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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소녀의 짓궂음(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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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쪽 | 규격外
ISBN-10 : 8954613632
ISBN-13 : 9788954613637
나쁜 소녀의 짓궂음(양장본 HardCover) [양장] 중고
저자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 역자 송병선 | 출판사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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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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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대륙과 수십 년의 세월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사랑! 2010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소설 『나쁜 소녀의 짓궂음』. 나쁜 소녀와 그녀를 사랑하는 착한 소년이 벌이는 낯선 방식의 사랑 이야기 속에 20세기의 사회상을 담아냈다. 1950년대 초반 페루 리마, 소년 리카르도는 동네로 이사온 매력적인 소녀 릴리에게 첫눈에 반한다. 리카르도는 그녀에게 몇 번이나 사랑을 고백하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고, 그녀는 무성한 소문만 남긴 채 갑자기 사라진다. 이후 그녀는 게릴라 전사로, 프랑스 외교관 부인으로, 일본 야쿠자의 애인으로, 세계 곳곳에서 리카르도 앞에 매번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리카르도는 그녀와 재회할 때마다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을 느끼지만, 그녀는 리카르도를 찾아오면서도 여전히 그의 사랑을 매몰차게 거절하는데….

저자소개

저자 :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저자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Mario Vargas Llosa)는 1936년 페루 아레키파에서 태어났다. 리마의 산마르코스 대학에서 문학과 법학을 공부했고, 스페인의 마드리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52년 열여섯의 어린 나이에 데뷔한 뒤, 1963년 레온시도 프라도 군사학교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설 『도시와 개들』을 출간하며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고, 1966년 발표한 『녹색의 집』으로 페루 국가 소설상, 스페인 비평상, 로물로 가예고스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1985년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레지옹도뇌르 훈장을, 1994년 스페인어권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세르반테스 상을 수상했다. 2005년 미국과 영국의 유명 시사 잡지에서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지식인 100명’에 뽑힌 바르가스 요사는 라틴아메리카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지식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0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주요 소설로 『카테드랄 주점에서의 대화』(1969)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1973) 『나는 훌리아 아주머니와 결혼했다』(1977) 『세계 종말 전쟁』(1981) 『새엄마 찬양』(1988) 『리고베르토 씨의 비밀노트』(1997) 『염소의 축제』(2000) 『켈트인의 꿈』(2010)이 있고, 『혁명의 문학과 문학의 혁명』(1970) 『사르트르와 카뮈』(1981), 대통령 선거전을 회고한 자서전 『물속의 물고기』(1993) 등 수많은 에세이집을 펴냈다.

역자 : 송병선
역자 송병선은 한국외대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콜롬비아의 카로 이 쿠에르보 연구소에서 석사학위를, 하베리아나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울산대 스페인ㆍ중남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영화 속의 문학 읽기』 『보르헤스의 미로에 빠지기』 『‘붐 소설’을 넘어서』, 옮긴 책으로 『염소의 축제』 『새엄마 찬양』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9월의 빛』 『천사의 게임』 『거미여인의 키스』 『콜레라 시대의 사랑』『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 등이 있다.

목차

1. 칠레 여자아이들
2. 게릴라
3. 스윙잉 런던에서 말을 그리는 화가
4. 샤토 메구루의 역관
5. 말 못하는 아이
6. 아르키메데스, 방파제 건설자
7. 라바피에스의 마르첼라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수십 년의 세월, 여러 대륙, 다양한 사회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사랑의 숨바꼭질, 평생을 건 모험이 되어버린 그 놀이 속에서 발견하는 인생의 목적과 진정한 사랑! 2010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신작 『나쁜 소녀의 짓궂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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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의 세월, 여러 대륙, 다양한 사회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사랑의 숨바꼭질,
평생을 건 모험이 되어버린 그 놀이 속에서 발견하는 인생의 목적과 진정한 사랑!


