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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의 여성적 글쓰기(서울대 인문 강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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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쪽 | A5
ISBN-10 : 893748496X
ISBN-13 : 9788937484964
제인 오스틴의 여성적 글쓰기(서울대 인문 강의 2) 중고
저자 조선정 | 출판사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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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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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내형 상세 미선택 낙서 미선택 얼룩 미선택 접힘 미선택 낙장(뜯어짐) 미선택 찢김 미선택 변색 [출간 20120831, 판형 135x220, 쪽수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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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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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적 세계의 의미를 재조명한, 제인 오스틴의 작품 읽기! 「서울대 인문 강의」시리즈는 ‘대중과 함께하는 인문학의 향연’이라는 취지에서 2010년에 시작된 ‘서울대학교 인문 강의’의 성과를 담아낸 책이다. 제 2권『제인 오스틴의 여성적 글쓰기』는 근대 영국 소설 문학의 역사와 패미니스트 문학비평으로, ‘역사’와 ‘여성’을 주요 주제로 ≪오만과 편견≫을 해석한 책이다. 제인 오스틴의 소설은 언어의 힘과 한계, 사회적 형식과 개인적 자유의 갈등, 소통과 우정의 가치, 문학과 정치의 긴장, 근대성의 빛과 어둠, 여성적인 세계의 의미 등을 새롭게 조명했을 뿐 아니라, 다양한 감정과 욕망과 상처의 결을 들여다보게 했다. 서울대 인문강의 시리즈인 이 책은 누가, 왜, 그리고 어떻게 오스틴을 읽는지, 오스틴의 소설의 여성 친화적 성격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로맨스와 여성은 어떤 문화사적인 맥락에서 어떤 방식을 구성되는지 등의 문제에 대하여 연구한다.

저자소개

저자 : 조선정
저자 조선정은 연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영어영문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텍사스 A&M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여대를 거쳐 현재 서울대 영어영문학과에서 19세기 영국 소설과 여성 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여성 교육, 모성, 감정, 로맨스 등의 페미니즘 주제를 근대성의 맥락에서 분석하는 논문을 써 왔다. 저서로 『여성주의 고전을 읽다』(공저), 『페미니즘, 차이와 사이』(공저)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서론|『오만과 편견』의 내세의 삶

1장 위안과 공감의 서사
|더 살펴보기| 오스턴 현상

2장 제인 오스틴의 삶
|더 살펴보기| 제인주의자와 오스틴 컬트

3장 여성 문학과 여성화
|더 살펴보기| 품행서의 시대

4장 자기만의 방, 진정성의 모태
|더 살펴보기| 버지니아 울프와 블룸즈베리 그룹

5장 닫힌 방의 저주와 열린 방의 도전
|더 살펴보기| 여성적 글쓰기와 양성성

6장 읽기와 그 적들
|더 살펴보기| 책, 서재, 순회도서관

7장 해석의 미로
|더 살펴보기| 로맨스의 기원과 역사

8장 감정, 앎, 권력
|더 살펴보기| 로맨스에서 가정 소설로

9장 여성의 몸
|더 살펴보기| 책 읽는 여자

10장 평등의 윤리
|더 살펴보기| 포스트페미니즘의 도전

|결론|여성적 글쓰기
주석
참고 문헌
더 읽을거리
용어 사전

책 속으로

출판사 서평

욕망 앞에 당당한 여성 주체의 탄생 『오만과 편견』은 1813년에 발표된 이래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을 받아 온 대표적인 영문 소설이다. 매우 단순하게 묘사하자면, 이 소설은 오만한 남자 다아시와 편견에 사로잡힌 여자 엘리자베스가 서로에 대한 오해...

[출판사서평 더 보기]

욕망 앞에 당당한 여성 주체의 탄생

『오만과 편견』은 1813년에 발표된 이래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을 받아 온 대표적인 영문 소설이다. 매우 단순하게 묘사하자면, 이 소설은 오만한 남자 다아시와 편견에 사로잡힌 여자 엘리자베스가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사랑을 이루는 이야기이다. 두 남녀가 서로 밀고 당기며 감정을 교류하는 과정은 가장 발전되고 다듬어진 근대적 로맨스 서사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로맨스라는 키워드만으로는 이 작품이 전달하는 깊은 울림을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 저자 조선정 교수는 19세기 초 유럽의 격동기를 살았던 제인 오스틴이 소설에서 근대 여성 주체의 탄생을 보여 주었으며, 이를 통해 오스틴을 다층적이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오만과 편견』에 나오는 엘리자베스는 영리하고 자유분방하고 자신의 욕망에 당당한 여성이다. 엘리자베스의 욕망은 당대 중간 계층 미혼 여성의 욕망을 대변한다. 지주로서, 펨벌리의 상속자로서 다아시의 '권력'에 매혹되는 모습에서 그 사실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녀는 그 권력 앞에 쉽게 무릎 꿇지 않는다. 오히려 소설 초반부에 엘리자베스는 오만한 다아시가 권력을 부당하게 휘두른다고 오해하고 그를 맹렬하게 비판한다. 오스틴은 다아시가 엘리자베스의 오해를 풀어 주고자 겸손한 태도를 취하는 식으로 '변화'하는 장면을 서술함으로써, 엘리자베스(여성)가 지닌 권력을 보여 준다.
이 소설에는 여주인공이 숲을 거닐며 생각하는 장면이 곳곳에 나오는데, 이를 통해 오스틴은 생각하는 여성이자 몸의 주인으로서 주체적인 여성을 창조해 낸다. 처음에 부모에게 소속된 미혼 여성이었던 엘리자베스는 자신의 몸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려 하고 자기 결정권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녀는 여성의 몸을 어떤 틀 속에 가두려는 시도에 저항하고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인다. 그렇게 지저분하고 흐트러진 엘리자베스의 몸에서 순수한 육체성, 건강한 활력, 섹슈얼리티가 드러나고, 다아시는 바로 그 점에 반한다. 그리고 엘리자베스는 자신에게 맞는 남성, 자신의 욕망을 이해하고 그것을 실현하도록 도와줄 '동반자'로서 다아시를 알아보고, 그와 평생 함께할 것인지를 스스로 결정한다.

