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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읽는 정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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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쪽 | A5
ISBN-10 : 8956602034
ISBN-13 : 9788956602035
영화로 읽는 정신분석 중고
저자 김서영 | 출판사 은행나무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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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2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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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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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을 위한 정신분석 이론서『정신분석과 미학 총서』시리즈. 정신분석 이론을 쉽게 소개하여, 대중들이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네 번째 <영화로 읽는 정신분석>은 '영화'라는 소재를 통해 대중적으로 정신분석을 소개하는 책이다. 영화 속 인물들의 말과 행동, 세세한 부분들을 통해 영화를 관통하는 정신분석의 틀을 찾아내고, 그것을 통해 자신과 타인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영화 안에 담긴 '정신분석'이라는 숨은 그림을 찾아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영화에서 즐거움과 재미를 얻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그 속에 깃든 사람들의 아픔과 고통, 갈망과 바람을 느끼며 그들의 행동 이면에 숨어 있는 참된 원인과 그로 인한 결과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정신분석의 렌즈로 들여다보는 영화 속 사람과 욕망을 통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저자소개

김서영
1972년생. 이화여자대학교 과학교육과를 졸업하고 영국 셰필드 대학 정신과 소속 정신치료연구센터에서 정신분석학이론으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석사논문은 「테리 길리암의 영화 <브라질>에 나타난 변증법적 이미지」이며, 박사논문 「라캉의 주체와 벤야민의 변증법적 이미지」에서는 『햄릿』을 원작으로 한 여섯 개의 영화들을 비교분석하였다. 현재 경희대, 고려대 등에 출강하고 있으며 영화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1999년 노팅험 대학 영화학과 온라인 저널에 「여성을 재현하며: 영화와 정신분석Representing the Woman: Cinema and Psychoanalysis」의 서평을 게재한 후 본격적으로 영화 관련 글을 쓰기 시작했다.
저서로는 『백만 인을 위한 정신분석』(근간),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영화』(2006, 공저)가 있고 역서에는 『탈이데올로기 시대의 이데올로기: 20세기에 대한 철학적 평가』(2005, 공역), 『라캉 읽기』(2006), 『에크리 읽기: 문자 그대로의 』(2007), 『시차적 관점』(2008년 출간예정)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PREFACE

I. 정신분석 이야기 _ 치유적인 영화읽기
한 편의 영화가 할 수 있는 일
히스테리와 강박증 : 불완전함을 위하여
상상계를 넘어서 상징계로 : 허상을 넘어서
상징계를 넘어서 실재계로 : 나보다 큰 나
융과 영화 : 신화의 힘
대극의 합일 : 그림자와 하나 되기
치유적인 영화읽기 : '나 괜찮니?'
용어 없이 쓰는 정신분석적 영화비평

II. 영화 이야기 _ 치유적인 영화비평
김기덕의 <빈집> : 닫힌 마음의 문을 열며
미하엘 하네케의 <피아니스트> : 마음의 감옥을 나서며
한 판의 놀이 : 경계를 넘어선 상상력
장 콕토의 <시인 삼부작> : 초현실주의와 정신분석
『햄릿』과 영화 : 호레시오를 기다리며

III. 못다한 이야기 _ <정신분석과 영화> 공개강연
프로이트와 융 사이에서의 선택
꽉 찬 영화와 2% 부족한 영화
로즈버드를 찾아서
사랑에 관하여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진실이란 무엇일까?
에둘러가기
난 소중하니까
변화를 위하여
더 읽을거리