2010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신작 『나쁜 소녀의 짓궂음』이 출간되었다. 2006년에 발표된 이 소설은 모험심 강하고 화려한 세계를 동경하는 ‘나쁜 소녀’와 그녀를 사십 년 넘게 사랑하는 ‘착한 소년’의 특별한 러브스토리를 정치, 사회, 문화적 격변기였던 20세기 중반 이후 다양한 세계 상황 속에 노련하게 녹여낸 작품이다. 바르가스 요사는 『나쁜 소녀의 짓궂음』에서 자신이 꾸준히 천착해온 역사적, 사회적 문제의식과 지극히 사적인 개인 욕망의 문제를 아우르는 문학적 시도를 꾀했다. 독재정권 치하에서 민주주의 발전에 대한 요구와 열망이 좌절되는 1960~80년대의 페루, 유럽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였던 1960년대의 파리, 히피 문화가 꽃핀 1970년대의 런던, 그리고 동양의 메트로폴리탄 도쿄까지, 바르가스 요사는 우리가 지나온 20세기 사회의 단면을 깊이 있으면서도 재기발랄하게 훑어내린다. 그리고 긴 세월과 세계 각지를 무대로 한 방대한 스케일 속에서 유머와 진솔함이 담긴 문체로 두 남녀의 독특한 사랑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간다.

넌 도도하고 짓궂은 데다 거짓말쟁이야. 하지만 난 너를 미친 듯이 사랑해!
이건 네게 바치는 열다섯번째 사랑 고백이야. 이제 나랑 결혼해줄래?


1950년대 초반 페루 리마의 중산층 동네에 사는 ‘착한 소년’ 리카르도. 그는 어느 날 동네로 이사온 가난하지만 매력적인 칠레 여자아이 ‘나쁜 소녀’ 릴리에게 첫눈에 반한다. 리카르도는 그녀에게 몇 번이나 사랑을 고백하지만 번번이 퇴짜맞고 만다. 어느 날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칠레인이 아님이 밝혀진 릴리는 무성한 소문만 남긴 채 갑자기 사라지지만, 리카르도는 첫사랑인 그녀를 잊지 못한다.

긴긴 세월이 흘렀지만, 그리고 미라플로레스도 아주 많이 변하고 우리의 습관도 바뀌고 전에는 자랑스럽게 떠들어댔으나 이제는 감추려 하는 사회적 편견과 장애 역시 흐릿해졌지만, 나는 그녀를 기억 속에 간직하고 가끔 그녀를 떠올리고 그녀의 짓궂은 웃음소리를 다시 듣고 그녀의 진한 꿀색 눈에 어린 조롱기를 다시 보고 맘보 리듬에 맞춰 갈대처럼 몸을 흔드는 그녀를 다시 지켜본다. 그 이후 나는 수많은 여름을 보냈지만, 아직도 그해 여름이 내 인생에서 가장 멋졌다고 생각한다. (33쪽)

대학 졸업 후 파리에서 번역가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그는 우연히 페루혁명에 가담하기 위해 파리에 온 게릴라 전사 아를레테를 만난다. 한눈에 그녀가 칠레 소녀 릴리임을 알아본 그는 여전히 가는 허리와 장난스러운 꿀색 눈빛을 간직한 그녀에게 또다시 사랑을 느끼고 함께 밤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그녀에게 결혼해서 함께 파리에 살자고 제안하지만, 이번에도 그 인연은 오래 이어지지 못하고 아를레테는 쿠바로 떠나버린다.
몇 년 뒤 나쁜 소녀는 너무나 화려해진 옷차림으로 리카르도 앞에 나타난다. 그녀는 게릴라 훈련을 떠났던 쿠바에서 만난 프랑스 외교관의 부인이 되어 화려한 삶을 즐기고 있었다. 그들은 또다시 연인처럼 지내게 되지만, 나쁜 소녀는 리카르도의 구애를 역시나 받아주지 않는다. 어느 날 그녀는 또 한번 느닷없이 그의 곁을 떠나고, 그후 나쁜 소녀와 착한 소년은 사십 년 동안 세계 곳곳에서 만남과 이별을 반복한다. ‘아르누 부인’이라는 이름으로 파리 사교계를 드나들던 나쁜 소녀는 몇 년 뒤 영국인 사업가와 결혼해 ‘리처드슨 부인’이 되어 자신이 꿈꾸던 화려한 상류 세계에 진입하며, 또다시 일본에서 야쿠자 우두머리의 애인이 되어 ‘구리코’라는 이름으로 살아간다.
리카르도는 나쁜 소녀과 재회할 때마다 그녀에게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을 느끼고, 그녀에게 버림받을까봐 두려워하면서도 그녀가 자신을 필요로 할 때마다 달려간다. 반면 끊임없이 신원을 바꿔가며 화려하고 모험 가득한 삶을 사는 그녀는 평범한 리카르도가 사랑을 고백할 때마다 매몰차게 거절하면서도 자신이 나약하고 힘이 없을 땐 늘 그에게 되돌아온다.

