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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허니문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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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쪽 | A5
ISBN-10 : 8995883960
ISBN-13 : 9788995883969
크레이지 허니문 604 중고
저자 구완회 | 출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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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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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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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 구완회의 604일간의 세계일주 신혼여행기. 4년 전, 잡지기자로 일하던 저자는 오랜만의 연휴를 이용하여 이스탄불에서 일출을 맞았다. 아시아와 유럽을 동시에 물들인 보스포루스 해협의 일출에 정신없이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던 바로 그때, 저자에게 세 마리의 미친 개가 달려들어 그의 다리를 물어뜯었다.

자신이 광견병에 걸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 저자는, 6년간 사귀어온 여자친구에게 "반년 후에도 내가 살아있다면 신혼여행으로 세계일주를 하자."라고 말하는데…….

이 책은 계획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세계를 돌아다닌 저자의 604일간의 신혼여행기다. 저자와 아내가 지나치게 친절한 사람들로 가득한 파키스탄, 더럽지만 매혹적인 인도, 읽어버린 낙원이라고 불리는 라오스 등 세계 40여 나라를 미친듯이 헤매면서 경험하게 된 '최고의 순간'을 골라 에세이와 사진으로 실감나게 담아냈다. 전체컬러.

저자소개

사학계의 태두가 되겠다는 포부를 품고 서울대 국사학과에 진학, 은 전혀 아니었다.
방랑벽을 주체 못하는 타고난 여행가, 도 전혀 아니었다.
잡지기자로 ‘범생이’의 삶을 영위하던 어느 날, 이스탄불의 한 언덕에서 미친 개에 허벅지를 물린 후 홀연 대오각성, 결혼과 더불어 아무 대책 없이 사표를 내고 동료와 후배들로부터는 ‘부럽다’, 선배와 주위 어른들로부터는 ‘너 미쳤나’ 소리를 들으며 세계일주 신혼여행을 저질렀다.
604일 동안 놀멘놀멘 지구촌 구석구석을 뒤지고 다니다가 마침내 ‘제정신’으로 귀국, 지금은 서울의 한 출판사에서 근질거리는 몸을 긁어가며 충실하게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

목차

#00 〔프롤로그〕이스탄불에서 개에 물리다 _나는 왜 세계여행을 떠나게 되었나

#01 베이징대의 연애판, 칭화대의 술판 _입장료 비싼 중국, 너무도 훌륭한 공짜 볼거리
#02 진시황도 정복 못한 여자의 마음 _중국 시안 대로변에서 마누라 울리기
#03 또또 엄마 vs. 보배 엄마 _중국 아줌마들과의 유쾌한 단체여행
#04 이건 너무한 거 아냐? _쪼그려 앉아 인사 나누는 중국 화장실
#05 자연은 공짜 손님도 차별하지 않더라 _중국 둔황 밍사산 ‘개구멍’ 입장기
#06 4천미터 고지에서 버스와 씨름 한판 _세상에서 가장 높고, 위험하고, 아름다운 길 ‘카라코람 하이웨이’
#07 틀린 길은 없다, 풍경이 다를 뿐 _파수의 새옹지마