참고문헌BIBLIOGRAPHY
영화목록FILMOGRAPHY

책 속으로

<마다가스카>(2005)에는 한 번도 사냥을 해보지 못한 사자, 알렉스가 등장합니다. 그는 우연한 계기로 야생의 생활을 시작하고 그 동안 잠자고 있던 야수의 본성이 하나둘씩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비로소 자신이 누군지 깨닫게 되지요. 자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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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2005)에는 한 번도 사냥을 해보지 못한 사자, 알렉스가 등장합니다. 그는 우연한 계기로 야생의 생활을 시작하고 그 동안 잠자고 있던 야수의 본성이 하나둘씩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비로소 자신이 누군지 깨닫게 되지요. 자기가 백수의 왕 사자라는 것을 알게 된 후에야 그는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그는 절친한 친구인 얼룩말 마티를 위해 물고기만 먹는 채식주의자가 되기로 결심하지요. 주위에서 "넌 …에 불과해", "…주제에 무슨…"이라는 말을 할 때 우리는 그들이 정의하는 우리의 모습에 충실히 생활합니다. 그렇게 자신 없고 아무것도 못하며 초라하기만 한 인간의 모습에 충실히 살아가게 됩니다. 그런 대우에 만족하고 남의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레 그들의 비위를 맞추며 순종합니다. 자, 이제 변하세요. 내가 누군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내 모습을 바라보세요. 당신의 당당해진 눈빛 자체가 당신을 정의해줄 것입니다. 내가 누군지 남에게 묻지 마세요. 정신분석을 통해 나를 분석하고 내 진정한 모습이 무엇인지 살펴보세요. 내가 누군가를 이해할 때 비로소 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내가 무엇을 잘 하는지, 내가 왜 그랬는지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자신을 향해 고개를 끄덕여주며 쓰다듬고 안아주고 보살피세요.
내안을 전혀 들여다보지 않기 때문에 상황 자체가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럴 때는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다른 사람이 어떻게 느끼고 있을지 상관없이 살게 됩니다. 진정한 내가 잇어야 할 자리에 이기심과 욕심, 왜곡된 감정들이 채워지고 가는 곳마다, 하는 말마다 모두 다른 이에게 누가 됩니다. 나밖에 모르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피해를 입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그/그녀는 자신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잠시 멈추어 나와 남과 상황을 분석하면 변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과정을 '큰다', '성숙한다', '어른이 된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배려라는 것은 사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바로 그것이 정신분석입니다.
이러한 기준을 토대로 영화를 분석할 때 인물들의 모습이 더욱 명확히 이해됩니다. 정신분석을 통해 우리는 인물들이 왜 괴로워하는지 그리고 어떤 과정을 통해 변화하고 잇는지 그들의 이야기를 읽어낼 수 있습니다. 영화가 제시하는 세상의 다양한 모습들은 우리 내부의 모습을 확대해 줍니다. 그들의 선택과 결정이 과연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되는지, 그들이 과연 스스로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치유적인 영화란 결국 나를 찾는 여정에 도움이 되는 영화를 뜻합니다. 내 안의 드래곤을 느끼고, 나를 이끄는 신화의 목소리를 듣고, 나 자신의 능력을 깨닫게 될 때 영화관을 나서는 우리의 모습은 영웅을 닮아 있을 것입니다.
- '변화를 위하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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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영화, 나를 치유하라.” 감춰진 내안의 고통, 무의식의 갈망 그리고 신화 - 「정신분석과 미학 총서」 시리즈 네 번째 책 출간! 영화로 풀어가는 욕망과 이해, 치유의 변증법 수많은 영화 가운데서도 ‘명화’라는 수식어를 달고 많은 이들의 기...

[출판사서평 더 보기]

“영화, 나를 치유하라.”
감춰진 내안의 고통, 무의식의 갈망 그리고 신화
- 「정신분석과 미학 총서」 시리즈 네 번째 책 출간!

