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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참 괜찮은 나를 만났다(개정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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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쪽 | | 141*200*22mm
ISBN-10 : 8934997869
ISBN-13 : 9788934997863
오늘 참 괜찮은 나를 만났다(개정증보판) 중고
저자 양창순 | 출판사 김영사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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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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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새것과 마찬가지입니다. 5점 만점에 5점 yoohyu*** 2020.03.22
48 중고라고해서 구매 했는데 책이 새거나 다름 없네요...감사합니다. 5점 만점에 5점 jojic0*** 2020.03.20
47 상태 깨끗하고 배송 빠르고 좋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tree*** 2020.03.17
46 깨끗하고 보기에도 편하고 좋아요 5점 만점에 5점 sune*** 2020.03.11
45 깨끗한 책 잘 받았습니다. 5점 만점에 5점 yojo*** 20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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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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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시〉 〈성장문답〉 SERICEO 명강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창순 박사가 들려주는
휘둘리지 않고 내면의 중심축을 세우는 법 ‘왜 나는 툭하면 불필요한 자책과 자기비하에 시달릴까?’
‘어떻게 자존심을 지키면서 상대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제대로 사랑하고 싶다…’
누구에게나 내면 깊숙이 자리한 이 같은 열망, 인정받고 싶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싶은 마음을 어떻게 만족시킬 수 있을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창순 박사가 ‘참 괜찮은 나’를 만나는 자기 탐구의 길잡이로 나섰다. 근원적이면서도 대단히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으로 이름난 경험 많은 상담가답게 인간의 내밀한 욕구와 필요를 에두르지 않고 하나하나 차분히 응시하면서, 자존감과 자기 확신에서 편안한 인간관계와 합리적인 사회생활, 그리고 더 성숙한 삶에 이르는 여정을 안내한다.

저자소개

저자 : 양창순
정신건강의학과·신경과 전문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양의 정신의학만으로 인간을 이해하고 삶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는 데 한계를 느껴 ‘주역과 정신의학’을 접목한 논문으로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두 번째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의료원 연구강사, 미국 HARBOR-UCLA 정신의학과 방문교수, 서울백제병원 부원장 등을 거쳐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기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마인드앤컴퍼니, 양창순 정신건강의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외래교수, 미국 정신의학회 국제회원 및 펠로우, 미국 의사경영자학회 회원이기도 하다.
CBS 시청자위원회, 동아일보 독자인권위원회 위원을 지냈으며, SBS 〈양창순의 라디오 카페〉, CBS 〈양창순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삼성경제연구소 SERICEO에서 100회 이상 진행한 〈심리 클리닉〉을 통해 오피니언 리더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기업 강연, 대인관계 및 리더십 컨설팅, 집필과 칼럼 기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담백하게 산다는 것》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나는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 않는다》 《CEO, 마음을 읽다》 《엄마에게》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 나는 괜찮은 사람이라는 확신이 필요한 이유

1장 내가 나에게 사랑을 주어야 한다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기를
당신도, 나도 참 괜찮은 사람이야
우린 서로 다른 맛에 산다
타인의 취향은 타인의 것
친절과 칭찬, 최고의 종교
A는 그가 좋은 사람이라는데 왜 B는 그가 나쁘다고 할까
나이란 숫자가 아닌 느끼는 것
과잉의 시대에 적절한 거리를 두는 법
자동적이고도 수동적인 관찰 예능의 시대에
내가 나에게 사랑을 주어야 한다

2장 자존감 짓기, 칭찬의 동심원 그리기
칭찬이 열어준 신세계
내가 좋아하면 남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살기
칭찬하는 건 왜 힘들까
칭찬은 다름 아닌 상대방을 존중하는 일
칭찬하기 연습, 칭찬 받아들이기 연습
스스로 칭찬할 줄 알아야 살아남는다
인정과 칭찬이 인간관계를 지킨다
자기 확신이 없는 수동 공격적 인격
어려운 문제에 부닥치면 지혜의 뇌가 깨어난다
죽을 때까지 지켜야 할 다섯 가지 자존감 수칙

3장 어려운 인간관계, 때로는 단순하고 가볍게
저 순수하고 강직한 자작나무처럼
조금은 덜 피곤하게 인간관계를 구축하려면
거부불안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지키는 법
‘자기존중’과 ‘자기중심’, 그 커다란 차이
진심으로 귀 기울여주기, 어쩌면 유일한 해법
거짓말과 참말의 선택, 어느 쪽이 유리할까
비탈이 지지 않은 땅은 없듯이
나도 모르게 숨어 있던 ‘진짜’ 감정 다스리기
인간관계에 필요한 적절한 온도
무례함에 대처하는 자기만의 방식 찾기
성공적인 대인관계를 위한 몇 가지 제언

4장 오늘도 그 인간 때문에 사표를 내고 싶은 그대에게
상사와 제대로 한판 붙는 법
후배들과 소통하고 싶은 부장님에게
화내지 않고 피드백하는 법
병적 동일시, 나와 조직에 해를 끼칠 그 위험함
내 안의 어린아이 발견하기
월요병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왜 부탁을 거절하지 못할까
그대, 일하는 엄마, 누구보다 당당하게
일과 생활에서 균형을 유지하려면