맙소사, 정말이지 세상은 좁아. 여기서 뭐 하는 거야, 나쁜 소년?

나쁜 소녀가 오랜 세월에 걸쳐 옮겨 다니는 무대인 리마, 파리, 런던, 도쿄, 마드리드는 사회, 문화, 정치적으로 격변기였던 20세기의 역사를 보여주는 축소판인 공간이다. 그동안 조국 페루의 정치사회에 대한 의식이 강하게 반영된 작품세계를 추구해온 바르가스 요사는 『나쁜 소녀의 짓궂음』에서 개인의 역사와 그 기반이 되는 사회와의 관계에 대한 시야를 페루만이 아닌 유럽과 동양에까지 넓혀 보여준다. 먼저 1950년대 이후 페루의 상황은 리카르도의 삼촌 아타울포 라미엘 박사의 편지를 통해 언급된다. 그의 논평 속에 암담한 페루의 현실과 그에 대한 페루 지식인들의 실망이 생생히 전해진다.

그는 납치, 폭탄 테러, 교량과 도로와 발전소 파괴, 불안과 야만의 분위기가 사회 전반을 휩쓸고 있다고 개탄하면서 페루는 자신이 한시도 믿어 의심치 않았던 근대화를 향해 나아가기는커녕 오히려 수십 년 퇴보할 거라고 말했다. “이제 나는 우리나라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지 못할 것 같다네, 조카. 너라도 그걸 보면 여한이 없겠어.” (415~416쪽)

1960대 초반 리카르도는 문화와 예술, 혁명의 중심지인 파리에서 페루혁명을 꿈꾸는 게릴라 전사들과 어울리며 어렸을 적부터 꿈꿔왔던 파리 고유의 문화적 분위기를 즐기며, 동시대의 유명한 가수와 정치인, 지성인들과 함께 호흡한다. 1960년대 후반 이후에는 마리화나, 팝 음악, 미니스커트 등이 탄생하는 런던 한복판에서 세계적으로 문화와 유행의 중심지가 된 런던의 문화적 열기를 체험하게 된다. 바르가스 요사는 『나쁜 소녀의 짓궂음』에서 이러한 다양한 20세기의 사회적 변화상, 즉 68혁명, 동성애 커밍아웃, 히피 문화와 구조주의의 태동, 에이즈 발견, 냉전시대의 종말, 독재정권의 횡포, 경제발전, 테러에 대한 공포 등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또 이런 세계적인 이슈와 연관된 리카르도 개인의 경험에서 사회 속에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개인의 모습이 진솔하게 드러난다. 이 소설이 단순한 러브스토리에 머무르지 않고 20세기 전반의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흐름을 훑는 통사(通史), 혹은 역사에 대한 미시적 분석으로 읽힐 수 있는 이유이다.

네가 원하는 걸 걸고 내기할까? 난 절대 널 사랑하지 않을 거야, 리카르도.

바르가스 요사는 이 작품에서 통념적인 성역할에 반대되는 남녀 주인공의 관계를 통해 사랑의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 이들의 사랑은 흔히 낭만적이라고 여겨지는 전통적 사랑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나쁜 소녀는 리카르도의 사랑을 알면서도 절대 받아주지도 인정하지도 않으며 자신의 목적을 위해 쉽게 그를 버리고 떠난다. 반면 리카르도는 소심한 성격으로 일상에 안주하려 하고 일편단심으로 나쁜 소녀만을 바라본다. 이들의 관계는 지속적이지 않고 교감이 온전히 이루어지지도 않으며 감정의 방향은 일방적이다. 이들의 사랑은 사랑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쫓고 쫓기는 게임처럼 보인다.

