탈감에 찌들게 하고, 고은지처럼 SNS에서 가짜 인생을 사는 가짜 인간을 만들어낸다.
사회에 돈이 넘쳐나서 병드는 아이들, 사회에 돈이 없어서 병드는 아이들. 둘 다 희망은 없다. 모두 불행하다. 머릿속에 물음표가 떠오른다. 나는…… 안 돼. 생각을 멈춘다. 나도 모르게 자본주의에 스며들어 사상도 정신도 병들어가게 둘 순 없다. 정신을 차린다. 항상 준비.
(p.121, 「계급 사회」에서)

남한 아이들이 지도 받을 때 가장 많이 하는 말이다. 왜 저한테만 그래요? 저만 싫어하잖아요.
“너만 싫어하지 않아. 나는 다 싫어해. 다만, 오늘부터 우리 반 아이들은 싫어하지 않기로 했어. 그러니까 앞으로 내 새끼는 건들지 마라.”
(p.150, 「눈에는 눈, 이에는 이」에서)

남한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라지만 직장 생활은 자유롭지 못하다. 근무시간 동안은 모두 철창에 갇힌 새 같다. 어쩌면 이 철창에서 제일 자유로운 사람은 나일지도 모르겠다. 남한 인민은 우리더러 수령의 노예, 당의 노예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 진짜 노예는 이들이다. 이들은 자본의 노예이다. 남한에서는 욕심 없는 사람이 가장 자유롭다.
(p.213, 「‘고운 녀성’과 간사한 남자의 데이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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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남한에서는 욕심 없는 사람이 가장 자유롭다.” 북한 간첩의 시선을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을 유쾌하면서도 깊이 있게 담아낸 소설.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이기적 개인주의자들의 민주적 선생”이 된 간첩의 시선은 우리에게 한국 사회와 교육 현장...

[출판사서평 더 보기]

“남한에서는 욕심 없는 사람이 가장 자유롭다.”
북한 간첩의 시선을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을
유쾌하면서도 깊이 있게 담아낸 소설.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이기적 개인주의자들의 민주적 선생”이 된 간첩의 시선은 우리에게 한국 사회와 교육 현장의 실체를 제대로 보게 만든다. 그의 눈에 “남한의 얼굴”은 “스물네 시간 꺼지지 않는 불빛, 돈밖에 모르는 자본주의자, 도덕 없는 이기적 개인주의자”이다. 제멋대로인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은 “질서도 규칙도 예의도 본분도 협동도 모르는 아새끼들”이고. 고향 북한의 까만 밤과 달리 불빛이 꺼지지 않는 남한의 환한 밤. 옥수수시래기죽과 염장무에도 감사해하는 북한 아이들과 달리 급식을 버리는 남한의 아이들. 그는 “남한의 민주주의도, 자본주의도, 자본주의에 정신이 병든 사람도 싫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무감정 무적 요원’이었던 그는 철벽같은 자신에게 자꾸 다정하게 다가오는 ‘얼뜨기’ 선생 앞에서, 자신 앞에서 울음을 터뜨리는 학생 앞에서, 제멋대로 엉망진창이지만 자신과 친해지고 싶어 하는 아이들 앞에서 점점 흔들린다. “남한의 민주주의는 착하지만 약하지도 하찮지도 않았다.” 생각하게 되고, “무질서하고 시끄럽다. 야단법석이다. 그런데 아이들이 예쁘다.” 되뇌게 된다.
북한과 남한을 균형감 있게 다루면서, 인물을 생생하게 만들고 장소를 현장감 있게 그려낸 것은 작가의 깊은 취재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독자는 북한 간첩의 슬기로운 학교생활 이야기를 단숨에 읽어나갈 테지만, 그 이야기의 끝에선 남과 북이라는 분단 상황에 대해, 진짜 교사와 진짜 어른에 대해, 인간다운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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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학교로 간 스파이" ...

     "학교로 간 스파이"


    학교로 간 스파이





    "훈련 기간동안 감정을 거세했다.내게는 감정이 없다.

    사랑도 그리움도 애틋함도 정도,가족은 내가 책임지고 

    돌보아야 할 대상일 뿐이다.항상 준비!

