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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처럼 육아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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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2*202*21mm
ISBN-10 : 1160401705
ISBN-13 : 9791160401707
남들처럼 육아하지 않습니다 중고
저자 차상진 | 출판사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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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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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 ..................... 5점 만점에 5점 cola*** 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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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대한민국에서 살려면
‘남들처럼’은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모입니까?”
‘부모 욕망’이 아닌 ‘아이 욕구’에 충실한 아이 주도 육아법! 아이가 두 돌만 지나도 전집 및 교구 수업, 학습지 등의 사교육 시장에 뛰어드는 경우가 태반인 대한민국에서 부모들의 주된 관심사는 “옆집 아이는 어떤 학습지를 하고 있나?”, “우리 아이도 남들만큼은 해야 할 텐데…”가 되어버린 지 오래다. ‘제때 필요한 교구를 선택해 아이에게 제공하고’ 아이가 ‘잘 발달하고 있는지 체크해 연령별로 배움의 과정과 목표를 정해주는’ 매니저 역할이 부모 역할이 되어버린 것이다.

《남들처럼 육아하지 않습니다》의 두 저자는 한 아이의 부모이자, 런던대학교 교육연구대학원에서 유아교육과 대안교육을 연구하고 이후로도 연구와 실천을 지속하고 있는 교육학자 부부이다. 교육학자 부부는 《남들처럼 육아하지 않습니다》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보편화된 교육방식과 육아지침이 대부분 아이의 욕구와는 상관없이 ‘부모의 욕망’만을 반영한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꼬집는다. 그렇게 부모의 욕망대로 착한 아이로 자라나 성인이 되면, 독립을 해야 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몰라 “엄마 나 이제 뭐 해?” 하고 물어보는 꼭두각시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두 저자는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욕구를 발견하고, 또 부모가 아이의 욕구를 이해하고 존중해주는 ‘아이 주도 육아’가 훗날 아이가 주도적인 인생을 사는 데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 다양한 연구와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학원을 보내 당장 시험 점수 1점을 올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가 자신의 하루를 계획하고, 실천하고, 실천한 것을 평가하고 성찰하면서 자기 인생의 주체로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책은 단지 학자들의 연구나 자료를 기반으로 한 거대담론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아이를 자발성을 가진 배움의 주체로 여기는 ‘하이스코프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속에서 부모가 어떤 육아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지, 또 ‘열린 질문’과 ‘열린 장난감’을 통해 어떻게 자연스럽게 아이의 배움을 응원해야 하는지를 각 상황별로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또한 부록으로 집에서 아이와 함께 만들어 노는 홈메이드 장난감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어 매우 유용하다.

저자소개

저자 : 차상진
저자 차상진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잡지기자로 활동하다가 결혼 직후 남편과 유학을 떠나 런던대학교 교육연구대학원(Institute of Education, University of London)에서 유아교육 공부를 시작했다. 학업 중 조우한 하이스코프 프로그램이 궁금해 찾아갔다가 하이스코프 교육 트레이너(HighScope Certified Trainer)가 된 지 올해로 14년째.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보육교사, 유치원 정교사 자격을 얻었고, 중앙대학교 대학원 유아교육과에서 연구자의 길을 밟고 있다. 현재 건신대 대안교육센터 <우리동네> 산하 영유아센터 장으로 대학과 교회, 지역 부모들과 함께 마을교육공동체를 꾸려가고 있는 실천가이기도 하다. <한겨레> 웹진 <베이비트리>에 교육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

저자 : 하태욱
저자 하태욱
대학에서 국문학과 교육학을, 대학원에서는 국어교육학과 교육사회학, 교육정책학을 전공했다. 학창 시절부터 생각해온 ‘학교는 바뀌어야 한다’는 믿음이 교육학을 공부하고 교사가 되면서 더욱 강해졌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안학교인 서머힐 학교(Summerhill School)에 대해 공부하러 떠난 영국에서 석사를 마치고 박사 과정에 진학, 영국의 대안교육운동사를 주제로 연구했다. 현재 건신대 대안교육학과 주임교수로 일하며 대안교육, 농촌유학, 혁신교육, 마을교육공동체 등을 주제로 연구와 강연, 그리고 실천을 지속하고 있다.