“나는 모든 낭만적 신화에서 벗어난 사랑을 살펴보고 싶었습니다. 나쁜 소녀의 사랑은 낭만적 사랑이 아니지만 그것 역시 사랑입니다. 사랑이란 아주 복잡합니다. 그것은 함께 나누면서도 동시에 매우 개인적인 것이죠.”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옮긴이의 말’ 중에서)

이렇듯 바르가스 요사는 ‘사랑’이라는 해묵은 소재를 되살려 사랑의 복잡다단한 면을 새롭게 조명하면서 독자로 하여금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러브스토리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우리시대의 거장이 새롭게 창조해낸 현대판 『마담 보바리』!

『나쁜 소녀의 짓궂음』이 출간되었을 때 비평가들은 이 작품이 프랑스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플로베르의 소설 『마담 보바리』와 비견된다며 놀라워했다. 『마담 보바리』가 보바리 부인의 대담한 욕망과 사랑, 좌절이라는 소재를 드라마틱하게 그리는 동시에 그 배경에 19세기의 사회상을 고스란히 반영했다면, 『나쁜 소녀의 짓궂음』은 나쁜 소녀와 리카르도가 벌이는 낯설고 극단적인 방식의 사랑 이야기 속에 20세기의 사회상을 그대로 담아냈기 때문이다. 이렇게 사회적 배경과 개인의 이야기를 절묘하게 결합해 종횡무진 펼쳐나가는 스토리텔링에서 바르가스 요사의 진정한 문학적 진가가 빛을 발한다. 『나쁜 소녀의 짓궂음』은 지난날 『마담 보바리』가 그랬던 것처럼 오늘날 문학계의 의미 있는 한 걸음이 될 것이다.

해외 언론 서평

포스트모더니즘의 탁월한 스승인 바르가스 요사는 서구 문학의 혁명적인 작품 『마담 보바리』를 1960년대와 1970년대 그리고 1980년대의 도시에서 일어나는 현대적 러브스토리로 변형시켰다. 뉴욕 타임스

비록 이야기의 메시지는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만큼이나 심오하지만, 작가는 욕망이 우리를 정의한다는 점에서 “나쁜 소녀야말로 우리의 완벽한 영웅이 아닌가?”라고 말한다. 위크 매거진

요사는 뻔뻔스러운 러브스토리를 쓰고 나서 사과 한마디 없다. 그는 열정과 에너지로 각 시대의 사회적 분위기와 러브스토리를 매끄럽게 엮어 풍부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로키 마운틴 뉴스

문학적 기교를 통해 수십 년의 세월과 여러 대륙을 뛰어넘어 인간과 우주를 이어주는 소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나쁜 소녀의 짓궂음』은 바르가스 요사의 매력적인 대부분의 작품 중에서 진지하고도 유머러스한 로맨스를 논리적으로 확장한 인상적인 작품이다. 힘 있는 문체, 풍자적 유머, 적재적소에 배치된 인물…… 우리 시대의 거장은 단연 최고의 작품을 남겼다. 커커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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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나쁜소녀의 짓궂음 | qu**kd21 | 2012.03.08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나쁜 소녀의 짓궃음 -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일본문학은 어쩌면 느...


    이 리뷰는 사계 백일장 : 봄 응모작 입니다. 백일장 바로가기
     
    나쁜 소녀의 짓궃음 -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일본문학은 어쩌면 느끼기에 선정적이다 혹은 공감할 부분이 적다는 생각을 했다.
    상실의 시대를 처음 접했을 때 처럼.
     
    나이가 들어 상실의 시대를 몇번 되새겨보고, 하루키라는 작가를 좋아하게 돼고, 그로인해 일본문학 자체를 좋아하게된 건.
    구체적으로 말로 형용할 순없지만 그속에 걸어다는 주인공들이 좋다.
    그들의 대화가 좋고 먹는 음식이 그러하며 그들의 눈으로 타인을 보는시선 느낌등이 그렇다.
     