5장 알아두면 유용한 심리적 호신술 _요령부득의 심리적 문제들 알고 대처하기
가짜 철학적 경향이 초래한 위험한 망상
불신이 불러온 병들은 어떻게 치료할 수 있나
가면우울이나 화병에서 벗어나려면
따돌림당한 토끼의 심리학
내 마음의 그림자에 사는 열등감 치료하는 법
자살의 심리?나는 왜 나를 살해하는가
죽을 것 같은 공포, 공황장애 극복하기
우로보로스 뱀을 닮은 불안과 권력욕
정상인의 가면을 쓴 사이코패스들

6장 늘 배워야 할 것이 있기에 인생은 흥미롭다
은퇴할 나이에 비행기 조종을 배우는 남자
내 속에 ‘현명한 피’가 돌게 하려면
내일의 천자보다 오늘의 재상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뿐이다
쉬는 것은 남이 대신 해줄 수 없다
자기 성찰이 부족한 경우 겪는 문제들
내가 책읽기에 집착하는 이유
딜레마와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법
우리의 삶을 경영하는 자세에 대하여

에필로그 | 좋은 삶, 편안한 관계를 위하여

책 속으로

스스로를 책망하는 사람들은 정신분석적으로 수퍼에고(super-ego)가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 그것이 적절하면 균형 잡힌 자기성찰이 가능하므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열린 사람이 될 수 있다. 단, 지나치면 때로는 강박적인 단계로 진입할 가...

[책 속으로 더 보기]

스스로를 책망하는 사람들은 정신분석적으로 수퍼에고(super-ego)가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 그것이 적절하면 균형 잡힌 자기성찰이 가능하므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열린 사람이 될 수 있다. 단, 지나치면 때로는 강박적인 단계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 사람들을 상담하다 보면 끝없이 자신에게 ‘너는 무엇 무엇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너는 쓸모없는 인간이다’라는 생각을 주입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더욱이 그 ‘무엇 무엇에 대한 기대치’가 그렇게 높을 수가 없다. 그러니 결국 그처럼 자신이 바라는 이상에 못 미치는 스스로에 대해 불안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한 번의 실수에도 자신을 용서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남들은 괜찮다고 하는데도 자신은 아닌 것이다. _19-20쪽

피곤하고 쉬고 싶을 때 자신에게 과감하게 휴식을 허용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호흡할 때 들숨과 날숨이 똑같이 필요한 것처럼 일과 휴식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혼자 있는 시간은 밖에서 소모한 에너지를 보충하는 시간이라는 관점을 가져야 한다. 사람들과 같이 있으면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든 에너지를 소모한다. 상대의 말을 듣는 것, 내가 이야기하는 것, 적절하게 분위기를 타는 것, 다 에너지가 소모되는 일이다. 그렇게 소모된 에너지를 보충하는 것이 바로 혼자 있는 시간이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나만의 편안한 한때를 보내면서 바깥세상에서 소모한 에너지를 보충하는 시간이다. 혼자 있는 시간이면 불필요한 후회와 자책으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 역시 피해야 할 일 중 하나다. _43-44쪽

그는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스스로를 무능력한 사람이라고 광고하고 다녔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스스로 그렇게 느끼고 있었으니 당연한 결과이기도 했다. 누군가의 말처럼 “세상은 우리의 스스로에 대한 판단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다. 그런 의미에서 자신에 대해 누군가에게 말해야 한다면 가능한 한 좋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자만하지 않기 위해 자기를 비하할 필요는 절대 없기 때문이다. _87쪽

지나치게 비틀려 있는 사람들은 다르다. 그들의 삐딱한 시선은 진실과는 그다지 상관이 없다. 단지 그 자신의 적대감을 불러일으키느냐 아니냐가 중요할 뿐이다. 이런 타입은 매사에 지치지도 않고 불평거리들을 찾아내는 비상한 재주를 지니고 있다. ... 정신의학에서는 그런 타입을 ‘수동 공격적 인격’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공격적 타입은 완전주의자가 많다. 그들은 무슨 일이든 자기 생각대로 완벽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화를 참지 못한다. 나름대로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여기기 때문에 쉽게 상대방을 비난하고, 윽박지르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그에 비해 수동 공격적 타입은 작은 일에도 쉽게 분노하고 공격적이 되지만 그런 자신에게 확신을 갖는 데는 어려움을 느낀다. 따라서 직접적으로 적대감을 표현하는 대신 끊임없이 불평거리를 찾아내는 것으로 공격성을 대신하는 것이다. _95-96쪽

이는 적절한 스트레스가 주어질 때 우리의 잠재능력이 오히려 발휘된다는 이론과도 맞닿아 있다. 요즘 뇌과학에서 지혜에 연관된 부위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바로 우뇌의 전두엽인데, 흥미롭게도 이 부위는 익숙한 문제, 쉬운 문제를 풀 때는 활성화되지 않는다고 한다. 오히려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나갈 때 활성화된다는 것이다. 삶의 어려움을 경험한 사람들 중에 지혜로운 사람이 많은 이유가 밝혀진 셈이다. _101쪽

사람들은 자주 일상의 대화에서 단지 상대방에게 그럴듯하게 보이기 위해 혹은 날카롭고 유머감각이 있다는 인상을 남기기 위해 애쓴다. 거기에 에너지를 허비하느라 진정한 이해와 공감은 늘 뒷전으로 밀려나곤 하는 것이다. _134쪽

불행을 당한 사람들을 보면서 행여 그들이 했을지도 모를 실수를 찾아내고자 하는 심리도 마찬가지다. 뭔가 잘못이 있었기에 그들이 그런 불행을 당한 것이라는 증거를 찾고 싶은 것이다. 왜? 나는 그런 잘못을 하지 않았으므로 그런 불행 역시 닥쳐오지 않을 거라고 자기 자신을 다독이고 싶기 때문이다. _141쪽