영화로 풀어가는 욕망과 이해, 치유의 변증법

수많은 영화 가운데서도 ‘명화’라는 수식어를 달고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아있는 영화들이 있다. 그러나 모두가 박수친다고 해서 나에게도 반드시 명화일 필요는 없고, 다른 이들이 외면한다고 해서 내가 느낀 감동이 줄어들 까닭도 없다. 삶의 희망을 얻고, 평생 붙잡고 갈 힘을 얻을 수 있는 나를 위한 영화, 나를 살리는 영화, 나의 명화를 찾아가는 여정을 안내하는 책 <영화로 읽는 정신분석>(은행나무 刊)이 출간되었다.
<영화로 읽는 정신분석>은 지난 2006년 11월 첫 책 <라캉 읽기>(숀 호머 지음)을 시작으로 <라캉과 정치>(야니 스타브라 지음), <라캉의 정신분석>(신구 가즈시게 지음)을 잇는 「정신분석과 미학총서」 시리즈의 네 번째 도서이자 첫 국내 저작물이다. 전체 시리즈가 정신분석 이론을 보다 친숙하게 대중에게 소개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된 만큼 기존의 이론서에 비해 훨씬 쉽고 편하게 다가온다. ‘김서영의 치유하는 영화읽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지금까지 소개된 시리즈 가운데서도 가장 대중적으로 정신분석에 접근하며,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영화’라는 거울을 통해 재미있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간다. 또한 인간의 감정과 기억, 갈망과 무의식에서 비롯된 행동과 결과들을 짚어가며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풀어가는 치유의 정신분석을 이야기한다. 이 책이 주장하는 정신분석은 잘못 간 길과 망가진 순간들과 숨겨진 이야기들을 듣고 보고 알아내는 과정이다. 그 과정의 중심에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여정이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영화에서 즐거움과 재미를 얻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그 속에 깃든 사람들의 아픔과 고통, 갈망과 바람을 느끼며, 그들의 행동 그 이면에 숨은 참된 원인과 그로 인한 결과를 살펴보도록 이끌어간다. 이를 통해 저자가 원하는 최종의 목표는 한 명의 관객이 영화를 통해 나를 치유할 수 있는 힘을 얻도록 하는 것이다. 결국 영화란 그것을 통해 나를 바라볼 수 있는 거울이자 자기 치유를 가능케 하는 힘이고 꿈이다. 긴 시간이 지난 후에도 뇌리에 남아 있는 한 장면, 마음에 새겨진 한 줄의 대사, 자기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되는 배경 음악 한 소절. 여기에서 욕망과 이해, 치유의 변증법이 시작된다.
<영화로 읽는 정신분석>이라는 제목이 보여주듯 저자는 영화 자체를 설명하는 것이 아닌 영화 안에 담긴 ‘정신분석’이라는 숨은 그림을 찾아내는 데 집중한다. 영화 속 인물들이 보여주는 말과 행동, 자칫 지나칠 수 있는 세세한 부분 속에서 찾아낸 조각을 퍼즐처럼 맞춰가며 영화를 관통하는 정신분석의 틀을 찾아내고, 그것을 하나의 실로 엮어간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신과 타인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감춰진 나를 찾아가는 마음의 여행, 정신분석
“사람은 누구나 신경증 환자들이다.” 프랑스의 정신분석가 자크 라캉의 말이다. 그에 따르면 누구나 히스테리나 강박증을 어느 정도는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프로이트는 정신분석을 통해서 가장 먼저 내가 이전에 의식하지 못했던 감정과 갈등을 발견해야 한다고 했다. 이것이 치유의 첫 걸음인 것이다. 정신분석은 모든 이의 감정을 바로바로 재단하고 파악하는 완벽한 자도 아니고, 내 마음의 고통을 한 번에 해결하는 만병통치약도 아니다. 그러나 정신분석은 나의 아픔의 원인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고, 나만이 나의 고통을 어루만질 수 있음을 분명히 하며, 이를 가능케 한다.
이 책은 ‘스스로 나를 치유할 수 있도록 하는 정신분석’을 꿈꾸는 저자의 바람처럼 기존의 딱딱한 정신분석 관련 도서에 비해 가볍고 유쾌하며, 영화와 정신분석을 어우르는 어떤 다른 책보다 개인적이고 친절하다. 저자가 각각의 영화 장면 장면을 짚어가며 전달해 주는 이야기들은 결코 어렵고 딱딱한 정신분석의 이론 세계가 아닐뿐더러 막연하게나마 느끼고 있던 나 자신의 아픔과 고통에 대한 갈무리에 가깝다. 저자는 책 속에서 정신분석의 실체를 낱낱이 보여주면서도 복잡한 전문용어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사랑, 그림자, 소통이라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단어들로 형상화한다. 여러 편의 영화들과 장면들을 보여주고, 각 상황에 맞는 정신분석적 잣대를 이용해 저자 자신이 어떻게 영화를 통해 고통을 치유했는지를 고백하기도 하면서 독자들 각자가 치유적인 영화읽기를 통해 스스로 나를 이해하고 직접 깨닫도록 돕는다.
<영화로 읽는 정신분석>을 통해 독자는 ‘나는 지금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이 순간 무엇을 갈망하는가?’ 하는 질문을 끊임없이 떠올리라는 목소리를 듣는다. 현재 나의 상황을 깨닫고, 내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깨닫는 순간 갇혔던 마음의 감옥을 나서게 되고, 둘러친 경계를 넘어서게 되며, 내 안의 숨어 있던 영웅을 만나 내 삶의 신화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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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문장