    이 책속의 주인공
    40여년을 착한소년은 나쁜소녀만을 사랑한다.
    착한소년의 사랑방식에서 살아가는 과정에서 나역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된다.
    나쁜소녀가 아닌 다른 여자와의 연애에서의 느낌
     
     
    나는 사랑을 나눌 때에만 그녀와 완전한 정적 교감이 이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모든면에서 우리는 정반대였기 떄문이다.
    어느순간 우리는 함께 살 가능성을 고려해보다 둘 다 화들짝 놀랐다.
     
    그럴때가 있는것 같다
    정반대여서 좋은사람이 있는반면
    너무도 달라서 이질감에 싫은 사람도 있겠지
     
    이사람과 함께 살면어떨까.
    이사람이 나의 남편, 정부가 될 수 있을까?
     
    그런 잣대로 마음속에 그가 얼마나 있는지 기준삼을 수 있지 않을까.
     
    기본적으로 착한소년의 시점으로 진행되는데, 그의 삶이 동경하고싶은 부분이다.
     
    "이게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선의 것이 아닐까"
    "녹음이 우거진 파리의 밤나무 사이에서 사는것
     단지 파리에서 사는것이 꿈인 착한소년.
    사랑만을 쫓는 착한소년.
     
     
     
    "너는 내 사마귀야. 몰랏어?
    사랑을 나누는 동안에 수컷을 먹어치우는 암컷 사마귀라구.
    분명히 수컷은 행복하게 죽어"
     
    생각이 많아지는 구절이다.
     
     
    일본작가임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은 페루인이며 주로 등장하는 배경은 파리이다
    페루의 당시 역동적인 시대적 상황만큼이나,
    나쁜소녀의 인생 또한 격동적인듯하다
     
    일본이 나오는 부분은
    여주인공의 정부가 야쿠자이었을때
    그로인해 고통받았을 시점
    그 시점으로 인해 착한 소년의 마음속에서 너무나도 가여워졌던 나쁜소녀
     
     
    몇십년이 지난 시간에 여느때와 다름없는 어느 내 일상에 갑자기 끼여들었을때
    당시 사랑했던 마음으로
    심장이 뛴다면 아직도 설레인다면
    아직도 나는 그사람을 사랑하고 있는 것일테지
     
     
    나쁜소녀는 착한소년이라부르고
    착한소년은 나쁜소녀라 부른다
     
     
    어떤기분인지 새삼 잘 알것같다
    첫사랑이라는것. 누구나 가슴속에 하나쯤 아픈기억으로 가지고 있는것.
  • 나쁜 소녀이 짓굿음 | na**406 | 2011.03.16 | 5점 만점에 5점 | 추천:0
    이 책의 저자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는 노벨상 수장자이다. 이 소설은 저자의 가장 최근작이라는 설명과 함께 책을 읽기 시작했고 ...
    이 책의 저자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는 노벨상 수장자이다. 이 소설은 저자의 가장 최근작이라는 설명과 함께 책을 읽기 시작했고 책을 읽은지 1주일만에 마지막 책장을 덮었다. 이 책은 참으로 독특한 연애소설이다. 대비되는 두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남자는 '착한 소년' 그리고 여자는 '나쁜 소녀'라고 불리어지며 착한 소년이 자신이 평생을 쫓아 다니며 사랑했던 나쁜소녀와 연애와 사랑을 소설로 풀어낸 이야기다.  물론 나쁜소녀는 틈만나면 착한소년를 이용하다 '돈'을 찾아서 떠나버린다.  재미있는 것은 소설의 배경이 한 곳에만 머물지 않고 페루, 프랑스, 영국, 일본 등 각지로 변하고 배경이 바뀔 때마다 착한소년의 나쁜소녀와의 만남과 사랑이 반전을 하면서 연결이 된다.  주인공 착한소년의 꿈은 너무나도 평범하다.  파리에서 평생을 사는 것.  이런 너무나도 평범한 삶에서 그의 삶의 동력과 이유를 만들어내며, 그에게 잠시 머물렀다가는 금새 배신을 하고 떠나버리는 나쁜소녀는 그의 삶의 전부가 되어 버린다.  그녀와 만남과 사랑, 그리고 배신이 반복되지만, 그는 끝내 그녀에 대한 사랑을 멈추지 못하고 그렇게 그의 인생이 흘러가 버리고 만다.  너무나도 독특한 연애소설이면서 중간중간에 해학과 이국적요소가 잘 어울려져 읽는내내 재미있게 읽었고 마지막 결론 부분을 읽고는 두고두고 여운이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착한소년'의 사랑을 부러워하고 있는 것일까 아닐까?  작가의 다른 책들도 읽어야겠다.
  • 역사와 순정에 대한 미시 서사 <나쁜 소녀의 짓궂음>   1. 순정 대대로 '순정'이라는 건 이상적 ...
    역사와 순정에 대한 미시 서사 <나쁜 소녀의 짓궂음>
     