#08 당신 네팔 사람 맞지? _동남아에 가면 동남아 사람처럼
#09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둔 삶과 죽음 _열반으로 가는 강, 바라나시의 강가
#10 원숭이 오줌 피하려다 소똥 밟다 _잊을 수 없는 강가의 봉변
#11 타이타닉 폴루 아저씨의 ‘불쇼’, ‘매직쇼’ _사막의 한가운데, 자이살메르
#12 온 세상이 지상낙원이라면 얼마나 지루할까 _그림 같은 고장 라다크에서 맞닥뜨린 아름답지 못한 상혼
#13 애들은 가라! _그야말로 성(性)스러운 카주라호 이야기
#14 여행이 길면 부부싸움이 유치해진다? _행운의 연속 조드푸르에서
#15 대한민국 아줌마를 누가 당하랴! _다르질링 가는 기차 안에서 생긴 일
#16 독한 세제에 결혼반지 빛나다 _콜카타 마더 테레사의 집에서 빨래 봉사를
#17 기차에선 짐부터 꽁꽁 묶어라 _기상천외한 인도의 사기수법들
#18 동거 10년, 결혼 1년, 세계여행 1년 _치앙마이 고산마을 트레킹에서 만난 사람들
#19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르는 여행자들의 블랙홀 _잃어버린 낙원, 라오스 왕위앙(방비엥)
#20 꽃보다 아름다운 접대원 언니들 _킬링필드의 평양랭면집
#21 그곳엔 고래상어가 산다 _푸껫의 ‘지진아 다이버’ 부부
#22 자와문화의 진수에 무릎을 꿇다 _‘족자’, 앙코르 와트 못지않은 불교사원이 있는 곳

#23 호주에서 제대로, 신혼 소꿉장난 놀이 _‘호주 청정육’과 함께하는 요리의 즐거움
#24 ‘숭악한 놈덜’끼리의 사랑도 사랑이다! _세계 최고의 게이&레즈비언 축제 마디 그라 페스티벌
#25 재산목록 1호, 노트북 분실 사건 _시드니, 그곳에서도 법은 멀더라
#26 뭬야, 바빠서 홈페이지를 못 고쳤다고? _에어스록에서의 경비절약 분투기
#27 띠동갑 금발미녀와 별 헤는 밤 _호주여행 0순위, 휘트선데이 요트 세일링
#28 캥거루 아일랜드에는 펭귄이 산다 _자연이 만든 기적의 설치예술

#29 발리 앞바다에는 ‘선 피시’가 뜬다 _최고의 다이빙 포인트 멘장안
#30 빵(0)스타 호스텔에서 자고 세븐(7)스타 호텔에서 놀다 _돈이 넘쳐나는 브루나이는 요지경
#31 작은 볼일 한 번에 거금 1천원! _런던과 파리의 지독한 화장실
#32 아이들 천국에서 보낸 지상에서의 일주일 _런던의 브루더호프 공동체

#33 사람과 소, ‘환상의 복식조’가 벌이는 목숨 건 댄스 _정열의 마드리드 투우장
#34 플라멩코에 취하고 마법분수에 빠지다 _가우디의 물결, 바르셀로나
#35 평화란 꿈속에만 존재하는 걸까? _뉴욕&워싱턴의 성조기 물결 그리고…
#36 행운의 벌새, 짐 도착을 알리다 _사람은 멕시코시티로, 짐은 LA로
#37 이게 축제야? 데모야? _소칼로 광장의 얌전한 수십만 군중
#38 가난 때문에 미라가 된 아이들 _과나후아토의 기막힌 ‘미라박물관’

#39 밀림의 바다에 피라미드 섬이 뜨다 _고대 마야인의 도시, 티칼 유적지
#40 그림 같은 풍경 속 늦공부 삼매경 _산페드로에서의 스페인어 정복기
#41 사각사각 살얼음 아래 불타는 속살 _안티과가 숨겨놓은 파카야 화산
#42 거리에서, 극장에서 탱고에 살다 _유혹의 부에노스아이레스
#43 봄날은 왔다! _아름다운 고원도시, 살타
#44 눈보다 더 흰 소금사막의 붉은 일출 _지상 최고의 투어, 볼리비아 우유니
#45 세계 최고의 바가지 _비싸고 치사해도 명불허전 마추픽추
#46 만날 인연은 따로 있다? _베니스에서 만난 이스탄불의 은인
#47 팔레스타인 게토에 평화를! _샬롬, 예루살렘