    나는 자세를 바로 하고 자리를 뜬다."


    P.156



    작년 이맘때 쯤이었나."사랑의 불시착"이라는 드라마에 나라가 들썩거리던 추억이 새삼 떠오른다.드라마를 잘 보지는 않지만 한번 보기 시작하면 빠져드는 스타일이라..보게된 드라마가 황당하게도 북으로 간  제벌과 장교의 사랑이야기였다.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지만 드라마를 보기 위해 일주일을 기다리고 울고 웃었던 감정에 소멸시간을 드라마를 보는 내내 느껴었던 ...이책을 읽으면서 불현듯 드라마가 생각이 났던건 나만에 생각일지 모르겠지만...여태까지 읽었던 수많은 책들과는 다른 의외의 소재로 지어진 이야기라 더 흥미진진했으며 유쾌하다가도 슬퍼지고 슬퍼지는가 싶으면 다시 웃음을 자아내는 뜻밖에 감정들이 뒤죽박죽 섞이면서 전혀 혼란스럽지 않으면서도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수 있는 책으로 기억에 남을 그런 책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스파이가 학교로?과연 어떤 사연이 존재하는걸까.책속으로 들어가보자.








    사람은 살아가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만을 하고 살수는 없다.그런 세상속에 사는것은 상위 1% 남짓이 아닐까.모든것을 가진 사람일지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만을 하고 살지는 않을것이란 생각이 든다.여기 무슨 사연인지 산언저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을려는 한 여자가 있다.그를 막아선 한남자.고정간첩인 황사장이 청천에 죽음을 막아선다.남파 공작원 청천!!그녀는 작전 실패로 주어진 메뉴얼대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하지만 황사장은 지령이 내려질때까지 죽음을 보류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는 말을 전한다.그리고 감정마저도 훈련받은 북한 최정예요원 청천은 임해주라는 이름으로 남한에서 간첩으로 살아가게 된다.황사장 집 옥탑방에서 낮에는 피시방과 저녁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살아가는 임해주!!그녀는 지령이 내려지기만을 기다리며 무료하고 반복적인 일상에 길들여져가고 있는데...그러면서도 가족들 걱정은 쉴새없이 해주를 괴롭힌다.모든것이 궁금하고 예쁘게 보이고 싶은 나이에 그녀는 남파 공작원일 뿐이다.그러던 그녀에게 지령이 내려 인민군도 두려워 남한에 침범을 안한다는 중학교 2학년 담임교사가 되어서 여학생을 포섭하라는 지령!!!몇번 마주친적이 있는 버릇없는 그 아이에 담임이라는 거기다가 얼뜨기 강석주 선생이 바로 옆자리에 있다.지령이 내려지기 전부터 임해주 근처에서 악연처럼 얽혀있다.과연 임해주는 지령을 완료하고 가족들이 기다리는 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북에서 최정예요원이었던 임해주는 지령은 거뜬히 해낼수 있는 쉽사리 이룰수 있는 지령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모든것은 임해주가 생각했던 모든선에서 어긋나기 시작하는데....






    자본주의에 철저하게 종식당한 남한에서 임해주는 그저 자신이 돌아갈 가족이 기다리는 고향으로 돌아가는것이 목적이었던 사람이었다.감정조차도 훈련으로 단련되어서 잘 드러내지 않는 얼굴에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아이들과 강석주에 관심은 그녀에게 훈련으로 단련되어진 감정따위는 무너뜨리기에 충분했다.점점 변화하기 시작하던 임해주는 자신의 지령조차도 완료하지 못한채 북에서 자신을 처단하기 위해 내려온 누군가에게 목숨을 잃을 지경까지 이르러는데..마지막 예상하지 못했던 인연에 순간들은 슬픈 인연으로 가슴을 아프게도 했던 기억으로 남기도 했다.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그곳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 슬픈 단면을 소설속에서 유쾌발랄하면서도 어느 순간에느 슬픈 현실과 마주하며 아픔을 안겨주기도 하는 묘한 감정선을 이끌어내며 책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책이었다.전혀 예상치 못한 임해주에 툭툭 내˰는 북한 말들은 다정다감하면서도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다.과연 임해주는 지령을 수행하고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까마득한 낭떠러지에 떨어질듯 매달려있는 임해주에 운명에 새로운 반전이 있을지...낭떠러지로 떨어질지는 이책을 읽는 독자들만이 알 수 있는 결말일것이다.쓸쓸함이 묻어나는 마지막 늦가을에 끝자락에서 만났던 한권에 책이 마음을 흔들어놓는건 책이 주는...그리고 책을 읽는 사람에 특별한 감정이 아닐까한다."학교로 간 스파이"궁금증이 가득한 책한권 읽어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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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로 간 스파이 | yo**jin16 | 2020.09.24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새 임무. 공화국이 실패자인 내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준다." 남파 첫 임무를 실패 한...