    1. 순정
    대대로 '순정'이라는 건 이상적 세계에서나 사랑의 완성으로 쓰일 뿐이다. 현실에서 10년동안 한 사람을 짝사랑했다고 하면 그건 미련함의 대명사이니까. <나쁜 소녀의 짓궂음> 속 리카르도는 다르다. 무려 40년 간의 짝사랑. 꿀색 눈동자에 바치는 순정. 그러나 이 사랑은 어쩐지 더욱 세련되어 보인다. 그 이유는 뭘까.
    칠레에서 왔다고 '뻥'을 치고 도망가버린 나쁜 소녀의 꿀색 눈동자에 흠뻑 빠져버린 착한 소년. 그녀를 잊지 못하고 파리로 간 착한 소년에게 나쁜 소녀가 나타나지만 그녀는 이미 예전의 그 이름이 아니다.
    '이름'은 그 사람을 칭하는 말이고 그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의 '이름'이 나에게 특별해지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 리카르도에게 있어서 계속 바뀌어버리는 나쁜 소녀의 이름은 잡힐듯 잡히지 않는 존재다. 두 개의 이름이 만나야 하는 사랑이 여기에서 아쉽게 아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다. 이러한 릴레이가 각 국을 돌며 끊임없이 이어지니 지루할법도 한데, 또 전혀 지루하지는 않다. 계속해서 정체를 바꾸는 나쁜 소녀, 그리고 역사의 중요 사건이 이루어지는 무대, 착한 소년의 사랑은 그래서 순정적이지만 재미 없지는 않다.
     
    2. 시대를 살아가는 개인사
    20세기는 그야말로 격변기였다. 전쟁과, 반전시위와,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와, 그 모든 것들의 혼란 속에서 어느 곳에선 폭탄이 터지고, 어느 곳에선 히피문화가 탄생하고, 어느 곳에선 눈부신 경제발전이 이루어진다. 20세기 각국에서 일어나는 사건들, 그 사건의 중심에 착한 소년과 착한 소녀가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서 사랑은 결코 개인적인 일이지만 세계와 무관하게 일어나지는 않는다. 직간접적으로 그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세계의 구조를 우리는 그들의 시점에서 보게 되는 것이다. 내가 거기 없었음에도 개인의 시선에서 역사를 볼 수 있는 이유는, 각종 소설에서 이러한 미시적 시점을 택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3. 사랑의 완성

    작가는 말한다. 모든 낭만적 신화에서 벗어난 사랑을 살펴보고 싶었다고. 그래서 이 이야기에 담겨있는 사랑의 모습은 삶의 한가운데, 역사의 한가운데에서 구애하고, 도망치고, 다시 구애하는 성스럽지 않은 사랑이다. 하긴 그렇다. 아무리 리카르도가 나쁜 소녀를 순정바쳐 사랑한다 하더라도 그는 어떻게 보면 뻔뻔할 정도로 구애를 멈추지 않는다. 마지막, 나쁜 소녀는 그녀다운 특별한 방법으로 리카르도의 사랑을 완성시킨다.
    사실은 이게 뭔가 싶지만, 이 둘은 어쩐지 깔깔대며 서로 짓궂은 장난을 치는 연인같다. 평생을 진지하지 않게 장난치다가, 결국 서로를 어떤 특별한 방법으로 받아들이고 마는 것. 낭만적 신화를 벗어났지만 이 또한 사랑인지라 어쩔 수 없이 낭만적이다. 서로에게 어떤 특별한 존재가 되는 것이 사랑이라면, 이들은 이미 연인일 것이다. 이야기 자체의 힘을 가진 '재미있는' 이야기. 바르가스 요사 만의 이야기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었다.
     