아는 변호사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직업상 사업이 망해서 그 뒤처리를 해야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는데 나중에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고 했다. 경황이 없을 때도 자기 때문에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정중하게 사과하고 나중에 어떻게든 책임을 지겠다는 약속을 꼭 한다는 것이다. 반면에 그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 상황에서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나온다는 것이었다. _143쪽

우리가 감정을 억압하지 않고 제대로 다스리고 표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언어가 중요하다. 언어를 통해 자신의 느낌을 좀 더 풍요롭게 기술하는 경험을 체득한다면 굳이 감정을 억압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마치 창문을 열어 방 안에 고여 있는 공기를 바꾸듯이 마음도 말을 통해 일종의 환기를 시키는 셈이다. 산에 가서 ‘야호오오’ 외치기만 해도 속이 다 시원해지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말이 어려우면 쓰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일기는 정말 좋은 치료 방법 중 하나다.
그렇게 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부정적인 감정, 특히 불안이나 우울이 깊어지면 좌뇌의 기능이 약화되기 때문이다. 그럴 때 언어로 표현하면 좌뇌의 기능이 다시 활성화하면서 현실 적응능력이 회복된다. 즉, 내 안에 다시 생기를 불어넣게 되는 것이다. _151쪽

나를 분명하게 내보이고 표현하는 것은 나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흔히 성격은 타고나는 것이라고 하지만 내 인생의 변화는 내가 주도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자신의 성격 자체를 부인할 필요는 없다. 그보다 변화에 적응해갈 수 있도록 자기 자신을 조절할 힘을 키우도록 한다. 요즘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이 앨범을 통해, 또 UN연설을 통해 내세운 메시지 ‘Love yourself, Speak yourself(당신 자신을 사랑하세요, 당신 자신을 말하세요)’도 이런 의미가 아닌가 싶다. _208쪽

내가 하는 일만은 완벽해야 한다고 계속 고집하는 경우 대개 강박증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행히 상담을 원한 청년은 아직 그런 단계까지는 가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완벽주의를 떨쳐버리는 훈련을 할 필요가 있었다. 그 첫 번째 단계는 ‘완벽주의를 위해 계속해서 나를 희생해도 좋은지,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제대로 평가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너무 지나친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체크해보는 것이다. 그런 다음에는 ‘과감하게 멈추고 조절하고 그 문제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예를 들어 소소한 일도 몇 번이고 확인해야 마음이 놓인다면 이제부터는 딱 세 번까지만 확인하는 훈련을 해보는 것이다. 물론 처음에는 쉽지 않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다 보면 결국 해낼 수 있다. 스스로 가벼운 문제라고 생각하면 그 일을 끝낸 순간에 ‘잘했어’라고 자신을 칭찬해주고 과감히 덮는 연습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리고 한 번 끝낸 일은 돌아보지 않는 연습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_219쪽

그러므로 만약 슬럼프라고 여겨지면 무조건 현실에서 한걸음 떨어지라고 권유하고 싶다.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아예 이참에 휴식을 갖는다고 생각해보자.
그리고 마치 겨울이 지나서 봄이 오듯이, 슬럼프를 잠시 겨울로 생각한다면 어떨까 싶다. 요즘 정신의학에서는 그것을 ‘다운 타임down time’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마치 음식을 만들 때 뜸을 잘 들여야 맛있는 음식이 되듯이, 인간도 힘든 일이 있을 때 거기서 회복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자신에게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_326쪽

사람 사이에서 명품의 관계를 기대할 수는 있다. 그건 서로가 명품의 사람이어서가 아니다. 그보다는 서로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면 된다. 인간관계에서는 누구도 100점을 기대할 수 없다. 만약 50점 정도라고 느낀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다시 말해, 인간관계에서의 만점은 50점인 것이다.
내 주위 사람들 중에서 50퍼센트만 나를 괜찮다고 해도 나는 정말 썩, 매우 괜찮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내가 주위에서 50퍼센트의 사람들에게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야” 하고 말할 수 있으면 나는 인간관계에서 만점을 기록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_3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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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창순 박사가 들려주는 휘둘리지 않고 내면의 중심축을 세우는 법 ‘왜 나는 툭하면 불필요한 자책과 자기비하에 시달릴까?’ ‘어떻게 자존심을 지키면서 상대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제대로 사랑하고...

[출판사서평 더 보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창순 박사가 들려주는
휘둘리지 않고 내면의 중심축을 세우는 법

‘왜 나는 툭하면 불필요한 자책과 자기비하에 시달릴까?’ ‘어떻게 자존심을 지키면서 상대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제대로 사랑하고 싶다…’ 누구에게나 내면 깊숙이 자리한 이 같은 열망, 인정받고 싶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싶은 마음을 어떻게 다루고, 또 만족시킬 수 있을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창순 박사가 ‘참 괜찮은 나’를 만나는 자기 탐구의 길잡이로 나섰다. 40만 부가 판매된 전작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가 인간관계에서의 상처를 줄이는 것을 주제로 했다면, 이 책에서는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위로와 칭찬, 이해와 수용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그것이 우리의 내면에 균형과 조화 나아가 평화와 안정을 가져오는 근원적인 힘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렇게 내면의 중심축을 바로 세울 때 자신을 향해, 그리고 상대방을 향해서도 ‘괜찮은 사람’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으리라는 것이 저자의 기대다. 근원적이면서도 대단히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으로 이름난 경험 많은 상담가답게 인간의 내밀한 욕구와 필요를 하나하나 차분히 응시하면서, 자존감과 자기 확신에서 편안한 인간관계와 합리적인 사회생활, 그리고 더 성숙한 삶에 이르는 여정을 안내한다.