목차

1장 대한민국 부모가 아닌 ‘내 아이의 부모’로 사는 법
교육, 가르치는 것과 기르는 것의 조화
‘가르치는 것’보다 더 중요한 ‘보여주는 것’
대한민국에서 살려면 어쩔 수 없다는 당신에게
예측 가능한 일과가 주도적인 아이를 만든다
학원보다 더 중요한, 아이 스스로 인생을 계획할 수 있는 능력
학원보다 더 중요한, 경험을 돌아볼 수 있는 능력

2장 아이와 기싸움하는 부모에게_ “잡고 사느냐, 잡혀 사느냐”
부모, 감시자인가 파트너인가_ 아이와 첫 관계 맺기
box. 당신은 아이를 어떤 존재로 생각하고 있습니까?

양육 주도권에 관한 생각의 패러다임_ 주도권은 빼앗는 것이 아니라 기꺼이 나누는 것
관계 맺기1. 아이와 부모_ 아이의 발달 특성을 알면 육아가 행복하다
관계 맺기2. 자기 자신_ 감정과 생각을 표현할 줄 아는 아이
관계 맺기3. 친구_ 우리 아이 첫 친구 사귀기
6단계 싸움 중재 방법_ 친구, 형제와 다투고 있는 아이에게 말 걸기
체벌에 대한 고찰_ 매가 매를 부른다

3장 스스로 답을 찾으며 배우는 아이_ “가르칠 것인가, 스스로 알게 할 것인가”

모든 아이에게 통하는 지침은 없다
놀이란 무엇인가_ 놀이에 대한 믿음
놀이가 배움이 되려면_ 열린 질문, 열린 장난감으로 놀아주기
box.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는 장난감 정리법

0~7세 일상 속 언어능력 키우기_ 표정, 몸짓, 말, 모든 것이 언어 발달의 시작이다
▶듣고 이해하기 ▶말하기 ▶읽기 ▶쓰기
box. 이야기의 힘

일상에서 수학하기_ 생활 속에서 수학적 사고력 키우기
▶수와 연산 ▶도형과 공간지각 ▶측정

일상에서 과학하기_ 아이의 과학적 사고를 발달시키는 대화법
▶관찰하기 ▶분류하기 ▶실험하기 ▶예측하기 ▶결론 내리기 ▶의견 나누기

일상에서 사회성 키우기_ 세상과 잘 어울리는 아이로 키워주는 대화법
▶사회에 대한 기본적 지식 ▶판단하는 사고능력 키우기 ▶민주적 기질 키우기
box. 몸으로 하는 세계화

4장 아이가 살아갈 새로운 시대, 새로운 교육

‘맘충’과 아동학대 사이에서 길 찾기_ 훈육,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잔소리의 도道_ 잔소리 좀 안 하고 살 수 없나요?
필요악과 죄수의 딜레마 사이에서_ 사교육, 안 시켜도 될까요?
영어보다 더 중요한 소통의 즐거움_ 그래도 영어는 가르쳐야 하지 않나요?
사용하는 법보다 더 중요한 생각하는 힘_ 전자기기는 멀리해야 하나요?
box. 디지털 시대, 당신은 어떤 부모인가요?

경쟁 신화와 협력의 시대_ 경쟁 없이 살아갈 수 있나요?
드론맘이 아닌 서핑맘 되기_ 4차 산업혁명시대, 우리 아이는 어떻게 키워야 하나요?

집에서 아이와 함께 만들어 노는 홈메이드 장난감 10
미주

책 속으로

교육이란 ‘敎’와 ‘育’, ‘가르치는 것(敎)’과 ‘기르는 것(育)’의 조화입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가르치는 것만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안에 어떤 생각, 욕구, 가능성이 들어 있는지 들여다보지 않고 부모 욕심대로, 선생이 아는 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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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란 ‘敎’와 ‘育’, ‘가르치는 것(敎)’과 ‘기르는 것(育)’의 조화입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가르치는 것만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안에 어떤 생각, 욕구, 가능성이 들어 있는지 들여다보지 않고 부모 욕심대로, 선생이 아는 대로 강요하기만 합니다. (중략)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아이의 욕구를 알아주고, 흥미를 파악하고, 그 길을 걸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그것이 바로 가르치는 것과 기르는 것의 조화입니다. 그런 교육환경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야말로, ‘배우고 익힘의 즐거움’을 아는 아이로 자랄 수 있습니다.
-본문 18~19쪽