회원리뷰

  • 영화로 읽는 정신분석 | do**50 | 2010.01.12 | 5점 만점에 3점 | 추천:0
    정신분석, 분석심리학, 심리학...너무 어렵다. 한국 도서시장에서 '심리'란 단어가 들어가면 언제나 베스트 셀러10에 들어간...

    정신분석, 분석심리학, 심리학...너무 어렵다.

    한국 도서시장에서 '심리'란 단어가 들어가면 언제나 베스트 셀러10에 들어간다. 나 역시 심심풀이로 어떠어떠하면 어떠어떠 하더라...'하더라'식의 그런 심리에 꽤 관심을 가지고 있다.

    우선 저자는 라캉에 대하여 공부를 하였고, 학위를 받은 사람 같다. 지난 학기에도 자주 들었던 라캉 - 친숙하면서도 멀게 느껴지는 라캉이여. 구조주의 철학을 발전시킨 프랑스 철학자.

    물론, 뒤에 의학과 정신분석학을 공부하면서 언어를 통해 인간의 욕망을 분석하고자 했다.

    가령 우리가 하는 말들은 우리의 무의식 세계에 인식되어진 사상이 말로 나오는 것이니깐, 말을 함에 있어서 능동적이기보다는 '말해진다'의 수동적 자세이다. 그리고 그는 '프로이트의 계승자'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라캉과 자주 비교되는 칼 구스타브 융 - 스위스 출신으로 정신의학을 전공한 뒤 정신분석의 유효성을 인정하고 연상실험을 창시하였다고 한다. 융 역시 프로이트의 애제자 였으나...'리비도'에 대한 견해의 차이로 각자의 길을 간다. 융은 리비도가 성적 욕망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에너지라는 생각을 가진다고 한다. 어찌보면 융이 좀 더 프로이트보다 더 에로스적일거 같지만, 내 생각엔 프로이트보다 덜 한거 같다는.

    그리고 그네들의 사상이나 철학을 완전히 이해를 하는 건 아니지만 융이 좀 더 정이 간다...ㅎㅎㅎ

    융은 임상사례를 통해서 무의식 속에는 치유적인 힘이 내재되어 있음을 확신했다.

    그가 말하는 심리학(심리 분석학)은 신비함을 가지고 있어서 좀 더 어렵고 난해하다고 하는데 우리들의 감성에 더 가깝게 밀착되는 거 같아서...그러하다고 느끼는 거 같다. 아무래도 로직보다는 이모션...

    근데 책을 다 읽고 나면 라캉에 대해서도 약간의 애정을 가지게 될지도 모른다는^^

     

    이렇게 라캉과 융을 들먹이는 건 이 책을 접하는 데 있어서 자주 등장하고 하니깐 나름의 정리가 좀 필요치 않을까 싶어서이다.

    라캉의 정신분석은 불완전한 것이 완전한 것보다 더욱 완성된 경지이며, 부족한 것이 완벽한 것보다 더욱 견고한 것임을 강조한다. 욕망의 움직임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무엇인가가 결여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부정해서는 안 된다. 만약 스스로 만든 엄격한 규칙들을 깨뜨리지 못한다면 결국 본인 스스로를 만족하지 못하리라. 본인만의 규율이나 규칙이 있는건 바람직하나 본인이 만든 규율이 감옥이 되지 않도록 하는 균형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는~

     

    저자는 비만과 디스크와 혈투를 벌이면서 학위을 얻고자 했다. 그러나, 학위를 받기 위해 명마와 싸우고 있을 때 되려 더 편안했음을 느꼈다고 한다. 비록 몸은 아프고 힘들었지만 되려 정신은 치유를 받았다고 한다.