     
     
  • 개인 미니 홈페이지를 핑크색으로 꾸며 놓았더니, 혹시 연애중이냐는 물음이 들려온다. 연애를 하고 싶은 욕망에 그렇게 꾸며 놓았...
    개인 미니 홈페이지를 핑크색으로 꾸며 놓았더니, 혹시 연애중이냐는 물음이 들려온다. 연애를 하고 싶은 욕망에 그렇게 꾸며 놓았다고 대답하면서도 왜 이렇게 쓸쓸해지는 원. 잠시 신세한탄을 하다가도 새해 나의 목적은 연애가 아니라며(진짜 속내는 나도 모름.) 스스로를 다독여 본다. 그러다 『나쁜 소녀의 짓궂음』의 주인공을 생각하니 한숨이 절로 나온다. 이 소녀는 무슨 능력으로 사십년 동안 이어지는 한 남자의 순애보는 거들떠보지도 않은 채 수 많은 남자들과 전 세계적인 사랑을 나눌 수 있단 말인가. 그녀의 연애 담이 부럽다기보다 새로운 사랑과 환경에 적응에 가는 능력에 경탄할 뿐이다.
     
      자칭 '나쁜 소녀'로 불리는 그녀는 '착한 소년' 리카르도에게 10대 때부터 사랑 고백을 받아왔다. 페루 중산층에서 자라 온 리카르도에게 유일한 꿈은 파리에 정착해 사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쁜 소녀' 릴리가 자신의 사랑을 받아주면 그것으로 세상의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사랑 고백을 받아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돈과 권력만이 삶을 풍요롭게 해준다고 믿는 독특하면서도 현실적인 소녀였다. 그런 그녀가 앞으로 사십년 동안 리카르도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음은 물론, 필요할 때마다 불쑥 불쑥 나타나 거짓말과 배신을 일삼으며 그를 괴롭힌다는 것을 어찌 알았겠는가. 리마, 파리, 런던, 도쿄, 마드리드에서 다양한 신분과 이름으로 리카르도 앞에 짓궂게 나타난 것처럼 그녀의 실체는 무엇인지 도무지 종잡을 수 없었다.
     
      그녀에게 과연 진짜 이름이라는 것이 있는 것일까? 어릴 적 가짜 칠레 소녀였음이 밝혀지면서 릴리는 리카르도 삶 속에서 사라진 이름인 듯 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파리에서 통역 일을 하고 있던 리카르도 앞에 나타난 릴리는 리카르도의 순애보를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서로를 위해 그녀를 게릴라로 떠난 보낸 그 순간부터 모든 것이 어긋났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원하던 소녀는 쿠바에서 프랑스 외교관과 결혼해 아르누 부인이 되어 리카르도 앞에 나타난다. 그것을 시작으로 수없이 이름과 신분을 바꾸며 리카르도의 삶을 종횡 무진한 그녀의 본명이 오틸리타라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된다. 하지만 그 이름은 '나쁜 소녀'를 전혀 다른 인물로 비추게 만들었고, 오히려 쉼 없이 이름을 바꿔 나가는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이름에 담긴 사람의 진실이 이렇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며 '나쁜 소녀'가 그녀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사십년 동안 이어져 오는 독특한 러브스토리는 때때로 답답하고 분노가 느껴졌다. 자신이 필요할 때만 나타나는 나쁜 소녀에게 늘 휘둘리고 배신당하면서도 그녀에 대한 마음을 잊지 못하는 리카르도. 그런 리카르도에게 유치한 속삭임을 통해 자신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고 돈과 권력 있는 사람을 찾아 떠나는 그녀. 그것이 한 번이라면 족하련만 리카르도가 그녀를 잊고 새로운 도시에서 열심히 일을 하려고 할 때마다 그녀는 어김없이 나타났다. 마치 그 동안 자신이 어떤 사람과 살아왔는지를 밝히려는 듯이. 리카르도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와 권력을 추구하는 이 자그마한 페루 여자는 이미 내 인생을 너무 혼란스럽게' 만들었다고 하면서도 계속 이어지는 사랑놀이의 지침 속에서 '이번에는 정말 완전한 이별이고, 내 러브스토리가 끝난 게 분명했기 때문이다.(중략) 이 우스꽝스러운 소극을 러브스토리라 부를 수 있을까?' 라며 한탄하면서도 그녀에게 벗어나지 못한다.
     