“아이는 어른의 등을 보고 자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부모는 아이를 어떻게 ‘키울까’만 고민할 뿐, 내가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가’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가르쳐주는 것보다 보여주는 것에서 훨씬 더 빠르고 강하게 배웁니다.
-본문 24쪽

‘왜’와 ‘어떻게’라는 질문을 잊은 채 그저 시키는 대로 자신의 욕구와 관심, 흥미를 억누르는 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정답’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욕구를 들여다보고 그 욕구를 펼쳐낼 줄 아는 아이로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문 36쪽

구조화된 일과 안에서 아이가 삶의 주인으로 살도록 만들려면 그 안에서 아이의 ‘자발성’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보장되고 계획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중략) 이때 부모는 자유 시간을 흐지부지 보내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을 계획하여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어린이집이 끝나고 집에 오는 동안 아빠나 엄마와 함께 “오늘은 집에 가서 뭐 하고 놀까?”를 계획하는 겁니다.

-본문 41쪽

부모는 ‘듣는’ 사람으로, 아이의 이야기가 보다 깊고 풍부해지도록 도움을 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때 아이에게 질문을 하더라도 대화의 주도권은 아이에게 있어야 함을 명심합니다. 또한 여러 개의 질문을 한꺼번에 퍼붓는 것이 아니라 절제하며 하나씩 묻는 것이 좋으며, 질문은 아이가 자신이 경험한 일에 대해 ‘어떻게’, ‘왜’ 그랬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열린 형태여야 합니다.
-본문 57쪽

똑같은 발달 양상을 보이는 아이들은 본 적이 없습니다. 아이마다 어떤 영역은 조금 빠르고 어떤 영역은 조금 더딘 모습을 보이지요. 따라서 성장과 발달은 지속적이며 점진적으로 축적된다고 이해해야 합니다. 발달 정도를 연령별로 구분하고 강요하는 것은 배움의 즐거움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부모와 교사가 놀이 안에서 아이들이 보여주는 말과 행동의 특성들을 성장과 발달의 증거로 읽어내고 축하할 수 있을 때, 더욱 즐겁고 의미 있는 배움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본문 123쪽

“놀이가 곧 배움”이라는 말을 합니다. 저 역시 그 말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부모들이 이 말을 곡해하고 있습니다. “놀이가 곧 배움”이라는 말은 아이들의 놀이를 ‘학습지화’하거나 ‘프로그램화’하라는 말이 절대 아닙니다. 놀이 안에서 발휘되는 자발성의 힘을 믿고 지켜보고 지원해야 한다는 뜻이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놀이 안에서 아이와 소통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본문 134~1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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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가르치는 육아가 아닌 아이 스스로 알게 하는 육아!” 아이에게는 이미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고,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학습지, 교구가 아닌 일상에서 아이 스스로 배우는 언어ㆍ수학ㆍ과학ㆍ사회 ...

[출판사서평 더 보기]