    "새 임무. 공화국이 실패자인 내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준다."


    남파 첫 임무를 실패 한 청천. 그녀에게 새로운 임무가 주어진다.

    임해주라는 새로운 이름을 받은 그녀의 임무는 놀새 날라리 중 2 소녀 고은지를 포섭하여 북한으로 안전하게 데려가는 것. 고은지가 다니는 보름중학교 선생으로 위장 잠입한 해주는 지금까지 배우고 익혔던 남한과는 다른 실상에 기겁하고, 하루하루가 훈련보다 고단한 날의 연속이다.


    감정을 억제하고 오직 임무 성공만을 생각하는 그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간사한 선생과 버르장머리 없는 아이들이 점점 신경 쓰인다.

    임해주는 작전에 성공하고 무사히 북한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인가.


    "남한 민주주의는 요지경이다. 약하고 착하고 하찮다. -p.43"


    매력적인 캐릭터와  맛깔스러운 대사. 이은소 소설은 전작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과 마찬가지로 잘 만들어진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생동감 있는 인물과 찰진 대사를 읽고 있고 있노라면 자연스럽게 영상이 떠오른다.

    이야기는 군더더기 없이 시종일관 유쾌하게 흘러가지만 언제가부터 가슴이 먹먹하다.

    간첩 해주의 눈을 통해 보는 한국 사회와 해주에게 듣는 북한의 모습은 가볍게 넘길 수 없게 만든다.

    남한과 북한의 분단 현실과 교육 현장의 씁쓸한 이야기가 유독 마음에 남는다.

     

     

     

     

    자본주의 황색바람의 실체이다.

    무질서, 무례, 무법, 방종, 야단, 요란, 법석, 난동, 난리.

    복도는 전쟁터이다.

    아새끼들이 교실이 아니라 복도에 나와 욱닥거린다.

    남한 아새끼에게는 정녕 예의범절일 기대할 수 없단 말인가.

    -p.81


    남한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라지만 직장 생활은 자유롭지 못하다. 근무시간 동안은 모두 철창에 갇힌 새 같다. 어쩌면 이 철창에서 제일 자유로운 사람은 나일지도 모르겠다.

    남한 인민은 우리더러 수령의 노예, 당의 노예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 진짜 노예는 이들이다.

    이들은 자본의 노예이다.

    남한에서는 욕심 없는 사람이 가장 자유롭다.

    -p.213


    남조선에서는 내가 자유인입니까?

    남조선에서 나를 자기들과 똑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봅니까?

    너넨 우릴 사람으로 보니?

    -p.266


  •   전작 『 조선 정신과 유세풍 』은 드라마 제작 중이라고 한다. 그러나, 나는 전작을 아...

    학교로 간 스파이.jpg

     

    전작 『 조선 정신과 유세풍 』은 드라마 제작 중이라고 한다. 그러나, 나는 전작을 아직 접하지는 않았기에 이번의 신작을 만나고 보니 이 또한 드라마로 제작하기엔 안성맞춤인 소설이었다. 소설의 문학으로 평범한 일상을 다루거나 살인을 다루는 소설이 아닌 인민군 비밀 작전 특수별동대 상사'청천'이 남한으로 오게 되고 20년 넘게 공작원 지원 사업을 한 황 사장이 상부의 명령에 따라 '청천'을 '고은지'로 신분 세탁을 해주고 2학년 영어 교과 교사와 함께 보름 중학교 2학년 7반 담임 선생님으로 계약직 배정을 받게 된다.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arial, "malgun gothic", "맑은 고딕",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ffd300;">근데 만만치 않겠어. 중2야. 우리 인민군이 얘네 무서워서 못 쳐들어온다는 얘기가 있어. -P51