      그런 리카르도의 직업인 통역은 마치 나쁜 소녀와의 사랑을 말해주는 듯 때론 씁쓸함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다른 나라 언어를 익혀 수많은 도시에서 타인의 말을 전해야하는 일. '아무것도 없어.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단지 남을 위해 말했을 뿐이야.' 혹은 '우리 역관은 쓸모없는 존재일 뿐이야, 친구.'라는 말이 들려오는 직업이기도 했다. 오로지 파리에 정착하기 위해 시작한 일, 그리고 나쁜 소녀가 자신을 혼란스럽게 하고 배신할 때마다 매달렸던 일도 결국에는 리카르도의 존재를 밝혀주지는 못했다.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사랑을 얻지 못해 궁핍해지는 그의 마음처럼, 그 일은 리카르도를 안정시켜주고 자리를 잡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늘 어딘가 붕 떠있는 존재, 떠나야만 하는 직업으로 비춰지기 일쑤였다.
     
      그런 리카르도에 나쁜 소녀의 진실한 사랑이 있었다면, 분명 행복했다고 본다. 나쁜 소녀는 부와 권력을 위해 만난 사람들로부터 큰 해를 입고 올 때마다 리카르도 옆에 정착하려는 시도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갑갑함을 느끼고, 리카르도가 원하는 삶에 자신은 어울리지 않고 그렇게 해줄 수도 없다며 떠나버렸다. 늘 혼자 남겨진 리카르도가 그나마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하면 오히려 분노를 일으키며 나타나는 그녀를 어찌 미워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결혼도 하지 않고 한 여자에게 휘둘리는 리카르도가 짠하면서도 답답하고, 늘 리카르도를 팽개쳐놓고 뻔뻔하게 돌아와 그를 다그치며 배신을 서슴지 않는 그녀가 얄미우면서도 공허한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쉰이 넘어가는 나이니 이제 그만 정착하면 좋으련만.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믿어볼까 하는 마음으로 나 역시 리카르도처럼 나쁜 소녀를 받아들이려는 찰나, 그녀와 오래 함께 할 수 없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이 소설 재료를 남겨주었다는 말로 그 모든 것을 대신했다. 그녀에겐 이 이야기가 한 편의 소설일지는 몰라도, 리카르도에겐 자신의 삶 전체를 아우르는 순애보라고도 볼 수 있었다. 미련하고도 바보 같은 순애보. 결코 진정한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것은 리카르도를 비롯해 나쁜 소녀도 마찬가지였다. 늘 리카르도에게 진실한 사랑을 받고 있으면서도 그녀 스스로가 받기를 거부하고 있었기에 그녀에게 리카르도의 마음은 진정한 사랑이라고 보기 어렵다. 리카르도 입장에서는 진실할지 몰라도 나쁜 소녀에게 리카르도는 늘 변방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녀도 알고 있었다. 자신이 사랑한 유일한 사람은 리카르도 뿐이라는 것을. 그것을 인정할 수 없었기에 그녀는 그렇게 긴긴 세월을 돌아와 리카르도 옆에 겨우 도착한 것이다.
     
      이 독특한 사랑 얘기를 연애소설로 볼 수 있을지 고민 되었다. 하지만 세계 곳곳을 누비며 펼쳐지는 진기하기까지 한 두 사람의 이야기는 매우 흡인력 있게 재미를 안겨주었던 것은 사실이다. 2010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라고 해서 이 작품이 어려울 거라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오히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라는 타이틀에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독특하고도 재미난 소설을 들려주었고, 작품마다 새로움을 안겨주는 그의 행보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때론 유치하고도 우습게, 능글맞으면서도 진지하게 다가오는 그의 소설을 읽고 있노라면 이것이 다양한 문학을 읽는 즐거움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곤 한다. 정말 나쁜 소녀의 이야기지만 그 안에 담겨있는 진귀함 들을 발견하면서 읽어나간다면, 그녀의 짓궂음에 한번쯤은 당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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