〔에필로그〕
#48 여행처럼, 행복하게 _여행이 가르쳐준 행복의 비밀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미친 개에 물려 세계여행을 떠나다 4년 전의 일이다. 잡지기자로 일하던 필자는 모처럼 만의 황금연휴를 이용해 이스탄불에서 일출을 맞았다. 아시아와 유럽 두 대륙을 동시에 물들인 보스포루스 해협의 일출에 정신없이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던 바로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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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개에 물려 세계여행을 떠나다

4년 전의 일이다. 잡지기자로 일하던 필자는 모처럼 만의 황금연휴를 이용해 이스탄불에서 일출을 맞았다. 아시아와 유럽 두 대륙을 동시에 물들인 보스포루스 해협의 일출에 정신없이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던 바로 그때, 그에게 세 마리의 미친(?) 개가 달려들어 사정없이 허벅지를 물어뜯었다.
에이즈보다 더 치사율이 높다는 광견병. 그 병에 걸렸을지 모른다는 담당의사의 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내가 지금 이 순간 가장 하고 싶은 게 뭐지?’
마침내 내린 결론은 두 가지. 세계여행과 결혼이었다. 사귀던 여자친구에게 말했다.
“6개월 후에도 내가 ‘혹시’ 살아 있다면 신혼여행으로 세계일주를 하자.”
대책 없는 두 남녀의 좌충우돌 세계일주는 그렇게 결행되었다.

놀멘놀멘 604일, 끌리는 대로 40개국

두 사람이 세운 여행 원칙은 단 하나. 일정과 루트에 얽매이지 말고 놀멘놀멘 다니자는 것. 새로운 세상을 맘껏 즐기는 가운데, 지나온 삶도 뒤돌아보고 미래의 행복한 꿈을 설계하기로 한 것이다.
중국의 수재들이 다 모인다는 베이징대학과 칭화대학에서 마주친 희한한 광경(낯 뜨거운 연애현장과 구내식당에서의 술판)을 시작으로, ‘지나치게’ 친절한 사람들을 만난 파키스탄, ‘더럽게’ 사기꾼이 많기는 하지만 매혹적인 인도, 잃어버린 낙원 라오스를 비롯해 전 세계 40여 개국을 헤매고 다녔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서서히 여행이 시들해졌다. 둘이 보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를 구경거리도 그저그렇게 느껴질 무렵, 이들 부부는 바다 속에 들어가 멋진 ‘마린보이’와 ‘인어아가씨’가 되어보기로 작정한다. 당초의 계획을 확 바꿔 푸껫의 ‘다이버 과정’에 거금 수십만 원을 들여 덜컥 등록해버린 것. 남들은 3~4일 만에 끝내는 과정을 5일이나 지나서 겨우 마치고 드디어 실전 다이빙의 날. 그날 그들은 난생 처음 ‘고래상어’를 보았다. 수십 년 경력의 다이버도 단 2번밖에 보지 못했다는 ‘고래상어’를.
그후로도 둘은 의기투합만 되면 코스와 일정을 멋대로 바꾸었다. 말 그대로 ‘땡기면’ 그만이었던 것. 낭만과 환상의 나라 호주에서는 ‘골든 코스트’에 갔다가 왠지 반기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방향을 확 틀어 ‘바이런 베이’에 닿았다. 거기서 듣도 보도 못한 ‘천연수족관’을 발견하기도 했다. 호주에서 유럽으로 바로 가려던 계획도 비행기삯 때문에 발리로 리턴, 런던행 저가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래서 또 뜻하지 않게 들르게 된 곳이 브루나이. 그것도 3박 4일씩이나. 그래도 No Problem! 브루나이 왕국은 온통 금색이 번쩍이는 거대한 왕궁과 모스크, 세계에서 두 곳밖에 없다는 세븐스타 호텔을 뽐내고 있었다.
그렇게 이 부부의 자유만만한 여행은 물이 흐르듯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 그리고 다시 이탈리아와 이스라엘까지 쭈욱~ 계속된다.