    치유 - 과연 어떤 영화가 우리를 치유하는가? 난 한때 - 그러니깐 지나간 아쉬운 사랑에 대한 치유를 위해서 생각없이(?) 웃는 코메디 영화를 선택했다. 미친듯이. 아주 영화광이 아니라면 혼자서 영화를 관람하기는 힘듦을 느낀다. 물론, 주위를 둘러보면 직업적으로 그러해야 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내게는 참으로 큰 도전이였다. 화장실도 절대 혼자 안가는 나. 꼭 누군가를 동행해서 가는 내가 혼자 영화관을 찾는다니...

    그때는 스크린을 보면서 혹은 TV를 보면서 나의 생각을 멈추게 하고 싶었다. 그리고 그렇게 멈춰진 내 생각은 나를 일상으로 복귀시켰다. 그럼 이게 치유가 아닌가?

    그렇다. 비록 흥행에 실패해도 모두가 혹평하는 폭력적이고 가볍기 짝이 없는 저급(?) 영화라 할지라도 그 순간에 내가 치유를 받았다면 그 영화는 본인에게 치유력이 있는 영화라 생각한다. 이건 아마추어 시선에서 바라보는 것이고, 저자는 이왕이면 치유력을 가진 영화라면, 자기를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한다. 그 말이 무엇 무엇이다 정확히 정의는 내리지 못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조금은 머리가 끄덕여지기도 한다. 겉모습과 상관없이 진정한 자신이 되어 선택하고 당당해 지는 그런 자아 찾기 여행.

    너무 거창하게 들릴지 모르나~아니, 너무 거창하게 들린다.

     

    서로 양극은 통한다고 한다. 본인 스스로가 피하고 싶은 내면의 모습을 치유하는 방법은 하나가 되는 방법이 최고이다. 즉 그림자와 하나가 되는 것이다. 누군가가 말했다.

    암에 걸려도 이 암도 내 자신이구나 하고 보듬어 안으면 더 이상 암도 전위되지 않고 치유의 경험을 얻게 된다고도 하는데, 요런것도 일종의 그림자와 하나되는 것이 아닐까?

    여기서 그림자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 내 안의 모습정도라 여기면 될 거 같다.

     

    정신분석을 자신을 알아가는 것이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또한 히스테리와 강박증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왠지 나는 강박증이 있는거 같고 이 강박증은 히스테리보다 조금 더 무서운거 같다.

    내 안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을 부정하지 말고 부족한 내 자신의 모습을 부정해서는 안된다.

    서두에서 라캉은 불완전한것이 되려 완전한 것이라 했다. 본인의 불완전함, 부족함, 떨림을 인정해야만 완전함으로 갈 수 있는게 아닐까?

     

    그 완전함으로 가는 여정에 좋은 영화 한 편이 기억속에 있다면 얼마나 여유있는 삶일까?

    내겐 '인생은 아름다워'가 그러하다.

  • 영화를 통해 자신을 치유한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책을 썼고, 책을 읽으면서 내면의 자신감(포스)을 가져야 한다고 저자는 줄 곧 말한다.  그럴때, 인생은 자신있고, 타인에 대한 배려와 진정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일정 정도 공감가는 내용이라 생각한다.  영화를 통한 정신 치유와 자신감 회복이란 측면에서 훌륭한 책이다....

    영화를 통해 자신을 치유한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책을 썼고, 책을 읽으면서 내면의 자신감(포스)을 가져야 한다고 저자는 줄 곧 말한다.  그럴때, 인생은 자신있고, 타인에 대한 배려와 진정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일정 정도 공감가는 내용이라 생각한다.  영화를 통한 정신 치유와 자신감 회복이란 측면에서 훌륭한 책이다.

     

    우리는 모두 영웅이 될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잘하는 것을 찾은 후 평생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간다면 우리 모두 영웅이 될 수 있다.  넘어지고 또 넘어지고, 쓰러지고 또 쓰러져도 자신이 원하는 것이기에 멈추지 않는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90세의 노파로 보이는 소피는 사실 마법에 걸린 18세 소녀다.  그런데 소피가 겉모습과 상관없이 진정한 자신이 되어 당당히 이야기 할 때마다 그녀의 모습이 점차 변해간다.  젊어지는 것이다.  속에 담고 있는 생각과 정열을 분출할 때마다 젊어지며 결국 그녀는 자신의 모습을 되찾게 된다.