“우리의 마음도 마찬가지다. 먼저 나의 내면이라는 곳간이 풍성해야 다른 사람을 돌아볼 여유도 생긴다. 나는 그 곳간을 채우는 양식이 있다면, 바로 자신이 괜찮은 사람이라는 확신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러한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내면의 중심축이 확고해야 한다. 만약 우리가 돈을 벌기 위해, 아니면 외국어를 배우려고 기울이는 노력의 10분의 1만이라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려고 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다. 최소한 내면의 중심축이 치우치는 일은 없지 않을까?” _10쪽

정신의 직립을 가능하게 하는 뼈대, 자존감
잠들기 전 오늘 만난 사람들에 대해 필름을 돌려본다. ‘내가 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였을까?’ ‘사람들이 날 어떻게 생각했을까?’ 조금이라도 거부당한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좌절과 우울 속으로 곤두박질친다. 예민한 사람만 그런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이들도 종종 경험하는 일이다. 적에게조차 인정받고자 하는 것이 사람 마음이기 때문일까. 남들에게 거부당하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괜찮은 사람이라고 격려받고 싶다. 이 같은 필요를 지닌 이들에게 저자는 스스로에게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야’ 하고 말해주라고 조언한다.
이렇게 책은 먼저 인간의 정신적 생존에 꼭 필요한 자존감, 자기 긍정, 자기 확신의 문제를 다룬다(1, 2장). 많은 이들이 스스로를 비하하거나 후회와 자책에 불필요할 정도로 빠져들곤 한다. 말하자면 내면의 중심축이 한쪽으로 쏠려 있는 것이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필요한 것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일이다. 자신에게 너그러워져야 하고 때론 자신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어야 할 때도 있다. 의식적으로 자신을 칭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저자의 조언은 다음과 같이 퍽 담백한 편이지만, 그 하나하나에 경험에서 우러난 깊이가 배어 있어, 자존감을 높이고 자신이 퍽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죽을 때까지 지켜야 할 5가지 자존감 수칙
1. 스스로 생각하기에 어떤 일을 잘했으면 그런 자신을 칭찬해준다. 그런 칭찬이 쌓여서 내 마음의 자산이 된다.
2. 남의 탓, 환경 탓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분노에 사로잡혀 귀중한 시간을 써버리는 것보다 더 큰 낭비가 있을까.
3.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상하게 만드는 데 천재가 아닌지 돌아본다. 실제 일어난 일에 눈덩이처럼 더해지는 우리의 감정과 생각들이 우리를 불행하게 만든다.
4. 인간관계도 날씨와 같다.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다고 생각하자. 상대의 행동을 다 나와 연관해 생각하는 것이 지나치면 관계망상이 된다.
5. 희망을 잃지 않고 스스로를 소중하게 여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지 않으면서 남이 나를 소중하게 여기기를 바랄 수는 없다. (103-107쪽)

좋은 삶, 편안한 관계를 위한 자기 이해의 심리학
그렇게 하여 자신의 내면의 곳간이 넉넉해질 때, 이러한 자기 긍정의 토대 위에서 다른 이들과 좀 더 편안하게 관계를 맺을 수 있다(3장). 특히 직장생활과 조직생활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다루는 대목(4장)과 대표적인 심리적 문제들을 짚어보는 대목(5장)은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빛을 발한다. 어려운 정신의학 이론을 들먹이지 않고 쉽고 편안하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 강점인데, 상담 중 만난 실감나는 사례와 문학작품 및 영화에서 가져온 이야기는 자연스레 읽는 이에게 흥미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인격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몇 가지 조언, 이를테면 휴식, 취미, 독서, 새로운 일을 시작해보는 것의 중요성에 관한 글들은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6장).
삶이 너무 고단하고 인간관계가 뜻대로 되지 않으면, 더 좋은 삶의 전망을 포기하고 당장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사소한 것들에만 관심을 두기 쉽다. 하지만 그것으로 충분할까? 현실의 문제 상황을 회피하지 않고 더 나은 삶, 편안한 관계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더없이 귀중한 지혜를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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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그러니까, <오늘 참 괜찮은 나를 만났다>는 나 스스로를 제대로 마주하고 받아들이기에 너무 사회가 요구하는 것이 많...

    그러니까, <오늘 참 괜찮은 나를 만났다>는 나 스스로를 제대로 마주하고 받아들이기에 너무 사회가 요구하는 것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불쑥 다가온 책이었다.

                           

    모두에게 필요한 위로와 칭찬, 자신에 대한 이해, 수용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었다. 스웨덴에 다녀온 후 한국에 와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이 "여유"가 없다는 것이었다. 각자의 삶에 여유가 없고 자신을 사랑할 여유가 없으니 타인에 대해서도 관용적인 시각을 가질 수 없는 건 당연한 것 같다. 저자는 책을 통해 내면의 여유를 가질 수 있게끔, 나를 돌아보게끔 해주는 말들을 선물해준다.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기를. 모두가 알고 있는 말이겠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운 말이다. SNS로 타인의 잘나가는 듯한 삶을 너무 많이 접할 수 있는 요즘 나라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란 어려운 것 같다. 끊임없이 누군가와 비교하고 비교되니 말이다.