여행이 가르쳐준 행복의 비밀

그렇다면 두 사람은 그저 즐겁고 신나기만 했을까? 그들에게도 큰 배낭 메고 떠난 세계여행은 역시 만만치 않았다. 무거운 짐을 끌고 울퉁불퉁 돌밭길을 여러 시간 헤매기는 다반사. 해발 4000미터 고원에서 고장난 버스를 1시간 이상 밀기도 했고, 낡은 미니버스 지붕에 매달려 깎아지른 벼랑길을 달려야 할 때도 있었다. 인도의 기차 안에서는 자리를 떡 하니 차지해버린 한 편의 무리들과 거의 치고 받기 직전까지 싸웠고, 호주에서는 술 취한 원주민의 돌에 맞을 뻔하기도 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수백만 원어치 카메라가 든 가방을 도둑맞았고 필리핀에선 식중독으로 고생하기도 했다.
무조건 명승지만 찾아다닌 것도 아니었다. 나름 의미 있는 시간도 보냈다. 인도 콜카타에 있는 ‘마더 테레사의 집’에서는 때에 절은 결혼반지가 반짝반짝 빛날 때까지 환자들 옷을 빨았고, 아이들의 천국이라는 영국의 ‘브루더호프 공동체’에서는 공장노동자로 고된(?) 일주일을 보내기도 했다. 과테말라의 산페드로에서는 때늦은 스페인어 공부를 하느라 절절 매기도 했다.
늘 사이 좋게 다녔냐고? 천만에! 중국 시안의 대로변에서 길 가던 사람들이 모두 쳐다볼 정도로 대판 싸운 것을 시작으로 크고 작은 충돌이 셀 수 없을 정도였다. 오래 같이 다닐수록 싸움의 이유도 점점 치졸해져서 나중에는 우유를 사느냐 주스를 사느냐는 문제로 시비가 붙어 눈물 보이도록 다투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부부는 여행 내내 정말 행복했다. 중국 둔황의 사막에서 무지갯빛으로 타오르던 일몰, 지금도 연기를 내뿜는 인도네시아 화산에서 본 지상 최고의 일출, ‘역시 명불허전’이었던 브로드웨이 뮤지컬 구경 때문만은 아니었다. 파키스탄 빙하계곡에서 길을 잃고 헤맬 때도, 말 한마디 없는 아내와의 냉전 중에도 그 어느 한 순간 집에 있을 걸 괜히 나왔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매일 밤 잠자리에 들 때면 오늘이 참 행복했고 내일은 늘 설레었다. 여행의 끝자락, 집에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 가까워오면서 ‘집도 절도 직장도 없는’ 서울 생활을 생각해도 마냥 설레고 즐거웠다.
도대체 이유가 뭘까? 그들은 왜 그렇게 대책도 없이 행복했던 것일까?

‘생애 최고의 여행’으로 쏘옥 빠지게 하는 책!

개에 물려 생의 마지막 순간에 몰렸던 필자가 그러했듯, 우리는 누구나 마음속에 ‘세계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품고 산다. 『크레이지 허니문 604』는 신혼 세계여행기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단순히 신혼여행을 앞둔 남녀들만을 위한 책이라고 보면 오산이다. 604일간의 세계여행에서 경험한 ‘최고의 순간들’, 이른바 ‘세계일주의 엑기스’만을 고르고 골라 사진과 글로 실감나게 옮겨놓았기 때문이다.
누구나 이 책을 집어드는 순간부터 세계여행의 재미에 쏙 빠져들게 된다. 눈길을 사로잡는 풍광과 저절로 입이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마치 내가 책 속에 그대로 들어가 있는 듯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경쾌하면서도 감각적인 글과 사진이 주는 흡인력이 대단하다. 세계여행의 ‘참맛’을 즐겁고 편하게, 그래서 행복하게 전해준다.
허니문의 달콤함을 그리는 젊은 남녀는 물론, 아직도 마음속으만 세계여행을 떠나는 이들에게 ‘생애 최고의 여행’을 만끽하게 해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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