     

    내부의 힘(force)을 느꼈다면 이제부터 무의식은 치유력을 발하기 시작할 것이다.

     

    돌보는 화분과 방치된 화분을 떠올려 보세요.  누렇게 잎이 바랜 식물에 물을 주고 정성을 쏟으니 파란 잎이 돋더군요.  보살핌을 받는 것들과 그렇지 못한 것들을 비교해 보세요.  씻기지 않고 치우지 않고 돌보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나를 그렇게 나두시겠어요?  사람의 손이 가면 생명이 살아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게 해 주어야 합니다.  마음에 흡족한 작은 부분들을 생활 속으로 끌어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자 이제 변하세요.  내가 누군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내 모습을 바라보세요.  당신의 당당해진 눈빛 자체가 당신을 정의해 줄 것입니다.  내가 누군지 남에게 묻지 마세요.  정신분석을 통해 나를 분석하고 내 진정한 모습이 무엇인지 살펴보세요.  내가 누군가를 이해할 때 비로소 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내가 무엇을 잘 하는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내가 얼마나 괴로웠는지, 내가 애 그랬는지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자신을 향해 고개를 끄덕여주며 쓰다듬고 안아 주고 보살피세요.

     

    영화가 제시하는 세상의 다양한 모습들은 우리 내부의 모습을 확대해 줍니다.  그들의 선택과 결정이 과연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지, 그들이 과연 스스로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이해랄 수 있습니다.  치유적인 영화란 결국 나를 찾는 여정에 도움이 되는 영화를 뜻합니다.  내 안의 드래곤을 느끼고, 나를 이끄는 신화의 목소리를 듣고, 나 자신의 능력을 깨닫게 될 때 영화관을 나서는 우리의 모습은 영웅을 닮아 있을 것입니다.

     

     

    정신분석적으로 영화를 볼 때 중요한 질문들과 영화를 본 다음 메모해 두면 좋은 사항들을 참고 한다면, 치유적 영화읽기에 도움이 될 듯.

  •   이 책은 외국에서 정신분석을 오랫동안 깊이 공부한 정신분석 박사가 쓴 글이지만, 난해하거나 생경한 정신분석 ...

     

    이 책은 외국에서 정신분석을 오랫동안 깊이 공부한 정신분석 박사가 쓴 글이지만,

    난해하거나 생경한 정신분석 개념들로 독자들을 질리게 하는 여타의 정신분석 관련 저서들과는

    완연히 다른 책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학식으로 쓰여진 책이 아니라, 마음으로 쓰여진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정신분석에 관한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영화는 물론 문학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작품을 깊이있게 성찰하고 있으나,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내게 남은 것은, 내 삶에 대한 궁구, 라는 절체절명의 물음이었다. 학문을 한다는 것, 책이든 영화든 예술작품을 둘러보는 욕망이 결국 내 삶과 나 자신을 돌아보고 의미있게 가꾸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이 책은 일관되게 보여주고 있다. 정신분석을 보다  쉽게 설명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영화를 선택하고 구체적인 작품을 벼리는 저자의 솜씨도 만만치 않은 것이었으나 그보다 훨씬 큰 울림을 주는 것은 그 모든 영화 보다 큰 저자의 사유였다. 정신분석 관련 책을 읽고 이렇듯 먹먹한 느낌은, 처음이었다. 한달음에 읽게 만드는 흡인력 또한 저자의 진정성에서 비롯된 것일 것이다. 이 책은 영화 전공서, 정신분석 전공서라기 보다는, 어떻게 살아야될까를 묻는 모든 독자들에게 진정한 해답을 주는, 인생론이라고 할 수 있다.이 책은 코엘료의 <연금술사>의 정신분석 영화비평 버전이라고 할 수 있으며, 자아를 찾기 위해 모두가 반드시 거쳐야할  그 모든 고통과 불안에 대한 얘기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어느 순간, 못생긴 나가 그럭저럭 괜찮아지는, 치유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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