    이런 만큼 청천은 생각한다. 아이들이 무서워봤자라는 생각에 출근하지만,,, 만만치 않다. 버릇없는 것은 기본이요, 선생님과 학생과의 관계, 학부모와 선생님과의 관계 자본주의로 인해 자신이 살았던 조선과의 다른 교육 풍경에 혀를 내두르며 오로지 임무에만 충실히 하기 위해 오늘도 내일도 역시 감정을 억제하며 임무 수행 중하며 소설의 끝을 향해 달려가는 스토리다.

    우선 재밌다. '청천' 주의에 맴도는 얼뜨기 '강석주'의 인물로 웃음 포인트를 담아놓아기에 끝까지 웃으며 읽을 수가 있었다는 점을 최우선으로 하고 싶다. 자칫, 분단국가의 이야기를 어렵게 풀어내었다면 완독하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을까 한다. 재미만 담겨 있는 것이 아닌 코끝이 찡할 정도로 부분도 넣었기에 소설로서 잘 요리된 장편 소설이다. 또 하나로는, 첫 글에 쓰여있는 글처럼 드라마로 방영이 되길 바라본다. 청소년 드라마도 괜찮을 듯싶을 정도다.

    반항의 초고도 중2. 어느 누구도 범접하지 못하는 중2.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는 중2.

    이 아이들과 고은지 선생의 살벌한 학교생활에 다른 독자들도 소설 속으로 초대되길 바라본다. 강력 추천한다. 소설 속의 고은지 선생이 현실에서 있다면 과연 어떨지라는 생각이 들 만큼이다. 다만,, 간첩은 빼고...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arial, "malgun gothic", "맑은 고딕",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36851e;">아이들을 바라본다. 무질서하고 시끄럽다. 야단법석이다.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arial, "malgun gothic", "맑은 고딕",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36851e;">그런데 아이들이 예쁘다. 남한 아새끼들이 예쁘다.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arial, "malgun gothic", "맑은 고딕",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36851e;">버르장머리 없고, 생각 없고, 제멋대로 엉망진창인 이 아이들이 좋아진다.

    Helvetica Neue", helvetica, AppleSDGothicNeo, arial, "malgun gothic", "맑은 고딕", sans-serif, Meiryo; vertical-align: baseline; color: #36851e;">이 도덕 없는 아새끼, 어여쁜 내 새끼들이 좋다. -P224

  • [서평] 학교로 간 스파이 | fp**s1431 | 2020.09.23 | 5점 만점에 4점 | 추천:0
      < 학교로 간 스파이 >

    책이 어린이 용 책같은 느낌이고, 가벼운 책 같은데 사실은 아니예요

    북한 간첩이 남한에 오게되면서 일어나는 일이예요.

    책도 조금 두꺼운 편이고 결코 얇지는 않은 것 같아요.

    표지 너무 마음에 들어요.

    저자분은 이은소 님 입니다.

    상상하고 쓰는 병을 즐기다가 공모전과 인연이 되서 작가가 되었습니다.

    카카오페이지에 귀인별을 출간하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두번째 작품인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많이 들어본 책인데

    아직 저는 없지만 사고 싶은 책이예요.

    궁녀의 사랑을 그려낸 곶비 꽃비를 전자책으로도 출간했습니다.

    목차

    1 알수 없는 표정은 이별의 시작입니다.

    2 별이 아스라이 멀듯이

    3 아아 병인 양 오슬오슬 드는지고

    4 산 너머 남촌에는

    에필로그

    작가의 말

    비밀 작전 측수 졀동대 상사, 남파 공작원 청전 임무를 하고 있었어요

    ' 동작 으만, 움직이면 발포하겠다 '

    군 전투함이 조원과 나를 총으로 쏘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바다 속으로 삼켜지고 있는데도

    나의 생각은 임무 실패 뿐이었습니다.