“가르치는 육아가 아닌 아이 스스로 알게 하는 육아!”
아이에게는 이미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고,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학습지, 교구가 아닌 일상에서 아이 스스로 배우는 언어ㆍ수학ㆍ과학ㆍ사회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아는 아이,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계획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아이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에서는 예측 가능한 일과 안에서 부모가 아이의 자발성을 충분히 보장하고 지원해준다면 아이는 부모가 매니저 역할을 하지 않아도 스스로 하루를 계획하고, 실행하고, 실행한 일을 평가, 성찰할 수 있다고 본다. 즉, 하고 싶은 놀이를 계획하고 실천하고 무엇이 잘되고 잘못되었는지를 돌아보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흔히 학습지나 교구를 통해 부모들이 가르치려고 하는 언어, 수학적 사고력, 과학적 사고력 등의 많은 개념들을 자연스럽게 깨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도성은 사교육으로 가르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교육은 오히려 기관에 대한 부모와 아이의 의존도만 높일 뿐이다. 저자들은 많은 부모들이 그토록 중요시하는 아이의 자기 주도성은 아침에 일어나서 식사를 하고 유치원(학교)에 등원하고, 하원하면서 대화를 나누고, 집에서 놀이를 하고 간식, 저녁을 만들어서 먹고, 치우고, 책을 읽고, 잠을 자는 평범한 일상 가운데 키워진다고 주장한다.
오늘 하고 싶은 일을 계획하고, 하고 싶은 일을 어떻게 할지 머릿속으로 생각해보고, 어디에서 무엇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 아이와 대화를 나누고, 아이의 놀이를 지원하고, 경험한 일에 대해 아이가 이야기할 때는 귀 기울여 들어주는 것, 이러한 평범한 과정이야말로 아이가 사교육을 통해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배움의 즐거움’과 ‘인생을 기획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다고.

이 책에는 교육학자로서, 이론적 당위와 현실적 한계 사이에서 갈등하며 아이를 키워낸 부모로서, 한국 사회의 교육 문제를 인식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남들처럼 사교육만 소비하고 있는 많은 부모들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조언과 실천적 대안이 가득하다. 무엇보다 0~7세 아이를 둔 부모들이 일상에서 아이와 나누는 대화와 열린 질문, 일상용품을 활용한 놀이 등을 통해 아이의 주도성, 언어, 수학, 과학, 사회 등의 다양한 영역을 발달시킬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아이 주도 육아’ 방법이 풍부하게 실려 있다.
또한 형제나 친구와의 갈등 상황에서 부모가 어떻게 접근하고 지원해야 할지, 훈육은 어떻게 해야 할지, 스마트폰은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영어교육은 정말 필요한지 등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법한 육아 고민들을 짚어나간다. 이러한 고민과 관련하여 부모로서 꼭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들, 그리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담아냈다!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은 자기 인생을 기획할 수 있는 능력과 나와 남을 배려하는 능력, 크게 이 두 가지라고 합니다. 사회가 조장하는 불안에 휘둘리지 않고 내 인생을 원하는 방향으로 꾸려나갈 수 있는 힘과 어떤 일을 수행하는 데 있어 나와 너, 우리 모두가 똑같이 존중받고 배려받아야 함을 아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덕목이라는 것이지요. 인생, 계획(기획), 배려 같은 단어가 거창해 보일 수도 있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일상 속에 소소하게 녹아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매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스스로 생각하고 조금씩 계획하고 준비하면서 그 안에서 나와 남, 우리가 더불어 행복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일,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연습이 아닌가 합니다.”
_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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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주변에 휩쓸리지 않고 '내 아이의 부모'로 사는 법에 대해 알려주는 육아서.<남들처럼 육아하지 않습니다>는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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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에 휩쓸리지 않고 '내 아이의 부모'로 사는 법에 대해 알려주는 육아서.



    <남들처럼 육아하지 않습니다>는 교육학자 부부인 차상진, 하태욱이 쓴 육아서로서 아이 주도 육아법의 당위성과 아이의 욕구에 충실한 육아 방법을 제시한다. 책은 시중에 나온 육아서보다 글씨 크기가 다소 작은 편으로 323쪽의 본문으로 알차게 채워져있다. 공감가는 부분도 많고, 새로이 일깨워주는 부분도 많아서 적지 않은 분량을 끝까지 집중해서 읽었다. 동서양 고금의 여러 서적과 명인의 말을 적절하게 인용하고 영국 서머힐 학교나 하이스코프 교육 사례, 여러 교육, 심리 이론,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주변의 경험담 등을 제시하여 설득력이 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부모에게 스스로 '왜 이것을 가르쳐야 하는가?', '왜 이렇게 해야 하는가?' 등 질문을 던지게 해서 부모가 아이에게 시도하려는 육아 수단이나 방법에 대하여 먼저 그 목적을 점검하게 하는 장면이다. 이 대목에서 이 책의 제목이 나온 듯 하다. 남들처럼 육아하지 않는다는 말은 주류를 피한다는 삐딱한 반항이나, 너와는 다르다는 우월감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한다고 생각없이 무조건 따라하지 않는다고 받아들였다. 주변에서 다 하는데, 우리 아이만 이런 거 안 해도 될지 불안에 떠는 부모에게 '용강 얼간이'와 '죄수의 딜레마'를 예로 들어 설명할 때는 정신이 번쩍 들며 헛웃음도 나고 부모가 먼저 중심을 잡고 아이를 키워야겠다고 마음을 다졌다.