    나 자신이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는 자만심을 버려야 한다고 책은 말한다. 아직 많은 날들을 산 것은 아니지만 나도 순간순간 내가 모든 걸 다 알고있다는 착각을 하고 있음을 깨닫고 소스라치게 놀랄 때가 있다. 이 자만심을 계속 안고 가면 정말 Real 꼰대가 되는 길이라 생각했다. 스스로 세상이치를 다 알고 있다는 자만심은 웃기게도 편견과 선입견을 갖게 하는 것 같다. 아주 편협해지고 내가 아는 것 이상을 받아들이는 힘이 없다는 것일테니. 그러니 편견과 선입견에서 자유로워야 한다. 여기에서 놓여졌을 때 자기비난, 타인에 대한 평가에도 브레이크를 걸 수 있다.

     

    인생은 늘 새로운 날들의 연속

    <오늘 참 괜찮은 나를 만났다>

    호기심과 사소한 것에도 감탄하는 능력을 우리는 어른이 되면서 잃는다. 사실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아이와 같은 호기심과 감탄하는 능력을 가진 어른이라면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힘이 있는 사람일 것 같다. 인생은 늘 새로운 날들의 연속임을 생생하게 느끼고 일상에, 익숙함, 평범함에 매몰되지 않을테니 말이다.

    “난 참 괜찮은 사람이야”를 계속 되뇌이게 해주는 책이다. 저자의 말 중 인상깊었던 것이 바로 "자존감은 내가 사는 집"이라는 것이었다. 이 집을 튼튼하게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나와 잘 지내는 시간이 필수이다. 세상은 우리의 스스로에 대한 판단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러니 스스로 나를 인정해줘야 타인도 나의 가치를 알아봐준다는 것이다. 영향력은 사소한 관심에서 시작한다. 칭찬이 중요하다는 것을 누구나 알지만 정작 스스로를 칭찬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하다. 나를 인정하고 칭찬해주고 있는 그대로 안아주며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 필요함을 깨달았다. 항상 인정받고 싶어하는 나 자신인데 내가 먼저 알아주지 않으면 누가 인정해줄까. (물론 나에게만 관용적이고 타인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것도 안되지만)

    칭찬 얘기를 하니 동생 얘기를 빼놓을 수가 없다. 내 동생은 아주 고단수다. 칭찬을 하지 않으면 꿈쩍도 하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칭찬을 하게 만드는데 말할 때도 이를 악물고 칭찬하면 그게 칭찬이 아님을 귀신같이 알아채고 고집불통 모드가 또 나온다. 동생과 한 집에 살면서 윽박지르고 혼내고 하는 것보다 칭찬 몇 마디를 하는게 더 효과가 좋음을 매순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화가 나는 것을 참고 칭찬을 한다는게 참 힘든 일이지만 딱 그 순간만 넘기면 모두가 기분좋은 모먼트를 만들 수 있다. 그러니 억지로라도 (그래도 진심에서 나오는 칭찬이 가장 좋겠다만) 칭찬을 하면 행복한 기운을 퍼뜨릴 수 있으니 나에게도 주변사람에게도 아낌없이 칭찬을 하자.

    칭찬과 격려는 위로와 사랑으로 이끄는 가장 큰 힘이다. 다른 사람에게도 그리고 스스로에게도 아낌없이 줄 수 있게 되기를 책을 읽는 내내 마음에 새겼다. 저자는 니체의 "Amor Fati", "운명을 사랑하라"라는 말을 책에 담았다. 내 삶에 주어지는 모든 것들을 받아들이되 수동적으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아가라는 것이라는 해석이 와닿았다. 내가 받은 것은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 잘 지키겠다는 마음이 곧 "사랑"임을 느낄 수 있었던 구절이었다. 자신에 대한 깊은 사랑과 수용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지. “무엇이나 지나치게 잘하려고 노심초사해서도 안 되지만 이 세상에 쉽게 포기하고 말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저자. 운명을 사랑해야하는만큼 끝까지 포기말고 내 삶을 지켜나가고 아끼는 의지가 필요하다.

     

     

    우린 각자 다른 맛에 살아간다

    <오늘 참 괜찮은 나를 만났다>

    “심리의 상대성 이론”이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가지각색의 사람들이 섞여사는 세상, 우리 모두는 다양성 앞에서 마음의 문을 열 줄 알아야 한다. 상대의 모습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각자 다른 맛에 살아가니 남이 나와 같을 필요도 내가 남의 입맛에 맞출 필요도 그 반대일 필요도 없다. 중요한거는 그 다른 맛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저자는 인간관계가 상호적이라는 점을 알려준다. 상호적이라는 것은 어느 한쪽의 의지만으로는 되는게 없다는 뜻이다.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는 서로에게 영향을 받고 또 영향을 주며 살아간다. 내가 누구에게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남한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가만히 고민해보는 것으로부터 인간관계를 제대로 만드는 첫 걸음이 시작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렇지만 그 무엇보다 적절한 거리두기도 필요할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쿨한 인간관계" 또한 살아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하니 말이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어도 적절한 거리가 없다면 나중에는 서로 상처를 주고받고 개인의 영역을 잃어버리게 될지도 모른다.