여성적 글쓰기를 통해 제인 오스틴 소설을 새롭게 보다

오스틴은 르네상스 시대와 현대 사이에서 '진정성'과 '양성성'이 발현된 작품을 내놓은 천재 예술가였다. 저자는 버지니아 울프의 여성 문학론을 토대로 오스틴을 분석하는데, 울프는 관습적으로 유통된 문장, 이미 확립된 남성 작가의 전통을 모방하는 글쓰기를 경계했다. 그런 면에서 오스틴은 그저 '자기 자신'이고자 했던 여성 작가였다. 오스틴은 여성에게 가혹한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그것을 탓하지 않고 꾸준히 글을 썼고 마침내 여성적 삶의 진실을 보여 주는 '실재'에 가 닿는 데 성공했다.
오스틴이 파악한 여성적 삶의 '실재'란 무엇인가. 그것은 엘리자베스가 여성을 억압하는 당대의 현실에 어떤 방식으로 대응하는가를 통해 묘사된다. 어떻게든 딸들을 시집보내려는 부모, 자신의 부와 지위를 믿고 무례하게 행동하는 신사, 권위와 복종을 강요하는 상류층 인사 등에 반응하는 엘리자베스의 '몸'의 감각과 움직임이 바로 '실재'를 구성한다. 엘리자베스는 여성의 조신함을 강요했던 당대의 관행을 거스르고, 자신이 느끼는 대로 솔직하게 행동하고 말하는 '주체'로서의 존재이다. 당시에는 '남성=이성, 정신', '여성=감정, 몸'이라는 공식이 당연시되었는데, 오스틴은 여성(엘리자베스)을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분석하는 인물', '몸의 주인이자 주체'로 그림으로써 감정과 이성, 몸과 정신이라는 이분법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 준다. 즉 오스틴은 여성에게 붙은 부정적 편견을 단순히 부정하려고만 애쓰지 않고, 그에 대해 개별적이고 창조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오스틴 소설에서 여성은 남성과 대립하는 존재인 동시에 자기 자신과 대립하는 존재이며, 자기 안의 여성, 자기 안의 남성과 투쟁하는 존재이다. 여성적 글쓰기는 단순히 작가의 성별을 기준으로 하는 관념이 아니며, 배타적인 이분법 구도에 얽매이지 않고 "다른 무엇이 되기보다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성에 집착하지 않는 글쓰기를 통해 여성적 세계의 '실재'에 도달한 여성 작가, '여류' 작가도 아니고 그냥 '작가'도 아닌 '여성 작가'의 초상을 제인 오스틴에게서 만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그저 로맨스'로만 인식되었던 오스틴 소설을 완전히 다른 각도에서 새롭게 읽어 낼 수 있다.

서울대 교수가 들려주는 명품 인문학 강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최신 인문학 지식이 눈앞에 펼쳐진다


21세기의 화두는 인문학이다. 새로운 지식, 창의적인 사고에 목마른 대중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인문학 강연을 듣고 공부를 하고 있다. 각박한 현실에 고달픈 사람들은 오히려 인문학이라는 '기초'로 돌아가 돌파구를 찾으려 한다. 인문학적 창의력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애플을 만들어 낸 스티브 잡스는 "소크라테스와 식사할 기회를 준다면 애플의 모든 기술과 바꿀 수 있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민음사와 서울대 인문대는 이러한 흐름에 발 맞춰 인문학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싶어 하는 대중을 위해 서울대 인문 강좌를 기획하였다. 2010년부터 시작된 서울대 인문 강좌에서 젊은 교수들이 한 달에 한 번씩 동양과 서양, 고대와 현대, 문사철(文史哲)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인문학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20회의 강연이 진행되었으며, 앞으로 2013년까지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인문학의 위기를 걱정하고 그 미래를 고민하며 시대를 헤쳐 나갈 인문학의 지혜에 목말라하는 사람들은 많아졌지만, 정작 '대중 인문학'이라고 부를 수 있는 저술들을 턱없이 부족하다. 서울대 인문 강의 총서는 창의적 학술성을 지닌 인문학적 지식이 가독성과 깊이를 겸비한 저술을 통해 학계 및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서울대 인문 강의 총서 출간사 중에서

서울대 인문 강의 총서는 미처 서울대 인문 강좌를 듣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강연 내용을 책으로 묶어 펴낸 것이다. 서울대 인문대의 소장 교수들이 창의적인 주제를 선별하여 고심을 거듭하여 써 내려간 결과물이다. 이를 통해 대학을 넘어 대중과 함께 호흡하며 인문학 연구의 내실을 다지고 독창적인 인문학 연구를 고취하고자 한다. 그리고 사회와 현실에 대한 깊이 있는 시선을 확보하고 진정한 인문학 연구의 길을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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