    저자 중 한 명이 하이스코프 교육 트레이너로서 하이스코프 교육 방법에 대해 책 곳곳에 소개되어 있다. 잠깐 언급된 발도르프나 몬테소리 교육은 들어본 적이 있는데 하이스코프는 처음 접해서 그게 어떤 건지 궁금하다. 하이스코프 교육에서는 아동을 자발성을 가진 배움의 주체로 여기기 때문에 아이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배움을 강조한다. 책에서 하이스코프 교육 방법에 대해서는 여러 번 제시하는 만큼 어떤 학자가 언제 어떻게 하이스코프를 시작한 것인지 이름은 왜 하이스코프인지 등은 안 나와있어서  그 역사도 간략하게나마 소개해주면 더 도움이 되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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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들처럼 육아하지 않습니다>에서는 아이 주도 육아법을 주장하는데, 무조건 다 받아주라는 뜻은 아니다. 부모가 원하는대로 아이에게 학습 요소를 주입하고 강요하는 것을 경계하지만, 원칙있고 엄격한 교육 태도는 강조한다. 권위와 사랑을 모두 갖춘 양육 태도를 바람직하게 본다. 즉, 아이의 감정을 그대로 받아주고, 욕구를 인정하되 사회규범에 어긋난 행동까지 허용하지는 않는다. 대신 규범 안에 아이가 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어 아이의 주도성과 책임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또 그 선택의 결과에 대해 아이가 판단하게 하여 스스로 학습하고 발전하는 기회를 주도록 권한다.

    여기에 말로만 아이 주도 교육을 해야 한다고 설명하지 않고, 목표에 맞는 구체적인 교육 단계와 각 단계에서 부모가 해야 하는 말이나 행동, 주의사항 등을 꽤 자세히 안내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 아이가 자신의 감정과 생각 표현하기, 싸움 중재하기, 일상 속 여러 능력(언어 능력, 수학, 과학적 사고력, 사회성) 발달시키기, 현명한 잔소리 방법, 사교육에 대한 고찰 등 아이를 키우며 고민하게 되는 많은 문제를 다룬다. 실제로 실천할 수 있는가는 우리 아기가 더 커봐야 알겠지만, 많은 인내력과 좌절, 재도전 등이 필요할 것 같다. 무엇보다 내가 준비되지 않으면 제 때 아이에게 적절한 반응(말, 행동)이 나갈 것 같지가 않아서 차근차근 연습을 해야겠다.

    '집에서 아이와 함께 만들어 노는 홈메이드 장난감 10'이 나와있는데, 장난감들이 모두 찰흙이나 액체괴물처럼 열린 장난감이라는 것이 흥미롭다. 욕조 개방하고 마음 단단히 먹고 한 번 시도해 보고 싶다.

    대한민국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질문의 부재'를 든 것에 동의한다. 부모는 스스로 '왜 하는지'에 대해 질문하지 않고 주변에 휩쓸려 아이에게 여러 사교육을 투입한다. (사실은 그런 부모들도 왜 하는지 의구심을 품고 질문은 하지만 극한 불안감에 한다는 게 더 맞기는 하다.) 아이들도 '왜 하는지'에 대해 묻지 않고 시키는대로 끌려 다니고는 한다. 저자는 주도권은 뺏고 뺏기는 것이 아니라 나누는 것이라고 한다. 아이에게 귀 기울이고 눈을 맞추고 감정을 받아주고 의견을 나누며 나도 함께 자라야겠다. 무엇보다 우리 아이가 "엄마, 나 이제 뭐 해?"가 아니라 "엄마, 나 오늘 이거 할래요"(44쪽)을 말하는 아이로 크면 좋겠다. 

    *이 리뷰는 맘스 다이어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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