     

     

    나이란 숫자가 아니라 느끼는 것

    마르케스

    이전에는 아무 생각없이 한 해가 흘러갔는데 20대 중반에 오니 나이가 무엇일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었다. 고등학생 때 본 대학생은 마냥 자유롭고 독립적이여 보였고 20대 초반에 본 내 나이는 똑부러진 어른의 모습이었다. 지금 보는 서른살의 모습은 인간관계도 경제적인 부분도 잘 챙기는 성숙한 사회인의 이미지인데 막상 그 나이가 되면 여전히 스스로를 어리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 같다. 교환학생을 가서는 나이에 대해서 정말 하나도 신경을 쓰지 않았다. 50대 직장인도 같이 수업을 듣고 있었고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 더 똑부러지게 일을 하는 것도 봤다. 내가 무엇을 하는 것에 대해서 나이를 신경쓰는 사람도 없었다.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고 말을 많이 하지만 그 나이를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가 더 그 나이를 정의하는 데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 내가 이 나이는 이렇게 하는 나이!라고 느끼고 규정을 해버리면 정말 그렇게 될테니까. 더 현명하고 풍요로운 이후의 삶을 위해 내 나이를 늘 활기차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나이라고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저자는 “100퍼센트 현재 이 시점에 집중하는 것”이 도라고 말한다. 과거의, 미래의 일들을 걱정하느라 지금 당장의 현실에 집중하지 못하는 오늘날 정말 닦기 힘든 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 때부터 카르페디엠이라는 말을 지겹도록 많이 봐왔다. 현재를 즐기라는 건데, 실제로 그게 너무 힘드니까 사람들이 계속해서 되뇌이는 것이 아닐까.

    속담 중에 "일 년 시집살이 못하는 사람 없고 벼 한 섬 못 베는 사람 없다"는 말이 있다고 한다. 고되도 잠깐 동안은 할 만하므로 조금 힘든 일을 했다고 생색내지고 말고 남들이 하는 일을 우습게 여기지도 말라는 뜻이라는데 읽으면서 굉장히 와닿았다. 북유럽에서 생활할 때 얀테의 법칙을 처음 접했다. 나는 남들보다 특별하지 않고 남들도 마찬가지다라는 요의 교훈이 담긴 법칙이었는데 이 속담을 보면서 얀테의 법칙이 떠올랐다. 어찌되었건 비교는 금물이다. 비교를 하는 순간 어느 한쪽을 깎아내리게 된다.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라고, 책은 우리에게 계속 말하고 있다. 그게 행복한 나, 행복한 삶을 만드는 길이라고.

     

     

    자유로운 시각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다

    "현명한 피"라는 말이 지금 이순간 가장 기억에 남는다. 현명한 사람이 되기. 내가 항상 바라는 일이다. 저자는 "나는 이렇게 혹은 저렇게 되어야 한다는 강박증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시각으로 자신을 바라봐야 한다."고 책에서 말한다. 정신이 건강한 사람은 매사에 자연스러움을 추구한다고. 장점과 약점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놓고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많은 문항들이 '나'에 대해서 물어본다. 그 질문들에 답하려고 키보드를 두드리려는 순간 느꼈다. '아 나는 생각보다 나를 제대로 바라본 적이 없구나. 나는 어떤 사람이었지?'

    스스로의 장점과 약점을 제대로 아는 사람들도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당장 나부터가 그랬으니. 나를 규정하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바라볼 필요가 있음을 깨달았다. 그렇게 들여다보아야지 내가 뭘 잘하고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단점이 있는지가 보인다. 그리고 나서 자유롭게 그것을 드러낼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많은 부분에서 스스로를 용납하고 자유로워져야 할 줄 알아야 비로소 성숙한 사람이 되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나라는 사람은 이 세상에 하나다. 그리고 우리는 누구나 자신을 중심에 놓고 세상을 바라본다. 그러니 내 인생 재미있게 나대로 살아야 살맛이 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책을 읽는 내내 할 수 있었다. 저자가 말했듯 내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남들의 평가, 눈에 보이는 결과보다 내가 최선을 다했는지가 더 중요할 것이다. 얼마나 최선을 다했고 그를 통해 무엇을 얻었고 내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그걸 아는 사람은 나밖에 없을 것이다.

                                                      

    인생은 여행이라고 보통 많이들 얘기한다. 나부터가 스스로를 Life Traveler라 칭하니. 책은 "여행할 때 너무 지도에 골몰한 나머지 경치는 숫제 보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되지 말자고 말한다. 여행을 어떻게 하는게 즐거운 일인지 각자 자신의 스타일대로 그 방법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여행을 하듯이 내 삶의 경로를 그리고 나아가면 나중에 돌아봤을 때 멋진 여행이었구나, 라는 말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오늘 참 괜찮은 나를 만났다>는 우리의 삶을 경영하는 자세에 대하여 담담하게 삶의 진리를 전달해준다. 행복한 삶을 위해 나를 제대로 마주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기를. 더 행복한 나를 만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심리 에세이를 읽은 건 실로 오랜만이다. 심리 에세이를 읽지 않았던 건 내가 가진 정신적인 결함에 대해 지적을 듣...