    나랑 같이 있던 조원들은 이미 사망했고,

    나는 다행이 방탄조끼에 총을 맞았기에

    살수 있었다. 우선 살려고 난생 처음인 딸을 걷는다.

    조원들도 다 사살되고, 임무도 실패했기에

    나는 죽을려고 했다

    상좌가 와서 뒈지는 건 잡히고 해라 하면 새로운 임무를 줍니다.

    서울로 가자고 합니다.

    남한으로 오게되고 임무를 하기 위해

    우선 남한에 익숙해지라고 동네 뒷산도 오르고, 피시방에 출근하고

    뉴스도 읽고 그랬습니다.

    임무는 고은지를 포섭하여 우리 조선으로 안전하게 데려가는 것 입니다.

    상처도 나면 안되고, 두려움도 거리낌도 없이 자시 스스로 오도록 해야합니다.

    그래서 고은지가 다니는 보름중학교에 영어회화 전문 강사로 잡입하여

    고은지를 포섭해야합니다.

    그래서 결국 학교에 잠입하며 임무를 수행하는게 줄거리라고 할 수있습니다.

    주인공은 감정이 없어요

    감정훈련으로 단련되어 있어서,

    감정이 있으면 독이 되므로 감정을 지웠습니다.

    하지만 학교에 가서 애들을 만나고

    다정한 선생님도 만나고, 그러다보니

    거세했던 감성과 감정이 ʺ어나고

    평생을 지배했던 사상과 신념이 흔들리게 시작합니다.

    진짜 새로운 소설이였어요.

    북한을 좀 탐탁지 않아하는 편이예요

    우리랑 사이도 별로 안좋잖아요

    책에 북한 간첩을 넣는것도 신기했고

    임무하러 남한으로 넘어와서 선생님을 할라고 하고,

    처음에는 북한 말투도 나오기도 해요.

    약간 20대부터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감정이 없는 사람이 점점 변하는 모습은

    정말 훈련을 해도 감정을 안내려고 해도

    전부 잃기는 힘들구나,

    사람은 사람이구나 생각을 했고

    처음에는 속도가 안붙었지만

    뒤로 갈수록 속도도 붙고 재미있었습니다.

    차갑다.

    물방울이다.

    차다운 물방울이 뺨을 찌른다

    빗방울이다.

    비가 내린다.

    나는 아직 살아 있다.

    (P.8)

     

  • 무의식중에 웃다보면 어느새 고뇌하고 눈물을 흘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책. 제목만 봐서는 정말 가벼워 보이는 책...


    DSC00001 (1).jpg

    무의식중에 웃다보면 어느새 고뇌하고 눈물을 흘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책.


    제목만 봐서는 정말 가벼워 보이는 책이다.

    그.런.데!!!

    절대 가볍지 않은 책이다.

    일단 기본적인 흐름은 스파이라는 단어에서 마주하듯 지금 우리의 현상인 남북분단을 이야기하고, 학교에서 나오는 것처럼 우리 아이들이 갖고있는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는 지금 현재 아이들, 교육의 문제점을 짚어주기 위해 쓰여진 책인 줄 알았다.

    하지만 뒤로 읽을 수록 사실 지금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분단의 현실과 그 현실이 갖고 있는 아픔과 문제점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뭐든 부족함이 없는 아이들!

    그러기에 큰 그림이 아닌 대입이라는 정말 소소한 인생의 고민으로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

    그렇기에 더더욱 지금의 상황보다 더 나쁜 상황이 있고, 지금 공부가 자신만의 안위가 아닌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눈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것임을 일깨워 준다.


    예전에 교육서에서 이런 말이 있었다.

    외국의 아이들이 영어를 배우는 이유는 지금 이 지구, 세계를 구하는데 목적이 있다면 우리 아이들은 대학에 잘 들어가기 위함일 뿐이라고...!!!


    소설임에 읽고나면 묵직하게 가슴에 돌덩이 하나를 얹어준 듯한 느낌을 주는 "학교로 간 스파이".


    그간 소설을 읽으면...

    "이정도는 나도 써볼 수 있지 않아?"라는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 책은 그냥 묵묵히 내 자신이 한권의 책을 읽었음에 만족하게 만드는 그런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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