    심리 에세이를 읽은 건 실로 오랜만이다. 심리 에세이를 읽지 않았던 건 내가 가진 정신적인 결함에 대해 지적을 듣는 것 같아 꺼려지기도 했고, 늘 같은 결론-너 자신을 사랑하라-으로 도달하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영사 서포터즈가 되어 책을 고를 기회가 주어졌을 때 과감하게 이 책에 동그라미를 쳤다. 왠지 강렬한 끌림을 느꼈다. 이전에 내가 읽었던 책들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아마 지금에서야 내가 변화할 준비가 된 듯하다. 에세이에 적힌 글귀들을 "아, 매번 이런 식이야."하면서 흘려듣지 않고, 진심으로 수용하고 바뀌려고 노력할 준비.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분류를 좀 해보자면, 1장과 2장에서는 스스로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3장과 4장은 인간관계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들을 내세우고 있고, 5장에서는 화병, 공황장애, 왕따로 인한 트라우마, 자살 등 자주 발견되는 정신적 질환들에 대한 내용이었다. 마지막 6장에서는 양창순 박사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필요한 조언들을 건넨다.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을 꼽자면, 저자인 양창순 박사가 겪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점이다. 사람들이 그렇게 정신적으로 질병을 얻을 수밖에 없던 원인을 꼽아주는 것도 흥미로웠다. 책을 읽는 내내 환자들의 인생에 대해 들으면서 공감이 되기도 했고, 안타까움에 탄식을 내뱉은 적도 있었다. 이론과 구체적 사례들을 적절히 섞어서 설명해주니까 나 자신이나 주변 사람들의 상황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다.

    요즘에는 사람들이랑 대화를 하다 보면 정신적으로 문제를 겪고 있지 않은 사람을 찾기가 힘들다. 다들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 힘겨워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버티며 앞으로 나아간다. 연예인들이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며 선포하는 일이 매체에서 왕왕 발견되긴 하지만, 일반 사람들 사이에서 정신적인 아픔을 공공연하게 드러내기란 아직 어렵기 때문이다. <오늘 참 괜찮은 나를 만났다>, 이 책에서도 양창순 박사가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다른 여느 질병들처럼 초기에 발견하면 나아지기가 쉽지만, 심한 정도에 이르면 치유하는 데 시간이 더 많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사람들의 입장에서 내가 서보더라도, 상담실 문을 열고 들어가기까지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리라는 예상을 하는 게 어렵지 않다. 그러는 때에 이런 심리 에세이들을 찾아 읽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 이야기를 누군가가 알아준다는 것만으로도, 비슷한 일을 겪으며 괴로워하고 있는 사람이 존재하며,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될 것이다.

    책에서 정말 마음에 들었던 구절이 있어 꼭 나누고 싶다. "'현명한 피(wise blood)'라는 것이 있다. 그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나는 전율을 느꼈다. 삶이 우리에게 부여하는 온갖 어려움과 고통, 희생과 슬픔, 그 와중에도 흐린 날 잠깐씩 비추는 햇살처럼 찾아오던 행복과 기쁨 같은 모든 것들이 한 사람의 핏속에 녹아들어 현명함을 이룬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294p)" 나도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저자와 똑같이 전율을 느꼈다. 내가 상상할 수도 없는 이유로, 또 깊이로 정신적인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존재할 것이다. 정말 뻔한 얘기지만, 위의 구절을 읽으면서 자신이 지나온 어두운 터널이 모두 '현명함'으로 귀결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주면 좋겠다.

    책 속에서 만난 이유들 이외에도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으리란 생각이 든다. 혹시 주변 사람들이 그런 일을 겪고 있는데 내가 못 보고 지나친 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도 책을 읽는 동안 자주 들었다. 정신적인 고통은 사실 스스로 이겨낼 수밖에 없고, 나로서는 잠시나마 위로를 주는 것 밖에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무력감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그만큼 짧은 시간만이라도 진지하게 귀 기울이고, 혼자가 아니라고 일깨워주는 상대가 되어줄 수 있길 바라본다.

     

     

  •     오늘 참 괜찮은 나를 만났다

    요즘 일에 치이고, 해야할 일들이 쌓이고.. 쌓이고.. 집안 일도 손 놓을 수 없고, 여러 가지로 일들이 겹겹이 쌓이니 나의 피로도 쌓인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나'라는 존재는 살며시 잊혀지고 일처리 하기 바쁜 기계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이런 와중에 출퇴근하며 틈틈히 좋은 삶, 편안한 관계를 위한 자기 이해의 심리학 <오늘 참 괜찮은 나를 만났다>를 통해 잠시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정신건강의학과, 신경과 전문의라 그런지 저자의 글은 뭔가 편안함이 느껴진다.

    우리가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기 위해서는 세상을 각기

    다른 시각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을 먼저 인정해야 한다.

    나는 그것을 '심리의 상대성 이론'이라고 부른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절대 질량, 절대 시간이란 없다.

     

    일을 하다보면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나와 비슷한 성격을 가진 이를 만나는가 하면 나와는 정 반대의 성격을 가진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예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좀 못생긴 사람도 있다. 외모도 성격도 모두 다른데 생각하는건 오죽할까 싶다. 한 가지 사물을 보더라도 바라 보는 시각이 다 다르다. 그러니 생각이, 보는 시선이 다른 이들과 뜻을 맞추고 의견을 일치하는 일이 어렵고 힘든 일인건 당연하단 생각이 든다. 다름, 다양함을 인정하는 것은 너와 내가 즐거이 살 수 있는 한 방법이 아닐까...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이 없으면 남들의 칭찬에 기대서라도

    자신감을 갖고 싶어진다.

    그것은 자신에 대해 칭찬결핍증후군에 빠진 사람의

    전형적인 증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런 기대 심리 역시 우리를 자주 실의에 빠뜨린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는데 나 스스로 잘했다 칭찬한 일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 봤는데 별로 없더라... 자신을 칭찬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삶에서 동기부여가 힘들고 내적 보상도 받기 어렵다 생각하는데 있다고 한다. 그 누구도 아닌 나를 내가 사랑하지 않고, 내팽개쳐 둔다면 그 누가 나를 존중해 주겠는가... 인정과 칭찬이 인간관계도 지킨다고 하니 먼저 나를 칭찬하고, 칭찬 받는 일에도 익숙해져 봐야겠단 생각이 든다. (여전히 남들에게 칭찬받으면 뭔가 쑥쓰럽다..^^;;)

     

    누군가와 진정으로 좋은 인간관계를 맺고 싶다면

    먼저 상대방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면 상대방이 인생에서 무엇을 생각하고 있으며

    무엇을 소중하게 여기고 어떻게 살아가고자 하는지를

    진심으로 알 수 있으며,

    그때 두 사람 사이에는 공감과 이해와 사랑이 싹트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데 그런 인간관계를 맺고, 유지하는데 있어 중요한 부분이 제대로 들어주기, 즉 경청이 아닐까 한다. 고개를 끄덕이며 내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 같지만 제대로 듣지 않고 있었구나.. 하는 느낌을 받을 때 상대방과 더이상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확~ 든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제대로 들어주기' 꼭 기억하자!!

    우리는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어한다. 하지만 누군가를 이해하고 수용한다는 건 마음처럼 쉽지 않다. 무엇보다 먼저 나의 내면이 풍성해야 다른 사람을 돌아볼 여유도 생긴다. 나는 괜찮은 사람이라는 확신을 갖기 위해선 내면의 중심축이 확고해야 한다는데 그런 의미에서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나는 괜찮은 사람'이라 칭찬하며 하루를 시작해 봐야겠다.

  • 오늘 참 괜찮은 나를 만났다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의 저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창순 박...

    오늘 참 괜찮은 나를 만났다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의 저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창순 박사의

    더 편한 마음을 갖고 싶은 자들을 위한 마음 지침서


    이 책에서는 내가 나에게 사랑을 주어야 한다는 첫 챕터에서 시작해서 화내지 않고 피드백 하는 법, 상사와 제대로 한판 붙는 법까지 어려운 인간관계 때문에 힘든 사람들을 위한 심리적 호신술까지 알려준다. 


    “어쩌면 우리를 두렵게 하는 것은 가장 깊은 본질 속에서 속수무책으로 우리의 사랑을 원하는 어떤 것일지도 모릅니다.”-라이너 마이너 릴케


    우리는 누구나 마음 깊은 곳에서 무한의 사랑과 애정을 원한다. 설령 내가 무슨 짓을 하더라도 사랑받고 싶어한다. 미움받기 싫어! 라는 마음은 어쩐지 너무나 연약하고, 어린 마음이지만 나이를 먹어간다고 해서 사라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견고해지는 사람도 많다. 사람으로 태어났으니, 어찌하겠느냐. 이 책은 인정받고 싶고, 속수무책으로 사랑을 원하는 모든 인간들을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싫든 좋든 나와 죽는 날까지 같이 살 수 밖에 없는 존재가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 그런 나를 내가 용서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이 바보 같은 것아’하고 구박한다면 그 삶이 어떨 것인가? 이것이 내가 나를 괜찮은 사람으로 여기는 게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21p


    다른 사람에게 사랑받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괜찮은 사람으로 여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흔히들 말하는 ‘자존감 회복’이다. 남에게 배려하고 칭찬해주는 것처럼 내 자신에게도 “잘했어, 넌 참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남을 사랑할 수 있는 에너지도 나오는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문제는 그런 사람들이 신문이나 뉴스에만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내 옆자리에 앉아있다는 사실이다. 학교의 짝꿍, 직장 동료, 혹은 가족일 수도 있겠다. 어쩌면 그 이상한 사람이 나 일지도 모른다. 이런 혼란함 속에서 ‘나’는 ‘나’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나’를 중심에 세우다가 남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건 내 생각과 달라 싫고 저 사람은 내 취향이 아니라서 싫다고 골라내다 보면 결국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엔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넓고, 사람들은 훨씬 더 다양한 층위를 이루며 살아간다. 그런데 ‘이건 틀렸어. 저 사람은 나와 맞지 않아. 그러니 알 필요가 없어.’하고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간다면 그만큼 세상과 사람에 대한 시각이 좁아질 수 밖에 없다. -33p


    ‘나는 소중하고 괜찮은 사람’이라는 ‘자기존중’과 ‘나는 잘하고 있고 그래서 나만 억울하고 나만 희생자’라는 생각은 엄연히 다르다. 물론 나 역시 누군가에게는 자만심과 아집에 가득 찬 살마으로 비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정말이지 인간은 누구도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129p


    하지만 모든일이 마음대로 되지는 않는다. 나를 지키고, 남에게 마음에 문을 여느라 지친 오늘 하루는 어떻게 정리해야할까? 저자는 마음이 맞는 대화 상대에 있다면 더 바랄 게 없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일기를 쓰면서 마음 속 감정 노폐물을 정리하라고 조언한다. 나 자신부터 인간관계까지 세세히 진단해주는 이 책은 좋은 삶과 편안한 인간 관계를 위한 필독서라 할 수 있다, 우리는 항상 사랑을 갈구하는 존재이기에, 내가 원하는 만큼 나를 인정해주는 사람은 없다. 그러니 스스로를 인정하고 격려할 필요가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의 전문적이고도 진심어린 조언은 오늘도 나에게, 남에게 너무나 지친 그대들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가 되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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